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약사아줌마 - 7부

그렇게 침대위에서 잠들었다. 
문득 뒤척일때마다 옆사람의 체온을 느끼는게 좋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잠결에 손을 뻗어 가슴을 만져본다.
부드럽고 말랑거리고 
아줌마가 날 향해 기대 ‡떪쨈?

몇번의 섹스가 있었지만 같이 잠드는건 처음이다.
낮은 조명에 비추는 실루엣

흰색의 피부
동그란 얼굴
조금 벌어진 입술.

숨을 내쉴때마다 가슴이 조금씩 움직이고
昰?이불이 감싸고 있는 하체.

조금 내려가 가슴에 얼굴을 묻고 허리를 감싸고 잠이든다.
아줌마가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천천히 
천천히
잠이든다.

한번쯤 더 하고 싶었는데.

물줄기 소리에 잠에서 깼다. 팔을 뻗어 옆을 더듬거려본다.
따스한 체온만 있을뿐 부드럽고 말랑거리는 아줌마의 몸은 없다.

샤워중이구나..

기지개를 켜고 더듬거려 TV를 킨다.
뉴스채널에서 무언가 소식을 전하는데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겨우 일어나 커튼을 젖힌다.
모텔창에 달려있는 두꺼운 극장용 커튼. 
창밖의 밝은 빛이 모텔방에 쏟아져 들어온다.
거울에 여기저기 반사가 되며 눈이부시다.

새들의 짹짹임
차량소음 경적소리
TV뉴스 소리 
욕실에서 물떨어지는 소리

또 하고 싶다는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아니 아침마다 의무적으로 발기하는 물건을 보며 하고싶다는 생각을 한걸까?

어느게 먼저인지 중요하지 않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인 채 욕실로 다가가 노크한다. 

누나 나 들어가도 돼?
-응 뭐라고 한거야?
나.. 들어가도 되냐고.
-볼일보려고? 급해? 누나 조금만 씻으면 끝나.
볼일은 볼일인데 그 볼일이 아니고 

거칠게 문을 열고 욕실로 들어갔다.
뜨거운 수증기.
샴푸냄새
욕실의 붉은 조명
조명에 반사되는 타일색깔.



욕실조명에 반사되는 아줌마의 몸이 더 자극시킨다.

-뭐야? 갑자기 들어오고.. 놀랬잖아.. 급해?
응 급한데 나 하고싶어. 

와락 뒤에서 껴안는다.
몸으로 떨어지는 물줄기의 따뜻함.
비누칠로 미끌거리는 아줌마의 몸.
살이 맞닿을때마다 비누거품이 묻는다.

-누나가 씻겨줄께.

샤워타올에 거품을 만들더니 몸을 씻겨준다.
손을지나 팔을 겨드랑이를 간질거리며 장난을 치더니 
엉덩이를 그리고 앞쪽 커진 성기를 보며 말을 건낸다.

-비누 닿아도 괜찮아?
응?
-이거 커졌잖아. 비누거품으로 닦아도 괜찮아?
응.. 상관없어

거품이 잔뜩있는 샤워타올이 성기를 지날때 정말 오금이 저릴정도로
찌릿찌릿했다. 처음 알았다. 



샤워타올과 거품의 조합 

허벅지와 종아리를 지나며 발을 씻겨준다.
간지럽다. 

정말 정성스럽게 몸 구석구석 아줌마의 손길이 닿는다.

밝은곳에서 여자앞에 알몸으로 있는게 처음이라 부끄럽지만 
부끄러움이라는 감정보다 욕실에서 하고 싶은게 더 우선이다.
그리고 전에 말해줬던 아줌마의 섹스판타지 결정적인순간 남자의 몸에
소변을 보고싶다는 그걸 해주고 싶었다.

-머리 감겨줄께. 조금 낮춰봐.. 

욕조에 걸터앉았다.

샴푸에 린스에 뭔가 많다. 여러번 감기고 행군다. 
혼자 할때는 걍 비누 하나로 끝냈는데.

피부가 미끌미끌하고 머리에서도 왠지 더 좋은 냄새가 난다.

누나.. 나 하고 싶어.

대답없이 샤워만 한다. 

이쪽으로 들어와. 말을 꺼내고 욕조안으로 들어간다. 물을 틀어놓고 
앉은채로 아줌마가 씻는것을 보고있다. 따뜻한 물이 점점 차오른다.

욕실안은 샤워기 물소리와 욕조에 물떨어지는 소리만 맴돈다.

-거품만 다 씻으면 들어갈께..

샤워기 물이 멈추고 아줌마가 조심스럽게 욕조안으로 들어온다.
가슴정도에 차있던 물이 욕조밖으로 넘친다. 
욕조바닥에 있던 거품이 하수구로 빨려간다. 
콰르릉 소리가난다.

서로 마주보며 키스를 한다. 
몸을 움직일때마다 물결이 얼굴 아래서 찰랑거린다.
가슴을 만져본다. 
물속에서의 만지는 아줌마의 느낌. 
팔을 움직일때마다 손의 감촉과 물속에서의 움직임 섞여 전해진다.

아줌마가 몸을 움직여 내게 기댄다. 
이제 뒤에서 안은채 애무를 이어나간다.
고개를 돌려 키스를 나누고 목덜미를 애무하고 
왼손은 가슴을 오른손은 아줌마의 그곳을...

온몸이 따뜻하고 물속에 있어서 움직임이 자꾸만 둔해진다.
찰랑거리는 욕조의 물.

똑.똑..똑...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욕실을 맴돈다.


아줌마가 엉덩이를 들어 삽입을 시도한다.

잘 안된다.
몇번을 시도해도 안된다.

물속이라 뻑뻑하다. 

어렵사리 삽입이 되도 밖에서의 섹스처럼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않는다.
뻑뻑하고 아프다. 
남자인 내가 아플정도면 여자는 어떻겠는가.

쓰바..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 대부분 뻥인건지 내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아는분 있으시면 대답 부탁한다. 

아무튼 아프고 불편해서 도저히 못할꺼 같다.
누나 아프지
-괜..괜찮아.. 
억지로 미소지으며 계속 해주려 한다.
도저히 못하겠다. 
누나 밖에서 하자. 잘 안되네..
-미안.. 내가 컨디션이 안좋은가봐.

물속에 있다가 나오니 몸에 힘이 쭉 빠지는게 느껴진다.
몸이 무겁다.

계획은 이게 아닌데.. 

변기 위에 아줌마를 위에 앉힌다.
다시 애무를 이어나간다.
아줌마가 하고 싶다는 그 판타지 꼭 해주고 싶다.

정말 정성을 다해 몸을 애무한다.
얼굴에서 발가락까지.

검지손으로 그곳이 준비‰榮쩝?확인을 하고 
천천히 삽입을 했다. 

아까 통증이 있었으니 더욱더 조심스럽게 동작을 이어간다.

욕실바닥에 샤워가운을 깔고 누웠다.
아줌마가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온다.

누나.. 소변 보고싶으면 해도 상관없어.

고개를 숙인채 말이없다. 
두손으로 내 어깨를 누른채 동작만 이어나간다.

바닥의 찬기운이 욕실까운을 타고 등에 전해진다.
아..씨바 춥다. 
바닥은 차고 위는 뜨겁고 
전형적으로 입돌아가기 좋은 환경이다.

더 큰일인건 내가 너무 흥분했는지 사정할거 같았다.
실눈을 뜨고 아줌마 표정을 살펴보니 조금은 더 있어야 할꺼 같은데.

머리속에서 급하게 애국가를 불렀다.
1절에서 4절까지 
주기도문도 외워보고 
군시절 법당가서 배운 반야심경도 암송해보고

그래도 소용이 없다. 

싸...쌀꺼만 같은걸 이빨을 꽉 깨물고 참는다. 
정말이지 지금생각해도 눈물겹다.

그때 아줌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나... 나아.... 쌀꺼같아...
너무 고마운 목소리다. 소변이 몸에 떨어지든 말든 상관없다.
나도 쌀꺼같다. 우리 같이싸자.
아줌마가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먼저 사정을 하고 30초정도 시간이 흐르자 아줌마가 움직임을 
멈추고 소변을 본다. 물줄기가 가슴을 지나 얼굴까지 향한다.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려 피했다. 머리에는 묻은거 같다. 


아줌마는 부끄러운듯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아..어떡해 어떡해 라는 말만 반복하며
어쩌긴 또 씻으면 되지 뭐...

부끄러운듯 한참을 그 자세로 있다. 

흠... 아무래도 내가 먼저 일어나서 씻어야겠다.

누나 나 씻고싶어.
-응 미안해.. 
아냐
-창피해서 성일이 얼굴을 못보겠다.
나 괜찮아. 미안해 하지마.

아줌마를 살짝 안아주고 샤워를 다시한다.
이번엔 내가 아줌마를 씻어준다.

몸 구석구석

사타구니를 씻어주는데 그곳에서 정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른다.
누나 이거.. 얼마나 흘러?
-응 뭐가?
이거.. 내가 싼 정액
-대부분은 바로 흘러내리고 간혹은 몇시간후에 팬티에 뭍는경우도 있고
그렇구나. 

넣고 싸는것만 알았지 여자가 뒤처리 해야하는 불편함은 전혀 몰랐다.

누나 다음부터는 콘돔끼고 하자.
-콘돔... 누나는 콘돔끼고 하는거 싫어.
남자정액 거기서 흘러내리면 찝찝하잖아.
-상관없어, 나는 내몸에 다른게 들어오는거 싫어.
콘돔은 안전하잖아.
-그래도 싫어. 너 혹시 내가 임신할까봐 그래? 임신해서 너 발목잡을까봐?

대화가 엉뚱한곳으로 튄다. 오해할까봐 강한 액션을 취했다
야! 너 임신하면 내가 도망갈꺼 같냐? 노가대하고 새벽에 우유배달이라도해서
밥안굶기니까 엉뚱한소리 하지말고 너 불편할까봐 그런거잖아!

아줌마가 고개를 푹 숙인다.

속으로 걱정했다. 화내면 어쩌나.. 다행히 아무말이 없다.
서로의 샤워가 끝날때쯤 아줌마가 말을 꺼낸다.
-알았어 성일아. 너가 하고 싶으면 콘돔끼고 해.



가슴이 철렁했다. 혹시 너 꺼져!라고 할까봐.

먼저나와 침대에 누웠다. 
몸이 나른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TV뉴스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나른한게 눈이 감긴다.

욕실문이 열리고 아줌마가 나온다. 
화장대 앞에 앉아 머리를 말리고 화장을 한다. 
뒷모습이 아름답다.

살짝 잠이들었는데 아줌마가 옆에 누워 잠이깬다.
옆에 기대더니 내 팔을들어 가슴에 얼굴을 댄다.

뭔가 말을 해야할꺼 같다. 갑자기 언젠가 소설에서 봤던 말투를 흉내냈다.
누나..진정한 미녀는 아침에 일어났을때 아름다워 보이는 사람이라는데
-후후 나는 어땠는데?
죽여주지. 그러니까 내가 일어나자마자 달려들었잖아. 
-그래.. 너무 고맙다. 
내 가슴에 얼굴을 기대고 포근히 안아준다.

그대로 더 있고싶지만 점심먹기전 영이를 태우러 일찍 나섰다.
-친구들 안 만나도 돼?
상관없어
-그래도 한달만에 왔는데 얼굴 보고와도 돼.
누나 얼른가자. 영이 기다리겠다.

첫 여행은 서로에게 만족이였다.
서둘러 영이를 태우러 집으로 향한다.

집에 거의 도착해서 였다.
아줌마 핸드폰이 울린다. 
아줌마는 당연히 영이라고 생각하고 조수석에 있는 내가 전화를 들었다.
발신번호가 영이가 아니다. 선미

누나 선미라는 분인데요

아줌마 얼굴이 살짝 굳어지더니 직접 전화를 받는다.

응..
아니..
운전중이야..
미안해, 내가 조금있다 전화할께
단답형의 대화가 오가고 얼굴빛이 조금 이상해서 물었다.

무슨 전화를 그렇게 받아요?
-응.. 친구 
내가 옆에 있어서 불편해서 그랬나? 아.. 이거 달리는 차안이라 밖으로 
뛰쳐 나갈수도 없고. 아하~ 귀막고 있을꺼니까 통화해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검지손으로 귀를 막았다.

-ㅎㅎ 아니야 그런거. 전에 너도 한번 봤는데 며칠전 약국에 놀러왔잖아. 
누나 친구라고 성일이 너가 타준 커피 맛있다며 두잔이나 먹었는데

아..미술학원 원장이라는분.

이제야 생각 났다. 며칠 전 밥먹은후 꾸벅꾸벅 졸고있을때
정말이지 이지적인 느낌의 여성분이 약국에 온적이 있었다.
병원도 점심시간이라 처방전 환자분이 없어서 
아줌마는 은행업무로 자리를 비웠고 혼자 약국을 지키다 만났는데
정말 잠이 확 깰정도로 미인이였다. 



내가 키가183인데 그 여성분 170이 넘는키 숏컷 헤어스타일 완전 모델
수준의 외모였다. 약국에 들어오면서 접수대에 있는 날 보더니 의심하는
눈초리로 쏘아보는데 지은죄도 없이 괜시리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그런
눈빛이였다.

날카롭던 눈빛은 사촌동생이라는 설명에 금방 풀어졌지만, 날쏘아보던
눈초리는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두분 대화를 위해 일부러 자리를 피해 약국밖에 있었지만 대화 중간중간
날 바라보며 말을 이어 나가던 뭔가 이해할수 없던 일이 있었다.

그 선미라는 친구분이 가고 약국에 들어섰을때 미간을 찡그리며 친구 뒷모습을
보던 아줌마의 모습. 

내가 모르는 무슨일이 벌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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