지난 연말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거래처에 다녀오시다 눈길에 미끄러진 교통사고였다.
나와 엄마에겐 엄청난 쇽크였지만, 더 큰 충격은 아빠 장려를 치른 후 59제를 지나자, 안좋은 소문들이 날 어지럽게 만들었다.
아빠가 운영하던 공장의 공장장과 눈이 맞아, 서방 죽고 100일도 안 돼서 외갖 남자와 놀아난다는......소문 은 봄을 맞아 가벼운 옷차림이 예년엔 못 보던 선정적으로 바뀌더니, 요즘엔 아예 내놓고 두 사람은 가까워져 가는 것 같다.
점점 엄마가 싫어지고, 정신이 혼란스러워 공부고 뭐고 거리가 멀어져 가는 고 3의 초여름.
6월 중순쯤이다.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는 공부에 열중하다, 좀 식히려 가끔 오르는 야산에 올랐다.
신림동에서 산이라면 관악산이 있지만, 관악산의 능선중 하나인 난곡입구를 넘어가는 야산이 있다.
지금은 산 중턱까지 주택들이 밀집 해 있지만, 당시에는 빈축대로만 이어져 어느 축대는 텃밭으로 농작물을 재배했고, 그냥 맨땅인 축대들이 대부분이었다.
축대들을 지나 아카시아향기가 물씬 풍기는 산길에 들어서니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왔다.
신림동, 가리봉동, 봉천동,........저어 쪽 길게 뻗은 대로변 큰 빌딩두개가 나란히 마주보고있는 뒷편에 우리 집이 있다.
이 산길을 넘어가면 난곡입구다.
아카시아 향기가 싱그럽다.
갑자기 소변이 급했다.
주변에 화장실도 없어서 좀 참으려 했지만, 잠시 후 다급해 졌다.
전혀 인적이 없었지만 산 길옆 숲 속으로 들어갔다.
풀잎과 풀숲을 헤치고 몸을 숨길만큼 들어가 앉아, 치마 속 팬티를 내리고 소변을 시원히 봤다.
많이 참았다 보는 소변이라, 물줄기도 쎄고 소리도 컷다.
혹시 누구라도 올까봐 불안해서, 소변줄기가 가늘어지자마자 급히 팬티를 올리며 일어서다, 그만 미끄러져 넘어져 주저앉아 버렸다.
넘어진 충격에, 아픔 보다 누가 보지나 안았나가 더 두려워 주위를 살폈다.
다행히 지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팬티가 젖어버렸다.
주변 인기척을 다시 한번 살펴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치마를 걷어보니 팬티가 젖고, 흙까지 잔득 뭍어 버렸다. 어제 비가 왔기 때문에 땅이 젖어 더 엉망이다.
갈아입을 팬티는 없지만, 계속 입고있을 수도 없었다.
난감했지만 팬티를 벗어버렸다.
교복과 같은 치마만 입고, 노 팬티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경험은 있을 것이다.
아카시아 향기가 한층 더 싱그러웠다, 치마 속 노 팬티로 느끼니.........???
마음이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았다.
한 낮의 햇살이 따가웠는데,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소나기였다.
달리기 시작했다.
100m 달리기를 하듯이 뛰어 하산하기 시작했다.
축대들 을 가로지르며 달렸다.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졌다.
비를 피할 곳이라곤 아무 데도 없는데, 저 쪽에 축대 밑으로 허름한 움막이 보였다.
일단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그 곳을 향해 달렸다.
축대 벽면을 밭치고 비스틈히 길 가장자리로 쳐진 천막은 두 평 남짓해 비를 피하기 안성맞춤이었다.
천막 안에 들어와 가쁜 숨을 몰아쉬니, 빗방울이 굻어 지며 하늘이 시커멓게 어두워지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이제 오후 2시인데, 굵은 소나기와 먹구름 때문에 밤중 같은 어둠이 깔렸다.
천막 안의 땅은 말라있고, 절반은 시골 외가 집, 마당 한켠에 있던 야외 나무마루 처럼, 간이마루가 먼지에 쌓인채 자리를 차지하고있었다.
사방을 살피고 젖은 머리를 털어 내고 있을 때, 폭우를 헤치고 자전거 한 대가 다가왔다.
자전거는 빗속을 미끄러져 천막 안으로 들어왔고, 자전거에서 내린 남자, 아니 남학생은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물 속에 담겨졌다 나온 것처럼 완전히 젖어버렸다.
천막 안에 들어서자마자 자전거를 세워놓고, 웃옷을 벗어 쥐어짜 물기를 뺀 다음 머리를 닦고, 물기를 쥐어짜 털더니 자전거 핸들에 걸쳐 펴놓고, 내가 있는지 없는지 안중에도 없이 바지를 훌렁 벗어, 물기를 짜내고 자전거 한켠에 펼쳐 널었다.
난 갑자기 들이닥쳐 옷을 벗어대는 남자의 행동을 바로 볼 수 없어 고개를 돌리고, 최대한으로 멀어지게 마루에 끝에 걸터앉았다.
밖은 어두웠지만 아직 대낮이기 때문에, 이 남자가 학생이라는 것을 외모로 알 수 있었다.
그 남학생은 내게 미안하다는 듯이 허연 이를 보이고 웃으며,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젖은 런닝도 순식간에 벗어버렸다.
졸지에 팬티만 걸친 남자 앞에 앉아있게 되었고, 그 남학생은 작은 체격이었지만 단단한 근육에 김이 모락모락 수증기처럼 피어올라왔고, 젖은 흰 팬티 속에 검은 성기형태가 비쳐졌다.
무작정 옷을 벗어대던 남학생도 이제 자신의 몸체가 내게 보여진다는 걸 감지했는지 겸연쩍게 웃으며, 미안하다는 말과 갑자기 웬 비가 이리 많이 쏟아지냐 는 질문을 던지며, 내 반대쪽으로 마루에 걸터앉아, 젖은 팬티앞면이 안보이게 하였다.
난 머리를 숙이고 눈을 아래로 내려 깔다가???
"엄마야???--"
다리를 번쩍 들어 옆으로 돌려 돌아앉았다.
발 밑에 지렁이 한 마리가 기어오는 걸보고 기겁을 하며 놀랐기 때문이다.
남학생은 벌떡 일어나 나를 놀라게 했던 지렁이를 벌러 걷어차 버렸다.
나는 놀라서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쥐었지만 잠시 후 더욱 놀랐다.
지렁이에 놀라 발을 들어 마루 쪽으로 돌려 올릴 때, 그만 치마가 걷혀져 버린 것이다.
속은 노 팬티인데.....
남학생은 눈이 휘둥그레져 다리 안쪽 음부를 쳐다보고 있는 게 아닌가??
내 자세는 다리도 완전히 벌려져, 아직 누구의 눈길도 받지 않은 곳을 조갯살까지 드러내 보여주는 꼴이 되어 버린 채 시간이 정지한 듯...............???
주변은 질흙같이 어두운데, 내 음부 안쪽 조갯살은 밝은 조명을 받아, 선명하게 남학생의 눈동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하였다.
너무 놀라고 창피해 몸을 다시 반대편으로 돌려 웅크리고, 얼굴을 감싼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수치스러움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가슴에선 심장 뛰는 소리가 요란했다.
'아-아- 쪽팔려.'
지금이라도 저 폭우 속으로 뛰쳐나가 집으로 달려, 이 수치심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고 있었다.
뒤로 다가오는 남학생의 젖은 신발 소리가 바싹 가깝게 멈췄다.
두려움에 긴장하여 몸을 더욱 웅크렸다.
그 남학생의 손 하나가 등 어깨에 닿더니, 떠밀어버렸다.
웅크리고 있던 자세가 불안했던지 쉽게 떠밀려 앞으로 엎어져, 양손을 마루바닥에 짚었다.
양 무릅과 양손으로만 바닥을 짚은 상태로 엎드려있는데, 뒤에서 치마를 허리위로 올렸다.
'으헉--어쩔려고?????? ?'
내 등을 떠밀었던 손은 주저 없이 뒤에서 한 손에 덥석 음모를 잡아 버렸다.
방금 전보다 더 많은 수치심이 밀려와.
"왜? 이러세요? 소리지를..........."
고개를 뒤로 돌리며, 더 이상의 행동을 거부하려 큰소리로 반항하다가,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너무나 맑고 깨끗한 눈망울과 눈동자에, 입이 굳어져 말이 나오질 않는다.
젖은 스포츠 머리에, 곱상한 얼굴은 순진하기 이를 데 없고, 애원하듯 한 시선으로 떨리면서, 사정을 하는 거였다.
"제발 부탁합니다. 가만히...."
남학생도 말을 맺지 못하고...........
난 준수한 외모와 강한 시선에 압도되어, 아무 말도 더 이상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음모를 감싸쥐고 있는 젖은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다.
똑바로 뻗은 팔을 접어 포개고, 천천히 머리를 내려 포개진 팔 위에 얹으며, 혹시라도 누가 올까봐 천막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내 행동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음모를 쥐고있던 손이 움직여, 도톰한 둔턱을 지나 계곡으로 접근하며, 수줍은 조갯살을 찾았다.
움직이는 손가락들이 조심스럽게 떨리고 있다.
떨리는 손가락은 조갯살을 만지작거리더니,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살짝 벌리기 시작했다.
나도 가슴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잘생긴 남학생의 떨리는 손이 닿는 곳마다, 나도 떨렸지만 표현을 안할려고 억지로 태연한 척 하였다.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손가락은 조갯살의 소음순과 대음순을 만지작거리고, 벌려보고 하더니, 이번에는 손가락이 아닌 뭔가 굵은 게 닿는다.
남자의 성기라는 걸 느낌으로 즉각 알 수 있었다.
언제 팬티를 벗었는지 모르지만, 빳빳하게 세운 성기를 내 조갯살에 밀착시킨다.
낮에는 사람들이 가끔 지나가는 길이기에, 빗속을 뚫고 누구라도 올까봐 조바조바 했다.
남학생의 손가락은 조갯살을 최대한으로 벌리며, 빳빳한 자지 끝을 들이밀었다.
'내 음부가 좁은 걸까? 아니면 자지가 너무 큰 걸까??? '
삽입이 되질 않는다.
친구 집에서 봤던 프로노 비디오에서의 남자 성기 보단 훨씬 작은 것 같은데......??
두세 번 삽입이 실패하자, 짓눌린 조갯살이 아팠다.
그는 동작을 멈추더니 조갯살에 찬 물기를 발랐다.
침을 바르는 것이었다.
두어 번 침을 바르고 손가락으로 조갯살을 벌려대며 자지를 들이밀었다.
천천히 질 구를 헤치고 미끄러져 들어온다.
'아--아--들어온다, 남자의 자지가 내 속으로.........'
내 몸은 사랑하는 사람과 바다 가 내려다보이고, 베란다가 있는 근사한 곳에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이게 뭐야? 길바닥에서......?? 생전 처음 보는 남자와???
'이건 아니었는데.......'
하며 후회를 한다.
하긴 앞전에 캐리와도 관계를 갖었던 생각을 하면, 내 꿈은 벌써 깨져 버린 지, 오래 전 아닌가?
자지는 비좁은 내 살 속으로 계속 들어와, 뿌리 채 담겨진다.
처음 경험이라 많은 고통이 따를 것 같았는데, 캐리와의 관계와 달리 고통은 없었다.
아니,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내 입으로 새어 나올만한 고통은 없었고, 참을 만 했다.
들어온 자지가 질 안에 꽉 차, 포만감을 느꼈다.
끝까지 삽입되었음을 확인하자, 자지는 서서히 움직이며 들락날락을 하는 남자의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었다.
캐리가 할 때와는 달리, 엉덩이와 음부, 종아리에 남자의 몸이 부딧 칠 때마다 그 힘이 내 살들에 파장을 주고, 내 몸도 리듬을 따라 맞추듯 움직였다.
고통이나 쾌감을 느끼기보다, 빗속 저편에서 누구라도 나타날까봐 걱정만 앞선다.
남자의 움직임은 점점 가속을 더해가고, 내 몸의 흔들림도 한 박자 늦게 따라 흔들린다.
저 멀리 대로변에 간판 불이 켜지고, 라이트를 켠 차량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대낮인데도 초저녁처럼 어두컴컴하고, 빗길 이라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길게 늘어져있다.
천막 안은 두 사람의 거친 호흡소리만 높아가고, 아무 말 없이 앞면과 내 뒷면의 부딧침은 계속되며, 시간은 흐른다.
좁은 질 안의 주름들이 경직되며, 움직이는 자지를 붙잡으려 하고, 자지는 그 주름들을 헤치며 더 깊이 탐험하려, 귀두를 빳빳이 세운 공격은 계속된다.
저쪽에 세워놓은 자전거를 보니 '**일보' 라고 써진 팻말이 있다. 아마 저 자전거는 신문 보급소 자전거이고, 이 남학생은 신문배달을 하는 사람인 것 같다.
배달을 모두 마쳤는지 짐받이에 너뎃장의 신문만이 젖어 접혀있다.
'아-앗???'
공격하던 자지가 질 밖으로 빠져 버렸다.
얼른 팔을 뒤로 뻗어 손으로 잡아 잘 넣어주려 했지만, 가까이 있던 남학생의 손이 더 빨랐다.
그 손은 자지를 잡아 조준한 다음 다시 삽입하였고, 양손으로 엉덩이 위 쪽 반골을 잡고, 계속 공격을 해대고 있다.
천막 안은 두 사람의 거친 움직임에 점점 더워지며, 조용히 시간은 흘렀다.
앞가슴 사이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남학생의 몸에서도 땀이 흘러, 내 엉덩이 위에 한두 방울씩 떨어진다.
넓게 펴진 치마 때문에 다리와 발은 보이지 않지만, 흔들리는 치마 뒤의 모습들은 내게 부H히는 감각과 느낌으로 대충 알 수 있었다.
이 남학생의 이름은? 몇 살이고 어느 학교 몇 학년인지? 집은 어디인지? 나 외에 다른 여자와도 이렇게 해 봤는지? 내가 처음인지??? 궁금한 게 너무 많았지만, 지금은 서로 아무 말 없이 그저 조용히 움직일 뿐이다.
또 한번 빠져버린 자지를 얼른 잡아넣고서, 계속........
남학생은 삽입자세를 바꾸려는 듯, 엉덩이를 옆으로 돌려 뉠려고 손에 힘을 줘, 엉덩이를 한쪽으로 밀었다.
싫다는 듯 모른 체 하며, 그냥 엉덩이를 바짝 치켜세운 채 가만있었다.
어쩔 수 없이, 계속 삽입운동은 진행되었으며, 나는 저쪽 축대 모서리에서 금방이라도 사람이 나타나 이쪽으로 올 것 같은 불안감에 초조해 지기만 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서서히 먹구름이 사라지며, 환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천막 안에서 엉켜버린 두 사람의 거친 호흡은, 점점 고조되어 곧 어느 한사람의 숨이 넘어갈 듯 하였다.
목안이 타는 듯한 갈증에 혀를 내밀어 입술주위를 한바퀴 두르고, 거친 호흡을 뱉으며 뒤의 공격에 박자를 맞추면서, 간혹 내 의사와 달리 내가 디밀어 공격을 가할 때도 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무섭게 내리던 비는 완전히 그치고, 햇빛이 비쳐져 산 쪽의 초록색과, 길 가장자리의 풀들이 너무 싱싱한 초록색의 싱그러운 물망울을 떨구고, 천막 위에 고인 빗물이 다 흘러 떨어지고 마지막 방울인 듯한 방울이 끊어질 듯 천천히 대롱지다 떨어진다.
계속되는 두 몸부림은 천막 안을 한증막처럼 덥게 만들었다.
사방은 쥐 죽은 듯 조용하고. 멀리 대로변에서 미세하게 들리는 자동차 경고음 한 두 마디.
남학생은 심한 움직임에 허리위로 제겨진 치마가 흘러내리면, 집어 어깨 넘어 까지 제겨대며 허리를 붙잡아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거친 호흡 외에 천막 안의 고요함을 깬 건, 떨리면서 들릴 듯 말 듯 뱃속으로부터 새어나온 나의 입 속이다.
"흐으으으으--으으..... .........으으흐------흐 으......응.............. .........."
입 밖으로 새어나가는지는 모르지만 작은 떨림의 신음은, 갑자기 빨라지는 남학생의 공격과, 몸 속에 들어와 움직이는 자지의 힘줄들이 굵어지면서 더욱 단단해지는걸, 질 내부에서 감지한 후다.
신음 소리가 새어나지 않게 참으며, 멀리 하늘을 봤다.
무지개가 찬란하게 반원을 그려 떠 있었다.
아름다웠다.
자지 끝으로부터 강력한 화산이 폭발하였다.
뜨거운 용암이 뻗어 나와, 질 안 자궁을 강타한다.
내 양 무릅이 붙고, 양 허벅지도 한치의 틈새도 없이 붙어, 부르르-- 경련을 일으키며 음부에 힘을 주며, 자지를 넘기고 있었다.
사정이 끝난 자지는 힘이 빠지고, 남학생의 기운도 축 빠져, 등위로 엎어질 것 같았다.
무지개가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정말 일곱 색인가 세어보았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아름다운 일곱 색깔이었다.
남학생의 자지자 천천히 질 밖으로 나온다.
질 벽의 주름들은 아쉬운 듯 움찔거리며 가만있질 않는다.
질 안에 잔뜩 사정을 한 자지는 임무를 완수했다는 듯, 미끄러지며 음부를 빠져 나왔다.
엉덩이를 내리고, 상체를 일으켜 바로 앉았다.
시커먼 자지는 벌겋게 충혈 된 채 아직까지 벌떡거리고 있고, 길이는 10cm가 넘는 것 같다.
남학생의 팬티는 완전히 벗지 않은 채 관계를 하다 벗겨졌는지, 땅바닥에 떨어져 여기저기 밟혀진 채 엉망이었다.
남학생은 자전거에 있던 런닝으로 자지에 붙은 정액을 대충 닦아내고, 바지와 웃옷을 입고, 내게 고맙다는 듯 환하게 미소를 던지곤, 자전거에 몸을 싫으며 언덕 아래로 손살같이 폐달을 밟았다.
붙잡아 이름도 물어보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싶었는데, 겨를이 없었다.
텅 빈 천막에 혼자만 남겨졌다.
남학생이 남겨놓은 런닝을 붙잡았다.
자지를 닦은 정액이 뭍어 있었다.
냄새를 맡으니 밤꽃냄새와 락스 냄새가 났다.
런닝을 접어 다리를 벌려 치마를 걷었다.
음부주위와 벌어진 대음순이 빨갛게 충혈 되었고, 아직도 움질움질 거리며, 질 속에 흥건히 뿌려진 정액의 일부를 뱉어내고 있었다.
런닝으로 주변을 깨끗이 닦았다.
남자의 정액은 강한 락스와 밤꽃냄새가 났고, 묽은 쌀죽처럼 흰색, 회색, 투명으로 어울려있고, 미끌미끌 한 게 날계란 흰자위와 같았다.
치마를 내리고, 일어나 흩어진 머리와 옷매무새를 바로 고치며 천막 밖으로 나왔다.
너무나 시원한 찬바람에 상쾌했고, 무지개가 아름다웠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걸을 때마다, 자지의 심한 공격에 마찰이 많았던 질 벽들과, 소음순 안이 약간씩 아프고, 남아있던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와 기분 좋게 미끌거렸지만, 다행히 아무에게도 발견되지 않았음을 감사하며, 처음 느껴본 남자의 경험에 발걸음이 가볍고, 저절로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집으로 왔다.
지금도 비가 오면 가끔 생각나는 ?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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