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의 신음소리가 방안에 퍼져나갔다.
점점 더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아 흑, 아 ~~ 준노씨.... 거기 좀 더 세게 빨아줘~~~”
대근이란 놈은 그렇게 온 방을 선미의 신음소리로 가득 채워놓았다. 그리고는 다시 준노의 아내 병숙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귀에 몇 마디 속삭이고는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문을 닫는 소리와 함께 준노가 벽장에 나오려는데 병숙이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는 자신의 벗은 몸을 보고 소리쳤다.
“악~~~~ 내가 어떻게 된거야....? ”
“그리고 저건 뭐야....?”
TV 화면에는 이제 선미가 준노의 성난 자지를 빨아대는 모습이 보였다.
병숙은 그대로 다시 쓰러졌다.
준노는 병숙이 쓰러진 것을 보고 뛰어나가 TV를 껐다.
옆에 캠코더가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선미와 낮에 낮 뜨거운 행위들이 녹화되어 있었다.
준노는 한 동안 정신을 빼고 멍청하게 서 있었다.
잠시 후 준노는 병숙의 옷을 입히고 침대에 반듯이 눕혔다. 그리고 생각에 잠겼다.
너무나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지금 대근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생각할수록 분하고 억울하다. 그러나 대책이 서지 않았다. 준노는 밤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병숙의 갑작스런 비명과 함께 울음소리가 들렸다. 악몽을 꾸고 있는 모양이다. 병숙은 너무나도 놀랐을 것이다.
준노는 자신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몇 번이고 되뇌고 있었다.
아침이 되었지만 병숙은 잠에서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준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정말 이런 경우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
준노는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할 길이 없었다. 밤새 고민했지만 묘책이 없었다. 준노는 눈을 감고 처음부터 일어난 일들을 더듬어 보았다. 그러다가 스스로 잠이 들고 말았다.
준노가 다시 눈을 떴을 때에 병숙은 침대에 없었다. 시간을 보니 오전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준노는 몹시 지쳐있었다. 며칠 동안 긴장과 흥분의 연속이었다. 준노는 다시 잠이 들었다.
다시 일어나서 보니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여전히 병숙이 방에 없었다.
도대체 어딜 간 것일까? 찾아나서야 하나 아니면 오기를 기다려야 하나.... 참 암울하였다.
그때 전화벨이 울렸다.
준노는 전화를 받기가 두려웠다. 그러나 안 받을 수도 없었다.
“여행 가이드 김석구입니다. 박준노씨죠... 대근씨 부부가 특별 초대를 하셨는데요. 쉐라톤 호텔에서 우측으로 몇 블락 떨어진 해변에 요트을 정박시킨 항구이 있습니다. 그곳에 5시까지 오시라구요... 요트 ‘프린세스’를 찾아오시면 됩니다. 제법 큰 배라서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꼭 오셔야 한다구 말씀하시던데요....”
그리고는 가이드 김석구는 전화를 끊었다.
준노는 망설였다. 그러나 지금 대근이와 선미를 일을 어떻게 해결 할지 난감한 상황이고 병숙도 없는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우선 호텔 주변에 병숙을 찾아보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신혼여행을 온 커플들에게 병숙을 보았느냐고 물었다. 한 참을 찾아 헤맸지만 아무도 병숙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어느 덧 시간은 다섯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준노는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호텔로 돌아왔다. 로비에 석구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준노는 여행 가이드 석구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병숙을 보았느냐고 물었다. 석구는 병숙이 요트 항으로 간 것 같다고 전해 주었다.
준노는 요트 항을 향하여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쉽게 ‘프린세스’를 찾을 수가 있었다. 지상 5층의 커다란 요트였다. 막 출항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급하게 요트에 올랐다. 선원 한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한국 사람이었다. 준노는 오늘 저녁에 대근의 초대를 받았노라고 말했다.
선원은 준노를 객실로 안내했다. 데크 아래에 객실이 있었다. 객실은 넓고 쾌적하였다. 요트는 오늘 밤에 출항하여 내일 아침 7시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선원은 준노에게 30분 뒤에 저녁 식사가 5층 맨 꼭대기에서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요트가 항구를 벗어나 바다로 향했다. 준노는 시간이 되어 5층으로 올라갔다. 요트는 하와이 섬을 떠나 어느덧 바다 한 복판으로 미끌어져 가고 있었다. 식당에 올라가보니 사방이 트여 있었다. 준노는 병숙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대근도 선미도 병숙도 거기에 없었다. 무언가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밤에 홀로 이 요트에 갖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야 한다니 다시 기가 막혔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대근과 선미에 대한 분노에 치가 떨렸다. 저녁을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식사후에 커피가 나왔다. 준노는 쓰디 쓴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면서 속으로 울고 있었다. 신혼여행이 이렇게 엉망이 될 줄은 몰랐다.
그가 절망과 분노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렇게 한 시간은 속으로 울분을 삼키고 있었다. 애꿎은 커피만 계속해서 마셨다. 그렇게 속을 끓이며 씨름하다보니 어느덧 기운이 쭉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바로 그 때 안내를 했던 선원이 준노에게 다가왔다.
“준노씨... 나를 따라오세요....”
준노는 선원이 이끄는 곳으로 따라갔다. 선원은 어느 조용한 객실로 준노를 안내했다. 객실은 꽤 넓은 방이었다. 객실 한편에는 침대가 있었고 다른 한편에는 소파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한쪽에는 커튼이 드리워져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꽤 값이 나가보이는 그림이 걸려 있었다. 선원이 준노에게 말했다.
“조금 있으면 대근씨와 선미씨를 볼 수 있을 거예요....”
“혹시 다른 여자 한명도 함께 있지는 않나요?”
“조금만 기다리면 다른 여자분도 함께 볼 수 있을거예요.... 자 ... 이 소파에 편하게 앉아서 기다리세요....”
선원이 자리를 비우고 준노는 대근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에는 어떤 커플이 섹스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점점 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듣고 있자니 준노의 자지가 다시 발기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어처구니 없는 몸뚱아리... 이럴 때에 반응을 일으키다니....
신음소리는 한 여자가 아니라 여러 명의 소리였다.
“하악~~~ 하~~~ 아흑~~~”
“학~~~ 너무 좋아.... 더 빨아줘... 아.... 하악~~~”
“나 좀 박아줘... 학.... 쑤셔줘.... 큰 좆으로 박아줘... 퍽퍽 박아줘....”
여자 들의 신음소리가 준노의 몸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준노는 손을 팬티 안으로 집어넣었다. 성난 자지를 위하여 공간 정리를 좀 해야 할 것 같았다. 그가 허리띠를 끌러 바지를 조금 내리고 성난 자지가 숨통을 틀 수 있도록 여지를 마련하려는데 선미가 들어왔다.
준노는 어정쩡한 상태에서 선미를 바라보았다. 선미는 준노에게 다가와 바지와 동시에 팬티를 벗겼다. 준노는 선미에게 두 번 속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미는 이미 준노의 자지를 입에 가져다 빨고 있었다. 옆방에서는 계속해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선미... 너 또 나를 ....?”
준노가 선미에게 뿌리치려고 하자 선미는 옷을 벗었다. 선미의 아름다운 자태가 준노의 눈을 가려버렸다. 순간적으로 아름다운 선미의 몸을 보자 다른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선미는 준노를 소파에 앉히고 그대로 그 위에 걸터앉았다. 선미는 노팬티 차림이었다.
준노는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미의 도발적인 행동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선미의 몸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 팜므파탈처럼 느껴졌다. 어느덧 성난 준노의 자지를 선미의 보지가 바나나를 베어 물듯 베어 먹고 있었다.
헉~~~
선미의 보지는 미모만큼이나 명기였다. 준노의 자지를 꽉꽉 물어주는 것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준노는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뻗어 선미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선미의 몸을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고 있었다.
선미는 그 자세에서 손을 뻗어 커튼을 열어젖혔다. 커튼을 열자 옆방의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그룹섹스가 벌어지고 있었다.
선미는 준노에게 이 요트는 섹스파티를 벌이기 위하여 전세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해상에서 밤새도록 섹스파티를 벌인다는 것이다.
준노는 순간 병숙이 떠올랐다.
“그럼... 병숙이는.... 내 아내 병숙이는.....”
선미는 깔깔거리며 웃었다. 그리고는 반대편의 커튼을 열어젖혔다. 그곳에 다른 방의 내부가 보였다. 그러나 아무도 없었다. 선미는 준노에게 돌아와 다시 그의 자지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옆방에서는 계속해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선미는 준노를 방 한편에 있는 침대로 데려갔다. 그리고 준노의 눕히고는 그 위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침대 한쪽에 연결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수갑이었다. 선미는 준노가 방어할 시간을 주지 않고 수갑을 채웠다. 준노는 허탈했다. 또 당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은 되면서도 팜므파탈의 유혹을 빠져나갈 수 없었다. 다시 한 손에 수갑이 채워졌다. 선미는 준노를 노리개처럼 가지고 놀았다.
갑자기 빈방에 불이 켜졌다. 그리고 한 쌍의 남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순간 준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대근과 병숙이 알몸으로 그 방으로 들어선 것이다.
준노는 양손이 침대에 묶인 상태에서 대근과 병숙이 옆방에 들어서고 있는 것을 보아야 했다.
선미는 계속해서 준노의 배위에 걸터 앉아 자지를 보짓살로 꽉꽉 깨물고 있었다.
준노는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처럼 꼼짝 할 수가 없었다. 몸뚱아리는 선미에게 포로가 되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쾌락을 즐기고 있었다.
병숙이 창가로 다가왔다. 그리고는 준노를 향해 강한 눈빛으로 째려보았다. 대근이 준노를 향하여 씩 웃으며 병숙의 손을 끌고 침대로 데려갔다.
이것은 최면이 아니다. 이것은 병숙이 당하는 것이 아니다.
준노에게 실망한 병숙이 준노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대근에게 스스로 몸을 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근은 병숙의 입술부터 시작하여 온몸을 자극하고 있었다.
병숙은 입술을 꼭 깨물고 대근의 애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병숙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대근은 병숙의 젖가슴을 빨더니 서서히 보지로 옮겨갔다.
병숙의 몸이 차츰차츰 열리고 있었다.
그리고 다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보짓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병숙은 어느덧 대근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스스로 대근의 몸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대근의 큰 자지가 꺼덕꺼덕 일어서고 있었다.
병숙의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있었다.
준노의 눈에서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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