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 이모야. 그래도…”
새벽입니다.
이모는 내 옆에 누워있습니다.
어느새 세수를 하고 화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옷은 걸치고 있지 않습니다.
알몸인 것입니다.
나는 이모의 가랑이를 벌립니다.
온통 시커먼 털로 뒤덮인 조가비가 내 시야에 들어옵니다.
“아이, 짓궂기는…. 그렇게 밤새도록 보고도 또 보고 싶어?”
이모는 그런 말을 해놓고는,
뭔가 어색했던지 얼굴을 붉히며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엷은 색조의 화장과 짙은 밤색의 립스틱 ―.
그리고 나이를 속 일수 없는 눈가의 잔주름 ―.
그 모습은,
분명 마흔 네 살 중년여인의 무르익은 아름다움입니다.
요염함과 정갈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그 아름다움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어젯밤에도,
이모는 내 불기둥을 자신의 조가비 구멍에 끼우고 발광을 했습니다.
그녀는 나의 어머니와 성(姓)을 달리하는 친자매입니다.
외할머니가 같은 어김없는 나의 친 이모인 것입니다.
또한 이모는 나의 미술공부를 지도해 주었던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나는 여기서,
이모와 내 사이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씌워진 부도덕의 너울이 조금이나마 벗겨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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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와 내가 섹스를 나누기 시작한 것은 3년쯤 전이었습니다.
그 무렵 나는 경기도 외곽지역에서 군 복무 중이었습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나는 억척스럽게 주말외박을 챙겼고,
그럴 때면,
어김없이 서울에 있는 이모 집을 찾았습니다.
이모와 섹스를 해야겠다는 음탕한 마음을 먹기 시작했었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은 아무리 성(姓)이 다르다지만,
그래도 엄연한 이모인데 어떻게 섹스를 나눌 생각까지 하게 되었느냐고
나를 힐난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런 힐난을 감수하면서 까지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나름대로의 까닭이 있었습니다.
이모는 내 자지에 까만 거웃이 들판의 새싹처럼 드믄드믄 돋아날 때부터,
상상 속 나의 섹스 상대자였습니다.
농익은 즙이 곧 배어날 것만 같은 육감적인 몸매 ―.
여자의 음부, 그 자체를 연상시킬 만큼 요염한 얼굴 ―.
그러한 것들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어떤 때는,
이모와 섹스를 한번하고 죽으라면
그렇게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기기까지 했습니다.
사춘기의 열정이 한창 달아오를 무렵에는,
발가벗은 이모의 알몸에 안기는 상상을 하느라 마치 열병에 걸린 사람처럼
며칠씩이나 이불을 머리 위까지 뒤집어쓰고 끙끙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모가 아닌 다른 여자의 몸을 알아버린 성인이 되었을 때는,
남편과 사별한 이모의 굶주림을 채워줄 남자는 오직 나 밖에 없다는
황당한 생각을 갖기도 했는데,
그 마음은 정말 집요했습니다.
나의 그런 상상과 열망이 근친상간이라는 반(反)윤리라는 것을,
나는 모르지 않았음은 물론입니다.
그 때문에 무척 괴로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애써 자기 합리화에 몰두했고,
기어이 나만의 논리를 세웠습니다.
자기 합리화에 성공했던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꽤나 어처구니없어 할 그 논리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 아주 아주 먼 옛날로부터 따지고 보면 서로가 친척 아닌 사이가 어디 있겠어?
더구나 어머니와는 성이 다르잖아. 어머니와 성이 같은 이모하고 하는 것보다는
훨씬 괜찮은 것 아니겠어. 그보다도 아버지와 성이 같은 고모랑 하는 것보다는
더욱 괜찮은 것이고, 일본 황실에서는 황족의 씨 보존을 위해 근친상간을 허용한
다지 않은가? 그런데 하물며 평범하기 그지없는 내가. ―
그러한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개발하여,
내 딴의 자기합리화에 성공한 나는
이모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북돋아 나갔습니다.
어느 외박 날이었습니다.
그날 나는 여느 외박 때처럼 부리나케 이모 집에 가지 않았습니다.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계획은,
며칠이나 머리를 짜내며 골몰해야 할 정도로 치밀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일치감치 친구 몇 놈을 불러내어 술을 마셨습니다.
주량을 계산하며 적당히 마셨습니다.
술은 취하되 인사불성이 되도록 마시면 아니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정 가까이 되어 친구들과 헤어져 이모 집으로 향했습니다.
소주 한 병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였습니다.
골목입구에서 그 소주를 옷 곳곳에 뿌렸습니다.
내 몸에서 술 냄새가 진동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건 내 계획의 하나였습니다.
이모로 하여금
내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만취되었다고 여기게끔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모는 나의 그런 수작에 잘 말려들었습니다.
“아휴, 이 술 냄새… 어디서 이렇게…”
현관문을 따주며 이모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 말에 대꾸를 하지 않고 군화를 풀고 거실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이모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으윽! 미영이구나… 끄억! 아! 취해…”
나는 ‘미영’ 이란 이름을 가진 여자를 알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무 여자이름을 들먹인 것입니다.
너무 취해 인사불성이어서 이모를 ‘미영’ 으로 착각하는 연기를 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모의 어깨를 껴안았던 팔을 풀면서,
또 연극 대사를 뇌까렸습니다.
“끄억! 미영아!… 나, 나 있지…. 미영이랑 하고 싶어 주 죽을 뻔했어! 끄억!…”
나의 연기는 완벽했습니다.
이모의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층계단을 오르다 비틀하며 몸을 벽에 기대었습니다.
이모가 황급히 다가와 부축했습니다.
나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척하며 이모의 부축을 받고 이층의 방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침대 위에 벌렁 들어 누었습니다.
“후 푸푸, 미영아!… 오빠 옷 벗겨야지…. 후푸! 그래야 할 것 아냐!…”
“아니! 얘가 오늘 왜 이래에?… 사람도 분간하지 못하고…”
이모는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는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습니다.
양말부터 벗겼습니다.
다음은 군복 상의를 벗겼습니다.
그리곤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바지 혁대를 끄를 차례였기 때문입니다.
바지도 벗겨야 할지 말지를 망설이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그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뭐 하는 거야? 후 푸푸…. 아! 바지도 벗겨야지…”
그러면서,
이모의 사타구니로 손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잠옷 원피스 앞섶을 들추고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내가 그토록 헤집어 보고 싶어 하던 조가비 터럭이 만져졌습니다.
이모는 순간적으로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내 손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뿐이었습니다.
자신의 팬티 속에 들어간 내 손을 빼내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나는 다시 혀 꼬부려진 말을 했습니다.
“어서! 어서 벗기라니까, 끄윽!…. 근데, 미영이 여기 털이 왜 이리 많아졌어?…”
그렇게 말하면서 손을 좀 더 아래로 내렸습니다.
두툼한 큰 꽃술(대음순) 살점이 만져졌습니다.
그런데도,
이모는 자신의 팬티 속 내 손을 빼내지 않았습니다.
내 아랫도리가 불끈거리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
혁대를 끄르는 이모의 손은 떨리는 듯했습니다.
혁대를 다 끄른 이모는 발치께로 갔고,
그 바람에 내 손은 이모 팬티 속에서 빠져나와 버렸습니다.
이모는 힘들게 바지를 내 몸에서 빼 내었습니다.
바지가 발에서 벗어나자마자,
나는 팬티를 아래로 내려버렸습니다.
자지가 튀어나와 천장을 향해 끄덕거렸습니다.
나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을 만한 몇 마디를 중얼거리다가,
이내 눈을 감고 코 고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깊은 잠에 빠진 척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야 이모가 무슨 행동을 하고 싶어도 마음 놓고 할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모가 서있는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 방향에는 유리로 된 창문이 있었습니다.
그 유리에는 이모의 모습이 비쳐져 있었습니다.
나는 이모가 어떤 음탕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 예상은 적중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었습니다.
이모는 내가 눈을 감고 잠에 빠진 줄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그러한 예상은 한 치의 빗나감 없이 적중했습니다.
창문유리에 비친 이모는 꼼짝 않고 서 있었습니다.
그건 이모의 마음속에 음탕함이 꿈틀대고 있음을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모는 내 몸에 이불을 덮어 주고 방을 나섰을 것입니다.
이모의 눈길은 내 아랫도리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나는 꼿꼿이 선 아랫도리 그것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음탕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이 풀죽어 버린다면
이모 마음속의 음기도 사그라질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모는 손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손을 천천히 나의 자지에 향하게 했습니다.
아주 가까이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자지에 닿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모의 입이 벌어졌습니다.
눈길에는 야릇한 음기가 발산되고 있었습니다.
이모는 나머지 한 손으로 잠옷 원피스의 아랫자락을 걷어 올렸습니다.
그리곤 팬티 속으로 자신의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거울에 비쳐진 이모의 손목은 분명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조가비를 문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계속해서 코 고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이모의 벌어진 입술 사이로 얕은 신음이 새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엉덩이를 미세하게 흔들기도 했습니다.
이 삼분동안 그러던 이모가 갑자기 팬티 속에서 손을 빼내었고,
방망이 가까이 두고 있던 손도 거두었습니다.
나는 더욱 흥분했습니다.
이모의 다음 행동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이모는 허리를 굽혀 무언가 집어 들었습니다.
그건 내가 벗어 내 던졌던 나의 팬티였습니다.
이모는 그걸 들고 방을 나갔습니다.
잠시 후,
나도 침대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습니다.
이모가 내 팬티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벽에는,
이모 침실에서 뚫린 손바닥 두 개 크기의 통풍 창문이 있었습니다.
나는 발소리를 죽여 그곳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그 창문을 천천히 열었습니다.
겨우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만큼만 열었습니다.
그 정도만 열어도 침실내부를 들여다보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이모는 화장대 모서리에 서 있었습니다.
몸에는 실오라기 한 올 걸쳐진 게 없었습니다.
한 손은 입에 갖다 대어져 손가락 하나를 입에 넣고 있었고,
나머지 한 손은 젖무덤을 주무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장대 모서리에 하얀 색의 천이 언뜻언뜻 보였습니다.
이모의 큰 엉덩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내 팬티인 듯싶었습니다.
이모의 가랑이가 약간 벌어진다 싶었는데,
엉덩이가 움찔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화장대 모서리에 조가비를 대고 비비고 있었던 것입니다.
엉덩이의 움직임이 다양했습니다.
앞뒤 좌우로 씰룩이는가 하면,
원을 그리듯 빙빙 돌려지기도 했으며,
무언가를 퉁겨내 듯 끄덕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입은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곳에서 신음이 뱉어졌습니다.
“우 흐흐… 니, 니껄 넣고 싶어…”
이모가 표현한 ‘니’ 라 함은 나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었습니다.
이모가 내 아랫도리 그것을
자신의 조가비에 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모의 엉덩짝 근육이 몇 번 모아졌다 풀어졌습니다.
화장대에 조가비를 강하게 밀착시켰다가 떼곤 했던 것입니다.
엉덩짝 살점들이 부르르 떨렸습니다.
신음소리는 더욱 밭아졌습니다.
오르가즘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조가비가 화장대에서 조금 떨어졌습니다.
그곳에 깔려있던 천 조각이 확실히 보였습니다.
분명한 내 팬티였습니다.
이모는 그것을 집어 들었습니다.
조가비가 비벼졌음직한 부분이 젖어있는 것이 확실히 보였습니다.
오르가즘을 느낄 때 분출한 음수가 그곳을 적셨던 것입니다.
이모는 내 팬티를 코에 대고 냄새를 맡으며 침대로 걸어갔습니다.
나머지 한 쪽 손에는 로션 병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뚜껑이 공 모양으로 디자인된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모가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예상은 내 아랫도리를 염치없이 불끈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모는 좀 전 보다 더욱 음탕스러운 자위를 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모는 침대 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베개를 세로로 길게 하여
침대 위쪽 상판에 비스듬히 세웠습니다.
그 베개에 등허리를 뉘인 이모는,
무릎을 약간 세워 두 다리를 벌렸습니다.
나는 허벅지 안쪽 끝에 음탕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이모의 시커먼 음부를 정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모의 벌린 가랑이가 통풍창문에 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모는 나의 팬티 벨트부분 양 끝자락을 두 손으로 펼쳐 잡고는
느긋한 눈빛으로 응시했습니다.
그리고 중얼거렸습니다.
“너무 커! 정말 커!…. 으흐 으…”
내 팬티가 이모의 코에 갖다 대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였습니다.
이모는 팬티를 코에서 멀리하여 두 손으로 팬티를 뒤집었습니다.
그리곤, 내 자지 끝이 닿았을 부분에 손가락 몇 개를 대고 다시 코에 가져갔습니다.
그 부분에는 분명 나의 성기 냄새가 짙게 배어 있었을 것이었습니다.
이모는 그 냄새를 들이마시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모의 눈이 지긋이 감겼습니다.
그러면서 한쪽 손을 아래로 뻗어 자신의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었습니다.
진주알(클리토리스)은 이미 표피를 뚫고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무섭게 발기해 있었습니다.
발겨진 동굴 입구에서는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흐으 흐흐… 우우 후훗! 흣! 흐흐 흣!…”
신음소리도 점차 짐승의 앓는 소리를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모의 지긋이 감겼던 눈이 떠졌습니다.
팬티를 그냥 코에 갔다 댄 채였습니다.
이모는 팔을 길게 뻗어 로션 병을 집어 들고는
팬티로 로션 병의 뚜껑을 덮어씌웠습니다.
그리고 음기 서린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넣고 싶었어…. 내 거기에 담고 싶었어, 정말이야…. 흐으 흐… 막 쑤셔줘야 해…”
이모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로션 병을
이마와 콧잔등, 뺨, 눈시울 등등 얼굴 구석구석을 천천히 비벼댔습니다.
그리고
귀에 갖다 대기도 하고,
콧구멍 바로 아래에 대면서 심호흡을 하는가 하면,
젖무덤과 젖꼭지를 슬슬 문질러 대기도 하였습니다.
배꼽주변에서 원을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나는 이모의 그런 행위 마디마디에 순간적인 착각에 빠지곤 했습니다.
그 로션 병은 발기한 나의 성기였고,
나는 그 끝으로 이모의 얼굴 곳곳을 비벼대는 그런 착각이었던 것입니다.
로션 병이 점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모는 가랑이를 더욱 벌렸습니다.
동굴 안 붉은 속살이 언뜻 보이기도 했습니다.
로션 병 끝이 진주알에 비벼졌습니다.
그와 함께 이모의 눈에서는 음기서린 광채가 이글거렸고,
양미간에 주름이 잡혔습니다.
이모는 진주알에 대어진 로션 병을 빙빙 돌리기도 하였고,
꾹꾹 누르기도하였습니다.
나는 내 팬티가 로션 병에 덮어씌워져 이모의 조가비에 문질러진다는 사실만으로도,
견딜 수 없는 흥분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이모는 한껏 벌렸던 허벅지를 오므렸습니다.
로션 병이 음부에 대어진 채였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꿈틀거렸습니다.
허벅지에 힘을 주었던 것입니다.
아랫배 살점도 불룩거렸습니다.
조가비를 조이려고 아랫배에 힘을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모의 두 손은 젖가슴을 움켜잡고 있었습니다.
입은 더욱 크게 벌어졌습니다.
고개는 뒤로 잦혀졌고,
코는 벌름대었습니다.
눈에서는 음기가 아니라 광기 서린 빛이 발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모가 또 한 번의 강렬한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이모는 얼굴을 베개에 깊고 묻고는 양다리를 길게 뻗었습니다.
그렇게 한 동안 죽은 듯 꼼짝도 않고 누워있었습니다.
오르가즘의 여진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엉덩이가 간헐적으로 떨리고 있었고,
그 엉덩짝 계곡 아래로 보이는 음부에는
음수로 지저분하게 적셔진 터럭들이 엉키어 있었습니다.
이모는 그렇게 오르가즘의 여진을 즐기다가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나는 발소리를 죽이며 이층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모의 굶주린 성욕을 기어이 내가 풀어줄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그 날 나는 결국 이모와 섹스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몇 번의 자위를 하다가 깊은 잠에 빠져버렸던 것입니다.
그로부터 이주일 후였습니다.
나는 또 외박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날도 나는 이모 집을 찾았습니다.
여느 때처럼 이모는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주일 전의 그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저번 외박 때는 웬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어?’ 라든지,
‘미영이가 누구니?’ 라든지
하는 응당 던질만한 질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늦은 밤이었습니다.
나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고,
이모는 국전에 출품할 작품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이모가 거실로 나와 나에게 물었습니다.
“상국아, 우리 맥주 한 잔 할까?”
“예, 그렇게 하죠…. 제가 준비 할 게요.
이모는 무언가 속상하는 일이 있는지 그날따라 많은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속상한 그것이 무엇인지는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나도 그것이 궁금했지만 굳이 알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빈 맥주병이 거의 열병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이모는 내 무릎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습니다.
나는 영문은 알 수 없었지만 이모가 안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흐느끼느라 들썩이는 어깨에서 깊은 연민의 정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나는 정말 나쁜 놈이었습니다.
그 순간에도 이모께 음탕한 생각을 품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날 이모는
허벅지께 까지 내려오는 긴 남방셔츠와 핫팬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나는,
남방셔츠 깃 사이로 언뜻 보이는 이모의 풍만한 유방과
핫팬츠에 씌워진 엉덩이의 갈라진 곳에 눈길을 두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때까지 그렇게 가까이서 여자의 체취를 느껴 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슴이 더욱 두근거렸습니다.
발기한 내 성기가
이모의 항아리 같은 엉덩이에 마구 비벼지는 환상도 일었습니다.
나는 조심스럽게 이모의 상체를 일으켜 세워 소파에 바로 앉게 했습니다.
이모는 취기에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다리를 벌린 채 등받이에 기대어 두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곧 잠이 들었습니다.
온 몸을 축 늘어트린 채 하얀 허벅지를 벌리고 자고 있는 이모의 모습은,
천진스러움과 음탕함을 함께 느끼게 했습니다.
“이모…. 이모가 좋아요.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듯 낮은 소리로 말하면서
이모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은은한 화장품 냄새와 연한 비누 냄새가 내 코를 간질였습니다.
이모는 내 어깨에 손을 얹어 나를 안으며 등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잠결인 듯 했습니다.
나는 이모 가슴에 얼굴을 더욱 파묻었습니다.
겨드랑이의 묘한 냄새가 화장품 냄새와 어우러져 내 코를 자극했습니다.
나는 그 냄새가
마흔 네 살 이모 특유의 체취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모가 나지막이 말했습니다.
“이러고 가만히 있자!… 더 이상은…”
그러나 나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젖가슴에 입술을 갖다 대었습니다.
비록 옷 위로 그랬지만 젖가슴의 뭉클거림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거부의 몸짓을 짓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한쪽 손으로 이모의 남방셔츠 단추를 하나씩 끌러 앞섶을 풀어헤쳤습니다.
이모의 상체가 완전히 노출되었던 것입니다.
두개의 큰 젖무덤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아래로 조금 쳐져 있었고,
젖꼭지는 검붉은 색을 띄며 꼿꼿이 서 있었습니다.
나는 조심스럽게 그 젖가슴을 주물렀습니다.
손바닥에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이 느껴졌습니다.
“으, 으으… 이 이러면 안 돼… 나 난 상국이 이모인 걸…”
이모의 입에서 달뜬 신음소리가 뱉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아랫배 뱃살을 쓰다듬고 있던 손을
핫팬츠 속으로 디밀어 넣었습니다.
두둑의 터럭이 막 손끝에 닿아질 때였습니다.
이모는 갑자기 내 손목을 꽉 붙들었습니다.
그리곤 위로 빼내었습니다.
“아니야, 이건 아니야! 이럴 순 없어!…. 미안해!”
그러면서
이모는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침실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잠시 후,
나는 ‘찰칵’ 하는 도어 콕 누르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이모가 침실 문을 잠갔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귀대하려고 집을 나설 때까지
나는 이모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모가 침실에서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날 부대로 돌아간 나는 내내 전전긍긍했습니다.
이모에게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는 죄책감과
꼭 끝장을 보아야 하는 일을 끝내지 못한 미진함이
내 머리를 어지럽혔던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내 머릿속에는 이모의 뭉실한 젖가슴과 알몸 상체가 떠올려졌습니다.
그리고
손끝에 닿을락 말락했던 꼬불꼬불한 조가비 터럭 감촉이 좀처럼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 근무를 하면서도 그 전전긍긍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보냈습니다.
나는 다음 외박 때 어떻게 하든 결론을 내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모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든,
아니면 이모를 범해버리든 끝장을 내기로 결심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찾아오는 다음 외박은 너무 길게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십 여 일을 기다려야 했던 것입니다.
초조했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들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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