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0일 토요일

아빠의 아내

아빠의 아내가 된 딸의 이야기

저더러 나쁜 년이라고 손가락질을 한다고 하여도 뭐라고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뻔뻔하게 몇 년 전까지만 하여도 아빠라고 불렀던 남자의 아이까지 낳은 년이 무슨 입으로 변명을 하겠습니까.

물론 저를 낳아준 엄마가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기에 아빠의 아내가 될 수가 있었고 아기까지 낳을 수가 있었지만 말입니다.

제가 나쁜 년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저는 저를 낳아 준 엄마가 병상에서 힘들게 병마와 씨름을 하는 동안 아빠를 유혹하였고 그리고 제 남자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럼 먼저 저 자신을 잠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전 나이 32살이고 지금 백일이 겨우 지난 쌍둥이 남매의 엄마이면서 54살 먹은 엄마와 내연관계였던 아빠라고 불렀던 사람은 남편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나쁜 년입니다.

앞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저를 낳아준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엄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저를 낳게 해 준 아빠와 사귀기 시작하였고 그리고 임신을 하는 바람에 친정 부모님인 저의 외갓집과 인연을 끊는데다가 제가 초등학교 사학년 때 아빠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되고서는 자존심이 상한 나머지 저를 데리고 가출을 하였고 가출 3년 만에 저를 낳게 하여준 아빠와 합의이혼을 함으로서 엄마아빠는 부부에서 영원히 남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자가 홀몸으로 딸아이를 데리고 생활을 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서 엄마는 합의이혼을 하고 5개월 후 식당을 운영하는 한 남자와 동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건 제가 중학교 일학년을 마칠 그런 시기였습니다.

엄마의 그 동거가 지금의 비뚤어진 저를 만든 계기가 되었을 줄 엄마나 저도 몰랐습니다.

엄마가 일을 하던 식당의 주인인 그 남자는 홀아비로서 소문에 의하면 저를 낳게 해준 아빠처럼 바람을 피우다가 이혼을 한 남자였고 그 남자는 엄마를 노린 것이 아니라 저를 눈에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제 몸은 그 남자에 의하여 망가진 후였고 그때서야 엄마는 땅을 치며 통탄을 하였지만 이미 깨어진 바가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그 남자를 처음 본 것은 엄마가 그 남자가 운영을 하는 식당에서 첫 월급을 받던 날이었습니다.

당시 먹고 살기에 빠듯하였던 우리 모녀에게 월급이 든 돈 봉투를 목숨이나 마찬가지였기에 거금의 돈이 든 봉투를 엄마 혼자 몸으로 가지고 집으로 오다가 혹시나 분실 당할 염려를 하였던 엄마는 가게가 문을 닫는 시간인 10시에 맞추어 저더러 가게로 오라고 하였고 갔더니 그 남자가 묘한 눈으로 조를 보는 것이 소름이 끼쳤습니다만 엄마가 일하는 식당의 사장이란 말이 아무런 말이나 행동도 하지 않고 그저 그 남자와 시선을 마주하지 않으려고 하였지만 그 남자는 저더러 밥을 먹었느냐고 물었고 먹었다고 하자 음료수라도 마시겠냐고 하기에 마지 못 하여 마시겠다고 하자 음료수를 가지고 와서는 홀의 식탁에 앉으라고 하고는 맞은편에 앉아서 제가 음료수를 마시는 것을 지켜보며 마른침을 삼켰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얼마 안 가서부터 엄마가 집에 오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는가 싶더니 월급날도 저더러 오라고 하지 않았지만 걱정이 되어서 집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술에 취한 엄마는 그 남자의 차를 타고 왔고 그 남자가 비틀거리는 엄마를 부축하여 방에 눕히고는 땀을 닦으며 음료수나 시원한 물이 없느냐고 묻기에 냉장고에서 물을 가져다주자 컵에 따라 마시면서 앞으로 잘 지내자는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하며 음흉한 웃음을 지어보이더니 간다고 하기에 그래도 엄마가 일하는 식당의 사장인데다가 엄마를 부축하여 방안에 눕혀주었다는 고마움에 따라서 밖으로 나와 인사를 하자 그 음흉한 남자는 제 엉덩이를 툭툭 치더니 곱게 자랐구나 하고는 차에 올라타더니 저를 보고 윙크를 하더니 갔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두 달 후 엄마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저에게 하였습니다.

혼자 몸으로 저를 공부시키며 살기에 힘들어서 가게 사장님하고 살림을 합치기로 했다고 말입니다.

엄마의 그런 폭탄선언은 저로 하여금 반감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저를 낳게 해 준 아빠가 바람을 피워 더럽다고 한 집에서 살 수 없다는 명목으로 저를 데리고 가출을 한 사람이 아무리 홀아비라고는 하지만 다른 남자와 살을 맞대고 살겠다는 것이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었던 것입니다.

어린 나이에 가출을 할 수도 없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엄마를 따라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들어 간 그날부터 저는 엄마에 대하여 반항심만 생겨 엄마와 사사건건 부딪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식당이라는 곳이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남자는 크게 필요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엄마가 아빠라고 부르라고 하던 새 아빠란 사람은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시장에 들러서 음식 재료들을 사서 반입을 하는 동안 엄마는 아침 준비를 하였습니다.

새 아빠라는 사람이 음식재료들을 식당에 내려놓고 집으로 오면 같이 식사를 합니다.

식사가 끝나기 무섭게 저는 학교로 가고 엄마는 식당으로 출근을 하면 새 아빠라는 사람은 새벽에 조금 일직 일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집에서 잠을 자거나 아니면 빈둥거리며 소일을 합니다.

식당에서 음식 준비가 다되어 갈 즈음에 새 아빠라는 느긋하게 식당으로 출근을 하여 점심 식사 손님을 맞이하고 카운터에 앉아서 계산만 합니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새 아빠라는 사람은 다시 가게에서 빈둥거리거나 아니면 집으로 와서 오수를 즐깁니다.

가게에서 쪽잠을 자도 되지만 엄마가 손님이 언제 닥칠지 모른다면서 쪽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손님들이게 좋기 보이지 않는다며 집에 들어가서 편히 쉬다 오라고 하였다는 것이 새 아빠라는 사람의 말이었습니다.

그날은 마침 이학년에 올라가기를 얼마 남지 않은 춘계방학이 거의 끝날 무렵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혜림아 뭐 하니”혼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서 대충 끼니를 때우고 컴퓨터 오락을 하고 있는데 새 아빠라는 사람이 집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나는가 싶었는데 명색이 중학교 이학년에 올라가는 자존심을 자긴 제 방을 노크도 없이 열고 들어와 물었습니다.

“나가세요, 어서”엄마는 저더러 아빠라고 부르라고 하였지만 호칭을 부르지 않고 겨우 존댓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허~어 이 아가씨 성질 한 번 보소! 혜림아 새 아빠도 아빠야”하고는 밀치는 제 손을 뿌리치고 방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빠는 무슨 아빠 흥”콧방귀를 뀌며 돌아서자

“허허허 귀여운데”제 어깨 위에 손을 얹으며 말하기에

“어서 나가세요, 어서”하고 고함을 치며 돌아서는 순간

“어머!”화들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몸을 돌리자 어깨 위에 얹은 손이 밑으로 나려왔고 빠르게 돌아서는 바람에 그만 새 아빠라는 사람의 손이 제법 솟아오르고 있던 제 젖가슴에 닿았고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새 아빠라는 사람이 제 젖가슴을 움켜잡아버린 것입니다.

“엄마보다 느낌이 좋은데”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하였습니다.

“!”순간 엄마에 대한 적개심이 다시 심하게 발동을 하면서 바람 한 번 피웠다고 이혼까지 한 엄마에 대한 복수심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그 복수심은 엄마로부터 새 아빠라는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면서 저도 모르게 제 몸을 새 아빠라는 사람에게 그만 맡기고 만 것입니다.

“이제 겨우 이학년인데 이렇게 크니?”새 아빠라는 사람이 제 젖가슴을 주무르며 물었습니다.

“흥 크면 벌금이라도 내어야 하나요, 치워요”하고 콧방귀를 뀌며 말하였지만 그 사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어떠한 동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 젖가슴보다 더 탱글탱글한데.”목 부분으로 선을 넣으면서 말하였습니다.

“목 늘어나요, 빼세요.”하고 말하자

“그럼 이렇게”하고는 목으로 넣으려고 하던 손을 빼는가 싶더니 티 하단을 잡고는 위로 올려버렸습니다.

“아이 싫어요.”얼굴을 붉히며 말하였지만 우두커니 서있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오~엄마보다 훨씬 예쁜데”티를 올리는 것만으로 만족을 느끼지 못 하였던지 브래지어까지 위로 올려버리고는 젖가슴을 움켜잡고 말하였습니다.

“피~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엄마 젖은 제가 먹어서 처졌으니 그렇겠죠.”하고 말하자

“혜림아 너 때문에 이거 이렇게 되었어. 어쩔 거니?”한 손으로는 여전히 제 젖가슴을 움켜잡은 채 다른 손으로 제 손을 잡는가 싶더니 제 손을 자신의 바지 중앙에 툭 튀어나온 부분을 잡게 하고서 제 귀에 입을 대고 끈적끈적한 어조로 물었습니다.

“.............”순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며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어젯밤에 엄마하고 하고 씻지 않았어. 씻을까?”툭 튀어나온 부분 아니 비록 바지 위이고 팬티 위이지만 좆을 잡고 가만있자 귓불을 매만지면서 물었습니다.

“불결해 씻어”저도 모르게 엄마하고 했다는 말에 더럭 고함을 지르자

“그래 씻고 와서 하자 알았지?”하기에

“.............”그만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떡이고 말았습니다.

“우리 혜림이 보지 엄마 보지보다 예쁘겠지?”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저가 엄마에게 반항심을 강하게 나타내는 것을 보고 질투심을 유발시키면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에게 그렇게 접근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걸 말이라고 해 엄마는 전에 아빠하고 해서 나를 거기를 통하여 낳았고 또 아빠하고 하잖아 그런데 한 번도 안한 내 것하고 비교를 해”엄마하고 엄마가 아빠라고 부르라고 하던 그 사람하고 살림을 합친 후 처음으로 제 입에서 아빠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하긴 그건 그래, 그럼 얼마나 예쁜지 한 번 볼까?”하고 말하면서 치마를 들치려 하기에

“그건 안 해 보기만 봐 알았지? 약속”하고 왼손으로 그 사람의 팔을 털치고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말하자

“그래 그럼 약속”하고서는 그 사람도 새끼손가락을 제 새끼손가락에 걸며 말하였습니다.

“자세히 안 보인다, 누워볼래?”그리고는 치마를 들치고 팬티를 내리고는 말하였습니다.

“응”하고는 방바닥에 누웠고 가랑이를 벌리자

“와~정말 예술이다 예술이야”막 털이 올라오기 시작한 보지둔덕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말하였습니다.

“헤헤헤”철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저는 예쁘다는 말이 마냥 좋기만 하였습니다.

“엄마하고 하였던 것처럼 박지는 않을게 대신 어젯밤에 엄마하고 하였던 것처럼 빨아만 보면 안 되겠니?”말 끝마다 엄마를 들먹이는 것을 사전에 눈치만 차렸더라도 생기지 말아야 할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을지 모를 일이었지만

“그래 그렇게 해”철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던 저는 박지 않는다는 말에 현혹이 되어 그만 승낙을 하고 말았고 그 사람은 승낙이 떨어지기 무섭게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박고는 혀로 날름대며 핥고 빨기 시작하였습니다.

“히히히 간지러워”처음에는 많이 간지럽다는 생각과 함께 왜 빠는지 이유가 궁금하였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봐”하고 고개를 들고 말하고는 다시 머리를 박고서 핥고 빨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저 아니 아빠 이상해요”간지러움을 참으며 3분 정도 지나자 오줌은 아닌 것 같은데 뭔가가 마구 흘러나오는 느낌에 미간을 찌푸리며 말하자

“기분이 나쁜 그런 기분은 아니지?”고개를 조금 들고 저를 보며 물었습니다.

“응”갑자기 무척 가까워진 기분이 들자 어리광을 부리듯이 대답하자

“후후후 혜림이도 느껴지나 보지”하고 말하기에

“뭘 느낀단 말이야?”하고 묻자

“조금 크면 알게 되는데 어때 혜림이도 나처럼 좆 빨아 볼래?”하고 묻기에

“더럽잖아?”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하자

“좆이 더럽다면 이 보지는 안 더러운데 내가 이렇게 하겠니?”하고 말하더니 손가락으로 보지 금을 벌리더니 혀끝으로 보지 속을 날름대며 저를 봤습니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에 할 말이 없어진 내가 빤히 보고만 있자

“같이 빨겠니?”고개를 들고는 혁대를 풀며 묻기에

“으~응”마지 못 해 승낙을 하자

“좋아 서로 같이 빨자”하고는 바지와 팬티를 밑으로 내려 벌거벗더니 몸을 돌려 69자세로 하고 포개자 그 사람의 좆이 제 입 앞에서 꺼떡이고 있었고 그 사람은 포개자마자 이미 제 보지에 입을 대고 핥고 빨았습니다.

저도 그 사람의 좆을 빤히 보다가는 떨리는 손으로 난생 처음으로 어른의 좆을 잡았고 혀끝을 조금 대어보다가는 다시 아랫도리에서 전해지는 이상한 기분에 빠져들어 그만 그 사람의 좆을 입안에 넣고 우물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날은 서로 보지와 좆을 빨아주는 것으로 끝을 냈고 좆 물이 나올 때가 되자 갑자기 좆을 제 입에서 빼더니 두 손으로 잡고 흔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딸딸이라고 한다고 하고서는 신음과 함께 좆에서는 하얀 물이 마치 침을 뱉듯이 툭툭 튀어나와 방을 더럽혔습니다.

그리고 딸딸이라는 것을 쳐서 나온 것을 좆 물이라고 가르쳐주고는 여자도 혼자서 자기가 빨아 줄 때의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 방법이라면서 보지 부분을 책상이나 식탁 모서리에 데고 비비거나 아니면 손바닥으로 문지르면 거의 비슷한 기분이 들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하였습니다.

그 사람으로부터 자위 하는 방법을 알게 된 저는 자위에 빠져들어 새벽에 눈을 뜨기 무섭게 팬티 안으로 손을 넣어 손바닥으로 보지둔덕을 문질러 그 사람이 빨아줄 때를 생각하며 자위를 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일주일간 많은 때는 하루에 열 번이 넘게 자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 번의 빨림과 가르침으로 인하여 자위에 중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하고 자주 하였지만 하고 나면 항상 문가 부족한 요즘 유행하는 말로 2%가 부족하였습니다.

그 부족한 2%는 저로 하여금 토요일이 기다려지게 만들기에 충부 하였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점심시간의 장사를 마치면 그 사람은 한가하였지만 일요일의 경우 아침부터 하루 종일 쉴 틈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이 한가하고 저 역시 오전 수업만 하고 오는 토요일이 은근히 가다려진 것입니다.

“자위 자주 했니?”기다리고 가다렸던 토요일 친구들이 놀다가자고 붙잡았지만 매정하게 뿌리치고 와서 기다린 보람을 줄 그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응”엄마가 아빠라고 부르라고 할 때에 그렇게도 거부감이 느껴지던 그 사람에게서 거부감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박으면 안 되겠니?”제 옷을 하나씩 벗겨가면서 물었습니다.

“응 그건 싫어”단호하게 대답하자

“그렇다면 좆 물을 혜림이가 나오게 만들어 줄 수는 있겠지?”마지막 남은 팬티를 벗기며 물었습니다.

“나더러 딸딸이를 쳐달라고?”하고 묻자

“응 혜림이가 빨면서 딸딸이를 치는 거야”하고 말하면서 자신의 옷을 벗으면서 방바닥에 가랑이를 벌리고 누운 제 몸을 내려다 봤습니다.

“먹으라고는 안 하지?”그 사람의 발기가 된 좆을 올려다보며 묻자

“그거 누구에게 들었니?”토끼눈을 하고 내려다보기에

“친구가 남자 친구하고 남자 친구 집에 가서 놀았는데 딸딸이 도와달라고 하더니 먹이더래.”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하였습니다.

처음 그 사람에게 보지를 빨리다가 좆을 빤 후에 저는 예전에는 듣고도 흘려버렸던 남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이 하게 되면 귀를 쫑긋이 세우고 듣게 되었고 같은 반 친구 계집애들 중이 이미 경험을 한 애들도 있고 또 호기심을 가진 애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짧다면 짧은 일주일이었지만 기다면 아주 긴 일주일을 호기심으로 보냈기에 그런 것도 알아버렸던 것입니다.

다만 다른 애들의 경우 비슷한 또래 내지는 겨우 한두 살 정도 나이가 많은 오빠들과 상대를 하였다고 했고 또 그런 남자들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고들 하였지만 저처럼 엄마하고 동거를 할 정도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였다는 말은 듣지도 못 하였고 또 걔들 이야기에 의하면 좆의 굵기와 길이가 엄지손가락 정도의 굵기에 길이도 거의 검지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였는데 엄마의 동거남은 좆의 굵기도 두 배 이상이 되어 보였고 길이도 함 뼘 이상의 길이로 보여 무서웠던 것입니다.

“그래? 하긴 나도 혜림이가 먹어 준다면 고마운 일이지”하며 좆을 제 입안으로 넣으려 하기에

“냄새가 고약하다던데”저는 그 사람의 좆 대가리를 손바닥으로 쓱 닦으며 말하자

“그렇지만 피부 미용에는 아주 그만이라고 하드라.”하고 말을 마치자마자 좆을 제 입안으로 넣고는 제가 좆을 잡고 빨기 시작하자 엎드리더니 제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박고 보지를 빨고 핥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바로 제 기분은 살아났습니다.

그 사람이 가르쳐준 대로 혼자 자위를 할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제 몸은 마치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그런 기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렇게 잡고 흔들어야지”순간 보지에서 허전한 느낌이 덤과 동시에 그 사람이 자신의 좆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흔들렸습니다.

“이렇게”그 사람이 자신의 좆에서 손을 때자 시키는 대로 하면서도 속으로는 어서 빨기나 빨아요? 하는 말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 사람을 지금 와서도 욕을 하거나 놈이라고 하지 않고 곱게 그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이 제 뜻을 무조건 따라주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싫다고 하거니 승낙을 하지 않은 짓은 절대로 하지 않았고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신사적으로 제 의견을 존중하여 주었습니다.

“혜림아 오늘 방학했지?”종업식을 미치고 집으로 오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거실에 있다가 제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물었습니다.

“응, 왜?”하고 묻자

“방학 기념으로 오늘 박아보자”간절한 눈빛으로 저를 보며 물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어?”가방을 던지며 물었습니다.

처음 그러니까 이학년 올라오기 직전의 토요일부터 비밀스러운 짓을 하기 시작하고서 여름방학이 될 때까지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심지어 봤었습니다.

저보다 한 학년 높은 삼학년 언니가 나이 오십이 넘은 아저씨하고 원조교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또 그 사람의 배려로(?) 그 사람과 엄마가 빠구리를 하는 모습을 수차례나 훔쳐도 봤었습니다.

훔쳐 볼 때마다 엄마처럼 그 사람의 좆을 보지구멍으로 받아들이고 싶은 욕망이 생겼지만 막상 그 사람하고 서로의 좆과 보지를 빨아주는 날이면 두려움이 생겨서 그 사람이; 박고 싶다고 하였지만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여 왔던 것입니다.

“그래 처음 몇 번은 아프지만 차차 익숙해 져서 그때부터는 혜림이가 먼저 하자고 할 걸”평소처럼 제 못을 하나씩 벗기면서 말하였습니다.

“좋아 대신 아프다고 빼라고 하면 빼야 돼”하고 말하면서 저도 그 사람의 바지 혁대를 풀어주었고 지퍼도 내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박아버리게 되면 많이 아프기에 안 된다고 하면서 예전처럼 제 보지를 빨아주었고 저 역시 그 사람의 좆을 빨았습니다.

“보자 됐어. 혜림이 보지에도 침이 잔뜩 묻었고 내 좆도 이정도면 좋아”하고 말하면서 몸을 돌려 좆을 제 보지구멍 입구에 대고는 포개었습니다.

“악! 그만 빼!”가랑이가 찢어지는 것 같은 통증이 밀리자 저는 그 사람의 가슴을 밀치며 말하였습니다.

“그래 알았어.”그 사람은 순순히 제 보지구멍에서 좆을 뺐습니다.

그러자 벌떡 일어나 앉아 허리를 숙이고 아랫도리를 봤습니다.

중학교 이학년 여름방학이 되기 직전까지 구이 간직하였던 처녀막이 찢어진 흔적인 검붉은 피가 배어나와 있었습니다.

“혜림아 이제 상처가 이삼 일 정도면 아물 거고 그때는 덜 아파 참아 주어서 고마워”하고 그 사람이 말하였고 그리고 물수건을 가지고 오더니 정성스럽게 닦아주고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가게로 갔습니다.

그날 이후 거의 일주일 동안 그 사람은 좆을 박자고 하지도 않고 자신의 좆 만 빨면서 딸딸이를 치게 하여 좆 물을 삼키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달랐습니다.

그 사람이 이삼일 정도면 상처가 아물 것이라고 하였기에 4일이 지난 날 그 사람의 좆을 빨고 딸딸이를 쳐주어 좆 물을 삼킨 후 그 사람이 가게로 나가자 자위를 시작하였고 옥시나 하는 마음으로 손가락을 한 개 제 보지구멍에 쑤시자 미끄러지듯이 들어갔고 그러자 빼서는 두 개를 합쳐서 쑤셨지만 약간 얼얼한 기분은 들었지만 그 사람의 좆을 박았을 때의 아픔은 없었습니다.

몇 칠 후 저는 완전하게 그 사람의 좆을 보지구멍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그런 기분뿐이지 그 사람과 서로의 보지와 좆을 빨아 줄 때처럼 그런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방학 중에는 일요일을 제외한 거의 매일 한 번 이상 제 보지는 그 사람의 좆 물을 받아들여 가면서 점점 맛을 찾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그 사람이 사다준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말입니다.

방학이 끝나자 토요일이나 시험 기간의 경우 매일같이 그 사람의 좆 물을 받아들이며 익숙해지기 시작하였고 익숙해지기 시작하자 엄마가 잠들었는지 확인을 하게하고는 제가 그 사람을 제 방으로 불러들이는 경우가 많아 질 정도로 겁이 없는 아이가 되어갔습니다.

겨울방학이 시작이 될 무렵에는 제가 교태를 부리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 새끼야! 네가 사람이냐!”그날은 겨울방학 중이었습니다.

점심 장사를 마치고 온 그 사람과 한참 신나게 빠구리를 하고 있는데 앙칼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고 고개를 들고 보니 엄마가 쌍심지를 켜고 지켜보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여....여보 미안해”그 사람이 좆을 빼더니 엄마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싹싹 비비며 말하였습니다.

“혜림아 네가 먼저 하자고 했니?”앙칼진 목소리로 저를 쏘아보며 물었습니다.

“아니 억지로......”저도 모르게 거짓말이 나와 버렸습니다.

“개새끼 딸 같은 애를 강간했다고. 가자 경찰서에. 개새끼야 어서 옷 입어”하고 말하자

“용서해 줘 제발 부탁이야”하고 애원을 하였고 결국 엄마와 저는 그 사람과 그 사람 소유의 아파트와 그 사람 통장에 들어있던 돈의 절반을(거의 5천만 원 정도 된 것으로 기억함)받고서 합의를 하였고 헤어졌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간 엄마는 조용하게 사는가 싶었습니다.

한 남자의 바람기로 이혼을 하였고 또 한 남자에게서는 딸을 노리개로 데리고 놀았기에 남자라면 진절머리가 났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 역시 조신하게 생활을 하다 보니 좆 맛을 점점 잃어갔고 흥미도 사라져 착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고 중학교는 물로 고등학교도 졸업을 무난히 하였고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전문대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전문대학도 대학이랍시고 합격 축하는 한다면 파티를 하기 위하여 예약을 해 두었다면서 제법 그럴싸한 음식점으로 몇 시까지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친구를 데리고 가도 되냐고 묻자 펄쩍 뛰면서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인사해 새 아빠가 되실 분이야”약속 장소인 식당으로 가자 엄마가 웬 남자하고 나란히 안자있었고 제가 들어서자 소개를 하였습니다.

“엄마!”놀라서 엄마를 부르자

“아주 좋은 분이야”하고 제 말을 무시하였고

“혜림이라고 이름처럼 예쁘구나. 초면인데 악수나 할까?”점잖게 생긴 신사가 손을 내밀자

“윤 혜림입니다.”마지 못 해 그 신사와 악수를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그 신사와 엄마는 우리가 사는 곳 인근에 있던 조그마한 암자에서 결혼식을 대신하는 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그분이 혼인신고를 하여 정식으로 부부가 되겠다고 하기에 왜인지는 모르지만 무조건 반대를 하였고 제 고집을 꺾지 못 한 엄마와 새 아빠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인 형식으로 살기로 하고 살림을 합쳤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저의 태도였습니다.

엄마의 두 번째 남자이자 제 순결을 가져간 사람의 경우 처음에는 그렇게 정이 가지 않았던 반면 세 번째 남자의 경우 이상하게 호감이 갔고 그래서 살림을 합친 날부터 저는 아빠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새 아빠에 대한 것은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새 아빠는 엄마가 엄마처럼 세 번째 여자였습니다.

척 번째 여자의 경우 결혼 10년이 되어도 임신을 하지 못 하자 어머니가 거의 강제로 이혼을 시켰고 그 후로 두 번째 여자와 만났으나 남자관계가 복잡하여 헤어졌고 그러는 사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자식을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서로 마음을 맞추어 살 사람을 물색을 하던 도중에 우리 엄마와 알게 되었고 사귀어 본 결과 욕심이 없고 심성이 착하다는 것을 알고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합의를 하여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도 하고 정식으로 살자고 하였었는데 제 반대로 혼인신고를 하지 못 하고 동거인으로 살기로 하였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상하게 끝까지 혼인신고만은 하지 못 하게 하였습니다.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여 직장에 다녔습니다.

평범한 가정 그 자체의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으며 엄마도 아주 행복해 하였습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하나요.

제가 29살이 되던 해에 엄마의 몸이 이상이 생기는가 싶었는데 엄마의 몸 변화에 놀란 새 아빠가 엄마가 마다하는 것을 억지로 병원에 입원을 시켜서 종합 정말검사를 받은 결과 청천벽력 같은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암이었고 그 간암도 간 아에서 암이 생긴 것이 아니라 간을 감싸 표피에서 암이 발생을 하여 수술을 할 수도 없는 지경이라는 것이 의사의 검사 결과였습니다.

종합 정밀검사를 받으려고 입원을 한 엄마는 바로 중환자실로 옮겨 입원을 하여야 하였습니다.

큰 병원 중환자실의 경우 잘 아시겠지만 일정 시간에만 면회가 되도 평소에는 병실 앞에서 지키고 있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집이 가까울 경우 집에서 비상 대기하고 있다가 병원에서 무슨 연락을 받게 되면 달려가서 보게 되어 있습니다.

다행이 우리 집과 엄마가 입원을 한 병원과는 걸어서 십 분 정도의 가까운 곳에 있었기에 저녁 면회 시간에 면회를 하고 나면 집으로 와서 기다려야 하였습니다.

“무슨 팔자가 이렇게 더러운지 여자 복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없구나.”그날도 새 아빠와 작장에서 마치고 병원에 들러 엄마를 면회하고 집으로 돌아와 마주 앉아 맥주를 마시는데 새 아빠가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아빠 엄마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마”하고 되레 제가 새 아빠를 위로하여야 하였습니다.

“그러면 다행이겠지만 나이 오십이 넘도록 슬하에 자식도 하나 없이 늙어가는 내가 처량해 보이지 않니?”제 술잔에 맥주를 따라주며 물었습니다.

“인생은 육십부터라잖아요?”하고 말하자

“흐흐흐 육십에 아이 가지면 걔가 스물이면 난 몇이지”어이가 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으며 물었습니다.

“그런 지금이라도 제가 낳아 드려요?”하고 말하자

“아니 뭐? 뭐라고?”토끼눈을 하고 저를 보며 물었습니다.

“엄마는 의사 선생님이 가망이 없다 하잖았어요?”하고 말하고는 새 아빠 옆으로 가서 앉자

“말도 안 되는 말 하지도 마라”하시더니 벌떡 일어나 안방으로 가버렸습니다.

고집이라면 한 고집 한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로 고집이 센 저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새 아빠의 아기를 낳기로 말입니다.

다음 날 엄마 면회를 가서 면회를 하는 도중에 전 엄마 머리맡에 놓은 수면제란 글이 쓰인 약 봉투를 발견하였습니다.

중환자실에 누워있다 보니 잠이 안 올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처방을 받아 둔 것으로서 엄마의 말에 따르면 복용하고 십 분이 지나면 아픔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 그 약 같았습니다.

그 약 봉투 한 개를 몰래 숨겼습니다.

이어 새 아빠가 면회를 하고서 새 아빠와 전 집으로 왔습니다.

전날 그런 일이 있어서인지 새 아빠는 저를 극도로 경계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천연덕스럽게 굴었습니다.

평소에는 어리광을 피웠지만 어리광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식탁에 혼자 앉아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안도가 되었던지 새 아빠도 저와 마주보고 앉았지만 술을 따라주지 않자 새 아빠 스스로가 술을 따라 마셨습니다.

하늘은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요.

안방에 두고 온 아빠의 휴대폰 벨소리 들렸습니다.

새 아빠가 벌떡 일어서더니 안방으로 갔습니다.

바로 가루로 만들어둔 수면제를 맥주잔에 붙고는 젓가락으로 저었습니다.

“아빠 병원이야?”백색 가루가 보이지 않아 안심을 하는데 새 아빠가 안방에서 나오기에 물었습니다.

“아니 친구야 친구가 엄마 상태를 물었어.”제 물음에 답을 하고는 수면제가 타진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아~피곤해 먼저 잘게”맥주 몇 잔을 더 마신 새 아빠의 눈이 점점 감기는 횟수가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말을 하고 안방으로 갔습니다.

느긋하게 맥주 두병을 더 마신 후 나이트가운으로 갈아입고 안방으로 갔습니다.

새 아빠는 세상모르게 깊은 잠에 빠져있었습니다.

파자마 윗도리를 벗겨도 몰랐습니다.

새 아빠를 완전하게 알몸으로 만든 후 나이트가운과 팬티 그리고 브래지어를 몸에서 때어내고 새 아빠가 누운 침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축 늘어진 좆을 빨고 핥아 서게 만들었습니다.

엄마의 두 번째 즉 제 순결을 가져간 남자에게서 배운 대로 가랑이를 벌리고 새 아바 몸 위로 가서 한 손을 침대에 짚고 엎드리고 한 손으로 새 아빠의 좆을 잡은 후에 제 보지구멍 입구에 닿게 하고 천천히 앉았습니다.

엄마의 두 번째의 좆이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들어온 좆이었습니다.

배운 것을 기억해 가며 펌프질을 하였습니다.

거의 한 시간 이상을 실랑이를 한 끝에 제 보지구멍은 기어이 새 아빠의 좆 물을 받아들이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저도 피곤이 몰려왔고 새 아빠 곁에 누워서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얘 혜림아 어젯밤에 무슨 짓을 한 거니?”새벽 저를 흔들어서 깨우더니 새 아빠가 물었습니다.

“아빠가 본 것이 전부야”하고 말하며 새 아빠 품에 안기자

“이런 변고가 있나”한숨을 쉬며 말하기에

“내거 엄마 대신 아빠의 착한 아내가 되어서 아빠의 아이 낳아 줄게”하고 말하자

“모르겠다.”하고 밀치더니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그날부터 낮에는 직장생활에 매진하면서 초저녁에는 엄마가 입원한 병원의 중환지실 앞에서 기다렸다가 새 아빠와 교대로 면회를 하였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면 그때부터는 제가 엄마 대신 새 아빠의 나에 노릇을 하였습니다.

물론 새 아빠는 죄책감을 느끼며 저를 될 수 있으며 멀리 하려고 하였지만 저의 유혹에는 버티질 못 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임종을 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알려주자 저는 엄머에게 새 아빠를 모시고 아이를 낳고 평생 살겠다고 했고 그러자 엄마는 아무 말도 없이 내 손을 꼭 잡아주었고 새 아빠도 엄마에게 저를 죽을 때까지 지켜주겠다고 하자 눈물만 흘리며 역시 손을 꼭 잡아주었고 이어 제 손을 달라는 시늉을 하더니 새 아빠 손을 잡게 하시고는 결국 우리 곁에서 떠났습니다.

건강검진을 왔다가 병을 알고 중환자실에 입원은 한지 꼭 6개월만의 일이었습니다.

새 아빠는 엄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와서는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엄마의 첫 기일이 지난 후에 임신 여부를 결정하자고 말입니다.

저는 새 아빠 아니 이제는 새 아빠가 아닌 그이의 뜻에 따라 첫 기일까지 피임을 하였습니다.

엄마의 첫 제사를 모신 그 다음 날부터 저는 피임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피임약을 끊고 바로 생리가 불규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두 번째 생리는 아예 하지도 않았고 헛구역질만 나왔습니다.

새 아빠 아니 그이가 임신 테스트기를 사왔습니다.

두 줄이 선명하게 나왔고 설명서를 보니 두 줄이 나올 경우 임신이 확실하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로 그이와 함께 산부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확실한 임신이라고 하며 축하한다는 말도 잊지 않고 하였습니다.

그길로 그이의 성화에 이기지 못 하고 다녔던 회사로 가서 사직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구청으로 가서 혼인신고도 하였습니다.

엄마하고 새 아빠가 혼인신고를 하려고 하였을 때 완강하게 반대를 한 덕에 엄마 대신 제가 새 아빠 아니 그이의 호적에 올라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저는 태교를 시작하였고 산달이 되어 무난하게 그이와 저 사이의 사랑의 결실이 아들을 낳을 수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우리 아이의 첫 돌날 제 친구는 하나도 없었지만 그이의 친구들과 일가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돌잔치를 하였습니다.

그이 친구들이나 그이의 일가친척들은 하나같이 그이에게 복덩어리가 굴러들어왔다고 부러워하였습니다.

54살이라는 많은 나이에 무려 22살이나 어린 색시를 아내로 맞이한 것도 부러운데 떡두꺼비 같은 아들까지 낳아 주었으니 우리 그이 그런 말을 들어도 되겠죠?

어머니의 감나무 2부

제 2 부 잔칫집

“ kbs 아침 6시 뉴우스를 말씀드리겠니다.

첫번째 소식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각하께서 어제 한강 성수대교 건설현장을 찾으시어 관계자 및 산업역군들을 격려하셨습니다. 각하께서는 산업역군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시면서… “

삼촌이 크게 틀어놓은 전축의 라디오 소리에 잠을 깼다.

농촌의 아침은 일찍 시작된다.

방문은 활짝 열려져 있었고, 삼촌은 외양간에서 소에게 줄 풀을 여물통에 담고 있었다.

비는 그쳐 있었다. 알싸한 아침공기가 선잠을 깨운다.

삼촌은 아침 5시가 좀 넘으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그리고는 곧바로 지게를 지고 뒷산에 올라가 아침이슬이 촉촉하게 배어있는 소꼴을 한 짐 그득하니 베어 와서는 그야말로 웰빙자연식을 소에게 아침으로 준다. 당연한 것이 소는 우리집 재산 1호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봄에 송아지를 배서 온 식구가 신주단지 받들 듯 모시고 있다.

옆자리를 보니 엄마도 없다. 엄마의 아침도 삼촌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른 아침을 먹고 다들 밭으로 논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 농촌의 하루 시작이라 역시 5시가 좀 넘으면 아침을 하러 일어난다.

그럼 숙모는?

아직… 쳐…자빠져 자고 있다.

“ 드르렁~ “

얼씨구? 코까지 곤다.

하기사 어제밤에 그 지랄을 했으니…. 뭐….

숙모의 아침 또한 늘 이렇다. 숙모가 엄마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준비하는 것을 한두 번 정도밖에 보지 못했다. 엄마는 손위임에도 형님 대접을 못받고 있다.

그런 숙모를 삼촌이나 할머니는 늘 못마땅해하며 야단을 쳤다.

그래도 숙모는 꿋꿋하니 제 하고 싶은대로 한다.

밉다!

미운데…

이뿌다. 특히 엉덩이가 이뿌다. 엎드려서 자고 있음에도, 탱탱하니 톡 튀어나온 것이 완전 오리궁뎅이다.

어젯밤 철떡거리는 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에이 씨팔….!

또 선다.

“ 우리 장손 기후이~ 일났나? “

좀더 뭉기적 거릴려니 할머니께서 오늘도 어김없이 나를 부르신다. 할머니는 나를 부르실 때 늘 접두사를 붙이신다.

‘우리 장손~ ‘

더 자고 싶은데… 어젯밤 그 난리통에 잠이 부족했다.

“ 아씨… 어~~~ 할매~ 일난다…. “

짜증스럽게 대답한 나는, 이불을 반쯤 걷어부치고 자고 있는 숙모의 엉덩이를 한번 더 바라보고는 새벽발기로 분기탱천한 그놈 대가리를 지긋이 누르면서 방문을 나섰다.

“ 기후이 잘잤나? 좀 더 자지 와~? “

삼촌이 웃통을 벗더니 수돗가로 가며 나를 유심히 보며 말했다.

‘ 삼촌 니 같으면 잘 잤겠나? ‘

하고 쏘아 붙힐려다…

“ 어… “

하곤 마지못해 대답했다.

“ 엄마는? “

“ …형수? 감나무한테 안갔겠나? “

엄마는 잘 잤을려나?

우리집에는 감나무가 세그루나 있다. 사릿문 입구에 단감나무 하나, 외양간 옆에 하나, 그리고 뒷마당에 또 하나…

이 셋중 키가 제일 큰 것이 뒷마당에 있는 감나무, 그 담이 사릿문쪽, 그리고 외양간 옆 나무다. 그 이유는 심은 순서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릿문쪽 감나무는 내가 태어난 던 해 심은 것이고, 외양간 옆 나무는 삼촌이 작년에 결혼할 때 심은 것이다. 외양간 나무는 아직까지 내 허리까지 밖에 자라지 않았다.

그리고 뒷마당 나무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엄마가 시집올 때 심었다고 한다.

엄마는 그 나무를 제일 아낀다. 감이 가장 많이 열리기도 하지만, 씨알도 제일 굵고 실하며, 특히 홍시나 곶감을 만들었을 때 아주 달다. 아마도 우리 마을 감나무 중 최고로 맛있을 것이다.

뒷마당 감나무는 먹감나무다. 다 익으면 불그스럼한 주황색 껍질에 군데군데 먹을 칠해 놓은 것처럼 무늬가 있어 흔히들 먹감이라고 한다. 단감이 아니면 대부분의 감은 홍시나 곶감을 만들기전에는 떫다. 그런데 먹감은 더더욱 그 떫은 맛이 강하다. 하지만 다 익은 감을 따다가 껍질을 깍고 가을날 맑은 바람과 따가운 햇살에 말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하얀 당분이 표면을 덮으면서 떫음은 모두 사라지고, 입에서 살살 녹은 꿀 같은 곶감이 된다. 오죽했으면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이라고 했을까? 우리집 뒷마당 먹감나무에서 열리는 감으로 만든 곶감은 우리 동네에서 제일로 쳐준다.

잘만든 곶감은 쓰일 곳이 많다. 수정과에도 넣고, 떡 만들때도 넣는다. 귀한 것이라 시도때도 없이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제사 끝나고 난 뒤 음복할때나 가끔씩 얻어 먹고, 또 할머니께서 집안장손이라며 할머니방 거렁(선반) 높은 곳에 신주단지 모시듯 모셔놓은 단지에서 곶감을 하나씩 꺼내어 몰래 주시곤 했다. 그때 그 맛이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이다.

홍시는 또 어떤가?

감을 따는 과정에서 흠집이 좀 낫거나 씨알이 시원찮은 놈들은 따로 빼서 홍시를 만든다. 엄마는 커다란 대나무 광주리에 그놈들을 가지런히 빼곡하게 채워서는 안방과 붙어있는 광에 고이 모셔둔다. 동지가 지나고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이 불 때면 꼭꼭 숨겨놓은 그 감들은 설탕보다 더 달콤한 홍시가 된다. 할머니께서 입맛이 없다고 하실 때면 엄마는 홍시를 하나씩 내드렸다.

그럴때면 항상 할머니께서는 “ 우리 장손 기후이꺼는? “ 하신다. 나는 헤헤거리며 덤으로 얻어먹곤 했다.

또…

모처럼 밤 늦게 공부한다고 양철로 만든 앉은뱅이 반상에 책을 펴고 있으면,

“ 아이고 내새끼~ 공부하나? “

하면서 또 홍시를 하나 꺼내오곤 했다.

그럴때면 항상 나는 게눈 감추듯 혼자 홀라당 먹어버리고는 손가락을 쭉쭉 빨면서 건성으로 말한다.

“ 엄마꺼는? “

“ 나는 괘안타~ 니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다 “

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런 곶감과 홍시를 주는 뒷마당 감나무를 엄마는 지극정성으로 아낀다.

아마도 어젯밤에 바람에 감 떨어진 것이 걱정 됐는지 아침밥을 다하자마자 괜찮나 싶어 보러 갔을 것이다.

“ 오늘은 비 좀 안올랑가요? “

뒷마당을 돌아나오며 엄마는 할머니를 보며 말했다.

“ 그케 말이다. 비 좀 안아와 할낀데… 걱정이다. 에이구… “

“ 올해 농사는 망쳤지 싶다. 좀 있음 태풍 온다고 라지오(라디오)에서 카던데… “

세수를 마친 삼촌은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할머니의 말을 받았다.

“ 아이고… 그래도 뭐 우야겠노… 하늘이 하시는 일인데… 니는 밥먹고 논물 좀 보러 나가봐라 “

“ 내 어제 보이… 괘안터라. 아래께 논뚝 다져놨다 아이가? “

“ 그래도… 함 더 봐라…. 그건 글코… 쟈는 안일어나나? 몇신데 아직도 디비자고 있노? 어이? 내 참 살다살다 별 시안한(희안한) 인간도 다 본데이… 아침부터 속 천불난데이 “

“ 아이고 할마씨…. 쟈 저카는거 하루 이틀이가? 피곤한 갑지… 아침부터 할마씨 잔소리고? “

“ 이기 뭐라카노? 지 색시라고 니 지금 편드나? 어이? 이 호로자슥아~? “

뭐… 새롭지도 않다. 하루이틀 보아온 광경이 아니라서…

나는 하품을 늘어지게 하면서 삼촌을 닥달하는 할머니를 보았다.

할머니는 도끼눈을 뜨고 삼촌을 보고있다.

삼촌은… 엄마를 보고 있었다.

엄마는 수돗가에 쪼그리고 앉아 텃밭에서 따온 고추며 상추를 씻고 계셨다.

뒤돌아서 쪼그리고 앉은 엄마는 나이롱 월남치마를 팽팽하니 당겨 다리 사이에 끼고 있었다. 당겨진 치마로 인해 엉덩이의 굴곡이 완연했다. 나이답지 않게 잘록한 허리로 인해 엄마의 엉덩이는 더욱 풍만해 보였다.

숙모의 엉덩이가 날씬하면서도 탱탱한 아가씨 엉덩이라면, 엄마의 엉덩이는 풍만하면서 부드러운 엉덩이다. 그렇다고 쳐지지는 않았다.

삼촌은 엄마의 어디를 보고 있을까?

온 식구가 아침밥상 앞에 둘러 앉았다.

할머니와 삼촌… 그리고 내가 큰 상…

엄마와 숙모가 작은 상…

큰 상을 먼저 차려서 대청마루로 내온다. 할머니,삼촌,내가 숟가락 드는 것을 보고, 엄마는 그제야 자기가 먹을 작은 상을 차린다. 작은 상 반찬은 큰 상 차리고 남은 반찬 몇가지로 대충 차린다.

엄마가 작은 상을 내올때쯤…

삼촌방문이 빼꼼히 열린다.

숙모가 눈꼽도 채 떨어지지 않는 얼굴로 겸연쩍게 웃으며 나온다.

“ 아이고… 형님~ 제가 차릴라 그랬는데…. “

우리들은 숙모를 곁눈질을 하고는 아무도 대꾸를 안한다. 늘 들어왔던 레파토리라서…

숙모가 엄마 맞은편에 앉으며…

“ 오늘도 된장에 고추… 아… 지겹데이~ “

이번에도 아무도 대꾸를 안한다. 역시 익숙하기 때문에… 아마도 곧이어

“ 아… 아침이라 입이 씹네요… (입맛이 쓰다) “ 이럴 것이다. 그런데….

“ 형님~ 어제 잠은 잘 잤어요? “

어…? 다른 말이네…

“ 웅… 뭐…. “

“ 그래요? 다행이다. 난 좀 걱정했는데… “

“ 으응~ 괘안타… 잘잤다 “

“ 그라만 오늘밤은 우예 할라고요? 자기 오늘 고칠 수 있나? “

“ 그케… 함 해봐야지.. 비만 안오면 우예 함 올라갈볼낀데… “

“ 오늘도 못고치만 우리방에서 또 자요~ 우리는 괘안으니까… 자기 맞제? 괘안체? “

“ 어?...응…. 괘안타…. 오늘 안되만 어제매로 우리방에서 자지요 뭐… “

엄마가 급히 손사래를 쳤다.

“ 아… 아이다. 오늘도 못고치만 기후이는 할매방에서 자고, 난 비 안떨어지는데 자만 된다. 걱정하지마래이~ “



두번이나 같이 자자고 조르는 숙모가 의아스럽다.

뭐야? 같이 또 자자는 말인가?

“ 오늘도 안되만, 나도 같이 삼촌방에 잘란다. 할매는 코골이땜에 시끄러버 못잔다. 알자나? “

“ 허허~ 우리 종손… 할매 코 안고께… 니는 내랑 같이 자자 “

“ 안한다. 그라만 엄마가 할매랑 같이 자라 “

순간 엄마가 당황스럽게 대답한다.

“ 어? 어... 그라까? “

“ 아니… 아니… 형님 불편타… 기훈아…. 니가 고마 어머니랑 자고, 형님은 우리랑 자요~~ 네? “

숙모가 급하게 끼어들었다.

어? 이건 뭐지? 어째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왠지… 엄마를 어떻게 해서든 자기네방에 재울려는…..

혹시… 삼촌이랑… 숙모가 엄마를?

갑자기 어젯밤 둘이 떡을 치며 한 대화가 떠오른다.

‘ 자기… 니… 형님 보지에 좆 박고 싶제…? ‘

이것들이….. 확!!!!

삼촌은 밥그릇에 고개를 쳐박고는 아무 말도 없다.

“ 안한다. 내는!!!!! 절대 할매 방에 못잔다!!!! “

나는 소리를 빽 질렀다.

“ 아… 알았다. 왜 소리를 지르고 그카노…. 오늘밤에도 같이 자자~ “

숙모가 마지못해 승낙했다.

때아닌 잠자리 문제로 난리를 친 아침식사가 그렇게 끝이 났다.

“ 춘삼이네 언제 갈라카노? “

설거지를 하고 있는 엄마와 숙모를 향해 할머니가 말씀하셨다.

“ 좀 있다 가봐야지요. 신랑신부는 몇시에 내려온다 하던가요? “

“ 그기사 내가 아나? 뭐 저녁때 안내려오겠나…. “

“ 아마도 점심때부터 손님들 안오겠어요? 시간 마차가 가보지요 뭐… 어무이도 너무 빨리 오시지 말고, 시간 마차가 오시소 “

춘삼이 아제는 7촌 아제다. 9촌인가? 잘 모르겠다.

얼마전에 대구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 집 둘째아들이 신혼여행을 마치고 오늘 마을 어른들께 인사하러 오는 날인 모양이다.

엄마와 숙모는 친척이고 하니 어제 오늘 일 거들어 주러 가는가 보다. 엄마는 좀 도움이 되겠지만, 숙모는 별로 도움이 안될텐데…. 또 어제처럼 술이나 마시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 니 가는거 좋은데 어제매로 술 먹지 마래이~ “

삼촌 역시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 이따 삼촌도 기후이 하고 같이 오시소 “

잠잠하던 하늘이 다시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엄마는 걱정스런 얼굴로 하늘을 쳐다 보았다.

“ 아이고.. 비가 이키 오만, 감도 제대로 안여물낀데…. “

“ 지금 감이 문제가 아이죠. 내사 나락이 걱정돼 죽겠구만… 형수는 참…. “

“ 호호~ 맞네요. 감이 문제가 아인데… 나는 감이 더 신경 쓰이네요… “

“ 엄마는 그저 감… 감…. 에휴~ “

할머니를 먼저 보내고, 삼촌과 나는 점심때가 한참 지나서 잔칫집에 쭈뼛거리며 들어섰다.

춘삼이 아제는 우리 마을 제일 부자다.

천막을 친 넓은 마당에 벌써부터 손님들로 북적였다. 음식이 아주 떡벌어진다. 그야말로 동네잔치다.

주인인 춘삼이 아제랑 아지매는 여기저기 손님들한테 인사하러 다니고 있었고, 앞치마를 두른 마을 아낙들 열댓명이 음식을 들고 내며 분주히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아낙들 속에서 금방 엄마를 찾아냈다. 열댓명이 아니라 수백명이 있어도 나는 엄마를 단박에 찾아낼 수 있을것이다.

“ 엄마~! “

나는 엄마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엄마도 나를 금방 알아보고 환하게 웃으며 다가온다. 이렇게 왁자지껄한 속에서도 내가 부른 소리를 금방 알아듣다니….

엄마와 나는 한 몸인 듯 하다.

반면 삼촌은 한참을 두리번거린다.

“ 형수 어데있노? “

“ 저 있자네. 저 오네… “

“ 어데? “

삼촌이 자라목을 뺀다.

“ 삼촌~ 왔어요? “

“ 아이구~ 형수 고생 많습니데이~ “

삼촌은 반색을 했다.

“ 고생은요~ 호호~ 음… 보자… 어데 안노? 아… 저짜 안즈만 되겠다. 기훈아~ 일로 온나… “

“ 집사람은요? “

“ 동서요? 어…. 여 있었는데…. 아… 저 있네요… “

엄마의 손끝은 마당 한 켠에 자리잡은 젊은 남자들 한 패거리가 모여있는 곳을 가르켰다.

숙모는 아주 난리가 났다.

벌써부터 술을 몇잔했는지 젊은 남자들 틈에 섞여 얼굴이 볼그죽죽한 얼굴로 연신 헤픈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살살 눈웃음치며, 뭐가 그리 좋은지 옆자리 남자의 어깨를 손으로 톡톡 치며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삼촌 눈에서 불똥이 튀었다.

“ 저기… 내 확!!!!!!!!! “

용수철처럼 튀어 나갈려는 삼촌을 엄마가 급히 잡는다.

“ 좀.. 참으소… 동창인거 것데요. 오랜만에 만났으이 반갑겠지요. 이해 하이소~ “

삼촌을 진정시킨뒤 엄마가 그쪽으로 급히 갔다. 그리곤 정신없이 웃고있는 숙모의 귀에 대고 뭔가 말했다.

숙모의 얼굴이 잠깐 굳어지더니 이어 배시시 웃고는 주위 남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듯 하며 엉덩이를 툭툭 털며 일어났다.

“ 와? 또 젖먹고 싶나? 잔칫집 왔으만 조용히 밥 얻어먹고 가만 되지… 와 찾노? “

“ 이기 마… 확! …휴우… 니 좀있다 집에서 보제이… 오늘 디질줄 알아라… “

삼촌은 손이 올라갈려다가 주위를 의식했는지 손을 내리고는 낮게 으르렁 거렸다.

어젯밤 방사로 잠시 좋았던 사이가 하루를 못간다.

“ 흥~! 그카만 내 무서워할 줄 아나? 지랄염병한다 “

나는 짜증이 밀려왔다. 둘은 틈만 이 지랄이다.

“ 작은 엄마… 삼촌… 고만 쫌 해라~ “

둘을 진정시키고 삼촌과 나는 엄마가 마련해준 자리에 앉아 잔칫상을 받았다. 잡채에 떡갈비에 오색떡과 귀한 제철과일에…. 부자는 부자인가 보다. 삼촌과 숙모 때문에 밀려왔던 짜증이 잔칫상을 받자 스스르 풀렸다.

“ 우와~! “

삼촌과 나는 정신없이 먹었다. 엄마가 춘삼이 아제네 눈치를 보며 한상을 더 내왔다.

삼촌은 막걸리를 들이켰다. 삼촌은 술도 약할뿐더러 잘 안마신다. 촌사람 답지 않게 착실하기 그지 없다.

아마도 숙모때문일 것이다. 속궁합이 아무리 좋다 한들 아무 남자나 보고 눈웃음을 흘리는 마누리를 좋아할 남편이 누가 있겠는가?

대구에서 섬유공장 다녔다고?

그 섬유공장 옆에 다방 아니고?

모를 일이다.

삼촌과 숙모는 어릴 때 서로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결혼은 중매쟁이를 통해서였다.

“ 삼촌! 술 좀 그만 좀 먹어라. 그카다 취하겠다~ “

“ 됐다. 놔라~ 내 오늘 저걸 직이던지, 내가 디지던지 둘 중 하나 한다. “

“ 삼촌~ 와그카노~ 겁나구로~ “

사실 걱정이 됐다. 삼촌은 나에게 친구이며, 형이며, 동시에 아버지다.

“ 기훈아~ “

삼촌을 말리는 데 어디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것도 낭랑한 목소리…

돌아보니… 점숙이다.

옆마을 점숙이…

“ 어? 니가 여 왠일이고? “

“ 춘삼이 아제하고 친척이다. 니는 여 우예왔는데...? “

“ 내도 친척이다. “

“ 엄마야~ 맞나? 그럼 니하고 나하고도 친척이가? 호호호~ 좋데이~ “

가시나가 아양을 떤다.

아… 점숙이…

내 아다라시를 저 가시나한테 받쳤다.

우리 학교 걸레다. 좀 논다 하는 내 친구들중 이년 안 먹어본 놈이 없다. 개나 소나 다 박았단다.

좆도 니기미… 내 소중한 동정을 저 따위 년에게 바치다니….

올 봄… 복숭아 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날 밤…. 그만 분위기에 취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좋았지 않냐고?

좋기는 지랄…

뭐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고… 하고나니 찝찝한 것이 기분이 영 아니었다.

점숙이 저 가시나는 내 물건을 받아들이더니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져서는 아주 난리를 쳐댔다.

혼자서 찧고 까불고 생난리도 아니었다.

색끼로 치면 숙모랑 서로 형님아우 다툴 년이다.

“ 가시나… 시끄럽다. 아는 체 말고… 저어얼로 가라~ “

“ 호호~ 머시마…. 와? 부끄럽나? 내 좋다할 땐 언제고 인제 와서 와 이카노? 호호~ “

“ 야이 가시나야~! 조용히 안하나? 우리 엄마 여 있다. 조용히 해라 “

나는 목소리를 낮추며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댔다. 삼촌은 우리 둘한테는 관심없고 숙모를 찾는지 고개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점숙이 년이 입으로 손을 가리더니 내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 내 조용히 시킬라카만… 지금 내 좀 따라 온나… ? “

“ 뭔 소리고? “

“ 뭔 소리는 데이트 신청이지… 호호… “

“ 가시나 이기 돌았나? “

“ 그래… 돌았다… 그카만 함 보자… 너거 엄마 어데 있노? “

“ 울 엄마는 와? “

“ 왜긴… 앞으로 시어머니 되실 분인데… 미리 얌전히 인사드려야지… “

점숙이 년이 목을 길게 빼고는 두리번 거린다.

“ 이기 정말 미쳤나… 아… 알았다. “

점숙의 협박에 굴복하고 말았다.

점숙이 년이 먼저 일어서서는 집 뒷마당 쪽으로 돌아 나갔다.

“ 삼촌! 내 잠깐 친구하고 얘기 좀 하고 오께…”

“ 어? 응… 그래.. 알았다 “

삼촌은 여전히 숙모를 찾고 있었다.

춘삼이 아제는 부자답게 집 뒷마당도 넓었다. 먼저 기다리고 있던 점숙이 년이 내 손을 잡아끌더니 장작더미가 높다랗게 싸여진 구석으로 갔다. 담모서리 그 구석에는 담과 장작더미 사이에 사람 하나 드나들 수 있는 틈이 있었다.

점숙이년이 배시시 웃는다.

“ 내 안보고 싶었나? “

“ … 내가 와? “

“ 칫! 머시마 무뚝뚝하기는…. 난 쪼매 보고 싶었는데… 난 지난번에 니 만나고 난 뒤에 니 생각 마이 했는데… “

이런… 여우 같은 년을 봤나…

“ 지랄한다. 니 일준이랑 안사귀나? 금마 말고도 많잖아~ 근데 내가 보고 싶었다고~? “

“ 아이다~ 그거 다 헛소문이다. “

헛소문은…. 온 읍내가 다 아는데…

점숙이 년이 내손을 살짝 잡는다.

“ 놔라… 와이카노? “

점숙이 한테서 화장품 냄새가 살짝 풍겨왔다. 나는 손을 빼지 않았다.

아랫도리 그놈이 슬슬 깨어날려고 한다.

“ 호호~ 니 억수로 부끄럼 많네… 그래서 니가 좋데이… “

점숙이가 내 손을 자기 가슴쪽으로 이끈다. 그리고는 나머지 손으로는 내 아랫도리를 잡는다.

어헉~! 이 미친년….

나는 화들짝 놀라 엉덩이를 뒤로 뺐다.

“ 야이… 가시나야… 니 미쳤나? 누가 보면 우얄라고 이카노? “

목소리가 절로 기어들어갔다.

“ 호호~ 아무도 안본다. 여는 장작 가질로만 안오면 안보이는데다… “

점숙이 년 말이 맞다. 완벽한 사각지대다.

다시 점숙이 년 손이 내 아랫도리로 온다. 이제 놈은 완전 발기하여 교련복 바지를 뚫을 듯 고개를 쳐들고 있다.

“ 엄마야~ 니꺼 억수로 커데이… 말뚝 것데이… 킥킥~ “

나는 점숙이를 담벼락으로 밀어부치고는 셔츠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주물렀다. 꽤 풍성한 유방이 손에 잡힌다. 지난번 봄에는 얼떨결에 이루어진 일이라 제대로 느낄 틈이 없었다.

“ 아~하~ “

점숙이가 달착지근한 신음을 내뱉는다.

나는 고개를 기울여 점숙이의 입술을 찾았다. 키스는 난생 처음이었지만, 그것을 본능이었다.

입술을 마주치자, 점숙은 한손으로 내 목을 감더니 능숙하게 내 입술을 빨았다. 그러더니 혀를 내밀고는 내 입술을 비집고 들어왔다.

나는 어찌할 줄을 몰라 가만히 있었다. 점숙의 혀가 내 입안을 헤집더니 내 혀를 착하고 감아왔다. 정신이 몽롱해졌다.

아….

이렇게 또 나의 ‘날카로운 첫키스’는 점숙이년에게 도둑맞았다.

갑자기 엄마가 떠올랐다. 엄마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곧 엄마는 사라졌다. 점숙이의 오른손 움직임 때문이다.



점숙이년… 역시 선수다.

왼손으론 내 뒷목을 잡고 계속 혀를 감아오면서도, 오른손으로는 내 교련복 허리띠를 풀고, 쟈크를 내리더니, 내 뒷 엉덩이 팬티속으로 손을 쑥 집어넣어서는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내려버린다.

마치 제 것인양 나보다 더 바지와 팬티를 잘 벗겨낸다.

내 자지가 용수철 마냥 튀어 올랐다.

소리가 난다면 ‘팅~~~’ 하고 울렸을 것이다.

“ 아하~ 내 지난번엔 제대로 못봤는데, 와~ 정말 멋지데이… “

점숙이가 뜨거운 숨을 급하게 내쉬면서 솓아오런 내 것을 멍하니 내려다 보았다.

그러더니 제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역시 단번에 팬티를 벗어서는 치마 옆주머니에 쑤셔넣었다.

“ 니 참말로 여서 할라카나? “

“ 뭐 어떻노? 지난번엔 복숭아 나무밑에서도 했음서… 괘안타 아무도 안온다. 다들 먹느라고 정신없더라 아이가? “

“ 그땐 밤이었고… 누가 보면 우얄라고 이카노? “

“ 아이고… 이 머시마… 빙시같이 쫄기는… 조도 안먹을끼가? “

“ 아… 이 가시나… 이거 완전 미쳤데이… 하아~ “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내 좆대가리에서는 벌써 겉물이 흐르고 있었다.

“ 그래 내 미쳤는데… 그럼 니껀 와이카노? 킥킥~ “

점숙이년이 낄낄거리며 오른손으로 대가리를 살살 어루만지더니, 끈적하니 배어나오는 겉물을 대가리 전체에 번들번들하니 발랐다.

“ 아우~ 기후이 니 좆 정말 멋지데이~ 못참겠다… 빨리 하자~ “

점숙이가 뒤돌아서더니 담벼락을 손으로 짚고는 제 손으로 치마를 허리께로 훌러덩 깐다.

그리고는 허옅게 드러난 맨엉덩이를 바짝 치켜올렸다.

아… 씨발…. 개씹하자는건가? ……조쿠로~

나는 멍한 눈으로 점순의 엉덩이를 잠시 바라보았다. 엄마의 풍만한 엉덩이, 숙모의 탱탱한 엉덩이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마치 수확 직전의 사과 같은 느낌이랄까? 아직 푸릇한 빛깔이 약간 남아있는… 그것…

하지만…. 보지는 아니었다.

아직 약간 소녀끼가 남아있는 새하얀 엉덩이와는 대조적으로 점숙이의 씹두덩은 벌겋게 부풀어 올라서는 마치 별개의 생명체 마냥 연신 옴찔거리며 희멀건 액을 토해 내고 있었다. 액은 길게 늘어져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 아하~! 야아~~ 니 지금 머하노? 부끄럽구로… 그만 쳐다보고.. 빨리 해라… “

점숙이 엉덩이를 요사스럽게 흔들며 말했다.

“ 오… 오야~ 알았다. “

나는 점숙의 말대로 말뚝 같이 뻗쳐있는 좆을 한손으로 잡고는 대가리를 점숙의 벌렁거리는 보지에 살살 문질렀다. 점숙의 액과 내 겉물이 이내 끈끈하게 섞였다. 그리고는 대가리부터 천천히 그러나 좆뿌리까지 힘차게 밀어넣었다.

“ 어헉~! “ “ 아하~! “

점숙이와 내 입에서 동시에 신음이 터져나왔다.

오오~ 이런 천국이 있나…

확실히 지난번 할 때와는 달랐다. 무작정 넣어서, 정신없이 쑤시고는, 부지불식간에 찍~하고 싸버렸던 첫경험과는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아… 이래서 다들 빠구리에 미치는구나…

절로 공감이 되었다.

끝까지 밀어넣은 내 좆을 점숙의 보지는 오물거리며 착착 감겨왔다. 그냥 넣고만 있었음에도 사정감이 급격하게 몰려왔다.

‘ 으윽~! “ 하고는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지난번처럼 또 토끼마냥 찍~하고 싸버릴 순 없는 일이다.

“ 천천히 넣었다 뺏다 함 해봐라… 너무 급하게 흔들지말고… 오야~ 그래… 그렇게…. 아~ 좋데이…“

점숙이 년도 호흡을 가다듬더니 능수능란하게 나를 조절시켰다.

“ 쌀꺼 같으만… 허벅지 힘 꽉 주고… 일단 빼라… 그라고 좀 진정되만… 다시 박아라… 그라만 쪼매 더 오래할 수 있다… “

“ 가시나… 조용해라… 내도 할 줄 안다. “

나는 점숙이가 시키는 대로 천천히… 박고…. 천천히…. 빼고… 천… 천... 히…

아~! 씨발~!

그런데 안된다. 천천히 안된다. 씨발~!

천… 천…. 히 할라 했는데…. 나도 모르게 허리가 빨라진다.

“ 으으… 씨발 천천히 안된다. 쌀라칸다. 점숙아… 내 싼다…. “

“ 아하~! 안된다. 빼라! “

점숙이가 급하게 엉덩이를 앞으로 뺐다. 그리곤 재빨리 앞으로 돌아서서는 꺼떡거리는 내 좆을 잡고는 두세번 훑어내렸다.

“ 으으윽~! 커흑~! “

눈앞에서 별이 번쩍했다. 혼자서 딸딸이 칠때와는 천지차이다.

나는 컥컥거리며 사정했다. 좆물이 튀어나갔다. 담벼락으로도 튀고 땅바닥으로도 튀고…

그리고… 점숙이의 얼굴에도 튀었다.

갑자기 머리가 띵하니 울려왔다. 하늘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다. 간신히 담벼락을 잡고는 버텼다.

헉헉거리는 나를 보고 점숙이 년이 헤벌쭉 웃는다.

“ 히히~! 조안나? 근데 니 너무 빨리 쌌다. 내도 막 조아질라 캤는데…. 근데… 처음에는 누구나 다 글터라… 앞으로 내가 마이 갈키주께… 너무 걱정마래이… 내하고 쪼매만 더 하만… 잘 할 수 있을끼다. 키킥~! “

쪽 팔렸다.

나는 아무런 대꾸도 안하고 바지를 올렸다. 점숙이는 자기 얼굴에 튄 내 정액을 티셔츠로 대충 닦았다.

“ 머시마… 마이도 쌌다… 키킥~ “

킥킥거리는 점숙이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허무함이 몰려왔다. 지난번엔 끝나고 난 뒤 찝찝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허무하다. 왜 이러지?

내 자신이 혐오스럽다.

‘ 엄마는 남의 집 일 거들어 준다고 고생하는데…. 나는 이기 뭐하는 짓이고? ‘

눈물이 핑 돌았다.

“ 기훈아~ 내 니 좋아질라 한다. 우예만 존노? 호호~ “

치마를 툭툭 털며 점숙이년이 살살거린다.

타고난 백여우다.

최점숙… 옆마을에 살고 있는 나보다 한살 많은 학교동창….

내 친구 일준이의 애인... 그리고… 또 석구의 애인… 그리고… 또 창수 애인… 그리고 또 기타 등등…

나는 뭐지? 기타 등등?

점숙이는 엄마가 없다.

읍내에서 술집을 하던 점숙이 엄마는 점숙이가 어릴 때 다른 남자랑 눈이 맞아 야반도주를 했다.

점숙이가 먼저 나갈려던 발걸음을 멈추고는 표정이 어둑한 나를 돌아다 보며 한마디 한다.

“ ….기훈아~ 내 너무 싫어하지 마라… 알았제~?

“ ….. “

“ 알았나? “

재차 묻는 점숙의 눈빛에서 외로움이 잠깐 비친 것 같았다.

“ 아… 알았다 “

“ 호호~ 머시마… 내 먼저 간데이~ “

이내 살살거리며 사라져 가는 점숙을 보고는 나는 장작더미 틈에서 나왔다.

점숙과는 반대방향으로 뒷마당을 돌아 나갈려는데 뒷마당 저 끝에서 누군가 획하니 지나간 것 같았다.

누구지? 혹시 점숙이랑 그 짓한 거 들킨 거 아닌가?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앞마당으로 나왔다. 아까 삼촌이랑 앉은 자리를 급하게 찾았다.

그런데… 삼촌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갔지?

이런… 삼촌은 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숙모 때문에 속상해서 연거푸 들이킨 막걸리에 기어코 사단이 난 모양이다. 원래 우리 삼촌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

“ 삼촌! 삼촌! 엄마~! 작은 엄마~! “

나는 삼촌을 흔들어 깨우면서 엄마와 숙모를 불렀다.

곧이어 엄마가 헐레벌떡 달려왔다.

“ 아이고.. 삼촌… 와 이캄미꺼? 일나보소~ “

나와 엄마가 한참을 흔들어 깨우니…

“ 어?… 기후이가? 아이고.. 형수님… 죄송함미데이… 어… 취하네… “

혀꼬부라진 소리를 하더니 삼촌이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그러나 다시 푹 고꾸라졌다.

이런… 완전히 맛이 갔다.

“ 삼촌… 집에 가입시다~ 기훈아… 삼촌 집에 델코 가자… 니가 그쪽에서 부축해라. 나는 이쪽에서 부축하꾸마~ “

나와 엄마는 삼촌을 양쪽에서 부축했다. 각각 삼촌의 팔을 하나씩 어깨에 걸쳐서는 집으로 향했다. 다행히 춘삼이 아제네 집이랑 우리집은 그다지 멀지 않다.

“ 숙모는 어데갔노? 삼촌 이카고 있는데…. 씨… “

“ 그케… 아까부터 안비던데… 먼저 집에 갔나?... 아이고… 무거버라… 예삿일이 아이데이.. 헉헉! “

아무리 내가 부축한다지만, 덩치가 산만한 남정네를 한쪽에서 부축한다는 것이 엄마한테는 힘들 것이 분명하다.

“ 삼촌~! 고만 정신 좀 차리바라!!!! “

힘겨워하는 엄마 때문에 나는 소리를 빽 질렀다.

“ 어? 어… 어… 알았다. 내… 정… 신… 차리께… “

삼촌은 정신이 좀 돌아오는지 몸을 좀 가누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결 더 수월해진다.

그렇지만, 여전히 엄마와 나의 부축이 필요하다.

어느새 날이 어둑해져 있었다. 해가 늦게까지 있는 여름이긴 하지만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라 평소보다 좀 더 일찍 땅거미가 내려 앉았다.

고요한 시골 좁은 골목길을 나와 엄마, 삼촌이 비틀거리며 걸어가고 있다.

찌르륵 찌르륵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 아하… 헉헉! “

갑자기 엄마가 작은 신음을 내뱉는다.

“ 엄마… 힘들지? “

“ 아… 아이다… 쪼매만 더 가만 된다… “

나는 삼촌을 보았다. 삼촌은 눈을 감고는 고개를 뚜욱 떨어뜨리고 있었다. 그저 우리 두 사람이 이끄는대로 발걸음만 비틀거리며 옮기고 있었다.

나는 엄마를 보았다. 삼촌에게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목을 길게 빼고는 삼촌 목너머로 보니 엄마는 땀을 흘리면서 입을 약간 벌리고는 호흡을 짧게 내뱉고 있다.

눈길이 조금 멍해 보인다. 아마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 으응…! “

또 엄마가 신음을 한다.

목을 뒤로 빼어 엄마를 봤다. 이번에는 눈을 감고 양미간을 잔뜩 찡그리고는 입을 꼭 다물고 있다. 코신음을 한 모양이다.

많이 힘든가 보다.

엄마쪽에 쏠린 삼촌의 무게를 좀 더 내쪽으로 끌어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몸을 앞으로 약간 더 숙이면서 삼촌 팔을 좀 더 끌어왔다. 그리고 무심코 고개를 돌려 엄마를 보았다.

나는 보았다…

엄마의 어깨의 걸쳐진 삼촌의 팔을….

또 나는 보았다…

팔에서 꺽여져 내려온 삼촌의 손을….

또 나는 보았다.

삼촌의 손이 헐렁한 엄마 티셔츠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또 나는 보았다.

티셔츠에 들어간 삼촌 손이 뭔가를 주물럭 거리는 움직임을…

그리고…

또…

나는 보았다.

옷속에 들어간 삼촌 손을 티셔츠 위에서 꽉 잡고 있는 엄마 손을…

어머니의 감나무 1부

제 1 부

가을장마

경상북도 오지에 위치한 우리 마을은 산골이다. 버스가 하루에 세번만 들어온다. 아침에 애들 학교 보내는 버스, 점심때 읍내 볼일 보러 나가는 버스, 저녁에 학교에서 애들 태워 오는 버스…

보통 산골이 아니라, 말 그대로 첩첩산중 산골이다. 대충 30가구 될려나? 김씨 집성촌으로 이루어진 우리 마을은 경주 김씨 양반가문의 33대라나 뭐라나 아무튼 그 조상님이 병자호란 난리를 피해서 우리 마을에 숨어든 것이 마을의 시작이라고 어른들은 말했다. 그래서 종종 집안어른들은 비록 지금은 이렇게 깡촌에서 땅 파먹고 있어도 나름 뼈대있는 선비의 가문이라며 헛기침들을 하시곤 한다.

특히 우리 할머니는 더욱 그렇다.

“ 기훈이 이눔아~ 이 집안이 어떤 집안인지 아나? 경주김씨 가문의 뼈대있는 양반 집안이다. 알것나? 그카이 행동머리 똑디 해야 한다. 애비없는 호로자식~ 이런 소리 절대 들리면 안된다. 알겠제? “

양반은… 개코나….

“ 아이구마… 인제 좀 살거 같네요. 진짜 고맙니데이 형수~ “

삼촌은 호들갑을 떤다.

“ 아이고~ 삼촌은 별걸 다~ 쪼매만 기달리소. 내 얻어가지고 온거 좀 내오께요. 배 고프지요? “

등목을 마친 삼촌은 엄마가 건네 준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며 말했다.

대가리를 바짝 치켜든 그것 때문인지 허리를 좀처럼 펴지 않고 있다.

눈길은 여전히 엄마의 허벅지를 향해 있다.

엄마의 허벅지가 새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우리 엄마는 촌아지매 같지 않게 살결이 곱다.

내 그것도 은근히 부풀어 올랐다.

“ 이눔의 마누라는 잔칫집에 가더니만, 지 잔친줄 아나~ 와 이키 안오노? “

삼촌은 독이 오른 그것을 누그려뜨릴려는 듯 수건으로 바지앞섭을 툭툭 털며 궁시렁 거렸다.

양반은 못되는가 보다. 삼촌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 와? 젖 먹고 싶나? “

작은 엄마가 일갈하며 들어왔다. 얼굴이 불콰하니 달아오른 것이 막걸리 몇 잔 했는가 보다.

불과 결혼한 지 일년 남짓… 한창 깨소금 쏟아질 신혼이건만 삼촌과 숙모는 사이가 별루다. 늘 티격태격 다툰다. 엄마는 둘의 싸움을 사랑싸움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보기엔 숙모랑 삼촌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작은엄마 이숙경… 올해 29살… 이웃마을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대구에서 섬유공장을 다니다가, 어째어째하여 이 촌구석, 그것도 전형적인 농사꾼인 삼촌에게 시집왔다.

처음 몇 달간은 그야말로 깨가 쏟아지더니만, 최근에는 늘 불만스럽다. 하기사 도시생활에 맛을 들인 젊디젊은 여자가 이 갑갑한 촌구석 생활을 견딘다는 것이 여간 답답할 일이 아닐 것이다.

“ 니 술 취했나? “

“ 그래 좀 마싯다. 와 안되나? “

“ 아이고~ 니는 어른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여자가 대낮부터 벌거이 해가지고… “

“ 결혼한지 얼마 안된 여자는 술 마시만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나? “

“ 이기 머라카노? 죽고 싶나? 어디 서방 말하는데 바락바락 대드노? “

“ 아이고… 지랄한다. 이 촌구석에서 서방노릇할라 카나? “

둘의 다툼이 예사롭지 않았는지 엄마가 끼어든다.

“ 둘다 고마하소~ 삼촌 마 됐니더~ 술 좀 마실 수 있는기지… 그카고 동서도 고마해라. 피곤할낀데 들어가 자라. 저녁은 내가 하꾸마. 어무이 들어오시기 전에 술 깨야 될꺼 아이가? “

“ 흥! “

작은 엄마는 팩하고 토라져서는 건넌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뒤돌아서 가는 작은엄마의 탱탱한 엉덩이가 씰룩이는 것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이 또 고개를 쳐든다.

“ 아이고 마… 내… 휴~ “

삼촌은 삼촌대로 끓어오르는지 담배를 꺼내 물고는 허공에다 대고 뿜어댔다.

삼촌의 아랫도리는 얌전해져 있었다.

엄마 허벅지에 고개를 바짝 치켜들더니, 작은엄마 잔소리에 그만 죽어버렸다.

작은 엄마 승!!!

잠시 잠잠했던 하늘은 다시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 기훈아. 일나라. 비샌다 ”

형광등의 껌벅거림과 엄마의 말에 잠을 깼다. 아마도 10시쯤 되었을 거다. 천장에서 비가 새고 있었다. 그것도 세군데서나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 아이고~ 이 무슨 난리고? 올 봄에 지붕수리 했어야 하는긴데… 이를 우야노? “

이불을 치우며 엄마는 울상을 지었다.

잠이 들깬 나는 짜증이 밀려왔다.

“ 아이씨~ 잠을 우예 자노? “

“ 그케 말이다 “

“ 삼촌 방에서 자까?”

“ 아이다. 그서 자만 안된다 “

만류하는 엄마가 한발 늦었다.

나는 방문을 열고 나가, 대청마루에서 별채 삼촌방에다 대고 소리를 질렀다.

“ 삼촌~! 우리 방에 비샌다~! “

“ 야는~ 삼촌 숙모랑 자는데 와이카노~ “

엄마는 황급히 뒤따라 나오며 내 등짝을 후렸다.

“ 아푸다. 엄마~ “

“ 니는 눈치없이… 그냥 오늘밤에 좀 참고, 낼 고치만 되지 “

“ 그람 밤 새란 말이가? “

“ 니는 할머니 방에 가서 자면 되잖아 “

“ 할머니 코 곤다 말이다. 탱크인 거 모르나? 할머니랑은 절대 같이 못잔다 “

엄마랑 티격태격하는 사이 삼촌방에 불이 켜지더니 삼촌이 윗도리를 꿰며 방문을 열고 나왔다.

“ 비 새나? 아이고… 큰일이네 “

숙모도 열린 방문틈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 뭐 할 수 없지… 오늘밤은 여서 같이 자지요. 낼 내 함 보께요 “

“ 괘안아요. 비 안새는데서 자만 되는데… “

엄마가 숙모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 형님… 그러지 말고 같이 자요. 오늘 하룻밤인데요. 뭐… “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했던가? 그새 숙모의 얼굴을 펴져 있었다.

우리집은 ‘ㄷ’자 형태의 전형적인 한옥이다. 본채에는 안방과 건넌방이 있고, 삼촌네가 자는 사랑방이 있는 별채… 그리고 외양간과 창고, 뒷간이 있는 별채 맡은 편…

삼촌네가 생활하는 별채는 삼촌이 결혼하기 전에 직접 새로 지어서 방이 꽤 넓은 편이다.

삼촌방에는 나름대로 신혼분위기가 났다. 장롱하며, 화장대, 흑백테레비에 전축까지… 작은엄마는 시집올 때 그런대로 구색을 갖추어서 왔다.

작은 엄마는 검은색과 흰색이 조화된 장롱문을 열더니 이불을 한채 더 꺼내서는 방 한켠에 깔았다.

“ 우짜지요? 자리가 좀 작지 싶은데… “

“ 괘안타 하룻밤 자는긴데 뭐… 기훈이랑 여서 자면 된다 “

작은 엄마가 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영 불편해 했다.

산골에서의 밤은 길다. 한번 깬 잠이 또다시 쉽게 들리는 만무하다. 더구나 삼촌방 곳곳에 배여있는 작은 엄마의 화장품 냄새가 야릇한 기분 마저 들게 했다.

이리저리 뒤척거리다가 선잠이 들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도 모르게 선잠을 깨고 말았다.

밖에는 추적추적 비오는 소리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 소리에 섞여 삼촌과 숙모가 누운 자리쪽에서 속삭이는 듯 목소리와 이불이 부스럭 거리는 소리… 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 와이카노? 형님이랑 기훈이 듣겠다… 아… 하… “

“ 잔다. 내 아까 다 확인했다. 경아야… 니 존나? 아랫도리가 한강이데이~ “

“ 어… 좋다. 자기 니꺼도 터질라 칸다. 으… 하…. 불타는 것데이. 근데 쪼매만 조용히 해라. 넘 씨게 하지 말고….아… 흑~ “

“ 오야~ 알았다. 그란데 니 여가 너무 조아가 조절이 안된다. 헉~ 헉~ “



둘은 한껏 소리를 낮춰서 한다지만, 좁은 방안 내 귀에 또렷하게 들리고 있었다. 대화소리며, 찔꺽거리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

나도 해봤으니깐…

내 그놈이 추리닝을 뚫을듯이 솟아 올랐다. 삼촌내외의 후끈한 방사에 이것이 가만 있을리 만무하다.

나는 천천히 추리닝 속으로 손을 넣어 껄떡거리는 놈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손안에 내 그것은 배꼽쪽으로 힘차게 발기해서는 대가리를 독사마냥 부풀리고 있었다. 붉게 달아오른 놈의 외눈까리에서는 벌써 겉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속으로 신음을 삼키며 삼촌의 그것이 드나들고 있을 숙모의 거기를 생각하며 소리나지 않게 주물거렸다. .

삼촌의 그것… 작년 동네 냇가에서 멱감을 때 삼촌 것과 내것을 비교해 본적이 있다.

같은 핏줄이라서 그런가? 크기와 굵기는 내 것과 비슷했다. 다만 휘어진 것이 달랐다. 삼촌것은 왼쪽으로 바나나같이 휘어졌고, 내것은 배쪽으로 휘어져 있었다.

“ 자기 오늘따라 와이카노? 억수로 잘한데이… 내 당신이랑 이 촌구석에서 도망갈라 캐도… 내 이 당신 이것땜에 못가겠다. 아… 흑~! “

“ 아따~ 이 색골 좀 보소… 오늘 니 보..지…가 좋아서 안카나? 하여튼 니도 씹질 엄청시리 좋아한데이~ 맞제? “

“ 아하~ 하~ 흑~! 그기사 자기 니가 잘하이 안그렇나~ “

“ 거짓말 치지마라. 니 보…지….는 원래 씹 좋아하는 씹 보진기라… 맞제? 헉~헉~“

“ 아… 음… 오빠 니 좆은 어떻고? 내하고 결혼하기 전에 씹 마이 했제? “

둘의 대화가 아주 들을만하다.

아무리 촌사람들이라곤 하지만, 그 보… 자… 씹…. 이런 말들은 나도 잘못하겠던데…

둘은 아주 잘도 지껄인다.

철떡거리는 소리에 음란스럽기 짝이 없는 대화까지… 삼촌과 숙모가 저렇게 관계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나는 문득 엄마의 상태가 궁금했다. 아까 자리를 펼 때 아랫목쪽에 삼촌, 그리고 숙모, 약간 거리를 두고 엄마… 나 이렇게 잠자리에 들었었다.

엄마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엄마는 내쪽으로 몸을 돌리고 새우처럼 등을 잔뜩 구부린 채 이불을 폭 덮고는 얼굴만 내놓고 자고 있었다.

딴에는 목소리를 낮추고 조심스럽게 한다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요란스럽기 짝이 없는 삼촌내외의 그짓거리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용케 깊은 잠에 빠진 듯 아무런 미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삼촌내외의 음란한 대화가 계속 되었다.

“ 그래… 마이 했지… 좆나게 했다. 헉~ 헉~! “

“ 누구랑 했노? 함 말해봐라~ “

“ 우리 집에 옆에 살던 순희… 가하고 좆나게 마이 했다 “

“ 내 동창 순희…? 아흑! 정말? 순희 보지 맛있더나? “

“ 아이다. 니 보지만 몬하다… 니 보지는 긴자꾸 보지데이.. 아… 씨발… 좆나게 좋다 “

“ 맞나… 아… 흑… 또 어떤 보지하고 씹해봤노? “

나는 문득 삼촌내외의 상태를 직접 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소리만으로도 엄청난 자극이 됐지만, 욕망은 끝이 없다고 이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다.

그러나 비가 와서 달빛 별빛 한줌 없는 칠흙 같은 어둠이라 전혀 볼 수 없었다.

하늘이 돕는 것인가?

순간 번쩍하는 섬광이 빛났다. 번개가 친것이다. 곧이어 ‘우르렁 쾅’하는 천둥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번개의 순간적인 빛으로 방안이 확 밝아졌다. 곧이어 ‘우르렁 쾅’하는 천둥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

오호… 이런 행운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볼 수 없었다.

내쪽으로 몸을 옆으로 돌려 누운 엄마 때문이었다. 엄마의 몸은 내 시야를 완벽하게 가리고 있었다.

당연했다. 엄마는 나와 한 요를 깔고 있었고, 내 얼굴과는 불과 30센티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그런데… 엄마의 숨소리가 조금전과 약간 달라진 것 같다.

아까는 마치 죽은 사람처럼 호흡도 없이 미동도 없더니, 지금은 약간 쌕쌕거리는 코호흡이 느껴진다.

…깨셨나?

삼촌내외의 음란대화는 계속됐다.

“ 그리고는 없다. 이 보지가 두번째다. 아… 정말 니 보지 좋다. “

“ 맞나? 그카만 앞으로 더 좆 박아 보고 싶은 보지는 없나? “

들을수록 가관이다. 삼촌도 삼촌이지만, 맞춰주는 숙모도 대단하다. 할머니가 숙모한테서 색끼가 흐른다고 못마땅해 한 것이 헛말은 아니었는가 보다. 두사람이 이렇게 음란하게 씹질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처음은 아닌 것 같았다.

“ 박아 보고 싶은 보지? 헉~ 헉~ “

“ 응… 자기 이 영천대말좆(경북 영천에 옛날에 마(馬)시장이 있었는데, 물건이 굵고 긴 큰 자지를 보고, 영천대말좆이라 경상도 지방에서는 불렀다) 꽂아보고 싶은 보지 말이다. “

영천대말좆이란 말에 순간 엄마의 몸이 흠칫거리는 것 같았다.

엄마가 깬 것 같다. 이제 확실하게 알겠다.

지금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할까? 삼촌내외가 하는 짓거리가 어떤 것이란걸 분명이 알 것이다. 그럼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삼촌내외의 음란하기 짝이 없는 섹스에 흥분하면서도 나는 엄마의 상태가 궁금했다.

또다시 번개가 방을 밝혀 주었다.

엄마는 잠을 깼음에도 눈을 뜨지 않고 있었다. 입을 굳게 다물고는 양미간을 잔뜩 찡그린 채 몸을 약간씩 꿈틀거렸다. 그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의 몸짓이었지만, 엄마의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나는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알 수 있었다.

엄마도 흥분한 걸까? 조신하고 얌전하며 시골 촌아지매하고는 다른… 곱디 고운 우리 엄마가?

“ 내 좆 꽂고 싶은 보지… 있다… 아.. 우… 헉~! “

“ 어떤 보지고? “

“ 말 몬한다. 오우~ 씨발~ 좆물 쌀거 같다. 쪼매만 더 보지 쪼여봐라 헉헉~! “

“ 자기 그 보지 생각하이 흥분되나? 그 보지 내도 아는 보지가? “

“ 어~ 헉~! 그래… 니도 아는 보지다. 그 보지에 좆나게 박고 싶다. 그 보지에 좆물 싸고 싶다. “

“ 아… 자기야… 다른 보지에 자기 좆박는 상상하니깐 내 보지도 흥분된다. “

아주 부창부수다. 변태도 저런 변태들이 없다.

문득 궁금했다. 저런 변태들 대화 들으면서 좆대가리가 터질 것 같은 나는 그럼 뭐지?

나도 변탠가? 역시 같은 핏줄인가?

“ 아… 맞나? 니 보지 지금 싸나? 흥분돼서 지금 쌀라 카나? “

“ 아… 맞다. 쌀라칸다. 근데 쪼매만 더 하자~ 자기 좆 박고 싶은 보지….누고? 그거 말해줌 내 쌀꺼 같다. “

“ 말 몬한다. 아… 헉! “

“ 아… 흑… 우…. 좋데이… 정말 잘한데이… 오늘 내 홍콩 가겠데이…. “

“ 그래.. 가라.. 홍콩 보내주께… “

“ 내 홍콩갈라 카만… 자기 박고 싶은 보지 알면…. 내 홍콩갈꺼 같은데…. 자기랑 그 보지랑 씹하는 상상해야 내 홍콩갈꺼 같은데…. 아우… 아우… 자기 박고 싶은 보지…. 혹시…. 아… 우… 헉~ “

“ 혹시 뭐? “

“ 형…. 님…. 보…..지….. 아이가? 아우~ “

형…. 님…. ?

숙모의 형님이라면…. 우리 엄마?

커흑!

신음이 터질려는 것을 가까스로 참았다. 더불어 좆물 터질려는 것도 간신히 참았다.

아니 억지로 좆대의 뿌리쪽을 꽈악 잡고는 온 힘을 다하여 터져나올려는 것을 막았다.

이런 씨발… 좆도….

동시에 엄마 몸도 표시나게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 ….. 오… 이 씨발년…. 아이다… 헉~! 헉~! “

갑자기 내외의 살 부딪치는 철떡거리는 리듬이 빨라졌다.

“ …. 아… 흑~! 자기 이 씨팔 놈! 맞잖아… 오늘 형님이랑 한방에 자고 있어서 더 흥분해서 내한테 좆 박은거 맞잖아~! 아…윽~ “

“ 으으으~ 아~ 아이다…. 내 형수 보지 생각한 거 아이다. 내 우예 형수 보지에 좆 박겠노? “

“ 씨팔놈… 자기… 형님 보지에 좆 박고 싶다는거 내 진작에 안다… 아…우~ 자기 지난주 밤에 형님 정지(부엌)에서 목욕할 때 몰래 훔쳐보면서 딸딸이 치는거 내 봤다 “

내 좆은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씨팔! 이런 고문이 없다. 사정은 하고 싶은데 삼촌 이불에다가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늘 할머니 방에서 잘걸… 잠은 다 잤다.

조심스레 눈을 뜨고는 엄마를 돌아보았다.

이제는 엄마의 호흡도 제법 거칠어져 있었다.

엄마와 내가 같이 덥고 있는 이불에서 약간씩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신경쓰지 않으면 거의 못느낄 정도로 미세하게나마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엄마는 아마도 내가 자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 보다.

“ 어우~ 씨발년… 그럼 니는 내 딸딸이 치는거 보면서 뭐했노? “

“ 아.. 흑! 나도 보지 딸딸이 쳤다. 아~ 우~ 아악! “

그말을 들은 삼촌이 더 흥분했는지 철떡거리는 소리가 더 빨라졌다.

더불어 내 호흡도 가빠졌다.

엄마 아랫쪽 이불의 움직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었다.

“ 이런 개보지를 봤나… 서방이 다른 여자 보지 보면서 딸딸이 치는거 보고… 보짓물 질질 흘리면서 지도 딸딸이 치는 개보지 같은 년… “

“ 아우~ 니도 개자기 아이가? 형수 보지에 좆박고 싶은 개자지 아이가? “

“ 어헉~! 맞다… 내 개자지다. 개보지한텐 개자지가 제격아이가? “

“ 그래… 내 개보지다. 이 개자지야~ “

“ 이 개보지… 인제 곧 싼다. 개보지에 개자지 좆물 싸주께 “

“ 어헉~ 그래… 좆물 싸조… 내 이 개보지 형님 보지라고 생각하고 좆물 듬뿍 싸조~ “

“ 아… 형수…. 형수 보지… 형수요… 내 좆물 싸주께요… 아.. 으… 으… 커헉! “

“ 아… 아… 악~! 삼촌...! 내 보지에 좆물 싸줘요~ 나도 쌀께요~ 아아아아악~! “

삼촌내외가 드디어 터졌다.

결국…. 나도 터져버렸다.

그럼…

엄마는?

투두둑!

비바람에 뒷마당 우리 엄마 보물… 감나무에서 설익은 감이 몇 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사슴의 복수 1부

감방

임윤은 눈을 지긋이 감고 신문기사를 다시 되뇌어 보고 있었다.

"만상건설의 후계자 김태연씨와 신부 스테파니 황이 오늘 서울 XX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스테파니 황. 죽어도 못 잊을 그 이름. 그래, 김태연이 뭐가 좋더냐? 나보다 키가 크냐, 몸매가 좋으냐? 키는 160센티도 안 되는 그 깡마른 몸뚱아리로 남자라고 할 수 있느냐?

임윤은 옆에서 툭툭 치는 죄수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계속 명상에 잠겼었다.

옛날부터 임윤은 어디 갈 때마다 군계일학이었다. 외모와 재능 어디에도 빠지지 않던 그는 수많은 여자들의 접근이 있었지만 오로지 스테파니 황 한 명만 생각할 뿐이었다. 그래, 김태연 그놈의 여동생 김효연이 있었지. 그년은 돈만 갖고 내게 접근했다. 어디 세상에 여자가 없어서 그런 게 여자라고 내게 접근해?

하지만 지금 임윤의 신세는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건물붕괴의 주범이다. 결코 쉽게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김태연, 스테파니 황, 김효연, 인간으로서 그러는 것 아니다. 나 하나만 죽이고 니들이 잘 살 것 같으냐?

그러나 발자욱이 느껴진다. 조폭 두목 출신이라는 방장의 분노의 발길질이 임윤을 기다리고 있느 것이다.

"임윤! "

약간은 까무잡잡한 몸매의 방장 권율은 임윤을 발로 툭툭 쳤다.

"예, 방장님!"

"무슨 일로 그렇게 멍하니 있어?"

임윤은 권율의 배려로 신문을 제일 처음 읽는 게 허락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권율은 임윤이 찍어 주는 주식 정보로 적잖은 조직자금을 옥중에서 투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닙니다."

권율은 새끼손가락을 들며 말했다.

"새꺄. 겨우 깔치 한 마리 ‹た?그렇게 멍해? 아직 고생을 덜 했구만."

권율의 발길질이 날아오는 것과 거의 동시에 임윤은 고갤 숙였다. 저 무식한 권율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도 아무 소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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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상그룹의 김순규 회장은 김태연, 김효연, 김주현의 아버지이다. 숙부로부터 물려받은 자그마한 계열사 한 개를 오늘의 만상그룹으로 만들어 숙부의 코를 납작하게 했던 능력자 순규는 세 여자로부터 자식을 봤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실수는 김효연이 아닐 수 없다.

효연이 생겨나던 그날 밤 김순규 회장은 외로왔다. 밥을 갖고 들어오던, 호떡같이 생긴 가정부를 그대로 벽에다 붙여 놓고 성기를 그녀의 치마 속에 박아넣었다.

몇 번 박지도 않았는데 벌써 신호가 왔다. 순규는 재빨리 성기를 꺼내 땅바닥에 사정했고, 가정부가 몇 달 후 부른 배를 안고 들어왔을 때 그게 누구 앤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도 효연을 기른 보답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효연 이년이 중국 갑부에게 시집간 지 반 년도 안 되어 이혼하고 돌아온 게 아닌가? 그년 때문에 순규가 본 손실을 생각하면 기가 막혔다.

그리고 기대를 걸었던 태연이도 족보도 모르는 입양녀와 어제 결혼해 버렸다. 순규는 또 다른 여자에게서 주현이가 생긴 후 정관수술을 받은 걸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주현이라고 오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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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융은 비행기 일등석 안에서 스케줄을 체크하고 있었다. 제시카 융.. 김순규의 계략으로 한국을 도망치듯 떠난 지 어언 10년. 제시카 정에서 제시카 융으로 이름이 바뀌는 동안 엄청난 고통이 있었지만, 김순규를 쓰러뜨릴 이 기회를 잡는 것에는 비할 수 없다.

"이 비서. 임윤은 어떻게 되었나?"

제시카는 얼음처럼 차갑게 이태민 비서에게 임윤의 행방을 물었다. 만상그룹에서 그나마 쓸만한 인재라면 임윤이다. 그 친구 같은 남자가 옆에 있으면 두러울 게 없는다.

두번째 남편인 스위스의 억만장자 울리히 융은 제시카에게 엄청난 유산을 남겼지만 그녀는 만족이 없었다. 그 동안 정사가 없었던 건 아니었으나, 역시 남자다운 남자가 그리웠다.

임윤. 그 사람만 있으면 .. 제시카는 임윤의 쫙 빠진 몸을 생각하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남들은 그녀를 얼음여왕이라고 부르지만, 임윤은 그녀를 이해해 줄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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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아, 오늘 장사도 다 끝났다"

최수영은 신문을 보고 있었다. 스테파니 황 그 앙큼한 것. 우리 윤이 씨를 감옥에 보내고 지는 재벌과 결혼해? 어디 두고 보자.

그녀도 임윤을 생각했다. 여자로서는 매우 키가 큰 최수영은 어려서부터 임윤을 짝사랑했었다. 하지만 재벌 딸인 김효연도 마다하는데 나를 사랑할까? 하긴 김효연은 누구라도 마다할 만 하지.

적어도 나오면 내가 임윤 한명 정도 먹여 살릴 순 있을 거야.

최수영은 그런 생각을 하며 팬티 속에 손을 집어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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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상건설 사장 김태연은 160센티도 되지 않는 키로, 자기 몸무게보다도 무거운 신부 스테파니 황을 들어올리려고 애쓰고 있었다.

“태연 씨. 전에는 잘 들었잖아?” 스테파니는 교태를 부리면서 태연에게 앙탈을 부렸다.

“그거야 네가 살이 지금처럼 안 쪘을 때였으니까 그랬지.”

태연은 스테파니의 큰 머리를 생각했다. 60킬로의 체중 중에 머리가 10킬로는 되겠지. 아버지인 김순규 회장도 단신이니 태연이 단신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남들에게 보여 주기는 좀 창피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원래 단신의 유전자를 타고난 걸 어떻게 하는가?

태연은 스테파니를 안고 겨우 일어섰지만,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그냥 주저 앉았다. 스테파니가 웃으면서 말했다.

“태연 씨. 안을 사람이 안아야지, 나는 태연씨의 작은 몸도 사랑하고 작은 자지도 사랑해.”

태연은 스테파니의 말을 듣고 웃음이 났다. 하지만 잠시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

한때 태연의 여자로 소문났던 슈퍼모델 김시아. 시아도 태연을 떠날 때에 이렇게 말했다.

“태연 씨. 태연씨는 밥만 먹고 살아? 그 좆으로 누굴 만족시키려고?”

정말이지 아버지나 나나 효연이나, 돈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주현이야말로 돌연변이다. 우리 집안에 어떻게 주현이 같은 애가 태어났을까.

태연은 스테파니에게 안겨 스위트룸 침실로 들어갔다. 남들이 보면 고릴라가 숙녀를 안고 가는 형상이라고 할 만했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그는 잠시 감옥에서 썩고 있을 임윤을 생각했다. 재수 없는 자식. 나와 그 자식이 서 있을 때는 정말로 비교가 되었었다. 효연이가 그 자식을 찾지 않는 것이 대견했다. 잘못하면 그 자식에게 모든 걸 다 뺏길 뻔하지 않았나?

잠시 후 태연은 침대에 누워 있고, 스테파니는 정성스럽게 태연의 옷을 벗겼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그냥 가느다란 팔뚝과 밋밋한 가슴, 태연에게 돈이 없었다면 아무도 찾지 않을 외모인 건 맞다.

“난 알아서 벗을 테니 네가 벗어.”

말이 떨어지자마자 스테파니는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했다. 확실히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서 그런지 개방적이다.

태연은 스테파니의 가슴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아버지는 해마다 여자를 바꾸었고, 태연은 어머니가 누군지도 기억에 별로 없다. 효연은 그래도 태연을 잘 따랐지만 주현은 답이 없었고, 오히려 임윤을 더 좋아하는 듯했다. 임윤 그 자식,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린다.

스테파니는 팬티를 벗고 침대 위로 올라왔다. 태연은 스테파니의 입구를 손으로 만졌다. 얼마나 큰지 애 세 명은 낳은 듯한 사이즈였다.

스테파니가 말했다. “더 세게, 더 세게..”

“잠시만 기다려.”

태연은 스테파니의 큰 몸집에 매달렸다. 그는 스테파니의 가슴 사이에 머리를 묻고, 그 쪼끄만 성기를 꺼내 스테파니의 태평양만한 입구에 집어 넣었다.

스테파니는 그다지 느끼는 게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태연의 성기는 몽당연필만했기 때문이다. 키가 작아도 그거는 클 줄 알았는데 키도 작고 그거도 작았다. 하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태연에게서 필요한 건 그런 게 아니니까.

태연은 그 작은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스테파니의 바닷 속에서 헤엄쳤고, 스테파니는 나오지도 않는 비명을 지어내느라 용을 썼다.

한 3분이나 지났을까? 태연은 갑자기 외마디 소리를 지르더니 사정했다. “아악!”

태연은 진심이었고 ,스테파니는 거짓이었다. 태연의 병아리 오줌만한 정액이 스테파니의 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피임은 하지 않았지만 스테파니는 걱정하지 않았다. 저 정액으로 임신이나 시킬 지 의문이었으니까. 아니 태연에게 남성호르몬이 제대로 나오기나 하는지조차도 의심스러웠다.

그녀는 감옥에 있는 임윤의 얼굴이 갑자기 떠올랐다.

==

감옥

임윤은 계속 발길질을 하는 권율을 쳐다보며 아픔을 참고 있었다.

“임윤 이 자식. 지 여자 뺏기고도 말 한 마디 못하는 멍청이가 무슨 ?”

권율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임윤을 때렸다. 임윤은 그냥 맞고만 있었다. 권율은 임윤의 목을 잡고, 뺨을 때렸다.

“말해 봐 이 병신아. 내가 널 약간 예뻐해 주니까 네가 뭐 대단한 줄 알았다면 착각이야. 이 권율은 사랑 같은 건 몰라. 내 품을 거쳐간 년들이 몇 명인지는 나도 몰라. 하지만 하나도 내 맘 속에는 없어.”

주위의 죄수들은 권율의 성질머리를 알기에 숨조차 죽이고 이 광경을 쳐다보고 있었다. 임윤의 입가에는 피까지 약간 비치는 듯했다.

사람들은 임윤을 사슴이라고 불렀다. 어려서부터 외모가 남달랐던 임윤은 연예인 제의도 많이 받았었지만, 스테파니가 연예인은 싫다고 해서 그 길로 가지 않고 대학을 나와 건설회사까지 들어갔었던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이거다.

“말해 봐, 이 등신아.”

권율은 악마적인 미소까지 보이고 있었다. 이 때 임윤의 오른발이 움직였다.

권율은 임윤을 때리는 데에 모든 정신이 집중되어 있어 아래쪽은 방어가 없을 것이다. 임윤은 큰 키를 이용해서 권율의 낭심을 걷어찼다.

“악!”

권율은 아래를 붙잡고 떨었다. 이 때 임윤의 주먹이 권율의 어깨에 작렬했다.

사슴의 이미지이지만, 아는 사람에게는 임장사란 말을 듣던 임윤이다. 이삿짐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하던 그의 과거는 스테파니도 모른다.

이제 더 이상은 당하지 않는다. 아무에게도.

“뭐야 이 자식이?”

임윤은 권율에게 발길질 세례를 퍼부었다. 주위 사람들은 갑자기 돌변한 상황에 다들 놀라는 눈치였다.

“너 이러고도 무사할 수 있어?”

임윤은 냉정히 대답했다. “지금도 무사하지 않은데 앞으로라고 별 수 있겠어?”

권율은 갑자기 역전된 상황을 돌파해야 했다. 시파, 연장이 있으면 꽂아 버리는 건데. 공부만 한 자식이 의외로 대단하군.

“잘 들어. 나는 너 같은 게 무서워서 지금까지 참았던 거 아니야. 단지 조용히 나가고 싶었기 때문에 조심했을 뿐야. 이젠 더 이상 그럴 이유도 없고, 따라서 너 같은 자식에게 맞고 살 이유도 없어.”

임윤은 무참히 권율을 때리면서 말했다. 그제서야 교도관들이 호각을 불면서 나타났다.

==

어느 호텔.

효연은 가죽점퍼와 가죽팬티를 입고 채찍을 들고 있었다. 그녀의 발밑에 있는 젊은 남자는 빌빌거리며 효연의 얼굴을 쳐다봤다.

효연이 이혼당한 것은 외모를 속였기 때문이 아니다. 바로 그녀에게 있는 펨돔 기질 때문이었다. 테드 하오의 집에서 그를 벌거벗겨 놓고 채찍으로 쳤으니, 그가 참겠는가. 하지만 후회는 없다.

“자, 일어나서 핥아!”

효연은 발을 치우고 영운이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영운은 무릎을 꿇고 효연의 가죽 팬티를 약간 젖힌 후, 효연의 성기를 진심으로 혀로 핥기 시작했다.

효연은 씻지 않아서 냄새가 대단히 났다. 하지만 영운도 돈 받고 하는 일이니만큼 그런 건 상관하지 않아야 했다.

영운은 손으로 효연의 시커먼 음순을 만지려고 했다. 하지만 효연은 영운을 채찍으로 한 번 때리고 소리쳤다.

“넌 내 몸엔 절대 손을 대선 안 돼. 혀만 댈 수 있어. 네 본분이 뭔지 몰라 새꺄?”

영운은 정신을 집중하고 다시 효연의 갈라진 입구에 혀를 집어 넣었다. 손을 쓸 수 없으니 꽤 불편했지만 그래도 참아야 한다.

얼마나 혀를 움직였을까. 효연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이거밖에 못해?”

“저 손을 써야 더 잘합니다.”

순식간에 효연의 채찍이 다시 날아왔다. 그래도 강인하다고 해서 데려왔는데 역시 애숭이들은 한계가 있어.

그녀는 임윤을 꿇어 앉히고 목에 하이힐을 올려놓는 상상을 했다. 임윤 그 자식, 별것도 아닌 게 콧대만 높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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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누나들

하루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웃고 떠들며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지만 순간순간 공허함이 밀려온다.

어린 조카의 남자친구를 사랑하며 살아온 세월이 꿈만같지만 난 요즘 외롭다.

사업도 나날이 번창해 이제는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강남과 강북 요지에 커피전문점과 제과점을 하나씩 늘려 이제는 매장이 열곳이 넘었다.

영민하고 똘망똘망한 초희가 관리를 대부분 맡아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

내가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군복무를 할 때 면회가서 처음만난 초희가 복덩이가 되었다.

지분은 내가 조금 더 많았지만 수익금을 나와 초희는 똑같이 나누었다.

매월 각자 나누어 갖는 수익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었다.

"언니 논현동 커피매장에 사람이 더 필요할것 같아요"

"네가 알아서 해"

"그래도 언니에게 보고는 해야죠"

"이제 그러지 않아도 돼...그런 결정은 초희네가 알아서 해줘..나보다 네가 훨씬 낫잖아"

"언니 요즘 왜그래요?..어디아퍼?...힘도 없어보이고 얼굴색도 좀 안좋아보여"

"나 괜찮아..너야말로 얼굴이 헬쓱해보여...다이어트 하지말고 잘 먹고다녀"

"나 요즘 예뻐졌지?...헤헤헤 나 이번에 몇키로 더 뺄꺼야"

"무리하면 몸상해"

"나 안먹고 빼는거아니야..내가 운동을 지금 몇가지나 하는줄 알아?"

"대단해..그렇게 바쁘게 일하고 짬짬이 운동까지 하는거보면 말이야"

"언니도 같이하자..몸에 활력도 생기고 좋단말야"

"나중에..나중에 같이할께"

"언니는 매일 나중이래"'

초희는 방문할 매장을 체크하고 관리직원 한명을 데리고 사무실을 나갔다.

관리할 것이 많아 여직원 두명을 뽑아 초희가 일을 가르치고 있었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 뜨거운 눈물 한줄기가 흘러 내린다.

나보다 더 사랑하는 그가 갑자기 보고싶어진다.

사무실 개업을 앞두고 바빠할것 같아서 참아보려 했지만 오늘은 그의 목소리라도 듣고싶다.

단축번호 1번을 힘주어 누르고 있었다.

"이모..이게 얼마만이야?..이모 애인생겼어?..너무한다"

"애인하나 생겼으면 좋겠어...자기보다 훨씬 더 멋진애인"

"이모 애인 생긴거아니야?..그런거 같은데"

"농담하지마..자기야 많이 바쁘지?"

"조금..이모...목소리가 왜 그렇게 힘이없어?..무슨일있어"

"아니 별일없어...나이 먹어서 그런지 자꾸 맥이 빠지네"

"병원에 가봤어?"

"응..별이상은 없고...우울증이 살짝 온것같다며 약처방 해주어서 가끔 먹고있어"

"우울증?..그렇게 밝고 대인관계도 많은 이모가 우울증이 말이돼?"

"후훗..정말 보고싶은 사람을 못봐서 그런가보지...농담이야"

"이모.....오늘밤에 집으로 갈께"

"아니야..바쁘다면서...목소리 들었으니까 됐어..많이 바쁘다는거 다 알아"

"그정도 시간은있어..이모가 나한테 어떤사람인데 내가 바쁘다는 핑계를 대?"

"말이라도 고마워..정말 괜찮으니까 오지마..준비 잘 해서 얼른 개업해야지"

"알았어...그럼 나중에 전화하고 갈께"

"응..식사 잘하고..힘내"

"이모두 건강해야해"

"그럴께"

"사랑해 이모...오미희!..사랑해"

"나두 사랑해"

오지 말라고 다가오는 내사랑을 밀어낸 내가 원망스럽다.

후회가 밀려오며 눈물이 자꾸만 흘러내린다.

깊고 긴 한숨덕에 그나마 호흡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래도 힘있는 내사랑의 목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아까보다는 훨씬 기분이 나아졌다.

딱히 할일도 없어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단골샵에 찾아갔다.

오후내내 샵에서 지인들과 수다를 떨며 웃었지만 가슴속이 텅 빈것처럼 공허하다.

미희이모가 우울증 증세가 있다는 말에 미안한 마음과 함께 걱정이 밀려왔다.

항상 웃고사는 이모에게 그런증상이 생겼다는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내가 조금 더 이모에게 관심을 가져야 했다며 반성하고 있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같이 사업을 하고있는 초희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역시나 밝은 목소리로 반갑게 전화를 받고 있었다.

"어머!...자기야 방가방가..너무했어..자기 보고싶어서 상사병 걸렸잖아"

"한사람은 우울증이고 한사람은 상사병이야?"

"우울증?..누가?"

"이모 우울증인거 몰랐어?..처방받아 약까지 먹는다는데"

"이모가 그래?"

"응 점심때 통화했는데 그러더라구...목소리도 힘이 없는것같구"

"맞아 요즘 좀 이상하긴 했어...그래서 같이 운동도 하자고 했는데 뭐든지 귀찮아 하더라구"

"이모랑 통화하고 일이 손에 안잡히네..미안하기도 하고..꼭 나때문인것 같아서 말이야"

"알긴아네..99%는 자기 때문이야"

"오늘 이모네서 잘꺼야...누나도 같이 있을까?"

"정말?..나야 땡큐지...이모가 단둘이 있고싶어 하지않을까?"

"그렇지는 않을꺼야..내가 두사람 상대 못할까봐?"

"하기는..자기 마음껏 놓아주면 몇여자 더 있어야지"

"이따가 혼내준다..감히 서방에게 까불고있어"

"내가 누나인거 잊었어"

"어디 이따가 밤에도 누나의 품위를 지킬수 있는지 내가 볼꺼야"

"밤에는 여보지...헤헤헤..자기야 나 벌써부터 이상해..막 뜨거워..어쩌지?"

"어디가 뜨거워?"

"거기..흐흐흐...거기가 막 뜨겁고 젖는다..어떡하지?"

"시집도 안간 처녀가 왜그렇게 음란하냐?"

"다 자기 때문이지 뭐...만나서 같이 들어갈까?"

"그러자..내가 저녘 예약해 둘테니까 이모 데리고 나와...외식하고 이모집에 가자 호텔로 가던지"

"알았어요 서방님"

"사랑해 초희야"

"사랑해 병진아"

오늘 이모와 초희의 외로움을 풀어주고 싶었다.

이모에게 당분간 많이 신경을 써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문득 엄마와 갈등하며 가출했을때 이모와 강원도에서 보낸 꿈같은 날들이 스쳐 지나갔다.

해가 예쁜 노을을 하늘에 만들며 넘어가고 있었다.

마사지를 마치고 우리가 운영하는 가까운 매장으로 가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초희가 이곳으로 온다며 약속이 되어있기 때문이었다.

들어가서 쉬고 싶었지만 졸라대는 초희를 외면하지 못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자주 초희와 서로의 몸을 달래주며 레즈를 즐겼었다.

하지만 한달전부터는 다가오는 초희를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거부해왔다.

일방적으로 거부당한 초희가 기분나빠 할것같아 조심스러웠다.

초희는 나대신 은영과 윤정에게 가끔 가는것을 알고있었다.

초희는 내가 기분나빠 할까봐 몰래몰래 다니는것 같았다.

내 기분을 배려하는 초희에게 편안하게 은영이나 윤정에게 다니라고 말해 주었었다.

초희가 매장에 들어서고 있었다.

직원들이 초희에게 밝은 인사를 나누며 맞아주었다.

얼음물을 한잔 들고 내가 앉아있는 곳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언니 일찍왔어?"

"아니 금방왔어..수고 많았어..내가 많이 도와야하는데"

"헤헤헤 언니는 회장님이잖아..회장님은 너무 여기저기 다니면 모양빠져서 안되는거야"

"계집애..네 덕분에 회장도 되고 기분좋네"

"내가 오늘 언니기분 최고로 만들어줄께...기대해도 좋아"

"또 무슨 엉뚱한짓을 꾸며놓고 너스레야?"

"그런게있어"

"말해봐 궁금하잖아"

"차차 알게될꺼야..헤헤헤..내기분도 지금 하늘을 날 것 같아"

"어머..점점"

얼음냉수를 단숨에 들이키더니 초희가 서두르고 있었다.

초희차를 타고 강남에서도 소문난 고급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초희가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맛있는것을 사주려고 하는것 같았다.

초희가 예약확인을 하자 직원이 우리를 안내해 주었다.

홀로 가지않고 룸이 있는쪽으로 안내받고 있었다.

육중해 보이는 특실룸의 문을 열어주어 들어섰다.

룸의 화려하고 큰 식탁에는 세사람의 자리가 셋팅되어 있었다.

초희를 보며 누가 더 오냐고 물었다.

초희는 아니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초희가 안쪽으로 들어가고 나는 직원이 빼주는 문쪽 의자에 앉았다.

예약된 음식을 내오라고 초희가 말하자 직원이 자리를 떠났다.

잠시후 발소리가 들렸다.

직원이려니 하며 쳐다보지않았다.

발소리가 멈추고 내 어깨에 얹어지는 손을 느끼며 흠칫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

"어머!..벼..병진씨"

"안녕..일찍왔어 이모?"

"바쁘다더니 왠일이야?"

"아무리 바빠도 미희씨가 우울증세가 있다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

"아이..그렇게 심하지 않은데...내가 호들갑을 떨었나봐"

"별소리를 다하네..오늘 우리 맛있는거 먹고 즐거운시간 같이 만들어"

"고..고마워 병진씨..나 눈물나려고 해"

"언니 자꾸 질질 짜지말고 웃어..언니는 웃는게 예쁘단말야..그치 병진씨?"

"응..맞아 미희씨는 웃는게 정말 예뻐"

"응..웃을께 병진씨..고마워"

"고맙긴 뭐가 고마워..그런말 하지마...우리사이가 보통사인가?"

"그래도 고마운걸 어떻해..정말 고마워...자기 보고싶었어"

"나도 미희 많이 보고싶었어?

"자기야!..초희는 안보고 싶었어?"

"초희도 보고싶었어"

요리가 코스별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평소보다 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곁들이는 와인이 오늘따라 더 향기롭고 달콤하게 내 미각을 살려주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입에 넣어주는 음식은 모두다 맛있었다.

넵킨으로 입가를 닦아주는 자상함에 저절로 웃음이 배어나왔다.

만찬같은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즐기며 그간 밀린 대화를 나누었다.

병진씨가 나와함께 이밤을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바빠하는 그가 식사를 마치면 돌아갈것 같아 디저트를 다 비우지 않았다.

눈치없는 초희가 남겨놓은 디저트를 날름 먹어버려 접시를 비워버렸다.

"자기야 오늘 어디로 갈까?..호텔?...아니면 언니네집?"

"글쎄 어디가 좋을까?..미희씨가 정해"

"내가?..오늘 우리 셋이서 있는거야?"

"응 언니..내가 빠져줬으면 좋겠어?"

"그런게 아니라...병진씨 바쁘지않아?"

"오늘 미희랑 초희랑 있고싶어..나도 많이 그리웠거든...미희는 어디가 좋겠어?"

"나야 집이 편하지"

"그럼 집으로 가자..오랫만에 두여자 다 똥강아지 만들어 줄께"

"아이..그소리는 안하기로 했잖아"

"맞아..남자가 한입가지고 두소리하네"

"둘 다 나한테는 영원한 똥강아지야...둘이 공통점이 참 많아..하하하하"

그는 내가 제일 부끄러워하는 말을 하며 나와 초희의 얼굴이 붉어지게 만들었다.

초희도 똥강아지라는 말에는 얼굴을 붉히며 병진씨의 팔뚝을 꼬집어 주고 있었다.

그에게 마지막모습을 보여주며 아찔한 곳으로 날아갔던 그시절이 생각나고 있었다.

우리는 마트를 들러 내일 아침거리를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

그와 만난후부터 자꾸만 뜨거워지는 가랑이 사이에서 팬티가 많이 젖어있었다.

초희도 나와 같은 상황인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팬티를 갈아입고 있었다.

거실에 간단하게 술상을 보아놓았다.

초희와 둘이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마쳤다.

병진씨도 샤워를 하고 거실에 모여 와인을 마셨다.

병진씨의 양옆에 앉은 나와 초희는 그의 품에 절반쯤 안겨 교대로 키스를 받으며 와인을 즐겼다.

탄탄한 그의 가슴에 얼굴을 대고 듣는 그의 심장소리가 나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었다.

살며시 고개를 젖혀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병진씨처럼 잘생긴 사내아이를 하나 낳고 싶었다.

몇달전부터 우울증세와 함께 아이가 가지고 싶었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오늘 병진씨를 보고 내 마음을 확실하게 정할 수 있었다.

자기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내모습이 평소같지 않아 어색한지 병진씨가 내 입속에 혀를 넣어주었다.

달콤한 그의 타액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오늘 이남자의 씨앗을 내 몸에 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깊은 키스가 이어지고 있을때 초희가 입고있던 슬립과 속옷이 불편한지 모두 벗어버렸다.

그리고는 나와 끌어안고 키스를 나누는 병진씨의 옷마저 다 벗겨주고 있었다.

병진씨가 내 옷을 벗겨주었고 우리 세명은 알몸이 되어있었다.

쇼파에 편안하게 기대어 앉아있는 병진씨가 자기 몸에 나를 올려주고 있었다.

병진씨의 아랫배위에 말을타듯 올라앉아 그의 얼굴을 보듬으며 키스를 퍼부었다.

조금 부풀어 오른 젖가슴 중간에서 젖꼭지가 단단하게 돌기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그의 입술에 단단해진 젖꼭지를 대어주자 그의혀가 내 젖꼭지를 반겨주었다.

타액이 뭍혀지며 돌아가는 그의혀놀림에 내 온몸이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내 양쪽 젖가슴과 젖꼭지를 번갈아 가며 짜릿하게 애무해 주었다.

엉덩이에 간지러움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초희가 그의 다리사에에 꿇어앉아 그의것을 빨고 있었다.

초희의 머리카락이 내 엉덩이를 스치며 색다른 자극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흘러나온 내 보짓물이 그의 배꼽주변을 더럽히고 있었다.

"미희 가슴은 정말 풍만하고 아름다워...최고의 가슴이야"

"고마워 병진씨..나 지금 너무너무 행복해...자기 바빠서 못볼줄 알았거든"

"나도 행복해..앞으로 자주 보자...내가 더 많이 신경쓸께..미희도 보고싶으면 참지말고 연락해"

"우리 여자들끼리 그러지 않기로 약속해서 그러면안돼...참을수 있어..잊지만 말아줘"

"바보..내가 어떻게 미희를 잊어..미희도 초희도 영원한 나의 여자야"

"고마워..자기야 나 힘껏 안아줘...내 몸이 자기 품속에 달라붙었으면 좋겠어"

병진씨가 날 정말 힘껏 안아주고 있었다.

여전히 초희의 앞 머리카락은 내 엉덩이를 간지르로 있었다.

조금씩 더 많아지는 보짓물은 병진씨의 배를 잔뜩 적시고 있었다.

"아까운 미희 보짓물이 배에 다 뭍었네"

"몰라아..창피하게...자기 너무 짖궂어"

"정말 먹고싶어서 그래..미희 보짓물 먹어본지가 언제야?"

"한참되긴했어..정말 먹고싶어"

"응..어서 먹게헤줘"

"조건이있어"

"비싸게 굴꺼야?..알았어 무슨 조건이지 말해봐"

"들어준다고 약속해"

"약속할께"

"오늘은 자기 사정할때 초희 주지말고 다 나에게 줘...오늘 유난히 자기 정액을 내 몸속에 담고싶어"

"자기는 내 물 먹는것을 더 좋아하잖아"

"오늘은 내 몸속깊이 간직하고 싶단말야...아잉..약속해놓구선"

"알았어..그게 뭐 힘든일이라구"

"쪼오옥!...쪼옵..맞어 내가 다 양보할께 언니 마음껏 가져..대신 병진씨 이건 양보못해..쪼옥..쪼오옵"

"알았어 초희야..고마워...병진씨 사정만 나에게 양보해줘"

두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이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는줄 모른는것 같았다.

병진씨 배위에서 일어나 우리는 넓은 침대가 있는 침실로 자리를 옮겼다.

내 보짓물이 먹고 싶다던 병진씨 얼굴위에 걸터앉아 잔뜩젖은 보지를 입에대어 주었다.

병진씨는 곧바로 혀를 날름거리며 흘러나오는 보짓물을 쩝쩝거리며 맛있게 받아먹고 있었다.

초희는 여전히 병진씨의 엄청난 대물을 입으로 애무해주며 그동안의 그리움을 보상받고 있었다.

병진씨의 혀가 내 보지구멍 속으로 밀려들어와 안쪽의 보짓물까지 다 잡아가 버렸다.

초희가 물고 빠는 대물을 내 뱃속에 집어넣고 싶어졌다.

병진씨의 입에서 보지를 빼앗자 빈입을 다시며 아쉬워 하고 있었다.

초희의 머리를 밀어내며 자리를 빼았았다.

"초희야 미안해..언니 지금 너무 넣고싶어..병진씨꺼 내 몸속에 좀 넣어줘 초희야"

"아..알았어 언니"

초희가 병진씨의 대물을 잡아 내 보지 골짜기에 문지르고 있었다.

연한 살들이 단단한 병진씨의 귀두에 이리저리 몰리며 많은 애액을 흘려내고 있었다.

초희가 병진씨의 귀두를 내 보지구멍 입구에 맞추어 주고는 날보며 고개를 두번 끄덕였다.

내 몸이 아래로 내려앉으며 불덩이같은 대물이 내 보지구멍을 늘리며 뱃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아팠지만 참아내며 대물이 보지 저 안쪽에 닿을때까지 천천히 내려앉았다.

초희가 대물의 뿌리부분을 아직도 잡고 있었다.

대물이 뱃속에 박혀있었고 초희가 대물의 뿌리부분을 좌우로 힘주어 움직이고 있었다.

빈틈없는 내 보지벽 좌우가 대물의 압박에 엄청난 자극을 받고 있었다.

초희는 병진씨의 뿌리를 사방으로 움직여주며 내 보짓속을 자극해주고 있었다.

"아흐큭!..대단해 정말...너무뜨거워..꽉찼어 병진씨..아아아앙...초희야..너무좋아..더..더 흔들어봐"

"알았어 언니...병진씨 오늘 언니때문에 온거니까 언니 많이 즐겨..우울증 같은거 다 날려버려"

"고마워 초희야...그럴께..아흐으응..아아...이느낌 굉장해..초희너도 나중에 언니가 해줄께..아크흑!"

"미희 보지 조임이 너무좋아...움직여줘..미희 조이는 보지구멍 느끼고 싶어"

"알았어 병진씨...오늘 와줘서 너무 고맙고...정말 사랑해"

"나도 미희 사랑해"

그의 사랑고백을 들으며 너무 행복했다.

사랑고백과 함께 느껴지는 보지속의 뜨거운 대물은 황홀함 그 자체였다.

초희는 팔을 바꾸어가며 보짓속 깊이 들어박힌 대물의 뿌리를 흔들어주고 있었다.

내 속살들은 엄청난자극을 못견뎌하며 많은 보짓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밀려오는 엄청난 간지러움에 참지 못하고 대물을 보지에서 토해버렸다.

보짓물이 잔뜩뭍어 허공에서 건들거리는 대물을 초희가 입에물어 빨아주고 있었다.

흥분한 병진씨가 가만히 누워있지 못하고 일어났다.

병진씨는 나와 초희의 몸을 이끌어 침대중간에 포개어 놓았다.

바로누운 내 위에 초희의 몸이 포개어져 있었다.

평소 초희와 레즈를 즐기는것을 병진씨도 알고 있었기에 어색하지 않았다.

우리는 오랫만에 깊은 키스를 하고 있었다.

하나도 부끄럽거나 어색하지 않았다.

병진씨가 우리의 다리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아직도 벌렁이며 다물어 지지않은 내 보지구멍에 대물이 들어와 박힌다.

병진씨의 박음질에 초희와 내 몸이 리듬을 맞추어 흔들리고 있었다.

내 몸위의 초희는 내 젖가슴을 찾아 젖꼭지를 입에물어 빨아주었다.

나도 손을 뻗어 초희의 예쁜 가슴을 주무르며 병진씨의 박음질에 온몸을 떨기 시작했다.

벌써 오르가즘이 내 눈앞에 다가와 서 있었다.

"캬아하아앙!..아아흐읍...자기야..나 왔어..병진씨...미희 올랐어요..그만..너무간지러워..못참아요

아아아앙..아아앙..나 올랐단말야..멈춰줘요 병진씨...초희에게 해주면 되잖아요..나 조금 쉬게헤줘"

"그래요 병진씨...언니 너무 몰아부치지마요...조금 쉬게해주고 또 하면 되잖아"

"알았어..그럼 초희한테 넣는다"

"응..초희에게 넣어줘요"

"병진씨..천천히 넣어줘요...충분하게 젖었지만..자기꺼 너무커서 급하게 넣으면 아프단말야"

"알았어..엄살은"

병진씨는 내 몸위에 포개져있는 초희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대물을 한손으로 잡았다.

이미 흥건하게 젖어 내 음모에 애액을 뭍히고 있던 초희의 살구멍을 찾고 있었다.

초희의 구멍입구에 귀두가 도착한듯 초희는 긴장한 표정으로 침을 삼켰다.

잠시후 초희는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며 내 몸을 힘껏 끌어안고 있었다.

고통스러워 하는 초희의몸을 힘껏 안아주며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잠시 멈추어있던 병진씨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초희의 고통도 많이 사라져 보였다.

음란한 소리와함께 초희의 교성이 터졌고 그런 초희의 젖가슴을 주물러 주었다.

초희의 뱃속에서 움직이는 대물의 느낌이 내 배에까지 느껴지고 있었다.

초희의 떨림으로 얼마나 커다란 자극이 초희의 온몸에 퍼졌는지 알수있었다.

대물이 초희의 살구멍을 드나들며 배어나온 초희의 보짓물이 내 보지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초희의 따듯한 보짓물과 내 뜨거운 보짓물이 만나 한줄기가 되어 아래로 흘러내려 시트를 적셨다.

온몸을 비틀며 엄청난 자극을 받아내는 초희를 병진씨는 잔인할 정도로 몰아부치고 있었다.

"아크흡!..아아앙..자기야..초희너무좋아..사랑해..병진씨..최고야..아아아앙..초희어떻해..미쳐

너무간지럽고 이상해...오나봐..초희도 오나봐...병진씨 사랑해..엄마아앙..미칠것같애..자기야"

"초희보지 끝내주는데...물도 많이나오고 말이야"

"자기야..더..좀만더 올려줘...아크흑!..크흑!...엄마아아..나 어떡해..왔어 자기야!..캬아하아앙

아하앙..왔어자기야!...미칠것같애...초희죽을것같애...정말크게왔어...그만..자기야..제발멈춰!"

병진씨는 애원하는 초희의 보지구멍에서 대물을 빼내주었다.

초희의 보짓물이 흥건하게 뭍고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대물이 순식간에 내 뱃속에 들어왔다.

그렇게 다시 내 뱃속깊이 들어와 박힌 대물은 쉼없이 움직이며 내 이성을 파괴해 버렸다.

채 3분도 되지않아 나는 다시 오르가즘을 느꼈고 내 애원에 다시 대물은 초희의 구멍속으로 박혀있었다.

이제막 호흡이 안정되어가던 초희는 다시 시작된 엄청난 박음질에 눈동자가 풀리며 두번째 정상에 오른다.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늘어진 초희의 뜨거운 보짓물이 내 보지위로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병진씨의 대물은 우리 두여자의 보지속을 번갈아 옮겨 다니며 우리를 침몰시키고 있었다.

제정신이 아닌 초희와 나는 서로를 힘껏 안고서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어야했다.

벌써 초희와 난 몇번이나 아찔한 오르가즘을 느끼며 절대자같은 그에게 온몸을 내맡겼다.

더이상 그를 받아낼 아무것도 우리에겐 남아있지 않았다.

그저 그의 처분대로 온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축 늘어진 초희를 그가 내 몸위에서 걷어내 주었다.

헐떡이며 보짓물을 흘려내는 초희의 모습에서 내모습을 유추할 수 있었다.

그가 인자하게 나를 쳐다보며 달콤한 키스로 나를 진정시켜 주었다.

사랑스러운 그의 손길에 눈물을 흘리며 뱃속가득 멈춰선 대물을 느끼고 있었다.

"미희 많이 힘들어?...더 올라가고 싶어?"

"아니요..더 못하겠어요...미희 더하면 죽을것같아요"

"내 정액 몸속에 담고싶다며..마음이 변했어?"

"아! 그렇지...아니요..해줘요 병진씨...내 몸속 깊은곳에 많이많이 채워주세요"

"미희 내 정액 먹는거 좋아하더니 왜 갑자기 몸속깊이 넣어달래?"

"나..사실은..병진씨 닮은 아이 낳고싶어요"

"정말이야?"

"예..허락해 줄꺼죠?...예쁜아이 만들어 줄꺼죠?"

"많이 생각한 결정이야?"

"예..이미 굳어진 결심이예요..저 믿어주세요"

"그럴께..미희믿어..사랑하고...날 꼭 빼어닮은 내이이를 낳아줘...사랑해 미희야"

"사랑해 병진씨..고마워요...정말 고마워요...사랑해요"

힘들어하는 나를위해 병진씨는 대물을 보지속에서 빼내더니 손으로 잡고 흔들었다.

병진씨의 사정을 돕기위해 얼른 귀두에 입을대어 혀를 날름거려 주었다.

잠시후 소식이 오는지 병진씨가 나를 눕히고 다리를 벌려 대물을 깊게 꽂아 넣었다.

빠르고 강한 박음질에 금방 엄청난 오르가즘이 밀려왔다.

순식간에 찾아온 오르가즘이 나도 신기할 정도였다.

온몸으로 그를 맞아주며 내 자궁속 깊은곳에 생명을 품고싶었다.

그의 박음질이 내 질속을 마비시켜 버렸다.

오줌같이 보짓물을 뿜어내며 엄청난 절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병진씨가 나를 힘껏 끌어안으며 낯익은 신음을 뱉어내고 있었다.

"아아아...미희사랑해...나..싼다아아아!!!"

"싸주세요..미희 자궁속 깊은곳까지 채워지도록 많이많이 싸주세요 여보..아아항..사랑해요 여보오"

"아아아...사랑해 여보..사랑해 미희야"

"아아앙!...여보..고마워요...당신아이 낳아서 잘 키울께요..여보..나 너무 행복해요"

"나두 행복해..이제 우울해 하지 않을꺼지?"

"이제 우울하지 않을것같아요..자기닮은 아이를 내 뱃속에 가질수 있다는게 꿈만같아요"

"이번에 임신이 안되면 될때까지 해줄께...알았지?"

"그말 정말이죠?...너무너무 고마워요 여보"

"아..너무 시원하게 쌌어...사랑해 내보지 미희"

"사랑해요 내가낳을 내 아이이 아빠 병진씨"

그의 사랑이 느껴지고 너무 좋아서일까 내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활칵 쏟아지고 있었다.

아직도 뜨거운 그의 대물은 내 뱃속에서 꿈틀거리며 사랑을 전해주었고 나는 그의 씨앗을 얻었다.

부드러운 손길로 흐르는 내 눈물을 닦아주는 그의 가슴을 파고들며 행복감을 만끽했다.

내 뱃속에 그의 아이가 생겼을것만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스쳐 지나갔다.

내마음을 아는듯 병진씨는 오랫동안 대물을 내 뱃속에 넣은채로 키스해주고 보듬어 주었다.

초희가 장난을 걸어오는 바람에 빠져나가는 대물이 너무 아쉽고 속상했다.

초희를 째려보며 꼬집어 버렸다.

아직도 활짝 열려있는 내 살구멍에서 자궁에 미쳐 들어가지 못한 그의 분신들이 애액과 섞여 흘러나온다.

초희가 슬그머니 내 가랑이에 얼굴을 대고 있었다.

초희는 뜨거운 구멍속에서 흘러나오는 허연 액체를 혀로 핥아 입안으로 들여 삼키고 있었다.

평소에도 초희와 레즈를 하며 오럴을 많이 받아 보았지만 오늘의 오럴은 정말 자극적이었다.

내 보짓물과 뒤섞인 병진씨의 정액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받아먹은 초희가 입맛을 다시며 입을 떼었다.

"고마워 초희야..오늘은 마무리까지 너무 깔끔하고 환상적이야"

"흘려버리기 싫었어 언니...언니것도 병진씨것도 오늘 너무 맛보고 싶었거든"

"그마음 알아..나라도 그렇게 했을꺼야"

"언니 오늘 임신 되었으면 참 좋겠다"

"고마워..느낌이 좋아..정말 예쁜아이가 와줄것같아"

우리는 병진씨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누워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다.

병진씨가 이슬이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는것을 처음으로 나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언니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나서지 않고 있었다.

초희도 같이 이슬이걱정을 해주며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며 병진씨를 위로했다.

병진씨가 다 잘 될것이라며 걱정하는 우리를 편하게 만들어 주었다.

병진씨의 대물이 다시 크게 부풀어 올랐고 자연스럽게 다시 섹스가 시작되고 있었다.

병진씨는 우리 두여자의 보지를 아주 공평하게 쑤셔주었고 우리는 나란히 오르가즘에 올랐다.

약속대로 병진씨의 두번째 사정도 내 뱃속깊은곳에 집중되었고 초희가 흘러나오는 것을 가졌다.

초희가 입에 머금은 병진씨의 정액을 내입에 나누어주어 참 고마웠다.

우리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조금 늦게 일어났다.

부지런한 병진씨가 언제 일어났는지 아침준비를 다 해놓았다.

우리셋은 알몸으로 식탁에 둘러앉아 정말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쳤다.

병진씨가 먼저 집을 나섰고 나는 초희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에서 쉬기로 하였다.

병진씨가 뿌려준 생명의 씨앗이 잘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이런 노력이라도 하고 싶은 내마음은 간절했다.

하늘이 내 몸속에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을 허락한다면 정말 잘 키우겠다고 맹세했다.

내 기도가 하늘에 닿아서 병진씨와 나의 아이가 생기는 축복을 한참동안 빌고 빌었다.

우울한 기분은 온데간데 없었다.

가슴이 벅차도록 살아있다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이슬이 문제로 고민하는 병진씨를위해 한가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병진씨의 가족을 제외한 그의 여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지선언니 나 미희야"

"어머 계집애 연락도 안하더니 무슨일있니?"

"별일은 아니구..사실은 병진씨가 재미있는 숙제를 주었어요"

"재미있는 숙제?..그게 뭐야?..얼른말해줘 궁금해서 죽겠다"

"병진씨가 백일장을 열었어요"

"백일장?"

"예 언니..병진씨랑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추억이 있었으며 병진씨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사람을 한명 뽑아서 5일동안 해외여행 데리고 간다고 상을 내걸었어요"

"어머!..어떡하니 나 글 잘 못쓰는데"

"나두 잘 못써요..속상해 죽겠어요"

"그래도 죽자살자 써보는 수밖에 없겠다..우리 만나서 같이쓸래?"

"싫어 언니..나 정말 글재주 없어서 창피하단말야"

"윤정이가 잘쓸것같애..그렇지?"

"맞아요 윤정이랑 은영이가 잘 쓸것같아요"

"초희는 별로지?"

"걔는 나도 자신있어요"

"모두 다 쓴다고 했어?"

"타이틀이 좋잖아요...하루 이틀도 아니고 병진씨를 5일동안 독점하는 상이 걸렸잖아요"

"너무 탐난다...어디가서 대필이라도 하고싶지만..내용이 그럴수도 없는거잖아?"

"내말이 그말이예요...죽으나 사나 내가 써야하니 미치겠어요 언니"

"병진씨 누나들고 쓴데?"

"선미랑 선주는 쓴다고 하네요..선애는 웃기만 하고요"

"나는 선에에게 써달라고 해야겠다"

"호호호 언니는 선애 시어머니라는걸 잊고 사는것같아요"

"좀 그런가?"

"그럼..아무리 같이 병진씨품에 안기는 사이라도 며느리잖아"

"그런가?..미희야 빨리끊어..나 지금부터 쓸거야"

"알았어 언니..열심히 해요"

병진씨의 누나들부터 병진씨의 여자들은 내가 거짓으로 만든 5일 여행권에 목슴을 걸었다.

병진씨에게 전화를 걸어 거짓말 한것을 실토하자 정말 1등을 뽑아 상을 주겠다고 하였다.

나도 병진씨와 통화를 마치고 바고 펜을들고 식탁에 앉았다.

병진와 여자들의 구구절절한 사연과 여자들이 병진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슬이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저 음란한 욕정을 풀기위해 병진씨 곁에 있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슬이 뿐 아니라 우리들의 글을읽은 병진씨의 생각도 조금 달라질 것 같았다.

이번기회에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그를향한 내 사랑을 모두 표현할 심산이다.

병진씨의 다른 여인들도 나와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속시원하게 가슴속 사랑을 종이위에 쏟아내 그에게 마음들을 전하고 싶어했다.

언니도 참여했다.

언니도 병진씨에게 하고싶었던 말들이 많았던 모양이었다.

우리의 글들은 일주일후 모두 병진씨의 메일로 모여들었다.

병진씨는 모든 여자들의 글들을 모두 공개했다.

우리에게 자기글을 제외하고 채점을 하라고 하였다.

1,2,3등을 각자 뽑아 메일로 보내라며 날짜와 시간까지 알려주었다.

지선언니가 자기를 밀어달라며 청탁을 해왔지만 나는 은영이에게 1등을 주었다.

은영이의 글을 읽으며 가장 눈물을 많이 흘렸고 은영이의 사랑이 너무 간절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내 속마음을 병진씨에게 내비칠수 있어 가슴이 후련했다.

결과는 나왔지만 병진씨는우리에게 발표하지 않았다.

사무실 개업전에 여행을 떠날것이라고만 말해주어 여자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결과를 기대하며 기다리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