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일 화요일

가을의 축복 - 8부 (초연, 그 뜨거운 육욕)

방싯거리며 웃는 쌍둥이를 누여놓고 초연은 또 물끄러니 어스름한 창 밖을 내다 보았다.

아이들이 울어서 서너 번 잠자리에서 일어나긴 했으나 젖을 물리면 아이들은 어느새 바알간 볼을 씰룩 거리며 곧장 잠이 들었다.

쌍둥이라고는 하지만 전혀 닮은 곳이 없는 두 아이가 공교롭게도 성별까지 달라서 두 번째 계집아이를 받아 든 시어머니의 낯빛이 흑 빛이 된 것을 극심한 산고를 겪는 중에도 똑똑히 보았다.

예부터 남녀 쌍둥이는 쌍피를 붙는다고 내려온 전설이 있듯이 양반 가문에서는 특히나 냠녀 쌍둥이를 싫어 했다. 이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시아버지는 노골적으로 계집아이를 내다 버리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였으며 시어머니도 자기 손수 한번도 계집아이의 몸을 안아보지 않았다.

그런 두 아이를 쳐다보는 초연의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로 착잡했다.

아이들의 출생 비밀을 알고 있는 자신이지만 어쨌든 아이들은 이 집안의 손자로 커야 하는데 계집아이의 장래는 자신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젖 한 모금이라도 계집아이에게 더 먹이고 싶었다.

배불리 먹었는지 철없는 아이들은 새근거리며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아이를 낳고 100일이 지나면서부터 나타나지 않은 대성은 아이들이 돐이 다 되어가도 나타나지 않았다. 예고 없이 불현듯이 아와서 몸에 불을 지르던 대성의 뜨거운 몽둥이를 생각하자 다시 아랫도리가 스멀거렸다.

앉은 자리에서 살며시 손을 사타구니로 가져간 초연은 대성의 뜨거운 몸짓을 생각하며 두둑을 거머쥐었다. 자신의 손아귀에도 그 뜨거운 열기가 순식간에 전해졌다. 대성의 나타남이 뜸해지자 자신도 모르게 행해온 자위가 이제는 거의 일상화가 되었다.

“으으으흐…..으으으억”

속곳을 제치고 손가락 하나를 동굴 속으로 밀어 넣은 초연은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 끝으로 음핵을 간지렸고 음핵은 금새 부풀어 올랐다 남은 한 손으로 방금 아이들이 물었던 젖퉁이를 꼬옥 쥐었다.

“아아아….서방님….왜…왜?”

“으으으으~~~~서방님…..어어어억 대성 씨….나 좀~~ “

질척거리는 동굴 속에 손가락 두개를 넣었어도 대성의 몽둥이 감촉을 생각하자 미칠 것만 같았다. 네 손가락 모두를 오므려서 다시 동굴 속으로 밀어 넣었다.

“으~~~헉”

네 손가락 모두가 동굴로 침입하자 울컥 물을 쏟아낸 동굴은 손가락 전부를 삼켜버렸다. 쑤걱거리며 들락이기에 너무 힘에 부친 초연은 동굴 안에서 손가락을 펴서 살금살금 동굴 벽을 긁었다.

“어어어엉~~~~대성 씨…..나 좀~~~~나 좀, 으아아아 나 어떻해요”

“아아아~~~ 나도 몰라, 나 죽어~~~ 으아아악”

울컥울컥 거리며 동굴은 물을 아 냈다.
다리에서 힘이 빠졌다.
동공은 이미 풀려서 희뿌연 창문이 더 부옇게 보였다.
살며시 눈을 감고 손가락을 동굴 속에서 뽑아 내었다.
속곳을 추스리며 아이들을 쳐다보았다.
언제 깨었는지 사내아이가 방긋거리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곧 돐박이가 되는 아이는 누가 보아도 대성의 얼굴을 빼다 박았다. 그 아이의 얼굴을 바라볼 때마다 초연은 꼭 대성을 바라보는 심정이 되었다.

달빛이 구름에 가린 듯 뿌였던 문 앞이 갑자기 어두워 졌다 그리고 소리없이 스르르 문이 열렸다. 그 문 가운데로 성큼성큼 거인이 들어섰다. 황망한 눈을 감추지 못한 초연이 입을 열려고 하자 사내가 손가락으로 입을 막았다.

“너무 오랜만이지?”

“으으흑”

갑자기 설움에 복 바친 초연이 어깨를 들썩이며 울음을 쏟았다. 살며시 그런 초연을 안은 대성이 거친 손으로 눈물을 씻겨 내렸다.

“미안 해. 늦으막에 나이 먹어서 여러가지 공부를 하느라….그리고….당신 남편이었던 사람 눈치도 보이고…”

“???”

“아마 눈치를 챈 것 같애. 내가 여기를 다녀간 날이면 어김없이 깨어서 책을 읽거나 장작을 패거나 하고 있었어”

“서로 눈길을 피하거나 그냥 선문답이었지만 느낌으로 이미 처음부터 내가 여기를 다녀간다는 것을 알고 있는 눈치야.”

“그럼 어떻게 해요?”

“결판을 내야지….“

“???”

“용서를 구하고… 당신과 나를 풀어 달래서 둘이 다른 곳으로 아이들을 대리고 떠나 살던지……아니면….”

“아니면?”

“………”

“왜 대답이 없어요?”

“그게 급한게 아냐. 난 이게 더 급해.”

와락 초연을 품에 낚아챈 대성은 입술로 초연의 입술을 덮었다. 그리고 손을 들어 초연의 사타구니를 움켜쥔 대성이 이미 한 차례 물을 쏟은 초연의 동굴 속을 탐험허다 음험하게 물었다.

“혼자서 즐겼어?”

“…..”

“허 허, 이년이 이제 사내 맛을 알아 가지곤…”

언제부터인지 대성은 초연을 안을 때 마다 걸쭉한 욕설을 사용했다. 초연은 대성의 그런 말투가 더욱 좋았다.

초연이 여보라고 부르거나 자신도 모르게 대성의 말뚝을 박고 있으면 주인님!이란 소리가 나왔고 그럴 때 마다 대성은 ‘그래 이 년아 내가 니 주인이다’ 라며 초연을 더욱 황홀하게 해줬다.

대성의 두툼한 손가락이 초연의 동굴 벽을 긁었다. 또 다른 한 손은 어느 샌지 초연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젖꼭지를 희롱했다. 그리고 혓바닥은 어느새 희열에 들뜬 초연의 귓 볼을 빨아대다 앞니로 자근자근 귓 볼을 씹어 댔다.

허벅지에 느껴진 몽둥이의 감촉으로 보아 이미 대성의 몽둥이는 괴물로 변해 있었다.

손을 뻗어 대성의 괴물을 손아귀에 움켜쥔 초연이 살며시 몽둥이를 쓸어 내렸다. 굵은 힘줄이 감각으로 느껴졌고 그 괴물은 초연의 작은 손으로는 처치하기 어려울 만큼 부풀어 있었다.

동굴 벽에서 전해진 희열이 온 몸을 ?고 지나갔지만 살며시 몸을 뺀 초연이 덥석 경석의 괴물을 물었다.

“으 헉”

대성의 입에서 짧은 신음이 발했다.

한 입 가득 충만감을 준 대성의 몽둥이를 세차게 빨아대던 초연이 입에서 몽둥이를 빼고 혓바닥을 아래 방울로 옮겨 갔다. 다시 방울을 거머 문 초연은 스스로의 희열에 도취한 체 그 방울 양쪽을 번갈아가며 빨아 대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낀 대성이 훌쩍 초연의 몸뚱이를 끌어 올려서 배 위에 실었다. 이미 여러 번의 생수를 뽑아 낸 초연의 동굴은 대성의 몽둥이를 한 입에 삼켰다.

“크으억.”

동굴 속을 허용한 초연의 입에서 참기 어려운 신음성이 튀어 나왔다.

‘쑤걱쑤걱~~ 부욱..부욱…’

‘철벅 철벅~~ 턱 턱 턱”

“으아앙~~~~으어엉~~~여~~~보, 여~~보 나 죽어요. 당신 없으면 이제 나 못살아요.”

“그래…. 나도 그래, 나 이제 니 년 이 보지가 그리워서 도저히….”

“그래요 ……여보 으으으엉 나 좀~~~나는 당신 여자예요. 이 보지 이 젖통 다 당신꺼예요.”

‘쑤걱쑤걱….부욱부욱….철벅철벅….북 부욱’

“초연아 이년아… 이 맛이 어떠냐?”

‘으어어어엉~~~~여보 그래 ~~~나 너무 좋아… 여보~~~주인님…으아~~~주인님 나 이제 정말 죽어요”


두 사람이 열락의 향연에서 허덕일 때 창문 밖에는 또 하나의 그림자가 어른 거렸다.

“후우욱”

깊은 한 숨을 몰아 쉰 그 그림자가 조용히 창문을 떠났다.


“으으으악…..그만. 그마안.”

단발마의 비명을 지르며 초연이 넘어갔다.

‘으아앙”

깨진 사기그릇 소리를 내며 방싯거리던 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한 아이가 울자 다른 아이도 함께 맹렬하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종착역을 향해서 치닫던 대성의 풀무질이 잠시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멈칫 했다.

그러나 초연의 동굴이 몽둥이의 이탈을 허용치 않았다. 사지를 늘어뜨린 몸뚱이와는 다르게 동굴은 아직도 생수를 쏟아내며 옴찔거렸고 대성은 다시 그 동굴의 옴찔거림에 힘을 얻어 마지막 피치를 가했다.

그리고 잠 시 후

“으으으헉”

짧은 괴음을 발하며 대성이 초연의 가슴팍으로 엎어졌다. 방죽 둑이 터진 듯이 대성의 몽둥이에서 맹렬한 물줄기가 초연의 동굴 속으로 쏟아졌다. 희미한 중에도 그 물줄기의 세례를 받은 초연은 마지막 남은 힘을 동굴 벽에 주면서 그 물줄기가 새어 나가는 것을 막으려 했다.

뽑혀 나온 몽둥이는 장관이었다.
몽둥이 자국도 또 장관이었다.
널부러진 두 몸뚱이는 가쁜 숨만 몰아 쉬었다.

어느새 울음을 그친 아이들은 멀뚱한 눈으로 두 사람을 말끄러미 쳐다 보았다. 눈을 돌려 말끄러미 쳐다보는 아이의 눈을 마주한 대성의 눈빛이 이글거렸다. 어느 새 창문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그 빛은 어스름한 달빛이 아니었다.

시간이 없음을 느낀 대성은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또 언제 와요?”

“몰라….”

“나 이제 당신 없으면 못살아요.”

“알아”

“나도 지금 당신과 함께 도망갈까? 당신도 그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고….”

“안 돼. 조금만 기다려 봐. 내가 어떤 방법을 만들께”

“…..”

애절하게 바라보는 초연의 눈빛이 이제 그녀가 완전히 자기의 여자가 되었음을 느끼게 했다.

서둘러 옷을 입은 대성은 다시 살그머니 문을 열고 나와서 훌쩍 담을 넘었다. 틈틈히 익힌 승가의 기호흡이 어느 정도 몸에 익었으므로 몸은 날렵하게 담을 넘을 수 있었다.

동창이 완전히 밝을 즈음 승방 앞에 도착한 대성 앞에 홀연히 경석이 몸을 드러내었다.

“어딜 다녀 오느냐?”

“…..”

황망히 말을 더듬는 대성의 얼굴이 금새 홍옥처럼 변해갔다.

몸을 돌려 휘적휘적 걸음을 내 딛는 경석의 걸음걸이가 휘청거렸다. 말없이 뒤 따르는 대성의 인기척을 감지했는지 아닌지 경석이 혼잣말처럼 내 뱉었다.

“이름을 경연이라고 지으라고 기별을 넣었다. 어쨌든 내 아들이니까…..정상으로 하면 항렬자를 따라서 지어야 하나 그 아이의어디든지 내 흔적이라도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이름자 앞머리 한자를 따고 지 어미 이름자 한 자를 따서 그리 했으니 너도 그리 알아라.”

“……”

나는 니가 나와 같이 영원히 불가에 몸을 의탁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내가 큰스님에게 너는 법명을 받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큰스님도 나와 뜻이 같은지 쾌히 승낙했으니 앞으로 너의 앞길은 이제 너의 판단대로 해도 될 것이다.”

“…..”

“그러나……”

“애초 약속대로 아이…. 경연이는…..두고 가야 한다..... 유모를 들일 것이다.”

“너희 세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정도는 내가 마련해줄 터이니 결심이 굳는 대로 언제든지 얘기 해라. 고향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좋다. 농사짓고 살아갈만한 땅 정도는 마련해줄 것이니 밤 도둑처럼 들락거리지 말고…..하루라도 빨리….경연이가 에미 얼굴을 익히지 않았을 때….....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너희들 살 곳을 알아보고 아무도 모르게 떠나도록 해라.”

한 마디의 대꾸도 할 수 없었다.

그만큼 경석의 한 마디 한 마디는 간결하지만 거역할 수 없는 힘이 있었다.

거의 같은 시간 입산하여 승가의 기 호흡을 익힌 것 같았지만 이미 경석의 경지는 대성이 어찌해볼 수 없는 상당한 경지에 도달한 것 같았다. 돌아서는 경석의 무심한 눈빛에 핏발이 보였다.

흠칫 놀란 대성은 황급히 그 눈빛을 피해 고개를 숙였다. 산 봉우리 위로 어느샌가 버얼건 빛을 들이며 해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가을의 축복 - 7부

7회. (억겁의 한, 그리고 갈등의 시작)

육욕은 마약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마약과는 또 다른 것이다.

그것은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한 성인은 배고프면 밥을 먹고 뇨의를 느끼면 오줌을 싸듯이 이성을 향한 성욕은 식욕과 동일한 것이다.

사흘 동안의 천국을 경험한 대성,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손바닥 안에 남아 있는 수밀도의 감미로운 감촉, 고실고실한 음모가 간지럽히는 손바닥의 황홀함, 해삼 같기도 하고 말미잘 같기도 하던 동굴 벽이 주는 끈적거림, 그 동굴 속에서 용트림을 하던 몽둥이의 화려한 폭발, 그리고 잠시 후 다가오는 나른한 쾌감.

우리 옛말에 중이 고기 맛을 보면 절에 파리도 남아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가랑이 사이의 몽둥이가 혼자서 꺼덕거리기 시작하면서 대성은 동네 우물가에서 빨래하는 아낙들의 엉덩이만 보고도 밤새 손장난으로 몽둥이를 달랬었다

그런 대성으로서는 자신의 몽둥이 세례를 받던 사흘동안 초연이 추었던 춤사위를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런 그녀가 이제 자신의 씨를 품고 저 멀리 다른 세상으로 가버렸다고 생각하니 애초에 경석과 맺었던 약속은 이미 잊지도 않았던 약속으로 생각 되었다.

삭풍이 암자 계곡을 ?고 지나가면 민머리가 너무도 시렸다.

민머리조차도 자신의 선택이 아님을 생각하자 대성은 자신의 행색이 너무도 서글퍼졌다.

자신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머슴의 아들이란 신분을 갖고 태어난 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다. 종가집 7대 독자로 태어난 것도 경석의 선택은 아이었듯이 자신과 경석의 신분 차이는 결국 자신들의 선택은 아닌 것이다.


수행 승의 고달픈 하루가 저물자 대성은 물에 젖은 솜처럼 나른해진 몸뚱이를 승방 이부자리에 눕혔으나 달 빛 사이로 비친 초연의 허연 허벅지가 다시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그러자 다시 삼각주가 부풀어 오르면서 미칠 것 같은 심정이 되었다.

몸을 일으켜 한달음에 계곡으로 달려가 얼음을 깨고 ‘푸푸’거리며 얼굴을 계곡물에 쳐 벅았다.

냉기가 뼛속까지 쳐들어 왔으나 눈 앞에서 춤추는 초연의 두 다리가 보였다. 얼음물에 젖은 손으로 바지를 까고 몽둥이를 끄집어내서 두 손으로 움켜잡자 차가운 감촉이 전신을 ?어 내렸다.

순식간에 두 손으로 상하 운동을 하던 대성의 몽둥이가 잠 시 후 입에서 ‘ 으 윽…” 하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쌀뜨물을 쏟았다.

별이 초롱초롱 하였다. 그 별빛 사이로 삭풍이 ?고 지나갔고 삭풍 끄트머리에 초연의 애띤 모습이 달려 있었다.

급히 방으로 돌아온 대성은 서둘러 젖은 옷을 갈아 입고 한 달음에 절간 밖으로 뛰쳐 나왔다. 해명사에서 경석의 집 까지는 족히 한나절 걸음이었으나 날듯이 달린 대성의 걸음걸이에 그 먼 거리도 단숨이었다.


불꺼진 창문 밖으로 앝은 신음소리가 들렸다.

단 번에 담을 뛰어 넘은 대성은 발소리를 죽이며 초연의 방문 앞에 섰다. 담 밖으로 들리던 얕은 신음소리는 초연의 방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였다. 어스름한 별 빛에 비친 창호지 안 쪽에서 부스럭 거리며 치마를 벗는 소리가 들렸다.

“아~~~흠…..아~~~으으으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며시 창호지를 뚫고 손을 집어 넣어서 문고리를 벗긴 경석이 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섰다. 방안은 이미 장관이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초연이 손가락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혼자서 씨름하고 있었다.

가랑이 사이의 계곡에선 어스름에 보이는 어둠속에서도 이미 홍수가 나 있었으며 들락거리는 손가락 사이로 철벅거리는 것이 이미 여러 번의 극락을 왕복한 것으로 보엿다.

열락에 취해 있던 초연은 그때서야 외부인이 자신의 방에 칩입한 것을 알아챘다.

“누구세요?”

“쉿”

철퍼덕 초연의 곁에 앉은 대성을 알아본 초연의 눈이 방울처럼 커졌다.

“어떻게?…”

“조용히…”

말을 이으려던 초연의 입술을 손으로 막으며 경석은 초연을 안아올렸다.그리고 그 큰 입으로 초연의 입술을 덮으며 본능이 가르치는 대로 초연의 입술을 빨았다.

달착지근한 초연의 침이 한 모금 입안으로 흘러 들었다 이미 손가락으로도 열락에 빠져 있었던 초연인지라 사내의 억센 가슴팍과 입술은 그녀의 마지막 남은 이성까지 마비 시켰다.

열 여섯의 나이이지만 사내의 몽둥이 쳐들어온 이 후 사흘간의 열락이 그녀를 너무 일찍 여자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배가 불러오면서 몸은 점점 사내와의 열락을 희구했다.

그것이 그녀 초연이 타고난 색기인지는 모르나 어쨌든 초연의 몸뚱이는 사내를 알고 배가 불러오면서 밤마다 허벅지를 꼬집는 것으로도 바늘로 허벅지를 쑤시는 것으로도 다스릴 수 없을 만큼 열에 들떴다.

그녀를 그렇게 만들어버린 사내가 이 밤에 홀연히 나타난 것이다. 그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그녀에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가랑이 사이의 동굴을 팽만감이 느끼도록 채워줄 사내가 나타났다는 것, 그것 하나라도 그녀는 기뻤다.

이미 벗은 여자 몸을 안은 대성의 몽둥이는 새 세상을 만났다.

열려있는 동굴의 입구, 동굴 암벽에서 새어나와 매끄럽게 길을 낸 그 사이로 저항없이 쑤욱 들어간 대성의 몽둥이가 춤사위를 시작했다.

“으으으악….으으으으악. 우어 어어어헝.”

‘쑤걱, 쑤걱, 부욱 부욱, 쑤걱 쑤걱, 부욱 부욱’

어허허헝…..여~~~~~보…..으으으으앙. 나 죽어요.”

“쉿”

계속적으로 터져 나오는 초연의 신음을 손으로 막으며 대성은 줄달음질을 쳤다.

“으응흐흐흑” 으으으으으으읍”

엉덩이가 돌았다

이미 소복히 불러온 배가 철벅거리며 대성의 하복부와 부딪히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웠다. 대성은 단숨에 엉덩이를 돌려 자신이 자리에 눕고 초연을 배 위로 끌어 올렸다. 동굴 속에 박힌 몽둥이의 들락거림이 희뿌연 창문 빛으로 세밀히도 보였다.

고개를 젖힌 초연의 몸뚱이가 그대로 뒤로 넘어가려고 하자 손을 들어서 허리를 받힌 대성은 다시 자신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가르릉 거리며 넘어가던 초연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막으며 한 손으로 탐스럽게 열린 초연의 젖가슴을 잡고 손바닥으로 젖꼭지를 문질렀다. 그 순간에도 대성의 몽둥이는 초연의 동굴 속에서 자연스럽게 놀았다.

살며시 몽둥이를 빼낸 대성이 놀라는 초연의 표정을 모른체 하며 초연의 몸뚱이를 뒤로 돌렸다. 자연스럽게 뒤로 돌려진 초연이 두 손을 바닥에 집자 초연의 동굴이 벽까지 보일만큼 벌어졌다. 무릎을 끓은 대성이 다시 그 동굴 속으로 몽둥이를 집어 넣었다.

“어 헉”

입이 벌어지며 단발마의 신음이 다시 초연의 입에서 쏟아졌다.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바닥에 깔린 초연의 치마자락을 가져다가 초연의 입 속에 처박은 대성은 맹렬하게 허리를 앞 뒤로 움직였다.

“크,으 헉”

초연의 숨이 넘어갔다. 그리고 초연의 몸뚱이가 앞으로 고꾸라졌다. 대성의 몽둥이 끝도 지독하게 간지럽다고 느낄 즈음 대성의 몽둥이가 폭발했다.

으~~~헉”

짧은 신음성을 내 뱉으며 대성도 초연의 등 위로 엎어졌다.

숨이 돌아오자 어느덧 창문이 허옇게 밝아왔다. 다급해진 대성이 주섬주섬 옷을 추스렸다. 미쳐 꿰입지도 않고 살며시 방문을 여는 대성의 등 뒤에서 나작한 초연의 목소리가 들렸다.

“또 오실건가요?”

뒤를 돌아보는 대성의 눈과 마주친 초연의 초랑한 눈망울에 한 점 이슬이 배었다.

“시간 봐서….”

‘당신의 아기예요”

“알아…”

“어서 가세요. 그리고 이제 오지 마세요.”

“몸은 그리워 할건데도?”

‘그래도 안돼요. 아 아이는 당신의 아이지만 또 당신의 아이가 아니잖아요?”

길게 말싸움을 할 시간이 없었다. 해가 뜨기 전에 해명사로 돌아가려면 다시 자신은 날라가야 했으므로 초연의 그렁그렁한 눈망울 뒤로 한 체 대성은 훌쩍 담을 넘었다.


“어제 밤에 어딜 다녀왔느냐?”

“예’”

“어딜?

“잠이 안와서 절 주변 모두를 돌았습니다.”

“대성아.”

“예”

“잊어야 한다. 우리 모두 잊기로 서로 약조한 것, 너도 알지?

“예”

“새로운 세상에는 새로운 업을 타고난 사람들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세상은 이제 아니지…… 우린 새로운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끌어 가도록 부처님께 공을 들이는 것으로 해야지….”

아침 공양을 끝내고 불전에 앉아서 하염없이 염불을 외던 경석의 눈빛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비춰진 대성은 그러한 경석의 눈빛을 바로 받을 수 없었다.

‘새로운 세상…..그 세상은 과연 어떨까? 나에게 다가온 이 억겁이 새로운 세상서 어떤 업으로 풀릴 것인가? 내 아이는 한 여자의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이 철없는 몽둥이는 오늘 저녁도 내 수행을 어떤 식으로든 방해할 것인데….”

밤새 하얗게 쌓인 눈 밭에 간밤에 있었던 사건들을 모두 알려주듯이 찍혀 있던 무심한 발자국들을 다시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 송이들이 다시 소복히 덮어 나갔다.

가을의 축복 - 6부 (주종과 씨내리)

며칠 간이었지만 경석은 지독한 열병을 앓았다. 자신이 선택한 열병이었지만 아직도 그에게 염불도 목탁도 장작패기도 아무런 위안이 되지 않았다.

사내가 사내로서의 노릇을 할 수 없다는 것,
자신의 위치가 300년을 이어온 한 집안의 종손이라는 것,
자신의 실제 모습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것,
자신의 실체도 모르면서 후손을 기다리는 집안 어른들의 애절한 눈 빛,

이 모든 것들로 부터 도망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새로 들여온 아내가 후손을 낳아야만 했다.

“대성아….”

“예…”

“네 내가 지금부터 한 말을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

“무슨 말씀이신지…?”

“내가 너와 나만 아는 하나의 비밀스런 일을 진행하려고 한다.”

“…..”

“너도 알다시피 내일이면 또 내가 새 장가를 가는데…..아무리 내가 반대해도 결국은 또…..그리고 이번에 들어오는 여자는 나이도 아주 어린 것으로….아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여자….. 그 어린 여자는 그리고 또 얼마 후 소박을 맞을 것이 분명하고….”

한숨과 함께 뱉어지는 경석의 독백 같은 말을 듣는 대성의 멀뚱한 눈이 한없이 착해 보였다.

새 장가를 들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을 듣는 순간부터 경석은 대성을 생각했다. 벌써 3대 째 경석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는 대성이야말로 적임자라는 판단을 굳힌 경석은 그를 자신이 꾸민 일에 끌어들이려 한 것이다.

거대한 등치로 힘은 장사였지만 한없이 순진했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충성심에 지난 전쟁에서 부모를 다 잃어가며 자기 집안을 지켜낸 대성이야말로 자신이 꾸민 일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이 일이 잘만 성사된다면 자신은 아주 출가하여 속세와 인연을 끊더라도 집안의 대는 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대성아….”

“예…”

“너도 알다시피 나는 우리 집안의 대를 이어야 하고 그 때문에 많은 여자들이 소박을 맞고 우리 집을 떠났다. 그래서 내가 이번에 새 장가를 들면 새로 들어온 여자는 무조건 아들을 낳아야 한다. 그래서….나는….나는…..”

말을 끊은 경석은 물끄러미 대성을 쳐다보았다. 아무리 뜯어 보아도 대성의 눈은 순진하기 그지 없었다. 결심을 굳힌 대성이 힘겹게 말을 이었다.

“나는 이번에 혼인식이 끝나는 대로 새로 들어온 아내와 함께 해명사로 백일 기도를 들이러 갈려고 한다. 이 길에 네가 같이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그 100일 기도가 끝나면 새 마님은 무조건 애기를 가져아 한다. 니 생각은 어떠냐?”

“그래야지요. 그렇게만 된다면 집안의 경사지요.”

“그래, 그 경사에 네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나는…..이 길로 입산하면….새 마님이 애기만 가진다면….내 모든 종손으로의 권한과 권리도 그 아이가 갖게 될 것이므로….속세와도 인연을 끊으려고 하는 것이다.”

“예???”

“아무에게도 이 말을 하지말고….처음 약속대로 너와 나만 알고….너도 머리를 깎고 나와 함께할 수 있겠느냐?”

“저야 뭐….어르신이….”

“아버님 문제는 나에게 맡기고….네가 결심만 한다면…또….”


사흘 후 대성은 지게에 100일 기도의 제물을 지고 경석 부부와 길을 떠났다.

아무도 보지 않은 밤, 피 묻은 속곳을 냇가에서 빨아 품에 감추고 뒤돌아선 초연을 교교한 달빛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 달빛 뒤에서 상심한 눈 빛 하나가 또 지켜 보았다.

그로부터 이레가 지난 밤, 경석은 대성을 방으로 불렀다.

“대성아…”

“예.”

“오늘이다. 오늘부터 한 사나흘…..네가 작은 마님의 몸에 씨를 뿌려라.”

“???”

순진한 눈을 황망하게 뜨고 자신을 쳐다보는 대성 앞에서 경석은 몸을 일으켜 바지를 벗었다. 남자의 삼각주에 있어야 할 물건이 없었다. 그리고 그 자리엔 흉측한 고무 호스가 짧게 매달려 있었다.

놀란 눈을 감추지 못한 대성에게 경석이 바지를 추스리며 말했다.

“보았느냐?”

‘예…”

“이것이 내 몰골이다. 그리고 이런 몰골을 나 말고 처음 본 사람은 내 주변에선 너 뿐이다.”


한 숨을 몰아 쉰 경석이 눈을 감고 나직히 말했다.

“치열한 전투였었지…. 너도 알다시피 나는 지난 낙동강 전투에서 치열한 공방이 있을 즈음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원했지 않았느냐? 나무 막대기 하나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자란 내가 총이라고는 처음 잡아 보았고 나는 총알을 맞으면 사람이 죽는다는 것도 신기한 사람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7대 독자 외아들로 스무 해를 살면서 나 아닌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관심도 없었던 내가 무슨 마음으로 군대를 자원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아마 무슨 혼이 씌워졌겠지….”

“……”

“아마 그것이 내 운명이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는 더 할 말이 없지…어쨌든 나는 군인이 되었고 전장에 투입 된지 한 열흘 후 우리는 승승 장구하며 삼팔선을 넘었어. 그리고 또 얼마가 지나자 코앞에 압록강이 있었지. 이제 이 전쟁이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 엄청난 개미 때 마냥 사람들이 밀려들었고 그것이 적군인지 아군인지도 생각할 겨를이 없이 사람들에 밀려서 남으로 남으로 밀려났어. 그리고 아마 거기가 개성 부근인지 연천 부근인지….어쨌든 천둥이 터지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죽었지. 그리고 깨어나니 파주 어디인지의 미군 야전병원이더군.”

“……”

“세상 사 아무 것도 아니야. 오줌이 마려워서 아랫도리를 보니 붕대가 칭칭 감겨 있었고 호스만 달랑 하나 나와 있더군. 난리를 친 나를 진정제로 진정시킨 군의관이 남의 일처럼 말했어. 하필이면 파편이 그곳에 박혀서 파편 제거수술을 하려고 거기를 잘랐다고…..”

“…..”

“너도 알다시피 나는 7대 독자야. 나는 손을 봐야 해, 차마 부모님에겐 나의 이런 몰골을 말할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6년을 살았어. 일년에 한 명씩 다섯 명의 여자가 나에게 시집이라는 것을 왔으나 나는 그 여자들을 모두 핍박해서 내 쫓았어……동네 사람들은 말하지… 내가 정력이 전륜해서 여자들이 견디지 못하고 도망친다고…. 그러나 나에게 핍박을 받고 나간 여자들 모두 내 진정한 모습은 몰라. 무조건 벗겨놓고 젖꼭지든 음부든 내 기분 내키는 대로 핍박했었으니까…..보따리를 쌀 때 마다 불러서 적지 않은 돈을 집어주며 고향 근처엔 얼씬도 말라고 겁을 주곤 했었으므로 그 여자들은 아무도 모른 곳에서 살고 있겠지.”

“….”

”대성아.”

“예”

“그러나 이제 나도 지쳤다. 부모님에게 말할 수 없는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 하여 내 마지막 결정이 이번에 들어온 여자에게 네 씨를 심게 하고 잉태가 확인되면 혼자 내려 보내기로 한 것이다. 그 대신 너와 나는 세상과 인연을 끊어야지. 만약에 저 여자가 딸을 낳으면 네가 한 번 더 수고를 해 줘야 하지만 운 좋게도 아들이면 아주 세상과 인연을 끊은 뒤 그놈이 우리 집안의 대를 잇게 하자.”

“…”

“너는 앞으로도 구 만리 같은 인생이며 건장한 청년이기에 내 욕심대로 할 수 없으니 이제 결정은 너에게 달렸다. 만약 내 뜻을 따라주겠으면 오늘부터 사흘 간 저 야자를 네 맘대로 하여 네 씨를 심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 보따리를 싸서 하산해라. 그러나 고향으로 가면 안된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라.. 자 이제 내 말은 끝났다.”

한숨과 눈물이 섞인 경석의 이야기를 묵묵히 듣던 대성은 심한 고민에 쌓였다.

긴 이야기 동안 그의 회한과 슬픔을 이해하려고 해서 그 이야기의 끝을 들었다. 그가 함께 산에 오르자고 했을 때…. 그가 둘 만의 비밀을 갖자고 했을 때, 대성은 그것이 뭘 뜻하는지도 모른 체 경석을 따라 이곳에 왔다. 들어온 다음 날 경석은 삭발을 했으나 자신에게는 강요하지 않았다.

고개를 숙인 체, 묵묵히 생각하던 대성이 머리를 끄덕거렸다.

‘그래 내 아이로 이 집의 대를 이은다면 3대 째 내려오던 하인과 머슴이라는 굴레는 내 대에서 끝날 것이다. 철든 이후부터 세 살의 나이 차이가 삼십 년의 나이 차이보다 더 멀리 있었다. 그것은 7대 독자인 주인집 아들과 3대 째 머슴이라는 차이가 주는 거리감이었으며 신분 차이였다. 그런데 내 씨가 단 번에 그 거리도 좁힐 것이며 신분의 차이도 없앨 것이다. 그렇다면….나 하나 쯤 중이 된 들…. 내가 평생을 중으로 산 들….”

산사의 가을바람은 밤이 깊어갈수록 교교한 별 빛과 함께 더욱 스산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저녁 대성은 경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머리를 밀었다.

객방 뒤켠에서 지켜보며 손짓으로 지시하는 경석의 손길을 받자마자 대성은 초연의 방문을 열었다. 뒤집어 쓴 복면사이로 보이는 초연의 몸뚱이는 그녀의 나이가 열 여섯이라고 하지만 이미 어른의 몸이었다.

새근거리는 숨소리와 함께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젖가슴이 애기 호박을 가슴에 얹어놓은 모습으로 소복해 보였다. 꿀꺽 군침을 삼킨 대성은 살며시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서 지긋이 그녀의 젖가슴을 내려다 보았다.

방에 들어서면서 이미 이랫도리의 몽둥이는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수많은 날들을 손장난에 의지하며 열을 식혔던 대성으로서는 편하게 벌려진 초연의 삼각주를 덮은 치마자락 속의 내용물이 너무도 궁금했다.

살며시 손을 들어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초연의 젖가슴을 쥐었다. 그리고는 손 끝에 다가오는 몽클한 감촉에 흠칫 몸을 떨었다.

그러나 대성의 손이 자신의 수밀도 같은 젖가슴을 움켜쥐었으나 하루 종일 불상 앞에서 절을 하느라 녹초가 된 초연의 숨소리는 너무도 평화로웠다. 순간적으로 경석의 회한어린 눈동자가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나는 그냥 씨만 뿌리는 거야,”

결심을 굳힌 대성은 용기를 내어 초연의 치마자락을 걷어 올렸다. 속곳에 가려진 그녀의 비경이 갑자기 궁금해졌고 몽둥이는 바지 춤 안에서 춤을 추었다. 두 다리로 지긋이 초연의 가랑이를 벌리며 손으로 살며시 그녀의 속곳을 잡았다.

누구셔요?

쉿!

대성의 손길이 삼각주 음부를 더듬자 벌떡 잠에서 깬 초연은 급히 이부자리로 가슴을 감싸 안은 뒤, 검은 물체에 대하여 겁을 집어먹고 구석으로 웅크리며 피했다.

‘여기서 이 여자가 반항하면 안된다.’

대성은 솔개가 병아리를 낚아채듯 초연을 낚아채서 억센 힘으로 옷고름을 ?어 제쳤다.

읍, 읍, 읍,

쉿!

억센 손으로 초연의 입을 틀어막은 대성은 그 억센 힘에 눌려 변변한 반항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초연의 속곳을 벗겨내었다.

순식간에 저고리 속으로 들어온 손이 아직 아물지도 못한 열 여섯 초연의 젖가슴을 움켜쥐었고 다리 사이의 고랑 한 가운데 파진 웅덩이로 무지막지한 말뚝을 질러넣었다.

으아아악. 아아아악.

칠흑같이 어둔 산골에 생살 찢어지는 비명이 메아리 쳐도... 골방에서 열 여섯 아녀자의 생살이 찢어져도....말뚝은 용서가 없었다.

'북북북'
아아악'
찌걱찌걱
으아아악

교교한 달빛은 하염없이 창문을 비추고 있었고 창문 너머에 그 달빛 아래에서 밤중에 장작패는 소리가 들렸다.


보퉁이 하나를 이고 산을 내려가는 초연의 뒷 모습에서 그녀가 홀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산사 끄트머리에서 그녀의 쪽진 뒤 꼭지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물끄러미 쳐다보던 경석이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곤 엎어지듯 대성에게 쓰러졌다. 엉겁결에 경석의 몸뚱이를 떠안은 대성은 자기도 모르게 그의 등을 토닥거렸다. 하지만 손은 등을 토닥거렸으나 눈에는 광채가 일었다.

가을의 축복 - 5부

5회 (예령, 그 서글픈 인생)

후두둑 거리며 빗방울이 창문을 때리는 소리에 이부자리를 제치고 자리에서 일어난 예령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가서 창문을 열었다. 세찬 바람과 함께 검은 먹구름이 몰고 온 가을 소나기가 처마 아래의 땅바닥을 파고 들었다.

무심히 땅바닥을 파고드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예령은 오늘 자신에게 일어난 황망한 일을 떠올리며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하루 종일 식당에서 일을 거들다 피곤에 절은 몸뚱이와 무거운 눈까풀이었지만 고아원을 뛰쳐나온 후 중단했던 공부를 계속하기 위하여 며칠 전에 등록한 학원을 마치고 물에 젖은 솜 같은 몸으로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자신이 일하는 곳이기도 하고 먹고 자는 집이기도 한 식당 골목으로 들어서려는 즈음 갑자기 한 무리의 사내들이 예령의 앞을 막았다.

“누구세요? 왜 그러세요?”

“아그야…조용히 잔말말고 우리를 따라가야 쓰겄다.”

“당신들은 누군데요? 왜 제가 당신들을 따라가요?”

“니가 유예령인가 허는 가스나 아니냐?”

“녜, 그런데요? 아저씨들은 누구예요?”

“너 고아원에서 내뺄 때 느그 아부지…으응 느그들이 아부지라 부르는 원장을 다 죽게 만들고 원장실에서 돈 훔쳐갖고 나왔재?”

“저는 그런 적 없어요.”

“이년이 진짜 도둑년이구마잉, 니녕이 그란적 없어야? 글고 돈을 안 훔쳐야? 니년이 뭔 죄를 지었는지...돈을 훔쳤는지 아닌지는 가보면 알팅게…야!! 아그들아 뭣허냐? 싸게 이년 잡어라잉”

예령은 순간적으로 생각했다.

'만약 원장이 살아 있다면....그래서 원장이이들을 보냈다면.... 그리고 이들에게 잡혀서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가면..... 결국 자신은 그 늑대 같은 원장의 노리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예령은 무작정 앞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놈들은 이미 예령이 도망칠 것을 알기라도 한 듯 길을 막고 뛰쳐나가려는 예령의 발을 걸었다. 놈들의 발에 걸린 예령은 맥없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와따 가스나가 맺걸음이나 갈라고 도망친다냐? 싸가지 없는 년, 아그들아 일단 저년 숨을 좀 죽여라”

“예 형님!!”

일제히 대답한 사내들의 무차별 구타가 이어졌다. 신음을 울리거나 소리를 지를 수 없을 정도로 사내들의 구타는 효과적인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가했고 예령은 여자의 몸으로 감당할 수 없는 위력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아그들아 저년이 깨어나면 또 엉뚱한 생각을 할지 모르니 아조 저년 옷을 다 찢어부러라 글고…저년 그 처녀성인가 멋인가가 상허믄 고아원 원장인가 허는 새끼가 약속한 돈을 안줄지도 모릉게 고것은 고스란히 갖다줘야 헌다잉.”

사내들은 지시하는 놈의 말대로 예령의 옷을 찢기 시작했고 예령은 순식간에 입고 있는 옷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찢겨 나갔다.

열 여덟 처녀의 뽀오얀 속살이 사내들의 눈앞에 고스란히 들어났다.

“와따 고년 젖탱이 하나는 실허네. 인물도 반반헌 것이 젖탱이마저 저렇게 실허니 고아원 원장 놈이 씨받이로 욕심을 낼만도 허겄다야. 자 인자 그만 했으믄 되岵육?저년 들쳐 업어라. 그라고 너 옷 벗어서 저년 등거리 덮고… 얼릉 차에다 갖다 실어라.”

사내들이 움직이려 할 때 사내들 뒤쪽에서 나직하지만 강단 있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만들 두세요.”

예령을 들쳐 업으려던 사내가 멈칫 하는 순간 목소리의 주인공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체구는 그렇게 크지 않으나 무심한 안광을 가진 까만 교복의 학생이었다.

“그 여자를 거기 두고 그냥 이 자리를 떠나라고 했습니다.”

“넌 누구여? 뭐신디 니가 어른들 일에 나서냐? 이것은 어른들 일잉게 니는 그냥 니 길이나 가그라. 아그들이 어른들 일에 나서면 다친다잉.”

“그냥 여자를 두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저도 그냥 가겠습니다.”

“와따메 아그가 겁대가리를 상실해부렀어야? 아그들아 저 아그가 시방 물인지 불인지 모릉게 얼릉 손좀 봐주고 가자… 시간끌면 또 불청객들 오시겄다.”

두목으로 보아는 사내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학생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등치가 학생 앞으로 짖쳐들어오며 선방으로 주먹을 날렸다. 선채로 고개를 살짝 돌려 들어오는 주먹을 피한 학생은 거의 무방비 상태로 공격하던 등치의 가슴을 무릎을 들어 가격하자 등치는 맥없이 나가 떨어졌다.

“워매 저것이 한 가닥 한다야? 야들아 뭣허냐? 한꺼번에 족쳐부러라.”

학생의 발놀림에 흠칫 놀랐던 사내들이 우르르 학생에게 달려 들었다.

학생은 이들의 공격을 피해 훌쩍 몸을 날리며 양발차기로 두 명의 등치들 어깨를 찍으며 가볍게 땅에 내려섰고 학생의 발끝을 맞은 등치들은 아주 가볍게 맞은 것 같았으나 비명을 지르며 몸을 굴렸다.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사내들은 일제히 품안에서 시퍼렇게 날이 선 흉기를 꺼내며 학생의 주위를 돌았다.

그들은 이미 학생이 상당한 무술실력을 소유했다는 것을 간파했으므로 숫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공격하지 않았으며 학생도 이들이 먼저 공격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예령은 황망한 중에도 얼른 몸을 이들과 대치하고 선 학생의 뒤로 숨겼으며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던 두목이 이미 예령이 학생쪽으로 가 있는 것을 보고 학생에게 말했다.

“아그야…여그서 그만두고 저 여자를 넘겨주면 너는 보내줄팅게 빨리 여자를 보내라.”

“머저리 자식들….”

“머시라고? 머저리? 저 자슥이 시방 우리더러 머저리라고 했어?”

“병신 쪼다들…”

‘워매 아그들아 뭐헌다냐? 저자슥 저거 주딩이를 뭉개부랑께, 저것이 시방 쪼깨 한가닥 한다고 느그들을 우습게 안보냐? 아주 한 두어 군데 못쓰게 조져부러라.”

“예!! 형님!!”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었으나 어쨌든 사내들은 모두 자리에 뻗어버렸고 두목으로 보이는 사내마져도 나무토막이 쓰러지는 소리를 내며 길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먼저 나가 떨어진 사내들은 감히 학생에게 덤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주춤거릴 때 학생이 나직히 말했다.

“가시죠. 제가 가시는 곳 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그리고 이 길은 여자분 혼자서 밤에 다니시면 안됩니다. 일어 나세요.”

그러나 예령의 몰골은 이미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일어나는 예령의 모습을 보고 학생은 조용히 예령에게 등을 내밀었다.


빗줄기는 가을 소나가답지 않게 그칠줄을 모르고 줄기차게 내렸다. 창가에 서서 그 빗줄기를 내다보던 예령에게 이상한 신음소리 같은 것이 안 방 문틈 사이에서 들렸다. 학생의 등에 업혀 들어온 대문 앞에서 단아한 한복을 차려 입은 중후한 중년 여인의 모습을 본 예령은 그녀가 학생의 어머니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방의 신음은 은인의 어머니가 앓고 있다는 것이다.

예령은 저토록 심한 신음을 앓고 있다면 필경 상당히 급박한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아들일 것 같았던 학생은 깨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므로 자신이 간호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안방 문을 열다가 그 자리에서 그냥 목석처럼 굳어버렸다.

방안은 이미 열락의 환희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넓다란 등짝을 보이는 사내의 벌건 엉덩이가 방아를 찢듯이 쉴새 없는 오르내림 운동을 하고 있었으며 사내의 상하운동이 격렬해질 때마다 여인은 더 심하게 가르릉 거리며 죽어갔다.

목석처럼 굳긴 했으나 예령은 갑자기 얼굴이 불덩이처럼 달아오르며 몸뚱이가 스멀거리기 시작했다. 살며시 문을 닫고 돌아선 예령은 급히 자신이 원래 누워있던 방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한 번 달아오른 얼굴의 화끈거림은 좀체 식지 않았다.

그리고 처음에 스멀거리는 느낌으로 알았던 사타구니의 감촉이 이제는 자신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이상한 성감으로 변해 전신을 휘어 감으며 자신도 모르게 손을 사타구니 사이의 계곡을 더듬게 했다.

아무리 생각의 끈을 놓으려 했으나 눈앞에 아른거리는 넓은 등짝의 사내 엉덩이가 현란하게 예령의 시야에서 출렁거렸다.

손으로 사타구니를 비비며 다리를 꼬던 예령은 이미 자신의 계곡사이에 있는 동굴에서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생수가 흘러내리고 있음을 알았다.

이런 현상은 아무리 억제하려 해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야박한 배급으로 하루 두 끼의 식사도 제대로 못하지만 꿋꿋이 이겨내며 학교를 다녔고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고아원 아이들 뒤치닥거리로 예령은 언제나 파김치가 되었다.

예령은 그래도 좋았다. 자상한 원장 아버지의 “예쁘고 공부 잘하는 우리 예령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대학까지 보내준다.” 라는 말만 생각하면 이 정도의 고생은 언제나 즐거웠다.

그러나 어쩌다가 같은 또래의 사내 아이들이 오줌을 누거나 잠자리를 봐줄 때 일찍 잠든 사내 아이들의 사타구니에 있는 몽둥이가 벌떡거리며 서있는 모습을 보기라도 하면 얼굴은 느닷없이 화끈거렸고 그날은 어김없이 자신의 계곡 동굴 속에서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생수가 흘러 나오곤 했었다.

예령의 이런 몸뚱이와 얼굴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한 사람이 바로 원장이었다.

그 뒤, 종종 원장은 예령을 불러 여기저기가 결리다며 안마를 시켰다. 그러한 원장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원장 방에서 안마를 하던 예령은 언제나 원장의 허벅지를 주무르며 얼굴이 화끈거렸고 사타구니의 계곡은 동굴에서 흘러나온 생수로 흠뻑 젖었다.

이러한 예령의 몸뚱이를 원장이 가만두지 않았다. 원장은 슬금슬금 손으로 예령의 가슴을 만졌으며 때때로 허벅지를 만져보곤 질척거리는 허벅지의 변화에 회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그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원장은 밤늦은 시간에 예령을 원장실로 불렀다. 예령은 거절하지 못하고 무거운 몸으로 원장실에서 원장의 몸뚱이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날 따라 원장의 옷차림이 달랐다. 지금까지는 언제나 예령의 안마를 받을 때 그냥 평상복 차림이었으나 그날은 삼각팬티만 달랑 한 장 걸친 벌거숭이 바람이었다.

그러나 예령은 원장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고 원장의 그런 몸뚱이를 다리부터 주무르기 시작했다.

설핏 쳐다본 원장의 삼각점은 이미 작은 산봉우리였고 그것을 본 예령의 얼굴은 이미 홍당무였으며 계곡의 한강수는 벌써 잠실쯤 와 있었다. 예령의 이런 변화를 알아보지 못할리 없는 원장은 손을 뻗어 그 투박한 손바닥으로 예령의 젖가슴을 거머 쥐었다.

“아버지….”

애처러운 예령의 부름에 아랑곳하지 않는 원장은 아직 생기지도 않은 예령의 젖꼭지를 정확히 아서 살살 비벼대기 시작했으며 그러한 원장의 손길에 예령은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도 없을만큼 순간적인 쾌감에 움찔 몸을 떨었다.

“으흑”””

예령의 이러한 변화를 눈치챈 원장은 이제 몸을 일으켜서 예령을 끌어 안고 입술을 가져왔다. ‘훅’ 하는 숨소리와 함께 다가온 원장의 숨결에서 진한 감내와 함께 역한 구취가 풍겼다.

그 역한 구취에 바짝 정신이 든 예령은 순간적으로 원장의 입술을 거부하며 억센 원장의 팔뚝 사이에서 빠져나오려 몸부림쳤다.

“요년이 앙탈을 하기는….이년아 내가 보기에 니년은 평생 사내 없이는 살 수 없는 몸뚱이를 타고 났더라. 거기다 니년이 아직 처녀일 것이니 나는 니년 몸뚱이에서 내 씨를 하나 봐야 쓰겄다.”

원장은 이제 노골적으로 자신의 흑심을 내 보였다. 원장은 아들이 없었다. 그 때문에 원장 부인은 어디서든지 아들을 하나 낳아오면 그 아이를 키우겠다고 원장과 약조했다는 것이다.

안간힘을 쓰며 원장의 품에서 빠져 나가려는 예령의 가냘픈 몸뚱이는 억센 원장의 팔뚝을 풀어낼 수 없었다. 원장은 솔개가 병아리를 채 듯 예령을 안아서 자신이 누워있던 침대로 던지고는 예령의 배위에 올라탔다.

‘후두둑’ 옷단추가 떨어져 나갔고 ‘부욱’하며 치마와 팬티가 한꺼번에 벗겨졌다.

“어허….! 요년 몸뚱이 좀 봐라. 혼자보기는 너무나 아깝다. 쪼그만게 벌써 저놈의 젖탱이는 저렇게 탱탱하고…. 아이구 저 가랭이 사이에 흐른 물 좀 봐라….으흐흐흐흐흐…다 내 복이지.”

노골적으로 침을 흘리며 원장이 삼각주를 가리고 있던 팬티를 벗어 내리자 ‘탱’ 하면서 거대한 몽둥이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웅크린 자세로 그러한 원장의 몽둥이를 쳐다본 예령은 일순간 화끈거리는 얼굴을 가리려 두 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우악스럽게 손을 치운 원장이 에령을 다시 눕히며 한 손으로는 가슴을 움켜쥐었고 다른 한 손을 이용해서 예령의 사타구니를 더듬었다.

원장의 손바닥이 사타구니를 더듬자 예령의 계곡을 다시 움찔하면서 생수를 퓸年? 회심의 미소를 지은 원장은 예령의 두 다리를 잡아내리며 예령의 배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예령의 가랑이를 벌리고 그 거대한 몽둥이를 예령의 젖은 동굴 입구에 대었다.

움찔 생수를 쏟은 예령은 자기 몸뚱이의 변화에 절망하다 순간적으로 동굴입구에 다다른 원장의 몽둥이 감촉을 느끼며 벌떡 몸을 일으켰다. 순간적으로 움찔하던 원장의 방심을 틈타 무릎을 오그리며 그 무릎으로 원장의 몽둥이를 찍었다.

“커헉!!”

갑자기 숨이 멎는 듯한 극심한 통증에 원장은 나뒹굴었고 경황없는 예령은 순간적으로 곁에 있는 의자를 들어 원장의 몸뚱이를 내리쳤다.

“으헉.”

단발마의 신음성을 뱉으며 원장의 사지를 늘어뜨렸다.

의자 모서리에 맞았는지 원장의 얼굴은 금새 핏물이 흘러 내렸다. 덜컥 겁이 난 예령은 후다닥 일어나서 벗겨진 옷을 입고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러다가 어디로 피하든지 자신의 수중에는 돈이 한 푼도 없음을 알았다.

급히 원장실로 다시 들어간 예령은 원장의 저고리를 뒤졌다. 지급을 열고 한 웅큼의 돈이 손에 잡히는 대로 쥐고 나와서 달리기 시작했다.

무슨 연유인지 부모에게 버림 받았고 자신의 고향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남쪽 항구 도시의 허름한 고아원에서 배곯으며 자랐지만 배움의 끈을 놓기 싫어서 악착같이 공부 했었다. 낳아준 부모보다 더 고마움을 느끼며 고아원의 원장을 아버지라 생각했고 아버지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아버지는 갑자기 야수가 되었고 자신은 그러한 아버지를 죽음의 경각에 몰아넣고 지금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결국 자신의 인생이 여기까지구나 생각한 예령은 도망쳐봐야 갈 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죽음 밖에는 길이 없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원장의 요구를 들어주고 그의 아들이나 하나 낳아주면 더 편한 삶을 살 수 있었겠다고 생각하니 우발적으로 저지를 자신의 행위가 후회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일은 벌어졌고 자수를 하거니 죽어버리기 전에는 평생을 살인자나 도망자로 살 수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은 속절없이 깊어 갔고 항구의 뱃고동소리는 처량하게 울려퍼졌다. 방파제 끄트머리에 앉아서 소주 한 병을 다 마셔버린 예령은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훔칠 생각도 않고 가만이 방파제 아래로 내려섰다. 물 속은 그 끝이 없었다. 순식간에 코와 입 속으로 밀려드는 바닷물의 맛이 짠지 쓴지 알 수 없었다. 열 여덟 예령의 인생이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끝난 줄 알았던 예령의 인생은 그러나 끝나지 않았다. 바다낚시를 끝내고 들어오던 낚싯배 하나가 물속으로 잠기는 예령의 몸뚱이를 건져 올렸고 예령이 눈을 뜬 곳은 온 통 사방이 하이얀 병원 이었다.

깨어난 예령이 갈곳이 없다는 것을 안 낚시꾼은 기차표를 끊었다 그리고 다음 날 예령은 서울하고도 한 복판인 무교동의 ‘목포식당’을 집이자 직장으로 얻었다.


회상에서 깨어나자 사타구니의 근질거림은 멎었고 동굴 속의 생수는 그 물꼬를 닫았다. 줄기차게 내리던 가을비도 어느새 그쳐 있었으며 창문은 여명이 밝아옴을 알리 듯 뿌옇게 밝아왔다.

뇨의를 느낀 예령이 다시 방문을 열고 나와보니 안방의 희열도 이내 멎은 것 같았다.

날이 밝으면 돌아가야 하나 ‘목포식당’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의 거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또다시 자신이 갈 곳이 없음에 서글퍼 졌다.

가을의 축복 - 4부

4회 (신동 끼를 보이다)

넝쿨장미가 화사롭게 피어 담을 수놓은 풍경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 평화로운 겉 모습과는 다르게 넝쿨장미로 뒤덥힌 담벼락 아래에선 살기가 돌았다.

얼굴은 아직 동안으로 보이나 몸은 성인의 모습을 한 까만 교복의 학생을 가운데 두고 여러명의 건장한 무리들이 눈에 살기를 쏟아내며 흉기를 들고 주위를 돌았다. 그들의 포위를 받고도 무심히 서있는 학생의 눈은 한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그런 학생의 옆에는 뽀오얀 살덩이를 군데군데 내어 놓은 체 온몸 여기저기 멍든 상처와 핏자국을 한 여자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학생의 뒤에서 떨고 잇었다.

“아그야…여그서 그만두고 저 여자를 넘겨주면 너는 보내줄팅게 빨리 여자를 보내라.”

“머저리 자식들….”

“머시라고? 머저리? 저 자슥이 시방 우리더러 머저리라고 했어?”

“병신 쪼다들…”

‘워매 아그들아 뭐헌다냐? 저자슥 저거 주딩이를 뭉개부랑께, 저것이 시방 쪼깨 한가닥 한다고 느그들을 우습게 안보냐? 아주 한 두어군데 못쓰게 조져부러라.”

“예!! 형님!!”

합창으로 대답한 등치들이 일제히 흉기를 들고 학생에게 짖쳐 들어왔다.

조금 전에 한 순배 손속을 나눈 관계들인지라 등치들도 학생의 실력이 범상치 않음을 알고 있었으므로 단 번에 끝장을 낼 목적으로 일제히 덤벼든 것이다.

그들의 움직임을 본 경연은 이 싸움이 지시하는 두목의 기를 꺽지 않으면 길어질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있었으므로 영안도사로부터 배운 필살기를 사용해야 되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엇다.

그들이 짖쳐 들어오자 훌쩍 몸을 공중으로 띄워올린 경연은 양발 돌려차기를 부챗살 처럼 구사하며 한 번에 대 여섯 명의 급소를 비켜차면서 순식간에 두목의 코앞에 뛰어내려서 중지로 두목의 인중을 눌렀다.

‘쿵, 쿵, 쿵, 쿵….’

여기저기서 경연에게 달려들던 등치들이 넘어지는 소리들이 고목 쓰러지는 소리를 냈다.

경연의 발치기에 한 번 맞아본 남은 사내들이 주춤거리며 경연에게 달려들지 못하다가 쓰러지는 등치들을 보고 겁에 질려서 그 자리에 멈춰섰다.

인중을 경연의 지력에 맞은 두목은 가르릉 거리는 숨소리로 자신의 호흡을 감당치 못하고 있었으므로 누가 보든지 곧 숨이 넘어갈 것으로 보였다.

아무도 경연을 향해 입을 떼지 못하고 경연을 쳐다보자 경연이 나직히 말했다.

“저대로 가만이 두면 30여분 후에 깨어날 것이다..”

말을 마친 경연이 바지를 털며 아직도 구석에서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있는 여자에게 말했다.

“가시죠. 제가 가시는 곳 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그리고 이 길은 여자분 혼자서 밤에 다니시면 안됩니다. 일어 나세요.”

경연이 손을 내밀자 여자가 경연의 손을 잡고 일어섰으나 지금 여자의 모습으로 혼자서 길을 다닐 수는 없는 몰골로 변해 있었다. 겉옷은 성한 곳이 하나도 없었으며 온 몸은 멍 투성이었고 겁에 질린 동공은 이미 풀려서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다녀왔습니다.”

단아한 한옥의 대문을 열고 들어서며 경연이 소리치자 방문을 열고 황급히 뛰어나오던 화사한 한복의 중년여인이 우뚝 제자리에 섰다.

경연이 밀고 들어온 한옥의 대문위에 힘차게 날아오르는 학의 날개짓 같은 필체로 쓰여진 ‘거성옥’ 이라는 간판이 한정식을 파는 집 같았으나 집안은 개미새끼 한마리 없는 것 처럼 조용했다.

“누구야? 무슨일이 있었어? “

“아무 일도 아니예요. 그냥 이 분 치료 좀 해 주시고 입을 만한 옷이나 챙겨 주세요. 좀 놀래서 이러고 있으니 정신이 돌아오면 집으로 돌아 가겠지요.”

업고 온 여인을 툇마루에 내려 놓고 경연은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책상 위에 책가방을 내 던지고 침대에 몸을 던졌다.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왔으나 정신은 더욱 또랑또랑 해졌다.

서울로 이사 온지 벌써 2년이 흘렀다.

철저하게 서울 생활을 준비한 유모는 이곳 서울하고도 가회동 한 복판에 이 집을 장만하였다.

그리고 두 사람의 생활비나 벌어 쓴다며 설거지를 거들 아주머니 한 분을 고용하여 한정식 집을 하겠다고 했다.

경연은 그렇다면 장차 이곳에 서울에서 큰 성을 일으켜 세운다는 뜻을 담은 ‘거성옥’ 이라는 이름을 지었으며 손수 붓으로 목판에 글자를 쓰고 끌로 깎아낸 간판을 만들어 달았다.

서울 중학교에 전학하기는 했으나 시골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경연이 배울 것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유모의 극진한 권유로 빠지지 않고 학교를 나간 덕분에 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지금 다니고 있는 전국에서 제일이라는 고등학교에 덜컥 합격을 했다.

고등학생이 되긴 했으나 경연의 일상은 변하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그냥 수업을 듣는지 마는지 건성건성이었지만 시험성적은 언제나 상위권이었고 전혀 운동을 한 기색이 없는데도 모든 운동에 발군이었다. 그래서 얻은 경연의 별명이 학생들 사이에서는 괴짜요, 선생들 사이에서는 신동이었다.

시간이 나면 경연은 하릴없는 사내마냥 서울 시내를 배회했으며 그런 날은 녹초가 된 몸으로 깊은 숙면에 빠졌다. 그리고 깨어보면 정숙이 자신의 몽둥이에 매달려 있었으며 그런 날 밤은 정숙에겐 그냥 천국행이었다.

종종 책상위에 국제정치에 관한 책이며 경제 전문서적이 놓여있기도 했는데 그날은 어김없이 영안도사가 다녀간 날이었다.

경연은 그냥 무료해서 그 책들을 설렵했고 어쩌다 던져진 무술책에 대해서는 밤을 새며 독파했고 마음에 들 때 까지 마당 뒤켠에서 그 무술을 연마했다.

깊은 상념에 쌓여있던 경연은 아랫도리가 스멀거리는 느낌에 상념에서 깨어났다.언제 들어왔는지 잠자리 날개 같은 잠옷을 걸친 정숙의 입속에 자신의 몽둥이가 들어 있었다.

슬며시 몸을 일으킨 경연이 유모를 올려 세우며 젖가슴으로 손을 가져가면서 자신의 입술로 정숙의 입술을 덮었다.

“으 흑..”

입을 벌리며 혀를 휘감는 정숙의 혀 놀림이 현란했다. 손을 뻗어서 정숙의 사타구니를 더듬던 경연은 이미 정숙의 동굴 문이 활짝 열렸음을 직감했다.

동굴은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며 경연의 손가락을 받아들였고 손가락의 미세한 움직임에 정숙의 혓바닥은 생 낙지 발이 되어 더 옹골지게 경연의 혀를 감았고 경연은 그런 그녀의 혀 놀림에 반응하여 남은 한 손으로 그녀의 국화를 더듬었다.

‘어어어억….으으으으흑.”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그녀의 혀가 경연의 혀를 빠져 나갔다.

“서방님 ….어서요.”

“뭘?”

경연이 짖궂은 표정을 지으며 되묻자 경연의 몽둥이를 손으로 거머쥔 정숙이 앓는 소리로 말했다.

“이거… 작은 서방님요. 빨리요. 저좀 죽여주세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경연의 몽둥이도 동굴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힘줄을 세우며 안달거렸다. 가볍게 정숙의 몸을 배 위로 끌어올린 경연이 정숙의 동굴에 몽둥이를 밀어넣었다.

동굴벽에 달라붙은 말미잘들이 일제히 침입자를 감쌌다. 그러나 수 많은 말미잘들이 P아낸 음수들이 윤활유처럼 작용하며 몽둥이는 말미잘의 방해를 뎔?동굴속으로 진격했다.

“크어어억. 어어엄마야…으아아아 서방님…경연씨….”

경연은 정숙의 애달은 소리를 들은 둥 마는 둥 거대한 몽둥이를 동굴속에서 휘 저으며 유영을 시직했다.돌고래의 유영 같은 몽둥이의 진퇴에 정숙은 더 견디지 못했다.

‘으으어어어엉….여보…. 주인님…. 저 이제 죽어요. 으어어엉.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말미잘이 쏟아낸 음수들이 계곡 아래로 흘러내리며 정숙의 천국행이 종착역을 맞았다.

그마안…끄으억.”

진퇴를 거듭하던 경연의 몽둥이가 춤을 멈췄다.

그러자 배위에 엎어져서 불규칙한 호흡으로 가르릉 거리던 정숙이 침대 옆으로 굴러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동굴속을 빠져나온 경연의 몽둥이는 아직도 식식거리며 꽂꽂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으나 경연은 그 몽둥이가 자기 것이 아닌 듯 무심히 그 문둥이를 내려다 보았다.

잠시 몰아쉬던 숨을 멈춘 정숙이 경연을 돌아보며 말했다.

“또 못했죠?”

“괜찮아. 엄마 좋으면 되었지 뭐.”

“이이는 또 엄마래…사람들이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제가 당신의 엄마 노릇을 하지만 저는 엄연히 당신의 계집이예요. 자기 계집에게 엄마라고 한다는 것은 모자 상간을 한다는 건데 우리 그래요”

“알았어.”

“경연씨…아니 서방님.”

“응?”

“내 진심을 말하면 내가 조금만 젊다면 당신의 애기를 낳고 싶어요.”

“???”

“나 사실 시집와서 첫 애기 낳아 기르다 전쟁 중에 남편과 애기 모두 잃어 버리고 남은 내 몸뚱이 이거 어디에 쓸데가 없어서 죽어버리려고 하다가 돌아가신 마님의 간청으로 당신 집에 들어가서 당신 유모가 되었어요. 그리고 다시 무슨 연유인지 마님의 부탁으로 당신을 맡게 되었고 당신을 기르게 되었지요.”

“그럼 당신은…..?”

“그마안..때가 되면 당신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날이 올거에요.”

“….”

“정말 내가 당신의 아이라도 하나 낳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전 포기했어요. 그래도 당신 저 버리면 안되요?”

“내가 당신을 버리긴 왜 버려?”

“그나저나 저 여자 어떻게 되거예요?”

“나도 몰라. 나중에 정신이 들면 말 하겠지. 그러지 말고 당신 뜻이니 이 저녁에 우리 애나 하나 만들까?”

“또요?”

방그레 웃으며 경연의 몽둥이를 손에 쥔 정숙이 아직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몽둥이에 자신의 동굴속 말미잘들이 쏟아낸 음수들이 말라가고 있었으나 개의치 않고 덥석 입으로 물었다.

가을의 축복 - 3부

가슴을 쓸던 손이 다시 허리 아래춤으로 내려오며 경연의 몽둥이를 잡은 정숙은 손아귀에 넘쳐나는 몽둥이의 감촉에 다시 가랑이 사이의 계곡에 물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살며시 이불을 들치고 몸을 일으켜 경연의 위로 올라간 정숙의 젖무덤이 뭉클한 감촉을 남기며 경연의 아랫도리로 내려왔다.

경연은 정숙의 행동에 아무 제지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둔 체 잠시 전에 들었던 정숙의 이야기를 음미했다.

자신의 출생과 성장에 대하여 어렴푸시나마 가졌던 의혹의 끈을 푼 지금 불현듯이 자기를 낳아준 생모와 쌍동이라는 여동생에 대한 뜻모를 그리움이 밀려왔다.

건너편 계곡 끝에 암자라고도 할 수 없는 판자를 얼기설기 엮어놓고 불상 비슷한 것을 올려놓은 제단에 향을 피우며 무심토록 앉아 있던 괴승이 했던 이야기들이 새삼 가슴에 사무쳤다.

그는 자칭 영안도사라고 자기 이름을 말했지만 누구에게 도를 가르쳐본 일도 없고 자신이 도사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땡초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연이 보기에 그는 상당한 실력을 가진 무술인이었으며 약초를 찾으러 함께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 그에게서 땀방울이 흐르는 것을 보지 못할 정도로 그의 걸음은 날렵했었다.

암자에서 연기가 난 일을 본 기억이 없으며 또 암자에 불공을 드리러 찾아오는 사람도 없었고 어쩌다 암자가 비어있는 시간이 있으면 그는 계곡 물속에 발가벗은 모습으로 하염없이 앉아서 명상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럴 때는 그의 머리위로 하얀 수증기 같은 것이 모락모락 올라가는 것을 경연은 보았으며 어쩌다 눈을 뜨고 경연의 시선과 마주치기라도 할 때는 한없이 자애로운 눈빛을 경연에게 보이곤 했었다.

경연이 부쩍 성인의 모습으로 커버린 열 두어살 즈음부터 경연이 찾아올 때마다 천자문을 비롯하여 명심보감이니 주역까지 한학공부를 시켰으며 언젠가 세상으로 나가면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기를 모으는 호흡법부터 시작하여 기를 푸는 법을 알려주었고 모아진 기를 전신으로 보내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법도 가르쳤다.

그리고 경연이 기를 모으고 흘리는 법에 익숙해질 즈음 보법을 가르쳤고 종종 나못가지를 꺽어서 던지며 나뭇가지에 기를 넣어 던지는 법이라든가 나뭇가지를 이용한 검법이라든가 자신의 이름을 딴 무술이라며 영안권법이라고 이름을 붙인 무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경연은 그 때마다 따로 다른 일을 하지 않았으므로 그가 전수하는대로 열심히 따라했으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가 가르쳐준 몇 배의 기력과 실력이 튀어나와서 영안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 때마다 영안은 놀라는 기색을 감추지 않으며 경연의 성장에 흡족한 웃음을 보내곤 했다.

어쩌다 종종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면 영안은 경연에게 세상의 정치며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박한 지식으로 말해줬고 겨연은 가감없이 그의 가르침을 흡수했다.

산골인데다 말이 중학교이지 20여명 남짓의 학생에 서너명의 선생 뿐이 학교에서 더 배울 것이 없엇던 경연은 영안의 가르침이 실질적 지식습득의 창고가 되었으며 한학의 깊이가 깊어갈수록 영안은 경연에게 영어며 독일어 일본어 등의 책을 구해다가 던져주곤 했었다.

그런 시간들이 학교와 집 이외에는 갈곳이 없었던 경연에게는 아주 흡족한 놀이시간이었고 학교가 방학하여 남은 시간은 영안을 따라다니며 약초를 깨기도 했고 며칠을 산속에서 지내며 밥이나 또 다른 음식이 없이도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법도 배웠다.

영안은 자신이 캔 약초라도 귀한 것은 경연에게 맥였으며 행여 귀한 백사라든가 하는 영물을 잡았을 때도 모두 경연의 차지가 되었다.

깊은 생각에 빠져있던 경연이 아랫도리에서 전해지는 감미로운 감촉에 생각의 그물을 걷어내고 살며시 눈을 뜨며 아래를 내려더 보곤 깜짝 놀랐다.

정숙이 어느샌가 자신의 양물을 입에 넣고 미친듯이 빨아대고 있었다. 정숙의 입속을 들락거리는 자신의 양물은 더 이상 어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있었으며 정숙의 입 사이로 침이 흘러내리며 양물에게 더욱 새로운 기쁨을 선사했다.

몸을 일으킨 경연은 양물을 물고 있는 정숙을 일으켜 세우며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살며시 두 손 바닥으로 젖가슴을 쓸어 올리며 손가락을 이용해서 젖꼭지를 비비며 돌려 나갔다. 그러다 손을 내려 정숙의 가랑이 사이 계곡을 더듬자 계곡 사이에서 흐른 물이 양 허벅지 전체를 젖게할 정도로 질퍽거렸고 동굴은 양물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숙을 돌려 눕힌 경연은 최대한 부풀어 오른 자신의 양물을 정숙의 동굴속으로 밀어 넣었다.

동굴속은 별천지었다.

생낙지가 혓바닥을 감아버리듯이 동굴 주름이 전체가 살아서 경연의 몽둥이를 감았고 몽둥이는 낙지발의 방해를 제치고 더 깊은 동굴 속으로 침입했다.

끄어억....

단발마의 비명이 정숙의 입에서 새어 나왔다.

동굴속에 침입한 몽둥이를 그대로 두지 않겠다는 듯 동굴은 말미잘이 되었다. 그러나 말미잘의 끈적임도 힘센 몽둥이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엇다.

몽둥이는 무지비했다.
몽둥이는 눈이 없었다.
몽둥이는 생각도 없었고 동굴의 깊이가 어디인지 그 끝만을 필요로 한 것 같았다.

으아아악....그마안.... 살려주세요. 으으으허허허헉...아아악

단발마의 비명이 정숙의 입에서 끊이지 않았으나 몽둥이는 동굴속에서 진퇴를 거듭했다.

으으으으아아아아아앙 끄으으헉

그 소리를 끝으로 정숙의 숨이 끊어졌다. 맥을 놓아버린 정숙의 손에 깍지가 풀렸다.

본능에 따라서 무자비하게 몽둥이를 놀리던 경연은 벌써 두 번 째 정숙이 아주 넘어가자 덜컥 겁이 났다. 그리고 호흡을 조절했다. 미세한 몸짓으로 동굴속에서 몽둥이를 끄집어 낸 뒤 입술을 정숙의 입술에 대고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불규칙적이지만 감미로운 정숙의 콧김에 경연의 얼굴을 간지렸다.

다시 경연의 몽둥이가 서서히 정숙의 동굴속을 드나들며 동굴 입구의 벽을 문지르자 정숙은 새로운 성감이 온몸으로 퍼짐을 느꼈다. 정숙은 잠시 그 감미로운 성감을 느끼며 생각했다.

'나니까 경연의 이러한 몽둥이질을 받아내지 보통 여자들이라면 단 한 번의 섹스로 모든 여자들이 경연으로부터 도망치고 말 것이리라. 그렇다면 앞으로 경연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것이리라. 그러면 안된다. 내가 이 아이의 섹스 교사가 되어야겠다. 지금부터 이 아이에게 여자를 가르쳐 한다.'

생각을 굳힌 정숙이 입을 열었다.

아아....나의 주인님, 나의 서방님, 전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근데 서방님은 아직도 사정기미가 없어요?

예 엄마

아니 이이는... 지금 당신의 몽둥이가 제 안에 있고 저는 이미 당신의 여자인데 어찌 이럴 때도 엄마라고 불러요? 그냥 정숙아...라고 불러보세요.

으응 그래 정숙아.. 내가 너무 심했지? 근데 아직도 이놈은 소식이 없네? 왜 그러지?

그건 당신.. 아니 서방님이 너무 많은 진귀한 약초나 또 영물들을 잡수셔서 그럴거예요. 또 서방님의 몽둥이는 이미 보통 어른들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진짜 무기에요. 그러니 지금부터 제가 당신을 진짜 여지들이 좋아하도록 만들어 드릴께요.

어떻게?

아~아~아~악, 당신의 영물이 다시 저를 죽이려고 해요. 그냥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영물을 집어넣지만 말고 천천히.. 예 그렇게...그리고 손으로 제 젖꼭지를 살살 비비면서.. 예 그렇게요. 또 서방님의 입으로 저의 귓볼이나 가슴 아무데든지 ...

이렇게?

예, 아아 아아아악 그렇게요 아아아악. 예 너무 좋아요. 이제 천천히 저의 동굴에 서방님의 몽둥이를 넣었다가 빼다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양쪽 동굴벽을 긁는다고 생각하시고 이리저리 양쪽으로 하세요.아아아악 으으으허허헉 너무 좋아요. 나 또 나와요. 으아아악 사방님 전 지금 너무 좋아요.

이제 정숙의 몸뚱이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엉덩이 밑으로 흘러내린 정숙의 동굴속 생수는 이미 아이가 오줌을 싼 만큼의 분량으로 이불을 적셨으나 정숙의 요분질은 그칠줄 몰랐다.

아아아악 서방님....저 저저...저좀 죽여주세요. 아니 살려주세요. 으아아아악 그렇게 계속 저를 이제 짖이기세요. 으하 너무 좋아요.

이렇게? 정숙아아아아!!!으아 이제 나도 된다. 정숙아...으아 정숙아 나 된다

예 서방님 그냥 싸세요. 제게 당신의 씨를 뿌리세요.

으아!!!정숙아!!! 나 싼다.

천둥이 메아리쳤다.
그 천둥에 지붕이 내려 앉았다.
그 천둥에 마당이 갈라졌다.

그리고 경연과 정숙은 갈라진 마당 심연속으로 빠져 들었다.

서방님.
응 정신 들었어?


반 시각도 더 지난 뒤에 몸을 일으킨 정숙은 깨끗이 빨아서 곱게 접어두었던 수건을 가져다가 정성스레 경연의 온 몸을 닦으며 사랑스런 눈빛으로 경연을 쳐다 보앗다.

서방님. 이제 우리 여길 떠날 때가 되었군요.

......

날이 새는대로 영안도사님께 여길 떠난다고 말 하세요.

.....

저는 바로 학교에 가서 서방님의 전학소식을 알리고 서울로 가서 우리가 살 집과 서방님이 다니실 학교에 전학 절차를 마칠거예요. 그동안 서방님은 영안도사님과 더 남은 공부가 있으시면 마치도록 하시고....

얼마나 걸리는데?

서울에 가서 영안도사님이 말한 동네에 집도 알아보아야 하고 집이 준비되면 주소 이전도 해야 되고 그리고 그 동네 학교와 이곳 학교에서 모두 전학 절차를 거쳐야 하고...서방님과 제가 살면서 필요한 살림도 장만해야 하고...할일이 너무 많아서 한 보름 쯤 걸리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럼 우리가 서울로 가면 살 돈은?

그건 걱정 마세요. 그동안 영안도사님께서 약초나 영물을 잡거나 캐고 해서 모은 돈을 다 저를 주셨어요. 서방님이 세상으로 나가면 그게 다 서방님 가르치는데 써야 한다구요. 그리구 전에 이곳으로 올 때 마님이 마련해 두신 고향의 땅 문서가 그대로 있으니 아마 상당한 재산이 되어 있을 거예요. 고향 부근에 공업단지가 생겨서 땅값도 상당히 올랐을 거구요.

.....

이제 서방님은 아무생각 마시고 영안도사님과 남은 공부를 마치도록 하세요.

긴 밤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밤새 경연의 품에서 할딱거리며 철벅이던 정숙은 어느샌가 자리에 없었다. 정숙이 이미 서울살이 준비를 위해 집을 떠난 것이다. 경연은 자신에게 펼쳐질 서울살이에 대하여 생각했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서울은 어떤 곳일까? 영안도사님은 나에게 어떤 말을 할 것인가? 과연 나를 낳아준 생모나 내 쌍동이 여동생은 지금쯤 어디서 무얼하며 살고 있을까? 내 생부는 어디에 있을까? 내 성이 정씨가 아니면 뭘까?'

새삼 자신을 감싸고 있는 여러 의문들이 경연의 아침잠을 털어내게 만들었다.

이부자릴 털고 일어난 경연은 영안에게서 배우긴 했으나 자신의 방식으로 개발한 호흡속으로 빠져 들었다. 가부좌로 앉은 그대로 잠시 후 깊은 숙면에 든 것 같은 경연의 머리위로 모락모락 수증기가 오르고 있었다.

가을의 축복 - 2부

2회.(신동, 성인이 되다)

숲속에 갖힌 비경의 골짜기를 게슴츠레한 눈으로 바라보던 경연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뻗어 그 비경의 골짜기를 더듬고 말았다.

촉촉히 젖은 동굴입구에 고실고실한 감촉을 주는 덤불이 손가락의 이성을 마비시키자 경연은 그 골짜기의 주인이 어머니란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이미 한 사람의 사내일 뿐이었다.

경연의 나이 이제 열 여섯.

사방 10여리 어디를 둘러보아도 웅장한 삼림과 거친 골짜기 뿐인 집에서 13년을 자란 경연에게 부모이자 친구이자 선생님인 사람은 어머니 뿐이었다.

경연은 자신이 왜 어머니와 단 둘이 이런 산골짜기에서 살아야 하는지 철이 들면서 언제나 불만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종종 흘러가는 이야기마냥 지난 과거를 토막토막 뱉어냈고 그 토막이야기로는 자신이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된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다.

가랑이 사이에 스멀거리는 손끝의 움직임을 느끼던 여인은 오래도록 잊어왔던 성적 쾌감이 온몸을 쓸고 지나감을 깨달으며 슬며시 눈을 떴다.

아들은 상대가 눈을 뜨고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 자아도취에 빠진 듯 여인의 가랑이 사이를 더듬다 갑자기 혀를 가져다 대었다.

산골에서만 살았던 아이가 누구에게 배운지도 않고 누가 그런 행위를 한 것도 본일이 없을 것인데도 아들은 정확히 여인의 성감대를 찾아서 혀끝으로 ?았다.

'으으음...흡

참을 수 없는 육체의 반응을 억제하며 여인은 살며시 아들의 머리가 박힌 가랑이를 조였다.

그러나 아들은 자신의 머리가 가랑이에 조였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제 본격적으로 여인의 동굴속에 혀끝을 집어 넣었다.

으헉

침입한 아들의 혀끝이 마치 성기마냥 동굴속을 헤집자 여인을 끝내 참지 못하고 다리를 오무리며 크게 신음을 뱉었다.

으허허억

어머니가 깨어 있음을 진즉에 눈치챘던 아들은 이를 개의치 않고 머리를 세우더니 바지를 벗어 내렸다.

이미 여성 본능으로 돌아간 여인은 아들을 말릴 생각이 없었다. 언제가는 이런날이 올 것으로 알았던 여인에게 그날이 조금 빨리 온 것이었을 뿐이므로....

시오리 밖의 학교를 다니는 둥 마는 둥 했으나 여인의 느낌으로 이미 이 산골 중학교에서는 더 배울 것도 없을 만큼 총명한 아들은 체구도 어느덧 어른이 되었고 얼굴은 천하의 여인들을 다 색시로 삼아도 무방할 미 청년으로 자랐으며 혼자서 깨우치다가 암자에 혼자사는 괴승과 종종 선문답같은 얘기들을 주고 받았으나 무술 실력도 상당한 것 같았다.

아무렇게나 해먹는 것 같은 반찬이요 밥이었지만 사방 십여리에 인가라고는 없는 산골에 지천으로 널린 약초를 아들은 가리지 않고 뽑아 먹었고 영물이라던 백사까지 섭렵했었으므로 기골은 거인의 풍모를 느끼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런 아들이 바지를 까 내리자 어두운 방안에서도 아들의 양물이 어떠할 것인지 여인은 보 지 않고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으헉

거대한 양물이 여인의 동굴로 쳐들어 오자 여인은 숨을 놓았다.

우와!!!
'쑤걱쑤걱...철벅철벅'
와우와우 으으으아

숨이 넘어간 것 같았던 여인의 입술사이로 희열에 찬 곡조가 흘러 나왔다.

어머니....으으으으
으으으악 어어어헉
어머니....으으으으
으으으응, 으으으헉
아아아...경연아
으으으으흑 으으으윽
으으으으 어머니 보 지가 너무 조여요
으으으으.... 경연이 자지가 너무 커서 그래.

철벅철벅, 북북북 철벅철벅 북북북.

으으으 경연아...아아아악....여보 나 죽어 그마안 그마안
으허헉 어머니 그만해요?
아아니....더 더 더 으아아아아 여보...어어어어엉 경연씨 으으으으 여보 나 죽어요. 아니 더 죽여줘요.

여인은 끝내 그 말을 남기고 경연의 등을 껴안은 깍지를 풀었다.여인의 숨이 넘어갔고 등에 깍지가 풀렸어도 경연의 상하운동은 끝날 줄을 몰랐다.

그리고 잠시 후....여인에게 다시 새로운 스멀거림이 생겨났고 세 번의 죽음을 넘나든 끝에야 경연의 몽둥이가 불을 뿜었다.

불을 뿜은 몽둥이 끝에서 여인의 동굴로는 감당할 수 없는 양의 폭포가 쏟아졌다.16년을 고이 모아왔던 모든 진액이 다 쏟아진 것 같은 양의 폭포를 맞은 여인은 반 시각이나 지난 후에 끊어졌던 숨이 되돌아 왔다.

그리고 곁에 쓰러져 누운 경연의 몸뚱이를 끌어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 울어요? ...어머니 죄송해요. 정말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아니예요. 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인을 만들어준 당신에게 감사해요. 이제 당신은 나를 어머니라 부르지 말아요.
????
이제 당신은 제 주인이예요. 저는 이제 당신의 여자가 되었어요. 저는 이제 죽을 때까지 당신 하나만을 보고 살거예요.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제부터는 저에게 당신이 전부예요.
그러면 어머니가 이제 내 부인이란 말이야?
아니요. 당신은 제 남편이 아니예요. 아니 제가 당신의 부인이 아니란 말이예요.당신은 이제 진정한 제 주인이 되는 거예요. 저는 지금까지 이런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네?
그래요, 지금까지 당신이 몰랐던 일 들을 얘기 할께요.


불이야!!!
불이야!!

아흔 아홉칸 대궐같은 집안 곳곳에 화염이 치솟자 동네의 모든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그 누구하나 저 훨훨 타오르는 불빛을 잡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어르신....!!!
어르신이 저 안에 갖혔어!!
아니야.. 어르신이 일부러 불을 지른 거래.
그렇기도 하겠지. 아들 하나 있었는데 어느 절에선가 머리를 깎았다는 소문 뿐이고 어렵게 얻은 며느리가 쌍동이만 달랑 낳아놓고 보따리를 싸고 말았으니....
그런데 그 애들이 어느 구석에도 아들을 닮은 구석이 없으니... 혼자서 얼마나 고민하다가 저렇게 불을 질렀겠어?
허기야.... 그나저나 경연이 쌍둥이는 어디로 간거지?
모르지....지 어미가 대려갔다는 소문도 있고, 어르신이 마님을 시켜서 어디 고아원엔가 보냈다는 소문도 있고....쌍태가 그나마 여자애였으니 아마 둘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른데로 보냈는지도 모르지.

앙상한 통나무만 남은 폐허에 덩그마니 보따리를 하나 안고 서너살 된 아이의 손목을 잡은 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아낙은 소매고름으로 눈물을 훔치며 뒤로 돌아섰다.

화천댁, 이 아이를 자네가 이제 키우게
마님.....
아마 영감이 조만간에 무슨 일을 낼 모양이니 저 아니라도 살려놔야 그나마 300년을 이어온 우리 정씨 가문 어른들에게 제사라도 모시지 않겠는가?
마님....
저애가 우리 정씨가문 피를 이은 아이인지 아닌지는 나도 모르네. 저 어르신이 무슨 얘기를 누구에게 들었는지 저애는 우리 가문의 씨가 아니며 더러운 피가 섞인 더러운 씨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으니 이제 나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네.
.....
내가 사람을 시켜서 자네들이 살 자리를 마련해둔 곳이 있으니 그리로 가게. 그리고 저애가 앞으로 어른이 되어 세상에서 살 수 있을 만큼의 토지도 이미 마련해 두었네.

세간살이 하나도 건질 수 없도록 순식간에 폐허가 되어버린 속에서 시꺼먼 숫덩이러 변한 두 구의 시신을 찾아낸 동네 사람들은 하룻만에 장사를 지냈고 장사가 끝난 하루뒤에 여인은 소년의 손목을 잡고 동네를 떠났다.

그렇게 당신과 저는 이곳으로 왔어요. 그 때가 당신이 세 살 때였고 그리고 13년... 어느덧 제 나이도 마흔 여덟이나 되었고 당신은 이제 열 여섯의 어엿한 장년이 되었네요.
그럼 어머니가 내 친어머니가 아니란 말이야?
그래요, 저는 주인님의 유모였어요.
그럼 내 부모님은?
이제 차차 알게될거예요. 그리고 당신은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면 어차피 이곳을 떠나야 하고 서울로 가셔서 계속 공부를 하셔야되요
그럼 우리가 이제 이사를 가야하는 거군요.
그래요, 이제 일 년 후에 그동안 제게 남겨준 마님의 유산을 정리해서 주인님과 저는 이곳을 떠나야지요.
......
여보, 당신이 내 주인이지만 그냥 나 여보라고 부를께요.
다른사람들 있는 곳에서도?
아니요? 다른 사람들 잇는 것에서는 제가 계속 당신의 엄마에요.
....
여보....나를 여자로 다시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난 언제까지나 당신을 사랑하며 살거예요.

여인의 손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탄탄한 근육을 애무하는 동안 갑자기 알게된 자신의 과거에 대하여 경연은 혼란스러움을 정리하지 못했으나 정신없는 몽둥이는 또다시 동굴을 그리워하며 일어섰다.

가을의 축복 - 1부

1회(신동의 잉태)

등골을 타고 흐르는 땀줄기가 엉덩이의 고랑으로 흘러 고쟁이 속솟이 후줄근한 빨래처럼 젖어 가도록 초연은 절을 그칠 줄 몰랐다.

1일 100배의 불공이 오늘로 꼭 100일 째 이제 이 100배가 끝나면 초연은 다시 시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초연은 떠나올 때와 마찬가지로 둘이 함께였으나 올라올 때는 둘이었던 몸이 내려갈 때는혼자라는 것이 다르다.초연의 몸에 애기가 생긴 것이다.100일 기도를 드린 효혐으로.....

경석은 신혼 첫날 밤부터 신부인 초연을 돌아보지도 않은 사내였다.

열 여섯 꽃다운 나이에 남편 경석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재취로로 들어온 초연을 앞에 두고 경석은 말했었다.

당신이 지금 몇 째로 들어온지 아시오??
.....
집안 어르신들이나 내 부모님은 나를 잘 모르오.
.....
나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내요. 아니 여자와 밤을 치룰 수 없는 사내란 말이오.
.....
나는 지난 전쟁에서 내 양물을 잃었소. 양물이 없는 사내가 어찌 아들을 낳을 수 있겠소? 허나.....
.....
지금까지 나와 혼인식을 치룬 여자들은 모두 내가 핍박을 하여 내 보냈소. 사람들은 모르지... 첫날밤에 괴롭힘을 당하고 나온 신부가 얼굴이 벌개져서 걸음걸이도 시원치 않으니 내 양물이 너무 거대하여 그런줄로 잘못 알고 있지. 하지만 나도 한 때 사내였던지라 벗은 여자를 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건장한 사내인 것으로 착각하여 여자를 더듬게 되고..... 그러다가 내 처지를 한탄하면서 여자의 온 몸뚱이를 학대하고....그리고 여자들은 첫날밤중에 보따리를 싸거나 하루 이틀이 지나면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버렸지. 그리고 들어온 여자가 당신이오. 아마 내가 알기론 일곱째가 아닌가 하외다.
.....
이제 나도 지쳤소. 여자의 벗은 몸을 보기도 역겁고 내 이런 처지를 부모나 집안 어른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내 한가지 제안을 하리다. 이 첫날밤이 지나면 우리 둘이서 불공을 들이러 간다고 말하고 집을 떠납시다. 그리고 당신은 나를 따라서 해명사로 가십시다. 해명사에 내 절친한 친구가 있으니 나는 그곳에서 머리를 깎을 생각이오. 당신은 내 옆에서 시중을 들던지 진짜로 불공을 들이던지......그러다가 혹시 아무도 모르게 별을 보게되면 그 아이를 내 아이로 하고 하산하여 우리 집안의 대를 이어 주시오.



속 고쟁이가 다 젖어 손으로 쥐어짜면 빗물에 젖은 옷을 짜는 것 처럼 물이 흐를 만큼 땀으로 목욕한 초연은 아직도 뒤켠에서 하염없이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을 읖조리는 경석의 청아한 목소리를 들어며 힘겹게 툇돌위로 내려섰다.

어느새 가을 끝이 앙상한 나무가지에 걸려 있었고 열여섯 가을은 자신도 모르게 뱃속에 기운찬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


누구셔요?
쉿!

급히 이부자리로 가슴을 감싸안은 초연이 검은 물체에 대하여 겁을 집어먹고 구석으로 웅크리며 피했으나 거대한 공룡같은 물체는 엉금엉금 초연의 곁으로 다가왔고 솔개가 병아리를 낚아채듯 초연을 낚아채서 억센 힘으로 옷고름을 ?어 제쳤다.

읍, 읍, 읍,
쉿!

억센 손으로 초연의 입을 틀어막은 거인은 그 억센 힘에 눌려 변변한 반항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초연의 속곳을 벗겨내었다.

순식간에 저고리 속으로 들어온 손이 아직 아물지도 못한 열여섯 초연의 젖가슴을 움켜쥐었고 다리 사이의 고랑 한 가운데 파진 웅덩이로 무지막지한 말뚝을 질러넣었다.

으아아악. 아아아악.

칠흑같이 어둔 산골에 생살 찢어지는 비명이 메아리쳐도... 골방에서 열여섯 아녀자의 생살이 찢어져도....말뚝은 용서가 없었다.

'북북북'
아아악'
찌걱찌걱
으아아악

말뚝은 귀가 없었다.
말뚝은 눈이 없었다.
말뚝은 무자비했다.

그런데 어느덧 초연은 이상한 쾌감이 전신을 훑어 내림을 느꼈다. 비명이 신음으로 변했고 신음이 노래로 변했다

말뚝을 길게도 박았다.
말뚝을 깊이도 막았다.
말뚝을 박은 자리에서 생수가 터져나왔다.
그 생수와 허연 쌀뜨물이 말뚝을 박은 자리에서 만났다.

초연의 노래는 이제 기쁨의 노래가 되었다.생살을 찢고 들어온 말뚝은 요술망망이가 되었고 그 요술망망이의 춤가락에 초연의 동굴은 놀이터가 되었다. 그 놀이터에 샘이 솟았고 요술망망이는 뜨물을 쏟아내면서 사그라져 갔다.


초연은 사흘을 앓았다.요술망망이의 춤 놀이는 사흘 내내 저녁마다 이루어졌고 그럴 때마다 산사의 귀퉁이에서 장작패는 소리가 하염없이 들렸다.

이제 100일.

초연은 요술망망이도 잊고 장작패는 소리도 잊어야 한다.


보따리를 이고 산을 내려오는 초연의 긴 그림자에 민둥산을 한 사내가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으며 그 민둥산을 거구의 또 다른 민둥산이 감싸 안았다.

초연은 뱃속에서 꿈틀거리는 생명에게 한없는 경외감을 보내며 두 민둥산을 뒤로 한 채 가을의 끝을 밟고 집으로 돌아왔다.

변태의 노출 - 2부

전화 박스에서 그렇게 색다른 경험을 했던 나는,,, 그녀를 또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뜻대로 시간이 되질 않아서

새벽엔 그 장소에 다시 가볼수가 없었다...

며칠 후 삼례에서 공사에 대한 문의 전화를 받고,,, 전주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삼례라는 조그만 읍으로

상담차 움직여야만 했다...

그런데 그곳에선 나에게 엄청난 행운을 또 한번 가져다 주는 계기를 준비 하고 있을줄 꿈에도 몰랐었다...

읍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초라 할 정도에 위치한 1층 양옥집이었다...

주변에 보이는 거라고는, 논과 밭, 공사가 멈춰진 아파트두채가 보였고,,, 주변에 가옥 몇채...

조그만 가정집이었는데,,, 집을 리모델링 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고, 30 여분에 걸친 상담을 마치고 다음에

전화 주겠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대답을 듣고 그 집을 나섰다...

차를 주차 시켜놓은 곳으로 향하던 나는, 차에 담배가 없던게 생각이 났다...

옆을 둘러 보니... 조금 떨어진 곳에 담배라는 팻말이 붙은 조그만 구멍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필립모리스가 있을까? (당시 필립모리스만 피웠다... 지금은 던힐로 바꿨지만...)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 가게로 걸음을 옮겼다...

전주에서 불과 30분 거리이지만, 공기가 너무나도 달랐다...

새삼 하늘을 올려다볼 기회를 갖고,,, 숨을 깊게 들이 마시자,,, 정말 상쾌한 공기가 폐속 깊이 들어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공기를 마시면서도, 담배 생각에 담배를 사러 가는 나 자신이 조금은 한심했다...

가게에 들어가니,,, 아주머니 혼자 가게를 보고 계셨다...

필립모리스 있나요?

양담배 찾나 보네... 버지니아하고, 던힐밖에 없는디..

던힐 하나 주세요... 콜라 한병 하구요

응..여기..

계산을 마치고, 담배를 들고 나왔다...

미닫이 문을 닫고, 몸을 돌리자,,, 10여 미터 앞에... 여중생으로 보이는 학생들 세명이서 자기들끼리...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었다...

바짝 줄여 입은 교복 치마에,뽀얀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가슴이 얼마나 나왔는지 그런것보다, 다리와 발부터

보게 되는 나의 기질은 역시 속일 수 가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조금은 새삼스럽지만.^*^

순간 한숨이 밀려 나왔다...

휴...

담배를 까면서, 온길을 되돌아 가기 위해 돌아 섰다...

그런데, 학생들 중 한 학생이,,, 나를 불렀다...

저기요.. 아저씨.. 아니 오빠...

ㅎㅎㅎ 왠 오빠... 자식들,,, 담배 부탁인 듯 싶었다...

죄송한데요,,, 저희가 필요한게 있어서 그런데,,, 대신 좀 사주시면 안될까요?

여자가 하는 부탁이다... 그것도,,, 영계가,,, 얼굴도 이쁘다...^^

응... 그러지 머.. 담배?

네... 그리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뭐?

디스 한갑하구요... 소주 좀... 사주세요..네?

소주? ... 대낮에 ?

네... 죄송해요... 부탁 좀 들리게요... 저기 친구가, 오늘 안 좋은일이 좀 있어서요... 부탁 좀 들리게요..네?

휴... 그러자... 몇병 사면 돼?

와,,, 고맙습니다... 디스한갑 하구요... 보배20으로 4병만 사다 주세요...

많이도 사네... 알았다...

여기 돈요... 안주는요... 그냥 물큰거 한병하고,,, 과자 두어봉지면 돼요...

응...

난 대답과 함께,,, 만원짜리 한장을 건네 받고,,, 가게에 들어가서, 말한것들을 사가지고 나왔다...

여기 있다... 잔돈...

고맙습니다... 어... 근데,,, 머가 이렇게 많아요?

난 내 돈을 따로 보태서,,, 오징어와,,, 음료수를 몇병 사서 넣었었다...

속버리니까,,, 같이 먹어,,,

와,,, 고맙습니다...

일당들은,,, 우르르 몰려와서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아냐... 괜찮아... 가서 먹기나 해라...

셋은,,, 내가 건네준 술과 안주가 담긴 봉투를 들고,,, 내가 가야할 반대편으로 향했다...

나는 그들이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어디가서 먹을까? ... 저 애들에게 내껄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ㅡ.ㅡ

순간,,, 눈에 띄는 건물과,,, 머리에 떠오르는게 있었다...

앞에 보이는 공사가 중지된 아파트로 가는게 아닐까? 그렇다면.....기회다.. 라는 생각이...

그들 세명이 모퉁이를 도는 것을 보고서, 물고 있던 담배에 불을 붙이며, 조심스레 그쪽으로 발을 돌렸다...

모퉁이에 다가가서 조심스레, 모퉁이를 돌아서 가고 있는 여학생 세명을 볼 수 있었다...

모퉁이를 돌자 100 여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보이는 아파트가 보였고,,, 99% 그곳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와서 꽂혔다...

모퉁이를 둥지고, 제발 그들이 그곳으로 가길 간절히... 너무도 간절히 바라며,,, 입에 문 담배를 피워댔다...

순간 내 심장이 쿵닥 쿵닥 요동을 치기 시작했고,,, 청바지 속의 내 좆도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고개를 돌려, 그들이 가고 있는 뒷모습을 다시 바라보았다...

오케이... 아파트로 향한다... 공사를 하다 만,,, 쓰레기 자재들이 쌓여있는 더미들을 옆으로 돌아서가는

세명의 모습이... 쓰레기 더미에 가려 안보이기 시작했다...

난 급해졌다... 나의 발걸음은 경보를 방불케 할 정도의 걸음걸이로,,, 그들이 들어간 곳으로 ?아 갔다...

얼핏 보기에도 10층 이상 되어 보이는 건물이고, 두채가 있었는데 어디로 들어갈지 몇층으로 갈지 몰랐기에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정신없이 ?아 가서 쓰레기 더미를 돌자 마자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ㄴ 자 구조의 앞에 보이는 아파트가 아닌 뒷편 아파트 중앙라인 입구로 막 들어서는 모습을 보았고,,,

나는 발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 해서,,, 그녀들의 뒤를 ?아,,, 그 입구로 향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그녀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야 몇층으로 갈래?

저번에 오빠들이랑 술먹은데 있자나,,, 거기에 의자랑 있으니까 그리 가자

그때 몇층였지? 좆나 높이 올라갔잖아...

7층이었을걸? 럭키 세븐이라고 거기다가 자리 잡았던것 같다 ...

시바 다리 뿌러지겄네... 휴...

난 그씀?목소리를 들으면서, 발소리가 나지 않게,,, 최대한 조심해서 한걸음 한걸음 올라갔다...

계단 사이로 보이는 그녀들의 다리가 보였고,,, 잠시 후,,, 옆으로 걸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다 왔다... 여기 옆방이었을걸...

그녀들은 전에 와봤었던 장소여서 그런지, 별 걱정없이 그 장소를 찾아 들어가고 있었다...

난 6층에서 일단 멈춰서,,, 그녀들이 향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어떤 구조인지 대충이라도 알아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공사가 끝난다면 24-5 평 정도 되어 보일것 같은 넓이의 아파트 였다...

아마도, 거실이 들어설 자리에서 술을 마실것 같았고,,, 내가 예상한 곳 바로 위층에서 그녀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할 것 인가? 옷을 다 벗고 싶었다... 그러나 잘 못 되면,,, 도망갈 것까지 생각을 해야만 한다...

바지만 내리고 보여주기는 싫었다... 이런 황금 같은 기회는 자주 오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용기를 내기로 했다... 잘못 되더라도, 아무려면 여중생 3명을 당하지 못할까 싶었다...

후딱 내려와서 옷을 챙겨서 도망 가면서 입으면 될 거 같았다...

그래서 5층으로 다시 내려가서, 5층 계단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대가리를 쳐들고 있던 내 좆은, 옷을 다 벗자 자기 세상인양 하늘을 향해 꼴려 있었다...

이제 조용히 올라가서 나의 좆을 보여주면서, 그녀들의 반응을 기대 하는 일만 남았다...

소리 지를 일은 뻔한 것이고, 세명이 뿔뿔이 도망 가거나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걱정도 되었다...

조용히 담배를 하나 꺼내서, 라이터 소리가 나지 않게,,, 살며시 켜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위에서는, 그녀들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려오고 있었다...

이런 저런 생각과 걱정을 하면서, 담배 한까치를 다 피웠다...

일단 부딪쳐 보자는 결정을 내린 나는 발기된 좆을 한번 쓰다듬고, 7층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7층이다... 바로 옆으로 조금만 가서 돌면, 그녀들이 있다...

나는 조용히 다가가서 머리를 살짝 내밀고 그쪽을 쳐다 봤다...

어디서 주워다 놓았는지, 다방에서나 볼 수 있는 1인용 쇼파가 4개가 있었고, 바닥엔 스티로폼을 깔고

술병을 하나씩 들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셋 다... 치마를 올리고, 거의 팬티 상태다... 거기다가 블라우스는 벗어서 던져 놓고,,, 브라만 차고 있다...

아마도 더운 날씨 탓인 듯 싶었다...

전화기를 아래에 두고 와서 모르지만, 내가 움직인 시간을 미루어 보면, 아마도 4시 쯤 됐을듯 싶었다...

한여름의 4시면, 아직도 푹푹 삶을때라는 생각을 하자, 그녀들의 옷차림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나는 크게 숨을 들이 쉰 다음, 용기를 냈다...

코너를 돌아서, 그녀들에게 나의 벗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녕 ^^

엄마..으으아아아악,,,, 시바.. 머야..?

세명은 동시에 엄마 소리를 지르면서, 나를 쳐다 봤다...

나는 한손을 흔들고 한손은 내 좆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어 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이 밀려 왔고, 내 심장은 터질듯 쿵닥 거렸다...

아..씨바 좆나 놀랐네.. 머야 아저씨.. 재수 없어.. 꺼져..

어.. 아까 그 오빠네.. 우리 술 사준 오빠잖아..

어.. 진짜네.. 근데 머여.. 존나 변태새끼네.. 시바.. 술 맛 다 떨어지네.. 개새끼..

중학생이라고 하기엔 대담한 표현들을 했고, 처음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을 때와는 달리 도망갈 기세같은건

엿 볼 수 없었다...

이제 내가 하기에 달렸다... 그녀들이 봐주는 앞에서 딸을 치고 못치고는, 내 몫이었다..

아.. 미안해요.. 그냥 혼자,,, 딸이나 칠게요... 그냥 봐주면 안돼요? 어문짓 안할게요... 시키는대로 할게요

소리만 지르지 마시구요,,, 그쪽분들이 정 싫다면 가야겠지만, 해가 되는 짓은 안 할게요...

머래.. 저 아저씨 머래냐? 좆나 재수 없는 소리만 하네.. 씨바...

나에게 담배 부탁을 했던 학생이 나에게 말을 했다... ( 편의상 이하 ㄱ 이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 )

꾸준히 나에게 재수 없다고 욕을 한 여학생은 ㄴ ,,,, 비교적 조용한 여학생을 ㄷ 이라 표현.. 하겠습니다.

ㄱ : 아저씨, 그러면 좋아요? 왜 그래요? 그리고 왠 존대말?

ㄴ : 아.. 시바 야 보내.. 재수 없어..

나 : 아니요... 그냥 제가 이런 성향이 있어서 그래요... 혼자 딸치라면 딸도 치고,,, 앞에서 오줌싸라면 오줌도

싸고, 똥싸라면 똥도 싸고, 시키는대로 잘 할게요... 그리고 그냥 말 놓으셔도 돼요...

ㄴ : 골 때린다... 저새끼.. 말하는것 봐,,,

ㄱ : 와,,, 아저씨 웃기네요...

ㄴ : 먼 바바리맨은 봤어도... 옷 홀랑 다 벗고 오는 새낀 첨 봐,,, 옷 어디다 뒀대?

나 : 요 밑에다가 벗어 놓고 올라 왔어요...

ㄱ : 그럼 아까 가게에서부터 우리 ?아 온거에요?

나 : 네... 죄송합니다... ㅠ,ㅜ

ㄴ : 야... 너... 정말 시키는대로 다 할거야?

나 : 네... 죽어라,, 뛰어 내려라 이런것만 아니면,,, 제가 할 수 있는건 다 할게요...

ㄴ : 아... 시바.. 별 놈 다 보네... 야 술이나 마셔... 참,,, 일로 와봐,,,

하면서 나를 가까이로 불렀다...

ㄴ : 근데,,, 너 우리가 몇살로 보이냐? 우리가 반말 하면 기분 안 나쁘냐?

나 : 네... 상관 없습니다... 제가 원래 노예 기질이 있어서요...주인님도 모시고 그랬었거든요...

ㄱ : 노예 ? 그런것도 있나?

ㄴ : 어디서 들은것 같기도 하긴 하네... 암튼... 일롸봐,,, 개새끼 좆꼴린것 좀 봐,,, 어린 우리가 봐주니까..

이렇게 꼴리냐? 좋냐? 개새끼야...

나 : 네... ㅠ,ㅜ

ㄴ : 좆까지 말고,,, 일로와서 앞에 와서,,, 춤추면서 딸이나 쳐봐,,, 나이트 쇼걸들 춤추듯이, 섹시하게 추면서

딸이나 쳐봐,,, 남자 딸치는거 구경이나 하자... 시바 어문짓 안한다고 약속했다.. 응.?

나 : 네... 시키시는것만 시키시는대로 할게요...

ㄴ : 좋아,,, 우리 술먹을 동안 심부름이나 하고,,, 구경이나 존나 하지 머...

나 :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ㄱ : 아저씨,,, 근데,,, 이런거 많이 해봤어? 여자들앞에서 옷벗고... 딸치고 그런거,,,

나 : 아니요...이런 상황은 처음이에요... 한명 앞에서는 해봤어요... 아니면은,,, 캠으로 해봤구요...

ㄱ : 아... 캠으로... 그건 나도 본적 있다... 근데 재미 없더만,,, 야동이 재미있지...

ㄱ : 딸 쳐가면서,,, 춤 춰가면서,,, 대답 해라...

나 : 네... ㅠ,ㅜ

나는 그렇게 해서 3명 앞에서 혼자 허리를 돌리고 춤을 추면서,,, 한손으론 내몸을 만지고 한손으론 내 좆을

잡고 딸을 치기 시작했다...

ㄷ 은 그때까지도 그냥 일언반구 없이, 옆눈길로만 나를 보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아마도 오늘 기분이 안좋다던 친구가 그 친구인 듯 했다... 내 생각이 맞았음을 곧 알 수 있었다...

ㄴ : 쟤가 오늘 기분이 안 좋거든,,, 저년 좀 즐겁게 춤 좀 화끈하고 추고,,, 해봐,,,

나 : 넵... ^*^

ㄴ : 아.. 시바 춤 존나 못추네.. 야 불 좀 붙여...

나 : 네... ㅠ,ㅜ

나는 옆에 가서 라이터를 주어서 담배불을 붙여 주었다...

담배에 불을 붙여주고는 의자에 발을 올리고 양반 자세로 앉아 있는 그녀의 발을 볼 수 있었다...

맨발이다... 눈을 뗄 수가 없었다...

ㄴ : 머보냐? 팬티보냐? 함 주까?

나 : 아니요... 발이 너무 이뻐서요... 죄송해요...

ㄴ : 좆까네... 발은 무슨... 팬티 봤음서,,,

나 : 아니에요.. 정말루 아니에요... 전 발을 더 좋아해서.................................. 침묵..

ㄴ : 보 지보다 발이 더 좋고만?

나 : 넵..ㅠ,ㅜ 정말루요

ㄱ : 에이... 설마...

ㄴ : 좆까는 소리 하지말어... 내 신발이나 핥든가,,, 발은 무슨 발...

나 : 신발 핥아도 대요?

ㄴ : 그려 핥어봐,,,

나 : 네... 고맙습니다...

나는 그녀의 쇼파 아래에 놓인, 하얀색 운동화를 앞으로 당기면서 그녀 앞에 엎드렸다...

두 손으로 신발을 한켤레씩 잡고,,, 신발 속의 그녀의 발체취를 맡기 시작했다...

킁 ..킁.. 흥..

나는 신발 속에서 그녀의 발냄새를 상상하며,,, 실제로 내 코에 풍겨오는 그녀의 발냄새를 맡을 수가 있었다...

신발 자체의 냄새속에 그녀의 향기로운 발냄새가 함께 하고 있었다...

ㄴ : 머여.. 이새끼 진짠가벼... 또라이다...

ㄱ : 와,,, 아저씨... 좋아?

나 : 네... 좋아요... 정말루요...

그때까지 아무 말 없던 ㄷ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엄청난 충격이었다...

ㄷ : 야... 개새끼야... 가서 신발 물어와,,,

하면서,,, 자기 구두를 저만치에 던지는 것이었다...

나 : 네... 알겠습니다...

대답을 마치면서 시키지도 않았지만, 나는 자진해서 그녀의 신발을 향해 개처럼 기어갔다...

ㄷ : 개새끼... 물어갖고,,, 이 앞으로 와봐,,,

나 : 네... 알겠습니다...

난 대답을 하고 나서 그녀의 검은색 구두를 입에 물고, 기어서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ㄷ : 이리 와서 내 앞에 엎드려,,, 개처럼,,, 그리고 내 신발 핥어,,,

나 : 네.. 알겠습니다...

ㄴ : 와,,, 진짜 또라이다.... 근데 말은 좆나 잘 듣네...

ㄱ : 저 아저씨... 디게 우긴다... 바보 같애...

ㄷ : 야... 너 변태짓 할때... 그 노예 놀이 하면,,, 머머 하냐? 말해 봐...

나 : 네... 이렇게 개처럼 하는걸 도그플 이라고 하거든요... 이런것도 하구요

......또, 발가락을 핥고, 빨고 하기도 하고,,, 보 지 항문,,, 핥는건 당연히 하구요...

......주인님이 주시면,,, 주인님이 싸주시는 오줌도 먹어 본적 있습니다...

ㄴ : 머? 오줌을 먹어? 진짜 개새끼다... ㅎ ㅏㅎ ㅏㅎ ㅏㅎ ㅏㅎ.. ㅏ.. 야 너 그거 뻥이지?

ㄱ : 설마 오줌을 먹어? ㅇ ㅔㅇ ㅣ.. 진짜 그건 뻥이다...

나 : 정말입니다... 여기서 이런거 거짓말 할 필요는 없잖아요... ㅠ,ㅜ

ㄷ : 그니까... 오줌까지도 먹어봤다... 이거네... 그 이상은 ..?

나 : 먹는건 오줌이랑... 침 뱉어 주신거 까지 먹어 봤구요... 그 이상이라면,,, 생리를 제 좆에 발르고,,,

......자위를 하거나,,, 제 항문에 머 같은거 끼워 주시고,,, 그런것까지... 해봤습니다...

ㄷ : 그럼,,, 내가 오줌 싸주면 먹겠네?

나 : 헉... 네... 싸주시면,,, 맛있게 먹을게요... ㅠ,ㅜ

ㄴ : 그 새끼 진짜 골때린다.... ㅎ ㅏㅎ ㅏㅎ ㅏㅎ ㅏㅎ ㅏ...

맛있게 먹겠다는 내 한마디에... 세명은 배꼽을 잡고 웃기 시작했다...

ㄷ : ㅎ ㅏㅎ ㅏㅎ ㅏ.. 미쳐... 야.. 너때문에 오늘 웃었다...ㅎ ㅏㅎ ㅏㅎ ㅏ.....

ㄴ: 그나마 다행이다.. 야. ㅎㅎㅎ

ㄷ : 야 누어봐,,, 이 앞에 누워봐,,, 바닥에 누어도 상관없지?

나 : 네... 상관 없습니다...

난 그녀의 쇼파 앞에 옆으로 자세를 해서 길게 누었다...

그녀는, 바닥에 누은 내 얼굴에 하얀 양말을 신은 두 발을 올려 주었다...

ㄷ : 양말 벗기고,, 한번 빨어봐,,, 잘 빠나 보자... 하하..

나 :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무언가가 되어가는 분위기다... 내가 조금만 더 잘 하면,,, 이 이상도 가능 할 것 같았다...

어쩌면,,, 정말로 내 입에 오줌을 싸 줄지도 몰랐다... 그렇게 되면,,, 그녀의 보 지도 보고 보짓물도 맛을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양말 위에, 입을 갖다 대자 피존 냄새가 밀려 왔다... 약간의 구두 냄새와 함께...

두 손으로 조심스레 그녀의 양말을 벗겨 내고,,, 바로 입을 대진 않았다... 아부가 필요 했다...

나 : 네가 ㄷ 님의 발가락을 제 혀로 깨끗이 해드리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세요...

ㄷ : 머여,, 하하하.. 웃겨 진짜.. 그래 그래.. 좋아,, 허락해 줄게.. 하하...

ㄴ : 하하하하하하하.. 갈수록 태산이다.. 왜케 웃기냐...?

ㄱ : 저 아저씨.. 첨엔 존나 변태더니... 지금은 더 해.. 완전 개 변태네... 난 그래도 아저씨라고 해주고,,,

존댓말 써줬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가치가 없다 ㅎㅎㅎ

ㄷ : 올.. 잘 빠네.. 근데 좀 간지럽다.. 맛 있냐?

나 : 네... 너무 맛있습니다... 고맙습니다...

ㄷ 은 한 쪽 발을 들더니,,, 내 좆위에다 갖다대고, 내 좆을 누르기 시작했다...

ㄷ : 개새끼.. 좆 좀 봐,,, ㅎㅎㅎ 좆같이 생겼다 ㅋㅋㅋ

ㄴ : 야.. 잼있냐?

ㄷ : 응... 기분 괜찮은데,,,

ㄴ : 다행이다... 야... 그렇게라도 풀어라... 부모님 문제는 부모님들끼리 알아서 하시라고 하고,,, 응?

ㄷ : 알았어,,, 고민 다 했어... 고맙다..

ㄴ : 그려.. 그만 잊어버려...

ㄷ : 응... 그래두 니들밖에 없다... ㅎㅎㅎㅎ

난 정성을 다해서, 그녀의 발가락 하나 하나를 핥고, 빨고,,, 최선을 다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난 구제 받을 수 없는 몸인것 같다...ㅠ,ㅜ

ㄷ : 야... 시바 오줌 한번 싸보자... 오줌 마렵다... 참... 달라고 해봐,,, 아까 처럼...

나 : ( 헉.. 이게 왠 횡재. ) 네... 제발 저에게 ㄷ님의 오줌을 내려 주세요... 제가 맛있게 먹겠습니다...

난 몸을 일으켜 그녀 앞에 엎드리면서, 애원을 했다...

ㄷ : 올... 바로 이거군. ㅎㅎㅎ 정말 먹고 싶니? 그정도론 약한데... 좀 더 강하게 매달려 봐...

난 일어나서 그녀 앞에 큰절을 하면서,,,, 다시금 그녀에게 애원을 했다...

나 : 부디... 저에게 ㄷ님의 오줌을 먹게 할 영광을 주십쇼... 말 잘 듣겠습니다...

ㄷ : 음.. 그정도는 해야지 ㅎㅎㅎ 좋아... 주지... 이리와서 엎드려...

나 : 네... 알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난 그녀의 쇼파 앞에 엎드려서, 개처럼 네발로 엎드린 자세에서 얼굴을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들이 밀었다...

ㄷ 은 팬티를 자기 손으로 벗어 내렸다...

그녀의 분홍빛 팬티가,,, 사라지자 윤기 흐르는 털과 함께, 갈라진 틈으로 붉은 빛이 언뜻 보였다...

ㄷ : 야... 근데 쪽팔리다... 니들 비밀 지켜라...

ㄴ : 걱정말어,,, 이걸 어디 가서 얘기 하냐? 너 하는거 봐서 나도 할거니까... 걱정 마...

ㄱ : 어머.. 그럼 .. 나는.. 난 그냥 있다가 소문이나 내고 다녀야겠네... ㅎㅎㅎㅎ 남자입에 오줌 싸고 다니는

변녀들이라고,,, 학교에 소문이나 내야겠다 ㅎㅎㅎ

ㄷ : 아휴.. 저 미친년 ㅎㅎㅎ

ㄴ : ㅎㅎㅎ 저년도 시키면 되지... 저년이 보기만 하고 안 할년이 아니니까... 신경 꺼...

ㄷ : 야... 흘리면 죽는다... 옷 버리니까... 나 이러고 앉아서 쌀거니까... 니가 입 대고 받아마셔... 이리 와...

나 : 네.. 고맙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그녀는 쇼파에 양 다리를 올리고, 가랑이를 벌려 주었다...

내 눈엔 그녀의 보 지와 항문이 한번에 눈에 들어왔다... 무척이나 가지런해 보이는 털과,,, 예쁜 항문...

선홍빛의,,, 보 지... 당장이라도... 혀를 파묻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녀의 오줌을 받아 마시기 위해... 나는 입을 갖다 대었다... 잘 나오지 않는지 그녀는 힘을 주는듯 했다...

ㄷ : 아.. 기분 존나 이상해... 잘 안 나온다 ㅎㅎㅎ

ㄴ : 와,,, 이새끼... 똥꼬봐,,, 털봐,, 존나 많다..

ㄴ 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신발을 신고 내 뒤로 와서 내 양 엉덩이를 손으로 벌리더니, 항문을 구경했다...

ㄴ : 야.. ㄱ 아.. 이롸봐,, 이새끼 똥꼬... 존나 털봐,,, 귀엽게 생겼다.... ㅎㅎㅎ 야... 너 ?었냐?

나 : 네... 아침에 샤워 했습니다...

ㄴ : 냄새나면 죽는다.. 개새끼 ㅎㅎㅎㅎ

하면서, 손가락으로 내 항문 주변을,,, 문질렀다...

ㄴ : 아.. 시바 별 거 다 보네 오늘... 퉤...퉤...~~

ㄴ 은 내 항문을 향해 침을 뱉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내 항문에 침을 고루 고루 펴서 바르는 듯 했다...

ㄴ : 야.. 쑤셔봐도 되지?

나 : 네... 괜찮습니다...

ㄷ : 야... 잠깐 있어봐,, 나올려고 한다...

ㄴ : 응... 얼른 싸...

ㄷ : ㅇㅇㅇ 나온다... 으음...~~~~쉬........ 쉬... 쏴,,,,,!~~!~

그녀의 보 지에서 따뜻한 쥬스가 내 입으로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다...

좀처럼 보기 힘들만큼 윤기가 흐르고 반듯한 보 지에서는 너무도 달콤한 쥬스가 내 입으로 조금씩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고,,, 나는 한방울도 흘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받아 마셨다...

ㄷ : 아.. 시원하다.. 잘먹네.. 맛있냐? ㅇ ㅓㄷㄷ ㅐ????

나 : ㅇ ㅏ..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이 곳을 혀로 깨끗이 해드려도 될까요?

ㄷ : 에이... 내 보 지 빨고 싶다 이거 아녀...?

나 : 아닙니다... 청소만 할게요...

ㄷ : 아녀.. 함 빨어봐,,, 잘 못하면 죽는다...

나 :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ㄴ : 아... 씨바... 쑤셔보고 싶은데,,, 쑤시면 냄새 나잖아.. 그치?

나 : 네... 집어 넣으면,,, 냄새 나죠...ㅠ,ㅜ

ㄴ : 안돼.. 그래도 할래... 존나 넣어보고싶어... 기분 어떨지... 근데,,, 내가 넣으면 너도 좋냐?

나 : 네... ㅠ,ㅜ

ㄴ : 개새끼... 드런건 다 좋아하네... 슉...~~

말을 마침과 동시에 그녀의 손가락이 나의 항문을 비집고 들어왔다...

ㄴ : 올... 기분 존나 이상해.. ㅎㅎㅎ 푹 ..푹..~~ 푸욱.. 쑤욱...

ㄷ : 아.. 좋다.. ㅇ ㅏ.. 흥.. 아..... ㅇ ㅏ. ㅇ ㅏ. 아...ㅇ ㅏ..음아..... ㅎ ㅏ

난 ㄷ 의 보 지는 물론,, 항문을 오가면서,,, 보 지에 혀를 넣기도 하고,,, 그녀의 콩알을 혀끝으로 부드럽게

핥기도 하면서,,, 그녀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열심히 핥고 또 핥았다...

그러는동안 ㄴ 은 내 항문에 손가락 하나를 넣고 노는게 재미 있는지... 연속 넣었다 뺏다는 반복하고 있었다...

ㄷ : 앙.. ㅇ ㅏ. ㅇ ㅏ........... 좋아.. 응.ㅇ.ㅇ.. ㅇ ㅏㅇ.... ㅇㅇㅇ ....

내가 그녀의 보 지를 핥고,,, 항문을 핥다가,,, 혀를 오므려서 그녀의 항문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ㄷ : 헉.. ㅇ ㅏ.. 허억... ㅇ ㅏ. 미쳐. ㅇ ㅏ.. 너무 좋아.. ㅇ ㅏ. 앙아아아아아앙...

ㄱ : 죽네 죽어... 저새끼 존나 잘 빠나보네...

ㄷ : ㅇㅇ ㅇ ㅏ. 전에... ㅇ ㅏㅇ. ㅏ.. ㅎ ㅏ아.. 그때 오빠가..해준거랑 비교가 안돼..

ㄱ : 좋겄다 ㅎㅎㅎ

ㄷ : ㅇ ㅏ.. 좀만 더.. 될려고 ㅎ ㅐ.. ㅇ ㅏ.. 흑.. 흐응ㅇ....흥.. ㅇ ㅏ학..

난 열심히 정말 최선을 다해서,,, 그녀의 보 지에 혀를 넣고,, 항문에 혀를 밀어 넣으면서,, 애무를 했고,,,

그녀의 보 지는 상당량의 보짓물을 끊임없이 뱉어 내고 있었다...

나에겐 세상 그 무엇보다 맛있고,,, 달콤한 보짓물이다... 한방울도 남겨선 안되었기에 전부 핥아 먹으면서

그녀를 절정에 이르게끔... 노력을 했다...

드디어 그녀의 절정이 다가 왔다... 줄곧 다리를 쇼파 팔걸이에 올리고 앉아 있던 그녀가 다리를 오므렸다...

내 머리를 꽉 조이면서,,, 절정에 오르는 듯 했다...

ㄷ : ㅇㅇ ㅏ..ㅇㅇㅇㅇㅇ ㅏ.. 앙,. 학. 좋아.. 으으으으음.... ㅇ아ㅏㅏㅏ악..

그렇게 그녀의 사정이 끝났다... 또 다시 소량의 물이 그녀의 보 지에서 흘러 나왔다...

난 그녀가 마저 즐길 수 있도록 부드럽게,,, 혀 끝으로만,,, 핥아 가면서,,, 끝맺음을 했다...

ㄷ : 와.. 존나 잘해.. 죽는줄 알았네... 와,,, 대단하다...

ㄴ : 그렇게 좋냐? 이것도 존나 재미있어,,, ㅎㅎㅎㅎ 냄새도 별루 안나는것 같은데...

ㄷ : 응.. 와..............~~ 미치는줄 알았어,,, 좆으로 하는것보다 더 좋아... 와,,,.....

나 : 좋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수고 하셨어요...

ㄷ : 아녀.. 너도 수고 했다.. 이제 개새끼라고 안할게.. 진짜 좋았어.. ㅎㅎㅎㅎ 아우.. 창피해라 ㅎㅎ

ㄴ 은 내 항문에서 손가락을 빼냈다...

ㄴ : 야 이제 딸 쳐 봐,,, 함 보자... 좆물 나오는거 보게...

나 : 네... 알겠습니다...

나는 일어서서 그녀들이 잘 보이게 서서,,, 내 좆을 잡고 딸을 치기 시작했다...

ㄷ : 야.. 일루 와봐,,, 내가 조금 흔들어 줄게.. ㅎㅎㅎ

ㄴ : 야.. 머야..??

ㄷ : 아니.. 그냥 조금 만지고 싶어서,,

ㄴ : 재미는 재미대로 봐놓고,,, 이제 좀 살만 한가 보네 ..

ㄷ : 응... 정말 좋았거든... 그냥 조금 만져주는건데 뭐.. 이정도는 해주고 싶어서,,,

ㄴ : 그래라... 오늘은 다 양보 한다... 써글년...

ㄷ : 흐흐흐.. 고마워.. 이해해 줘서...

ㄷ 은 그렇게 내 좆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면서,,, 한손으론 내 붕알을 잡고,,, 자위를 시켜 주기를 3 분여...

ㄷ : 야.. 팔 아프다 ㅎㅎㅎ 니가 해 이제... 아직 멀었어?

나 : ㅇ ㅏㄴ ㅣ요.. 다 되었어요... 쌀게요...

ㄱ,ㄴ,ㄷ : 응... 얼른 싸봐,,, 함 보자...

나 : 네.. 쌀게요.. 흐음.... ㅇ ㅏ.. 흑..

난 곧이어 사정을 했다... 상당히 멀리까지 내 좆물은 튀어 나갔고,,, 그녀들은 튀어나가는 내 좆물을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 내어서 사정을 했다...

ㄱ,ㄴ,ㄷ : 존나 멀리 나간다.. 저렇게 싸는구나...

ㄱ : 캠으로 보면,,, 이렇게 멀리는 안 나가더만... 너만 그런거냐?

나 : 아니에요... 많이 흥분 하고,,, 힘주고 하면,,, 이정도는 나갑니다...

ㄱ : ㅇ ㅏ.. 그렇구나.. ㅎㅎㅎ

ㄴ : 야.. 한번 더 해봐,,, 또 할 수 있냐?

나 : 헉.. 아니요.. 조금 있어야 돼요... 바로는 조금 힘들어요.. 하라고 하시면 하긴 하는데요...

사정 하고 나서 바로 또 하면,,, 조금 아프거든요...ㅠ,.ㅜ

ㄴ : 그래? 알았어,,, 술 남았으니까,,, 술 다 먹고 한번 더 해봐,, 알았지?

나 : 네... ^*^ 알겠습니다...


---------- The end ----------

변태의 노출 - 1부

토요일...

정말 화창하고 맑은 토요일 오후가 지나가고, 밤 8시가 조금 넘어가는 시간,,,

친구들과의 술약속을 위해, 약속장소로 나갔다.

친구2명과 후배 한명을 만나서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지겨운 술자리를 끝내고, 대리운전을 불러서 집으로

왔다... 요즘들어 몸에서 술이 안 받는 관계로, 몇잔 마시지 않은 나는, 술자리가 내내 지겨울 수 밖에 없었다.

집앞까지 왔으나 주차 할 곳이 없어서, 집과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차를 대고, 대리비를 주고 보냈다.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 집으로 향하는 골목에 접어 들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는 동네인데, 밤 11시만 되면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의 완연한 주택가이다.

2차선 도로에서 집으로 가는 골목길에 접어 들면, 집까지 약 300m 정도 인데 골목 들어서서 100m 정도 가면

10시만 되면 칼같이 문을 닫는 슈퍼가 하나 있고, 그 앞엔 공중 전화박스가 하나 있다.

300m 거리의 골목길은 어둡기 짝이 없었다. 중간에 두개 있는 가로등만이 정적을 지키고 있다.

저 앞에 공중전화박스가 보였다... 그런데...

누군가 전화박스 안에서 전화를 하고 있었다.

그 앞을 지나치면서, 전화하는 사람을 힐끗 봤더니, 여자다... 165cm 정도의 여자...

전화박스 위에는 백원짜리 동전이 열개정도가 가지런히 쌓여 있었다. 아마도 애인과 통화중인가보다.

지나가는 나를 힐끔 보더니, 그냥 통화에 열중한다.

집으로 향하는 나는 순간 노출 심리가 발동했다. 내 머리는 빠르게 회전을 하기 시작한다.

시외전화나, 휴대폰이 아니고 시내 전화라면 저정도의 돈이면 오랜 시간 통화하려고 작정하고 나온 여자일거란

생각이 뇌리를 스쳐간다...

나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어서 빨리 집에 가서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나와야 했기 때문이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옷을 전부 벗고, 노팬티에 반바지츄리링을 입고, 박스면티를 하나 걸치고 서둘러서 집밖으로

다시 나왔다... 나의 좆은 이미 옷을 갈아 입을때부터, 꼴리기 시작해서 노팬티에반바지를 입은 내 모습은 이미

텐트를 거창하게 친 상태였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좆을 손으로 살살 만져 주면서, 서둘러 전화 박스쪽으로

뛰어가듯 향했다... 저 앞에 전화박스가 보였고, 좀 전의 그 여자는 아직도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골목 양쪽을 살폈다... 아무도 안 보였다... 나는 전화박스를 10 여미터 남겨 두고 바지를 내려서 무릎에 걸쳤다.

그리곤 한 손으로 내 좆을 잡고 흔들면서, 전화통화를 하는 그녀 앞으로 다가 갔다...

전화에만 몰두 하다가 내가 다가오는 소리를 들은 그녀는 나를 쳐다 봤다...

반바지를 반절 내리고, 미친놈처럼 좆을 꺼내놓고 흔들면서 다가오는 나를 본 그녀는 고개를 돌려서 전화 통화에

열중하는듯 했다... 소리를 지를줄 알았는데,,, 의외의 반응이 나왔다...

여자를 스쳐 지나간 나는 저만치까지 걸어가서 다시 전화 박스를 살폈다...

여전히 전화에만 열중을 하고 있다...

용기를 내기로 했다... 어차피 아무도 없고, 중간 중간 골목이 많으니 조금 무리를 해보기로 했다...

조용히 발소리를 죽이고 그녀가 모르게끔 전화박스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간 나는 반바지와 면티를 완전히 벗고

올누드가 되었다... 벗은 옷을 손에 들고는 다시 조용히 전화 박스앞으로 다가 갔다...

그녀는 전화 통화에 열중해서 인지 내가 오는걸 모르는것 같아서, 바로 앞에까지 다가간 나는 헛기침을 하면서

내 좆을 잡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갔다... 전화박스 앞... 손만 뻗으면 그녀가 내 좆을 잡을 거리까지 갔다.

ㅇ ㅏ악.. 미친놈.. 자기야.. 빨리 이리와봐,, 씨바 저리가..

나도 놀랐다... 이렇게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리라곤... 순간 놀라서 누가 들었을까 겁이 났다...

누가 이 소리를 듣고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감이 밀려왔다...

저기요 죄송한데요,,,, 그냥 보시기만 해주세요..네??? 다른짓 안 할게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주변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었다... 누가 보면 큰일 나기 때문이다...ㅡ.ㅡ^

죄송합니다... 그냥 혼자 할게요... 봐주시기만 하면 안돼요?

아마도 남자쪽에서 무슨 반응이 왔나 보다... 여자의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그러했다...

응.. ㅇ ㅏ냐.. 됐어.. 갔다.. 아니 어떤 미친놈이 술먹고 껄떡대서.. 응..그래서..

그러면서 나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횡재가 있나 하고, 나는 그녀의 몸매를 한번 자세히 훑어 봤다.

분홍나시티에, 청반바지를 입고, 개딱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발가락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그녀의 통화 내용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그녀의 발만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난 그녀의 발가락을 쳐다 보면서, 자위를 시작했다... 난생 처음 보는 여자가 내 앞에서 나의 좆을 감상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위를 하는 나는....... 무척 흥분이 되었다.

진정 인간의 욕심엔 끝이 없나 보다... 다른때 같으면 보여 주는걸로 그걸 보고 반응하는 여자들을 보는것만으로

만족했을 내가 지금은 그게 아니었다...

이렇게 나를 봐주는 여자의 발가락을 보면서 자위를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났다...

조심스럽게 골목을 예의 주시하면서, 나는 내 옷을 바닥에 내려놓고, 그 위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여자는 통화를 하면서도 나를 보고 있었다... 그렇게 엎드리는 나를 보고 의아해 했으리라...

나는 엎드려서, 그녀가 보게끔 손을 허리 뒤로 돌려서 열중쉬어 자세를 취해 보였다...

손은 대지 않겠다는 암묵의 표시였다... 그리곤 나의 입을 그녀의 발 위로 가져갔다...

죄송합니다... 발이 너무 이쁘시네요... 발을 핥고 싶지만, 안되겠죠? 신발 좀 한쪽 벗어 주시면 안될까요?

자기야... 잠깐만,,, 내가 다시 전화 할게..

그리고는 전화를 끊었다... 난 엎드린 자세에서 그녀의 발만을 쳐다보고 있었고, 그녀는 아마도 나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고 있었을 것이다...

야 너.. 웃긴다.. 신발 벗어주면 머하게? 핥을거야?

네... 신발이라도 핥게 해주세요..네?

하.. 나.. 너 정말 웃긴다.. ㅎㅎㅎ ㅎ ㅏㅎ ㅏㅎ ㅏ. 웃겨 웃겨. 야 이럼 좋냐?

죄송해요... 나는 다른 말은 할 수 가 없었다...

야 ! 너 이러다가 누가 보면 어떡할라고 그냐? 응... 안쪽팔려?

ㅠ,ㅜ 죄송해요...

나 전화 해야돼... 하면서,,, 한쪽 신발을 벗어 주었다...

응.. 나... 아냐.. 친구한테 전화 하기로 해서,,, 잠깐 하느라고,,, 하던말 마저 해

나는 그녀가 벗어준 개딱의 바닥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았다... 약한 고무 냄새와 함께, 땀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는듯 했다... 이 늦은 밤... 이런 행운이 올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역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정신없이, 골목 양쪽을 살피면서 나는 그녀의 슬리퍼 바닥을 핥아 댔다...

나를 계속 지켜보던 그녀는 마저 한쪽의 신발마저 벗어서 나에게 밀어 주었다... 그리곤 맨발로 서서 전화통화를

해나갔다... 나는 그녀가 밀어준 마저 한쪽의 슬리퍼를 받아서,,, 그녀의 이쁜 발이 닿았던 부분의 냄새를 맡으며

혀로 핥아 나갔다... 그녀의 발이 바로 내 눈앞에 있었으니, 나는 그녀의 발을 핥는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슬리퍼를 그녀의 발로 생각하며, 열심히 핥아 댔다...

순간,,, 그녀의 오른쪽 발이, 신발 위로 올라왔다... 신발을 신어서 가져가려고 하는줄 알았던 나는 아쉬웠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그녀는 신발위에 발을 올려 놓고는, 그냥 가만히 있는것이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분명 내가 핥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나는 순간 손으로 그녀의 발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자 그녀가 발을 도로 빼가는게 아닌가? 나는 그녀를 물끄러미 올려다 보았다... 그녀의 눈은 나의 손을

가리키고 있었다... ㅇ ㅏ.. 손은 대지 말란 뜻이구나... 생각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손을 다시 뒤로 가져갔다... 그러자 그녀의 발이 다시 슬리퍼 위로 올라왔다...

그녀의 발 위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그녀의 발가락 부분의 냄새를 맡기 위해 코를 킁킁 거렸다...

약한 비누냄새만이 나고 있었다... 천천히 혀를 내밀어서, 그녀의 엄지발가락 윗부분을 핥기 시작했다...

엄지발가락부터, 하나 하나 발가락을 혀로 핥아 나갔다... 간지러운지 그녀는 발가락을 조금씩 꼼지락 거렸다...

순간의 틈을 찾는 나는, 그녀의 엄지발가락을 입에 물었다... 내가 발가락을 물자 그녀는 발가락쪽을 위로

향하게 들어 주었다... 한결 편해졌다... 엄지발가락을 소리가 나게 쪽쪽 빨아 댔다...

쪼옥..쫍..쪽..쫍..쪼옵....

엄지 검지... 발가락을 하나 하나 입에 물고,,, 빨기를 한참을 했다... 옆에 누가 오는지 신경쓸 겨를도 없이,

그녀의 발가락을 빠는데만 전력을 다 하고 있었다... 그녀가 발을 빼간다... 그러더니 수화기를 반대편 귀로

가져가면서, 자세를 바꿔서 다른 발을 나에게 밀어 주었다... 순간 그녀가 너무 고마웠다...

다시금 정신이 돌아와,,, 골목을 좌우로 살핀 나는 다시금 그녀의 반대편 발을 핥고,,, 빨고,,, 최선을 다했다...

그녀의 오른발이 그랬지만, 이젠 왼쪽발도 나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녀에게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미안한 생각보다는, 나의 쾌감이 우선이었다...

조금 이기적일지 몰라도, 그녀 역시 반정도는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리라...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내 귀에 잘자라는 소리가 들려 오고 있었다...

아마도 애인과의 전화 통화가 끝나가고 있는 듯 했다...

이제 그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밀려왔다... 아쉬웠지만, 정신을 차리기로 했다... 이만큼도 어디냐.. 하면서....

그녀가 수화기를 내려 놓는 소리가 났다... 난 그녀 발에서 입을 떼었다...

야.. 좋냐?

네 고맙습니다..

나도,,, 처음엔 놀랬지만,, 머.. 지금꺼는 싫진 않았으니까... 이해 하지..

네 고맙습니다...

근데, 반말 한다고 기분 나쁘면 너도 반말해... 난 너같은 변태한테 존댓말 할 필요성을 못 느끼거든.. ㅎㅎㅎ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나는 일어 섰다... 일어서면서 내 옷을 손에 들었다...

왜 이제 가게?

네? 아니.. 이제 가셔야 하잖아요...

당연히 가긴 가야지... 근데... 딸이나 한번 쳐봐라,,, 나 한번도 못봤거든... 그리고 오줌도 한번 싸보고..

헉..네.. 쌀게요.. 나는 너무 좋았지만, 차마 입밖으로 그 말을 할 순 없었다... 아마도 자존심이었으리라...

어줍짢은 자존심... ㅡ.ㅡ?

그리고는 그녀는 전화박스에 등을 기대고 팔짱을 끼었고, 나는 내 좆을 잡고 흔들기 시작했다...

자위 시작한지 불과 1분도 안되었는데 반응이 왔다... 워낙 흥분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저... 나올려고 하거든요..

응..그래? 그냥 싸봐,,, 보고 있으니까..

네...

난 대답과 함께,,, 몸을 옆으로 살짝 돌려서, 최대한 멀리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힘을 주었다...

음.. 나와요.. 윽..

난 말과 함께,,, 힘껏,,, 좆물을 발사했다... 첫발사가3-4미터정도 날라갔다...

와,,, 멀리 나가네... 원래 그렇게 멀리 나가? 다들 그런가?

꼭 그런건 아니지만, 많이 흥분 하면 그렇구요... 정력에도 약간의 영향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순간,,, 나를 조금이라도 올려 보기 위한,,, 어설픈 변명 이었지만, 근거 없는 소리는 아니라고 알고 있다.

몇차례 껄덕 대면서, 나의 좆은 애기씨들을 분출했고, 나의 수많은 새끼들은,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ㅇ ㅑ... 신가하다... 그렇게 하는거구나 ㅎㅎㅎ ... 다들 비슷하지?

네... 다들 이렇게 하죠... 서서 하거나 누워서 하거나,,, 머 그런것만 다르겠죠 ?

응... 그래... 이제 오줌 싸봐,,, 바로 쌀 수 있어?

네... 조금만 노력 하면 나올거 같애요...

전부터 뇨의를 느꼈던 나는, 그렇게 대답을 했다...

나의 좆은 사정을 했음에도 수그러들지 않았고, 그걸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나의 오줌이 나오기를 그녀는

왜 안죽어?

휴... 아직 흥분이 가시질 않네요... 이렇게 이쁜분이 앞에서 봐주셔서 그런가봐요 ^^

하이고.. 아부도 하네 ㅎㅎㅎ... 얼른 오줌이나 싸봐,,, 궁금해..

네... 곧 나올거 같애요...

잠시 힘을 주면서 노력을 하자 소변이 나오려고 했다...

나올거 같애요...

응.. 싸..

네...

대답을 한 나는 곧 이어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아직 죽지 않은 좆을 잡고 오줌을 싸자, 오줌역시 저만치로

날라가서 떨어져내렸다... 시원하다 ㅎㅎㅎ

야 너 쑈하냐? ㅎㅎㅎㅎ 멀 그렇게 멀리싸 ㅎㅎㅎ 너,, 웃긴다... 진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나는 그녀 앞에서 자위를 하고, 오줌을 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와,,, 잘봤다... 야... 변태지만, 잘 보긴 했다... 나도 이런 기질이 있나? 저 오줌이랑 니 정액을 니 몸에

바르는걸 보고 싶어지네... 헐..~.,~

헉 .... 내껀 싫은뎁...ㅜ.ㅠ

이제 가야겠다... 나 가끔 나와서 전화 하거든... 이 시간에,,, 다음에 인연 있으면 또 보자,,,

네... 오늘 죄송했고, 고마웠습니다...

ㅇ ㅏㄴ ㅑ.. 나도 즐거웠다... 잘 가라...

그렇게 그녀는 등을 돌려, 도로쪽으로 향해서 걸어 가기 시작했고,,, 나는 후다닥 옷을 줏어 입고는,,,

집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말 오래 살고 볼 일 이다....^*^

일본 며느리

며느라.. 기분이 어떠냐?

아버님. 흥분되요... 항상. 싱싱한 남자들만 먹다가.. 쭈글쭈글한 아버님 먹을려고 생각하니까. 색다르기도 하고
왠지 손해보는 느낌도 들고, 좀 시시할거 같기도 하고..

이건 무슨 말인가.. 이 년이 이제 막나가자는 건가...
홍두깨는 순간.. 충격에 휩싸인다... 그녀의 솔직한 감정 표현에.. 역시 일본 년들은 무섭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자신을 우습게 본 며느리에게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며느라.... 실망 안 시키마.. 자 들어간다...

네.. 아버님.. 들어오세요.. 빠져 봅시다.

홍두깨는 그녀에게 다시 깊히 키스한후... 천천히 그녀의 몸을 탐하며 내려가 그녀의 한쪽 가슴에 이른다..
그녀의 가슴은 짝째기다...

45년 원자폭탄이 떨어지던 순간. 그녀의 어머니가.. 길을 가다가 원자폭탄 떨어지는 것을 가슴으로 받아
폭탄이 터지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천만 다행으로 그 폭탄은 터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폭탄에 구멍이 뚤려있고 그 구멍으로 강한 원자폭탄의
해로운 물질들이 그녀의 온 가슴을 젖셧다고 한다.

그래서 태어난 미치꼬 하치는 가슴이 짝째기가 됐는데. 지금 그의 앞에 누워있는 며느리의 가슴은 한쪽은 아담한 사이즈로... 그의 한손에 딱 잡히는 그가 좋아하는 그런 가슴이었고.. 다른 한쪽은 성형수술은 한듯. 반대쪽 가슴의 2배는 되는 그런 글래머형 가슴이었다..

먼저 홍두깨는 마음에 드는 작은 쪽 가슴을 탐하기로 마음먹었다.. 천천히 그녀의 젖꼭지를 빨기 시작한다.
이빨로 살짝 쥐어봤다가는 강렬하게 그녀의 가슴을 빨아댄다.. 다른 한손으로는 이제 그녀의 거시기를 자극하기 시작한다.

며느라.. 기분 조으냐??

네.. 아버님.. 그런데 좀 약하네욤..

그의 온 힘을 다하고 있었지만,, 약하다니.. 홍두깨는 며느리가 야속했다.. 말로만이라도.. 좋게 좀 말하면 얼마나 좋을까.. 역시 내가 늙긴 늙었구나..

홍두깨는.. 그의 손을 그녀의 거시기에 완전히 집어 넣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쑤시기 시작했다.
그녀에 대한 복수였다... 이 정도면 늙은 그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아.... 아버님..

너무 세게 쑤셔서일까. 그녀의 신음소리가 커지기 시작한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그를 더욱 자극한다..

홍두깨는 그의 손을 이제는 3개 집어 넣었다.. 2개 넣었을때도 꽉 조이던 그녀의 거시기가 3개를 넣었는데도 그의 손가락을 받아들이다니.. 탄력성이 대단했다.
그리고 확실히 손끝으로 그녀의 보 지의 조임이 느껴졌다..

그녀도 한 손가락이 더 들어갈때. 크게 신음을 한번 내쉬더니.. 숨 넘어가듯.. 계속해서. 고통과 쾌감이 뒤범벅된 신음을 낸다..

아... 아.. 아버님.. 너무. . 아파요..

홍두깨는 누워. 신음하고 있는 며느리를 쳐다본다.. 그의 앞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젊은 여성의 절규..
너무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진전 시킬수 없었다. 그의 거시기가.. 금방 힘을 잃고.. 쭈글쭈글 해져있었기 때문이다.

아.. 50년만 젊었어도..

홍두깨는 너무나 피곤했다...

아버님. 벌써 끝난거예요..

며느라. 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하다.. 이 시아비를 용서해다오..

아버님.. 괜찮아요.... 아버님 손가락 맛은 그래도 괜찮았어요 용기를 가지세요..

아버님.. 그럼.. 저 옆집.. 손길이 한테 .. 갔다 와도 돼죠?

손길이??? 손길이는 옆집에 사는 막노동을 하는 34살의 노총각이었다... 아니.. 그녀가.. 이미 손길이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니..
어쩔수 없었다.. 자신이 그녀를 만족시키지 못했으니.. 그는 패배자 였다..

그래.. 너만 좋다면... 기다릴게~~

며느라... 기다릴꺼야.. 너만.. 언제 올거니..

오늘은 어머님도 없으니까 거기서 자고 올게욤..

그럼 난 어쩌고.... 며느라.... 이 아버님을.. 불쌍히 생각해 다오... 가혹한 사랑..

아버님... 내일도 있淄틸?~~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며느라.. 꼭 오거라.. 그리울거야..

며느리는 그렇게... 안방에서 나갔다...

홍두깨는...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다.... 사랑하는 여성이 그를 버리고 떠나는 순간.. 홍두깨는 세상의 모든 것을 잃은 것만 같았다... 자신의 몸바쳐 사랑했던 그녀.. 그녀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스럽게만 느껴진다.

한 여자조차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다니... 난 왜 살까?

가혹한 사랑..

홍두깨의 두눈에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며느리의 짝째기 가슴이 그의 눈앞에 어른거린다..

발가락이라도 넣어서 기쁘게 해주는 건데..

그때 무슨 좋은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간다.. 그는 벌떡 일어나서는 컴퓨터를 컷다...
그리고.. 여성의자위 용품중에서.. 가장. . 크고 튼튼해 보이는 것으로 하나 주문했다..

이제 .. 그녀를 즐겁게 해줄수 있다..

그는 ..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리고.. 며칠후.. 자신이 주문한 제품이 도착했을때. 그녀와 행복하게...
지낼 순간들을.. 떠올려 본다...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띄인다..

그렇게 홍두깨는.. 기쁜 상상으로.. 행복하게 잠이 든다..

점점 의식이 희미해지자.. 어느새 그는 꿈속을 헤매고 있따..


저 멀리.. 며느리가. 뛰어온다... 벌거벗은 채로.. 일본 전통춤을 추고 있는 그녀가 조금씩. 그 앞으로 다가온다.
마치.. 여고괴담에서 처럼. 순간이동을 하며 어느새.. 자신의 앞에 있다..
그녀는 자신의 처분만을 기다리던 아까 그 순간처럼 그의 앞에 누워있엇다. 벌거 벗은 채로..

그녀의 짝째기 가슴이 그를 흥분시킨다..
그는 그녀의 작은 가슴을 빨기 시작하며 한 손으로는 다른 쪽 가슴을 주물르고 다른 한손으로
그가 주문한... 여성 자위기구를 작동시켜 그녀의 ... 거시기에 집어 넣었다..

그리고는 격력하게... 흔들어 댄다..

아. 아버님... 행복해요... 아버님..

그녀가... 만족한듯... 기쁨의 신음을 토해낸다..

며느라..~~ 나두 행복하구나..

아.. 아버님... 아버님.. 영원히 아버님. 사랑할게요..

그 순간.. 사방이 어두워 지기 시작하더니. 그가 빨고 있던. 가슴이 조금씩 쭈글쭈글 해지기 시작하고..
그녀의 거시기에 들어가 있던.. 기구가... 어느새 그녀의 거시기에.. 잡혀. 동작을 멈추고 말았다.

이상한. 기분에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자... 며느리의 모습이
점점 변하더니.. 어느새 그의 늙은 아내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었다...

으악....

그가.. 고통의.. 비명을... 지른다....

이럴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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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정보다 빨리 온.. 홍두깨의 아내가.. 안방으로 들어왔을때...

남편인 홍두깨는.. 50년만에.. 사정을 한채로..~~ 어떤 엄청난 공포에 휩싸인.. 표정으로 ..
두눈을 동그란게 뜨고 죽어 있었다..

온 방안에.. 그의 몸이 섞는 냄새와.. 밤꽃 냄새가 뒤석여... 도저히 냄새를 맡고 있을 수가 없었다..
홍두깨의 아내는.. 빨래 집게로.. 코를 막았다..

이.. 놈이.. 무슨 꿈을 꿨길래... 밤새 즐거웠나 보내..... 당신. 행복하게 죽어서.. 기쁘겠수..

죽은 시체를 향해. 그녀가 푸념한다...

평생.. 혼자만 즐기다 가더니... 마지막까지.. 혼자만 즐기다 죽는구려.... 이제.. 당신 없으니.. 나도 즐겨두 돼죠?

그녀는 죽은 남편을 향해... 그녀가 평생. 하고 싶었던 말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어느새 며느리가... 찢겨진.... 나시티를 입은채로... 안방에 들어와 있었다..


어머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글쎄다... 걱정하진 말아라.. 행복하게 죽었으니... 천국에 갈게다..

무슨 짖을 했는지. 찢겨진. 며느리의 나시티 사이로. 그녀의 작은 가슴이 보인다. 젖꼭지도 조금 보이는 것이 아닌가..
홍두깨의 아내는. 며느리의 가슴을 보자. 60평생.. 숨겨왔던 그녀의 동성애가.. 눈을 뜨기 시작함을 느꼈다.

사실.. 그녀는.. 동성애자 였던 것이다...
어린 시절.. 자기 또래의 여자 아이들만 보면.. 사랑에 빠지곤 했지만. 사회가 그녀의 그런 욕구를 잠재우게만 만들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녀는 사회에 살수 없다는 것을 알앗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언제 죽을 지도 모르고..
그녀의 마지막.. 장애물이었던. 그녀의 남편조차 죽은 이 순간. 더이상 꺼리낄 것이 없었다..

평생. 남편을 위해.. 자식들을 위해서만 살아왔던. 그녀였다..

이제는 그녀도. 자신의 삶을 살고 싶었다...

그녀는 며느리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그리고.. 한쪽손으로 그녀의.. 작은 가슴을 만졌다..


순간. 쾌감이 밀려온다.


며느라... 며느라....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