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4일 금요일

위험한내조 - 중편

결혼 후 외도는 하지 않았다.
가정에 충실했고, 남편과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외도를 하게 될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다.
남편과 가정을 위해서라지만 아직까지도 마음 한구석에는 죄책감 때문에 괴로웠다.
지금 나는 팀장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표정이 왜 그래요? 어제랑은 전혀 딴판이네요.”
“어제 제가 어땠는데요?”
“음~ 늙은 암고양이?”
“네?”
“내앞에서 베시시 웃으면서 꼬리치는 늙은 암고양이 같았어. 내가 잘못본건가?”
“몰랐네요. 제가 그렇게 보였다니..”

아침에 남편이 화를 냈던것도 내가 그렇게 보였기 때문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어디가는거에요?”
“의상이 마음에 안들어.”
“옷이 어때서요.”
“섹시하게 입히고 싶어. 흐흐...”

나이가 어리다고 만만히 봤던 내가 어리석었다. 
어쩌면 이 남자. 내 생각보다 더 위험한 남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번화가에서 조금 벗어난 허름한 골목길을 돌고 돌아서 한 가게 앞에 섰다.

xx성인용품점


나는 가게간판을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왜 이런 곳을 와요.”
“내가 하고싶은데로 할거야. 내려.”

얼굴이 화끈거렸다.
이런 가게에 오게 될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작은 가게 안은 생각보다 평범했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갖가지 해괴한 물건들을 보자 거북했다.
여자 모형의 인형이 보였고, 가죽옷과 채찍도 보였다. 남자의 그것을 닮은 자위기구도 보였고, 각종 결박도구들도 보였다.

주인인듯한 나이가 지긋한 아저씨가 다가와 인사했다.

“어서오세요. 뭐 찾는거라도 있어요?”
“좀 둘러볼게요.”
“네.”

아저씨가 나를 흘낏거리며 쳐다보는데 불편했다.

“미인이시네요. 애인?”
“하하.. 아닙니다. 야한 옷이나 사갈까해서 들렀는데 신기한 물건이 많네요.”
“천천히 둘러보시고 마음에 드는거 골라보세요.”

개목걸이와 여성용 자위기구를 고른 팀장이 말했다.

“얼마에요?”
“40만원입니다.”
“뭐가 그렇게 비싸요?”
“일본에서 직수입한 최신형이에요. 써보시면 돈 아깝다는 생각 안들겁니다.”

아까 팀장의 차가 외제차인걸로 봐선 돈도 많을 것 같은데 팀장은 한참을 망설이는 것 같았다.

“아저씨. 이 여자 마음에 들어요?”
“네? 하하.. 미인이시네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젊은 아가씨들 못지않게 늘씬하고..”
“만져보고 싶지 않아요?”
“네?”
“만져보게 해드릴게. 깎아줘요.”

팀장의 말에 나는 놀라서 말했다.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하지만 팀장은 내말을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주인아저씨는 망설이는 듯해 보였다.
주인아저씨가 나를 빤히 쳐다보며 히죽거리며 웃는데 소름이 돋는 것만 같았다.

“어..어디까지.. 만지게 해줄거요?”
“후훗... 마음대로 만지세요. 크큭...”
“좋..좋소. 그럼 5만원 깎아드릴게.”
“에이~ 겨우 5만원?”

주인아저씨는 머뭇거리다가 인심쓴다는 듯이 말했다.
“8만원 깎아드릴게. 그럼 만져도 돼요?”
“흐흐... 네~ 그러세요.”

팀장은 나를 보고 윙크를 했다.
가게 주인아저씨는 내게로 다가왔고, 나는 뒷걸음질 쳤다.

“전 싫어요.”

주인아저씨는 황당해하면서 팀장을 쳐다봤다.
그러자 팀장이 내게 말했다.

“이것도 거래조건에 들어가요. 내가 시키는데로 다 하겠다고 한걸로 아는데.”

참담했다.
내가 고개를 떨구자 가게주인아저씨가 다시 내게로 다가왔다.
손을 뻗어 내 가슴을 움켜잡은 아저씨는 옷 위로 만지는 것만으로는 성에 다 안차는지 내 옷을 들추면서 팀장에게 말했다.

“허이구... 이거 빨통이 제법이네. 물컹물컹한게 탄력도 살아있고 만져줄만해.. 크크큭... 무슨 거래인지는 몰라도 사장님께서 제법 괜찮은 여자를 잡으셨네요.”
“저도 아직 개시도 안했으니 살살 만지세요. 닳습니다. 크큭..”
“허허.. 살다보니 이런일도 다있네. 아무튼 고맙습니다. 요즘 장사도 안되서 죽을 맛이었는데.. 오늘은 횡재했네.”

아저씨의 손길이 점점 더 거칠어졌다.

“쭈~~웁웁.. 쭙쭙...”

게걸스럽게 내 젖가슴을 빨기 시작한 아저씨는 이번에는 내 바지를 내렸다.

“아아.. 기럭지가 길어서 그런가. 다리도 늘씬한게 참~ 탐스럽기도 하네.”

내 종아리와 허벅지를 혀로 핥고 빠는 아저씨를 내려다보며 나는 개새끼를 한 마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피부에 아저씨의 침이 묻어 끈적하고 기분나쁜 느낌이 들었다.

“하아...”

거친 숨을 몰아쉬는 아저씨는 내 팬티를 스르륵 내리더니 씨익 웃었다.

“크크크... 이 털 많은 것 좀 보게. 어디 보 지검사도 한번 해보자.”

아저씨가 내 다리를 벌리려고 하자 나는 거부했다.

“이제 그만하세요.”
“아.. 사장님. 이년 이거 버릇이 나쁘네. 내가 길 좀 들여주고 싶네.”
“하하.. 참아주세요. 제가 말했잖아요. 저도 아직 개시도 안한 여자라고.”
“아아.. 쩝.. 아쉽구만..”
“대신에. 이거 한번 써보고 싶은데요. 제가 아직 이걸 써본적이 없어서.”

팀장은 방금전에 고른 여성용 자위기구를 들어보이며 말했고, 가게 주인아저씨는 얼굴에 화색이 돌며 대답했다.

“아아~ 물론이죠.”

그러더니 나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좀만 기다려요. 아주 뿅가게 만들어줄테니까.”

잠깐 사라졌던 아저씨는 무슨 젤 같은 것을 들고 와서 손에 뭍혔다.

“흐흐흐...”

아저씨가 다시 내 다리를 벌리려고 했고 나는 저항했다. 하지만 팀장이 다리를 벌리라는 말에 나는 다리에 힘을 풀 수밖에 없었다.

아저씨의 손가락이 내 은밀한 곳을 더듬고 만지기 시작했다. 

“흐흐.. 이거 관리를 참 잘했네~ 이쁜 보지야.”

아저씨의 손가락에 묻은 젤은 처음에는 차가웠지만 점차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그제야 나는 그 젤이 여성용 흥분제 같은 것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더 내 보 지가 화끈거리고 뜨거워졌다. 더불어 처음에는 거북하고 소름끼치도록 싫었던 아저씨의 손가락이 어느새 점점 더 나를 흥분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아이고~ 그렇게 빼더니 벌써 느끼나? 축축해졌네~”

-위이이잉~~~

남자의 자지를 닮은 전동기구가 회전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그것을 내 보지쪽으로 가져갔다.

“으윽...”

기분이 묘했다. 진동으로 떨리는 기구가 내 클리토리스를 압박해오자 알 수 없는 쾌감이 전해지며 나를 자극시켰다.

“이제 슬슬 넣어볼까..”
“아아.....”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난생 처음보는 기구에 겁이 나서 차마 똑바로 쳐다볼수가 없었지만 몸속으로 들어오는 기구의 느낌은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섹스를 할 때와는 다른 색다른 쾌감이었다.
신음이 흘러나올 것 같았지만 수치스러운 마음에 꾹 참았다.

가게주인아저씨가 팀장에게 말했다.

“어때요. 기계 성능 좋죠?”
“흐흐.. 그러네요. 이야~ 이거 기계가 벌써 흠뻑 젖었는데 이건 방수 되는 거요?”
“물론이죠. 방수안되는 제품이 어딨어요. 그런데 진짜 질질 싸네.. 이 여자. 좀 더 강도를 높여볼까.”

아저씨가 무슨 스위치를 누르자 기계가 한층 더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위이이이이잉잉... 위이잉~ 윙~이이잉잉..

“아흑~ 하아앙..”

나도 모르게 신음을 토해냈고, 그런 나를 보고 팀장과 아저씨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웃으며 나를 쳐다보았다.

“이제 됐습니다. 제품은 좋아보이네요.”


돈을 지불하고 가게를 나올때까지 주인아저씨는 팀장에게 여러차례 허리를 숙여가며 다시 들러줄 것을 부탁했고 다음에는 더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깎아주겠다고 인사했다.



차에 다시 올라타고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렸다.
더불어 아랫도리에 통증도 계속 여운으로 남아있어 조금전 있었던 낯뜨거웠던 일이 잊혀지지가 않았다.

“내려.”

교외에 위치한 모텔이었다.
아까 민망한 모습을 보였지만 모텔에 들어서니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결혼 후 거의 20년만인가.. 남편외에 다른남자와 이런 곳을 오게 되다니.
새삼 후회가 되기 시작했지만 팀장은 모텔방에 들어서자마자 거칠게 내 옷을 벗기려 달려들었다.

“잠깐만요.. 제가 벗을게요.”
“시끄러. 아까부터 꼴려서 참느라고 힘들었어. 시발... 음란한 년같으니..”

미처 몰랐다. 팀장이 이렇게 거칠고 무례한 사람이었다니.
허겁지겁 내 옷을 벗겨낸 팀장은 게걸스럽게 내 젖가슴을 물고 빨며 주물렀다.
바닥에 던져버리듯 자신의 옷가지들도 모두 벗고 나자 팀장의 몸이 드러났다.
조금 마른 체형에 근육 따위는 없는 몸이었다. 어떻게 보면 조금 허약해보이기까지 한 몸이었다. 나는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남편외에 외간남자와 바람을 피우진 않았어도 나도 나름대로의 성적 환타지는 있었다.
나는 유도선수같이 듬직한 체형에 머슴같은 스타일의 남자가 좋았다.
보기에도 듬직하고 믿음이 가서 좋았지만 힘도 좋을 것 같고, 그런남자라면 나를 온전히 만족시켜줄만한 섹스도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내 마음을 알리없는 팀장은 아까 그 가게주인아저씨보다 더 심하게 내 온 몸을 물고 핥고 주물러댔다.

“좀...천천히 해요. 뭐가 그렇게 급해요.”
“시끄러.”

팀장이 내 궁둥짝 하나를 짝 소리가 날 정도로 때렸다.

짜~악

“악.. 뭐 하는 거에요.”

의아한 눈으로 팀장을 쳐다보자 팀장은 흐뭇한 미소를 띄며 말했다.

“엉덩이가 너무 섹시해. 살이 통통하게 붙은것이 주무르는 맛도 있고, 모양도 탐스럽게 생긴게 너무 섹시해..”

하얗던 내 엉덩이는 금새 붉은 손자국이 올라왔다.

“크크큭...”

음흉한 미소를 띄며 나를 바라보는 팀장을 보자 나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밀려들었다.

“자.. 이거 해봐.”

아까 가게에서 샀던 개목걸이...
팀장은 그것을 내 목에 걸기 시작했다.

“뭐...뭐에요. 치워요.”
“시끄러. 넌 내 개야. 크크큭....”

목걸이가 다 채워지자 팀장은 줄을 당기며 말했다.

“엎드려서 기어봐. 얼른.”

비참했다.
나는 벌거벗은채로 엎드려서 팀장이 목줄이 끄는데로 엉금엉금 기어갔다.

“크크큭... 이야~ 정말 섹시하네. 이래서 다들 이런 걸 하는구나.”

팀장의 말로 미루어보아 아마도 이런 걸 해본적은 없는 모양이었다.
나를 시험삼아 자신이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못해본 것들을 해보는 것 같았다.

“자. 이제 짖어봐.”
“네?”
“안해? 빨리 짖어!”

목줄을 당기자 목이 아팠다.

“멍..”
“더크게.”
“멍멍...”

나는 나보다 훨씬 어린 팀장에게 이런 꼴을 당하는 게 너무 서럽고 수치스러웠다.
어느정도는 각오하고 나온 자리였지만 팀장에게 이런 취향이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음... 이건 생각보다 별로네. 자. 하자.”

목줄이 풀렸고, 나를 침대에 눕힌 팀장은 옷에서 파란색 알약을 꺼내먹고 물을 마시더니 다시 나에게 다가왔다.

“아...”


팀장은 다짜고짜 내게 삽입하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쭈웁...쩝..쩝.. 아아...좋아... 뜨거워... 흐흐흐”

팀장은 열렬하게 허리를 움직여댔다.

푹푹푹푹
퍽퍽퍽퍽

“아아...”
“하아...아...아...”

푹푹푹
퍽퍽퍽퍽

“하아..아...좋아..씨발..좋아..”

급속도로 달리던 기차가 철로를 이탈하고나서 갑자기 멈춰서버리 듯 팀장은 얼마못가 내 몸 위에 풀썩 쓰러졌다. 나는 옛 속담하나가 떠올랐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성인용품점에 들르고, 모텔방에 들어와서도 개목걸이를 하게 하는 등 이상한 짓을 하던 팀장은 섹스는 신통치가 않았다. 팀장은 의욕만 앞선 나머지 만족할만한 섹스를 구사하지는 못했다. 아마도 팀장은 성적 욕구는 많은편이지만 자신의 몸이 그것을 감당해내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헉..헉...”

거친숨을 몰아쉬는 팀장은 자신의 축 늘어진 콘돔을 벗겨내고 내게 명령하듯 말했다.

“빨아.”

나는 싫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천천히 팀장의 자지를 입안에 넣었다.

“씨발.. 비아그라 이거 중국산 짝퉁아니야? 뭐 이래. 하여간에 짝퉁이 문제라니까.. 야. 너도 짝퉁 핸드백 메고 다니지?”
“그런거 없어요.”

요즘 다들 하나정도씩은 가지고 있다는 명품백 하나 없는 여자가 바로 나였다.
생활비와 아이 교육비에 보태느라 나를 위한 사치품 한번 못사봤다.

“어디서 거짓말이야.”

팀장은 이번에도 내 엉덩이를 짝 소리가 날정도로 때렸다.

짜~악

“아아.. 아파요. 하지마요.”

정말 아팠다. 왜 때리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의 정력이 약한 것을 왜 애꿎은 내 엉덩이에 대고 화풀이를 하는건지 짜증이 났다.

내가 빨아줘서 그런지 다시 팀장의 자지가 부풀어오르자 팀장은 내 몸을 돌리며 말했다.

“씨발 엎드려.”

엎드린 자세를 취하자 팀장은 뒤에서 다시 삽입을 시도했다.

“헉헉... 시발 이 엉덩이 진짜 섹시해. 하아..아...”

찰싹... 찰싹..

아까보다는 약하지만 팀장은 소리가 날정도로 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내 허리춤을 붙잡고 자지를 박아댔다.

퍽~
퍽퍽~ 퍽~ 
퍽~

이건... 남편과 할때보다도 더 형편없는 섹스였다.
힘도 약하고 리듬감도 없고, 나를 만족시키기엔 너무나도 역부족인 섹스다.
하지만 나는 내색할 수가 없었다. 어차피 팀장과 거래를 하기로 한 이상 팀장이 만족하는 것이 나로서도 좋았다.


“아아...”
“하아...아...”
“좋아?? 좋아??”
“네... 좋아요.. 하아.. 아흐응...”

나는 일부로 교태를 부리며 신음을 흘렸다.
그러자 팀장은 신나는지 더 힘차게 허리를 흔들었다.

“하아... 시발.. 장과장이 지금 자기 와이프가 내 좆박고 신음내고 있는 거 알면 환장하겠군. 크크크.....”
“남편얘기는 하지마요...”
“왜? 남편한테 미안해? 흐흐흐..”

남편을 거들먹거리는 팀장이 정말 싫었다.

“아아...싼다.. 쌀거같아.”
“안돼요.. 바..밖에..”
“시끄러.”
“아...”
“아..안돼..”

사정을 하고나서야 팀장은 내게서 떨어졌고, 나는 휴지를 보 지에 갖다댔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많지는 않지만 보 지에서 하얀 정액이 흘러나왔다.
나는 휴지로 그것을 닦아냈다.
팀장은 내심 마음에 걸렸는지 물었다.

“설마.. 임신같은거 하는건 아니겠지?”
“그러니까 왜 안에다 싸요.”
“그게 조절이 되나.. 남자가 흥분하면 다 그런거지.”

사실은 팀장을 만나기 전에 미리 피임약을 먹어뒀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은 진짜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실을 팀장에게 말하지 않았다. 괜히 말했다가 안심하고 또 하자고 덤벼들면 곤란했다.

“흐흐.. 몸매는 진짜 죽이네. 누가 이 몸매가 40대 아줌마라고 하겠어.”

팀장이 다시 내 몸을 주물럭거리자 나는 그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그만 가죠. 시간도 꽤 지났는데. 집에가서 저녁도 해야돼요.”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너무도 평온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시킨대로 했으니까 약속은 지키세요.”
“그래. 장과장 자리보전은 약속하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