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2일 토요일

엄마의 외출, 아들편

오늘도 집에 돌아온 나는 엄마 때문에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컴퓨터가 또 말썽이었다. 벌써 몇 번째인지 몰랐다. 한두 달 전쯤인가, 대학에 입학 한 기념으로 꽤 성능 좋은 컴퓨터 한 대를 마련했다. 물론 엄마가 사 준 것이 긴했지만, 내 방에 놓고 쓰는 어엿한 내 컴퓨터였다. 

오늘도 바이러스였다. 도대체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는 지 삼사 일에 한 번 꼴로 바이러스였다. 내친 김에 바이러스를 치료하고 엄마가 흔적을 찾아보기로했다. 몇 군데 포털, 게임 사이트 등별로 특이 할 것도없는 것 같았는데, 우연히 한 채팅 사이트의 흔적을 찾아 냈다. 찾아 들어 가니 익히 알고있는 채팅 사이트 였고, 나 역시 고등학교 다닐 때 자주 이용했던 그 사이트였다.

엄마가 무슨 채팅 일까 싶었다가 다시 호기심이 생겼다. 아이디와 비번을 찾아내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일전에 메일을하고 싶다해서 가입시켜 준 적이 있었다. 그 것이었다. 엄마는 그 아이디와 비번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 아직은 서투니까 그러려니 싶었다. 갑자기 웃음이 터졌다. '늙은 섹시 여우'그 단어 때문이었다. 그 단어가 엄마의 채팅 별명이었다.

호기심이 생겨 그간주고 받았던 채팅 목록을 살펴 보았다. 역시 있었다. 엄마는 아직 삭제하는 법을 몰랐나 보았다. 처음 엔 별거 없었다. 따분하고 지루한 내용들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한 사람과는 제법 깊은 이야기까지 나누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갑자기 심장이 벌렁 벌렁 뛰기 시작했다. 엄만 지금 거실에서 TV를보고 계실 것이었다. 혹여라도 방에 들어 오면 큰일이지 싶었다. 잽싸게 방문을 걸어 잠 궜다. 그리고는 다시 그 목록을 불러왔다. 처음 엔 평범하게 시작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야기가 섹스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었다. 그 사람은 엄마에게 은근히 폰섹을 요구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해대는 야한 말들에 엄마가 약간 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 듯 그렇게 읽 혔다. 그러다가 점점 엄마의 말도 길어지고 있었고, 엄마가 평소에하는 생각들도 조금씩 알 수있게되었다. '엄마가 .. 우리 엄마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 읽고 싶은 호기심이 훨씬 강했다. 대화는 낯 뜨거울 정도로 깊어지고 있었고, 나도 모르게 침까지 꼴깍 삼키고 말았다.

대화의 마지막 무렵 엔 '보지'나 '좆'같은 단어들도 나오고 있었다. 그 사람도 엄마도 함께 그런 단어들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엄마에게 폰섹을 요구했다. 그리고 거기까지는 안된다는 엄마의 말로 그들의 대화는 끝나 있었다. 다 읽은 순간 심장이 내려 앉는 줄 알았다. 언제나 정숙 한 모습 아니면 정다운 모습 만 보이던 엄마였다.  

물론 나도 아빠없이 산 세월이 오래되어 그럴 수도 있으 려니하고 한편 으론 이해가되기도했다. 하지만 이건 이해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했다. 워낙에 강렬했던 엄마의 이미지 때문이었을지도 몰랐다. 아직까지 엄마는 직접 누구와 만나거나 폰섹을 한다거나 그런 적은없는 것 같기는했다.  

하지만 채팅 내용으로 만 보자면 엄마는 더 이상 내가 생각했던 그런 정숙 한 여인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엄마는 그 사람에게 누군가 남들이 자신을 훔쳐보고 있다는 상상을 즐긴다 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 것을 느낄 때면 항상 집에 돌아와 자위를한다고도 말했다. 누군가 자신을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그렇게 살짝 자신을 드러내 보는 게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도했다. 그냥 꾸민 말인지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말을했다는 자체가 내겐 충격이었다.

컴퓨터를 끄고 누웠지만 엄마의 채팅 내용이 머리에 선했다.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어도 목록의 양으로 만 보자면 엄마는 거의 매일 채팅에 빠져있는 듯했다. 그것도 오전과 오후를 가리지 않았다. 단지 저녁 시간에만 삼가는 것 같았다. 하긴 컴퓨터가 내 방에 있으니 저녁 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아무래도 무리 였을 것이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하다가 갑자기 나쁜 생각이 떠올랐다. 그냥 그 대상이 엄마 였기에 나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채팅이라면 알 수도 없을 터였다. 처음 엔 엄마의 생각 만 모두 들어보고 말 작정이었다. 다시 일어나 그 채팅 사이트에서 내 아이디와 비번을 찾았다. 그리고 별명까지 새로 만들어 두었다. '젊은 섹시 늑대'일부러 엄마처럼 맞추었다. 이 별명에 엄마도 호기심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고 여겨졌다.

다음 날 오전에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리고 학교 앞 PC 방에 찾아 들었다. 그 사이트에 들어가 열심히 별명을 검색했지만 아직 엄마는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하릴없이 게임하며 검색하며하다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의 별명이 검색되었다. 2 시쯤이었다. 재빨리 쪽지 보냈다. 한동안은 답이 없었다.  

이번엔 직접적으로 자극 해보기로했다. '혹시 가벼운 노출에 관심있으세요? 비밀스럽게. ' 아니나 다를까, 조금 머뭇 거리는가 싶 더니 답장이왔다. '여 어떤?' 엄마는 제법 채팅어까지 쓰고 있었다. '채팅방 만들어 초대 할게요.', '넹, 그렇게 하세여는.' 그리고는 채팅방을 만들어 엄마를 초대했다.

- 하이, 방가여.
- 넹 .. 방가.
- 난 35, 유부, 직딩.
- 넹 38, 유부, 주 부영 .. 연상이 넹 .. ^ ^

엄만 나이를 속이고 있었다. 벌써 40이 넘었는데. 좌우간 계속 대화를 이어 갔다. 주로 노출에 관한 것이었고, 내가 지어낸 이야기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계속 사실 이냐 만 연발하고 있었다.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마치 진짜로 내가 어떤 여인하고 채팅한다는 느낌까지 들고 있었다. 간혹 엄마로 여겨지지 않고 다른 여자로 느껴지기도했다.  

채팅은 그 다음날까지 이어졌고 그날 우리는 절대 만나지는 말자고, 그리고 폰섹은 안된다고 서로 합의했다. 대신 가벼운 노출은 한 번 시도해보기로했다. 일단 엄마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누군가가 자신만을 주목하고 있어야한다고했다. 그래서 마트를 선택했다. 마트에 가서 돌아 다니면 내가 가서 몰래 따라 다니면서 사진을 찍겠 노라고했다. 그리고 그 사진을 채팅으로 보내 준다고 말했다. 옷을 벗은 것도 얼굴이 보이는 것도 아니니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설득에 넘어 갔던 것이다.

약속 한 날 오후 3 시가되자 ** 마트로 달려 갔다. 엄마는 그날 하늘색 원피스에 스타킹을 신지 않은 채로 검정 샌들을 신겠다고했다. 그리고 혹여 비슷할 줄 모르니 머리를 뒤로 묶고 빨간 방울이 두 개 달린 끈으로 묶겠다고했다. 마트 안쪽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기다리는데, 택시에서 한 여자가 내렸다. 굳이 옷차림이며 다른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아도 엄마임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설마 나오 랴했었다. 근데 엄마는 자신이 말한 그대로의 모습으로 정해진 시간에 마트에 나타났다. 엄마의 관심은 사실이었다. 엄마가 마트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엄마인데도 불구하고 채팅 속의 여자와 오버랩되고 있었고, 심장이 떨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몰래 숨어서 그렇게 마트에 들어서는 엄마를 카메라로 찍었다. 그리고 물건을 고르는 모습, 가끔 이리저리 돌아 보는 모습,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 등 모조리 찍었다.  

엄마는 정말 무언가 의식한 듯 자꾸 평소와 다른 몸짓들을 보이고 있었다. 머리를 크게 쓸어 올린다든지, 팔을 머리 뒤로 묶는 척하며 겨드랑이를 내 보인다든지, 진열장 맨 아래에있는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일부러 주저 앉지 않고 허리 만 굽혀 살펴본 다든지 평소 엔 단 한 번도 내가 본 적이없는 행동들 이었다. 그런 행동들을 모조리 찍었다. 드디어 어머니가 마트를 나섰다. 곧바로 집으로 가서 채팅방으로 들어올 것이었다.

나 역시 재빨리 근처 PC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케이블을 꺼내 카메라와 연결 한 다음 채팅방에 들어가 엄마를 기다렸다. 엄마가 입장하고 있었다.

- 오늘 오셨나여?
- 네, 봤어요. 아주 훌륭 하시던 데요. 놀랐습니다.
- 어 ... 어머 .. 어쨌는 데요?
- 아주 섹시 하시던 데요. 아이디가 어울 렸어요. 늙은이라는 말만 빼 구요 ...
-? 아 .. 그 .. 그래요

그리고 계속는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오늘 찍은 사진들을 보내 주 주었고, 컴퓨터에 저장하는 방법까지 알려 주었다. 오늘 일에 용기가 났던 지 엄마는 다른 제안에도 별 문제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번엔 백화점이었다. 백화점 로비에서만있다 나오기로 합의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이번엔 문자로 지시하는 걸 그대로 해보기로했다는 점이었다. 대신 절대 전화하기는 없기, 그리고 너무 무리한 요구는하지 않기였다. 그러자고했다.

다음날 오후 같은 시간 그 백화점으로 달려가 2 층에 자리 잡고 로비를 지켜보고 있었다. 어제와 똑같은 차림으로 엄마가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곤 분수대 옆 벤치에 자리 잡고 앉았다. 문자를 보냈다. 전화 번호가 들킬 염려는 없었다. 처음부터 난 친구의 전화를 빌 렸고, 그 전화 번호를 알려주 었기에 내 정체가 들통 날 일은 없었다.

치맛 자락을 조금 더 살짝 들어 올리고 가방을 무릎 위에 올려 놓으라는 그런 내용이었다. 잠시 뒤 문자를 확인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였고, 이어 가방 속에 전화기를 내려 놓고 있었다. 그러더니 무언가에 놀란 듯 다시 전화기를 빼 들어 확인하고는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급하게 주위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일어 서서 출입구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첨엔 마음이 바뀌 었구나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는 발걸음을 멈추고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 하더니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앉고 있었다.

그리고는 정말로 치맛 자락을 살짝 올려 놓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다리까지 벌리 다니.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너무 한 곳에만있어 그러나보다 싶었다. 그래서 이번엔 화장실로 이동해서 들어갔다 곧바로 나오라고했다. 나오면서 화장실 통로 쪽에서 뭔가 묻은 것처럼 연기하면서 치마를 더 걷어 올려 보라고 보냈다.

첨엔 멈칫 멈칫 하더니 이내 엄마는 화장실쪽으로 사라졌다. 나 역시 화장실 통로가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 잡았고, 엄마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엄마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었다. 꽤 오랜 시간과 많은 사람들이 오간 뒤에야 비로소 엄마가 통로쪽에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놀란듯한 몸짓을 보이면서 니 급히 치맛 자락을 올리고 무언가 닦아내고 있었다. 짧은 순간 이었지만 엄마의 팬티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연기 치고는 프로급이라고 생각하고는 그 모습까지 카메라로 잡아냈다. 오늘은 거기까지 하자며 문자를 보내고 끝냈다. 내가 다 긴장 돼서 죽을 지경이었다.

조금있다 나를 초대하는 엄마의 쪽지가 뜨고 있었다.

- 오늘은 어땠나여?
- 제가 다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굉장하네요 .. 그쪽은여?
- 저도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여. 화장실 앞에 선 다리가 다 후들 거 렸어여 ...
- 그러게요. 저도 그 모습 보면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
- 얼마나여?
- 하하 그걸 어떻게 말로 다 설명합니까? 그러는 그쪽 은요?
- 저는 거의 쌀 뻔 했어여. 아니 정말로 팬티가 다 축축 해졌다니까여 .. 그런데 이런 거 경험 많으 세여?
- 아예, 뭐 .. 조금있는 편이에요.
- 다른 여자들은 어땠어여?
- 다른 여자들도 다들 좋아 했어요. 조금씩 조금씩 더 강도가 세지 더라구요.
- 아, 그래여? 어떻게여?
-? 한 번방 더 하군요 시게여

한동안 엄마의 - 그게 끊기고 있었다. 사실 나 역시 더 이상은 어떻게해야할지 몰랐다. 난감했다.

- 어 .. 어떻게하면되어?
- 아 ...

뭘 어째야할지 모르다가 갑자기 옆 동네 공원 화장실이 생각났다. 가끔 급할 때 이용하는 곳인데, 정말 깨끗한 곳이었다. 게다가 인적도 거의 없었고 들어가는 입구도 사람들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이었다.

- 저기요 ..
- 네?
- 저기 혹시 ㅇ ㅇ동 아세요?
- 네, 알아여. 거기 왜여?
- 거기 공원에요 ..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거의 안 다녀요. 깨끗 하구요.
- 그런데여? 갑자기 화장실은?
- 거 .. 거기서 자위 해 볼래여?
- 자위여? 어떻게여 거기서 자위를 해여?
-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 아니, 그게 아니라여. 화장실에서는 안 해 봤는데여 ..
- 그니까요. 사람들도없고, 혹시 오더라도 소리 만 안 내면 되요. 화장실에서 누가 뭘하는 지 어떻게 알아요?
- 아무리 그래도 ...
- 제 그 옆 칸에있을 게요. 그럼 제가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흥분되지 않을까요?
- 아 ...

다시 한참이 지나서야 엄마가 말을 꺼냈다.

- 정말 괜찮 을까여?
-. 네, 확실 해여 .. 전에도 거기 다에서 그렇게 말야 다른 분 1477 해봤거든요

거짓말이었다 . 나는 그런 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 나는 이미 그런 흥분에 휩싸이고 있었다. 그 순간은 상대가 엄마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때까지 섹스 경험도 없었기에 그런 흥분은 도저히 내가 주체할 수없는 그런 크기였다.

- 그럼 .. 언제?
- 아 .. 낼 5 시쯤 어때요? 그땐 진짜 사람들이 없어요. 오늘과 똑같은 옷을 입고 화장실에 들어 가시면 내가 주위에 숨어있다가보고 따라 들어갈 게요.
-5시는 좀 ... 집에 있어야 할 시간이 라서요.
- 괜찮을 거에요. 금방 끝나니까요 .. 집이 멀어요?
- 그건 아닌데 ..
- 그럼 그때 뵈요.

그리고 채팅을 끊었다. 집에 돌아와 보니 엄마는 저녁 준비를하고 있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부러 휘파람까지 불며 욕실로 들어갔고, 그런 엄마의 눈길이 내 뒷 통수를 훑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

다음 날 오후 5 시가되기도 전에 난 그 공원으로 달려가 한쪽에 숨어 있었다. 심장이 아주 터지는 줄 알았다. 처음 엔 안 오는 줄 알았다. 10 분이 훨씬 지나서야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엄마는 사방을 두리 거리면서 냅다 그 화장실로 달려 들어갔다. 조금있다가 나 역시 따라 들어갔다. 여자 화장실 안쪽 맨 끝 칸에 지금 엄마가 앉아있을 것이다. 그 옆칸에 조심스럽게 들어가 앉았다. 처음 엔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내가 먼저 옆칸을 향해 조그 맣게 노크했다. 처음에 두 번 그러자 저쪽에서도 두 번, 마지막으로 확인차 세 번, 저쪽에서도 세 번, 확실했다. 조그 맣게 시작하라고 말했다. 이어 저쪽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잠시 뒤 뭔가 비벼대는 소리가 들렸고, 조금 있다가는 다시 뭔가 질척 거리는 소리도 들리는 듯했다. 아주 낮았지만 신음 소리도 들리고 있었다.

행여 놓칠 까 나는 아예 옆칸 벽에 귀를 바짝 붙이고 그 소리들을 듣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가 모든 소리가 뚝 멈춰 버렸다. 누가 온 건 아니었다. 그리고 나즈막히 소리가 들려왔다.

'잠깐 이쪽으로 앉아서 손을 좀 내밀어보세요.'

칸막이는 의외로 높았다. 아랫 부분이 높게 개방되어있어서 사람 손쯤이 충분히 넘나들 수있을 정도였다. 무슨 일인지는 몰랐다. 그래도 나는 마치 무언가에 홀린 사람 마냥 그쪽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저쪽에서도 무언가 부시럭 대면서 이쪽을 향해 앉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호기심과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가만히 고개를 내려 그쪽을 훔쳐 보았다. 물론 엄마 인 줄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그 여인은 현실의 엄마가 아니었다. 그냥 채팅으로 알게 된 다른 여자였다. 오로지 그 생각 밖에 없었다. 그리고 눈앞에는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두 개의 다리와 그 다리 사이의 거뭇 한 것들이 보이고 있었다.

'저 기여 .. 손 .. 손 좀주세요.'

그제야 나는 손을 조금 내밀었다. 그랬더니 엄마는 그 손은 잡아 당겨 자신의 보지에 가져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잠시 멈춘 듯 더 이상의 움직임은 없었다. 뭔가 다른 것을 준비 하나보다 싶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다시 엄마의 손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드디어 내 손은 엄마의 손에 이끌려 엄마의 보지에 닿고 있었다.

처음이었다. 이런 느낌, 그리고 보지라는 곳은 직접 만져보는 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어찌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되었다. 엄마는 내 손을 빌려 마음껏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고 있었고, 신음 소리 또한 점점 커져 가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 을까, 내 손가락 몇 개가 어떤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 갑자기 긴 한숨 같은 것이 새어 나오 더니 드디어 손놀림이 멈추었다. 그 순간 갑자기 많은 양의 물기가 내 손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엄마가 내 손을 놓자 얼른 나도 다시 손을 거두었 다. 그리고는 숨 죽여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다시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 그거 ..이 .. 이쪽으로 최대한 내밀어 봐여 ...'

엄마는 끝까지 채팅녀 행세를하고 있었다. 말투가 그랬다. 조금 거칠게 숨을 쉬고 있었지만 분명 엄마는 엄마였다. '엄마가 이렇게까지 하다니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는했지만, 그때 나는 그런 사실보다는 다음 일에 더 흥분해 있었다. 아까 엄마가 앉아 있던 방식과 똑같이 앉았다. 그리고 두 다리는 천장을 향해 뻗은 채 칸막이에 기 댔다. 내 자지는 비록 내 몸쪽으로 발기되어 있긴했지만 엄마의 손이 들어와 잡고 흔들기 엔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다.

'지금 그 ... 그렇게 했어요 ...'

그 말이 끝나자 곧 엄마의 손이 이쪽 칸으로 넘어왔다. 잠시 더듬 거리 더니 이내 내 자지를 움켜 쥐고 있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위아래로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굉장한 자극이었고, 흥분이었다. 여자의 손에 자지가 들어간 적도 처음이지만, 그렇게 자위를 해봤 던 경험도 없었다. 순전히 혼자 해결해 왔던 터였다. 게다가이 손의 주인공은 다른 누구도 아닌 엄마였다. 비록 서로 위장하고있어 엄마는 지금 잡고있는 자지가 아들의 것 인 줄을 꿈에도 모를 터이지만, 나는 그녀가 엄마 인 줄 이미 알고 있던 터였다.

그랬던 탓 일까. 금방 쌀 것 같았다. 조절 같은 것은 없었다. 막무가내였다. 다만 빠르게 느리게 만 반복 할 뿐이었다. '아'얕은 신음 소리를 신호로 그대로 사정하고 말았다. 무지막지하게 튀고 있었다. 그때까지 내 자지를 잡고 있던 엄마의 손등에도 투 두둑 떨어지고 있었고, 채 올리지 못한 내 윗옷에도 떨어지고 있었다. 사정이 끝날 때까지도 엄마의 손은 나의 자지를 움켜지고 있었고, 그런 엄마의 손을 살짝 쳤다. 그제야 엄마는 다시 손을 거두어 가고 있었다.

'머 .. 먼저 가세여 ....'

엄마의 말에 알았다는 듯 살짝 노크를 남기고 서둘러 뒤처리를 마친 다음 화장실을 빠져 나왔다. 쉽게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 사정이 끝나자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오고 있었다. 처음 엔 그저 엄마의 생각이나 알아 보자고 한 짓인데 이렇게까지와 버릴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물론 엄마는 지금까지의 대상이 누구 인줄 전혀 짐작조차 못할 것이기에 조금 안심이 되긴했지만, 그래도 지금 다시 엄마 얼굴을 보긴 힘들 것 같았다.

전화기도 돌려 줄 겸 친구를 불렀다. 그 녀석이 오기 전에 모든 메시지를 지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날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서야 취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 늦잠을 잤지 만 일어나 자마자 엄마의 눈치를 살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엄마는 평상시와 다름 없었다. 적어도 그렇게 보였다. 안도감이 밀려왔다.

다시 침대로 와서 누워 버렸다. 어제 화장실에서의 일이 다시금 새록 새록 생각 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또 나는 몹쓸 생각에 빠져들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맨 처음 자위를 알았을 때 그 대상은 주로 엄마였던 것 같았다. 그러다 대학에 들어와서야 같은학과 선배를 좋아하게되면서부터 그 대상이 바뀐 것도 같았다.  

그런데 지금 다시 엄마가 생각 나고 있었다. 어제 본 엄마의 다리와 그 사이의 거뭇 한 무언가들, 그리고 내 자지를 움켜 쥐던 엄마의 하얀 손. 미칠 것 같았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내 손은 저절로 다시 팬티 안으로 스멀 스멀 기어 들어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엄마를 부르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간절하게 엄마를 부르고 있었다. 속으로 만 상상으로 만 엄마를 부른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엄마를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어느새 팬티 밖으로 자지와 함께 손이 나와 있었고, 그것은 내 사정을 방해 받고 싶지 않은 까닭이라 여겼다. 이전까지 엄마를 상상하며했던 자위들이 단순한 상상 이었다면, 지금은 아주 구체적이고 절절한 상상이되어 있었다. 그래서 더 참을 수가 없었다.

입안에서만 맴 돌았 겠지만, 그래도 소리까지 질렀다 고 생각했다. 그리고 폭발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상상 속에 있던 화장실의 엄마는 사라지고, 이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엄마의 얼굴이 엄마의 입이 내 자지에 다가오고있는 영상이 떠오르고 있었다. 엄마는 그때 미소 짓고 있었다. 뭐든해도된다는 그런 미소처럼 여겨졌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평소 같으면 수건이라도 대고 했 으련만 오늘은 그럴 틈도없이 순식간에 이루어진 자위였다. 그리고 폭발이었다. 여전히 나는 눈을 감은 채 온몸을 폭발을 즐기고 있었다. 폭발이 다 끝났어도 전처럼 그렇게 허무한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냥 온몸이 나른 해 질 뿐이었다.  

그때였다. 한순간 그곳에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깜짝 놀라 눈을 떠 보니 엄마였다. 엄마가 물수건으로 그곳을 닦아주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아까 보았던 그 미소와 똑같은 미소였다. 아까는 그럼 상상이 아니었다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를 지경이었다. 엄마는 가만히 손을 입술에 가져다 대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잠시 뒤 밖으로 나가 셨다.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냥 방안을 서성일 수밖에 없었다. 엄마 한테 자위를 들킨 것이었다. 게다가 혹시 내가 엄마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을지도 몰랐다. 아니들은 것이 확실했다. 그랬으니 내 방에 들어 왔을 것이고, 그래서 보게되었을 것이었다. 그때 엄마가 밥 먹으 라 부르고 있었다.

막상 식탁에서 엄마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나를 대하고 있었다. 불안한 마음은 조금 가시 긴했지만 그래도 뭔가 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 엄마 ..
- 괜찮아 .. 아무 말 안해도 돼. 나중에, 나중에 이야기하자. 엄만 정말 괜찮아 ..
- 그래도 ..
- 남자가 ... 그럴 수도 있지. 한창 땐데 .. 그나저나 오늘 일찍 들어오지?
- 왜요?
- 아니, 그냥 요새 늦는 것 같아서 ..
- 네 .. 오늘 일찍 들어 올게요.
- 그래, 기다릴게.

엄마의 마지막 말이 이상하게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평소에 엄마는 기다린다는 말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다린다 니, 조금 이상했지만, 이내 그저 아무 것도 아니라 여겼다.  

약속대로 일찍 귀가했다. 그런데 엄마는 거실에 없었다. 안방 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내다 보니 엄마의 모습은 안 보이고, 물소리 만 들렸다. 안방 욕실에서 샤워하시는 모양이었다.

- 엄마, 나 왔어 ..
- 어 ... 그래 .. 벌써 왔니? 우선 씻어 라 ..

으레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방에서 옷을 갈아 입고 샤워까지 마쳤다. 엄마는 좀체 거실로 나오지 않고 있었다. '뭐해?'라며 안 방문을 열었다. 엄마는 그때 화장을하고 있었다. '어디 갈려구?'라는 눈빛으로 바라 보자 엄마는 그저 아무 말없이 조용히 웃으며 남은 화장을 마치고 있었다. 화장을 마친 엄마가 나를 돌아 봤다. 예뻤다.  

- 평소에 좀 그러고 다니지.
- 왜, 예쁘니?
- 누가 나이 든 사람 예쁘 데요? 큭 ...
- 요 녀석이, 엄마 늙었다 고 놀리는거야?

순간 '늙은 섹시 여우'라는 별명이 생각났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고 있었다. '? 왜 그러냐'듯 쳐다 보는 엄마를 무시하고 거실로 나와 하릴없이 TV 채널 만 돌려 대고 있었다.

- 아들 .. 이리 좀와 볼래?

안방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왜'하며 안방에 들어선 순간 나는 놀라 주저 앉을 뻔했다. 아무리 저녁 시간 이래도 지금은 여름이었다. 밖은 아직 환했다. 모든 것을 환하게 볼 수있는 시간이었다. 엄마는 아무도 우릴 보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었다. 속이 훤히 비치는, 그러니까 엄마의 젖가슴과 그리고 팬티까지 훤히 비치는 하늘 거리는 슬립 하나만 걸친 채 방 한 가운데 서 있었다.

- 어 .. 엄마 ..이 ..이게 ...
- 아 .. 아무 .. 아무 말도 하지마 ... 엄마 .. 다 .. 다 .. 알고있어 .....
- 뭐 .. 뭐를 요?
- 채팅 ...

순간 숨이 턱 막혀왔다. 언제부터 알았다는 말인지. 그것보다는 지금이 순간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렇게 멍하니 서있는 나에게 엄마가 다가왔다. 그리고는 나를 안았다. 아니 안겼다 고해야 정확할 것이다. 그렇게 안긴 엄마는 의외로 가냘 펐다. 아니 내가 컸다고해야 하나?  

- 아들 .. 정말 .. 아무 말도 ... 하지마 .. 그냥 .. 이대로있어 ..
- ......

조금있다가 엄마가 내 반바지를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팬티까지, 위에 런닝까지 모두 벗기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어떤 상황 인지도 모르는 듯 내 자지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올라 혼자 꺼떡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엄마는 내 앞에 주르르 내려 앉아 두 손 가득 자지를 움켜 쥐었다. 어제 그 느낌과는 또 달랐다.

갑자기 따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새 엄마의 입속으로 내 자지가 들어가 있었다. 나도 모르게 엄마의 머리를 움켜 쥐었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더 이상 머릿속에는 다른 생각이 들어오지 않았다. 그 순간 만큼은 엄마는 채팅 속 그녀였다. 경험이 없었던 탓이었을 까, 금방 사정 할 것 같은 느낌이 올라오고 있었다.

- 어 .. 엄마 .. 나 .. 싸 .. 쌀 것 같애요 ...

엄마가 입을 빼낼 줄 알았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내 말에 엄마는 오히려 내 엉덩이를 더욱 거세 게 붙잡아 당기고 있었다. 그러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냥 싸라는 말인 것 같았다. 할 수 없었다. 아니 할 수 없었 다기보다는 이미 늦었다.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을 때 이미 나는 엄마의 입 속에 싸고 있었다.  

아침에 분명 한 번 쌌 는데도 불구하고 또 많은 양의 정액이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었다. 엄마는 힘겹게 컥컥이면서도 입에서 자지를 빼진 않았다. 얼마 후가 돼서야 비로소 엄마가 자지를 내놓고는 살며시 일어 서고 있었다. 삼 켰는지도 몰랐다. 내 느낌과는 별개로 엄마의 입 에선 정액이 보이지 않았다. 입가에 조금 흐른 흔적과 슬립 앞 쪽을 따라 조금씩 흘러 내 기고있는 정액 몇 줄기 뿐이었다.

엄마의 눈에 무언가 물기가 비친다고 생각했지만 이내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엄마의 예의 그 미소를 다시 보여주고 있었다. 엄마가 슬립을 벗었다. 출렁하면서 엄마의 젖가슴이 드러나고 있었다. 어렸을 적 만져보고는 처음이었다.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러더니 이번엔 엄마가 내 손을 잡아 침대로 이끌고 있었다. 그렇게 우린 나란히 침대에 눕게되었다.

이 침대,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줄곧 엄마 혼자만의 것이었다. 나 역시이 침대에서 잔 적이 없었다. 그런 침대에 지금 엄마와 나는 나란히 누워있는 것이다. 나는 벌거 벗은 채로, 엄마는 팬티 만 입은 채로. 한동안 말이 없었다. 엄마는 그저 나를 꼭 껴안은 채 내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있을 뿐이었다. 갑자기 엄마가 고개를 들고 말문을 열었다.

- 아들, 엄마가 미쳤다고 생각해?
- 아 .. 아니.
- 그럼 추해?  
- 아니.
- 그럼 엄마 예뻐?
- 응.
- 그럼 엄마가 여자로 보인 적있어?
- 응? 으응.
- 언제?
- 예 .. 옛날에 고등학교 다닐 때랑 ...
- 그때 뿐이야?
- 으응 .. 어 .. 또 ... 요 .. 요새 며칠 ......
- 지 .. 지금은?
- 지 ... 지금도.

다시 엄마가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엄마의 가녀린 두 어깨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