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1일 토요일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13부

영호네 집 초인종을 누르고 조금 기다리자 벌거벗은 몸의 영호가 잠시 후 문을 열어주었다. 뭐 하나 걸치지도 않고 성큼 문을 열어젖히는 영호의 모습에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어쩔려고 그랬냐?

너 말곤 올 사람도 없다.

우람하게 잔뜩 발기한 영호의 좆이 부담스럽게 덜렁거리고 있는 꼴을 보아하니 안에는 분명 유미가 있을 것이다. 내가 오기 전까지 두 사람은 과연 무슨 짓을 하고 있었을까?

유미는 뭐해?

직접 봐.

영호는 현관을 넘어 거실로 훌쩍 들어가더니 마치 이벤트를 공개하는 쇼 진행자처럼 이쪽을 향해 양손으로 손짓했다. 유미가 거실에 있나보다 생각하며 나는 현관을 넘었다. 거의 보름 만에 여자친구의 모습을 처음 본다고 생각하니 어느 정도 반가움마저 느껴졌다.

....뭐, 뭐야 이거?

하지만 그 반가움은 거실에 개처럼 엎드려 있는 유미의 알몸을 보는 순간 당황으로 바뀌었다. 물론 내 여자가 알몸으로 남의 집 거실에 엎드려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당황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유미가 영호랑 함께 있다면 모르긴 몰라도 정상적인 꼴은 아닐 거라는 예상 쯤은 충분히 할 수 있었으니까.

문제는 그녀의 몸에 채워진 갖가지 특이한 도구들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갈색의 나무 재질로 보이는 굵은 판자떼기 비슷한 그 '어떤 물건'이었다. 어떤 물건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이유는 내 상식선에서는 저런 물건을 듣도 보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처음 보자마자 생각한 것은, 가끔 사극에서 죄수들을 결박할 때나 쓰였던 '칼'이라는 도구를 굉장히 닮았다는 느낌이었다. 베는 용도로 쓰는 그 칼이 아니라, 나무 판자에 구멍 세개를 뚫어서 죄수의 목과 양 손목을 동시에 결박하는 그 구속 도구 말이다.

....자, 자기야....

유미는 차가운 거실 바닥에 짐승처럼 결박된 채로, 간신히 고개만 돌려 내 얼굴을 확인하고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 당황한 목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나는 찬찬히 그녀의 상태를 더 살펴보았다.

저것은 칼이라고 부르기에도 디테일 면에서 여러모로 달랐다. 평평한 나무 판자에 가로로 구멍이 군데군데 뚫려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했지만, 구멍의 갯수는 세 개가 아닌 네 개가 뚫려있었다. 또한 전체적인 생김새만 비슷할 뿐, 그 용도 또한 팔과 목을 결박하는 것이 아니라 네 개의 구멍이 지금 저렇게 개처럼 엎드린 유미의 양 손목과 양 발목을 결박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마치 뒤치기 자세처럼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엉덩이만 하늘로 치켜들고 납작 엎드린 채, 양 다리를 활짝 벌리고는 가랑이 사이로 양 손목을 뒤로 쭉 뻗어 양 팔목과 양 발목이 한 군데에 모두 모이게 하였다. 그런 자세에서 그 도구에 뚫려있는 네 개의 구멍이 유미의 사지를 한번에 결박하고 있는 형태였다. 양옆의 가장자리 쪽 바깥부분의 구멍 두개는 그녀의 발목을, 그 안쪽에 맞닿아 있는 구멍 두개는 그녀의 손목을 각각 채우고 있는 것이다.

더 자세히 살펴보니 나무 판자에는 구멍을 따라 가로로 절개선이 있어서 필요에 따라서 열쇠 구멍으로 풀고 채울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었다. 저런 자세로 사지가 결박되어 버리면 손발을 못 쓰게 되는 것은 물론, 일어설 수도 없고 몸을 바로 펴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저 하늘을 향해 엉덩이만 쭉 치켜든 채, 계속 저 자세로 활짝 벌어진 두 구멍을 훤히 드러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

나는 영호의 변태적인 취향에 할 말을 잃었다. 척 보기에도 저 도구는 성고문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 확실했다. 그것도 결코 쉽게 구할 수 없는..... 유미가 정상적인 대접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지만 이것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제보니 그렇게 엎드린 상태에서 유미의 목에는 개목걸이와 함께 굵은 줄이 채워져있었고, 활짝 벌어진 보지와 항문에는 예전에 보았던 흡착형 바이브레이터를 비롯해서 삽입형이 하나 더 추가되어 각각 하나씩 구멍에 꽂혀있는 상태였다.

어때?

영호는 자랑스러운 듯이 물었다. 알몸으로 자지를 발딱 세운 상태인 것을 보니 내가 오기 전에도 그녀를 실컷 갖고 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증거로 거실 바닥에는 유미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씹물들이 군데군데 번져 있었고 개목걸이가 채워진 그녀의 단아한 얼굴에는 영호가 흩뿌린 정액 줄기들이 여기저기에 난자해있었다.

대체... 저런 물건들은 어디서 구하는 거야?

나는 유미의 뒷편에 서서 자세 때문에 훤히 벌어진 그녀의 엉덩이 계곡 사이를 벌개진 눈으로 훑었다. 손으로 벌리는 것보다도 훨씬 더 노골적이고 적나라하게 쫙 벌어진 유미의 계곡은 그 상태에서 사지를 옴짝달싹도 못하게 단단히 결박한 도구 때문에 조금도 오므라들지 못하고 계속 벌어져 있었다.

거뭇거뭇한 항문의 속살이 전혀 숨김없이 훤하게 벌어져 보일 만큼의 적나라한 광경. 전에 없이 좌우로 활짝 열린 보지구멍은 흡착형 바이브레이터의 투명막 너머로 안쪽의 질벽까지 충분히 눈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였다. 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음란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내 여자친구의 모습에 쇼크를 받을 지경이었다.

자자, 유미야. 네 여보님께서 오셨잖아. 원래 주인님한테 인사해야지?

영호는 그러거나 말거나 유미의 목에 채워진 개목걸이의 줄을 한 손으로 쥐고는 당겨올렸다. 결박된 자세 때문에 몸을 바로 세우지도 못한 채 줄에 이끌려 힘겹게 고개만 빼끔 들어올리는 유미.

인사해봐. 서방님, 어서오세요 하고.

서.. 서방님.. 어서오세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도 유미는 영호의 지시에 따라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인사했다. 그 노예같은 모습에 나는 그만 할 말을 잃었다. 이런 모습의 여자친구를 보게 될 날이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야, 바지 벗고 앉아봐. 그 동안 우리 유미가 얼마나 늘었는지 보여줄 테니까.

나는 넋이 나가서 영호가 시키는 대로 바지를 벗고 거실 맨바닥에 앉았다. 유미는 영호가 개목걸이 줄을 쥐고 이끄는 대로 엉금엉금 내 사타구니 앞까지 기어왔다. 팔과 다리를 전혀 쓸 수 없었기에 턱과 양쪽 무릎으로만 기어올 수 밖에 없었는데,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내 여자의 모습을 보니 정말 웃기게도 화가나기보다 미친 듯이 흥분이 되었다.

자, 서방님 자지 한번 맛깔나게 빨아드려봐. 네 서방님이 만족 못하면 단단히 혼나는 거야.

영호는 마치 애완견의 재롱을 부추기듯이 여기까지 바닥을 찧으며 기어왔던 유미의 턱을 부드럽게 매만지며 명령했다. 유미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덜덜 떨리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유미의 충격적인 모습에 나는 이미 자지가 미칠 듯이 꿈틀대고 있었다. 유미는 그렇게 사지가 결박된 자세에서 천천히 내 사타구니에 얼굴을 파묻고는 자지를 입에 물었다. 손을 쓸 수가 없었기에 고개만 내밀어 자지를 입에 무는데 그런 꼴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으니 더욱 흥분이 되었다.

쭙... 쭈웁... .... 츄룹....

할짝거리며 자지를 빨기 시작한 유미의 모습은 척 보기에도 보름 전과 비교해서 너무나 달라져있었다. 섹스를 할 때조차 낯을 가리는 유미의 성격상 자지를 노골적으로 빨아준다거나 하는 일은 매우 드물었는데, 지금은 그녀의 혓바닥이 자지 기둥은 물론이고 밑부랄의 주름 하나하나까지도 적나라하게 쪽쪽 빨아대고 있었다.

창백하게 질린 표정과는 다르게, 영호의 뭔지 모를 보복과 불호령을 피하고 싶은 마음 뿐인지, 무서워하면서도 그녀의 혀놀림은 거의 예술의 경지를 달리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만족시켜야한다는 의무감이라도 느끼는지, 혀를 꼿꼿이 세워 마치 뱀혓바닥처럼 날름거리며 내 자지 표면을 부드럽게 혀끝으로 긁었다. 이런 애무는 사귀면서 단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

혀끝으로 자지를 계속 간질이더니 이번에는 불알 밑부분의 깊숙한 곳으로 고개를 박더니 불알 아랫쪽의 주름과 항문 근처까지 혀로 날름날름 핥기 시작한다. 나는 그만 얼이 빠졌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유미에게 이런 애무를 해보라고 부탁 비슷하게라도 말을 꺼냈다면 그녀는 아마 몇달 동안 나를 보지 않으려고 했을 것이다.

나는 다리를 더 크게 벌리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달라진 내 여자친구의 혀놀림이 자지와 사타구니, 그리고 항문을 구석구석 핥아대도록 가만히 몸을 맡겼다. 녹아내릴 듯한 애무에 나는 말초신경 하나하나까지 모조리 흥분하고 있었다. 더 기가 막힌 점은, 이렇게 죽여주는 애무를 하면서도 사정을 하지 않게끔 치고 빠지면서 일부러 애무를 계속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유미가 알아서 조절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건 이미 펠라치오 기술이 뛰어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영호는 그야말로 유미의 인격을 바꿔놓은 것이다.

으으....헉....

요 보름간 민아를 통해서 웬만한 애무를 다 즐겨보았다고 생각한 나지만 유미의 애무를 받다보니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누가 더 좆을 잘 빠는지를 놓고 유미와 민아를 비교했을 때, 불과 한달 전이었다면 그 누구라도 민아의 손을 들어주었겠지만 지금의 결과는 반대였다.

나는 유미의 혀놀림을 제지하고는 몸을 일으켰다.

보지에 박아도 되지?

유미에게 물은 것이 아니라 가만히 앉아서 그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고 있었던 영호에게 물은 것이었다.

맘대로 해. 니 애인이잖아.

........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그랬다. 내 애인인데 영호에게 허락을 구하고 있었다. 나는 이미 무의식적으로 유미가
영호의 소유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영호가 길들여놓은 유미는 예전에 내가 알던 나의 여자친구와는 너무도 다른 사람으로 느껴졌다. 불과 한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사람을 이렇게 바꿔놓았다는 것도 믿기지 않았고, 몇 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애무로 그 사실을 너무나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는 것 또한 믿기지 않았다.

나는 납작 엎드린 유미의 뒤로 돌아가 보지에 부착된 바이브레이터의 투명막을 뽑았다. 바람이 빠지는 진공소리와 함께 투명막이 떨어져나오며 그 속에 고여있었던 희뿌연 씹물들이 줄줄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보짓물이었다.

나무 판자의 바깥 쪽 구멍으로 각각 채워진 그녀의 양 다리는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활짝 벌어져 그 상태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다. 나는 잠시 그녀의 벌어진 계곡에 얼굴을 박고 질벽 안쪽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보지의 속살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하아아악.... 하학..... 흐아학.....

혀끝에서 느껴지는 감도가 예전하고는 역시 차원이 달랐다. 이미 씹물로 인해 축축히 젖어있던 그녀의 보지 주변은 내 혀가 닿자 미친 듯이 벌름거리며 넓어졌다 오므라들었다를 반복했다. 사지가 짐승처럼 묶여있는 유미의 모습이 내게 시각적으로 엄청난 흥분을 주었음은 물론이고, 그 자세에서도 보지를 빨리니 좋다고 신음하는 모습 또한 충격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 자세 그대로 유미의 보지에 삽입하고 싶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민감해진 그녀의 질구멍 감도를 잠시 혀끝으로 음미하던 나는 이윽고 몸을 일으켜 활짝 벌어진 보지에 그대로 천천히 내 좆을 담가넣었다. 이미 홍수가 나 있었던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가 참으로 쉽게 쑤욱 하고 빨려들어가 꽂혔다.

하으으윽....!

나무에 사지가 채워진 채로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하는 유미. 나는 더 참지 못하고 곧바로 힘차게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푸욱 푸욱 쉽게도 틀어박히는 자지기둥의 표면으로 너무나 번들번들하게 미끄러지는 질벽의 축축한 감촉이 느껴졌다.

- 쩔꺽 쩔꺽.... 찔꺽....

보짓물의 마찰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울리고 있었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던 영호가 다가와 다시 개목걸이의 줄을 당겨 유미의 고개를 들어올렸다.

오랜만에 원래 서방님 자지 맛 보니까 어때? 좋아?

하악... 하아악.... 네... 네에... 조, 좋아요... 하악...

서방님한테 한 마디 해봐. 좆질하는데 힘 좀 팍팍 낼 수 있게.

하아아... 서... 서방님... 제 보지.... 흐윽.... 더, 더 세게.... 쑤셔주세요.... 아하윽....

그 상태로 서방님한테 자기소개 해 봐. 중간에 끊어지면 혼난다.

아하흑... 저, 저는... 성유...미... 입니다.... 저는... 흑.... 으, 음란하고... 개 같은... 여...자입니다.... 제 보... 보지는... 자지가 너무 좋... 아요.... 서.... 서방님이... 마, 많이 쑤셔... 주세... 요...

유미는 마치 대본이라도 미리 준비해놓은 듯 영호의 명령에 즉각즉각 대답했다. 반쯤이 흐느끼는 신음소리라서 제대로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저런 말이 바로바로 튀어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조교를 했는지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나도 요새 민아를 꽤나 고분고분하게 만들었다고 하지만 저 정도까지는 넘볼 수 없다.

유미가 많이 귀여워졌지?

영호는 유미의 목에 채워진 개목줄을 쥐고 마구잡이로 흔들면서 내게 씩 웃어보였다. 하지만 나는 대답할 겨를도 없이 내 여자의 망가진 모습에 미칠 듯한 흥분을 느끼면서 그녀의 보지 속에 틀어박은 자지를 더욱 힘차게 앞뒤로 쑤셨다.

하아윽.... 흐흑... 으하악....

온몸으로 내 자지를 느끼며 음탕하게 반응하는 유미의 입에 영호의 좆이 물려졌다. 가만히 있기가 심심했던지 영호는 유미의 입에 좆을 물려주고는 느긋하게 바닥에 퍼질러 앉았다.

구멍이 쉬면 안 되지, 안 그래 유미야?

영호의 느긋한 질문에 유미는 눈을 감고 자지를 빨면서도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내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이렇게도 길들여지고, 맹목적인 복종을 보이는 유미의 모습을 보자 더이상 내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 생각은 내게 두 가지 감정의 혼재를 느끼게 하였다. 하나는 내 여자를 빼았겼다는 일종의 질투심, 그리고 하나는 그리하여 내가 마치 남의 여자를 먹고 있다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 두 가지 감정이 모두 결국엔 흥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였다.

헉.... 허억... 싼다...

나는 브레이크를 걸 여유도 없이 그녀의 보지 속에 그대로 한껏 좆물을 뿜었다. 오랜만에 맛보는 유미의 보지 속살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또한 축축했다.

수려하고 늘씬하게 쭉 뻗은 그녀의 가녀린 몸을 내려다보며 나는 신선한 감각을 느꼈다.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유미의 날씬한 몸보다는 글래머러스하고 풍만한 민아의 몸이 더 맛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보름 동안 원없이 민아의 몸을 맛보고 난 지금에와서는 또다시 유미의 몸이 더 맛있게 느껴지고 있었다.

한달 전만 해도 유미와 이렇게 짜릿한 기분으로 섹스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 이유는 당연했다. 그 때에는 유미가 내 여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내 여자가 아니라 영호의 여자였다. 영호에게 길들여지고 영호의 명령에 복종하는 노리개.... 내 여자친구는 그렇게 변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제 유미를 다시 정복해야 하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남의 여자를 먹는게 더 맛있는 법이니까.










아아아아악....!!! 아아악.... 하아흐흑... 흐흐흑....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 마지막 항문 삽입을 끝으로 유미의 몸은 실 끊어진 인형처럼 축 늘어졌다. 마침내 실신한 것이다. 족히 열 번은 먹은 것 같다.

영호는 보지를 쑤셔대던 자지를 그대로 박아놓은 채 잠시 바닥에 누워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이미 유미의 몸에서 칼처럼 생긴 그 판자 도구는 풀려나가고 없었다. 하지만 사지가 자유로워진 후에도 그녀는 몇 시간에 걸쳐서 우리의 성욕을 고스란히 받아내어야 했다.

이미 영호의 자지가 보지에 삽입된 상태에서 유미의 항문에 내 자지를 박고 쑤시기를 수차례. 동시에 두 구멍이 박혀서 질벽과 직장 안쪽이 한번에 쑤셔지는 극한의 고통을 경험한 유미는 기어코 혼절해버렸다. 나 또한 영호와 같이 항문에서 자지를 뽑지 않고 잠시 그 상태로 굳어있었다.

바닥에 누운 영호의 자지가 유미의 몸 속에서 내 자지와 맞닿아 부대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한 여자의 몸 속에서 다른 남자의 자지가 들어와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니 참으로 우스운 일이었다. 질벽과 직장에 각각 하나씩 꽉 들어찬 두 개의 자지가 안쪽에서 문질러지며 더더욱 뻑뻑한 느낌이 들었다.

완전히 정신이 끊어져 바닥에 널부러진 유미의 알몸을 보며 나는 이제 그만 내 여자의 몸을 돌려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젠 민아의 몸보다 더욱 맛있게 내 여자의 몸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12부

그렇게 보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민아의 뒷구멍 처녀를 시원하게 박살내준 잊지 못할 그 짜릿한 날 이후로, 그녀는 점차 고분고분하게 변해갔다. 어줍잖은 저항이 결국엔 훨씬 더 심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수치로 보복된다는 것을 몸으로 깨닫게 해준 결과였다.

이제는 민아도 차라리 내가 시키는 대로 움직여 바로바로 그 순간을 모면하는 것이 그나마 자신에게 덜 피해가 오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물론 그녀는 더러워도 이렇게 딱 일주일 정도만 더 참고 버티면 나에게서 해방되리라 철썩같이 믿고 있는 듯 했다. 참 순진하게도.

안에 아무 것도 안 입었지?

네....

체념한 듯이 순순히 대답하는 모습을 보니 물론 편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렇게 되고보니 오히려 강제로 복종시키는 맛이 떨어진다고 해야할까.... 원하는 대로 고분고분하게 만들었지만 이러면 이것대로 뭔가 또 하나가 아쉬워지니 참 웃긴 노릇이었다.

민아는 아주 얇은 코트 한 겹을 걸친 상태였다. 다만 그 속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브래지어나 팬티 따위의 속옷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하의도 없다. 바바리걸이라고 해야할까... 요새 젊은 여자들 사이에서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이라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의의 길이감을 이용하여 입지 않은 것 '처럼' 보이게 할 뿐, 실제로 이렇게 하의를 입지 않고 코트 한 겹만을 걸친 채 길거리를 활보하는 정신나간 여자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구릿빛의 매끄럽고 색스러운 다리를 훤히 코트 자락
밑으로 내놓은 민아의 모습은 구경거리로는 아주 그만이었으니. 하지만 그들도 실제로 이 여자가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았다는 사실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민아의 알몸에 착용된 것이라고는 오로지 딱 두 가지, 코트와 신발 뿐이었다. 민소매와 초미니스커트로도 만족하지 못한 나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그녀가 택했던 방법도 바로 이런 차림이었다.

따라 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순히 따라오는 모습을 보니 물론 꽤 편하기도 했지만 맥이 빠진다. 그렇다보니 요 보름간
내 행위는 점점 하드해져갔다. 역설적이게도, 오히려 쉽게 하기 힘든 일을 일부러 시켜놓고 그녀가 저항하거나 머뭇거리는 모습을 즐기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불복종이 있을 땐 당연히 응당한 처벌을 준다. 그러면 또 그녀는 마지못해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러면 재미를 잃은 나는 더 어려운 행위를 강요하고.... 그런 야릇한 모순의 반복인 것이다.

옷 벗어.

땅거미가 지고 날이 저무는가 싶더니 어느새 깊은 밤이 되었다. 후미진 공원의 어느 건물 뒤, 어둑어둑한 잔디마당에서 나는 그녀에게 코트를 벗으라고 명령했다.

여.. 여기서...요?

그래.

평일인데다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인적이 드물다고는 해도 이곳은 공공장소였고, 게다가 야외였다. 건물 뒤편을 일부러 지나가는 사람은 좀체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장소에서 알몸이 되라는 요구는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혹시... 누가 보면....

그러니까 빨리 하는게 낫지 않겠어?

보름간의 다양한 경험으로 내 말이 번복되거나 취소된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민아는 입술을 초조하게 잘근잘근 깨물면서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코트 자락을 하나하나 열기 시작했다. 나는 삽시간에 그녀의 옷 소매를 잡고는 거칠게 잡아당겨 순식간에 코트를 그녀의 몸에서 벗겨버렸다.

주, 주세요.

나는 그녀의 몸에서 벗겨낸 코트를 준비해온 커다란 크로스백 안에 쑤셔넣었다. 그녀의 몸을 가려주던 유일한 옷가지 한 벌이 모습을 감추어버리자 민아는 눈에 띄게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이런 모습에서 흥분을 느끼는 것이다.

뒤로 돌아서 벽 짚고 엉덩이 뒤로 빼.

나는 건물의 벽을 짚고 돌아설 것을 명령했다. 순식간에 야외에서 신발 한쌍만 신은채 훤하게 알몸이 되어버린 민아가 사색이 되어 주춤주춤 뒤로 돌아섰다.

상체 숙이고 엉덩이 뒤로 더 쭉 빼. 다리 벌리고.

일부러 민망한 자세를 잡게 하여 수치심을 자극하는 것은 내가 그동안 즐겨 사용해온 방법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색다른 짓을 해보고자 한다.

돌아보지 말고 그대로 잠시 있어.

마치 벽을 짚고 뒤치기를 하듯 민망하게 엉덩이를 쭉 빼고 돌아서 있는 민아를 가만히 내버려두고 나는 크로스백
속에서 몰래 캠코더를 꺼냈다. 꺼내기 전부터 미리 전원을 켜놓았던 캠코더로 아직 이쪽을 돌아보지 못하는 민아의 엉성한 뒷모습을 찰칵 하고 찍었다.

뭐... 뭐하시는...?

플래시가 터지며 흠칫 놀란 민아가 뒤를 돌아보았다. 설마하니 사진을 찍을 줄은 몰랐기에 적잖이 당황하는 듯 했다. 하긴 그럴 만도 한 것이, 지금 그녀가 하고 있는 이 모든 부끄러운 짓들이 내가 원래 찍었던 자신의 수치스런 사진들을 돌려받기 위해서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그녀였기에, 이제와서 내가 또 뭔가를 찍어댈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계속 자세 잡아.

그러거나 말거나 난 태연하게 명령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엔 도저히 따를 수가 없는지 어둠 속에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하얗게 질린 얼굴로 더듬더듬 항변했다.

이.. 이건 말이 다르잖아요..

뭐가 말이 달라? 어차피 사진 돌려받을 때 지금 찍은 것까지 다 같이 돌려주면 되는거 아냐? 색다른거 한번 해보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잔말 말고 빨리 자세 잡아. 어차피 사진들 무더기로 있는데 몇장 더 늘어난다고 달라질 거 있나?

그... 아무리 그래도....

하 참, 싫으면 말던지. 그럼 난 그냥 가면 되니까.

아, 아니.. 잠깐만요!

유일한 옷가지인 코트를 내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이 자리를 뜨면 그야말로 그녀는 속수무책이 된다. 알몸으로 집까지 걸어가고 싶지 않으면 그녀는 어떻게든 나에게서 옷을 돌려받아야 했다.

30 장 찍기 전에는 옷 돌려받을 생각 마. 지금부터 알아서 섹시한 자세 다양하게 잡아 봐. 어정쩡하게 해서 나 질리게 만들면 그 꼴 그대로 공원 한가운데 던져놓을 테니까 그렇게 알고. 구두만 신은 섹시한 미녀가 공원 한복판에 서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눈호강 좀 단단히 하겠지?

.........

수치심으로 또다시 붉게 물드는 도도한 얼굴. 요새들어 그녀에게 노예근성을 가르친 이후로는 좀체 이 표정을 자주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결국 강압적인 강요에 못 이겨 억지로 이런저런 자세를 잡은 민아의 야외 노출 사진을 한껏 즐기며 찍어댄 나는 만족스런 마음으로 캠코더를 마무리하고 그녀에게 옷을 돌려주었다. 그 후 우리는 공원 내의 작은 놀이시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이용객들을 위한 몇 가지 놀이시설이 있었다.

나는 민아를 데리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관람차에 올랐다. 놀이공원 수준으로 커다란 관람차는 아니었지만 꽤나 원이 커서 맨 위까지 올라가면 경치가 제법 좋을 것 같았다. 물론 야경 따위를 보려고 대관람차에 탄 것은 아니다.

자, 오늘 미션은 이거야. 너는 이 관람차가 한바퀴 돌아서 땅에 닿을 때까지 내가 좆물을 세 번 싸게 만들어야 해.
방법은 니가 알아서. 하지만 같은 구멍 두번 쓰는건 금지고, 손 쓰는 것도 당연히 안 돼. 무슨 말인지 알겠냐?

.........

물론 실패하면 몸으로 벌을 받아야지.

세, 세번은.. 너무 많은데..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해야지?

개겨봐야 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민아는 눈을 질끈 감고 내 앞에 무릎을 꿇은 뒤, 알아서 바지를 벗기고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나는 공중으로 점점 높이 떠오르는 관람차 속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일등급의 미녀가 봉사해주는 오랄 섹스의 느낌을 실컷 만끽했다.










하아... 하아아... 아아...

입 속에 한 발을 발사해줬을 때에는 이미 관람차가 반바퀴를 거의 다 돌았을 즈음이었고, 다급해진 민아가 쪼그라든 자지를 다시 정성껏 빨아 세워 보지 속에 꽂았을 때에는 정상점을 지나 지상으로 하강을 시작했을 때였다.

나는 관람차의 좌석 위에 앉은채 민아를 무릎 위에 올리고는 그녀가 방아를 찧는 모습을 그대로 음미하며 느긋하게 앉아있었다. 이렇게 공공장소에서 씹질을 하고 있으니 예전에 카페에서 그녀를 협박했던 기억이 떠올라 더욱 짜릿했다. 이제는 완전히 내 성노예가 되어버린 친구의 여자는 지금 공공장소에서 완전히 발가벗겨져 억지로 내 좆을 만족시켜주느라 온갖 고생을 다하고 있었다.

뒤치기를 하고 싶었지만 내가 자유롭게 일어설 수 있을 만큼 관람차의 높이가 넓지 않았다. 아쉬운대로 나는 그녀를 반대편 좌석으로 밀쳐 눕혀놓고는 위에서 힘껏 내리박기 시작했다.

하아아악.... 아흑... 아으흑....

웃기게도 야외에서 이렇게 강제로 박히면서 이 년은 허리를 뒤틀며 자지러지는 신음성을 흘리고 있었다. 이쯤되니 이 짓거리가 내가 즐기기 위한 것인지 이 년이 즐기기 위한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야.. 최민아. 씨발년아. 이렇게 바깥에서 발가벗겨져서 씹질 당하는게 좋냐? 씨발.. 보지 축축한거 봐라. 너 존나
느끼고 있나봐?

하윽... 아아아... 흐흑.. 아흐...

암캐년아. 대답해. 솔직히 보지 언제부터 젖었어?

아... 아까... 하흑... 사, 사진... 찍을떄부터... 하으으... 흑....

씨발.. 하여튼 음탕한 년이... 입으로는 아닌 척을 존나 해대지.

말로는 어쩌니저쩌니 해도 이 년은 수치심을 느끼며 동시에 흥분을 같이 느끼는 년이다. 카페 알바생의 방문에 오르가즘을 느낀 것이나, 이렇게 공원에서 알몸을 노출하며 사진을 찍는 것으로 흥분을 느끼는 것이나 어느 모로 보아도 이 년은 그런 방향에서의 끼가 다분했다.

야.. 싼다. 보지로 받아먹어라.

아하... 네.. 네... 하윽....

실컷 아래로 좆대를 푹푹 꽂아주던 나는 그대로 보지 속에 좆물을 한껏 뿌려주었다. 이렇게 해서 두번째 사정. 관람차 안에서 뜨겁고 거친 공기가 범람하더니 나와 민아의 움직임에 맞추어 점점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이미 관람차는 거의 지상으로 내려와 이제는 거의 땅바닥이 보이고 있었다.

자, 이제 어쩔래? 한번 남았어.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안되는 거다. 시간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뭔진... 몰라도... 그냥 벌 받을게요.

사실은 일부러 벌을 받아보고 싶은건 아니고?

........

음탕한 년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내 시선을 외면했다.










대관람차에서 내려 공원의 야외화장실로 몰래 들어가 칸막이 하나를 골라잡은 나는 또다시 민아의 옷을 손쉽게
벗겼다. 코트를 변기 위에 구겨놓은 채, 커버를 덮고는 나는 민아에게 변기를 짚고 뒤로 엎드릴 것을 명령했다. 아까 관람차 안에서 하고 싶었던 뒷치기를 계속 하려는 것이었다.

아, 근데 말야.. 같은 구멍 두번 쓰는건 금지랬잖아. 그럼 이제 다른 구멍으로 해야하는거 아닌가?

네에..?

내 말이 뭘 의미하는지를 곧 깨달은 민아의 눈이 왕방울만하게 커지며 변기를 짚고 뒤로 돌아선 상태에서 다급히
뒤를 돌아본다.

가진 구멍이라봐야 세 개밖에 없지 않나? 입이랑 보지.. 그리고 남은 한 군데는?

당연히 후장이다. 민아는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이 되어 지저분한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는 이미 바지가 내려간 내 한쪽 다리를 붙들고 사정사정하기 시작했다.

제발... 제발요.. 거기는 너무 아파요...

사실 나도 이런 장소에서 후장에 박고 싶은 마음은 없다. 뒷처리도 찝찝하거니와, 게다가 이런 데에서 똥구멍에 박았다간 아무리 입을 막아도 이 년의 비명소리가 너무 커서 수습할 수 없다. 다만, 나는 민아의 애걸복걸하는 모습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너 아픈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부, 부탁이에요. 다른거 많이 할게요...

다른거 뭐?

그.. 그.. 시키는거...

하, 씨발년 봐라... 그거야 너도 좋다고 즐기고 있는 거잖아. 아니라고 말은 하면서도 사진 찍으면서 보짓물 질질 흘리는 년이.... 너 좋은 짓 하면서 무슨 생색이야?

그러면서 나는 마치 선심이라도 쓰는 것 마냥 민아를 내려다보며 거드름을 피웠다.

좋아. 그럼 한 번 봐줄테니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읊어. 일단 변기 잡고 계속 엎드려.

민아가 살았다는 표정으로 안도하며 변기를 짚고 뒤로 엉거주춤 엎드리자 나는 지체할 것 없이 보지 속에 자지를
푸욱 담가넣었다.

하으윽...

아직도 보짓물이 마르지 않은 음탕한 보지는 참 쉽게도 내 자지를 꿀꺽 삼켰다. 나는 그대로 허리에 힘을 주며
그녀의 탱탱하고 매끈한 엉덩이에 찰박찰박 좆질을 시작했다.

자.. 따라해라. 저는 음탕한 개보지입니다.

저.. 저는.. 흐윽... 음탕한 개보지.. 하아.. 입니다...

이렇게 갖고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제 씹구멍을 애용해주세요.

이... 렇게... 흑... 갖고 놀아주셔서.. 하아아.. 감사.. 합니다... 아, 앞으로도..

문장이 너무 길었는지, 아니면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인지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자 나는 그녀의 통통한 구릿빛 섹시한 엉덩이를 찰지게 짜악 하고 한방 갈겨주며 호통을 쳤다.

계속 제 씹구멍을 애용해주세요, 씨발년아.

계... 계속... 제 씹구멍을... 하아흑... 애, 애용해주세요... 하아...

좋아, 앞으로 죽을 때까지 계속 애용해줄게. 다리 더 활짝 벌려라.

변기를 짚고 엎드린 섹시한 미녀의 엉덩이를 한껏 주물러가며 그녀에게 온갖 음탕한 말들을 스스로 뱉어내도록 계속 강요했다. 스스로 쏟아내는 그 천박한 말들을 즐기면서 나는 그녀의 보지 속에 그대로 또 한번 좆물을 토해냈다. 두번의 사정으로 보지 속에 고인 좆물들이 조갯살을 비집고 흘러나와 지저분한 야외 화장실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자, 이제 빨아서 깨끗하게 만들어.

무릎을 꿇고 쪼그라든 내 좆을 쪽쪽 빨아대는 민아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나는 만족스럽게 웃었다. 물론 그녀는 가방 속의 켜진 캠코더가 내 발치 뒤에서 이 장면까지 모두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알고 있는데도 내색하지 않는 것일지도.










영호는 나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을 위인이었다. 영호조차 아직 제대로 맛보지 못한 민아의 뒷구멍을 내가 먼저 깨버렸다는 사실이 녀석에게 좀 미안한 일이긴 했으나, 영호는 그보다 더 심한 짓을 내 여자친구에게 하고 있을 것이라는 내 스스로의 정당화가 거기에 뒤따랐다.

뒷구멍이 뚫리는 것보다 더 심한 일을 당하고 있을 내 여자친구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또한 나름대로 흥분되는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영호의 연락이 무척이나 기다려졌다. 이상하게도 내가 먼저 연락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물론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렇게 한다면 내가 조바심을 느낀다고 생각한 영호가 유미를 길들이는 일을 그만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나는 내 여자친구가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를 보고 싶었다. 우리는 비록 서로 말은 하지 않고 있었지만 심지어 묘한 경쟁심마저 느끼고 있는 것이다. 서로의 여자를 얼마나 더 망가뜨릴 수 있을까 하는.

그렇기 때문에, 거의 3주만에 날아온 영호의 연락은 심지어 어떤 의미로는 흥분되기까지 했다.

[요새 민아랑 좋은 재미 많이 보냐?]

뭐.. 그렇지. 넌 어떤데?

[니 여자친구 얼마나 길들였는지 보여줄까?]

그거 좋지.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일단 우리집으로 와. 지금 집 비었으니까.]

이런 연락을 내심 기다리고 있었던 나는 한달음에 차를 몰아 영호의 집으로 향했다. 보름이란 시간 동안 얼마나 달라졌을지 모를 내 여자친구의 모습을 한껏 기대하면서.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11부

쉴새없이 몸을 버둥거리는 민아의 등허리에 올라타고서 나는 그대로 그녀의 몸을 냅다 깔고 앉아버렸다. 그리고는 그녀가 돌아보지 못하게 단단히 체중으로 압박을 주며 가방에서 준비해온 물건들을 주섬주섬 꺼내들었다. 준비해온 물건이라봐야 사실 세 가지 밖에 없었다.

하나는 방금 민아의 항문에 꽂아준 관장약, 그리고 또 하나는 예전에 모텔에서 유미의 몸을 묶기 위해 사용했던 스테인리스 재질의 금속 수갑, 마지막으로 집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던 자전거용의 길다란 줄 자물쇠 하나였다.
수갑과 자물쇠를 침대 위에 올려놓은 후, 먼저 민아의 양팔을 각각 잡고는 등 뒤로 돌려 손목에 금속 수갑을 순식간에 채워주었다.

유미를 묶어두려고 사용했었던 그 수갑이 이번엔 민아에게 재활용된 것이다. 영호처럼 묶어두고 하는 것은 내 취향이랑은 좀 어긋나지만 어차피 수갑이야 내 오리지널 아이디어였으니.... 이럴 때 써먹는 것도 나쁘진 않으리라.

차가운 감촉의 스테인리스 수갑이 손목에 묵직하게 채워지자, 소스라치게 놀란 민아가 몸을 벌떡 일으키려고 했지만 내가 체중으로 자신의 허리를 깔고 있으니 일어서는 것은커녕 고개를 뒤로 돌리는 것조차 쉽지 않아보였다.

뭐... 뭘 하시는 거에요, 지금...?

가볍게 무시해주고는 수갑의 줄길이 조절 기능을 이용해서 금속줄을 최대한 가깝게 조여주었다. 그러자 양 손목이 밀착되면서 자연스럽게 등 뒤에서 단단히 결박되어 금세 옴짝달싹도 못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마치 군대에서 배웠던 포박법을 연상케 하는 광경이었다. 말그대로 나는 마치 포로를 일으켜세우듯이 수갑 가운데와 민아의 어깨를 잡고는 억지로 그녀의 몸을 일으켰다.

엉겁결에 등 뒤로 손이 결박된 채 무릎을 꿇고 일어선 민아의 얼굴이 공포로 하얗게 질려있었다. 이렇게 손까지 묶은 것을 보니 이번에야말로 무슨 지독한 짓을 시킬지 상상도 안 간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창백해진 그녀의 얼굴을 능글맞게 마주보며 씨익 웃어주고는 항문에 꽂았던 관장약 튜브를 뽑아보았다.

길쭉한 주둥이가 똥구멍에서 쑥 뽑혀나오자 그녀가 몸을 흠칫 떨었다. 튜브 속은 거의 텅 비어 있었다. 약물이 모두 항문 속으로 제대로 흘러들어간 것이라 봐도 좋을 것이다. 히죽히죽 웃으며 쓰레기통에 빈 튜브를 던져넣는 내 모습을 보고서 민아가 더듬더듬 물었다.

그... 그게 뭐....에요?

뭐긴. 니 똥구녕안으로 들어간 거지.

그, 그러니까 그게 도대체....

역시나 가차없이 무시해주고는 양 손목을 결박한 수갑 가운데 부분을 움켜쥐고 질질 끌다시피하여 침대 밑으로 끌어내려버렸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며 엉덩방아를 찧은 그녀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침대는 바닥이 완전히 평평한 형태가 아니라 모서리마다 다리가 서 있는 형태였는데, 나는 한쪽 다리를 골라잡고 이번엔 길다란 자전거용 자물쇠로 수갑으로 결박된 부위와 침대 다리를 한번에 묶어버렸다.

비밀번호 형식으로 되어있는 자물쇠라서 채우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혹시나 풀릴까봐 번호를 엉망으로 뒤섞어주는 것까지 잊지 않은 후,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양팔을 못 쓰게 된 것은 물론, 이제 침대에 묶여서 어디 갈 수도 없는 처지가 되어버린 알몸의 민아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좀 있으면 약효가 올 거야. 원래 이런 약은 좀 빠르거든.

무슨.....

가뜩이나 창백하게 질려있던 민아의 얼굴이 더더욱 새파래졌다. 입술까지 바짝바짝 마르는 것이 내 눈에까지 보였다. 평소에 곧잘 웃으면서 농담도 잘 하고 자주 까불기도 하던 그녀의 얼굴에 저런 표정이 떠오르니 문득 묘한 쾌감마저 느껴졌다.

방금 쓴 관장약은 삽입형 약물인데다가 원래가 성고문 용도로 암시장에서 팔리던 물건이다. 약국에서 파는 안정성 있는 일반 약품에 비해서 그 효과가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것쯤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

아니나다를까, 민아의 이맛자락이 미세하게 찡그려지더니, 앉은 자세에서 배와 허리를 숙이고는 미세하게 경련하기 시작했다. 등 뒤로 팔이 묶여있는 상태여서 지금은 그러지 못하겠지만, 만약 팔이 자유로웠다면 분명 양손으로 배를 감싸쥐었을 것이다.

어때? 내 말 맞지?

아....으으...윽.... 이... 이거.... 이거 뭐에요.....

앞으로 상체가 푹 고꾸라진채 매끈하게 빠진 구릿빛 몸을 파들파들 떨어대는 그 모습이 그렇게 섹시할 수가 없었다. 나는 짖‚œ게 씩 웃어주면서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담배 한 대 피고 올테니까 얌전히 있어.

네?.... 자, 잠시만요....!! 이, 이거.....

민아가 등 뒤로 돌아간 양 팔을 애처롭게 마구 흔들자 철컥철컥거리며 메마른 쇳소리가 울렸다. 그러거나말거나 나는 느긋하게 웃으며 그녀를 묶인 채로 방 안에 내버려두고는 모텔 방을 나왔다.










담배 한 대 피우는 시간이라고 해봐야 얼마나 걸리겠냐만은, 아마 지금 그녀에게 있어선 1분 1초가 생지옥일 것이다. 원래 똥 마려울 때 배 아픈 것만큼 참기 힘든 고통도 없는 법이라는데, 이런 악랄한(?) 짓을 하고 있자니 쪼금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랴. 최고의 요리를 위해서는 준비가 철저해야 하는 것이니.

굳이 밖으로 나와서까지 담배를 필 이유는 없었지만 어찌됐든 지금 방 안에 홀로 남아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를 민아를 생각하니 너무나도 기분이 야릇했다. 느긋한 마음으로 즐기듯이 꽁초 뿌리까지 쪽쪽 태우고는 어느새 완전히 어두워진 바깥 공기도 좀 쐬다보니 시간이 제법 흘렀다.

다시 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민아가 바닥에 주저앉은 채 상체를 푹 숙이고는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앞으로 고꾸라진 상태에서 양 팔을 계속 힘주어 당기고 있었다. 그래봐야 침대가 들어올려지지 않는 이상은 의미없는 금속줄의 쇳소리만 허공에 울릴 뿐이었지만.

으으....으.....흑......아으윽.....

어마어마한 격통을 짐작케해주는 안쓰러운 신음소리가 바닥에 거의 닿을듯 말듯 수그린 고개에서 연신 새어나오고 있었다. 표정을 볼 순 없었지만, 안 봐도 뻔했다. 나는 성큼성큼 다가가 그녀의 머리칼을 쥐어채고서 고개를 들어올렸다. 시뻘겋게 물든 그녀의 얼굴이 아니나다를까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평소에 그렇게나 섹시해보였던 이목구비가 지금은 고통으로 완전히 일그러져, 인상을 쓰는 차원을 넘어서 금방이라도 통곡을 터뜨릴 것만 같았다.

많이 힘들어?

흑... 으윽.... 아윽..... 네, 네에.... 아.... 아파요.... 풀어줘요....

어디가 어떻게 힘든데?

으.... 흑..... 윽.....

민아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잔뜩 찌푸린 얼굴로 신음소리만 흘렸다. 물론 지금은 흥분에 젖은 신음소리가 아니라 말그대로 고통 때문에 새어나오는 투박한 신음소리였다. 하지만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 듣기 좋은 듯한데..... 이것도 SM적 성향인가?

대답 안 해?

그.... 그.... 배가.... 흑..... 흐흑....

기어이 통증을 참지 못하겠는지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나는 가차없이 그녀의 머리칼을 쥐어챈 손을 마구 흔들어대면서 으름장을 놓았다.

씨발년아, 제대로 대답해. 마지막으로 경고하는데 앞으로 대답 바로바로 안 튀어나오고, 시켰는데 머뭇거리고 하기만 해 봐.

배, 배가 아파요... 못 참겠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달라고?

그.... 화장실에.... 화장실에 가게 해주세요.....

나는 민아의 머리칼을 쥔 손을 턱 놓고는 그녀의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마치 줄에 묶인 개를 내려다보며 재롱을 떨어보라고 시키는 주인이 된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많이 급하냐?

네, 네에.....

물어볼 것도 없이, 그녀의 온 몸은 이제 한순간도 쉬지 않고 부들부들 경련하고 있었다. 배변욕구가 극도로 심할 때에는 통증과 안정이 번갈아가면서 찾아오는데, 약물에 의해서 강제로 변의를 만들어버리니 안정은 없고 복통만 자꾸 심해지는 것이다.

풀어줄까?

민아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내가 쉽게 풀어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말 잘 들을거냐?

........

방금 전보다는 좀 더 약하게 그녀는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대답 빨리 하고 뭐 시키면 머뭇거리지말고 바로바로 해라. 알아들어?

또 다시 고개를 살짝 끄덕거리는 그녀. 하지만 고통으로 제정신이 아닌 듯한 일그러진 표정을 보아하니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나 이해를 하고 있긴 한건지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한번 내숭 떨면 죽는다.

........

그럼 이제 무릎 꿇고 앉아.

민아는 한시라도 빨리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뿐인지 경련하는 몸을 간신히 추스려 무릎을 꿇었다. 아마 내가 자물쇠를 풀어줄거라고 생각했나보다. 하지만 그렇게 쉬울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엉거주춤하게 무릎을 꿇은 그녀에게 나는 우뚝 솟은 자지를 들이밀었다.

자, 빨아봐.

지.... 금요....?

당연하지. 좆물 한번 빼고 보내줄테니까 성심껏 빨리 뽑아봐.

가... 갔다와서.... 하면 안 될까요.... 제발....

더이상은 한순간도 참기가 힘들다는 것을 보는 입장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몸을 지탱하는 두 다리마저도 후들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약효가 아주 제대로 나타나는 모양이었다. 나는 가차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녀의 얼굴이 절망으로 물들었지만 이내 눈을 질끈 감고 자지를 입에 물었다.

이제는 괜한 말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그녀에게는 더 손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은 듯 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내 요구를 만족시켜주어야 한다는 것을 바보가 아니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지 기둥에 와닿는 혀의 놀림이 그녀답지 않게 굉장히 서투르고 딱딱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제대로 애무를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등 뒤로 양 손이 묶인 채 얼굴만 앞으로 내밀어 일그러진 표정으로 자지를 빨고 있는 그 섹시한 모습이, 그리고 그 여자가 내 친구의 애인이란 사실이 미치도록 흥분될 수 밖에 없었다.

최대한 빨리 끝내야 자유로워진다는 생각에 그녀는 나름 필사적인 듯 했다. 한시라도 빨리 사정을 시키려고 요도 밑부분을 자극하는 뻔한 혀의 놀림이 느껴졌다. 나는 씨익 웃으며 그녀를 제지시키고는 입에서 자지를 뽑았다. 그리고는 자전거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맞추어 침대 다리에서의 결박을 풀어주었다.

내가 너무나 순순히 풀어주자 되려 이상한 듯 민아가 의아한 눈으로 올려다보았지만, 배변욕으로 인한 복통이 너무 극심해서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는지 그녀는 당장 몸을 일으켜세웠다. 하지만 나는 아직 손목에 여전히 채워져있는 수갑의 가운데 부분을 잡고는 그녀를 침대 위에 내동댕이쳤다.

아악...!

엎드려.

제... 제발... 이제 못 참겠어요.....

그럼 침대 위에 그냥 싸지르던가.

민아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애원하는 눈길로 나를 보았지만 나는 그녀를 강제로 엎드리게 해놓고는 엉덩이를 활짝 양쪽으로 벌렸다. 수갑 때문에 여전히 손목이 뒤로 돌아간 채로 침대 시트에 얼굴을 파묻고는, 엉덩이만 내쪽으로 치켜든 자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언뜻 보면 뒤치기 자세와 다를 바가 없었지만 양 손이 묶여있다는 점에서 시각적인 흥분이 크게 치솟았다. 게다가 통통한 구릿빛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리는 와중에 그 사이의 항문이 간헐적으로 움찔거리며 오므라드는 모습이 숨 막힐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그녀는 항문에 힘이 풀리지 않게 하려고 다리를 벌린 와중에서도 괄약근에 온 힘을 주어 필사적으로 오므리고 있었다.

파르르 떨리고 있는 구멍 주변의 주름을 보니 얼마나 힘을 주고 있는 것인지 보는 사람이 다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이렇게 섹시한 년의 항문을 희롱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나는 우선 항문은 내버려두고 보지에 냅다 좆대를 밀어넣었다.

뒤치기 자세라고는 하지만 팔이 묶여 있어서 상체가 너무 뻣뻣했던 탓에 질벽 안쪽으로 잘 들어가지 않았다. 게다가 통증으로 잔뜩 긴장한 상태라서 아까처럼 쑥쑥 박히는 느낌이 아니라 자꾸 안쪽에서 걸리는 느낌이었다. 아마 배를 구부리며 통증을 참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아아으윽..... 으으윽.....

민아는 이제 침대 시트 위에 얼굴을 완전히 처박고는 이빨로 시트를 깨물어 씹으며 어떻게든 복통을 참아보려고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안그래도 극심한 배변욕구 때문에 항문에 가해지는 자극이 어마어마한 상황에서 보지까지 유린을 당하자 상상 이상으로 괴로워하는 듯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설마 진짜로 못 참고 침대 위에 싸는건 아니겠지.... 라는 걱정도 잠깐 들었다.

야.... 씨발.... 허리 좀 펴봐.... 잘 안들어가잖아.....

아윽....으으으윽.... 우윽.....

하지만 그녀는 이미 고통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어떻게든 배변을 참아보려고 잘근잘근 침대 시트를 씹는 그녀의 입에서 정신없이 타액이 흘러나와 번지고 있었다. 이 이상 괴롭혔다간 정말로 침대 위에 싸버릴 것 같아서 나는 이제 슬슬 마무리해주기로 했다.

야... 싼다...

나는 브레이크 없이 차오르는 사정기를 제지하지 않고 곧바로 질벽 안쪽에 좆물을 싸질러주었다. 사정하는 순간 구릿빛의 매끈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지게 짝짝 두드려주자 그녀가 혼절할 것처럼 흐느끼며 격통의 신음소리를 토해냈다.

내가 잠시 사정의 여운을 즐기며 손 안 가득 엉덩이를 움켜쥐고 주물거리고 있는데, 민아가 서럽게 흐느끼며 침대 시트 위로 통곡하기 시작했다.

알았어, 알았어. 아주 미치려고 하는구만.

흑흑흑..... 으흑....아으윽..... 허엉....

나는 그녀의 풍만하고 섹시한 몸을 번쩍 들어올려 화장실로 옮겼다. 관장약을 주입당한 상태에서 이만큼 참아냈다는건 정말 놀랄 만한 일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못 참고 침대 위에 싸버리지 않은 것이 새삼 대견할 정도였다.

여전히 수갑은 채워놓은 채로, 나는 민아를 변기 위에 엉거주춤하게 앉혔다. 민아는 눈물이 펑펑 흐르는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내가 일초라도 빨리 나가주었으면 하는 눈빛이었다.

뭐해? 볼일 봐. 그렇게 화장실 가고 싶다더니.

그.... 이... 이것도.... 풀어주고..... 그리고..... 나가주셔야.....

싫은데?

네.... 네?

안됐지만 나는 수갑을 풀어줄 마음도, 여기서 나가줄 마음도 없었다.

그냥 나 신경쓰지말고 시원하게 볼일 봐.

어... 어떻게... 그...

빠구리까지 텄는데 뭐 더 가릴거 있다고.

아, 안 돼요....!! 제발 나가주세요....

싫으면 계속 참던가.

내가 그녀의 애원을 단 한번도 들어준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의 얼굴이 삽시간에 절망으로 물들었다. 하기사 다 큰 여인으로서 남자 앞에서 배변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그것도 소변도 아닌 대변 보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차라리 죽는 것만 못할 만큼 수치스런 일이라는 사실 쯤은 나도 짐작이 간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내숭 가득한 년의 밑바닥을 헤집어놓기 위해서라도 그녀의 자존심을 완전히 깨뜨려놓고 싶었다.

빨리 안 싸? 그럼 그냥 나가던지.

자, 잠깐만요....!

내가 그녀를 일으켜세워 끌고 나가려하자 민아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제는 죽을 것만 같이 아랫배를 괴롭히는 무시무시한 통증을 이겨낼 수 없었던 것이다.

나는 다시 그녀를 변기 위에 앉히고는 몇 발짝 물러나 느긋하게 그 모습을 감상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참으로 변태적인 광경이었지만 이것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름대로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빨리 안 싸면 더 힘들 텐데.

........

항문을 오므린 괄약근의 힘을 조금만 풀어도 대변이 쏟아져나올 상태라는 것쯤은 굳이 안 봐도 비디오였다. 아까 뒤로 박을 때 항문이 간헐적으로 움찔거리는 것만 보더라도, 지금 그녀의 모든 신경세포가 뒷구멍을 오므리는 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민아는 변기 위에 앉은 채로 울상이 되어, 나와 화장실 문을 번갈아 쳐다보면서 이 극한의 상황을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좋아. 그럼 잠시 뒤돌아보고 있을 테니까, 그동안 볼일 봐. 됐지?

........

나는 익살스럽게 웃고는 몸을 돌려 세면대 옆 욕조 위에 걸터앉았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민아의 작은 흐느낌소리와 신음소리를 들으며 담배라도 한대 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곧이어 헉 하는 민아의 숨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대변이 잔뜩 쏟아져나오는 불쾌한 소리가 화장실 전체에 가득 울러퍼졌다.

나는 귓가에 울려퍼지는 그 특유의 추잡한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애썼다. 뒤를 돌아보니 민아는 그만 넋이 빠져 아무 말도 못하고 손목이 묶인 채로 멍하니 변기 위에 앉아있었다. 아직도 엉덩이가 부르르 떨리고 있는 것을 보니 완전히 다 쏟아내지 못한 듯 했다. 민아는 자신이 한순간 항문의 긴장을 풀어버린 것 때문에 벌어진 이 참극을 믿지 못하겠는지 눈물을 흘리는 것조차 잊고 어안이 벙벙해져있었다.

하지만 한 번 항문이 열리자 이제는 본인의 힘으로 어찌할 수가 없는지, 좌르륵 하는 그 추잡한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몸 속에서 약물에 의해 강제적인 자극을 받아 꿈틀거리고 있던 배설물들이 기다렸다는 듯 모조리 변기 밑으로
쏟아져나왔다. 민아는 히끅거리며 도저히 못 믿겠다는 듯 또 다시 헉 소리를 내며 숨을 삼켰지만 이젠 어찌할 수도 없었다.

그녀의 몸이 수차례 부들부들 떨리고 한동안 화장실 안을 가득 메우던 불쾌한 소리가 점차 잠잠해지자, 나는 얼른
변기로 다가가 물을 내려버렸다. 아무리 섹시하고 예쁘게 생긴 여자라고 해도 그 배설물마저 예쁠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그 증거로 화장실 안에는 고약한 냄새가 금세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쏴아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배설물들이 완전히 하수구 속으로 빨려들어가버리자 나는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능글맞게 물었다.

시원해?

...........

그녀는 얼이 빠져 머릿 속이 텅 빈듯,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다 큰 아가씨로서는 죽기보다 더한 끔찍한 경험을 하고 만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보면 강간을 당한 것보다도 훨씬 더 수치스러운 행위였다. 다른 남자 앞에서 대변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으니.... 하지만 불쌍하게도 그게 다가 아니었다.

한바탕 대변을 쏟아내고나서 그녀는 이제 자신도 모르게 오줌까지 누고 있었다. 멍하니 벌어진 입처럼 어찌해볼 겨를도 없이 보지 속의 열린 오줌구멍에서 소변이 줄줄 쏟아져 나온 것이다. 변기 안쪽 벽에 그녀의 오줌줄기가 닿아서 부서지는 민망한 소리가 잔뜩 울려퍼졌다. 그녀는 이제 더이상 현실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는지 울지도 않고 그저 고개를 푹 떨구어버렸다.










나는 양손이 묶인 민아를 대신해서 그녀의 항문을 닦아주고는 샤워기로 깨끗이 비누칠을 해 씻겨주기까지 했다.
미끌미끌한 비누 거품의 감촉이 항문 구멍에 닿자 그녀가 움찔거리며 항문을 오므렸지만 이제 그녀는 별다른 반항도 하지 못했다. 마치 영혼이 빠져나가 껍데기만 남은 인형처럼,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컸는지 공황상태에 빠져버린 듯 했다.

그저 내가 강압적으로 이끄는 대로 몸을 움직일 뿐이었는데, 그 때문에 항문을 깨끗하게 씻기는 일이 비교적 수월했다. 나는 애널 주변을 주름 하나하나까지 비누로 꼼꼼히 씻긴 뒤 윤활제 역할을 해 줄 콜드크림과 소프트젤까지
덕지덕지 발라주었다.

물론 손이 아직도 수갑으로 결박되어 있었기 때문이겠지만, 그녀가 조금만 제정신으로 생각할 여유가 있었다면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려는지 충분히 눈치를 채고 저항할 만도 했을 것이다. 깨끗해진 항문에 번들번들한 크림이 묻어 충분히 미끄러운 상태가 되자 나는 민아를 아까처럼 침대 위에 고개만 시트에 박고 엎드리게 한 채로 애널 안쪽에 손가락 하나를 밀어넣어보았다.

아악....!!

얼이 빠지고 넋이 나가 아무런 반응도 못 하고 있던 민아가 그제서야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야, 최민아. 한바탕 쏟아내고 나니까 허전하지?

........

대신 딴 걸로 채워줄테니까 기다려봐.

......뭘..... 하려는......

배변을 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로 아무 말 한마디 못하고 있었던 민아가 처음으로 시트 위에 파묻고 있었던 입을
열어 더듬더듬 물었다. 나는 그녀의 벌어진 엉덩이를 한쪽씩 양손으로 움켜쥐고는 좃대를 천천히 들이밀었다.

내가 이렇게 공들여서 똥구멍 깨끗하게 만들어준 이유가 뭐겠어?

그....

사실 생각해보면 금방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겠지만, 쇼크 때문에 멍하니 굳어있었던 머리가 아마 이제서야 제정신을 찾은 듯 했다. 그녀는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린 듯, 시트 위에 파묻고 있었던 고개를 뒤로 번쩍 들었다.

내 꿈틀거리는 좃대가리가 서서히 그녀의 구멍 입구에 가서 닿았다. 다만 이번에 담가넣을 구멍은 아까와는 다른 구멍이었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끔찍한 감각을 느꼈는지 몸서리를 치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제, 제발.... 아, 안 그러실거죠..... 하지 마세요.... 정말..... 거, 거기는.... 아아악!!

하지만 이미 늦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은 손에 힘을 주면서 힘껏 자지를 앞으로 틀어박았다. 항문 속으로
좆대가리가 쑤욱 꽂혀들어가 귀두 부분을 간신히 삼켰다. 예전에 아무 준비도 없이 유미의 항문에 박았을 때랑은 또 다르게, 이번에는 의외로 발라놓은 약품 때문인지 귀두 부분만큼은 쉽게 꽂혀들었다.

아아아아악!!!!!!

그래도 박히는 입장에서는 이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짓이다. 항문이 찢어지는 그 끔찍한 감촉에 민아는 목청이 터져라 비명을 질러댔다. 너무 시끄러워서 모텔 안의 모든 사람이 듣지는 않을까 싶었다.

빼.... •好?... 당장.... 아흑... 큭.....

똥구멍에 귀두 부분이 콱 박힌채로 민아는 온 몸을 뒤틀며 고통을 호소했다. 마치 격렬한 반응을 보여주어 나를 위협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하지만 그렇게 격한 반응은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내 흥분을 부채질할 뿐이었다. 나는 엉덩이를 움켜쥔 손에 더더욱 힘을 주며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과연 항문에 박는 것은 보지에 박을 때랑은 차원이 달랐다. 유미의 경우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들어갔다고는 해도 역시나 더이상 밀어넣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마치 불투명한 진공의 막 같은 것이 직장 안 쪽에서 더이상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그녀의 등허리를 손바닥으로 평평하게 눌러 최대한 밑으로 깔아버린 후 몸을 조금 일으켜세워, 위에서 아래로 내리꽃듯이 체중을 실어 좆을 쑤셔박았다. 체중이 실린 무게감에 힘입어 좆대가리가 마침내 더욱 깊숙히 항문 안쪽으로 뿌리를 박았다. 자지 전체의 반 정도가 항문을 찢듯이 주름을 가르고는 틀어박혀버리자 민아가 거의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빼.... 빼라구.... 당장..... 아흑..... 변태....새끼.... 흑......

그녀의 입에서 분노와 수치, 그리고 고통을 참다 못한 욕설이 터져나왔다. 그 모습 또한 나를 자극할 뿐이었다.

야... 너 영호랑 애널로 해 본적 있냐?

미....친 새끼.... 흑.... 흐흑.... 허엉.....

대답 바로바로 하라 그랬지?

나는 그녀의 탱글탱글하고 육감 좋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짜악 짜악 내리쳤다. 마치 벌을 주는 것처럼. 그리고는
더욱더 체중을 실어 그녀의 항문 속에 조금이라도 더 깊이 좆을 박아넣으려고 허리를 몰아부쳤다.

아아아아악!!!! 제.... 제발.... 제발.....너무 아파... 찢... 찢어질 것 같아.....

그러니까 빨리 대답하라구. 영호랑 똥구멍으로 해봤어?

아... 안 해봤어요.... 거... 거긴 도저히 못해요.... 오, 오빠랑도.... 하려다가.... 너무 아파서 그만뒀단 말이에요.... 제발..... 제발 그만해요..... 다른거 하면 되잖아요.....

그럼 더 잘됐네. 오늘 후장 개통 한 번 제대로 해보자구.

아아아악....!!!! 이.... 이 나쁜새끼야.... 흑.... 제, 제발..... 그만하라구.... 미칠 것 같아.....

등 뒤로 수갑에 의해 결박된 양 손목을 버둥버둥거리며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보려고 하는 민아였지만 맥없는 저항일 뿐이었다. 나는 엉덩이에서 손을 떼고는, 쉴새없이 바둥거리는 결박된 양손을 각각 한 손으로 악수하듯이 움켜쥐고는 팔을 뒤쪽으로 한껏 잡아당기면서 반대로 허리는 더욱 앞으로 몰아부쳐 자지를 힘껏 틀어박았다.

끔찍하게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방 안에 가득 울려퍼졌다. 이렇게 팔을 뒤로 잡아당기며 뒤치기를 할 때마다 참 신선하고 좋았는데, 이렇게 항문에 박으면서 해보니 느낌이 아주 죽여줬다. 나는 아예 그녀의 매끈한 양 팔을 우악스럽게 손아귀로 움켜쥐고는 뒤로 홱 잡아당기면서 자지를 박았다. 어찌나 세게 당겼는지 시트에 처박고 있었던 그녀의 고개와 상반신이 내 잡아당기는 움직임에 맞추어 들썩들썩 위로 뜨면서 점점 더 자지 뿌리가 깊이 항문 안쪽을 가르고 들어갔다.

흑흑흑... 어엉엉.... 허엉.... 흐엉.....

그녀는 이제 시트 위에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아예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서럽게 울부짖는 그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도 했지만 지금의 이 아찔한 쾌감을 그만 둘수는 없었다.

그야말로 굉장한 조임이었다. 자지를 끊어먹을 듯이 수축해오는 직장 안쪽의 느낌. 한껏 오므라들면서 물샐 틈도 없이 뻑뻑하게 좆기둥 전체를 꽉꽉 씹어오는 감각에 그만 혼이 빠질 지경이었다. 여태껏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아찔한 감각이었다. 단언컨대, 태어나서 지금 이 순간처럼 강렬한 자극을 받은 적은 없었다. 게다가 친구 애인의 항문이라니.... 격통이 느껴질 만큼 어마어마한 자극이었다.

아... 씨발... 존나 쪼이네.... 야, 계속 욕해봐.

아흐으윽.... 으허엉..... 제.... 발..... 흐으아윽... 빨리.... 끝내요..... 흑.....

그녀는 이제 빼라는 말도, 분노에 찬 욕설도 내뱉지 못했다. 그저 서러운 흐느낌을 토해내며 내가 빨리 이 지옥같은 순간을 끝내주기만을 애원하고 있었다.

야. 그 상태로 내가 하는 말 그대로 따라해라... 알았냐?

흐흐흑.... 하으윽.... 윽.....

앞으로 절대 내숭 떨지 않겠습니다. 자, 따라 해.

흑.... 흐흑.... 흑.....

아놔, 씨발.... 두 번 말하게 할래 자꾸? 죽을래?

나는 일부러 조금 뒤로 허리를 후퇴시킨 뒤, 다시 한번 찢어져라 거칠게 항문 안쪽으로 자지를 꽂아넣었다. 피스톤질에 의해서 더욱 탄력을 받은 좃대가리가 이번에는 꽤나 깊이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 이제는 자지 기둥 거의 대부분이 항문 안쪽으로 삼켜져버렸다. 찌익 하며 항문 표면이 찢어지는 소리가 내 귓가에도 들리는 듯 했다.

아아아악.....!! 흑.... 아흐흑.... 제발.... 제발요.....

빨리 따라해라.

아... 앞으로... 흑..... 흐흑.... 저, 절대.... 아흑... 내, 내숭 떨지.... 않겠습니다.... 흐윽....

민아는 엉성하게 더듬더듬거리며 내가 요구하는 말을 그대로 읊었다. 그 모습이 묘하게 흥분이 되어 나는 재차 명령을 내렸다.

계속 따라해. 대답은 빨리빨리, 행동은 바로바로.

대... 대답은... 아흑.... 빠.... 빨리.... 빨리.... 으윽.... 행동.... 은 바로 바로...... 흐흑....

앞으로 말 잘 들을게요. 용서해주세요.

앞.... 으로... 흐끅.... 말.... 자, 잘.... 들을....ㄱ....요.... 어흐윽... 요, 용서....해....줘요......아흑.....

킥킥, 그래. 앞으로 같잖게 내숭 떨거나 시키는거 말대꾸하면서 반항했다간 똥구멍에 자지가 아니라 소주병을 처박아줄테니까 말 잘들어라. 알겠냐?

네... 네에.... 아흑..... 흐으아윽......

나는 서서히 피스톤질에 박차를 가하며 좆뿌리를 완전히 항문 안쪽으로 쑤셔넣었다. 열댓번 왕복을 가하니 탄력을 받은 자지가 마침내 항문 안쪽까지 완전히 삼켜졌다. 사타구니와 엉덩이가 이런 식으로 완전히 밀착을 하게 되니 보지에 박을 때랑은 또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괄약근을 완전히 관통하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통쾌했다. 내내 진입을 방해하던 그 얇은 진공의 막을 파괴해버린 느낌이랄까..... 무정형의 막을 걷어내고 밀도 높은 덩어리 속에 자지를 꽂아넣는 듯한 색다른 감각에 요도가 쾌감으로 부르르 떨었다.

야... 똥구멍에 싼다. 뱉지 말고 힘 줘라.

나는 그대로 직장 안쪽에다 좆물을 한껏 토해냈다. 엉덩이 안쪽에다 그대로 싸지르는 느낌이 이렇게나 자극적일 줄은 몰랐다. 사람들이 왜 애널에 한번 박고나면 보지에 박기 싫어진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마지막 찌꺼기까지 모두 토해낸 나는 쪼그라진 자지를 항문에서 뽑았다. 항문 구멍과 겉주름이 걷잡을 수 없이 팽창해 벌겋게 달아올라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자지의 삽입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팽창한 구멍의 넓이는 다시 완전히 오므라들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벌어져 꽉 닫히지 못하고 있었다.

흑.... 흐흐흑.... 어헝.... 헝.....

박다보니 그래도 그 어마어마한 통증에도 나름대로 적응을 했는지 민아의 통곡소리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침대 시트를 이빨로 잘근잘근 씹고 있었으며, 눈물, 콧물, 침 할 것 없이 흘러내려 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남자 앞에서 배변의 모습을 보인 치욕, 그리고 항문이 찢겨진 고통. 그녀의 정신은 오늘 완전히 망가졌을 것이다.
나는 흐느끼는 그녀의 머리를 잡아채고는 다시 쪼그라진 자지를 입에 물렸다. 눈물 젖은 얼굴로 이제는 체념한 듯이 순순히 자지를 입에 무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나는 만족의 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똥구멍에 박혔던 자지를 빨면서도 그녀는 싫은 소리를 하거나 저항을 하지 못했다. 이제는 저항을 한다는 것이 되려 보복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 것이다. 수치심과 분노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도 자기 항문에 박혔던 좆을 묵묵히 빨고 있는 민아의 모습을 보니 나는 마침내 친구의 애인을 완전히 내 노예로 만들었다는 야릇한 만족감에 젖어들었다.

나는 그 뒤 민아의 항문에 세 번 더 삽입을 했고, 사정 할 때마다 입에 물려서 다시 세울 때까지 오랄을 시켰다. 마지막으로 항문 안에 깊숙히 사정해준 뒤, 나는 그녀에게 항문의 힘을 빼라고 명령했다. 그제서야 여러번의 사정 내내 직장 안 쪽에 고였던 정액 덩어리들이 울컥울컥 항문 밖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허여멀건한 정액 덩어리를 항문에서 토해내는 모습은 정말로 혼자보기엔 아까운 장관이었다.

나는 마침내 그녀의 손목을 채웠던 수갑을 열쇠로 풀어주었다. 구릿빛 매끈한 피부에 선명한 붉은 자국이 남아있었다. 몸이 자유가 되었음에도 움직일 생각을 못하고 시트 위로 널부러진 민아의 귓가에 대고 나는 속삭였다.

아침에 말한거 기억하냐? 다음에 나올 땐 오늘보다 더 야하게 입고 와.

알았....어요.....

박아대는 내내 철저히 교육을 시켰더니 이젠 반사적으로 대답이 나온다. 그 모습이 꽤나 만족스러워 나는 흐뭇하게 웃었다.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10부

하윽... 흑... 으아학.... 아아...

기껏해야 손바닥만한 칸막이 룸 안에서 들릴 듯 말듯 옅은 신음소리가 끊임없이 새어나가고 있었다. 민아는 이미 브라와 팬티까지 완전히 벗겨진채 구두만 신은 채로 내 몸위에 올라타 앉아 있었다. 옷을 전부 벗기고나서 구두는 일부러 다시 신겨놓았는데 알몸에 구두만 신은 모습이 묘하게 더욱 자극적이었다.

나는 의자에 앉은 채로 거침없이 좆대를 보지 속으로 밀어올렸다. 이런 장소에서 알몸을 훤히 드러내고 섹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를 짜릿한 스릴을 안겨주었다. 민아는 수치심 때문인지 아니면 사실 속으로는 흥분하고 있는 것인지 얼굴이 벌개진 채로 새어나오는 신음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다 하고 있었다.

하흑... 하악...

큭큭... 신음소리 점점 커지는데... 너도 즐기고 있는 거 아냐?

아...니...에요... 흐으윽....

- 질꺽 질꺽... 찌걱...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좆질을 하다보니 점점 새어나오는 보짓물 때문에 이제는 차마 감추기도 힘들 정도로 민망한 씹물소리가 음탕하게 번지고 있었다. 최대한 조용히 하려고는 해도 그 와중에 또렷하게 찰박찰박 울려퍼지는 보짓물소리는 우리 귓전에 더욱 크게만 들렸다.

야...니 보지에서 나오는... 물소리 들어봐봐. 장난 아닌데. 지나가는 사람들 다 들을걸.

하아아.. 그, 그러니까... 제발... 그만 좀 해요...아하아...

썅년이... 윗입이랑 아랫입이랑 따로 놀기는... 여기서 그만하면 아쉬워할 년이...

이년은 근본적으로 유미하고는 다른 타입이었다. 타고난 색녀까지는 아니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완강한 저항이나 거부의 표현은 정절이나 조신함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드센 자존심의 표출일 뿐, 실제로 직접 구멍을 건드려보니 싫다싫다 말은 하면서도 점점 더 많은 양의 씹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 쩔꺽 찔꺽....

질벽에 자지 기둥이 부대끼며 흥건한 보짓물 때문에 또렷한 마찰음이 연신 울려퍼졌다. 이제는 옆칸에 있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이 조금만 집중해서 들어도 섹소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아... 하아... 소, 소리가... 너무 커요....좀.. 천천히... 누가 듣겠어요...

헉... 헉... 후우... 상관없다니까....

나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내 허벅지에 계속 맞부딪히는 민아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양손바닥으로 가볍게 올려치기 시작했다. 짝 소리가 날 만큼 강하게 찍어올리지는 않고 그저 어린애를 달래주듯이 부드럽게 통통 두드리기만 하는 정도였다.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엉덩이의 감촉과 기분좋게 착착 울려퍼지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야... 솔직하게 말해봐. 지금 너 꼴렸지?

아아... 하아... 아니...라니까요....

으흐... 그럼 이 홍수난 씹물들은 뭐야...?

그....런거.... 묻지 말고.... 빠, 빨리....좀.... 끝내줘요.....

니 보지는 빨리 끝내고 싶은 맘이 없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 이 최민아라는 여자는 입과 몸이 완전히 반대로 노는 년이다. 사실 유미도 그렇고, 여자들은 다 그런 면을 조금씩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년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조금 남달랐다. 필요치 이상의 흥분을 받음으로써 평소에 한 번도 드러낸 적이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유미와는 다르게, 민아의 경우는 입과 몸이 보여주는 반응의 괴리감이 너무나도 습관적인 것이어서 말과는 다르게 내 손길과 좆질에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이 눈으로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즉 쉽게 말하자면, 껍데기뿐인 거부와 저항은 순전히 다 기가 센 성깔에서 비롯된 것에 불과하고, 몸뚱아리는 너무나도 솔직해서 조금만 건드려도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쉽게 흥분시킬 수 있는 몸이었다. 한번 길들여놓으면 섹스파트너로 삼기엔 최고의 몸을 갖춘 여자인 셈이다.

야, 야... 안에 싼다. 계속 허리 돌려.

박기 시작했을 때 감칠나게 쫄깃쫄깃 조이던 맛은 어느새 사그라들고 지금은 울컥 쏟아지는 보짓물에 번들번들하게 미끄러지는 질펀한 감각만이 남았다. 입으로는 빨리 끝내라고 하고 있지만 허리를 미세하게 튕겨올리며 서서히 내 좆질에 리듬을 맞추고 있는 민아의 모습이 퍽 우스웠다. 왜 여자들은 솔직하지 못한 거지? 하긴... 그래서 길들이는 맛이 있는 거지만.

- 찌익 찌익... 찍...

나는 몸을 부르르 떨며 그대로 민아의 보지 안에 한껏 좆물을 싸냈다. 이로써 두번째 사정... 하지만 전혀 힘들다는 느낌이 없었다. 조금만 있으면 또 금새 좆대가 살아날 것 같았다. 나는 사정 직후에 예민해진 귀두를 계속 그녀의 보지 안에다 박아놓은채 숨을 몰아쉬며 잠시 그대로 온 몸에 힘을 풀었다.

하악.... 하아... 하아아...

민아는 나를 미워해야 한다는 지금의 이 상황조차 잊었는지, 내 어깨에 고개를 박고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숨결이 어깨에 그대로 번졌다. 나는 실실 웃으며 그녀의 보지에서 쪼그라든 자지를 뽁 하고 뽑아냈다. 바람구멍에서 물 빠지는 듯한 민망한 소리가 한차례 울리고 애액과 정액을 잔뜩 묻혀 번들번들해진 자지가 뽑혀나왔다.

흐윽....

자지가 뽑혀나가고 야릇한 소리가 울리자 민아가 몸을 덜컥 움찔거리며 신음했다.

왜? 아쉬워?

.......

어디 보자.

나는 자지를 뽑은 구멍에다 손을 갖대대고는 구멍 주위를 더듬어보았다. 그리고 손가락을 슬쩍 질구 안으로 밀어넣어 안쪽까지 건드렸다. 내 다리 위에 올라탄 민아의 허벅지에 바짝 힘이 들어가며 또 한차례 억눌린 신음성이 터졌다.

이거... 씹물은 잔뜩 흘렸어도 절정까지 가진 못했나보네? 많이 아쉽겠어. 오르가즘까지 계속해줄까?

됐...어요....

아냐, 아냐. 명색이 섹스파트넌데 너도 좋고 나도 좋아야지. 안 그래? 자, 다시 갖다대라구.

.......

민아의 허리를 붙들고 손에 힘을 주자 그녀는 다시 박기 시작할 것이라 생각했는지 자기도 모르게 엉덩이를 슬쩍 들어 도와주려는 시늉을 했다. 하지만 나는 쪼그라든 내 자지를 가리키며 씨익 웃기만 했다.

야야, 암만 급하다지만 일단 좆은 세워야 박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니야? 암만 아쉽기로소니 너무 급한거 아니냐? 큭큭...

........

입은 싫다고 하면서도 엉덩이까지 알아서 들어주고 말야. 좀 더 솔직해지라구. 지금 당장이라도 박아줬으면 좋겠지?

......놀리지 말고 그만할 거면 내려줘요....

절정까지 가기도 전에 멈추었다는 아쉬움과 내 페인트에 낚여서 농락당했다는 수치심. 그녀는 둘 중 어느 한쪽이든간에 죽어도 인정하기 싫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앙다문 입술과 창피를 참아보려고 질끈 감은 두 눈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가학적인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 똑똑똑.

손님, 혹시 뭐 필요하신 건 없으십니까?

눈치없는 카페 알바생이 그 순간 룸의 미닫이문을 조심스럽게 노크했다. 심장이 철렁한 듯한 민아가 화들짝 고개를 들더니 사색이 된 표정으로 나무 문을 떨리는 눈으로 응시했다. 그녀는 급한 마음에 속옷이라도 입으려는 마음인지 브라와 팬티를 허둥지둥 집어들려고 했지만 나는 그녀를 제지했다.

네, 감사하지만 괜찮아요. 가보세요.

알겠습니다.

나는 알바생이 혹시라도 문을 열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금 단호히 덧붙였고, 역시나 이런 곳에서는 문을 열기 전에 노크를 해봐야 한다는 기본 상식 정도는 충분히 갖추고 있었던 알바생은 다행히 문을 열어보지 않고 조용히 돌아갔다. 큭큭, 만약 문을 열어봤으면 죽여주는 광경을 볼 수 있었을 텐데.

킥킥, 놀랬어?

.......

민아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했다. 이마까지 새파래진 민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아직도 몸을 파르르 떨고 있었다. 입으려다가 그만 둔 속옷을 쥐고 있는 작은 손이 다시 힘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만약 생각없는 놈이었으면 노크도 없이 문을 열었을 테고, 그러면 니 섹시한 알몸을 감상할 수 있었을 텐데.... 저 친구 지금 평생 후회할 만한 실수 했다는거 알려나 모르겠네.

........

너무나도 놀랐기 때문인지 민아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충격이 좀 심했나? 바깥에서 씹질하다 딱 걸릴 뻔 했으니....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상태가 좀 이상했다. 가늘게 부르르 떨고 있는 몸의 울림이 사그라들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격렬하게 번지고 있었다.

왜 그래?

.......

여전히 내 몸위에 올라 앉은채 엉덩이부터 시작해서 등과 팔, 다리를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에는 마치 전율하듯 그녀의 허리가 한차례 튕기듯이 들썩였다. 이건 보통 오르가즘을 느꼈을 때의 반응과 비슷한데... 혹시?

너 혹시....

하아.... 아... 아니에요....

킥킥, 아니긴 뭐가 아냐? 혼자 찔려서 왜 그래?

나는 그녀의 아랫도리로 손을 뻗어 그녀의 수풀 주변과 보지 근처를 더듬어보았다. 엄청난 양의 보짓물이 샘솟아 흘러내리고 있었다. 방금 막 시작된 애액의 어마어마한 분출은 수풀 근처를 질척하게 적시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이제는 오줌을 싸듯이 의자 밑 바닥에 물을 뚝뚝 싸지르고 있었다. 지금 내가 손으로 건드리고 있는 순간에도 질구 안쪽에서부터 왈칵거리며 애액이 분출되어 너무나도 선명한 씹물줄기가 바닥에 떨어지고 있었다.

굳이 눈으로 확인해보지 않아도 너무나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빼도 박도 못할만큼 확실한 오르가즘의 반응이었다. 그녀는 방금 전 어떠한 자극도 없이 스스로 절정에 오른 것이다. 아니, 사실 자극이라면 있기는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카페 점원의 방문이 바로 그 자극이었던 것이다....

야... 너 지금 싼 거지?

........

왜 계속 말이 없냐? 대답해봐.

보면... 알면서... 왜 물어요?

자신이 방금 싸질러놓은 씹물의 양이 도저히 부정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을 알았는지, 그녀는 차마 아니라고는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본연의 당돌함이 남아있어서 순순히 그렇다고도 말하지 않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너 방금...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흥분한거지?

아, 아니거든요 그런거...

맞잖아. 알바생이 문 열고 들어와서 니 씹구멍 젖은 모습 보는거 상상해서 보지 꼴린거 아니야. 그래서 박지도 않았는데 지 혼자 홍콩까지 갔다오고.

.... 내려주세요... 이제.

하하, 너 입 놀리는거랑은 다르게 존나 색녀기질 쩔어주네? 사실 너 지금 이 상황을 조금은 즐기고 있지?

그녀는 얼굴을 붉힌 채 입술을 꾹 깨물며 내 다리 위에서 몸을 일으키려고했다. 하지만 나는 힘을 주어 그녀를 다시 내리앉혔다. 우리의 포개진 다리 사이로 그녀의 동굴 사이에서 흘러나온 애액 줄기들이 바닥에 모여서 고인 웅덩이가 보였다. 알바가 청소할때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킥킥.

남이 볼 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 오르가즘까지 가는 년이라니.... 너 야외 플레이 존나 밝히겠다? 영호랑도 바깥에서 씹질한적 많지?

사, 상관하지 마세요.

좋아. 놀리는건 그만둘게. 이제 널 어떻게 데리고 놀지 대충 감이 잡히니까.

머릿 속에 떠오르는 상상만으로도 나는 벌써부터 즐거워졌다.

야, 최민아. 내일 나올 때는 최대한 야하게 입고 나와. 니가 생각할 수 있는 선에서 제일 야하게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

어정쩡하게 대충 걸치고 왔다가는 알지? 아까 직접 보여줬으니. 시시하게 입고와서 실망시키거나 하면 그 순간 넌 끝나는거야. 뭐 최소한 바깥 돌아다녀도 될만큼은 너 알아서 하겠지만, 정 걱정되면 홀랑 벗고 나오던지. 킥킥.

차마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는 민아의 젖꼭지를 세게 꼬집어 비틀어버리자 그녀가 비명을 질렀다.

아악!!

알았어, 몰랐어? 대답 빨리빨리 하는 버릇도 익혀.

아, 알았어요....

이젠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민아는 고개를 푹 숙였다. 나는 보지가 축축히 젖은 민아를 옆자리에 내려주고는 이미 다 식어빠진지 오래 된 커피를 들이켰다. 평소 쓴 맛 밖에 나지 않아서 싫어했던 것이 오늘은 꽤 맛있었다.










다음 날 아침, 민아는 짤막한 민소매에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지하철역 광장으로 나왔다. 몸의 굴곡이 완전히 다 드러내는 그 차림새는 분명히 파격적이고 섹시하긴 했다. 그 증거로 바쁘게 출근길을 달리던 남자들이 모두 가던 길도 잊고서는 멍하니 그녀를 한번씩 돌아보곤 했다. 개중에는 아예 넋을 잃고 분주함도 잊은 채 그녀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굳어버린 남자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불합격이야.

뭐...라구요?

나는 짖궂게 씨익 웃으며 대리석 의자에 앉았다.

꽤 신경써서 입은 것 같긴 한데... 너무 진부하잖아? 웬만큼 자기 몸에 자신 있는 여자들 치고 그렇게 안 입는 년이 요새 어딨어? 너무 시시해.

.....이, 이게 시시하다니요.... 치, 치마도... 이만하면 엄청 짧고....

아무튼 재미가 없어. 내일은 센스껏 더 야하게 하고 와.

그.... 럼.... 대체 뭘....

뭐 그래도 꽤 고심한 것 같긴 하니 여기 지하철역에 사진 뿌리는 건 참아줄게. 대신에 벌칙은 받아야지.

버, 벌칙... 이라구요?

그녀는 내가 또 무슨 짓을 시킬지 벌써부터 공포가 엄습하는 모양이다. 나는 그녀를 안심시키듯이 엉덩이를 툭툭
두드려주었다. 타이트하게 짝 달라붙는 미니스커트의 팽팽한 감촉 위로 엉덩이를 더듬자 느낌이 아주 죽여줬다. 지나가던 남자들 중 몇몇이 이 모습을 보고서 눈쌀을 찌푸리거나 증오에 가까운 질투심을 눈빛으로 드러냈다.

별 거 아냐. 너한텐 아주 좋은 벌칙이지. 자, 일단 화장실로 들어가서 안에 입은 브라랑 팬티 다 벗고 나와.

네, 네에...?

빨리 해. 여기서 내가 해줄까?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그녀의 얼굴이 삽시간에 창백해졌다.

빨리 다녀와. 노팬티 노브라로 다시 여기까지 오는데 딱 3분 주겠어. 1초씩 늦을 때마다 한달 약속 기간에서 하루씩 더 늘어나는걸로 하지.

그, 그런게 어딨어요....

어딨긴? 내가 분명히 한달로 끝내주는 대신에 말 잘들으라고 했고 너도 동의하지 않았어? 말 안들으면 니가 먼저 어기는거야.

..........

할 말도 없고 더이상 따져봐야 얻을 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어제처럼 더이상 쫑알거리지는 않고 그녀는 힘없이 여자화장실로 걸어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나타난 그녀는 내가 명령한 대로 가방에 투명끈 브라와 팬티를 조심스럽게 밀어넣고는 노브라에 노팬티 상태가 되어있었다.

이야... 젖꼭지 도드라진거 죽이는데? 여기서 함 빨아줄까?

.......다, 다시 입으면 안되요? 다른 사람들 볼 것 같아요....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재빨리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더듬었다. 당연히 팬티도 없었기에 타이트한 미니스커트 자락 너머로 그녀의 까슬까슬한 수풀 감촉이 짜릿하게 전해져왔다. 민소매에 미니스커트 차림이야 노출증 좀 있는 요즘 여자들이라면 한여름에 흔히들 하고 다니는 차림이지만, 설마하니 여기에다 노브라 노팬티로 길거리를 활보하는 여자라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렇지 않아도 온 몸의 굴곡을 완전히 드러내면서 짝 달라붙는 민소매 셔츠에 브래지어가 없으니 그녀의 유방곡선과 도드라진 열매의 윤곽이 그대로 옷의 면 위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저 상태에서 젖꼭지가 선다면 누구라도 그녀가 노브라 차림이란 것을 금새 알게 될 것이다. 게다가 아랫쪽도 타이트한데다 기장까지 짧아서 허벅지의 반밖에 가리지 못하는 미니스커트 차림인데 여기에 팬티가 없으니 다리를 조금만 살짝 들거나 허리를 숙인다면 거뭇거뭇한 수풀과 맨 엉덩이가 고스란히 드러날 만한 차림이었다.

그야말로 아슬아슬하기 짝이 없는, 조금만 크게 동작을 취해도 금새 돌이킬 수 없는 노출이 되어버릴만한 차림이었다. 게다가 이런 위험한 노출은, 그녀의 타고난 글래머러스하고 육감적인 몸매 덕분에 더욱더 짜릿한 볼거리가 되었다. 풍만하고 봉긋한 명품 유방의 굴곡은 혼자 보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것이었다.

자, 이제 재수 좋은 놈들 눈요기 좀 시켜주러 가자구.

나는 그녀를 데리고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을 골라서 활보하고 다녔다. 마치 여자친구처럼 옆에 끼고서는, 야하기 짝이없는 차림을 한 그녀의 모습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듯이 보여주었다. 우선 지하철역에서부터 대학로, 시내,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을 것 같은 곳을 골라서 찾아다녔다.

수많은 남자들의 시선이 민아에게로 와서 꽂혔다. 그들의 시선은 노골적으로 그녀의 가슴과 허리, 엉덩이를 손으로 더듬는 것보다 끈적하게 훑고 지나갔다. 그 욕망 가득한 시선을 나보다 더욱 적나라하게 느끼고 있을 그녀의 얼굴은 갈수록 붉어졌다. 가끔 나이가 지긋하신 노인들이 쯧쯧거리며 혀를 차며 지나가기도 했고, 어린 녀석들은 수군거리며 킥킥 웃기도 했다.

기분 어때?

제, 제발.... 속옷이라도 입게 해주세요....

맥빠지게시리... 이제 시작인데.

나는 그녀를 데리고 백화점의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계단을 오를 때 그녀가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타이트한 스커트 표면으로 엉덩이의 윤곽이 실룩거리며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사타구니가 훤하게 드러났다. 그녀도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다리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여보려 했지만 부질 없는 짓이었다. 그러다 이번에 내가 계단을 걸어서 오르지 않고 에스컬레이터에 오르자 다소 안심한 듯한 표정을 짓는 그녀였다.

뒤에 서.

하, 하지만....

나는 일부러 그녀를 내 뒤에 세운 채로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이 상태에서 에스컬레이터 아래 쪽에서 누군가가 탄다면, 위를 올려다 보았을 때 그녀의 통통한 엉덩이를 훤하게 보게 될 것이 뻔했다. 그녀는 두 손으로 치맛 자락을 당겨 최대한 뒤를 가려보려고 했지만 나는 뒤로 돌아 그녀의 두 손을 억지로 마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때마침 에스컬레이터에 뒤이어 올라탄 젊은 남자 두 명이 보였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그들은 나와 민아에게서 열 계단 정도 떨어진 아래에서 우리를 따라 올라오고 있었다. 그 중 한명이 아무 생각없이 위를 올려다보고는 동공이 왕방울만하게 커지며 숨을 헉 삼키는 것을 보고는 나는 속으로 배를 잡고 웃었다.

그 녀석이 옆에 있는 자신의 친구의 옆구리를 쿡 찌르고는 귓속말로 뭐라고 지껄이자, 그 친구도 고개를 들어 민아의 초조한 뒷모습을 보고는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였다. 나는 일부러 다 올라온 후에도 그 대학생들이 올라오기까지 잠시 기다렸다. 민아는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는지 두 손바닥에 고개를 파묻고는 등을 돌려버렸다.

대학생들은 차마 내 눈을 마주보지는 못하고 스쳐 지나갔지만, 나는 그들이 멀어져가며 속닥거리는 목소리를 희미하게 엿들을 수 있었다.

...... 야, 야, 봤지? 내 말 맞지?

으, 응... 노팬티... 맞는거 같다.... 엉덩이 봤어.

쩐다... 혹시 거기도 봤어?

와 씨발....

그들이 완전히 멀어지고나자 나는 능글맞게 웃으며 아직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민아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야, 니 몸매 구경하는 남자들이 좋아서 죽으려고 하는데?

..........

너도 사실 보여주면서 즐기고 있는거 아냐?

제... 제발 그만해요... 누가 사진찍을까봐 너무 겁나요....

웃기고 있네. 따라 와.

그 날 하루종일 나는 그녀를 데리고 다니면서 민아의 풍만하고 육감적인 몸을 다른 남자들에게 보여주는 쾌감을 만끽했다. 하이라이트는 일부러 퇴근시간대까지 기다렸다가 지하철을 탔을 때였다.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야한 차림을 한 민아를 노리고 중년의 회사원들이 슬금슬금 그녀와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려고 걸음을 옮기는 것이 느껴졌다.

만원 지하철을 일부러 골라서 탔기에 애초에 앉을 수도 없었지만, 나는 계속 일부러 사람이 많이 밀집된 곳 센터에 민아를 팽개쳐두고는 잠시 떨어져서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요즘 세상에는 손짓 하나 조심해야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 치명적인 섹시함을 그냥 두고 지나치기가 어려웠는지 은근히 신체 접촉을 해오는 남자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손을 뻗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지, 우연을 가장해서 지하철이 덜컹거릴때 엉덩이에 사타구니를 들이민다던지 팔꿈치로 허리나 가슴 등을 툭툭 터치한다던지 하는 중년 아저씨들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을 참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결국, 어느 한 대담한 아저씨가 손끝으로 미니스커트 아래쪽 허벅지를 더듬자, 수치심과 모욕감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참고 있었던 민아가 마침내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꺄악!!

삽시간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어느새 그녀의 주위로는 완전히 아저씨들 밖에 없는 남자들 밭이 되어있었는데, 그녀가 소리를 지르자 다들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자리를 뜨는 것이었다. 적어도 그녀의 반경 2미터 안에 있는 남자들이 모두 옆칸으로 자리를 뜨거나 다음 역이 되자마자 슬그머니 내렸는데, 그들 모두가 민아의 몸에 욕정을 품고 있었다는 뜻이었다.

나도 더이상 볼장 다 봤다고 생각해서 정거장 하나를 더 지나친 후 그녀를 데리고 내렸다. 우리가 지하철에서 내릴 때 뒤에서 어느 할머니가 혀를 쯧쯧 차는 소리가 들렸다.

쯧쯧, 말세여 말세... 그니께 가시나가 왜 저런 꼬락서니를 해가지구...

지하철에서 내린 나는 그 길로 곧장 근처 모텔에 방을 대실한 후 안으로 들어섰다.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침대 위로 민아를 던진 나는 그녀의 온 몸을 더듬었다. 다른 남자들이 하루종일 욕정에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고 군침을 흘렸던 몸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흥분이 순식간에 배가 되었다.

야, 다른 남자들이 니 몸 더듬으니까 기분 좋던?

.......

대답 빨리 하라고 했지. 죽을래?

아악!

머리끄덩이를 잡고 흔들어대니 민아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웃기고 있네. 근데 젖꼭지는 왜 이리 빳빳해?

내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이 방에 들어올 때 부터, 아니 어쩌면 지하철에서 내렸을 때부터 민아의 젖꼭지는 이미 잔뜩 딱딱하게 발기하여 몸에 달라붙은 민소매 셔츠 위로 유두의 윤곽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그 배 나온 아저씨들이 몸 만질 때 너 꼴렸지?

아, 아니라구요... 그런거 제발 묻지 말아요....

아나... 내숭 떠는 것도 한 두번이어야 귀엽지 이제 존나 짜증나네. 안되겠다, 너.

나는 그녀의 민소매와 미니스커트를 손쉽게 간단히 벗겨서 던져버리고는 그녀를 뒤집어 엎었다. 순식간에 뒷치기 자세가 된 그녀의 보지에 나는 주저없이 자지를 박았다.

아흐윽.....!

뻑뻑하고 메마른 보지일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이미 상당히 젖어있다. 찔끔찔끔 흘린 보짓물이 어느새 수풀까지 어느 정도 촉촉하게 적셔놓았을 정도였다. 어쭈, 이년 봐라....

야... 씨발년아. 보지까지 축축하게 젖었는데 뭐? 아니라고? 하여튼 존나 섹스러운 년이 입만 살았네. 너 잘 걸렸어. 내가 니 내숭떠는 버릇 완전히 고쳐놓고 만다.

아흐윽... 흑흑... 으하윽...

큭큭, 지하철에서 추행당하면서 느껴가지고 젖꼭지 딱딱하게 세우고 보짓물 줄줄 흘리는 너 같은 년..... 길들이는게 뭐가 어렵다고 내가 고민했는지 몰라.... 너, 오늘 아주 좋은 경험하게 될 거야.

나는 거칠기 짝이없게 사정할 때까지 주욱 그 자세 그대로 피스톤질을 해댔다. 처음에는 적당히 촉촉한 정도로 젖어있었던 그녀의 동굴 안쪽은 내가 사정하기 직전에 이르자 아니나 다를까 어머어마한 씹물을 줄줄 흘리게 되었다. 더불어 나는 직감적으로 이 년의 예민한 특정 성감대가 어디인지도 감을 잡게 되었다. 질벽 안쪽의 특정 부분을 귀두 끝으로 긁어줄 떄마다 고양이 울음소리처럼 기묘한 신음소리를 내며 숨이 넘어갈 것처럼 몸을 뒤틀어 꼬으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그녀를 괴롭혀야 한다는 사실도 잊고 계속 그곳을 공략하고 있었다.

하아아... 아아아흐..윽.... 하아앙.... 하윽....

처음에 성감대를 찾기가 상당히 어려웠던 유미에 비해 민아는 질벽 안쪽을 조금만 파고들면 확실한 성감대를 찾을 수 있었고, 또 자극하기도 쉬웠다. 한마디로 정말 섹스러운 년이었다. 어느새 처음의 그 고통스러웠던 신음소리는 묻히고, 열에 달뜬 신음성이 방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런 주제에 나중에는 또 입으로 내숭을 떨겠지....
오늘은 그 버릇을 고쳐놓고 말리라.

나는 계속해서 그녀의 엉덩이에 좆질을 해대며 벗어놓은 바지 주머니에서 준비해온 물건을 꺼냈다. 그것은 바로 미리 구입해놓은 삽입형 주입식 관장약이었다. 또한, 내가 그녀를 길들이기 위해서 활용하기로 한 회심의 무기이기도 했다.

헉...헉... 야, 최민아. 좋냐?

아흐으으... 하윽... 하악....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항문에 뭐가 꽂혔는지도 모르는 새에 끝날 것이다. 본래 용도 자체가 SM 매니아들 사이에서 성고문 용도로 쓰이는 강력한 관장약을 암시장에서 최음제를 살 때 같이 구매해놓은 것이었는데, 여기에다 쓰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나는 삽입형 튜브의 주둥이를 열고는 민아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엉덩이를 단단히 잡아 누른채 항문에다 찔러넣었다.

아학...!!

항문에 꽂힌 이질적인 물체의 감촉 때문에 그녀가 움찔거리며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엉덩이를 흔들거나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아예 좆을 뽑고는 그녀의 허리를 체중으로 찍어누르며 관장약을 단단히 쑤셔박았다.

뭐, 뭐하는....

가만 있어.

튜브 속의 액체가 꼴딱꼴딱 항문 안으로 타고 흘러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나는 악마처럼 음흉하게 미소 지었다.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9부

민아를 어떻게 요리해야 할까.... 그것은 참으로 즐거운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재미있게도 여기에는 묘한 경쟁심까지 한몫 했다. 영호가 보여주었던 유미의 모습이 너무나도 자극적이었던 탓에, 나도 뭔가 그에 맞먹는 짜릿함을 성취해야만 수지가 맞는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영호가 유미를 상대로 써먹었던 결박이나 구속류의 아이디어를 재탕해먹기에는 재미가 없었고, 또 그대로 따라하려니 자존심도 상했다.

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내가 민아에게 무슨 짓을 하던지간에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이미 영호가 직접 온몸으로 증명해주었기 때문에, 나는 느긋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기왕 일이 이렇게 된거, 하룻밤의 스와핑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애인을 한번 완전히 망가뜨려보자는 것이었다.

나는 번화가 시내의 어느 세련된 카페 앞에서 차를 세웠다. 테마부터가 커플 카페로 제작된 곳이어서 룸 형식의 칸막이와 미닫이문이 설치되어 있어 다른 사람의 테이블을 볼 수가 없는 구조였다. 가게의 조명은 꽤나 어두운 편이었다. 미닫이문을 열고 테이블룸 안으로 들어서자 한참 먼저 와 있었던 민아를 금새 찾을 수 있었다.

많이 기다렸어?

........

마치 사랑스러운 애인을 대하듯이 능청스럽게 인사하자 딱딱하게 굳은 표정의 민아는 말없이 입술을 깨물었다.
자리에 앉고는 호박색의 어두운 조명 밑에서 그녀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망가졌던 모습과는 다르게 어느정도 평정을 되찾은 지금은 다시 평소처럼 당돌하고 도발적인 인상의 최민아로 돌아와있는 듯 했다. 비록 그 여우같은 눈매가 지금은 불안함에 떠느라 그녀 본연의 섹시함이 조금 반감되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화장한거보니 꽤 신경쓰고 나온거 같은데?

......

그래, 왜 보자고 한 거야?

.....돌려 받고 싶어요.

침묵을 고수하던 민아가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하지만 차마 내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지는 못하고 미묘하게 시선을 아래로 깔고 있었다. 나는 음흉하게 씨익 웃었다.

뭘?

그.... 사진이랑.... 영상... 찍은 것들이요.

아아, 이거 말야?

나는 가방에서 준비해온 사진 뭉치를 꺼냈다. 그것은 내가 캠코더로 촬영한 사진들을 단 한장도 빠짐없이 고화질로 현상한 것이었다. 물론 사진의 내용이 아무에게나 함부로 보여줄 수 없는 것이라 뒤탈없이 현상해내느라고 꽤 애를 먹었지만....

다, 당신 정말.....

민아는 설마하니 내가 현상까지 해서 사진을 직접 가지고 다닐 줄은 꿈에도 몰랐는지 얼굴이 삽시간에 새파래졌다. 나는 마치 약올리듯 사진 맨 윗장을 민아에게 팔랑팔랑 흔들어보였다. 그 사진은 온 몸에 내가 뿌린 정액을 묻힌 채 실신하여 침대에 누워있는 민아의 모습을 촬영한 것이었다.

저런 사진을 그녀를 아는 다른 사람이 본다면...? 아마 상상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테지.

이걸 돌려받고 싶다고?

........

창백해진 얼굴로 민아는 고개를 아주 살짝 끄덕였다. 자신이 바닥까지 망가진 저런 사진들이 어떤 남자의 손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고역일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지금 당장 돌려받고 싶겠지만, 물론 나는 넘겨줄 마음이 없다.

맨 입으로?

워, 원하는게.... 섹스 파트너 같은 건가요?

역시나 그녀도 내가 순순히 줄 생각이 없다는 것쯤은 바보가 아니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 자리에 나오기 전에 어떻게 하면 이미 벌어진 이 어마어마한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나름대로 충분히 고민을 하고 온 것이 분명했다. 원래 성격이 당돌한 년 답게 상황을 냉정히 파악하고나니 표현이 꽤나 직설적이 되었다.

뭐, 말하자면 그렇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섹스 파트너라기보다는 성노리개에 가깝겠지만.... 벌써부터 그렇게 절망을 줄 필요는 없겠지. 어느 정도 숨구멍을 터줘야 하는 것은 사실 조금은 필요한 일이었다. 너도 나도 좆되보자는 식으로 독하게 마음 먹고 나오면 사실 폭삭 망하는 것은 나다.

하지만 여자로서의 자존심, 특히 그 중에서도 최민아처럼 기가 세고 당찬 년들은 오히려 이런 부분에 대한 수치심을 다른 여자들보다 더욱 크게 느끼기 때문에 '나 남친 친구에게 강간당했어요' 하고 세상에다 알릴 수 있는 용기를 거의 내지 못한다. 불확실한듯 하면서도 무엇보다 확실한 족쇄가 바로 이 심리적인 부분이었다.

가끔.... 만나서 하는 정도라면.... 그렇게 할게요. 그러니까 이제 돌려줘요.

허, 이 여자가 지금 장난하나. 내가 선불을 하란 말야? 니가 사진이랑 다 먹고 낼름 입 닦으면 나는 뭐가 돼? 게다가 지금 주면 니가 복수한답시고 헛짓거리 할지 안할지 내가 어떻게 알아?

그, 그럼... 뭘 얼마나 해주면.... 돌려줄 건데요?

이 상황을 이미 파악했으니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벌써 하고 나온 모양이다. 웬만큼 수치스런 일을 당할 것이란 사실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표정을 보아하니 역시 온 세상에 자신의 수치가 까발려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똥 밟았다 생각하고 어느 정도 대주는 것이 서로 낫다는 것을 각오한 얼굴이었다.

서로 깔끔하게 한 달 동안만 놀자구. 어때? 날강도처럼 천년만년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길지도 않게 딱 한 달이야. 그 시간동안 니가 날 충분히 만족시켜주면 나도 약속하고 이거 다 돌려줄게.

그... 걸... 믿어도 되는 거에요?

한 달이라면 비록 짧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턱도 없이 무리한 요구도 아니라는 것을 그녀도 알고 있었다. 역시나 당돌한 년인만큼 바로 의심을 표시해온다. 나는 픽 하고 웃어버렸다. 물론 나는 나쁜 놈이라서 약속 같은거 지킬 마음이 없지만... 그걸 지금 드러낼 필요는 없겠지, 물론?

못 믿는건 니 자유지. 하지만 잘 생각해. 어차피 내가 지금 여기서 너한테 이 사진들을 다 준다고 해도 집에 가면 이미 컴퓨터랑 캠코더에 남은 자료들이 한가득이야. 그거까지 다 지우려고 하면 어차피 내가 자발적으로 너를 풀어줄 마음이 생겨야 한다는거 너도 알지? 그러니까 딱 한달만 원없이 놀고 내가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면 그냥 놔주겠다는 거야. 어때, 서로 윈윈하고 좋은 거래 아니야?

나는 교묘하게 설득 반 협박 반을 섞어 그녀를 설득했다. 어디까지나 숨은 내용은 물론 위협에 가까웠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한 강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얼핏 들으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건을 내세워 그녀로 하여금 자발적인 마음을 생기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니까. 물론, 그 조건을 지키고 말고는 둘째치고서라도.

그녀도 내 말이 표면적으로는 맞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내가 설령 그녀에게 '자, 여기 있다' 하면서 마침내 사진과 영상을 넘겨준다 한들 그것이 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찝찝한 의심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 어차피 이미 내 손에 있는 것, 돌려받으려면 내 스스로 '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해야한다는 것.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조금만 고생을 감수하면 그런 마음을 먹어주겠다고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아... 알았어요. 딱.... 한달이에요. 약속 꼭 지키세요.

갈등을 감추지 못하고 내내 침묵하며 흔들리던 그녀는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승낙하고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보아하니 내가 더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지 않아서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도 조금 쯤은 있는 듯 했다. 아까보다 안색이 좀 나아진 것을 보니 말이다. 큭큭... 이게 바로 내가 의도한 것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야, 이 여자?

그럼 그럼, 약속은 꼭 지키겠어. 하지만, 그런 만큼 너도 꼭 명심해야 할 게 있어.

숨구멍을 터줌으로써 그녀의 자발적인 동의를 이끌어낸다는 생각은 이제 어느 정도 적중한 듯 했다. 그렇다면 쐐기를 박아야 할 때였다.

적어도 오늘부터 한 달 동안은, 넌 내가 시키는 대로 군말없이 하는 충실한 섹파가 되는 거야. 한 달 정도면 꽤 싸게 먹힌거라는거 너도 알지? 그런 만큼 내 말 한마디 한마디를 고분고분 따라야 해. 반항하거나, 뭘 시켰는데 머뭇거리거나, 연락을 쌩까거나 하는 순간 우리 약속은 파기되는거야. 무슨 말인지 알아?

........

단, 그 반대로..... 딱 이 기간동안만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고, 하라는 대로 만족스럽게 잘 해낸다면 오늘이 10일이니까 다음달 10일이 되고 나서는 약속대로 너한테 다 넘겨주고 그 때부턴 서로 보지 않겠어. 내 말 이해해?

알... 았어요.... 근데... 뭘 시킬려고 그러는 거에요....

사람이 못할 짓 안 시키니까 너무 걱정 마. 마음 먹기에 따라선 너도 충분히 좋은 경험한다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거니깐.

큭큭... 이렇게 말장난으로 교묘하게 안심을 시키다니. 역시 난 양심도 없는 나쁜 놈이라니까. 뭐 어떠랴. 이런 재미를 누릴 수만 있다면 양심은 잠시 팔 수 밖에.

자, 그럼 말을 잘 듣는지 안 듣는지 지금 바로 확인해볼까?

뭐, 뭘요...?

나는 점원 호출벨을 눌렀다. 딩동 하는 소리가 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점원이 문을 노크했다. 나는 커피 두잔과 간단한 먹을거리를 주문하고 점원을 돌려보냈다. 내가 무슨 엉뚱한 짓을 할까봐 긴장하고 있었던 민아는 한시름 놓은 표정이었지만, 불쌍하게도 이건 그녀가 전혀 안심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나는 바지의 후크를 풀고, 지퍼를 내린 다음 반쯤 발기된 자지를 끄집어냈다. 퉁 하고 용수철처럼 자지가 솟아오르자 민아가 움찔했다.

첫 번째 미션이야. 점원이 다시 올 때 까지 빨아서 좆물을 뽑아.

뭐, 뭐라구요?

잘 빨아서 빨리 싸면 아무 일도 없을 테고, 밍기적거리면서 대충 빨면 점원이 와서 니가 하는 짓을 보게 될 거고, 머뭇거리면서 못하면 뭐... 그 다음은 이미 말했지?

그, 그래도 어떻게 여기서....

뭐 어때? 칸막이랑 다 처져있잖아?

아무리 칸막이가 있어서 가려진다고는 해도 이런 장소에서 남자의 좆을 빤다는 것 자체가 그녀에게는 비정상적인 일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정상적인 대접을 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

허어... 벌써부터 삐끄덕거리네. 내가 뭐랬어? 망설이거나 머뭇거리면 그 순간 끝이라고 했지? 아니면 진짜 말 뿐인 것 같아? 맛배기 좀 보여줘?

나는 사진 뭉치에서 아무거나 한 장을 끄집어내 미닫이문을 열고는 밖으로 휙 날렸다. 카페 내부는 원형 구조로 되어 있고 복도를 빙 둘러가며 각각의 룸들이 배열된 형태였기 때문에 내가 두 손가락으로 솜씨좋게 날린 사진은 꽤 멀리 날아가 원의 모양에서 마주보고 있는 맞은 편 방문 근처까지 가서 툭 떨어졌다.

무, 무슨 짓이에요?!

설마하니 내가 진짜로 이런 짓을 할 줄은 몰랐는지 민아는 당장에라도 뛰쳐나가려고 했지만 나는 미닫이문의 반대쪽 홈을 밀어 문을 닫아버렸다.

닥치고 앉아. 지금 나가면 이 사진들 전부 다 밖으로 뿌려질거야.

........

내가 말했지? 말 고분고분 안 들으면 약속은 끝이라고. 서로 한달만 좋게 지내면 다 해결될 일인데 멍청하게 그걸 못해서 서로 험한꼴 보고 싶으면 어디 그렇게 해 봐. 내가 아예 마음 먹고 너 개걸레 만들어 놓은다음 콩밥을 먹든지 할 테니까.

.....아, 알았어요. 하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사진 제발 주워오게 해줘요... 네?

안 돼. 말을 안 들었으니까 이 정도 벌은 받는 거지. 빨리 빨고 나서 잽싸게 주워온다. 알겠어?

........

많이 걱정되면 일초라도 빨리 시작하는게 낫지 않겠어? 저 방 안에 있는 사람들 밖으로 나오면 분명 사진 볼텐데.

민아는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철렁하는지 눈을 질끈 감고는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나는 그녀가 좀 더 편하게 빨 수 있도록 테이블을 옆으로 밀어주었다. 한번 결심한 이상 빨리 끝내는게 좋다는 사실을 그녀도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 망설임은 의외로 짧았다.

덜덜 떨리는 손끝이 자지 뿌리 밑기둥을 조심스럽게 움켜쥐었고, 이윽고 귀두 끝에 촉촉한 혀의 감촉이 느껴졌다.

으음... 좋아 좋아. 만족스럽게 잘 빨아보라구. 한 달 동안 날 즐겁게 해줘야 하니까.

어쩌면 한 달이 아니라 평생이 될 지도 모르지만.




으읏... 싼다. 받아 삼켜.

- ???... 츄웁... ....

그녀의 타액이 자지 기둥을 휘젓는 얕은 마찰 소리는 카페 내의 활기찬 웅성거림에 쉽게 묻혀버렸다. 이 가게 안의 다른 사람들은 과연 지금 이 안에서 젊은 여자가 남자의 좆을 빨고 있다는 사실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비록 긴장감 때문에 민아가 지난 번 술김에 나를 영호로 알았던 그 날밤처럼 완전히 제 실력을 내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억지로라도 기교를 부리고 있기 때문인지 나는 생각보다 금새 절정까지 오를 수 있었다. 나는 차오르는 진득한 사정기를 억누를 생각도 하지 않고 눈을 감은 채 그대로 그녀의 입 안에다 시원하게 싸질렀다.

웁.. 흐웁.... 욱....

그녀는 자지가 입에 가득 물린 채로 숨막힐 듯한 탁한 소리를 냈지만 눈을 질끈 감고 용케도 헛구역질 없이 내 좆물을 잘 받아삼켰다. 억지로 목구멍을 꼴딱거리며 역겨운 정액을 받아삼키는 그 모습을 보니 얼마전 유미의 항문에 꽂은 자지를 유미에게 빨게 했던 기억이 떠올라 더욱 흥분되었다.

헉... 헉... 휴우....

꽤 만족할 만한 펠라치오를 한 차례 받고 난 나는 눈물을 찔끔 흘리고 있는 민아의 엉덩이를 툭툭 두드려주며 선심쓰듯 문을 열어주었다.

잘 했어. 가서 주워 와.

.......

민아는 수치심에 얼굴이 붉게 물든 채로도 어지간히 급했는지 후다닥 뛰어나가 저 건너편에 떨어져 있었던 사진을 주워왔다. 정말 신기하게도, 이제보니 그 사진 또한 그 날밤 만취했던 민아가 정액 범벅이 된 얼굴로 내 좆을 물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었다.

하하, 이런 사진 누가 봤으면 기절 초풍했겠어, 안 그래? 남자가 봤으면 어쩔 뻔 했어?

......다음부턴....이, 이런 위험한 건 하지 마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니가 말을 잘 들어야지. 내가 말했던 대로 말야. 명심해, 칼자루는 내가 쥐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너하기에 달렸다는거 말야. 시키는 대로 잘하면 아무 뒤탈 없는 거고, 그게 아니라면 다음번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 연출될거야. 빼도 박도 못하게 말이지. 알겠어?

.........

알았냐구. 대답 안해?

나는 한 손으로 민아의 양 볼을 우악스럽게 감싸쥐었다. 뭉개진 그녀의 뺨 사이로 아직도 내 정액 줄기가 가늘게 묻어있는 도톰한 입술이 보였다.

흑.... 흐흑.... 아, 알겠어요....

결국 그녀는 서럽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지만 이 상황에서 질질 짜고 있는 모습이나 구경할 맘은 없었다. 게다가 그 순간 문에서 노크 소리가 울리며 점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손님, 주문하신 에스프레소 두 잔과 치즈 케Ÿ?나왔습니다.

민아는 화들짝 놀라 테이블의 휴지를 집어 순식간에 눈물 자국과 입에 묻은 정액 자국을 닦아냈다. 원래 이런 커플 카페에서 일하는 점원들 중 노하우가 쌓인 알바생들은 대개 룸 형식으로 된 곳에서는 함부로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는다. 보통 커플들이 보내는 오붓한 시간에 방해를 주는 행위이기 ‹š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노크를 하고 잠시 동안 안에서 대답이 들려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문 너머의 점원이 방금 전까지 우리가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들어와요.

점원은 말없이 커피 두 잔과 접시를 내려놓고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
그래, 이제부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지.

그래, 뭐 그래도 처음 치고는 잘 했어. 어찌됐든 점원 오기 전까지 끝냈잖아? 보니까 하면 잘 할 수 있는데 말야. 시덥잖은 망설임 같은거부터 좀 고치면 훨씬 좋을 것 같군.

.......

민아는 수치심 반, 두려움 반으로 몸을 떨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음엔 내가 뭘 시킬까 벌써부터 직감적으로 눈치를 챈 듯 했다. 역시 경험이 좀 있다보니 눈치가 빠르다 이거지. 나는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겠다 싶어 테이블을 아예 옆쪽으로 슥 밀어버렸다.

자, 뭐해? 옷 벗어.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8부

영호와 나는 사전에 서로 말을 맞추었다. 나는 영호가 지시한대로 모텔에 먼저 도착해 미리 방을 잡고, 녀석에게 호실을 메시지로 보내주었다. 녀석이 말했던 모텔은 도심에서도 멀찍이 떨어진 변두리의 어느 낡은 모텔이었는데, 특이하게도 방마다 조그마한 테라스가 붙어있었다.

흡연자를 위한 공간인지는 몰라도, 큰 모텔이 아니어서 번화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테마룸 같은 구조는 아니었고 그저 바깥바람이나 잠시 쐴 수 있는 베란다 정도의 공간인 듯 했다. 나는 그곳에 몸을 숨기기로 하고, 유리문은 살짝 열어둔 채 커튼만 닫았다.

테라스에서 조금 쌀쌀한 밤바람을 맞으면서 나는 사진에서 본 충격적인 장면들을 다시 떠올렸다. 아직도 그 광경이 쉽게 믿어지지 않았다. 그 모습은 분명히 내가 아는 내 애인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이다. 솔직히 아직도 그 모든 장면들이 영호의 협박이나 강압에 못 이겨 억지로 찍은 사진들일거라는 긴가민가한 마음이 꽤 크게 남아있었다. 마지막 장면도 직접 들고 찍으라고 위협을 가했던 거라면....

하지만 뭔가 위화감 비슷한 것은 분명히 느껴졌다. 그래도 어느정도 그녀를 알았던 만큼 읽을 수 있는 느낌이란 것이 있었다. 사진 속에서 전해진 그 느낌은 분명 강제적인 복종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어쨌든... 좀 있으면 알 수 있겠지.'

나는 바지 앞섶이 또 불룩해지는 것을 느꼈다. 사진 속에서의 유미는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나의 여자 성유미가 아니라 영호의 노리개에 불과했다. 다른 남자에게 유린되고 능욕당하는 성노리개 말이다. 결국 도저히 참지 못하고 내 여자친구가 엉망이 된 사진을 보면서 딸딸이를 쳐야만 했었다. 세상에, 여자친구 사진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 놈이라니... 누가 들으면 미친 놈이라고 하겠지.

- 달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숨소리를 들이키며 기척조차 나지 않게 바싹 얼었다. 문자로 일러준대로 영호가 방을 제대로 찾아온 것임이 분명했다. 나는 살짝 열린 유리문 틈새로 방 안쪽에 귀를 기울여보았다. 얇푸레한 커튼 한장은 눈에 보이는 모습은 막아주었지만 소리까지 막지는 못했다.

벗어. 전부 다.

.......

분명 영호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상대방이 유미라는 사실은 굳이 확인해보지 않아도 다 알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유미의 모습이 어떤지 너무도 궁금했기에 들킬 각오를 하고 커튼을 살짝 젖혀 틈새로 안을 들여다 보았다.

유미는 영호의 명령에 따라 조심스럽게, 하지만 묵묵히 옷을 벗고 있었다. 그 안에 당연히 속옷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브라나 팬티 따위는 없었다. 노브라에 노팬티, 그것도 모자라서 유미의 몸은 사진에서 보았던 것처럼 밧줄로 꽁꽁 묶여져있었다. 귀갑묶기로 묶인 그녀의 몸은 목, 유방, 허리, 가랑이까지 타이트하게 압박되어 있어서, 비록 옷으로 가리면 겉모습으로는 모를지 몰라도 본인이 느끼고 있는 압박은 굉장할 것이 분명했다.

저런 차림으로 여기까지 왔단 말인가.....

그 모습으로 있으니까 어때? 나름 좋지?

........

영호는 침대 위에 느긋하게 걸터앉아 자신도 천천히 옷을 벗어던지고 있었다. 팬티까지 순식간에 던져버리자 녀석의 굵고 검붉은, 어찌보면 흉측하기까지 한 좆대가 용수철처럼 튕겨오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대답 안 해? 좋냐고 묻잖아.

영호가 장난스럽게 쏘아붙이며 이제는 줄로 친친 묶였다는 것 외에는 완전히 알몸이 되어버린 유미의 엉덩이를 짜악 하고 한 방 갈기자 그녀가 움찔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 네, 네에....

음탕한 년. 이리 와라.

영호는 손짓으로 유미를 불러서 그녀의 가랑이 부분을 더듬었다. 이제보니 그녀의 정돈 된 수풀 사이로 뭔가 희끄무레한 물체가 살짝 보였다. 그것을 자세히 보기 위해 나는 커튼 사이로 고개를 더욱 빼꼼히 들이밀었다. 혹시나 유미가 고개를 돌리면 들킬 수 밖에 없는 모습이었지만 유미는 지금 다른 곳을 볼 여력조차 없는 듯 했다.

아흐흑....!

영호가 그 조그마한 물체를 살짝 건드리자 유미가 허리를 뒤틀어 꼬으면서 신음성을 터뜨렸다. 집중해보니 윙윙거리는 미세한 진동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녀석은 유미의 보지에 바이브레이터를 꽂아놓고 그 위에다가 다시 밧줄로 가랑이를 통과시켜 기계를 고정시켜 놓은 것이다.

'맙소사....'

보지에 이런거 꽂고 온 몸은 묶여서 돌아다니니까 어때? 사람들이 눈치챌까봐 조마조마해? 어쩌면 넌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고 알아봐주는걸 더 바라는거 아냐?

흐...으흑.... 아, 아니에... 요....

겉치레 뿐인 말은 집어치워. 다시 솔직하게 만들어줄까?

영호는 유미의 보지에 꽂힌 바이브레이터를 다시 조작했다. 강도를 높이는 것이 분명했다. 진동소리가 한층 더 거세게 울리기 시작했다. 유미는 주저 앉듯이 허리를 숙이고는 입술을 깨물었다.

다리 벌리고 쪼그려 앉아.

주춤하던 유미가 어설프게 다리를 양옆으로 벌리고 앉자 영호가 기계 위를 지나고 있는 밧줄에 더욱 압박을 주었다. 침대가 옆으로 보이는 테라스에서는 유미의 옆모습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가 다리를 활짝 벌림으로써 사타구니 사이가 조금 더 자세히 보이게 되었다.

이렇게 보니 저 바이브레이터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에 영호가 내게 자랑한다고 한 번 보여준 적이 있는 그 물건인 듯 했다. 내 기억에 저것은 질구 속에 꽂아넣는 삽입형이라기보다는 클리토리스를 감싸듯이 부착시키는 흡착형 바이브레이터였는데, 과연 보지 부분을 덮은 둥근 진동체와 그 위로 얇은 투명막이 희끄무레하게 보였다. 저렇게 해서 생보지를 건드리지 않고 밧줄로 가랑이를 압박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윙윙거리는 진동소리가 거세짐에 따라 유미의 몸이 간헐적으로 경련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마침내 조금의 간격도 없이 그녀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단계에 이르자 유미가 애원하듯이 쪼그린 채로 영호를 올려다 보며 빌기 시작했다.

흐.... ?.... 제... 제발....

제발 뭐?

그.... 하흑.... 그만... 그만해주.... 흐흑.... 세요.....

영호는 대꾸하지 않고 내려다보며 검붉게 솟은 우람한 좆대를 유미의 입에 들이댔다.

한번 잘 빨아봐. 만족스럽게 빨면 잠시 쉬는거고 니년이 보짓물 쌀 때까지 내 좆물 못 뽑으면 오늘 밤새 꽂고 있는거야. 알겠어?

하아.... 하아아....

시작 해.

유미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영호의 좆을 조심스럽게 움켜쥐고는 턱을 부들부들 떠느라고 제대로 벌어지지도 않는 입으로 가져갔다. 이윽고 유미의 혀가 영호의 귀두끝을 간질이더니 간신히 입 안에 머금었다. 온 몸이 묶여서, 보지에는 바이브레이터가 꽂힌 채, 양 볼이 부풀려져서 입 안 가득 다른 남자의 좆을 물고 빨아주는 여자친구의 모습..... 세상에 이런 웃기는 장면이 또 어디있단 말인가.

후욱... 좀 더 밑부분을 빨아. 뿌리쪽 말야.... 부랄 쪽도 핥으면서. 더 정성스럽게 못 하면 밤새 안 뽑는다고 했어.

.......

생각만으로도 무서웠는지, 아니면 영호가 실제로 밤새 그녀를 괴롭힐 수 있는 놈이라는걸 이제 그녀도 알았기 때문인지 유미는 억지로 영호의 좆을 한층 더 격렬하게 빨기 시작했다. 뿌리부터 요도 부분을 꼼꼼히 핥아주고 있다는 것을 실룩이는 볼의 모습만 봐도 알 것 같았다. 때로는 고개를 사타구니 밑으로 완전히 박고는 부랄 밑부분까지 혀로 핥아주는 모습이 완전한 노예를 연상케 했다.

나도 유미에게 저렇게까지 펠라치오를 받아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영호는 유미를 단 이틀만에 저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애인이 아니라서 더욱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충격적이었다.

후우.... 그래... 그렇게 빨라구... 너 민철이한테 평소에 이렇게 안해주지....?

우읍... 읍....

그러니까 남친 좆을.... 더 제대로 빨아줘야지.... 못하니까 그놈이 니가 질리는거 아니냐.... 하아.... 앞으로 남친 꺼 제대로 빨아줘라.....

저 상황에서 나를 생각해주는 저 놈한테 내가 고마워해야 하는 건가? 하여간 웃기는 놈....

야... 쌀 거니까 전부 삼켜....

내 여친의 입으로 한동안 정성스런 애무를 받던 영호가 유미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 모습을 보니 내가 민아의 입에 좆을 물리고 쌌던 기억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영호의 몸이 움찔거리며 경련하더니 이윽고 녀석이 눈을 감았다. 볼 수는 없지만 유미의 입 속에 물린 요도 끝에서 지금쯤 희뿌연 좆물이 울컥울컥 토해지고 있을 것이다.

내 여자의 입 속에 다른 남자의 정액이 들어가다니..... 보고 있지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게다가 유미는 질끈 눈을 감고서 그 정액들을 꿀꺽꿀꺽 받아삼키고 있었다.

으흐....

영호는 만족스럽게 사정감의 여운을 즐기고 난 후 약간 수그러든 자지를 유미의 입에서 빼내었다. 거미줄처럼 길게 이어진 좆물 줄기가 유미의 입 속에서 지익 끌려나와 그녀의 입술에 덕지덕지 묻었다. 내 자지는 이제 도저히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부풀어올라 날뛰고 있었다.

내 여자친구를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싶은 충동이 미친듯이 들끓었다. 심지어 연애 초기에 그녀와 처음 섹스하기 직전에도 이렇게 불 같은 간절함까지는 없었다.

이것 봐라.

영호가 유미의 아랫도리를 손으로 더듬더니 밧줄을 제치고는 흡착형 바이브레이터의 부착 부위를 그녀의 보지에서 떼내었다. 투명막에 고스란히 고여있던 그녀의 맑고 번들번들한 애액이 보지구멍과 투명막에서 동시에 줄줄 밑으로 흘러내렸다. 엄청난 양의 보짓물이었다. 순식간에 밑으로 흘러내린 그녀의 씹물이 방울방울지며 작은 웅덩이를 이루었다.

내가 쌀 때까지 보짓물 싸지 말라고 했을 텐데?

우웁... 흑... 흐흐흑....

영호가 싼 좆물을 그대로 들이삼킨 후유증 때문인지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영호는 가차없이 유미의 머리채를 쥐어잡으며 인상을 썼다.

내숭 떨지마, 썅년아. 얼굴은 질질 짜면서 보지에선 씹물 질질 싸고 있지?

흐흑....흑....

씨발년이 보지랑 입이랑 완전히 따로 놀기는. 이렇게 당하는거 존나 즐기는 년이. 결국엔 마지막에 니 손으로 직접 니 보지 사진까지 찍지 않았냐?

.......

한번 꼴리면 물불 안 가리고 정신없어지는 년이 평소에 조신한 척 해봤자지. 니 남친은 이런 모습 모르고 있어서 좋지?

.......

전화해서 따지기까지 했다던데.... 너 존나 웃긴 년인거 알아? 한번 꼴리게 만들어놓으니까 제 손으로 사진까지 찍었던 년이, 남친한테는 뭐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냐며 따졌다지? 몸은 더럽게 음탕한 년 주제에 겉으로는 조신한 여자친구인 척 하고 싶다 이거지. 차라리 솔직하게 니가 음탕한 년이라고 인정하는게 어때? 민철이도 더 좋아할 텐데.

거칠기 짝이 없는 폭언을 계속 뱉어대면서 영호는 유미의 머리채를 움켜쥔 손을 흔들어댔다. 고통에 못이겨 유미가 비명을 질러댔지만 영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자, 대답해봐. 너 이렇게 당하는거 좋아, 싫어?

아악...!

빨리 대답해.

흐... 흑흑.... 조... 좋아...요...

유미가 울먹이며 더듬더듬 대답하자 영호는 씨익 웃으며 그녀를 바닥에 내팽겨쳐버렸다. 유미의 알몸이 힘없이 바닥에 축 널부러지자, 영호가 침대에서 일어나 잠시 쪼그라든 좆을 덜렁거리며 방 안을 가로질러 이쪽으로 다가왔다.

것 봐, 이민철. 유미도 좋다는데, 이제 너도 와서 껴라.

......!

시체처럼 바닥에 쓰러져있던 유미가 소스라치게 놀라 이쪽 테라스를 바라보았다. 안그래도 더이상 숨어있을 수가 없었다. 나는 방과 테라스를 가로막고 있었던 얇은 커튼을 제쳐버리고는 방 안으로 들어섰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미 나는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있었다.

하아.... 하아악.... 하... 흑.... 흐....윽....

유미의 보지맛은 숱하게 보아왔지만 이렇게 맛있게 느껴진 적은 단언코 처음이었다. 한 일주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은 상태에서, 마침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먹고 있는 그런 기분이랄까.... 나는 지금 바닥에 드러누운 채 유미를 위에 태우고 미친 듯이 밑에서 허리를 쳐올리고 있었다.

질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간 자지가 질벽에 부대끼면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평소보다 훨씬 쫄깃하고 각별했다. 이게 정말 여태까지 내가 사귀었던 그 여자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 쩔꺽 쩔꺽.... 찔꺽.... 짝... 짜악....

샘물처럼 콸콸 샘솟는 그녀의 보짓물이 이미 어마어마하게 뿜어져나와 내 자지를 축축하게 적시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사타구니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음란한 마찰음이 한가득 울려퍼졌다. 유미는 허벅지와 몸이 거의 닿을 듯이 다리를 M 자로 벌린채 몸을 굽히고 있었고, 영호는 유미의 등 뒤에 서서 그녀를 끌어안듯이 팔을 둘러 양쪽 허벅지를 잡고는 자신의 몸에 밀착시키듯이 끌어올린채, 그대로 유미의 몸을 위로 들었다 아래로 내렸다 하면서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들락거리도록 방아질을 도와주고 있었다.

야, 이민철. 어떠냐? 존나 색다른 기분이지?

하아....

대답할 정신도 없었다. 각별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보지 느낌은 물론이고, 다른 남자가 그녀를 들어올리면서 내 자지에 박아주고 있다는 상황 자체가 너무나도 흥분되었다.

흐윽... 흑... 자... 자기야.... 흑....

이 아비규환의 음란한 풍경 속에서 가장 정신없어하는 사람이 바로 유미였다. 남친이란 놈은 욕망에 들떠 자신의 보지를 쑤셔대고 있었고, 한술 더 떠서 그 친구란 놈은 옴짝달싹도 못하게 자신의 몸을 속박하면서 남친의 몸 위로 찍어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이런 상황에서도 분명히 그녀가 극도로 흥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흘러나오는 애액의 양 부터가 평소에 나와 할 때랑은 차원이 달랐다.

이미 밧줄은 잘려나가고 없었지만 그녀의 새햐얀 나신 위에 새겨진 속박의 붉은 흔적들이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나는 몸을 일으켜 좌위로 변경한 후, 영호의 도움 없이 그녀를 독차지하고는 정신없이 가슴을 빨아댔다. 아까 밧줄을 잘라내기전에 팽팽하게 압박되어 피가 몰린 선홍색의 유두를 정신없이 빨고 씹어댔었기에 이미 붉게 달아올라 애처로운 모습을 하고 있었던 젖꼭지가 다시 유린되기 시작했다.

하아흐흑.... 자기야.... 제, 제발..... 흑.....

야.... 유미야.... 헉.... 헉.... 너.... 존나 맛있어.... 진짜..... 헉....

이.... 이러지마... 흐흑.....제발...

그 희미한 저항조차도 내가 보기엔 말 뿐이었다. 박으면 박을 수록 점점 더 조여오는 질벽의 감촉은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는 다르게 그녀가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였다. 몸은 솔직한 법이니까.

벌써 두번째 사정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되도록 싸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맛있는 유미의 보지를 되도록 더 오래 즐기고 싶었다. 나는 앉은 상태에서 마주보고 박아대다가 자지를 뽑고는 그녀를 뒤로 엎드리게 했다. 내 의도를 눈치챈 영호가 악마같이 씨익 웃으며 그녀가 뒤치기 자세를 잡도록 도와주었다.

- 뻐억 뻐억 뻐억....

크흐흑.... 으흑.... 아아아....

짐승같이 거칠게 쑤셔박는 뒤치기가 시작되었다. 평소에 그녀는 뒤에서 박으면 꽤 아픔을 호소하는 타입이었기에 뒤로 넣을 때는 꽤나 조심스러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나는 그야말로 보지 속을 휘저을 기세로 그녀의 엉덩이에 내 사타구니를 몰아쳤다. 물론 그녀의 엉덩이를 양 손에 움켜쥐고는 미친듯이 주물러가며 극한의 쾌락을 만끽했다.

야, 혼자서 재미 좋냐? 나도 재미 좀 보자.

내 뒤치기를 하는 모습이 영호에게도 적잖이 자극적이었는지, 이미 빳빳하게 부풀어오른지 오래 된 영호의 자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여태까지 내 체위를 서브해주듯 도와주기만 하던 영호가 뒤치기를 당하고 있는 유미의 얼굴 앞으로 돌아가더니 그녀의 입에 좆을 물렸다.

우웁.....! 욱....!

신음과 비명을 지르느라 정신이 없었던 유미의 입에 이번에는 영호의 좆이 한가득 물려졌다. 고통과 흥분을 호소하던 신음소리는 목구멍을 틀어막은 자지 때문에 묻혀버렸다. 입과 보지구멍에 동시에 좆 두 개가 들락거리는 진풍경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비록 그녀에게는 지옥도와 다름 없는 모습이겠지만.

두 남자의 좆이, 그것도 하나는 남자친구의 것이 동시에 자신의 몸을 유린하고 있는 기분이란 과연 어떨까.....
유미에게는 굉장히 미안한 말이지만 그녀가 그런 극단적인 정신상태에 빠져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나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후우... 야, 이민철... 우리 내기할래? 누가 먼저 싸는지... 더 오래 참는 놈이 다음에 보지에 박는 걸로. 어때?

미... 친놈.... 하아.... 됐으니까.... 다음엔 니가 박아라.... 나도 오랄 좀 받아볼란다....

눈을 질끈 감고 눈물을 줄줄 흘리며 입과 보지로 두 남자의 좆을 받아들이는 유미의 모습을 보자 나는 더이상 사정을 미룰 수가 없었다. 나는 이 쾌락의 극한을 그대로 탐닉하고 싶어 눈을 감고 그녀의 보지 속에 뒤치기 자세 그대로 좆물을 싸질렀다.

으흐....

야, 야, 안에다 싸지마. 다음에 내가 박을 건데.

하지만 이미 늦었다. 나는 부르르 온 몸을 떨면서 그녀의 질벽 안 쪽에 좆물의 찌꺼기까지 잔뜩 토해냈다. 어찌나 짜릿했는지 벼락을 맞은 듯한 사정감의 여운이 척추를 뒤흔들었다.

한 번 사정을 끝낸 나는 약속대로 자지를 뽑고 명당 자리를 영호에게 내주었다. 영호는 헤벌쭉하여 좋다고 자리를 바꾸더니, 이번에는 그녀를 배 위에 앉히고는 아까 내가 했던 것처럼 방아찧기 자세로 바꾸어 다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꽂았다.

하핫... 방아 찍는거보니까 존나 꼴리더만. 이렇게 해보고 싶었다고.

하흑... 흑.... 너, 너무... 힘들...어요.... 흑... 제발....

자자, 쉴틈이 없다구, 성유미. 둘 다 만족시키려면 더 열심히 해야지.

잠시 쉴 틈도 없이 두 남자의 좆을 계속 보지로 받아내느라 유미는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한 놈이 싸고 나면 다른 놈이 보지에 들어오고, 그 놈이 싸고 나면 또 쉬고 있던 놈이 다시 보지에 박아대니까 그녀는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하고 계속해서 우리 상대를 해야만 했다.

나는 느긋하게 방금 전 사정으로 쪼그라든 자지를 톡톡 건드리면서 내 여자가 영호의 허리 위에서 방아찧기를 해대는 모습을 감상했다. 이제는 유미도 어설프게 반응하여 영호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위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녀의 심정이 어떻든간에 몸은 반사적으로 영호의 좆질에 반응하고 있었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의 좆을 만족시키기 위해 스스로 그의 배 위에서 허리를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도 짜릿한 경험이었다. 내가 정상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건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영호가 유미의 몸을 앞으로 숙이게 하여 그녀의 유방이 자신의 가슴팍에 짓눌리도록 끌어안은 후, 그녀의 투명하고 매끄러운 얼굴을 미친 듯이 혀로 핥아대기 시작했다. 하여튼 변태새끼... 남의 여자 얼굴은 왜 핥냐.

앞으로 숙여진 유미의 상반신 뒤에 있으니, 그녀의 벌어진 엉덩이와 그 사이의 조갯살 속으로 쑤컥 쑤컥 들락거리는 영호의 좆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내 여자의 보지 속으로 녀석의 좆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고 있으니 너무나도 흥분되었다.

활짝 벌어진 그녀의 엉덩이 계곡 속으로, 움찔거리며 오므라드는 그녀의 앙증맞은 항문 주름이 보였다. 적갈색의 항문이 벌름거리는 모습을 보자 나는 여태까지는 느껴본 적 없었던 미칠 듯한 광기에 사로잡혔다. 나는 정신없이 방아를 찧고 있는 유미의 똥구멍 주름을 손가락 끝으로 스윽 훑었다.

하아아으으으....

골반을 튕겨올리던 와중에도 그녀가 움찔하며 허리를 비틀었다. 말초신경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성감대 부위가 바로 항문이라더니, 슥 건드리기만 했을 뿐인데 여태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신음성을 토해내며 몸을 떨어댄다.
그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너무 흥분되기도 하여 나는 검지손가락을 꼿꼿이 세워 그녀의 항문에 찔러넣었다.

아아악....!! 하아악... 아악....

으.... 헉.... 야... 큭..큭... 뭐하냐?

똥구멍 쑤셔주니까 반응 더 죽이지 않냐?

하... 어쩐지... 야... 니가 거기 쑤시니까... 쪼임이 더 쫄깃해지는데? 하하.... 이년 더 흥분한 것 같은데....

그래?

순간 영호와 내 눈이 마주쳤다. 악마는 악마끼리 통하듯이 녀석은 순식간에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차린 듯 했다. 영호는 특유의 악동같은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가 행여나 보지에 박힌 좆을 뽑고 일어서지 못하게 양팔을 등 위로 둘러 한 손은 등을 내리누리고, 한 손은 엉덩이를 짓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갑자기 영호가 그녀를 구속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자 유미도 뭔가 불길한 것을 느꼈는지 흠칫하며 자꾸만 뒤를 돌아보려 했다. 하지만 나는 이미 그녀의 항문에 다시 발기된 내 좆대를 서서히 갖다대고 있었다.

야야.... 웬만하면 아서라. 그거 관장 안하고 하면 좆되는 수가 있다구.

상관없어.

유미의 눈이 경악으로 크게 뜨였다.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유미도 알아차린 것이다. 유미가 다급하게 애원하기 시작해다.

자, 자기야...!! 자기야, 하지 마! 제발, 제발 하지마! 응?

좀 아플지도 모르니까 참아.

아, 안돼, 자기야.... 안 돼... 제발... 제발 거기는 안돼....

평소에 항문을 내보이는 것을 싫어해서 애널은 커녕 69 자세까지도 끔찍히 싫어하던 그녀였다. 똥구멍을 내보이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여 기피하던 그녀라 최음제를 먹인 상태에서야 겨우겨우 69를 성공했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있어 항문 삽입이란 죽기보다 더 싫은 끔찍한 경험일 것이 분명했다.

유미는 미친 듯이 몸을 뒤틀며 저항하려 했다. 하지만 영호가 두 팔로 억세게 몸을 내리 누르고 있어서 그녀의 몸에 꽂힌 영호의 자지를 뽑아내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고는, 이제는 번들번들해진 보지구멍에 비하면 너무나도 좁고 작아보이는 또 다른 뒷구멍에 내 좃대가리를 힘주어 밀어넣었다.

아아아악!!!

이제 겨우 귀두 끝부분을 살짝 밀어넣은 것 뿐인데, 그녀는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휘젓고 몸을 최대한 들썩거리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제보니 이건 완전 강간이잖아.

흐읍...

나는 엉덩이를 붙잡은 손에 힘을 더 주면서 그녀의 똥구멍 속으로 조금이라도 더 자지를 밀어보려고 애썼다. 뻑뻑한 괄약근의 질감이 자지 끝으로 고스란히 느껴졌다. 하지만 힘을 주어도 그녀의 항문이 조금 더 넓게 팽창하였을 뿐, 눈에 띄게 좆대가 더 들어가거나 하지는 않았다.

어디선가 애널 플레이를 하기 전에는 필수적으로 관장을 하고 부드러운 윤활제를 바르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과연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작정 쑤셔박을려고만 하니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아아악.... 아하윽.... 흑.... 자, 자기야.... 제발... 제발 부탁이야.... 빼.... 빼줘.... 흑....

힘을 주어 쑤셔박은 결과 내 좆은 겨우 좆대 머리부분, 그러니까 귀두 부분만이 간신히 항문 속으로 모습을 감춘 상태였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이 삽입이 나와 유미에게 주는 효과는 엄청났다. 유미는 목이 터져라고 고통을 호소하면서 내게 애원하고 있었고, 나는 겨우 이만큼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자지를 끊어먹을 듯이 오므라드는 항문의 괄약근 때문에 미칠 것만 같았다.

자지에서 고통이 느껴졌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무지막지한 조임 ‹š문에 귀두가 끊어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는 이 행위에서 쾌감을 느끼고 있는 반면, 유미에게 이것은 그저 지옥일 뿐이었다. 지옥 중에서도 생지옥.

으윽....

야. 그거 원래 준비 안 하면 제대로 안 들어가.

내가 무식하게 쑤셔박으려고만 하고 있자, 영호가 웃기다는 듯 유미의 몸 밑에 누워서 보지에 좆을 꽂은 채로 고통으로 일그러진 그녀의 얼굴과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하긴 지금 그녀의 보지 안에는 영호의 좆이 자궁까지 닿을 듯한 기세로 푸욱 박혀있었다. 처음부터 보지랑 항문 두 구멍에 동시에 좆을 박으려고 한 게 좀 무리였나?

흑... 흐흑... 흑.... 자기야... 제발..... 제발.... 흑흑.... 그거.... 말고... 뭐, 뭐든지... 뭐든지 다 할게.... 그러니까 제발.... 거기는 하지마..... 응....? 흑....흑흑....

유미는 여전히 영호의 양 팔에 깔린 채, 보지에는 좆을 꽂은 채로 이제 거의 빌다시피 하고 있었다.

제발.... 제발.... 으흑흑... 나.... 말도 잘.... 들을게.... 흑... 찌, 찢어진단 말이야.... 자기야....

확실히 내가 여기서 더 힘주어 자지를 쑤셔넣으려고 하면 뻑뻑한 항문은 맥없이 찢어질 것이다. 할 수 없이 애널은 포기하고 다음 기회에 준비해서 제대로 시도해보는게 좋으려나?

나는 다음 기회에는 반드시 제대로 해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겉으로는 마치 내가 유미에게 대단한 선행이라도 베푸는 것 마냥 너그럽게 말했다.

알았어. 그럼 이건 봐줄 테니까, 오늘 나랑 영호 불만없이 잘 모셔. 알았어?

.....흑.... 흐흑.....

대답 안해? 똥구멍 찢어줄까?

흑.... 흑.... 아, 알았어....

울며 겨자먹기로 대답하는 유미였지만 일단 급한 불을 껐다는 심정에서인지 의외로 고분고분했다.
나는 여전히 영호의 몸 위에 타 있는 유미의 얼굴 앞으로 돌아가 방금 전까지 그녀의 항문 속에 묻혀 있었던 귀두를 그녀의 얼굴 앞에 들이밀었다.

그럼 입으로 깨끗하게 만들어봐. 자기 똥구멍에 들어갔던 거니까 자기가 깨끗하게 돌려놔야지.

뭐... 뭐? 어, 어떻게 그런걸....

애널 말고는 뭐든지 다 한다며? 말 뿐이었어? 이 정도 서비스는 똥구멍 찢어지는거에 비하면 훨씬 싼 거 아냐?

그, 그래도... 그걸... 어떻게 입에....

싫으면 그냥 애널에 계속 하지 뭐. 난 그게 더 좋으니까.

안 돼! 그러지 마....!

잠깐이었지만 어지간히 끔찍스런 경험이었는지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듯 유미가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그럼 빨아 봐. 서로 원래대로 돌려놔야 공평한거지. 박기 전처럼 깨끗하게 만들어봐.

유미는 입술까지 파들파들 떨어대며 창백해진 얼굴로 잠시 갈등하더니, 이윽고 눈을 질끈 감고는 내 귀두를
자신의 입 안으로 받아들였다. 몇 번의 혀놀림이 귀두 끝에 전해지더니, 그녀가 결국 입 안에서 느껴지는 악취를 견디지 못하고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좆을 빨던 그녀의 목구멍에 자지 끝이 닿았고, 그녀는 더욱 괴로워했다.

웨엑.... 우욱.... 우엑....

허, 이 정도로 힘들어하면 어떡해? 아직 한참 멀었는데.

킥킥, 너 존나 변태새끼 같다. 자기 똥구멍에 박은거 자기보고 빨라고 하는게 말이 되냐? 야, 이렇게 있다가 유미 내 얼굴에 토하는거 아냐? 난 잠시 빠져야겠다.

유미의 몸 밑에 깔려있던 영호는 스스로 좆을 뽑더니 잠시 물러나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한결 자세가 편해진 나는 유미를 무릎 꿇게 하고는 다시 좆을 입에 물려주었다.

참고 잘 빨아. 뱉거나 토하면 이번엔 진짜로 찢어지든말든 후장에 박을 거야.

.......

한차례 헛구역질을 끝낸 유미는 다시 눈을 질끈 감고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녀의 눈에 맺힌 눈물방울이 보였다. 과연 그녀는 지금 무슨 기분일까? 수치? 고통? 절망? 그것도 아니면.... 영호 말대로 속으로는 흥분하고 있을까?

사전 경험이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아주 단단히 했는지, 이번에는 구역질을 하는 일 없이 비교적 제법 자지를 잘 빨고 있었다. 물론 자지가 입 안에 물리는 순간 목구멍이 움찔거리며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는 했지만 그녀는 꾹 참고 자지를 계속 빨았다.

파르르 떨리는 입술과 혓바닥으로 자신의 항문에 들어갔던 좆을 빨고 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은....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나도 섹시해보였다.


나와 영호는 유미 한 명을 상대로 밤새도록 성욕을 풀었다. 2: 1 섹스라는 점과 영호가 보여주었던 사진들 때문에 여태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하드코어적 욕망에 사로잡힌 나는 온갖 독특한 방식으로 그녀에게 수치심을 주며 농락했다. 먼동이 희끄무레하게 밝아오기 시작할 때쯤 되서야 완전히 탈진한 나와 영호, 그리고 실신해버린 유미는 침대 위에 그대로 뻗었다.

앞으로는 내 여자친구를 더욱더 탐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너무나 흡족했다. 이런 느낌을 받을 수만 있다면 일탈은 얼마든지 시도해볼 만한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만족스런 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노곤함과 무기력함에 빠져 스르르 잠이 들려고 할 즈음, 핸드폰이 부르르 울리며 문자메시지가 수신되었다.

'이 새벽에 대체 누가 문자질이야?'

나는 궁금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여 핸드폰을 확인해보았다. 화면에는 처음보는 연락처로부터 날아온 메시지가 떠올라있었다. 그 내용을 확인한 나는 새로운 흥분을 느끼며 씩 웃음을 지었다. 문자의 내용은 짤막했다.

[저 민아에요. 내일 좀 만났으면 해요.]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7부

영호에게서는 그 날 저녁까지도 별다른 연락이 오지 않았다. 어차피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내 쪽에서 먼저 재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쯤되니 녀석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가 적잖이 궁금해졌다. 물론 이 상황에서 내가 먼저 유미에게 전화를 해보는 것도 꽤나 우스운 일이고, 무엇보다 각자의 파트너를 서로에게 완전히 맡기기로 미리 약속했으니 말이다.

따지고보면 민아를 그런 식으로 대해서 결과적으로 더 오래 갖고 놀지 못한 것은 내 구워 삶는 기술이 미숙해서라고 해도 할 말이 없었다. 우리의 계약 아닌 계약(?)에 따르면 서로 맡은 여자를 어떻게 다루느냐는 완전히 각자의 스킬에 맡기기로 한 것이기에 영호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몰라도 유미를 오래 갖고 놀 수 있는 빌미를 스스로 마련했다면 내가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다해도 어차피 나 또한 실패한 것은 아니다. 어찌되었건 기다리기만 한다면 최민아는 반드시 내게 연락을 해 올 것이다. 그 때부터 또다시 본격적인 유희를 즐기면 되는 것이니. 좌우지간 나는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거사(?)를 끝낸 영호에게서 먼저 연락이 올까, 아니면 지금쯤 초조와 불안의 끝을 달리고 있을 민아에게서 먼저 연락이 올까.... 그것도 아니면?

- 위이이잉.

핸드폰의 진동이 울리며 전화가 수신되었다. 액정을 확인한 나는 의외의 이름에 그만 실소를 머금었다. 가장 먼저 걸려온 전화는 바로 유미의 것이었다.

나야.

[.....너.... 지금 어디야?]

나? 집에서 쉬고 있지.

[.......]

이제는 거의 습관처럼 나를 부를 땐 꼭 '자기'라는 호칭을 썼기 때문에 유미가 나를 '너'라고 지칭하는 것은 꽤 오랜만에 듣는 말이었다. 그것은 지금 그녀가 그만큼 내게 화가 나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아니, 이건 '화가 났다'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했다. 항상 조곤조곤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지금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야, 왜 그래? 누가 들으면 내가 바람이라도 핀 줄 알겠다.

사실 바람핀 것보다 더한 짓이지만, 이건.

[야.... 이민철... 너, 너 정말 날 사랑하는거 맞아? 날 좋아한다고 해놓고.... 어, 어떻게 다른 남자한테.... 그렇게 날 넘겨버릴 수 있어? 너 미쳤어?]

한 때 유치원 선생님이 꿈이었던 그녀는 항상 말투가 조용조용하고 낭랑한 편이었다. 그녀가 섹스할 때 이외에 이렇게 격앙된 말투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나도 순간 움찔할 뻔 했지만 나는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생각해둔 변명을 꺼냈다.

야, 너 정말 무슨 소리하는거야? 내가 널 영호한테 팔아넘긴게 아니잖아. 내가 어젯밤에 분명히 물었잖아. 영호가 너랑 한번 하고 싶어하고, 그래서 너도 생각이 있느냐고. 넌 승낙했고, 난 그걸 이어준 것 뿐이야. 내가 못할 짓 한게 아니잖아. 좋은게 좋은거라고, 서로 잘 즐겼으면 된 거 아냐?

입에서 튀어나오는 대로 지껄이고는 있었지만 사실 말이 안 된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었다. 양심도 쬐끔은 찔리네.
아놔, 영호 이 자식은 대체 뭘 하길래.... 내가 유미한테 이런 궁색한 변명 늘어놓는 일 없게 깔끔하게 처리했어야 하는거 아니냔 말야. 차라리 내가 났군.

[서, 서로 잘 즐겼으면 된 거라구....? 너... 정말....]

기왕 이렇게 된거 좋게 생각하자는 거지. 너도 싫지는 않았잖아? 다른 남자랑 해보는거.

[내가.... 내가 무슨 꼴 당했는지는 알아? 너, 너 정말... 실망했어. 이건... 이건 실망도 아냐. 니가 날 진짜로 좋아하는 건지도 이제 잘 모르겠어.]

유미는 제 혼자 할 말을 더듬더듬 뱉어내더니 전화를 끊어버렸다. 물론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전화를 끊어주는게 되려 고맙다. 궁색한 변명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나는 핸드폰을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는 발을 쭉 뻗고 누웠다. 유미가 마지막에 한 말이 머릿 속에 맴돌았다.

'야, 성유미. 너 그거 아냐?'

난 좋아하면 좋아할 수록 남의 손에 넘겨버리고 싶단 말이야. 그게 내 사랑법이거든.
일대일의 독점욕만이 전부가 아니란 말이지. 넌 평생 가도 이해를 못하겠지만.

'당연히, 난 널 좋아하고 있지.'


영호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것은 다음날 아침이 되고 나서였다.

[하하, 미안하다. 전화가 좀 늦었지.]

그럼, 늦다마다 임마. 덕분에 내가 유미한테 변명하느라 얼마나 쩔쩔맸는 줄 알아?

[뭐? 유미가 너한테 전화를 했다구?]

어제 밤에 전화해서 뭐 어찌 이럴 수가 있냐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던데? 너 임마 대체 끝마무리를 어떻게 했길래 이러는 거야?

[하하하하하.....]

영호는 아무 말도 않고 거의 박장대소를 터뜨리며 웃기만 했다.

이 자식 이거 왜 이래?

[야, 민철아. 너 니 애인이 얼마나 말과 행동이 다른 여자인 줄 모르고 살았지? 하하하하.... 아니, 겉과 속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이건? 여자들은 이래서 잘 알고 보면 참 재밌다니까. 하하하....]

뭐...? 그건 무슨 말이야?

[직접 보는게 더 재밌을 거야. 너 오늘 밤에 OO동 XX모텔로 와라. 색다르게 놀아보자구.]

뭔지는 말을 해주고 오라 가라 해야할 거 아냐?

[직접 보는게 더 재밌다니까. 일단 내가 찍은 사진들 메일로 좀 쐈으니까 맛배기로 그거나 좀 보고 있어.]

대체 뭘 찍었길래?

[연락 늦어진게 그거 찍는다고 늦은 거야. 처음엔 쉽게 찍어주지 않더라구. 생각보다 지조가 있던걸? 뭐, 그래봤자 겉치레 뿐인 지조였지만..... 암튼 너도 그 사진 보고 나면 유미가 했던 말이 얼마나 웃긴지 알 거야. 하하. 그럼 이따보자.]

영호는 거기까지만 말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나는 짜증스럽기보다는 오히려 궁금증이 치밀어 바로 PC를 켜고 메일함에서 영호가 보낸 사진들을 전송받았다.

에게...? 이게 뭐야?

처음 압축파일을 풀자마자 파일 갯수를 본 나는 그만 황당해졌다. 큰소리 탕탕 치더니 영호가 보내준 압축파일에는 달랑 이미지 파일 열댓장 정도밖에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동영상은 있지도 않았다. 뭐 갯수를 따로 정해준 것은 아니지만 내가 민아를 촬영(?)한 것에 비하면 턱도 없는 양이었다.

이 자식 이거... 허세부린거야, 뭐야?

나는 투덜거리면서도 압축이 풀린 폴더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했다. 정확히 이미지 파일만 해서 열여섯 장....
뭐 어쨌든 그거라도 보기는 봐야겠지. 뭘 어떻게 갖고 놀았는지. 나는 아까보다는 한풀 꺾인 호기심으로 첫번째 이미지 파일을 클릭했다. 그리고, 파일이 모니터 화면의 비율에 맞추어 확대되었고.... 그 순간 나는 눈을 부릅 떴다.

.......

사진 속에는 물론, 두말 할 필요도 없이 나의 여자친구의 알몸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다만, 내가 놀란 점은 유미가 알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꽁꽁 묶여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양 손목에는 내가 유미를 방 침대에 묶어두고 나갈 때 사용했던 그 스테인리스 재질의 수갑이 그대로 채워져 있었다. 다만 내가 채웠을 때와 차이가 있다면, 그 때에는 수갑의 한 쪽을 그저 침대의 기둥 장식에 채워놓았을 뿐이지만 사진 속에서는 그 수갑이 그녀의 양 손목을 모두 결박하고 있어 팔의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했다는 점이었다.

영호가 열쇠로 기둥에 걸린 구멍을 풀고나서 다시 반대쪽 손목에 채운 것이 분명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쇳줄의 길이가 조절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수갑의 기능을 활용해서 최대한 줄을 짧게 조여 양 손목을 단단히 붙게 해서 등 뒤로 돌려놓았고, 다음으로 양 다리를 뒤로 접게 하여 발목과 허벅지를 통째로 풀리지 않게 묶어버렸다. 게다가 그 상태에서 양 발목을 서로 연결시켜 팔목이 결박된 부분과 묶어버려서, 완전히 사지 전체가 등 뒤로 묶여버린 모습이었다. 한마디로,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꼴이 된 것이다.

내 여자친구 유미는 사진 속에서 그런 꼴을 하고서, 헝겊으로 눈이 가려진 채 간신히 허벅지만을 살짝 벌리고는 캠코더의 화면을 향해 보지를 적나라하게 벌리고 누워있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영호의 강압에 의한 자세였을게 분명했다.

온 몸이 묶여 강제로 보지를 벌리고 있는 애인의 모습을 보니, 온갖 감정이 가슴 속에서 들끓었다. 아예 분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것보다는 나는 한 번도 경험해본적이 없는 여자친구의 끔찍할 정도로 야한 모습에 미친 듯이 흥분이 샘솟았다.

문득 민아를 거칠게 다룬 것에 대해 한순간 일말의 망설임을 느낀 내 자신이 후회되었다. 영호는 유미를 상대로 이런 것까지 하고 있었는데..... 평범한 섹스만 해놓고 오히려 일을 크게 벌렸다고 생각한 내 자신이 바보같을 지경이었다. 더 심한 것도 해봤어야 하는데....

기묘하기 짝이 없는 경쟁심과 패배감을 느끼며 나는 다음 사진을 보았다. 다음 세 장의 사진 동안 내내 온갖 솜씨를 발휘한 묶기 사진들이 등장했다. M자형 다리묶기, 그리고 SM 플레이에서 가끔 보았던 귀갑 묶기와 본격적인 전신묶기까지... 이건 정말이지 한두번 묶어본 솜씨가 아니었다. 영호 자식, SM 에도 관심이 있었나?

밧줄로 압박된 두 유방이 팽팽하게 튀어나와 유두 끝이 살짝 붉어진 모습이 보였다. 수도 없이 만지고 빨아댄 내 여친의 젖가슴이었지만 이렇게 보니 미칠 듯이 섹시해보였다. 사진 속의 젖가슴을 당장이라도 씹어먹고 싶었다. 원래 그게 내 것이었다고 생각하니 흥분은 더더욱 배가 되었다.

사진 속에서 유미는 내내 헝겊으로 눈을 가리고 있었다. 대체 눈은 왜 가린 것일까? 어차피 우리끼리 볼 사진일 텐데. 얼굴의 일부를 가렸어도 평소 숱한 섹스를 나누었던 여자의 몸은 굴곡만 봐도 알아챌 수 있는 법이다. 나는 의아해하며 다음 사진으로 넘어갔다.

이, 이건 뭐야...

당연히 모텔 속에서의 사진들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그 다음 사진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모텔방의 형광등 불빛의 배경이 순식간에 초저녁의 어둑어둑한 노을빛으로 바뀌었고, 어느 한적한 공원의 인적 없는 벤치에 유미가 아니나다를까 방금 전까지의 사진처럼 팔다리가 모두 묶여있었다.

시간대가 저녁인걸로 보아 어제 저녁의 일이 분명했다. 유미에게서 전화가 온 것은 한밤중이었으니 내게 전화를 하기 전까지 내내 이런 사진을 같이 찍고 다녔던 것이다. 영호 이 자식... 진짜 징한 놈이다.

사진 속에서 유미가 의자에 묶여있는 구도는 매우 독특했다. 그 벤치는 보기 드문 1인용 벤치였는데, 학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의자와 상당히 유사했다. 유미는 그 의자의 등받이에 배를 얹고는, 의자 뒤에서 앞으로 몸을 완전히 숙여 마치 스트레칭을 하듯이 의자를 감싸는 듯한 자세로 엎드려 있었고, 의자의 두 앞다리에는 그녀의 두 손목이, 뒷다리에는 그녀의 발목이 각각 연결되어 묶여있었다.

의자의 네 다리에 사지가 모두 결박당한채로 엎드려 있는 유미. 자세 덕분에 엉덩이가 가장 높이 치켜올라가 하늘을 향하고 있었고, 그 엉덩이 뒤에서 영호가 (사진 속에는 비록 얼굴이 나오지 않았지만) 유미의 잘록한 허리를 붙잡고 좆을 밀어넣으며 뒤치기를 하고 있었다. 한손으로는 유미의 허리를 잡고, 한손으로는 마치 셀카를 찍듯이 캠코더의 화면을 몸 쪽으로 기울이게 한 채로.

'.........'

영호 이 자식은 정말 타고난 놈이다.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을 생각을 다 했을까? 그것도 야외에서.....
장소가 야외 공원이라는 점, 그리고 넋이 빠질 만큼 음란하고 독특한 자세, 그 주인공이 내 여친이라는 점 세 가지때문에 성욕이 주체할 수 없이 끓어올랐다.

다음 장면부터는 계속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이어졌다. 공원 쉼터의 철봉에 몸을 묶어놓고 보지에 삽입하며 찍은 사진, 홀랑 벗은 몸을 잔디밭 위에 그대로 눕혀놓고 적나라하게 찍은 사진 등.... 숨이 턱턱 막히는 사진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파일의 갯수가 작다고 불평했던 것이 순식간에 무색해졌다. 이 새끼는 양이 아닌 질로 승부하는 놈이었단 말인가.... 그에 비해 단순히 미친듯이 찰칵찰칵 찍어대기만 했을 뿐, 모처럼 맘에 드는 년을 스와핑으로 먹었는데 아무 특별한 경험도 못해본 내가 또 한번 한심하게 느껴진다.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한장씩 계속 다음장으로 넘어갔다. 열두번째 사진까지 다다랐을 때, 나는 문득 이상한 점을 알아차렸다. 위화감이 들었던 것이다. 그녀의 신체를 구속하고 있었던 밧줄들이 서서히 한 부위씩 풀려가고 있었다.

처음 모텔에서부터 시작했을 때는 완전히 전신이 꽁꽁 묶여 누군가 들어주지 않으면 걸을 수도 없었는데, 그 다음에는 허벅지가 풀려서 다리를 펴고 설 수 있게 되었다. 그저 야외에서 찍느라고 그런 줄로만 알았지만, 그 이후에 다시 다리를 묶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오히려 그 다음에는 발목이 풀려서 다리를 벌리는 각도가 자유로워졌고, 급기야 그 다음으로 이어질 수록 귀갑묶기로 묶어놓았던 몸의 매듭이 하나씩 풀려나더니 열두번째 사진까지 와서는 마침내 양 손목의 구속을 제외하고는 모든 부위의 결박이 풀렸다. 하지만 여전히 눈을 가린 헝겊만은 남아있었다.

'점점 자유로운 사진이 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착각인가?'

위화감의 정체는 유미에게서 느껴지는 표현의 자유도였다. 신체의 구속이 하나하나씩 풀려가면서 사진으로 전해지는 느낌은 마치.... 점점 더 그녀가 자발적으로 사진 촬영에 동조해가고 있는 것만 같은......

'설마.'

다음 열세번째 사진을 보았다. 팔이 구속된 상태에서 야외 화장실 변기 위에 쪼그리고 앉아 헝겊으로 눈을 가린채 변기 속으로 오줌을 싸고 있는 유미가 있었다. 오줌 줄기를 적나라하게 촬영한 것으로 보아 같은 화장실 칸막이 안으로 따라 들어간 것이 분명했다.

열네번째 사진을 열었다. 마침내 팔의 구속이 풀리고 모든 신체부위가 해방되었다. 하지만 유미는 자유로워진 팔다리로 변기 커버 위에 손을 짚고, 엉덩이를 이쪽으로 돌린 채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자신의 번들번들한 보지구멍과 적갈색 똥구멍이 캠코더의 화면 안에 훤히 클로즈업되도록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물론.... 영호의 위협으로 강압에 못이겨 만들어낸 자세일 터이다. 하지만 나는 유미를 잘 알고 있었다. 사진 속의 그녀에게서는 왠지 협박에 못 이긴 부자연스러운 어색함보다는 자발적인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오는 것 같았다. 이건 그냥 자괴감에서 오는 내 착각인가?

다음 열다섯번째 사진을 열었다. 나는 눈을 다시 한번 크게 떴다. 눈을 가린 헝겊이 마침내 떨어져 나온 것이다. 유미의 맨 얼굴이 사진 속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흥분으로 달아올라 벌개져 있었다. 물론 내가 민아의 얼굴을 전혀 가감없이 촬영한 것을 생각하면 전혀 뜻밖의 일은 아니지만, 여태껏 내내 가리고 있었던 얼굴을 공개했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나는 긴장된 속으로 열여섯번째 파일에 커서를 가져갔다. 이게 마지막 파일이었다. 내 느낌이 맞다면 이것은 영호의 의도된 연출이 분명했다. 이런 단계를 통해서 마지막에 녀석이 보여주고 싶어하는게 대체 뭘까? 나는 떨리는 손으로 마침내 마지막 이미지 파일을 열었다.

이제보니 여태까지의 파일에는 모두 파일의 제목이 있었다. 예를 들면, [모텔방에서], [다리묶고], [뒤치기하며], [잔디밭에서] 등 사진의 내용을 간략히 말해주는 제목들이. 그리고 파일명 앞에 1~16 까지의 번호를 붙여서 순서가 정렬되도록 해놓았다. 이것만 보아도 역시 영호가 자신의 의도로 사진의 순서를 보여주고 있는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파일의 제목은 단 세 글자였다.

[스스로]

열린 이미지 사진 속 유미의 모습에 나는 얼이 빠졌다. 장소는 아까와 같은 야외 화장실이었다. 다만 지금 유미는 거울이 있는 세면대 위에 올라가 다리를 M자로 좌우로 벌리고 있었다. 한편 왼손은 두 손가락을 펴 자신의 보지를 스스로 활짝 벌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른손은.... 거울을 향해 캠코더를 들고 있었다.

사진 속에서 영호의 모습은 없었다. 유미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자기 스스로 촬영한 것이다.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6부

날이 밝은 뒤, 민아보다 먼저 눈을 뜬 나는 가장 먼저 촬영용 캠코더의 내용을 확인해보았다. 물론 그 속에는 간밤에 내가 친구의 애인을 질펀하게 실컷 가지고 놀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수십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었다. 어찌나 찍어댔던지 심지어는 내가 이런 장면을 찍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진들도 몇 장 있었다.

민아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반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숙취도 나름대로 심하겠지만 그것보다 실신할 때까지 따먹힌 후유증 때문에 더더욱 정신 차리기가 힘들 것이다. 담요 한장 못 덮고 알몸을 훤히 드러낸 채 죽은 듯이 잠들어있는 친구의 애인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야릇하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었다.

홀랑 벗은 그녀의 몸뚱아리에는 온몸 구석구석에 뿌려준 정액의 흔적들이 마치 식어빠진 달걀 프라이마냥 덕지덕지 말라붙어 있었다. 얼굴에서부터 입 주변은 물론이고 젖가슴과 배꼽, 등, 엉덩이와 허벅지까지 지저분하지 않은 부위가 없었고 보지 주변의 수풀에는 진득진득한 얼룩이 실처럼 엉긴 채로 남아있었다.

조금 애처롭긴 했지만, 어찌됐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잠들어있는 알몸 여인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역시나 뜨거운 밤 이후에 찾아오는 소소한 즐거움이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성취감과 정복감까지 있었다. 열번 가까이 사정을 해서 그런지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기분만은 매우 흡족했다.

그러고보니 유미와 영호는 어떻게 되었을지가 너무나도 궁금해졌다. 그 녀석 그렇게 유미가 먹고 싶다더니 간밤에 실컷 소원 풀었겠지? 영호는 아마 나보다 심했으면 심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을 텐데... 문득 친구에게 실컷 따먹히는 내 여자친구의 모습을 상상하니 새로운 종류의 흥분이 묵직하게 샘솟는 것을 느꼈다.

원래 있었던 방으로 돌아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순간 핸드폰의 진동이 부르르 울렸고 한 통의 메시지가 수신되었다. 영호로부터 날아온 문자였다.

[내가 유미 데려다줄게.]

사전에 그렇게 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보아하니 계획했던 대로 간밤에 잘 갖고 논 모양이다. 과연 영호가 어떤 식으로 유미를 요리했는지가 굉장히 궁금했지만.... 뭐 나중에 서로 사진과 영상을 교환할테니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밖에.

하지만 이렇게 되면 나름대로 골치가 아픈 것이.... 내가 민아와 같이 있어야 한다는 뜻인데, 이 여자가 일어나면 과연 무슨 반응을 보일까?

민아 씨... 아니, 민아야. 일어 나봐. 야, 최민아.

적나라한 알몸을 몇 차례 흔들어보았지만 별 반응이 없었다. 어차피 곧 일어날 것 같지도 않아서 우선 내버려둔채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나왔다. 몸을 씻으면서 욕조에 뜨끈한 물을 받아놓고 이번에는 잠든 민아의 몸을 번쩍 들어서 화장실로 옮겼다.

홀랑 벗겨진 채로 다른 남자에게 들려져 있다는 것을 꿈 속에서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그녀의 몸을 욕조 속에 천천히 내려놓았다. 온 몸이 갑자기 아무런 준비도 없이 따뜻한 물 속으로 푹 잠겨버리자 민아의 몸이 움찔하며 부르르 떨렸다.

으.... 으음.....

나는 그대로 욕조 속으로 따라들어가 바닥에 앉고서 그녀를 내 사타구니 위에 앉힌 후 양 손으로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문질러 친절하게 정액 자국을 닦아주었다. 물 표면 위로 희뿌연 기름 같은 것이 둥둥 뜨기 시작했다.

으.... 응..... 뭐... 뭐야....

이윽고 얼굴에까지 물을 끼얹자 마침내 그녀가 부스스하게 눈을 가늘게 뜨면서 정신을 차렸다. 욕조의 물 속에서 깨어난 경험은 아마 처음일 것이다. 게슴츠레하게 눈을 뜬 그녀는 아직도 지금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조금도 감을 못 잡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이제 좀 정신 들어? 머리 안 아프냐?

으욱....

지끈지끈한 두통과 숙취 때문인지 그녀는 눈을 뜨자마자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상을 쓰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눈을 떴는데 화장실 욕조 속이라면 누구나 그런 반응일 수 밖에.

가만 있어. 씻겨줄 테니까.

자, 자기... 뭐하는...

아마 순간적으로 내가 영호인 줄 착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제정신이 돌아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그녀가 흠칫하며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보았다. 서로의 눈이 마주치고 잠시 동안 시간이 정지한 듯이.... 숨소리조차 없는 조용한 몇 초가 말없이 지나갔다.

신기하게도, 그녀는 영화나 드라마처럼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를 지르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음 순간, 전기에 감전 된 사람처럼 펄쩍 뛰듯 몸을 일으키고는 욕조를 넘어 화장실 밖으로 쏜살같이 달아나버렸다. 그 재빠른 반응이 너무나도 귀여워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웃음마저 나왔다. 어차피 알몸으로 바깥에는 나갈 수 없을 터였다.
나는 느긋하게 몸을 일으켜 그녀를 따라 방 안으로 들어섰다.



다, 당신... 뭐에요.... 여, 여기에 왜....

내가 방 안으로 들어섰을 때 민아는 도망갈 곳도 없이 우선 알몸이라도 가리려고 바닥에 널부러져있었던 자신의 옷가지를 집어들어 대충 몸을 가리고 있었다. 그것도 입은 것이 아니라 급한 대로 가슴과 수풀 부분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것이라서 야릇한 흥분만 더해줄 뿐이었지만.

뭐야? 어젯밤 기억 안나?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최대한 능청스럽게 물었다. 마치 왜 그러냐는 듯이.

어, 어젯밤이라니.... 그게... 무, 무슨.... 말이에요....

사시나무처럼 몸을 덜덜 떨면서 위태롭게 몸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 무척 안쓰러웠다. 무서워서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 온 몸이 젖은 채로 물기도 제대로 닦지 않고 바깥으로 뛰쳐나왔으니 몸에 한기가 드는 것이 당연했다.

뭐 그냥 보다시피.... 알 거 다 아는 나이 아냐? 경험도 많은 것 같던데. 어젯 밤에 서로 잘 즐겼잖아.

뭐, 뭐라구요...!?

나는 아직도 벌거벗은 상태였다. 게다가 아슬아슬하게 몸을 걸치고 서서 몸을 파르르 떠는 민아의 모습을 보니 묘한 쾌감이 느껴져 어느새 자지에 또 힘이 들어가 서서히 굵어지고 있었다. 나는 민아의 긴장된 시선이 내 사타구니를 초조하게 흘낏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당장에라도 내가 자기에게 달려들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끼고 있는 듯 했다.

왜? 어젯 밤에 실컷 넣어줬잖아. 또 맛보고 싶어?

허, 헛소리 하지마요! 가까이... 가까이 오지 마!!

위협이라도 가할 생각인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그녀였지만, 나는 단숨에 성큼 다가가서 그녀를 침대 위로 번쩍 던져버렸다.

아악!

가만 있어.

자, 자기야...! 자기야, 살려줘!

참 어지간히도 급했는지 영호를 찾기 시작하는 민아. 자기를 내게 팔아넘긴 장본인이 그 녀석이란걸 알게 되면 과연 무슨 말을 할까나. 버둥거리는 몸을 힘으로 눌러내리면서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는 나는 조용히 속삭였다.

야, 이 년아... 조용히 하라구. 니가 가만 있어야 내가 설명을 해도 할 거 아냐. 둘 중 하나 선택해라. 얌전히 닥치고 내가 하는 말 듣던지, 아니면 입 틀어막힌 채로 아침부터 씹질 한번 거하게 당해보던지.

........

이해를 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위협이 두려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어느정도 그녀가 잠잠해지고나자 나는 입을 막은 손을 떼었다.

일단 씻고 나와.

.......

민아는 말없이 내 눈치를 보는 듯 하더니, 의외로 순순히 일어나 화장실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내 착각이었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었다. 다음 순간, 그녀는 테이블 위에 놓인 그녀의 핸드폰을 낚아채더니 후다닥 화장실 안으로 뛰어 들어가 문을 잠가버렸다.

야, 야! 너 무슨 짓 하는거야? 죽을래?

잠긴 문 너머에서 민아가 다급하게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있을 모습이 너무나도 눈에 선했다. 순간 열이 뻗친 나는 그녀만큼이나 급하게 바닥에 널부러진 옷가지들을 뒤졌다. 천만다행으로 그녀의 옷 주머니에서 백원짜리 동전이 여러개 나왔다. 일자로 패여진 문 손잡이의 홈에 동전을 끼워넣고 힘주어 돌리니 맥없이 화장실 문이 열렸다.

꺄아악!! 오, 오지 마!

하... 이 씨발... 당돌한 년이...

허무하게 열린 문 너머에서, 전화를 걸다말고 공포로 딱딱하게 굳은 민아가 화장실 바닥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있었다. 나는 그녀의 손에서 냅다 강제로 핸드폰을 빼앗아 배터리와 본체를 분리시켜버렸다. 그리고는 다시 그녀를 질질 끌다시피 해서 방 안으로 끌고와 침대 위로 던졌다.

말 안 듣겠다 이거지? 좋아, 내 식대로 요리해주지.

겨, 경찰에 신고할 거야....!!

할 수 있으면 해 봐. 조금 뒤에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다면.

나는 방 구석에 아무렇게나 처박혀있는 민아의 팬티를 집어들고는 냅다 그녀의 입 속에 쑤셔박아버렸다. 그리고는 뱉어내지 못하게 오른손으로 단단히 틀어막은 채, 한 손으로 그녀의 왼쪽 다리를 옆으로 활짝 벌렸다. 오른쪽 무릎으로는 그녀의 오른쪽 다리를 단단히 짓눌러 저항하지 못하게 했다.

고분고분하게 말 들었으면 안 아프게 해줬을 텐데. 다 자업자득이니 원망 말라구.

읍.... 으읍...!! 으읍....!

자신의 팬티가 입에 물려진 채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고개를 세차게 젓는 모습이 너무나도 흥분되었다. 하지만 나는 이미 그녀의 메마른 맨보지에 자지를 갖다대고 있었다. 아직 젖지 않아서 뻑뻑하게 말라있는 보지였지만 상관없었다. 주저없이 허리에 힘을 주어 그녀의 생보지에 좆대를 꽂아넣었다.

- 푸욱....

흐으으으으읍!! 우우우웁!!! 아우우웁!

그녀가 격렬한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을 치는 것이 느껴졌다. 뻑뻑한 보지를 그대로 뚫어버렸으니 아픈 것이 당연했다. 신음소리와 비명소리가 뒤섞여 팬티로 틀어막힌 입 속에서 맥없이 메아리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크읍.... 그러니까.... 말 잘 들었어야지.... 계속 간다....

나도 자지가 끊어질 듯 아팠다. 하지만 그 뻑뻑한 쪼임의 느낌은 아픈 것 만큼이나 아찔한 쾌감이었다. 그녀는 단순히 지금 이 상황이 괴롭고 고통스럽겠지만 나에게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 상황이 즐겁기까지 했다.

- 빠악... 빠악.... 뻐억.... 찌걱...

흐으읍... 흡... 흐흑....

맨보지를 피스톤질로 신나게 쑤셔대자 고통을 못 이겨 그녀가 팔다리를 바둥거리기 시작했다. 때리고 긁고 할퀴기까지 하는 등 어젯밤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완강히 저항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하긴 맨정신일 때의 이 년은 평소에도 좀 당돌해보이긴 했다.

- 짜악!

나는 그녀의 따귀를 철썩 후려쳤다. 제법 세게 뺨을 얻어맞은 그녀가 얼이 빠져 눈물 젖은 눈으로 날 올려다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오늘 개걸레 되서 나가고 싶으면 계속 짜증나게 해라. 한번 반항할 때마다 한시간씩 더 쑤실 거니까 알아서 얌전히 있어. 좆물 한번 뽑고 나서 계속 얘기할 거니까. 알았냐?

비록 따귀 한 방이지만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바짝 얼어붙은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떨고만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녀의 풍만하고 탱글한 유방에 또 따귀 한방을 날렸다. 마치 어젯밤처럼.

- 철썩...!

탱탱한 젖무덤에 손찌검이 찰지게 찍히는 소리가 울렸다.

흐윽....!

역시 반응이 있어야 더 재미있는 법인가보다. 젖가슴이 출렁이며 대롱대롱 흔들리고 그녀가 기어들어가는 신음성을 짧게 흘렸다.

알았어, 몰랐어?

직감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그녀가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 명령했다.

입에서 손 떼줄 테니까 얌전히 있어라. 소리 지르면서 야단 피우면 보지 씹창내버릴 거야. 팬티는 계속 물고 있어라. 보기 좋으니까.

.......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능욕에 그녀가 기어이 소리없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입에서 손을 떼었지만 울음소리를 간신히 삼킬 뿐 그녀는 별달리 큰 소리를 내지 못했다. 나는 우선 보지에 꽂았던 자지를 뽑고는 지시를 계속했다.

좋아. 일단 뒤로 돌아서 엎드려.

문득 영호 녀석 생각이 났다. 지 여자친구를 이렇게 난폭하게 다루고 있다는 걸 알면 과연 좋아할까? 그 녀석 성격으로 봐서 오히려 흥분된다며 더 좋아할 수도 있고, 아니면 화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지금은 중요치 않았다. 어차피 지금 서로의 애인이 무슨 꼴을 당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은 피차 마찬가지였다. 아까 유미를 데려다 준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지금쯤 유미에게 더 심한 짓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

민아가 그대로 굳어서 쭈뻣거리며 가만히 있자 나는 난폭하게 그녀를 뒤집어 엎었다. 나는 그녀에게 침대 난간을 두 손으로 잡으라고 명령했다. 덜덜 떠는 손으로 그녀가 모서리 부분을 잡자마자 나는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난폭하게 좆대를 다시 밀어넣었다.

으흐으읍....!!

신음소리를 억눌러 참는 민아. 아까보다는 제법 좆대가 수월하게 꽂혔다. 거리낌없이 나는 그대로 신나게 피스톤질에 박차를 가했다. 간밤에 너무 많이 사정을 해서 그런지 절정까지 다다르는데에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다.
족히 20분은 걸렸을까. 그 긴 시간 내내 뒤치기를 당하며 얌전히 자지를 받아내느라 민아 또한 죽을 맛인 것 같았다.

흐읍... 흐으읍.... 으흡....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지 안쪽에서 계곡물이 조금씩 배어나와 갈수록 좆대가 들락거리는 것이 부드러워지고 있었다. 요도 끝에서 슬슬 사정감이 느껴지자 나는 자지를 뽑아 들고는 민아의 얼굴 앞에 그대로 갖다대었다.

빨아. 특별히 팬티 뽑아줄테니까.

......

나는 그녀의 입에서 팬티를 빼내어 바닥으로 내던졌다. 그리고는 우뚝 솟아 당장이라도 좆물을 토해낼 준비가 되있는 굵고 시커먼 자지를 얼굴 앞에 들이대었다.

빨라구. 뭐해?

....싫... 어요....

반항하라고 입 열어준거 아니거든? 빨리 빨아라. 강제로 물리기 전에.

이, 입으로는.... 도저히....

하, 나 참, 어젯밤에 니년이 내 좆을 몇 번 빨았는지는 기억하고서 그런 말 하는 거냐?

거, 거짓말....

나는 피식 웃고는 그녀의 입에 강제로 자지를 물려넣었다. 그리고는 뒷통수를 손으로 고정시켜 내뱉지 못하도록 단단히 압박해주었다.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했는지 이빨이 자지 표면을 긁어대어 매우 불쾌한 통증이 느껴졌다. 인상을 쓰며 손으로 그녀의 머리채를 쥐어잡고는 난폭하게 엄포를 놓았다.

이빨 닿지마라. 30초만에 좆물 뽑아내. 안 그러면 다음엔 후장에 박아버린다.

흐흑... 읍.... 우웁....

어젯밤엔 그렇게 잘 빨았잖아? 믿기 싫으면 이따 직접 증거를 보여주지.

영호의 자지라고 생각해서인지, 술기운이 있어서인지 어젯밤에는 그렇게 환상적으로 잘 빨아대던 년이 지금은 빠는 기술이 영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미 사정기가 진득하게 차올라 있었던 상태여서 그런지, 나는 금새 민아의 입 안에다 좆물을 한바탕 토해냈다.

- 찌익... 찌이익....

우웁... 웨엑....

썅년이... 뱉지 말고 삼키라고 할랬는데 다 토해내면 어쩌자는 거야?

웨엑... 우웩.... 흐... 흐흑....

입으로 좆물을 가득 게워낸 민아는 온 몸에 힘이 풀렸는지 다시 침대 위에 널브러졌다. 하기사 어제 오늘 합해서 그만큼 당했으니 지금쯤 아랫도리와 골반이 욱신거려 죽을 지경일 것이다. 민아는 침대 시트 위에 얼굴을 파묻고 서럽게 흐느끼기 시작했다. 우연히 알게 된 애인의 친구라는 사람이 이렇게 순식간에 강간마로 돌변할 줄 그녀가 어떻게 상상했을까.

그녀는 시트 위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몰래 캠코더를 집어드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나는 맨 정신인 그녀를 따먹은 기념을 남기기 위해 흐트러진 그녀의 모습을 또 한번 사진으로 촬영했다.

찰칵! 하고 플래시가 터지는 소리가 울리자 민아가 불에 덴 듯 놀라 고개를 들었다. 캠코더의 렌즈가 자신의 벌거벗은 알몸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그녀가 눈을 부릅뜨며 내게 달려들었다.

무, 무슨 짓이야?!

어허, 가만 있어.

사, 사진 당장 지워....

하하, 기다려 봐. 재밌는 걸 보여줄테니까.

나는 캠코더의 메모리를 열어 어젯밤의 모습들을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민아에게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그 중에는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그녀가 내 좆을 물고 정성껏 빨고 있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촬영된 동영상도 있었다.

어때? 이렇게 찍은 사진이 벌써 수십장이나 되고 동영상도 몇 개는 되는데, 이 사진 한장 더 찍는다고 해서 뭐 달라질 거 없잖아?

.......

민아는 너무나도 심한 쇼크를 받았는지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그저 캠코더 화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어서 캠코더를 빼았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멍하니 넋을 놓고 있는 그녀의 귓가에다 대고 나는 조용히 속삭였다.

야, 최민아. 내 말 잘 들어. 이 사진이랑 동영상들.... 나 혼자 보고 즐길 것인지 아니면 세상 여기저기에 다 뿌려서 너 씹창녀 만들어놓을지는 니가 하기에 달렸어. 신고를 하건 말건 니 자유야. 적당히 씹구멍 좀 대주면서 서로 좋게 몇 번 즐기고 뒤탈없이 끝내는거랑, 창년 될 거 각오하고 뻘짓하는거랑 뭐가 더 좋을지는 알아서 생각해.

.......

아아, 참, 그리고 행여나 영호한테 도와달라거나 하는 말 꺼낼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 거야. 그 녀석 지금 내 여자친구랑 신나게 뒹굴고 있을거거든.

텅빈 껍데기처럼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멍하니 굳은 민아를 내버려둔 채, 나는 이 방으로 올 때 입었던 가운을 다시 걸쳤다. 방을 나서기전에 나는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이거 돌려받고 싶거든 마음 내킬 때 연락하라구. 난 간다.

그녀는 내가 방 문을 닫고 사라질 때까지 결국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임자 있는 여자의 매력 - 5부

생각하기에 따라서 이것은 꽤나 재미있는 일이었다. 내가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하는 상대와 섹스를 한다는 것은.
머릿 속이 곤죽이 된 그녀가 과연 그러한 분간을 할 수나 있겠냐만은, 적어도 무언가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큼
최소한의 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지금 내가 민아에게 가하고 있는 모든 행위는 그녀에게 있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일은 아닐 것이다. 딱 지금 이 순간만큼은 말이다.

아악... 하흑.... 흑....

- 뻐억... 뻐억... 뻑....

나는 그녀의 보지를 거의 찢어버릴 기세로 뒤치기를 이어갔다. 짐승처럼 허리를 과격하게 들이박아도 자지를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충분히 젖지 못한 뻑뻑한 보지에서는 아까 유미의 보지에 박을 때처럼 미끌미끌하고 질척거리는 보짓물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잘 뚫리지 않는 보지를 억지로 열여젖히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선 끔찍한 고통, 그리고 내게 있어선 극상의 쾌감이었다. 물샐 틈도 없이 자지를 꼭꼭 씹어먹는 이 뻑뻑하고 쫀득한 느낌이라니.... 유미의 축축하게 젖은 보지에 쑥쑥 박아넣을 때하고는 또 다른 감칠 맛이 있었다.

아흐윽... 아파... 자기야... 아아...

알콜로 마비된 머리와 몸뚱이가 아니었다면 지금 그녀는 이렇게 흐느끼기는커녕 제대로 참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나마 뭐가 뭔지 모를 몽롱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얌전히 박힐 수나 있는 거지. 이 년은 그렇게 냅다 마시고는 스스로 제 무덤을 판 것이나 다름 없었다. 아니, 무덤이라기엔 너무 황홀한 무덤인가?

크윽... 존나... 쪼이네...

어찌된게 술 먹고 헤롱거리는 년의 보지 조임이 최음제로 잔뜩 흥분한 유미의 보지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아무리 뻑뻑한 보지에 박았기로소니 맨정신도 아닌데 이 정도라면 원래 보지가 그만큼 명기가 아니고서는 설명을 할 수가 없었다. 진짜 보면 볼수록 죽여주는 년이다.... 명품 중의 명품이라고 해야하나?

다음 기회엔 꼭 말짱한 제정신일 때 먹어봐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영호 녀석은 이런 년이랑 매일 빨고 쑤신단 말이지...

흐흑... 흑... 자... 자기야...

으...헉... 좀만... 참아봐.... 곧... 축축해지니까....

흑.. 그, 그래도... 흐흑...

피식 하고 웃음이 새어나왔다. 목소리가 그렇게나 다른데도 민아는 내가 방금 한 말이 영호가 한 말이라고 철떡같이 믿고 있었다. 하기사... 아까 전까지 지 옆에 누워있던 남친이 순식간에 다른 남자로 바뀌어서 불도 끄고 지 보지를 뒤에서 쑤셔대고 있는 거라고는 과연 세상 어느 여자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솜털이 곤두설 만한 일이지. 하물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면야 더더욱.

- 뻐억... 뻐억... 질꺽... 질꺽....

꽤 오랜시간 뒷치기를 즐겼다. 서서히 동굴 속에서 보짓물이 배어나오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것은 보지가 점차 젖어들어갈 수록 그에 따라 민아의 반응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그저 고통만 호소하면서 잔뜩 웅크리고만 있던 년이 이제는 아픔보다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살짝 살짝 허리를 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술이 떡이 되어 있어도 본능적으로 반응한다는 건가? 씨발년... 정말 섹스 깨나 해본 모양이구나.

오냐.. 씨발.. 허리 더 흔들어봐. 오늘 걸레 될 때까지 놀아보자구.

하앙... 하악... 으흐윽....

고통의 신음성 외에도 달뜬 숨소리가 섞여나오기 시작한게 확실히 느껴진다. 통실통실한 엉덩이를 짓뭉개버릴만큼 세게 움켜쥐고 나는 거친 좆질을 계속했다. 귀두 끝에 끈끈한 점액이 와서 닿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만족스럽고 따뜻한 포만감이 등줄기를 타고 짜르르 흘러내렸다.

이제 서서히 한계였다. 아까 유미와의 워밍업으로 인해서 이미 자지는 사정 직전까지 갔었던 상태다. 그 상태로 이만큼 오래 박아댄 것도 참 내가 생각하기에도 놀라운 일이었다. 요도를 타고 뿜어져 나오려는 좆물을 꾹꾹 눌러 참는 것도 기술이었지만 그것도 끝이 있었다. 첫번째 좆물을 싸질러 줄 때가 온 것이다.

야... 민아야... 안에 싼다...

아... 흐윽... 흥....

알아듣지도 못하는군. 뭐, 상관없지. 영호 녀석도 지금쯤 유미 보지 안에다가 싸지르고 있을 텐데.

싼다... 허리 제대로 돌려라... 씨발... 으윽...

아학... 하앙... 하악!

나는 절정에 다다랐음을 느끼고 허리 놀림에 빠르게 박차를 가했다. 자지 뿌리 밑 불알까지 좆물이 꽉 차오른 것이 느껴졌다. 간질간질한 사정기가 짜릿하고 묵직하게 타고 올라왔다. 좆물이 요도 구멍에서 솟구쳐오름을 느끼고 나는 유미의 구릿빛 매끈한 엉덩이를 양 손바닥으로 미친듯이 내리쳤다.

- 짜악! 짜아악! 짜악...!

아악! 하흐윽! 으흑... 크흑...

보기 좋게 그을린 탐스러운 엉덩이에, 비록 불이 꺼져 있어 보이지는 않더라도, 시뻘건 손자국이 채찍 자국처럼 새겨지고 있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극도로 예민해진 촉감이 끝내주는 이 손맛에 광분하고 있었다. 아까 유방에 따귀를 날릴 ‹š처럼 거부할 수 없는 중독성이 느껴지는 감칠맛이었다.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지게 짝짝 찍어줄 ‹š마다 어두운 방 안에 썩 듣기 좋은 메마른 소리가 퍽퍽 울려퍼졌다. 손바닥에서 울려나오는 소리와 민아의 풍만한 엉덩이가 내 사타구니에 부딪혀 뭉개지는 소리는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에 맞추어 엉덩이가 엉망진창으로 유린당하는 고통을 비명과 신음성으로 호소하는 민아의 목소리. 가히 폭력 속의 쾌감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메마른 연주가 귓전을 풍족하게 메웠다.

크으윽....!

- 찌익... 찌익... 찍....

가래 끓는 듯한 굵은 숨소리와 함께 나는 뒷치기 자세 그대로 민아의 보짓 속에 엄청난 양의 좆물을 꾸역꾸역 토해냈다. 좆뿌리까지 휘감고 있던 질벽과 끈끈한 애액 외에도 방금 내 요도에서 쏟아져나온 정액이 그녀의 보짓 속을 한층 더 질척질척하게 적셔놓고 있음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아... 아항... 하...

헉... 훅.... 허억...

내 등줄기에서도 땀이 흥건히 흐르고 있었다. 이만큼 강렬한 사정은 정말로 오랜만이었다. 진한 사정감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 보지 속에 아직도 박혀있는 자지를 통해서 온 몸을 마치 욕조의 온수 속에 있는 것처럼 그득하게 휘감았다.

나는 그대로 두 눈을 감고 이 황홀경의 여운을 그대로 음미했다. 아직도 요도 구멍에서는 좆물의 찌꺼기들이 찔끔찔끔 쏟아지고 있었다. 따뜻한 보지 속에서 헤어나오기도 싫은 마음에 보기 드문 명품 엉덩이를 꽉 움켜쥔 채로 잠시 그대로 굳어있었다.

이윽고 나는 마음 먹고 보지 속에서 쪼그라들기 시작한 자지를 쑤욱 뽑았다. 유미 때와 마찬가지로 맥 빠지는 바람 소리가 쉬익 하고 한차례 울렸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만족스러웠다. 갖고 싶었던 것을 마침내 힘들여서 손에 넣었을 때만이 느낄 수 있는 포만감과 성취감... 그리고 정복감.

하아... 아아... 학...

시트에 개처럼 엎드려 고개를 박은 민아의 치켜든 엉덩이 사이에서 걸쭉한 씹물이 줄줄 흐르고 있다는걸 어둠 속에서도 알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의 보짓물과 내 정액이 뒤섞인 음탕한 액체가 동굴을 적시고 보지 속에 고이다 못해 줄줄 흘러 시트에 방울방울 떨어져내리고 있었다.

나는 민아에게 쉴 틈도 주지 않고 침대에 벌러덩 드러 누운 다음 엎드린 자세 그대로 그녀를 번쩍 들어 내 몸 위에 태웠다. 아까 유미에게 했었던 일의 역순이었다. 69 후의 삽입이 아닌 삽입 후의 69. 얼마나 빠는지 이제 실력 좀 볼 차례였다.

민아야... 빨아.

으... 흥... 흑...

어서. 빨라구.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아서 탱탱한 엉덩이를 다시 두어차례 짝짝 갈겨주니 이 년이 말을 알아들어서라기보다는 얼굴 앞에 좆이 들이밀어지자 그 모습을 보고 뭘 해야하는지 직감적으로 알아챈 듯 했다. 민아는 우는 건지 술주정인지 분간이 안 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흐끅... 흑... 아, 아까.... 해줬....잖아...

아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곧바로 이해가 되었다. 이 년, 아까 전에 영호 자지를 빨았었구만. 에이, 난 그것도 모르고 이 년 입에다가 혀도 집어넣고 그랬는데... 괜히 찝찝하게시리. 하기사 나도 유미한테 좆 빨게 했으니 뭐.

한번 더 빨아봐. 보짓물이랑 좆물 묻은거 깨끗하게 빨아먹고.

흐윽...

빨리 안 빨아?

- 짜악!

마치 말 탄 기수가 말 엉덩이를 갈겨 재촉이라도 하듯이 나는 민아의 엉덩이를 세게 짜악 후려쳤다. 굴욕감을 느끼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인 건지 모르겠지만 화들짝 놀란 그녀가 이윽고 쪼그라든 내 축축한 자지를 입에 물고는 쭉쭉 빨기 시작했다.

으음....

나도 민아의 보지를 좀 빨아볼까 하다가 지금은 그냥 이대로 벌렁 누워 서비스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팔을 대자로 벌리고 눈을 지그시 감았다. 사정 후에 쪼그라들어 감각이 예민해진 귀두와 좆대가 뱀처럼 날름날름 감겨오는 혀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으... 음... 씨발년... 잘 빠네....

펠라치오 솜씨만 놓고보면 유미는 민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적어도 민아 년이 서너 수 정도는 앞서 있었다.
엉성하게 혀를 써서 표먼을 핥아대는 정도는 유미도 할 수 있었지만, 기둥 밑뿌리와 불알 아랫부분까지 넘나들며
구석구석 핥고 빨아주는 여자는 흔치 않았다. 만취한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이 정도라?

어린 년이 참 맹랑하기도 하다. 도대체 몇 명이나 빨아봤길래. 미끌미끌한 타액과 혀끝이 불기둥을 감싸매듯이 꼼꼼히 자극을 해대니 죽어있었던 자지가 다시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오물거리는 입 안에서 천천히 커져가던 자지가 마침내 우뚝 발기되어 자연스럽게 그녀의 고개도 들어올려졌다.

으음... 좋아 좋아... 나도 상을 줘야지.

나는 상체를 조금 일으켜 가슴팍 정도에 위치한 그녀의 엉덩이를 좌우로 움켜잡았다. 유미에 비해 키가 조금 작다보니 69를 할 때 보지 계곡이 얼굴 앞에 놓이는 위치가 아무래도 이쪽이 좀 더 멀었다. 고개를 쭉 들이밀면서 엉덩이를 좌우로 활짝 열어 벌리고, 아직도 씹물로 축축히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 구멍을 추잡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으... 씨발... 그러고보니 이 년 안 씻었지.'

술에 곯아 떨어진 민아는 아직 샤워도 제대로 안 한 상태였다. 사람인 이상 보지에서 좋은 향기가 날 리는 없었다. 우리 유미는 그래도 깨끗히 씻어서 똥구멍에서도 향기가 나던데.... 보지 구멍에서 나는 시큼한 냄새와 몸 전체에 배인 술 냄새가 섞여 생각보다 참고 빨기가 꽤 힘들었지만 첫 스와핑을 하면서 이런 경험도 기념해볼만 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수 밖에 없었다.

보지 구멍 표면과 축축히 젖은 클리토리스를 혀로 애태우듯 간질여주고는 서비스로 눈 딱 감고 항문까지 빨아줬다. 역시나 똥구멍에서 구린 내가 났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도 꽤 잘 참았다. 오늘 원없이 따먹히는 대신에 이 정도 쯤은 서비스 해줘야지...

아학... 하앙... 하아앙... 오, 오빠... 기분 좋아.... 하앙....

우습게도 이 년은 제 보지랑 똥구멍을 빨아주니 좋다고 온 몸을 부르르 떨어대며 노골적인 섹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직까지 자기 남자친구가 지 껄 빨고 있다고 생각하니 좋을 수 밖에.... 항문을 빨아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술기운 ‹š문인지 아니면 영호가 평소에 자주 빨기 때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야... 민아야... 보지 빠는게 좋아... 똥구멍 빠는게 좋아...?

아... 하앙.... 아학.... 두... 둘다... 좋아.... 흐응....

이 년 봐라... 큭큭. 그래도 아까보다는 제정신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인지 제법 말도 알아듣는다. 완전히 깨고나면 과연 이 상황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까?

둘 중에 하나 골라... 하나만 해줄테니까.

아앙.... 하아.... 거, 거기....

거기 뭐? 보지랑 항문 중에 똑바로 말해.

보, 보지....

보지 빨아달라구?

으... 으응... 거기가... 좋아....

알았어. 음탕한 년. 기다려봐.

나는 69 자세를 풀고 민아를 다시 거꾸로 뒤집었다. 이제 다시 천장을 보고 눕게 된 민아의 다리를 하나씩 잡고 활짝 벌려 M 자 형의 다리를 만든 후 보지에 입을 대고 또 정성스럽게 빨아주기 시작했다.

아흑... 으아응... 조... 좀 더 위... 위 쪽....

허, 이 년이 이제 감 놔라 배 놔라 요구까지.... 하지만 지금은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기로 혓바닥 끝을 위쪽으로 조금 올렸다. 이제보니 이 년의 클리토리스는 자연 돌출형이었다. 돌기만을 정확히 노리려면 최대한 흥분시킨 후 발딱 선 클리토리스를 집어내어 자극해야 했던 유미와는 다르게 민아는 혓바닥으로 조금만 기교를 부려도 클리토리스 자체만 집중해서 자극할 수 있었다.

참으로 섹스 파트너 삼기에 안성맞춤인 년이었다. 꼴리게 만들기도 쉽고, 남자를 쉽게 꼴리게도 하는 년.
클리토리스를 집중 공격해주니 이 년이 아주 허리를 S 자로 이리저리 비틀고 튕겨대며 거의 숨 넘어갈듯이 달뜬 숨을 마구 토해내기 시작했다.

오... 오빠... 하아... 하아악.... 나... 나....

-  츄룹 ... 쭈웁 쭙... 쩝쩝...

골반이 부들부들 떨리며 경련하고 있었다. 클리토리스가 파르르 떨리는 것이 보였다. 보지 구멍이 움찔움찔거리며 수축과 팽창을 반복했고 항문이 오므라들었다. 두 구멍이 벌름벌름 날뛰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민아가 곧 오르가즘에 도달할 것임을 알았다. 사정하려고 하는 것이다.

쩝... 쩌업... 보짓물... 그대로 싸....

하아아...!! 아항....!! 하악!! 하으으윽!!

마치 발작을 하듯 온 몸을 뒤틀며 떨어대던 민아는 한번 크게 허리를 꺾은 다음 그 직후 엄청난 약의 보짓물을 내 얼굴 위로 콸콸 쏟아냈다. 오줌을 싸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물총처럼 굵은 물줄기 형태의 애액 줄기가 얼굴에 와서 부딪혀내렸다. 나는 군말없이 샘물을 받아마시듯 보지에 입을 대고는 그 많은 양의 애액을 맛보았다.

비릿하고 밋밋한 맛. 하지만 절정에 다다른 여자가 싸지르는 보짓물은 오히려 악취가 덜 나는 법이다. 그럭저럭 못 참을 수준은 아니었다. 한 차례 돌풍같은 오르가즘이 세차게 불고 지나가자 그녀는 온 몸에 힘이 빠져 양 팔을추욱 늘어뜨렸다.

아까 뒷치기 박을 ‹š만 해도 뻑뻑히 메말라 있었던 그 조개 동굴이 이제는 거의 홍수가 나서 애액으로 범람하고 있었다. 그 축축하고 끈적한 조개의 생살 감촉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지. 겨우 시작인데. 원래 여자는 자고로 2차 오르가즘이 더 강렬한 법이라고 했다. 하물며 넌 앞으로 3차, 4차... 내가 힘이 완전히 빠질 때 까지 내 좆물을 받아줘야 하는데 벌써 지치면 안 되지.

나는 M 자로 다리를 벌리고 있었던 그 모양새 그대로 민아의 보지 안에 냅다 좆을 박아넣었다. 갑작스런 삽입에 대자로 축 늘어져있던 그녀의 사지가 다시 움찔하며 경련했다. 만취 상태의 오르가즘이라...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군. 후후... 하기사 이제 그녀는 제대로 된 말은 커녕 신음소리도 내기 힘들 정도로 보였다.

- 쑤컥 쑤컥... 쑤욱... 질꺽 질꺽.... 축....

아까 뒷치기로 박을 때와는 너무도 다른 느낌. 그 뻑뻑하고 꽉 조이는 쫄깃한 느낌이 사라진 대신에 질펀하게 미끌거리는 축축한 질벽의 느낌과 방 안을 가득 메아리치는 특유의 보짓물 마찰 소리가 남았다. 앞치기로 보지를 쑤셔대며 손을 뻗어 한 손으로는 그녀의 허벅지를 두르고 손바닥을 활짝 펼쳐 엉덩이 전체를 쥐었다. 그리고 새끼 손가락을 곧게 세워 골짜기 안으로 밀어넣은 후 벌름거리는 항문에 꽂아넣고 마구 후벼댔다.

그리고 남은 한 손은 그녀의 탱탱하고 풍만한 유방 한쪽을 쥐고 마음대로 뭉개고 으깨며 호강시켜주었다. 보지와 항문과 유방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으려니 마치 세상을 다 가지기라도 한 기분이었다. 그 동시다발적인 자극을 받는 민아는 크게 신음소리를 지를 힘이 없어서 그렇지, 부들부들 온 몸을 떨고 튕겨대는 것이 거의 미칠 지경이라는 것을 섹스 특유의 교감으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아... 아아앙.... 하아아아아.... 으.... 으아앙....

좋아...? 민아야, 좋아?

아아...으으하앙... 으으응....

긍정인지 섹소리인지도 모를 대답이 무의식 중에 흘러나온다. 나는 그 때 섹스의 황홀경에 빠진 민아의 얼굴을 처음으로 보았다. 사실 그러고보니 오늘밤 유미와도 민아와도 계속 뒷치기만 해온 탓에 섹스를 하면서 상대방의 얼굴을 들여본 것이 처음인데, 지금 이 순간 민아의 얼굴을 정면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섹시하게 생긴 여우같은 년의 얼굴이 색기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아파하는 것인지 쾌감에 떠는 것인지 모를 야릇한 표정. 그 도발적이고 당돌하던 눈매가 지금은 그저 쾌감에 찌들어 내 좆질 앞에 굴복해서 파르르 떨고 있었다.

바로 이 느낌. 섹스로 무너진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본 순간 어떤 체위나 자극으로도 채워줄 수 없는 흥분이 온 몸을 휘감았다. 바로 이 정복감.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소원해왔던 것을 이루었다는 만족감.

'이 맛이구나... '

육체적, 정신적인 만족이 더없이 충만하게 차올랐다. 이 얼굴, 이 표정, 이 모습도 단연 사진으로 남겨둬야한다. 평생을 두고두고 기념할 만한 사진이 될 것이다. 사진을 찍으려면 불을 켜는게 좋겠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 신이 나서 그녀의 보지에 피스톤질을 사정할 때까지 연거푸 계속했다.

정상위로 한번 더 좆물을 쏟아낸 다음에도 나는 몇 번이고 계속해서 그녀의 보지를 먹었다. 그 날 밤 나는 족히 일곱이나 여덟번은 넘게 사정했을 것이다. 네 번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세지 않아서 그렇지 어쩌면 더 많을 수도 있었다. 마침내 온 몸 구석구석에서 좆물의 찌꺼기까지 다 짜낸 듯한 무기력감이 찾아오고 나서야 나는 만신창이가 되어 좆물범벅이 된 민아의 알몸뚱아리를 내버려둔 채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세번째 삽입부터 불을 켰던 탓에 환하게 밝혀진 조명이, 온 몸이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실신해서 널부러진 침대 위의 미인을 적나라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렇게 어느새 아침 해가 밝아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