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시,싫어요... 그,그런 짓... 부,부끄러워요...
입으로는 그렇게 거부하고 있었지만, 엉덩이 구멍은 여전히 시아버지의 손아귀 안에 있었다. 변의가 살살 오기 시작한다. 뱃속에 든 묵직한 존재가 몸서리 쳐질 정도로 뚜렷하게 느껴져 왔다.
이대로 가다가는, 항문을 손가락으로 벌린 채 강제로 용변을 보게 할 지도 모른다. 아니, 그 전에... 그가 뱃속에 든 변을 손가락으로 직접 꺼내려 들 지도 모른다.
아,아버님... 제,제발이요... 그만... 하으으...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나나코가 몸을 비튼다. 강하게 거부하지도 못 하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책망하면서.
카즈오는 그런 젊은 새댁의 표정을 바라보며 한층 더 흥분했다.
결국 그녀는 아무리 싫어도, 아무리 부끄러워도, 시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
크크크... 나나코. 부끄러워 할 거 없어. 이 늙은이 눈에는 니 년이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계집으로 보이거든. 너같이 예쁜 년은 그 어떤 추한 짓을 해도 이 늙은이한테는 최고의 딸감이야. 그러니 걱정은 붙들어 매. 마음껏 추잡스런 모습을 보여도 돼... 니 년이 똥을 싸는 모습을 카메라에 꼭 담고 싶다구. 자, 이 늙은이 소원이야... 니 년, 이 늙은이의 계집, 아니었던가?...
...으읍... 아아...
항문을 마사지하고 있던 손가락이 한층 더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괄약근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걸 느끼며, 나나코는 이제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 아무리 마음 속으로 안 된다고 외쳐봐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아아, 아버님... 아아아... 나,나와 버려요... 아아아...
푸쉬식...
항문 주위가 이미 오줌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공기가 새는 소리조차 물기를 띄고 추잡스러운 소리로 바뀌고 만다.
...으으읍...
나나코의 눈이 지나친 수치심을 못 이기고 꼭 감기고 만다.
카즈오는 어널 안을 쑤시고 있던 손가락을 뽑아내더니, 비디오 카메라를 고정한 채로 살짝 뒤로 물러났다.
이제부터 대변을 보려고 하는 젊은 새댁의 치태를, 그 표정까지 전부 한 화면에 담을 작정인 것 같았다.
가랑이를 닫거나 했다가는 또 어떤 심한 짓을 강요할 지 몰라... 그게 두려워, 나나코는 허벅지를 모을 엄두조차 내지 못 했다.
...아흐으... 하으윽...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항문 바로 직전까지 변이 밀려 내려온 것을 느끼고, 나나코는 결국 각오를 굳힐 수 밖에 없었다.
얼굴을 돌리고 입술을 꼬옥 깨문 채---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걸 느끼며, 아랫배에 꾸욱 힘을 준다.
뿌직... 뿌지직...
시아버지가 직장 안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어 직접 만지작거렸던 배설물이, 불규칙하게 항문 밖으로 삐져나와 변기 물 위로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오오오... 그렇지, 나나코... 바로 그거야... 그대로 전부 싸 버리는 거야...
비디오 카메라에 소리가 들어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아버지가 흥분에 겨워 지껄여댄다.
남는 손으로 재빨리 지퍼를 내리고 페니스를 꺼내 쥐더니, 그는 젊은 새댁의 배설 장면을 구경하면서 격렬하게 자위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으음... 아으음...
다른 사람 바로 앞에서 대변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 죽을 지경인데, 거기다 딸감까지 돼 버리다니...
나나코는 머리가 이상해질 정도로 격심한 수치심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속마음하곤 정반대로, 내내 참고 있던 노폐물이 저 안쪽으로부터 정신없이 밀려 나온다.
뿌직... 뿌지직...
변기 물 위로 배설물이 쏟아져 내린다.
이 정도면 충분히 비디오에 담았다고 판단했는지... 시아버지는 카메라를 한 손에, 페니스를 나머지 한 손에 쥐고 가까이 다가왔다. 가랑이 사이를 클로즈 업시켜 촬영하면서.
보나마나 변기 안에 떨어져 내린 오물까지 죄다 찍히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나나코는 부끄러워 죽을 지경이었다.
...이야아... 나나코... 최고야... 니 년처럼 죽이는 계집이 똥을 누고 있는 모습이라니... 이거 장난아니게 흥분되는 걸?... 오오오...
그는 나나코의 가랑이 사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바로 앞에서 딸딸이를 치고 있었다. 자지가 터질 정도로 부풀어 올라 있었고, 손의 움직임은 라스트 스퍼트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격렬해져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며 나나코가 마지막 덩어리 하나를 밀어내는 순간------카즈오도 거의 동시에 자지 끝으로부터 대량의 정액을 뿜어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오오옷... 으으으윽...!
...으읍? 아아아아...!
퓨웃퓨웃 뿜어져 나온 정액 줄기가 정확히, 이제 막 용변을 끝마친 나나코의 가랑이 사이를 직격했다.
보드라운 제방을 덮친 대량의 희뿌연 액체가 질질... 그녀의 피부를 타고 끈적끈적하게 항문 쪽으로 흘러 내렸다.
...아아아아...
지독하리만큼 변태적인 행위에, 나나코는 현기증마저 느끼고 있었다.
시아버지는 그런 그녀의 항문을 향해 손가락을 뻗어---이제 막 싸지른 신선한 정액을 어널 안으로 우겨 넣는다.
...시,싫어... 흐으으윽...
아직 잔변을 닦아내지도 못 한 뒷구멍. 그 더러운 곳에, 이제 막 남자의 몸으로부터 쏟아져 나온 뜨거운 정액을 꼼꼼히 발라 직접 몸 안으로 흡수시켜 나간다.
...하윽... 하으으윽...
나나코는 비디오 카메라로 찍히고 있다는 것조차 잊은 채, 칠칠치 못 하게 절정을 느끼고 말았다. 마치 남자의 성기를 직접 몸 안에 받아들이기라도 한 것처럼 몸부림치며 느끼고 있었다.
크크크... 좋아? 똥구멍으로도 느끼는건가?... 벌써부터 이 정도면, 얼마 안 있어 이쪽 구멍도 쓸 수 있겠구만... 좋았어, 오늘부턴 이쪽 구멍을 개발시켜주지... 히히히, 기대되는구만... 니 년이 똥구멍으로 자지를 받으면서 자지러지는 그 날이...
...하으음... 아,아아... 하,하으윽...!
나나코는 결국, 그 뒤로 한 시간도 훨씬 더 넘게---오물을 채 닦아내지도 못 한 항문으로 정액을 듬뿍 받아들여야만 했다.
10
나나코의 치태를 비디오 카메라의 용량이 가득 찰 때까지 담은 카즈오는 신이 나서 죽을 지경이었다. 매일같이 온갖 변태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는, 그걸 그녀에게 시험하곤 했던 것이다.
...하앙... 아흐... 아흐윽...
물론 오늘도---거실 안에서 젊은 새댁의 교성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나나코는 소파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시아버지의 허벅지 위에 올라 타 있었다. 흉악하다 싶을 정도로 꼿꼿하게 발기해 있는 페니스를 질 안에 받아 들이고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카즈오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퍼질러 앉아 있을 뿐이었다. 한쪽 입꼬리를 희미하게 말아 올린 채로, 필사적으로 허리를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는 나나코의 얼굴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이미 나나코의 피부는 붉게 달아올라 촉촉하게 땀으로 젖어 있었다.
카즈오는 그런 젊은 새댁의 늘씬한 몸을 느끼한 손길로 마음껏 주물러대고 있었다.
크크크, 서두르지 않으면 피자 배달이 곧 도착할텐데... 초인종이 울리려면 채 몇 분도 안 남았다구... 그 때까지 뽑아내지 못하면, 어이, 그렇게 어중간하게 허리를 돌려가지곤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싸질 못한다구...
...아음... 하으... 아아... 흑...
나나코는 소파 위에 양발을 올리고 개구리처럼 쪼그려 앉은 모습이었다. 그 자세로 격렬하게 허리를 위 아래로 움직이는과 동시에 열심히 질 근육을 조여, 보찌 안에 들어있는 발기한 페니스를 빨아 올리듯 자극해 주고 있었다.
승마위와 좌위의 중간쯤 되는 체위.
한시라도 빨리 시아버지를 싸게 하기 위해 그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카즈오는 그저 태평스런 얼굴이었다. 보찌 안에 든 페니스를 가끔씩 실룩거리기만 할 뿐,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그에 반해 나나코는--- 온 몸을 연분홍색으로 물들이고,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연속으로 가벼운 절정에 시달리고 있었다.
시아버지의 거대한 페니스를 보찌 깊숙히 받아 들인 채로---.
체중을 실어 허리를 떨어트리면, 단단한 살몽둥이가 자궁을 짓뭉갠다. 허리를 돌리면, 보찌 안쪽의 주름이 도려내어지는 것만 같은 느낌이고.
그래도 어떻게든 피자 배달이 도착하기 전에 싸게 해야... 그렇게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허리를 돌리고 몸을 위 아래로 움직여--- 귀두를 질구에서 자궁구까지, 또 자궁구에서 질구까지 열심히 왕복시킨다.
...아으윽... 아아아앙... 하아아...
그랬다. 나나코는 지금 그야말로 변태적이기 짝이 없는 아이디어를 강제로 시험당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나코, 오늘 점심은 피자나 먹을까? 그래, 피자로 하지
점심시간이 가까와지자, 카즈오가 갑자기 그런 말을 꺼냈다.
그는 바로 전화를 걸어 가게에 주문을 하더니 곧장 옷을 벗어던지고는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는 나나코를 불러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
배달 오려면 30분 정도 걸릴꺼야. 그때까지 이 늙은이하고 한 판 뛰어볼까나...
물론 나나코는 거부하지 못하고 잠자코 명령에 따랐다.
그녀가 옷을 벗고 머뭇머뭇 카즈오 옆으로 다가와 앉자, 그는 그게 아니지, 라고 말하며--- 나나코의 몸을 번쩍 들어올려 자기 무릎 위에 앉히는 것이었다.
꼿꼿이 서 있는 살막대기 위로, 여자의 중심을 꿰뚫리는 나나코.
...아읍... 아아앙...
좋았어, 오늘은 니 년이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게 해 주지... 크크크, 자, 격렬하게 허리를 털어 이 늙은이한테서 한 발 시원하게 뽑아내 봐... 피자 배달이 도착하기 전까지 이 늙은이를 싸게 만들면... 옷을 걸치는 걸 허락해 주지... 자 그럼... 초인종이 울릴 때까지 이 늙은이를 즐겁게 만들게 보실까---. 크크크, 실패하면 이대로 현관문을 열게 할테니까 말야...
!
나나코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카즈오는 일단 한다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하고야 만다. 여태까지 질리도록 시달려오며 깨달은 사실이었다.
그녀는 초조함을 숨기지 못하고 서둘러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초인종이 울리기 전에 끝내고, 옷을 입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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