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4일 수요일

무너지는 여체 - 4부

바비큐 파티 내내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민호에게 몰려 고기를 먹여주느니 술을 먹여주느니 난리를 피웠지만 워낙 숫기없고
재미없는 민호의 반응에 다들 하나씩 떨어져 나갔다.
오유미 만이 남아 이대리 옆에 바싹 붙어 몸을 밀어 붙이는 상황이 되자 지혜는 새삼 그녀에 대한 경계심이 생겨갔다.
워낙 유미가 여우인지라 저 털없는 곰탱이가 아차하면 유혹에 넘어갈 지도 모른다고 본 것이다.
아담하면서도 나올 곳은 확실하게 나오고 들어갈 곳은 제대로 들어간 유미의 몸을 보면 어수룩한 민호는 쉽게 넘어갈 지도 몰랐다.
그렇게 남들 눈치를 보며 민호와 유미를 경계하는 지혜에게 박이사가 달라붙었다.

허허 오늘 이대리가 아주 인기 폭발이구만...나도 몸이라면 자신이 있었는데 저 친구는 정말 남자가 봐도 대단해...안그런가 유팀장?
개발은 근육으로 하는게 아님니다 이사님.
허허 그건 그렇지...자 한잔 하지

지혜에거 술을 권하면서 여전히 차가운 지헤의 반응에 박이사의 목이 타들어갔다.
유지혜 개발2팀장에 대한 박만덕 이사의 고민은 크게 두가지였는데 첫번째는 기막히게 섹시한 얼굴과 육감적인 몸을 볼 때마다 한번은 자신의 배 밑에 깔고 그 몸을 즐기고 싶다는 성적 욕구였고
두번째는 더 큰 것으로 그녀가 실질적으로 사내에서 그의 위치를 위협하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38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지혜의 미모와 몸매는 발군의 것이라 볼 때마다 자지가 벌떡거리는 것도 미칠 지경이지만 그보다도 자기 목줄이 위헙받는 것은 더욱 큰 일이었다.
날이 갈수록 사내에서 그녀의 존재감이 커져가고 특히 사장이 그녀를 총애하는 눈치라 뒷골이 서늘해지는 중이었다.
여자라는 핸디캡 마져도 무시할 수 있을 만큼 사내의 존재감이 커져가는 지혜였다.
독립사업부제로 운영되는 솔루션 개발부의 성격상 사업부의 장인 자신은 유지혜 팀장이 실적을 많이 올려주니 사업부 매출이 획기적으로 늘고 회사 전체에서도 그 비중이 무시랄 수 없는 정도가 되면서 사내에서의 그의 입지도 든든해졌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지혜의 주가가 올라갈수록 이제는 이사인 자신의 위치가 흔들려가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년을 먹을수만 있다면 나머진 저절로 해결이 될텐데...'

자신의 섹스파트너로 길들일 수만 있다면 더이상의 위협도 받지 않을수 있을거라는 환상에 빠진 박이사가 가디건 위로 솟은 젖가슴의 융기를 훔쳐보며 옆에 은근히 붙어오자 지혜가 벌떡 일어났다.

다들 주목하세요. 여러분들이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에 오늘 이렇게 즐거운 휴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날이 오기까지 언제나 우리를 뒤에서 지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박만덕 이사님이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 해주셨어요. 모두 술잔을 들어주시고 비우신 분들은 옆사람이 어서 채워 주세요. 건배를 제의합니다. 솔루션 사업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위하여!

지혜의 건배 제의에 다들 잔을 높이 들고 외치니 박이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술잔을 들어 마셨다.

그동안 참으로 수고가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어서 우리 회사가 나날이 번창일로에 있음을 새삼 절감합니다. 장기간의 프로젝트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을텐데도 불구하고 오늘 즐겁게 노는 여러분들을 보니 참으로 활기차고 또한 약동하는 젊음을 보는 기분이 들어 제가 다 젊어지는 기분입니다. 여러분들이 고생하신 덕분에 조만간 우리 솔루션 사업부에 3팀이 새로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이 모든 것이 사업부의 전원이 노력한 덕분이지만 특히 유지혜 팀장을 비롯한 개발2팀의 노고가 지대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업부의 장으로써 여러분 모두를 참으로 훌륭하게 장성한 자식을 보는 어버이의 마음으로 기뻐하는 바입니다. 모쪼록 앞으로도 더욱 기운차게 매진하여 주시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씀해주세요. 제가 비록 늙은 몸이지만 여러분이 마음껏 활개를 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겠습니다. 자 건배합시다. 솔루션 사업부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위하여!
개발 2팀의 승승장구를 위하여!
위하여!

겉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저마다 여러가지 ˜쉼♣?하는 자리였다.
개발3팀이 만들어진다는 말은 오늘 처음 공개된 이야기였다.
지혜의 눈꼬리가 살짝 올라갔지만 그것을 감지한 사람은 이차장과 김과장 뿐이었다.
본래 솔루션 사업부는 개발팀과 지원팀, 연구소로 이루어진 조직이었는데 연구소는 사업부의 부속이면서도 사장 직속으로 편제되어 있어 엄밀한 의미에서는 독립적인 부서였고 지원팀은 거래처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기에 특별히 치고 나올 구멍이 없는 조직이었다.
영업에서 프로젝트를 따오면 개발팀이 움직이는 것이기에 2팀이 처음 만들어 질 때만 해도 개발팀을 둘로 쪼갤 필요가 있냐는 의견이 분분했었지만 영업이 의외로 선전하면서 수주가 밀려들었고 2개 팀이 오더를 모두 소화하기에 벅찬 실정이 되었을 때 부각된 사람이 바로 유지혜 2팀장이었다.
1팀에서 소화하다 넘친 일이나 포기하는 일들이 2팀에 넘어오면서 유지혜 팀장을 중심으로 한 2팀이 거의 불가능해서 포기하다시피 했던 수주까지 모두 처리해 냄으로써 지혜의 입지가 사내에서 급부상하고 사장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게 작금의 현황이었다.
최근에는 베테랑이라 할 수있는 1팀의 팀장까지도 지혜에게 한수 접고 들어갈 정도의 존재감을 가진 지혜였다.
명목상 1팀과 2팀은 동등한 조직이었지만 초기에는 1팀의 우월성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시절에 2팀이 치고 나와 1팀을 앞지를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지혜의 능력이었다.
그녀는 몰아칠 땐 무섭게 몰아치지만 풀어줄 땐 확실하게 풀어주는 팀장이었고 팀원들 개개인의 아픈곳을 보듬어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줄 아는 여자였다.
스스로를 내세우지도 않았고 공적이 확실한 사람은 확실히 부각되도록 평점을 주는 여자였다. 그렇게 해서 2팀의 팀원 모두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여자였다.
이런 시점에서 3팀의 발족은 매우 깊은 의미를 가졌다고 볼 수 있었다.
팀의 장을 선정하자면 갑자기 외부에서 인력을 끌어오는 일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니 1팀과 2팀의 핵심 멤버중에서 팀장 다음으로 유력한 사람이 3팀의 장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었다.
이차장과 김부장이 박이사의 말에 촉각이 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영희 차장은 자기보다 한살 많은 지혜가 2팀장이 되었을 때 가장 속이 탄 여자였다.
신입으로 이 회사에 들어와 성장한 지혜와 달리 이차장은 외부에서 스카웃된 인재였다.
1팀만 존재했을 때 1팀의 팀장의 제안으로 영입되었던 이영희 차장이 조만간 출범할 2팀의 팀장이 될거라 모두가 생각했을 때 뜻밖에도 지혜가 2팀장이 되었다.
그때만 해도 박만덕 이사는 밖에서 굴러와 아직 내사람이라는 판단이 안서는 영희보다 신입부터 커온 지혜가 컨트롤하기 쉽다는 판단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지혜는 팀장이 되자마자 순식간에 앞으로 치고 나와 박이사가 손을 쓸 틈도 없이 커버렸다.
나중에 알았지만 1팀의 성장에도 1팀장보다는 부팀장으로서의 지혜의 공로가 더 컸는데 1팀장이 그걸 제 앞으로 돌렸던 것이엇다.
2팀이 만들어지면서 지혜가 2팀장이 되자 가장 타격이 컸던 것이 1팀장이었다.
그녀가 빠지고 나서 1팀의 실적이 현격하게 떨어진 것이다.
프로젝트의 수주는 영업이 담당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수행하고 성공으로 이끄는건 개발팀의 몫이다.
주어진 비용과 기간속에서 팀원 개개인의 능력과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쳐낼것은 쳐내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감각에 있어서 지헤는 비상한 균형감을 자겼다.
또한 적정수준의 WBS를 짜는 것이 팀장의 중요한 업무중의 하나인데 이것 하나만으로도 팀장이 팀원의 능력을 얼마만큼 파악하고 있는지, 프로젝트의 제반 특수성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극명하게 드러나는 작업인데, 지혜는 이러한 부분에서 거의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반면 1팀장은 그렇지 못했다.
현장에 투입되어서도 지혜는 클라이언트의 필요한 부분들을 정확하게 캐치하여 꼭 필요한 요소와 그렇지 않은 것을 귀신같이 반영함으로써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내는 여자였다.
그녀가 PM으로 투입된 프로젝트 치고 성공하지 않은게 없을 정도가 되다보니 2팀이 1팀을 제치고 명실공히 1팀의 지위를 가지게 된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3팀의 구성이라'

지혜의 머리속은 순간적으로 눈부신 속도로 회전했다.

'이영희 차장에게 기회를 줘야한다.'

이영희 차장은 만약 지혜가 없었다면 2팀장이 되었을 여자였다. 그만한 능력이 있고 또 배포와 야망이 있는 여자였다.

'안타깝게도 김과장은 아니다'

지헤는 3팀장으로 이영희 차장을, 2팀의 차장으로 김과장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1팀에 있는 사람은 그녀가 모두 알고 있었고 그 중에 3팀의 팀장이 될 사람은 없다는게 그녀의 판단이었다.

'저 음탕한 노친네와의 독대라...'

아마도 여기 와서 3팀에 대한 정보를 꺼낸 것은 박이사의 음흉함의 결정체라고 볼 수있었다.
일단 말이 나온 이상 2팀의 팀장인 자신과의 물밑 조율이 필요하게 될테니까...
그리고 박이사와 자신의 독대에서 자신이 '을'의 입장임은 불문가지의 일이었다.
이영희 차장과 김영욱과장의 눈길이 자신에게 쏠리는 것을 감지한 지혜는 최대한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그녀의 눈길이 열심히 고기를 집어 먹고 있는 민호를 스쳤다.

'저 자식을 언제 키우나...크게 될 놈이긴 한데....'

살을 섞고 나서야 민호의 잠재력을 깨달은 지혜의 속이 타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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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늦도록 바비튜 파티와 술판을 벌인 팀원들이 하나둘 자리를 떠날 무렵 지혜는 처음으로 박이사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이사님 잠시 얘기를 나눌수 있을까요?

옳타꾸나 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박이사의 표정에서 그의 속셈을 확실하게 읽은 지혜는 속으로 한숨을 지었다.

'너무 뻔히 보여 이 늙은이야'

허허 유팀장이 무슨 얘기를 하려고...

싱글벙글하는 박이사와 함께 방으로 향하면서 지혜는 이영희 차장과 김과장에게 무언의 눈짓을 보냈다.
그녀의 싸인을 받은 김과장이 먼저 분위기를 이끌며 팀원들에게 술잔을 돌리는 가운데 이영희 차장은 착잡한 심정이 되어갔다.
같은 여자로써 지혜의 능력에는 완전히 승복했지만 3팀에 대한 언질이 나온 시점에서 그녀의 마음은 복잡해져만 갔다.
박이사와 지혜가 자리를 뜨는 것을 민호는 조용히 지켜만 볼 뿐이었다.
옆에서 아양을 떠는 유미의 애교를 담담하게 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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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여기가 유팀장 방인가...?

박이사가 너스레를 떨자 지혜는 속으로 혀를 찼다.

'여자문제만 아니라면 그래도 쓸만한 인간이긴 한데...'

스틱커피를 타서 한잔을 박이사에게 내주며 지혜는 입을 열었다.

3팀이 구성되다는 게 정말인가요?
알미전 임원회의에서 결정이 되었지...영업팀이 성장하면서 수주가 많이 들었거든...자네도 알거 아닌가?
네 그렇지요.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될거라 생각은 했지요,
허허.. 역시 유팀장이구만...내 그동안 유팀장을 보아왔지만 확실히 보는 눈이 넓어. 1팀장은 그게 부족하단 말이야..???...
그래 생각하신 바는 있으시고요?
흐흠...우리 회사에서 솔루션 사업부의 입지가 점점 커가고 있는게 요즘의 현실 아닌가? 그게 다 자네 덕분이기도 하지만...흠...내 이미 구상을 해두고 있네만 자네 의견도 좀 듣고 싶네...어떤 3팀의 팀장으로는 누가 쓸만할지...
글쎄요..
어허...이 사람 자네와 나 사이에 뭘 그리 말을 아끼누...자네를 2팀장으로 세운게 난데...
그점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흐흠...

지혜의 방에서 앉을 자리라곤 사실상 침대뿐이다보니 박이사는 자연스럽게 침대에서 그녀 옆에 다가 앉았다.
슬며시 그녀의 허벅지 위에 손이 올라오면서 박이사의 목소리가 은근해졌다.
지혜는 치울까 하다가 일단은 두고 보기로 했다.
지혜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만지게 되자 박이사의 머리속이 승승 승천의 기미를 보였다.
박이사가 그녀의 허벅지를 슬며시 더듬으며 입을 열었다.

자네가 생각해둔 사람이 있을 듯 한데...

3팀장이 누가 되느냐는 어찌보면 그녀와 무관할지도 모르지만 달리보면 상당히 중요한 일이기도 했다.
그 자리에 그녀의 사람이 앉게 되면 사내에서 그녀의 입지가 더욱 굳어질 것이었다.
이것은 박이사와 그녀간의 기묘한 줄다리기 같은 것일 지도 몰랐다.
박이사는 지혜가 뛰어난 능력 만큼이나 야망도 있는 여자임을 알기에 은근히 그 줄을 타고 있었다.
그녀와 박이사의 차이점이 있다면 박이사는 그 줄다리기에 자신의 성욕을 슬쩍 올렸고 지헤는 그렇디 않다는 것이었다.
박이사의 손이 슬며시 허벅지를 타고 올라오는 것을 느끼면서 지혜는 입을 열었다.

우리 팀의 이영희 차장을 아시지요
물론 알다마다...
그녀가 팀장으로서의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도 아시겠네요...
음...그건 그렇지...자네만 아니었어도 어쩌면 지금의 2팀장이 이차장일 수도 있으니...
그간 지켜본 바로는 이차장이 3팀의 장이 되도 충분할 것 같아요

박이사에게는 뜻밖의 말이었다.

'호오 그새 이차장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다?'

박이사의 머리속에서 경종이 쉴새없이 쳐댔다.

'경쟁상대였던 이차장을 자기 사람으로 만든게 사실이라면 이 년은 정말 무서운 년이겠고 아니라면 이건 무슨 꼼수인고...'

박이사의 손이 지혜의 허벅지를 타고 조금씩 점점 올라오면서 지혜는 여유를 가지게되고 박이사는 조급해져갔다.
승부수는 그녀의 팬티 앞 5센티에서 갈렸다.

김과장은 어떤가?
팀을 이끄는데는 꼭 필요한 사람이지만 장급은 아니지요.
흐음 그런가...그나 저나... 유팀장...
슬며시 지혜의 어깨에 손을 두르며 허벅지에 놓인 손을 지그시 누르면서 그녀를 뒤로 눕히자 지혜의 몸이 스르르 뒤로 넘었다.
그런 지혜의 몸위에 몸을 실은 박이사는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드디어...'

박이사의 몸이 위에 올라오자 지혜는 잠시 민호를 떠올렸다.

'이제 민호 이외의 남자는 별 느낌이 없네...'

피식 웃는 지혜의 얼굴을 보며ㄴ 박이사는 그녀가 지신을 위해 웃어주는 걸로 착각했다.

유팀장...늘 생각해왔지만...자네는 참 섹시하구만...

박이사의 손이 어느덧 그녀의 팬티까지 도달해 갈라진 골짜기를 건드렸다.
서서히 다가오는 박이사의 입술에 지혜는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조금만 더 내려 오시면 저와 키스라도 하겠네요
후후... 이차장이 3팀의 팀장이 되면 자네는 손해 아닌가?
그럴리가요... 충분히 능력이 되는 사람입니다....
호오...그동안 구워 삶은겐가?

박이사의 입술이 지혜의 입 근처에 닿았다.
슬며시 닿은 입술 사이로 박이사의 혀가 나왔지만 지혜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몇번을 건드려도 열리지 않자 박이사의 애가 탔다.
방법을 달리하여 팬티 가까이 간 손이 지혜의 보지를 눌렀다.



지혜의 입이 열리자 박이사는 재빨리 혀를 넣었다.
그러나 지혜의 입안에서 혀가 계속 헛도는 느낌을 받자 박이사가 얼굴을 들었다.
대신 지혜의 팬티를 옆으로 밀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순을 가르고 문질렀다.
한없이 부드러운 속살이 손가락이 느껴지자 박이사의 머리속이 점점 비어갔다.

으으...유팀장...이 순간을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박이사의 손가락이 지혜의 질구를 찌르며 안으로 파고들었다.
들어오는 손가락이 지혜의 질벽에 의해 포위당하며 조여지자 그 강한 압박감에 박이사의 눈이 벌개졌다.

오호..굉장한 조임이로고,...

지혜의 보지속에 넣은 손가락이 엄청나게 조여들자 박이사는 그녀의 보지가 기막힌 명기임을 알았다.
이제 이 보지를 접수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며 이번엔 입으로 빨아 볼까 생각하고 내려가려는데
지혜가 그의 얼굴을 잡아갔따.
욕정으로 이글거리는 박이사의 눈을 똑바로 올려다보며 지혜의 입이 열였다.

이사님
오 말해보게나..
사장님이 왜 저를 총애하시는 지 아십니까?

순간 박이사는 뒷골이 싸늘해지는 충격에 숨이 멈췄다.

그...그건...
지금 이사님의 모습을 사장님이 아시면 어찌 될까요?
허억

박이사는 손식간에 지혜의 보지속에 들어간 손가락을 뺐다.
몸을 일으키는 지혜의 동작에 따라 박이사가 뒤로 몰러나며 거리를 두었다.

유...유팀장...

박이사를 보는 그녀의 눈은 지독하게도 싸늘했다.
박이사는 심장마져 얼어버릴 듯한 그녀의 눈빛에 극도로 긴장했다.
서서히 열리는 지혜의 입술에 모든 촛점이 맞추어졌다.

지금의 일은 제선에서 없는 걸로 하지요...
아...유팀장..고..고맙네...

지혜의 시선이 박이사의 사타구니를 향했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잔뜩 발기했던 것이 게눈감추듯 사라진 것을 보니 속으로는 웃음이 나왔다.

박이사님이 제 몸을 욕심내시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아..아닐쎄...그런 무슨....오해를...
훗..조금전까지만 해도 빳빳하게 키우시던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 설득력이 없네요...
아...그..그건...

박이사의 등골에 진땀이 주르르 흘렀다.
지혜가 사장에게 한마디만 하면 자신은 그날로 목아지였다.
사장의 독선적인 카리스마는 수십년간 정평이 나 있는 것이 아닌가?

'사장님이 이 년에게 총애를 줄 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70을 바라보는 늙은이가 설마 했건만...
어쩐지 그동안 순식간에 치고 올라오더라니...'

지혜가 사장과 육체적으로 긴밀한 관계라고 판단해버린 박이사는 지혜의 시선을 받자 톡쏘인 개구리마냥 움직일수가 없었다.
지혜는 그런 박이사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박이사는 맑고 투명한 지혜의 아름다운 눈이 오늘따라 저승사자의 그것처럼 보였다.

어느 정도 파악이 되신 듯하니...제가 이쯤에서 절충을 하지요...
어...어떤...?
3팀의 팀장감으론 이영희 차장이 제격입니다...그렇지요?
그 그렇지...아무렴...그렇고 말고...
다행히 그 부분에서는 이사님과 제가 의견이 일치하는 군요...

'지독한 년... 의견일치라니...'

속으로 삼킨 말을 내 뱉지 못하는 박이사였다.

나머지 구성은 이사님이 알아서 하시는게 좋겠지요...
아..그...그러지 뭐...하하...하하...1팀장과 자네의 의견을 십분 반영할 생각이네...

진땀을 뻘뻘흘리는 박이사는 보니 지혜는 속으로 웃음이 터지는걸 간신히 참았다.
사장과의 관계는 있지도 않은 허구지만 먹혀만 든다면 효과는 확실할 것이라는 생각이 적중한 것이다.
다만 여기서 조였던 고삐를 조금은 풀어줄 필요가 있었다.

박이사님이 많이 힘드신 듯 해서...제가 작은 위로라도 드릴까 합니다만...
위...위로...?

지헤의 손이 박이사의 바지를 열어가자 그는 혼비백산했다.

아...유...유팀장.....그....
조금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싫으세요?

지혜의 손으로 박이사의 바지속 시들은 자지가 밖으로 꺼내졌다.
손아귀에 쥐고 슬슬 움직이는 지혜의 손길에 박이사의 자지가 급격하게 발기해 올랐다.

으으...
그동안 죄송한 마음이 많이 있었지요...제 몸을 많이 사랑해주신 듯한데...해드린 게 없어서...
허억

지혜가 몸을 숙이며 자지를 입에 머금자 박이사의 혼은 승천하기 직전까지 갔다.

-쪼옥

지혜가 자지를 입안에 머금으며 깊이 빨아들이자 박이사는 아득한 쾌감에 몸서리쳤다.
서서히 머리를 움직이며 자지를 빵아주는 지혜의 행동에 박이사는 아득한 쾌감과 함께 등골이 오싹한 공포를 느꼈다.
지금 이상황이 미치도록 좋기는 했지만 사장에게 알려지면 자신은 그날로 죽은 목숨이었다.
이제 그의 목숨은 완전히 지혜의 손에 달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쾌락과 공포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박이사는 급격하게 올라버렸다.

허억

박이사의 자지가 불룩거리며 정액을 토해내자 지혜는 남김없이 받아 입에 머금고는 박이사의 얼굴을 보며 꿀걱 삼켰다.

흐어...

자신의 정액을 그대로 삼킨 유지혜의 얼굴은 지독한 요염함이 깃들어 박이사의 심장를 뒤흔들었다.

그동안 제 몸을 아껴주신 보답이라고 생각해주세요...제 안에 들어올 수 있는 분은 단 한분 뿐이라 유감스럽지만 이사님은 이걸로 만족하시기를...

지혜의 말을 귓가에 들으며 박이사는 십년은 늙어버린 얼굴이 되어버렸다.
그 단 한분이 사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박이사의 자유인 것이다.
지혜의 얼굴이 서서히 다가와 박이사의 입술에 입술을 붙였다.

-쪽

키스를 한 지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 일은 저와 이사님만의 비밀로 간직할게요...이사님도 그래 주실거죠?
아..무...물론....

지혜의 입에 정액을 사출하고 형편없이 시들은 자지를 늘어트린 채 박이사는 혼이 나간 사람처럼 그녀가 나간 뒤에도 고개만 주억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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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나서자 급히 화장실을 찾은 지혜는 격하게 오바이트를 했다.
자신의 육체에 음심을 품고 있던 박이사를 한번에 무너트릴 방법이었지만 그의 정액을 삼킨 사실은 더할 나위 없는 치욕이었다.
이런식으로밖에 할 수 없는 자신의 현위치가 너무나도 서러워 지헤는 구역질을 하면서 울었다.

-토닥토닥

갑자기 등을 쳐주는 누군가의 손길에 지혜는 심장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라 몸을 일으켰다.

너...

놀랍게도 그녀의 등을 쳐준 사람이 이민호 대리임을 발견한 지혜의 눈이 찢어질 듯이 커졌다.
무어라 말을 하려는 지헤를 커다란 품안에 끌어안으며 민호의 속삭였다.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알았죠? 이번...한번뿐입니다...

귓가에 울리는 민호의 속삭임에 지혜는 다리가 풀렸다.
급격하게 눈앞이 흐려져갔다.

네...다시는...안할게요....

지혜의 눈에 눈물이 솟구치자 민호가 그 눈물을 핥아주었다.

어제랑은 맛이 다르네요...저녁에 고기라도 먹었나?

민호의 너스레에 지헤는 솟구치는 눈물을 참으며 그의 품에 안겨들어갔다.

미..미안해요...미안해요...

흐느끼는 지혜를 품에 안은 민호의 손은 주먹을 쥐고 있었다.

-투욱...투욱...

붉은 핏방울이 민호의 주먹에서 한방울씩 떨어졌다.

무너지는 여체 - 3부

아침 일찍 눈을 뜬 지혜는 민호가 누웠던 옆자리를 부드러운 눈길로 보며 쓰다듬었다.
어젯밤 그녀를 또 다시 극한의 오르가즘으로 몰고간 남자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긴 시선이었다.
남편이 있는 유부녀지만 당분간은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언제고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릴 순간이 오겠지만 지금으로선 그녀의 마음속에 저울추가 민호에게 너무 기울어 있었다.
지난 주말과 어젯밤...단 두번의 섹스였건만 지헤는 민호에 관해서는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해져 버렸다.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에서 샤워를 하면서 지혜는 보지틈으로 주르르 새어 나오는 이대리의 정액을 보고 얼굴이 붉어졌다.

'이 자식 진짜 많이 쌌네...나쁜놈...또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싸다니...'

자신이 비몽사몽간에 싸달라고 애원했던 것을 기억하면서도 지혜는 웃으며 투덜거렸다.
피임 여부는 묻지도 않고 당당하게 싸버리는 민호가 오히려 좋았다.

'아이...가져버릴까...?'

문득 떠오른 생각에 지혜는 화들짝 놀라며 머리를 흔들고서 몸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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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이 아침부터 방마다 돌며 사람들을 깨웠다.
모두들 어젯밤의 광란의 술자리 때문에 그리고 그후에 이어진 비밀스런 섹스 때문에 잠을 깨지 못하고 있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계획대로 설악산 중턱이라도 가야 한다는 김과장의 말에 다들 죽겠다고 아우성이었지만 지혜의 날카로운 시선이 한번 쓰윽 훑어보자 입을 다물었다.
김과장은 그런 그녀의 카리스마가 부러웠다.
그녀보다 2년 먼저 입사했지만 지금은 지혜보다 한참 밑인 자신이 가끔은 한심했지만 그녀가 회사내에서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알기에 질시하지는 않았다.
처음 입사했을 때만 해도 미혼이었던 그녀의 모습은 지금처럼 냉정하지 않았었다.
항상 잘 웃었고 또 웃는 얼굴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여자였다.
한 때는 그녀를 깊이 짝사랑도 했었지만 지혜는 뛰어난 능력으로 무섭게 상승했고 대학교수와 결혼하고서도 아이를 갖지 않은 채 일에 전념하는 여자가 되어갔다.
그녀 안에 내재된 야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김과장은 알고 있었다.
어쩌면 지금 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수도 있는 여자였다.
현재 회사내에서는 그녀의 위치는 비록 사업부의 일개 팀장이지만 그녀의 비중은 거의 이사급에 달할 정도였다.
그녀가 개발 2팀을 맡으면서 1팀의 베테랑들의 실적을 이미 초월했고 그녀 덕분에 회사의 매출이 급상승했으며 얼마 후에는 3팀이 만들어진다는 소문도 있었다.
영업쪽에서 실수로 절대 무리한 프로젝트를 따와도 그녀는 군말없이 해치웠다.
두뇌회전이 놀랍도록 뛰어나기도 했지만 프로젝트에 나가면 자신이 가진 발군의 미모와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클라이언트를 완전히 이쪽으로 끌어 들이는 여자였다.
워낙 미모가 뛰어나니 한 때는 뒤로 몇몇이 수군거리며 클라이언트에게 몸로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도 간혹 있었지만 그녀는 오직 자신의 능력으로 그런 모든 소문을 잠재웠다.
그런 그녀의 능력을 특히나 사장이 높이 평가했기에 이처럼 유래가 없는 휴가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었다.

'저 여자 남편은 참 복받은 거야'

김과장은 속으로 뇌까리며 어젯밤 자신의 품안에서 불타올랐던 아내를 떠올렸다.
어느 모로나 유팀장과는 비교도 안되는 여자지만 나름 이쁘고 사랑스런 여자였다.
유팀장이 대학교수와 결혼 했을 때 실의에 빠져 있던 자신을 위로해준 여자였고 그래서 결혼까지 했다.
그 결혼에 후회는 없었지만 유팀장을 볼 때마다 아련한 짝사람의 그리움이 남는 것은 자신도 어쩔수 없었다.
특히나 어젯밤 유팀장이 섹시한 춤을 추며 소녀시대 노랠 부를 때는 심장이 목구멍 밖으로 튀어나올 만큼 놀랐고 또 유팀장에 대한 감정이 다시 생길것 같아 곤혹스러웠다.
어쩌면 그래서 어젯밤 그토록 격정적으로 아내와 섹스를 했는지도 몰랐다.
밑에서 할딱거리는 아내의 얼굴 위에 유팀장의 얼굴을 오버랩 시켰던 것이다.
아내의 얼굴 위에 유팀장의 얼굴을 그리는 순간 정말 미친듯이 박아댔다.
사실 어젯밤에 섹스를 가진 몇몇 여자들은 유팀장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그녀들 위에 올라탄 남자들이 대부분 유팀장을 떠올리며 평소보다 더 과격했던 것이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여자들은 자기 섹스파트너에게 대 만족하고 있었다.
유일하게 진짜로 유팀장은 안을 수 있었던 민호만이 아무도 상상 못할 그녀의 뜨거움을 알고 있었다.
아침 일찍 떠나기로 한 등반은 결국은 10시가 넘어서 출발했고 직전에 도착한 박이사가 동행했다.
등산을 좋아하는 박이사라 오자마자 산을 탄다는 말에도 흐믓해했다.
설악산을 다 오르는 건 애초에 계획에도 없었고 그저 중간이라도 가면 다행이라고 김과장은 생각했다.
3시간 정도 올라가다가 점심을 먹고 내려왔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간에 기별도 안가는 일정이었고 싫어하는 젊은 층에게는 불만만 터져 나오는 일정이었다.
그나마 남자들은 앞서가는 유팀장의 뒷모습을 보며 그녀의 탄력있게 올라붙은 둔부의 황홀한 곡선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남자들보다도 산을 더 잘타는 유팀장을 보면서 다들 저 여자는 도대체 못하는게 뭔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모든 이들에게 있어서 유팀장은 그들과는 레벨이 다른, 아니 차원이 다른 저 위쪽 존재라는 생각만을 심어주는 일정이었다.
콘도에 도착했을 때 헐떡거리지 않은 사람은 유팀장과 이대리, 그리고 박이사 뿐이었다.
다들 박이사에게 젊은 사람들이 이리도 체력이 약해서야 어찌쓰겠냐는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덕분에 남자들은 모두 박이사의 엄명에 의해 때아닌 극기훈련을 하게 되었다.

자 모두 탈의 한다 실시

김대리가 박이사와 같은 종자였나보다 할 정도로 박이사는 마치 유격조교처럼 직원들을 몰아쳤다.
여자들이 해변가에서 자리 펴놓고 편한 자세로 구경하는 동안 박이사는 김과장 이하 모든 남직원들에게 탈의를 명령하고 자기도 벗었다.
여자들은 수영팬티만 입은 남자들을 꺅꺅거리며 즐거워했다.
여자들의 시선은 제일 먼저 이민호 대리의 몸에 쏠렸다.
190이 넘는 장신에 항상 헐렁한 옷만 입어 곰같은 덩치로만 알았는데 수영팬티만 입은 그의 몸은 그야말로 예술이라고 생각할 만큼 멋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군살이라고는 하나도 없었고 근육도 단순히 웨이트로 만들어진 근육이 아니라 기막히게 멋진 잔근육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민호의 육체에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장엄함이 있었다.

어머 어머 세상에 이대리님 몸 좀 봐...어머 어쩜...

여직원들의 눈이 하트가 되어가고 이차장과 김과장 아내인 지선까지도 그의 몸에서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
그의 몸은 본 여자들은 모두 보지가 욱신거리는 충격을 받았다.
특히 그에게 안겨봐서 만져본 기억이 있는 오유미는 이대리의 멋진 몸매에 완전히 꽂혔다.
자신의 이상형을 능가하고도 남는 몸이었다.

'아이씨 어제밤에 술에 꼴지만 않았어도 이대리랑 할 수 있었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유미는 오늘밤엔 반드시 그에게 안기겠다고 투지를 불살랐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뒤에 지혜의 차가운 시선이 지나갔다.
특히 유부녀인 이차장과 오지선은 그의 몸도 몸이지만 팬티안에 숨겨져 있을 그의 물건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얼핏보아도 아주 묵직한것이 숨겨져 있는듯 발기도 안한 상태일텐데 거대한 윤곽이 드러나 숨이 콱 막힐것만 같았다.
그 물건의 진짜 맛을 아는 유일한 여자인 지혜도 민호의 몸에 새삼 감탄하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했지만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지혜는 숨을 고르며 참았다.
박이사는 자신의 은밀한 계획과 다른 양상에 잠시 당황했다.
50을 넘긴 나이지만 자기 몸에 자신이 있어서 이런 이벤트를 벌린 건데 여자들의 시선이 모두 이대리에게만 쏠리니 기분이 살짝 상했다.
이대리에 쏠린 여자들의 시선이 자기에게 오자 그제서야 으쓱해졌다.

어머 이사님도 정말 몸이 멋지시다... 연세도 있으신 분이 어쩜 저렇게...젊은 사람보다 훨씬 좋네...

김과장 아내의 말에 박이사의 어깨가 으쓱해졌다.
살며시 유팀장의 눈치를 봤지만 그녀의 시선은 관심없다는 듯 차가워 보여 내심 안타까웠다.
사실 박이사의 몸도 아주 훌륭했지만 이대리에게는 조족지혈이었다.
그리고 시선을 모은 남자가 한경석이었다.
이대리보단 작지만 그 역시 180에 가까운 키에 적당히 발달된 근육질이었다.
어쩌면 이대리가 없었다면 톱을 먹을수도 있는 몸이었지만 톱은 이대리가 먹었고 이슈감으로는 나이를 초월한 박이사가 나았다.

목표는 저기 튀어나온 바위까지다. 전원 입수

준비운동이 끝나자 마자 박이사의 구령에 맞춰 남직원들이 바다에 뛰어들고 여직원들은 환호를 지르며 남자들을 응원했다.
아직 겨울은 아니지만 얼음장같이 차가운 바다속에서 남자들은 죽을 힘을 다해 200여 미터 덜어진 바위로 헤엄쳐야 했다.
회사 이사가 까라면 까야 하는 것이다.
군대나 회사나 거기서 거기라는 것을 새삼 절감하는 남직원들이었다.
1등 이대리, 2등은 놀랍게도 박이사, 3등은 한경석 그리고 나머지는 안타깝지만 기타등등이 되어 이름은 밝힐수가 없겠다.(^^)
결국 박이사가 만든 깜짝 이벤트는 수훈갑을 이대리가 거저 먹고 박이사는 그나마 체면치레하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정도가 되어 버렸다.

'젠장'

속으로 투털거렸지만 박이사는 처음부터 늙은 자신은 젊은 것들의 관심 밖일 수 밖에 없음을 모른게 실책이었다.
그나마 이차장과 오지선 두명의 유부녀들만이 그런 박이사를 대단한 남자로 인식해주고 있었다.
남편이 있는 그녀들은 박이사 나이에 그런 몸을 가지는게 어렵다는 걸 자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여직원들이 타월을 들고 이대리에게 떼로 몰려가자 남직원들은 씁쓸한 웃음만 지었다.
그러나 유팀장이 사뿐 사뿐 걸어와 그들에게 한장씩 타월을 건네자 다들 환호를 질렀다.

우와악 역시 팀장님... 최고
이 타월은 가보로 물려줄꺼야...

환호하는 직원들에게 지혜는 한마디만 던졌다.

보기 흉하니 그거라도 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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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저녁이 다 되어가자 김과장이 콘도 앞 마당에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바비큐 파티 준비를 했다.
이번 휴가는 특별하게 받은 만큼 오로지 먹고 즐기고 노는 쪽으로 가자는 직원들의 바램이 반영된 것이었다.
자신이 우격다짐으로 집어넣은 산행일정이 완전 비호감 일정을 찍힌 것에 대해서 김과장은 매우 유감스러워했다.
역시 먹고 노는게 최고였다.
다들 유팀장의 혹독한 채찍질을 받으며 수개월 간의 대형 프로젝트로 심신이 고단했던 터라 놀 때는 미친듯이 노는 것이 개발 2팀의
특징이 되어 버린지 오래였다.
그러다 보니 남녀 성비가 반반인 팀내에서 서로 눈들이 맞아 섹스로 스트레스를 푸는 일이 생기는 것이었고 지난 밤과 같은 일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유부녀인 팀장과 이차장, 그리고 김과장을 뺀 나머지 팀원들은 거의 서로간에 한두번씩은 섹스를 한 경험이 있었다.
신입인 한경석만 운 좋게 이차장을 먹을 수 있었고 예전같았으면 혼자 지냈을 이민호 대리가 지혜랑 섹스를 한 덕분에 오뮤미만 혼자 잔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아마도 이민호는 유미에게 먹혔을 일이었다.

여기서 어젯밤 섹스를 가진 사람들을 보자면

유지혜팀장과 이민호대리,
이영희차장과 한경석,
김영욱과장과 아내 오지선,
김수철대리와 한지수,
황인호대리와 윤도경,
박광수와 안정희,
양유조와 이미리가 섹스를 했다.

오유미만이 홀로 외로이 잠든 것이니 오늘밤이 무척 기대되는 하루였다.

무너지는 여체 - 2부-2장

-똑똑...팀장님...

방문 밖에서 들리는 민호의 목소리에 지혜는 입술을 깨물었다.
남들 부루스 출 때 혼자 술만 죽이는 바람에 이미 주량을 넘겼지만 민호와 유미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치민 질투심에 술기운이 오르지 않았다.
방에 들어와 불도 안켜고 침대에 걸터앉아 되새겨보니 자기는 늙은 유부녀고 20대에 미혼인 민호와 역시 같은 20대에 미혼이고 싱싱하게 젊은 유미 사이를 질투하는 것이 우스웠다.
고작 하룻밤 살을 섞은 것 뿐인데 그토록 냉철했던 자신이 민호에게 너무 깊이 빠져 버렸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도 내내 차안에서 민호가 신경쓰이고 단둘은 아니지만 4박5일간의 휴가를 함께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건만 다 부질없게 느껴졌다.

-끼이익....탁...철컥

돌아앉아 있는 그녀의 등 뒤로 문이 열리고 다시 닫히고 잠기는 소리가 들리고 저벅거리며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왜 왔어...?

갈라진 지혜의 목소리가 떨렸다.

팀장님...

이름이 아닌 직책으로 부는 소리에 지혜의 손이 침대 시트를 거칠게 움켜쥐었다.
움켜쥔 손등에 파란 핏줄이 돋았다.

'그래...난 팀장님이지...'

자조적인 허탈함이 느껴질 때 그녀의 어깨에 민호의 손이 올라왔다.

유...유미는....?
방에 재웠어요...자꾸 달라붙어서 술를 많이 먹였어요...

민호의 투박한 손이 어깨에서 미끄러지며 가슴으로 내려오려 하자 지혜의 손이 잡았다.
민호의 육중한 체중이 침대에 실리고 그녀의 몸이 흔들릴 때 또 하나의 손이 반대쪽 어깨를 감으며 안아왔다.

돌아가..

민호의 입이 귓가에 다가와 뜨거운 숨결을 토했다.

지혜야...

지혜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눈물이 핑 돌았다.
살며시 고개를 돌리는 그녀의 눈가에 어둠속에서도 반짝이는 눈물이 민호의 가슴을 적셨다.
섹시한 미녀의 눈물은 어둠속에서 오히려 지독하게 요염했다.

-할짝

그 눈물을 혀로 찍어낸 민호가 그녀의 몸을 돌려며 침대에 눕히자 지혜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출렁

침대가 흔들리고 지혜의 마음도 흔들렸다.
그녀의 몸 위에 육중한 무게가 실렸다.
뜨거운 입술이 입을 덮어오자 지혜가 받았다.
벌어진 입안에 두툼한 혀가 들어왔다.
깊이 빨아들이며 자신의 혀로 휘감았다.
지혜의 입안에서 두 혀가 교미하는 뱀처럼 뒤엉겼다.

하아..하아....

민호가 몸을 일으키자 지혜가 격하게 숨을 몰아쉬었다. 탐스러운 두개의 유방이 출렁거렸다.
흔들리는 눈망울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지혜의 아름다운 얼굴을 내려다보며 민호가 그녀의 옷을 하나씩 벗겼다.
치마와 팬티를 한거번에 잡아 내리고 그녀의 가랑이에 손을 넣었다.
보지 근처에 손을 대자 축축하고 뜨거운 열기가 확 뿜어나오고 손에 흥건하도록 애액이 뭍어나자 민호는 일어서 훌렁훌렁 옷을 벗어던졌다.
독이 바짝 오른 킹코브라 같은 자지가 배꼽 근처까지 솟구쳐 끄덕였고 그 자지를 본 지혜의 눈이 몽롱하게 풀렸다.

그날 내게 말했잖아...넌 내꺼라고...

지혜의 눈이 흔들렸다. 민호는 그 흔들리는 눈망울속에서 떠오르는 희열을 보았다.
침대 아래 늘어진 그녀의 두 다리를 잡아 좌우로 벌렸다.
다리 사이로 들어가며 몸을 숙이며 그녀 위에 실었다.
턱없이 굵은 자지가 다짜고짜 밀고 들어왔지만 이미 젖을대로 젖은 지혜의 보지는 수월하게 그 자지를 모두 삼켰다.

아아아아....

지혜의 날씬한 두 팔이 허공을 휘적대다가 민호의 등을 안아갔다.
희고 미끈한 두 다리 역시 허공에 떠올라 민호의 허리에 감겼다.

하아...기뻐요...다시 돌아와줘서...
돌아가랄 땐 언제고...
여자가 하는 말 그대로 믿지말아요... 바보...
후후..내가 바보면 지헤는 평강인가?
아아..몰라요...

민호의 우람한 자지가 보지속을 가득 채워주자 지혜는 모든 것이 다 잊혀지고 용서되었다.
너무나도 굵고 단단하며 뜨거운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가득 채우며 그녀 안의 질투와 자책과 죄책감과 두려움을 모두 날려버렸다.
지혜의 손이 민호의 얼굴을 더듬었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에 민호의 순한 얼굴이 가득 들어왔다.

이렇게 순하게 생겨가지고는...날 또...
내꺼니까 마음껏 즐기라며...
피이...몰라요...
후후 지혜가 이렇게 귀여운 여자인 걸 아무도 모르겠지...?
내가 귀여워요...?
응... 되게 귀여워...
아아...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 지배해 버린 남자의 입에서 나온 귀엽다는 표현에 지혜는 희열을 느꼈다.
지혜의 보지가 움찔거렸다.

좋은가 봐? 보지가 막 물어대네...?
네..좋아요...그런 말 처음 들어보니까...
후후..앞으론 자주 해줄께...
네에...

평소의 카리스마완 전혀 달리 온순한 양처럼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애교를 보이는 지혜를 보자 민호는 너무 사랑스러워 미칠 지경이었다.
너무 달라 다른 여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내가 좀 무겁지...?

지혜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하나도 안무거워요...나... 당신에게..이렇게 눌려 있는게 오히려 좋아요...
지혜 은근히 메조 기질이 있나봐...?
아..아니에요...그런거...

지혜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저었다.

지혜를 위로 올리고 싶은데...싫어하니 곤란하네...
아니에요...하나도 싫지 않아요...당신에게 안겨만 있으면 다 좋아요...
그럼 위로 올라올래?


민호가 그녀를 안은채로 들어올리며 빙글 돌아 침대에 눕자 지혜는 그의 양 옆구리에 다리를 붙이고 앉았다.
여전히 그의 자지는 지혜의 보지속에 박힌 채였다.
너무나도 수월하게 그녀를 들어 자세를 바꾸는 민호가 지혜는 마음에 들었다.

하아...당신 너무 쉽게 날 들어버리네요...
공기돌 보다 가벼운 걸 뭐...이 참에 살 좀 찌워야겠다....훗
어머 싫어요...더 찌면 몸매 무너져요...

민호의 위에 올라타 말뚝같은 자지에 꼬치처럼 꼬여 있는 지혜가 조금씩 질을 조이며 민호의 자지를 맛보았다.

으음...
좋아요?
아주 좋아...이제 움직여 볼래?
네에...

민호의 탄탄한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그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유방을 쥐어주고는 지혜는 천천히 허리를 일렁거렸다.
보지 안에서 그의 자지를 물었다 풀었다 하면서 허리를 들썩거리고 엉덩이를 살살 돌렸다.
딱히 배운것도 아니건만 민호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에 저절로 그렇게 되어갔다.
그렇게 둘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 사랑을 나누는 동안 문밖에서 한경석이 손잡이를 돌렸었지만 서로에게 집중한 둘은 알아채지 못했다.
지혜의 육체를 잠시 노렸던 경석은 문 하나 건너편에서 지혜가 알몸으로 민호의 자지를 보지에 가득 품은채 서서히 엉덩이를 돌리는 것을 모른 채 떠나갔다.

으으음...

민호의 얼굴이 쾌감으로 조금씩 일그러지자 지헤는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점점 움직임을 빠르고 크게 가져갔다.

하아..하아...하아앙...

민호에게 쾌감을 주면서 지혜 역시 점점 달아올랐다.
보지가 터지도록 가득 채운 민호의 자지는 그녀가 조금만 움직여도 견디기 힘든 쾌감을 전해주었다.
움직일 때마다 허리가 저절로 휘청거렸고 입이 벌어지고 숨이 거칠어졌다.
민호가 그녀의 유방을 거머쥐고 있지 않았다면 벌 써 뒤로 넘어갔을 것이었다.
질척한 애액이 보지틈으로 밀려나와 민호의 자지뿌리와 불알을 적시며 침대 시트까지 적셨다.
지헤는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이를 악물며 참았다.
팀장인 그녀가 자는 방을 누가 들어올리는 없지만 신음이라도 새나가면 지나가던 사람이 들으면 큰일이었다.

흐으..흑...흐으윽....으흑...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지혜는 머리속이 하얗게 비워져 가는 쾌락에 점점 자제력을 잃고 신음소리를 높여갔다.

아학

그녀의 허리가 뒤로 확 꺽이면서 보지안에서 질근육이 엄청난 힘으로 자지를 조이자 민호는 그녀가 오르가즘에 도달했음을 알고 확 잡아당겨 품에 안으며 두툼한 손으로 지혜의 둔부 양쪽을 강하게 잡고 힘껏
당기며 밑에서 하체를 빠르고 격하게 수차례 쳐올렸다.

아아악

절정의 순간에 민호의 자지가 강하게 들어오며 자궁을 두둘겨대자 지혜의 입에서 커다란 비명이 터져나왔다.

흐큭..흑...끄으윽...

기묘한 신음을 흘리며 지혜의 몸이 민호 위에 개구리처럼 엎어진 채 간헐적으로 격하게 경련했다.
?점을 잃은 두눈은 태반이 희자위로 덮히고 벌어진 입에서 침이 흘렀다.
극한의 오르가즘으로 인해 의식을 잃어버린 지혜의 몸이 한참 동안 퍼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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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속에 가득 경석의 정액을 받아버린 영희가 경석의 품에 안겨 할딱거리다가 진정하자 경석이 그녀의 다리를 내리며 자지를 뽑았다.

-투둑..툭...

자지가 빠져 나간 보지에서 그가 싼 정액이 후두둑 거리며 풀밭에 떨어졌다.
경석의 몸이 떨어져 나가자 의지할 곳을 잃은 영희의 육체가 힘없이 주저 앉았다.
벌어진 보지틈으로는 계속 정액이 애액과 뒤섞여 흘러 내렸다.

하아..하아...

숨을 고르는 영희의 앞에 경석의 자지가 덜렁거렸다.
자신의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손으로 잡으며 영희는 입을 벌려 삼켰다.
비릿하고 시큼한 기묘한 맛이 나지만 남김없이 빨았다.

으으음...

직장상사의 정성스런 오랄 뒷처리에 경석은 기분 좋은 신음을 흘렸다.
12살 띠동갑의 나이차가 나는 유부녀지만 영희의 육체는 그동안 맛본 또래의 젊은 여자들과는 천지차이였다.
영희의 보지속은 훨씬 뜨겁고 질척했으며 자지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보지속살의 감촉이 기가 막혔다.
조임도 오히려 더 강했다.

방으로 갈까요..?
하아....나 일어설 힘이 없어...
후후

경석이 그녀 발목에 걸친 팬티를 벗겨 영희의 보지를 닦아주자 자극받은 보지에서 울컥거리고 정액이 쏟아졌다.
안쪽에서 질벽이 조이는 바람에 밀려 나온 것이었다.

후후 역시 조이는 힘이 일품이에요...이렇게 쏟아져 나오다니...
하아..몰라...그런 부끄러운 말...

젊은 경석에게 보지 뒷처리를 받으며 영희는 달콤한 수치심에 몸을 떨었다.
그녀의 보지를 닦아낸 팬티를 주머니에 쑤셔 넣고 경석이 영희의 몸을 부축해 콘도로 향했다.
겉으로 보기엔 둘이 가볍게 산책이라도 한 것처럼 보이는 이차장과 한경석이 위층으로 올라갔다.
지나가는 동안 몇몇 방안에서 야릇한 신음소리가 들려오자 둘이 서로 마주보고 미소를 지었다.

다들 우리 같이 하고 있나봐요...
그러게..오늘 따라 김대리가 분위기를 너무 야릇하게 몰아버렸나봐...
누가 누구랑 하고 있을 지 궁금하네요...
훗...이런건 그냥 모른 채 지나가는게 상책이야...우리도 누가 알면 곤란하잖아...
그러네요..후후

지혜의 방을 지나면서 경석이 잠시 귀를 기울였지만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거긴 왜?
혹시나 해서요
그럴리가 없잖아...
그러게요..조용하네요...
내 방으로 갈래?
물론이죠...아직 잠은 많이 남았어요...
아아...

경석의 말에 영희의 다리가 후들거려왔다.
그녀의 보지틈으로 새로운 애액이 조금씩 밀려나왔다.
둘이 지나가는 지혜의 방에서는 좀전에 극한의 오르가즘을 마친 지혜가 민호의 배 위에 엎어진 채 퍼득 퍼득 경련하고 있었다.

무너지는 여체 - 2부-1장

속초에서 조금 아래쪽에 자리한 회사 콘도는 바닷가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되는 산밑에 위치했다.
주변에 인적이 드물고 풍광이 좋은 편이라 사내에서도 인기 있는 곳으로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차장급 이상의 간부들 가족이 간신히 예약이 가능할 뿐 주로 임원들이 많이 사용하는 곳이라 와본 적이 없는 개발2팀 직원들은 한껏 들떠 있었다.
화요일 퇴근 시간이 되고 개발2팀이 모여 회사 버스로 이동하여 밤 11시가 넘어 도착했다.
박이사가 수요일에 따로 와서 이틀만 있다 가기로 했고 이차장은 남편이 휴가를 못내 혼자 왔고 김과장이 부인을 데려왔다.
대리 3인 이하 사원들은 모두 싱글이었다.
모두 13명이나 되는 인원이 오니 한적하던 콘도가 씨끌벅적 했다.

우와 경치 좋다...이런데는 여름에 와야 죽여주는데
사방이 깜깜하구만 뭔 경치가 좋다고 난리야?

화요일 퇴근 시간이 지나 놀기 좋아하는 김대리가 호들갑을 떨자 김과장이 핀잔을 줬다.

에이 모르시는 말씀...많이 다녀본 저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제 눈썰미로 볼 때 여기 아주 끝내주는 경치에요
그래 김대리 참 잘알아서 좋겠다. 회사 일을 그렇게 눈썰미 있게 좀 해봐 이 인간아...
에이 김과장님은 놀러와서도 회사 얘기에요 재미없게시리...
으이구 이 화상아...

김과장은 지혜의 눈치를 보며 김대리에게 핀잔을 줬다.

자 모두들 오느라 수고했어요. 일단 짐들 풀어요. 김과장님은 방 배정표 나눠 주시고...어차피 바로 잘 사람들이 아니니 술자리 좀 마련해봐요.
네 팀장님
와 술이다..

모두의 환호가 터지는 가운데 이대리가 성큼성큼 차로 가더니 짐들을 끌어 내렸다.

역시 황소야...어휴 저 술상자를 그냥 한손에 하나씩 드네...
어머... 우리 이대리님 힘이 장사다...어쩜 저 팔뚝 좀봐...
어쩜 세상에...

지혜는 호들갑을 떠는 여직원들 뿐만 아니라 37살인 이차장에 김과장 아내까지 이대리의 우람한 몸에 감탄하자 왠지 속이 뒤틀렸다.

남자들 뭐해? 빨리 짐 나르지 않고?

지혜의 톤이 살짝 올라가자 김과장이 재빨리 나섰다.

자자 어서들 움직여...김대리, 황대리, 경석이는 이대리 도와주고...여자들은 여기 배정표대로 자기 방에 짐 풀고 나와서 홀에 음식 좀 차리고..
네에

38살의 유지혜가 팀장으로서 부서를 카리스마로 장악했다면 40연륜의 김과장은 남자면서도 의외로 부서내 살림꾼이었다.
여직원들이 움직이자 이차장과 김과장 아내도 돕겠다며 따라 들어갔다.
콘도로 들어가면서도 김과장 아내가 흘깃거리며 이대리의 몸을 훔쳐보고 이차장도 그러는 것을 지혜는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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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술판이 벌어지고 술잔이 몇순배 돌자 지혜는 수고들 했다면 이차장, 김과장을 필두로 직원들에게 술을 돌렸다.
여자 몸으로 회사라는 생존의 전장터에서 악착같이 지내다보니 그녀도 주량이 제법 되었다.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이차장님
별말씀을 요 팀장님이 저희를 잘 이끌어 주신 덕이죠
김과장님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구 잘 마시겠습니다.

지헤는 김과장 아내 오지선에게도 술잔을 권했다.

김과장님이 절 많이 도와줘요. 다 사모님 내조 덕분으로 생각해요. 한잔 받으세요
어머...전 잘 못하는데...

지선이 살짝 빼는듯 하면서 머뭇거리며 잔을 받자 김과장이 눈치를 줬다.
마지못해 잔을 받으면서 지선은 눈치껏 지혜를 관찰하고 있었다.
조금 차가워 보이는게 흠이지만 워낙 미인이라 그마저도 섹시하게 보이는 지혜의 미모였다.
자기랑 같은 38살인데 키도 큰데다 몸매는 얼마나 날씬하고 볼륨감 있는지 같은 여자인데도 눈을 떼기 힘들 지경이었다.
팀장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남편의 어딘지 들떠 보이는 게 다 이유가 있어 보였다.
팀장 남편도 대학교수라니 모든 면에서 자신이 처져 보이는게 그다지 속이 좋지는 않았지만 남편의 상사이니 무조건적으로 숙이고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지혜가 술을 돌리면 남자들은 대부분 얼굴이 벌개져서 받고 여자들은 선망의 눈길로 받았다.
김과장의 건배제창을 필두로 술이 몇순배 돌자 놀기 좋아하는 김대리가 자청하고 분위기를 담당했다.
홀의 조명을 사이키로 변경하자 벌써 감을 잡은 직원들이 여기저기서 들뜬 목소리로 수군댔다.

자자 술만 마시면 재미 없지용. 내일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오늘은 질펀하게 놀아봅시다. 그럼 우리 개발2팀의 신입들부터 자 한경석씨 다음은 오유미양...모두들 박수..
와..짝짝짝...

대학을 금방 졸업하고 들어온 신입들이 차례로 최신 댄스곡을 부르자 다들 흥이 올랐다.
특히 오유미가 카라의 미스터를 부르며 엉덩이를 흔들자 남직원들이 눈이 뒤집혀 나가 그녀 주위를 맴돌며 춤을 췄고 여직원들이 시샘의 눈길을 던졌다.
몸에 착붙는 청바지에 하얀 면티를 입은 유미가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한껏 빼고 흔들어 대니 요염하기 그지없었다.

자자 우리 신입들이 한껏 분위기를 띄웠네요, 다음은 김과장님!

앞에 나온 김과장이 목을 가다듬고 구성진 트로트를 부르자 여기저기서 환호와 야유가 동시에 터졌다.

휘익! 와 과장님 잘부르신다.
에이 분위기 깨져요 과장님!

노래하면서 환호하는 직원들에게 아낌없는 미소를, 야유하는 직원들에게 주먹을 흔들어보이는 김과장도 제법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자 그럼 이번엔 제가 한번 목숨을 걸고 요청을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두구두구두구두구 짜잔...우리들의 영원한 호프, 유지혜 팀장님의 노래가 있겠습니다.

갑작스런 노래요청에 지혜는 살짝 눈꼬리가 올라갔지만 자리가 자리인 만큼, 또 그동안 자신을 잘 따라준 부하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있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대리를 살짝 째리자 김대리가 덜컥한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비는 시늉을 했다.

와하하하... 우리 김대리님 오늘이 제삿날이다
진짜 목숨을 걸었네
팀장님 부탁드려요, 우리 김대리님 살려주세요

한번도 기회가 없어서 부르지는 못했지만 젊은 층들과 어울리기 위해 그래도 요즘 노래 몇가지는 알고 있는 그녀였다.
지혜는 한쪽에 앉아 있는 민호를 슬쩍 본 다음 입술을 깨물며 일어났다.
홀에 구비된 노래방 기계에서 선곡을 하고 지혜가 최신 유행하는 소녀시대의 '행운을 말해봐 노래를 부르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꺄악 우리 팀장님 노래 짱이다...
어머 팀장님 사랑해요..
캡이다

대부분이 20대인 여직원들이 젊은이들 답게 환호성을 지르며 다들 일어나 지혜 옆으로 다가와 소녀시대 춤을 추고 여직원들과 함께 지혜가 동작을 맞추며 춤을 추면서 노래하자 남자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동안 몇차례 회식을 했지만 지혜에게 감히 노래를 시키는 사람이 없었고 춤은 더더구나 꿈도 못꾸었는데 오늘 보니 놀라울 지경이었다.
화려한 사이키 조명 아래서 춤추는 지혜의 몸 전체에서 섹시하고 요염한 기운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듯했다.
이대리의 눈이 슬슬 풀려갔다.
키크고 날씬하면서도 볼륨감 넘치는 섹시한 몸매의 지혜가 소녀시대 노래를 신나게 부르며 섹시하고 요염한 동작을 소화하는데 옆에 여직원들은 다 봉황 옆에 까마귀로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간편한 츄리닝이나 캐쥬얼 복장인데 반해 퇴근후 바로 이동했고 직원 통제를 하느라 아직 옷을 갈아 입지 못해 정장 그대로인 지혜가 춤을 추니 여실히 드러난 육감적인 몸매와 미끈한 각선미가 기가 막혔다.

세상에...우리 팀장님 맞아?
그러게요.. 제가 지금 헛거 보는거 아닌가요? 야 신입 얼굴좀 꼬집어 보자
아야.. 황대리님.. 아파요

입을 쩍 벌리고 지혜를 바라보는 김과장이나 다른 대리들과 남직원들을 보니 드러낼 수는 없어도 저 여자가 내 여자라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그의 품에 알몸으로 안겨 신음하던 지혜의 뜨거운 육체를 떠올린 이대리의 아랫도리가 한껏 묵직해졌지만 그만 그런건 아니었다.
항상 얼음장 같던 지혜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표정마져도 섹시한 표정을 보이며 노래하는데 목소리도 그렇고 안무도 그렇고 심장이 쿵쾅거릴 정도로 요염했다.
살짝 살짝 자신을 보는듯 그 섹시한 눈길과 마주치니 오금이 저리고 심장이 쿵쾅거렸다.

와...여러분 우리 팀장님 최고죠?

앵콜.. 앵콜...

쇄도하는 앵콜 요청이 들어왔지만 지혜가 한번 눈꼬리를 치켜 올리자 스르륵 사라졌다.

하하... 여러분 오늘 돈주고도 못볼 구경은 했으니 더 이상은 욕심 내지 말구요... 자 다음은 이차장님...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차장이 당혹스런 얼굴로 어쩔 줄을 몰라했다.

아이참 팀장님 다음에 내가 해버리면 너무 비교되는데...
와하하..
괜찮아요 차장님..
괜찮아요 차장님...우유빛깔 이차장님...

직원들의 짖궂은 성화에 이차장도 마지못해 노래를 불렀다.
학창시절 합창단을 한 경력이 있는 이차장의 고운 목소리가 홀을 가득 채우자 다들 눈이 커졌다.

와아... 우리 정말 복받은겨.. 팀장님도 차장님도 우째 이리 잘하신다냐?
그러게 저런 실력을 왜 여태 안보이셨는 지 몰라

시간이 흐르면서 한창 흥이 오른 여직원들의 흥겨운 섹시댄스가 이어지고 이에 질새라 남직원들이 같이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나이트 분위기로 가버렸다.
한껏 마시고 먹고 춤을 추다보니 제법 커다란 홀안이 후끈 달아올랐다.
갑자기 조명이 극단적으로 어두워지며 음악이 변했다.

네 여러분 정말 열띤 분위기였지요? 자 잠시 숨을 돌릴 겸 새로운 에너지를 채울겸 분위기를 바꾸겠습니다. 나이트 하면 뺄수 없는 바로 그 시간!
블루스 타임이 돌아왔습니다. 자자 어딜 들어가요 다들 나와요.. 야 거기들 내 밑으로 다 안나와? 3초안에 나온다 실시

김대리의 압박에 기어들어가던 직원들이 다시 나오고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엉거주춤 블루스를 추려했다.

에잇 뭡니까? 다들 동성은 안돼. 자 다들 짝을 찾는다 실시

나이트인지 군대 유격장인지 착각하는 듯한 김대리의 말투에 다들 웃기만 할 뿐 머뭇거리는데 오유미가 갑자기 튀었다.

이대리님 저랑 춤춰요
어? 어어?

엉겁결에 유미에게 끌려 나간 민호를 유미가 매달리듯 껴안고 블루스를 댕겼다.

휘익...휙...

여기저기서 휘파람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번엔 김과장이 아내와 같이 나와 부둥켜 안고 멋지게 턴을 돌았다.

와우 과장님 한춤 추시네요

신입인 한경석이 만류하는 이차장을 끌고 나가자 이차장이 얼굴을 붉히며 젊은 가슴에 안겼다.
신입들이 겁도 없이 스타트를 끊자 다른 직원들도 하나 둘 쌍을 이루어 추기 시작했다.
사회를 보던 김대리마저 한 여직원과 서로 안고 춤을 추니 술자리엔 지혜만 남았다.
워낙 그동안의 이미지가 있다보니 남자들이 하나같이 그녀에겐 감히 춤을 신청하지 못했다.
술자리엔 여기저기 빈병들이 뒹굴고 김과장 아내가 솜씨껏 차린 맛난 안주들이 작살이 나는 가운데 지혜는 홀로 앉아 민호와 그 품에 안긴 유미를 몰래 째려보았다.
남들이 눈치라도 챌까봐 조심스러웠지만 속이 부글거렸다.
자신과 눈이 마주친 민호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저 자식이...'

지혜가 차가운 시선으로 민호를 노려봤다.
남들이 눈치챌가봐 조심하고는 있지만 자꾸만 눈이 갔다.
자신을 겁탈한 남자. 하지만 자신의 몸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뺏어가버린 남자였다.
젊고 싱싱한 유미가 민호를 지목해서 끌고 나가 냉큼 안겨버리니 질투심이라는 생소한 감정을 처음 느껴 당황스러웠다.

민호는 자꾸만 유미가 달라붙어 미칠 지경이었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해도 가슴에 짖눌리는 유미의 부드러운 가슴이 느껴지고 하체를 붙여오니 자꾸만 자지가 커지려 했다.
그러다 지혜랑 눈이 마주치자 심장이 싸늘하게 식었다.

어머 이대리님..왜 그래요?
어? 어.. 아냐...아무것도

자신의 부푼 가슴을 민호의 단단한 가슴에 노골적으로 비비며 밀어붙이며 그의 육체에 한껏 빠져 있던 유미는 민호의 변화를 눈치챘다.
자신이 가슴을 비비고 아랫도리를 슬슬 밀어 붙이자 자지가 서서히 커지면서 쩔쩔매던 모습을 즐기고 있었다.
팔이고 다리고 목덜미까지 굵직굵직한 그의 넓은 품에 안기니 진하게 풍기는 사내냄새에 유미의 보지가 어느새 촉촉히 젖어들면서 짜릿했었다.
더구나 자신의 몸을 느낀듯 아래쪽에서 불근거리며 커지는 자지의 움직임이 느껴져 자신도 모르게 보지를 대고 비비며 즐기고 있었다.
근데 그 자지가 점점 시들어간 것이다.
유미의 눈이 새초롬해졌다.

나한테만 집중해줘요...이대리님...

민호의 귓가에 야릇하게 속삭이며 살짝 밑에 손을 넣어 그의 자지를 더듬어갔다.

허억 왜..왜이래..유미씨..?

사람들이 볼까봐 두리번 거리는데 어느덧 분위기가 무르익었는지 저마다 부둥켜 안고 은밀하게 즐기는 분위기여서 아무도 안보는 듯 했다.
김대리가 작정하고 준비했는지 아주 섹시하고 느릿한 춤곡이 계속 이어졌다.
단지 저 쪽에 앉아 불쌍한 술만 죽이는 지혜만이 가끔씩 자신을 노려봤다.
지혜는 자신을 죽일듯이 노려보고 밑에서 유미가 자지를 조물락거리니 민호는 아주 죽을 맛이었다.
머리랑 심장은 지혜의 눈빛을 떠올리며 싸늘하게 식어가는데 자지는 유미의 손안에서 커지려 했다.
교묘하게 주무르는 손길에 점점 자지가 커지자 유미의 눈이 가늘어졌다.

'굉장하잖아? 어쩜 점점 더 커져...아...뜨겁고 단단해...'

자신의 손안에서 이대리의 자지가 점점 커지자 유미의 보지가 시큰거렸다.

하앙...이대리님...정말 멋지다아...

밑에서는 계속 주물럭대고 유미의 입에서 진하게 풍기는 달착지근한 술냄새와 귓가에 유혹적으로 속삭이는 목소리에 정신이 나갈 지경인데
그럴 때마다 지혜의 눈빛이 생각나 다시 식으려 하니 미칠 지경이었다.

현펀에서는 이차장이 또 다른 곤혹을 치르고 있었다.
37살의 유부녀인 그녀가 띠동갑인 한경석의 품에 안겨 조금씩 무너지려 했다.

차장님..오늘 노래 정말 멋지던데요?
뭐..그 정도 가지고...
아니에요..정말 멋졌어요...미인이시고...지금보니 몸매도 굉장히 좋으세요...다른 여직원들 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경석의 손이 은근슬쩍 둔부를 쓰다듬으니 이영희 차장이 몸이 가늘게 떨렸다.
신입사원 주제에 감히 차장의 몸을 더듬다니 화를 내야하는데 젊고 단단한 가슴에 안기니 그럴 마음이 안생겼다.
그저 술기운 때문이라 변명하면서 가만히 있으려는데 경석의 손에 더 힘이 들어가고 아래쪽에서 단단한 것이 사타구니를 눌러와 짜르르 해졌다.
이런 야릇한 흥분이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났다.
경석이 좀더 강하게 당겨 안으니 숨이 콱 막혔다.

'아 뿌리쳐야 하는데...이러면 안되는데...'

반쯤은 술기운에 겁을 상실한 경석은 떨기만 하고 거부하지 않는 이차장의 반응에 더욱 용기가 났다.
가슴에 짖눌리는 부드러운 젖가슴의 감촉도 그만이고 30대 후반의 유부녀 특유의 부드러운 육체의 감촉이 그를 발기시키고 있었다.
평야설넷면 감히 안아보지 못할 유부녀에 더구나 상사를 품에 안으니 기분이 야릇했다.
발기한 자지로 사타구니를 쿡 찌르니 흠칫하면서도 엉덩이를 뒤로 안빼는 이차장의 반응에 좀더 강하게 짖눌렀다.

'하윽..안돼'

서서히 젖어가는 사타구니의 짜릿함에 이차장의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남들 몰래 살짝 살짝 엉덩이를 주무르는 손길이 짜릿했고 경석이 귓볼을 살짝 깨물자 신음이 터질 뻔 했다.

겨..경석씨...왜 이래?
'차장님이..참...예뻐요...
이..이러지마..흐윽..

경석의 손이 갑자기 밑으로 들어와 그녀의 보지두덩을 살며시 눌렀다.

소..손..치워...경석씨...
정말...치워요...?

경석이 귓볼을 살짝 빨자 영희의 머리속이 아득해졌다.
너무나 노골적인 자극이었다.

이..이러지마..누가 보면...
아무도 안봐요...그냥 가만히 계세요...제가 다 알아서 할게요...
하아...

이영희 차장의 몸이 흐느적거리듯 품에 안겨들었다.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팬티를 적시고 치마에 스며 경석의 손가락에 축축한 감각을 전했다.

젖었네요...차장님...
흐으...그런...말을...
귀여워요...차장님...
으으...

말을 잇지 못한채 영희는 경석의 손에 몸을 맡겼다.
몸이 너무 달아 올랐다.
경석이 그녀의 치마 위로 보지를 살살 문지르더니 다시 떨어져 나가자 영희는 안도하면서도 아쉬운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다시 경석의 하체가 붙어오며 단단하고 뜨거운 자지가 보지를 눌러왔다.

으으..
느껴져요?

영희의 고개가 끄덕여졌다.
안타까운 심정에 자신도 모르게 경석의 자지에 보지를 대고 비볐다.
경석이 영희의 둔부를 끌어 당겨 강하게 누르자 단단한 자지가 짖눌러왔고 영희의 보지에서 더 많은 애액이 샘솟았다.

아아...참 좋아요..차장님...차장님도 좋아요?

영희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경석이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밤 찾아갈게요...문 잠그지 말아요...
으응...

영희의 얼굴이 더욱 붉게 달아오르고 경석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분위기 탓인지 여기저기서 숨죽이며 몰래 속삭이는 듯 했다.
기묘하게도 야하고 은밀하게 젖은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음악이 경쾌하게 바뀌면서 불이 들어오자 여기저기서 붙어있던 남녀가 얼굴들이 벌개진 채 떨어져 술자리로 돌아왔다.
묘하게도 쌍쌍이 붙었던 사람들끼리 옆에 앉는 위치들이 되어 다시 술잔이 돌았다.
다들 부루스를 추는 동안 혼자 술만 죽이며 민호와 유미를 질투하던 지혜가 먼저 자야겠다며 일어섰다.
다들 일어나 지혜를 배웅하고 다시 술판이 벌어졌다.
처음 노래 했을 때만 달랐을 뿐 여전히 얼음장 같이 차가운 지혜가 있어서 조금 가라 앉았던 술판이 더욱 떠들썩해졌다.
민호는 지혜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눈치가 보여 안절부절이었다.
유미랑 춤추는 동안 내내 지혜의 싸늘한 눈빛이 마음에 걸려 술이 어디로 들어가는 지 몰랐다.
옆에 앉은 유미는 눈치도 모른채 계속 엉겨붙어 유혹해왔다.
결국 유미에게 잔뜩 술을 퍼 먹였다.
오늘 밤 아주 작정을 하고 민호를 유혹했던 유미지만 민호가 슬슬 맞춰주는 척하며 술을 먹이자 그만 나가 떨어지고 말았다.

-쿵

유미가 술상에 머리를 박고 쓰러졌다.

에휴 그러게 작작 좀 마시지...제가 방에 데려다 줄게요...
그래 이대리가 수고좀 해..

민호가 유미를 부축하며 일어서자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그도 그럴것이 쌍쌍이 춤을 추는 동안 서로들 암묵적인 관계가 형성된 터라 그들의 머리속엔 민호-유미가 한쌍으로 인식되어 있었던 것이다.
민호가 돌아오지 않아도 수긍할 분위기였다.
방배정표에 따라 유미를 방에 데려간 민호는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나왔다.
자는데 답답하지 않도록 옷을 벗겨줄까도 생각했지만 평소랑 달리 지금은 그럴 맘이 안들었다.
민호의 머리속엔 온통 지혜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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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만취한 김과장을 아내인 오지선이 끌다시피 해서 방으로 올라가자 이제는 각자 자기 파트너에 집중해서 그들이 나가는지 신경도 안쓰는 분위기였다.
하나 둘씩 쌍쌍이 자리를 뜨자 마지막까지 남은건 이차장과 한경석이었다.
둘만 남자 분위기가 묘해졌다.

올라가실래요?

경석의 질문에 이차장이 젖은 눈으로 고개를 저었다.

잠시 바람 좀 쏘이고 싶어
추울텐데...
방에 가서 겉옷좀 가져다 줘

이차장이 건네주는 열쇠를 받아 경석이 올라가자 이영희 차장은 나직하게 한숨을 쉬었다.
한경석을 위층으로 올라가 이차장의 방으로 가다가 한곳에서 멈추었다.
배정표상 팀장님의 방이었다.
그의 눈에 섹시하게 춤을 추던 유지혜 팀장의 몸매가 떠올랐다.
진짜 머리털나고 그렇게 섹시한 미녀는 처음보았다.
잠시 손잡이를 잡아 돌려보았지만 역시 잠겨 있었다.

'쳇'

돌아선 한경석이 이차장방에 들어가 옷을 가져나왔다.
홀에 돌아와 보니 이차장이 보이지 않았다.

'어디갔지?'

모처럼 낚은 먹이가 사라지자 당황했지만 한경석은 옷을 들고 콘도 밖으로 나갔다.
저만치 어둠속에 보이는 그림자를 ?아갔다.
어깨에 걸쳐지는 옷을 추스리며 이차장이 앞만 보고 걸었다.
그 옆을 경석이 함께 걸었다.
콘도 입구에서 옆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 한참을 함께 걸어가니 바다가 보이는 숲이 나왔다.

여기서 좀 쉬다갈까요?


경석이 이차장 옆에 앉아 가만히 그녀의 어깨를 감싸자 이차장이 그의 어깨에 기대었다.

아까..왜 그랬어?
그냥요
아무리 취했어도 난 차장이야...유부녀고...흐읍

경석의 입술이 입술을 덮치자 이영희 차장은 눈을 부릎떴다.
잠시 바둥거리던 그녀의 몸이 추욱 늘어지는 듯 하더니 살며시 경석의 목을 껴안았다.
이차장의 입술이 열리고 벌어지는 입안으로 경석의 혀가 스며들자 강하게 빨아들였다.
경석의 손이 그녀의 가슴을 더듬으며 유방을 거머쥐었다.
아찔한 쾌감이 솟구침을 느끼며 이차장은 경석과의 키스에 집중했다.

하아..하아...

둘의 입이 떨어지자 길게 실이 이어졌다.

-툭..툭..

이차장의 블라우스 단추가 하나씩 풀리면서 드러난 브라 위로 경석의 손이 덮어갔다.

하아...

영희는 고개를 꺽으며 경석에게 매달렸다.
뒤로 돌아간 손길에 브라훅이 풀리자 유방을 짖누르던 압박이 사라지고 대신 브라를 들추며 경석의 손이 그녀의 유방을 움켜쥐었다.

굉장히 부드러워요...차장님...
아아...몰라...이러면...안되는데...
그냥 아무 생각하지 말아요....차장님...
아아...

유방을 주물럭거리던 손이 반대쪽 유방으로 이동하는 사이 경석의 입이 그녀의 유방을 베어 물었다.

흐으...

뜨거운 사내의 입속에 빨려들어가며 유방에서 번지는 쾌감에 영희의 몸이 떨려왔다.
이렇게 두근거리고 흥분된 감정이 얼마만인지 몰랐다.
꼼지락거리며 내려간 손이 바지 위로 경석의 자지를 쥐었다.

하아...뜨거워...경석이...
차징님 때문이에요...

유방에서 떨어진 경석의 입이 영희의 입을 다시 덮쳤다.
혀를 희롱하며 질척한 키스가 이어지는 동안 영희의 손은 바지속으로 스며들어 팬티속의 자지를 직접 쥐었다.
남편의 물렁한 자지와 차원이 다른 단단하고 뜨거운 자지를 손안 가득 쥐고서 영희는 희열에 빠졌다.

하아...이젠...힘들어...내 방으로 갈까...?
여기서 한번 하고 싶어요...
여기서?
네 파도 소리 들으며 아무도 없는 이 숲속 어둠속에서 차장님을 가지고 싶어요...방에는 그 다음에 가요...
하아...나쁜놈...

결국 최소한도 두번 이상 자기를 안겠다는 선언에 이차장은 보지가 화끈거릴 정도로 자극을 받았다.
경석이 이끄는 대로 나무에 등을 지고 서니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은 경석이 미차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잡아 내려갔다.
처음으로 낯선 사내의 손길에 팬티가 벗겨져 가자 이영희 차장의 가슴이 미친듯이 뛰었다.
지나친 흥분으로 머리가 어지러웠다.
축축한 혀가 무릎밑에서부터 핥아 올라오며 허벅지 안쪽을 적셔갔다.
37살 유부녀인 이영희 차장은 열두살 연하의 젊디 젊은 신입사원의 혀에 몸을 맡긴채 서서히 다리를 벌려갔다.

하으윽...

축축하게 젖어 애액을 흘리는 그녀의 보지가 경석의 혓바닥에 유린되기 시작하자 이영희 차장은 신음을 참을수가 없었다.
쉴새없이 애액을 흘려보지만 남김없이 경석의 입에 빨려들어갔다.
경석의 혀가 클리를 짖누르자 허리가 확 꺾였다.

하윽

단단한 손가락이 질안으로 파고들며 안에서 휘저었다.

-찌걱찌걱..찌걱찌걱...

경석의 손가락이 빠르게 질을 쑤시자 사방으로 애액이 튀었다.

흐윽..크으윽...

행여나 멀리 신음소리가 들릴까봐 입을 틀어막으며 이영희차장은 경석의 손가락이 주는 무서운 쾌감에 몸을 맡겼다.
한동안 그녀의 보지를 쑤시던 경석이 다시 보지를 입으로 빨더니 몸을 일으키며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
언제 벗었는 지 이미 그의 바지와 팬티가 내려가 있었다.
어둠속에서도 희미하게 내려다 보이는 경석의 단단한 자지에 영희의 얼굴이 화끈거렸다.

이제 들어갈게요...허락할거죠?

잔인하게도 여기까지 몰아 붙여 놓고는 천연덕 스럽게 물어오는 경석이 미웠다.

나쁜 놈...날 이렇게 만들어 놓고서...

경석의 자지가 다가와 질구를 건드렸다.

원해요?

영희의 고개가 끄덕였다.

말로 해봐요...
나쁜 놈이야...넌...그만 괴롭히고 넣어줘...나 미치겠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경석의 허리가 앞으로 밀착되었다.

-쑤걱

한껏 달아오르고 젖은 탓에 영희의 보지는 순식간에 경석의 자지를 뿌리까지 삼킬 수 있었다.

아흐윽

영희가 이를 악물며 경석의 목을 끌어 안았다.

우욱...굉장히..조여요...차장님...마지막으로 한게 언제에요?
아흑..몰라...한달...아니 두달 넘었어...
남편이 안해줘요?
잘 안해줘...
우...이렇게 조이는데 왜 안하지...?
아흑..몰라...경석아..움직여줘..어서...
알았어요...자 갑니다...

경석의 허리에 힘이 들어가며 앞위로 힘차게 움직이고 그의 자지가 영희의 보지를 강하게 치받았다.

학..학...아욱...하윽...으으으으....흐으윽...

급격히 치미는 쾌감에 영희가 이를 악물더니 열린 블라우스 자락을 입에 물고서 신음을 참았다.
남편과는 비교도 안되게 단단하고 뜨거운 젊은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가득 채웠고 힘차게 드나들며 질벽을 긁어대니
눈앞이 노래지는 쾌감의 연속이었다.

-퍽퍽퍽퍽

강하게 그리고 빠르게 몰아치는 좆질에 영희의 눈이 뒤집혀갔다.

으흑...크으으윽...

젊은 남자와의 불륜이라는 너무 강한 자극의 연속이라 금방 올라버린 영희의 보지속에서 뜨끈한 액체가 솟구치고 질벽이 확 조이며 경석의 자지를 물었다.

헉헉..헉헉..엄청 조여요...차장님...헉헉...나...참기 힘들어요...안에..해도 되요?
흐극..흑...크윽...해..그냥 해버려....흐윽...
우우우우...가..간다....

-퍼버버벅

마지막 피치를 올리던 경석이 감자기 뚝 멈추더니 영희의 보지안에 뜨거운 정액이 세차게 뿜어졌다.
한번 두번 세번 계속해서 튀어 나오는 정액의 뜨거움에 영희의 몸이 격하게 경련했다.
처음으로 외간남자의 정액을 보지속에 받았다는 사실이 그녀의 흥분을 극한까지 올려버렸다.

무너지는 여체 - 1부

-탁...삐리릭...철컥

거실로 들어서던 지혜는 등뒤에서 아파트 현관문이 자동으로 걸리는 소리에서 그녀와 세상을 단절시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사람의 온기가 없는 싸늘한 집안의 공기가 코트를 벗기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털썩

난방을 틀고서 거실 쇼파에 털썩 주저앉은 지혜는 등을 기대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뜻하지 않게 부하직원과 섹스를 했다는 것이 왠지 비현실적인 듯 느껴졌다.
처음엔 강간으로 시작된 것이 나중엔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섹스가 되고 말았다.
자신의 육체 어느 구석에 그런 뜨거움이 숨어 있었는 지 믿어지지가 않았지만 이미 일은 벌어진 후이고 아무리 후회한다 한들 세상 그 누구도 지난 과거를 돌이킬 수는 없다는 냉혹한 진리에 몸이 떨려왔다.
갑자기 숨이 콱 막히는 기분이 들었지만 한편으로 뭔가가 뻥 뚤려버린 듯도 했다.
이민호 대리와의 격렬한 섹스는 그녀가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였다.
처음 맛보는 강렬한 쾌락의 달콤함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자책감과 남편에 대한 죄책감, 이대리의 밑에서 할딱이던 자신에 대한 모멸감 등등
복잡한 심사를 추스리지 못한 지혜는 긴 한숨과 함께 일어나 욕실로 가 욕조에 물을 틀어 놓고 침실에 들어가 옷을 벗었다.
거울속에 비친 그녀의 알몸에 여기저기 격렬했던 섹스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자신의 모든 것들이 왠지 허무하고 무가치하게 느껴졌다.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알몸으로 냉장고에서 와인을 꺼내 한잔 따르고 욕실로 갔다.
따스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와인을 기울이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레드 와인의 쌉쌀함을 한모금 머금은 채 지혜는 자신의 몸을 짖누르던 이대리의 육중한 체중과 거침없이 자신의 보지를 드나들던 그 압도적인 박력을 되새겼다.
자신의 위에서 땀을 흘리며 헐떡이던 이대리의 순한 얼굴이 떠오르자 지혜의 얼굴에 살며시 미소가 감돌았다.
이대리의 묵직한 자지가 힘차게 드나들던 보지가 아려왔다.
평소에 그토록 유순한 인간이 자신을 찍어누를 때 만큼은 놀라운 박력을 보여주었다.
시종일관 그녀를 압도했고 강한 힘으로 지배해주었다.
강인하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다시 한번 그를 원했을 때는 그녀의 육체 구석구석을 섬세하게 애무해주던 그 감미로움에 그녀는 금방 녹아내렸었다.
모두들 외관만 보고 그를 쉽게 여기고 그녀 역시 그렇게 생각해왔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코딩실력이 나쁜것도 아니고 제법 두뇌회전도 빨랐다.
순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잘 대해주었고 같이 있으면 부담이 없고 편한 남자였다.
한번 좋게 보기 시작하면서 그에 대해 돌이켜보니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게 느껴졌다.
지혜의 입술이 살며시 열렸다.

하아...나...이대로도 좋은걸까...?

생각해보니 갑자기 벌어진 일이지만 일단은 어제의 아니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벌어진 일은 이대리와 그녀 단둘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점이 새삼 떠올랐다.
남편도 모르고 회사에서도 모르는 일이었다.

아직까지는...그렇지...

이대리와의 섹스의 쾌락에 빠졌던 그 순간만은 온전히 그녀의 마음이 그에게 주어져 버렸다는 사실이 새삼 떠올랐다.
그녀를 몇번이나 절정으로 몰아붙인 그 강인한 육체 위에 자리잡은 순박한 얼굴이 떠오르자 왠지 보지가 뜨거워졌다.

들키지만 않는다면...

한번만 더 이대리에게 안겨보고 싶다는 욕망이 스멀스멀 기어 올랐다.

어차피 돌이킬 수 없는걸...

마지막 남은 한모금의 레드와인을 마셔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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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티..팀장님...구..굳모...흐어...
좋... 좋은..아침입니..다아....

평야설넷면 누구보다 일찍 출근해서 출근하는 팀원들에게 날선 한마디 던졌을 지혜가 9시가 거진 다 되어 들어오며 던진 아침인사는
(주)대흥시스템 솔루션사업부 개발2팀 전체를 일순간 초토화 시켜버리는 가공할 위력을 선보였다.

세..세상에...팀장님이 우리보다 늦게왔어..난 아침에 없길래 이사님방이라도 간줄 알았는데..
야야..그게 문제냐? 들어오면서 굿모닝이래...굿모닝...게다가 살짝 웃는거 같던데?
뭐...? 난 못봤는데...
아냐 믿어지진 않지만 웃었다니까?
흐어..오늘 해가 어느 쪽에서 뜨거지?
몰라...가만 평소에 어느 쪽이었더라...

여기저기서 파티션 너머로 소근거리는 소리들이 귓가에 꽂히자 지혜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다들 굿모닝 하고 싶은 맘들이 없나 보죠? 아직까지 회식인 줄 알아요?

팀장 자리로 가서 앉으려던 지혜가 선채로 던진 싸늘한 한마디에 순간적으로 사무실은 난방장치 고장, 에어콘 풀가동의 상태가 되어 버렸다.

-역시 내가 잘못 봤나봐...
-그럼 그렇지...

입을 못여니 대신 메신저가 날아다녔다.
다들 자기 자리에 고개를 푹 수그리며 일하는 척을 하는 것을 본 지혜가 자리에 앉으려다 슬쩍 이대리의 자리로 시선을 던졌다.
그녀가 들어올 때부터 지켜보던 이대리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자라목이 되며 움찔하는 것을 본 지혜가 슬쩍 주위를 살피고 아무도 자신에게 눈길을 던지는 이가 없음을 확인한 뒤 이대리에게 화사한 미소를 던져주었다.
지혜의 미소를 본 이대리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푹 숙이자 지혜는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삐리리
-네 개발2팀 유지혜입니다.
-유팀장 잠시 올라오지
-네 곧 가겠습니다.

나 이사님 호출로 다녀올테니 김과장님은 유흥산업 그룹웨어 개발건 미팅 준비해줘요
네 팀장님

또각거리는 경쾌한 하이힐 소리와 함께 지혜가 나가자 그제야 사무실에 난방이 들어왔다.

휘유..

여기저기 긴장을 푸는 긴 숨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민호는 지혜의 화사한 미소를 떠올리며 속으로 히죽거렸다.
엉겁결에 팀장을 덮쳤다가 뜻하지 않게 그녀와 뜨거운 섹스를 즐기고 집에 돌아온 이후 주말 내내 안절부절 못했던 민호였다.
눈만 감으면 그녀의 달콤한 숨결과 매혹적인 신음소리가 귓가에 환청처럼 울리고 한없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살결의 감촉과 눈을 어지럽히는 황홀한 나신이 떠올랐다.
자지를 기분좋게 조여주던 뜨거운 보지속 감촉, 품안에 쏙들어오던 그 날씬한 몸, 달콤한 입술과 말랑말랑한 유방의 감촉, 촉촉하게 젖은 눈빛과 쉴새없이 속삭여주던 사랑의 밀어들이 떠올라 그날밤의 황홀함을 되새기게 해주다가도 눈만 뜨면 평소의 싸늘하고 도도한 지혜의 모습과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온몸이 싸늘하게 식어버리기를 반복했었다.
그제야 자신이 유부녀를, 그것도 사내에서 얼음꽃, 빙설의 마녀 같은 수식어들을 달고다니는 하늘같은 직장상사를 범해버렸다는 엄청난 사실을 자각하게 되어 월요일 출근시간이 시시각각 다가올 때마다 손톰을 물어 뜯으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사무실에 출근해서도 일이 하나도 안잡히고 팀장이 들어오는 순간 심장이 덜컥 했었는데 그녀가 살짝 보여준 화사하고 황홀한 미소에 모든 걱정이 다 녹아버렸다.

-전 이제 당신꺼에요...

지혜가 속삭여주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민호의 자지가 무섭게 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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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회식은 잘 했고?
네.. 이사님 덕분에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허허 덕분이랄게 있나 다들 잘 해주었고 워낙 유팀장이 유능한 덕분이었지...허허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솔루션사업부 총괄이사 박만덕 이사는 책상 앞에선 지혜의 몸을 은근히 훑어보았다.
반듯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냉정하고 도도한 섹시미녀였다.
38살 유부녀라고는 보이지 않는 미끈한 몸매였다.
블라우스 위로 불룩 솟은 유방의 곡선이며 잘록한 허리의 라인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박이사가 좋아하는 것은 그녀의 타이트한 정장치마속에 위로 올라붙은 탄력적인 둔부의 곡선이었다.
50이 훨씬 넘었지만 그녀를 볼 때마다 아랫도리가 뻐근해지는 것이 늘 기분이 좋았다.
능력있는 부하가 있으면 윗사람도 그 혜택을 입기 마련이라 성공적으로 끝난 이번 프로젝트 때문에 아침 임원회의 때도 사장에게 좋은 평을 들었던 터라 박이사는 한껏 풀어져 있었다.

오늘 아침 임원회의 때 내가 사장님에게 아주 칭찬을 들었어요...이게 다 유팀장 덕분이니 오히려 내가 고마워 해야지 허허..이미 올 하반기 에상실적을 뛰어 넘어버렸으니 말야...유팀장은 우리 솔루션 사업부의 복덩이야...
별말씀을..
에이..유팀장은 다 좋은데 말야...너무 차가워요...사람이 좀 유한 맛이 없어...가끔은 좀 표정도 풀고 웃고 해봐요...그럼 더 미인일텐데...
.....

지혜가 아무 말이 없자 멋적어진 박이사는 군침만 삼켰다.

'이거 원 빈틈이 없으니....거참...그림의 떡일세 그려...'

저 싸늘하고 도도한 미녀를 벗겨서 밑에 깔아뭉개면 어떤 맛일까 하면서도 잘못 건드렸다가는 인생이 통째로 날아가버릴 듯한 위기감을 항상 느끼기에 시도할 엄두가 안나는 여자였다.

자 이리로 좀 앉지..

책상에서 일어나 쇼파에 앉은 박이사가 권하자 티테이블 맞은편에 지혜가 앉았다.
그녀가 몸을 숙이는 순간 실짝 벌어지는 블라우스의 속의 새하얀 살결과 유방골을 훔쳐보고 스커트 밑으로 길게 뻗은 실크스타킹을 신은 늘씬한 각선미를 눈요기하는 재미 정도가 고작이었다.

다음 프로젝트가 이미 에정되있지? 어디더라...
유흥산업입니다
아 그래 거기..다음달부터던가?

그래...이번 프로젝트 성공으로 사장님이 아주 흠족해 하시거든...그래서 개발2팀 전원에게 포상휴가가 내려졌어요
네? 당장 착수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원 사람 참...허허...벌써 일할 생각인가...아직 20여일 남았구만...담주부터 해도 충분하지...뭐 갑작스런 포상휴가지만 워낙 우리 사장님이 즉흥적인 데가 있잖나...허허..이번주 수목금에 주말 껴서 가면 될게야...회사 콘도를 쓰도록 조치가 다 되어 있으니 팀원들 데리고 가서 푹 쉬다 와요...허허 사실 덕분에 나도 좀 같이 가서 쉬게 되었으니...허허..그리고 이건 별도로 내리는 금일봉이니 휴가 즐기기에 충분할게야...
네 알겠습니다.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는 무슨..허허 내가 주는건가... 다 사장님이 주는 건데...물론 휴가건은 내가 좀 힘을 썼지 허허...

아닌 척 하면서 자기 코를 높이는 박이사의 응큼함에 피식 속으로 웃으며 지혜는 이사실을 나왔다.

허허 고것 참...

걸어 나가는 지혜의 섹시한 뒷모습을 보면서 군침을 끌꺽 삼킨 박이사는 주체하기 힘든 욕정을 느꼈다.

-삐이
-네 이사님
-미스강 좀 들어오지...문단속 좀 하고
-네 이사님

비서인 강하나가 들어와 문을 잠그고 익숙한듯 자연스럽게 박이사 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올해 나이 26살인 강하나는 이미 박이사와 깊은 관계였다.
어느모로 보나 지혜보다는 떨어지는 미모와 몸매지만 워낙 지혜가 발군이기 때문이지 강하나 역시 귀염성 있는 미모와 아담하게 잘빠진 몸을 가졌다.

후후 우리 강아지 주말에 뭐했누...?

눈이 가늘어진 박이사가 강하나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슬며시 허벅지를 더듬으며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갔다.
평소에 유지혜가 호출되었다가 나가면 으례 있는 일이라 강하나는 이미 준비를 한 듯 그녀의 치마속은 놀랍게도 노팬티였다.

-찔걱

박이사의 손가락이 강하나의 보지속으로 스며드는데 이미 그곳은 살짝 젖어 있었다.

아응...이사님...
에고 에고 요 귀여운 것...

교태를 부리며 품에 안기는 하나를 안으며 촉촉하게 젖은 싱싱한 보지에 손가락을 깊이 넣으면서 하나의 입술을 빨아갔다.

-?..쯔읍...쯔으읍

맛있는 사탕을 빨듯이 하나의 입술을 맛본 박이사가 그녀의 보지에 박힌 손가락을 움직이자 하나의 몸이 떨렸다.

-쪼옵

하나의 애액이 잔뜩 묻은 손가락을 박이사가 빨아 먹는 동안 하나는 재빨리 박이사의 바지를 열어 이미 발기한 지 오래인 자지를 꺼내서는 몸을 숙여 익숙한 듯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으음..좋아...그래....우리 강아지 잘한다...

한두번 빠는게 아닌 듯 26살 처녀의 기교라고는 볼 수 없는 능란한 기술로 자지를 빨아주는 하나의 상체를 안으며 박이사는 고개를 뒤로 제끼고 눈을 지그시 감으며 쾌감을 음미했다.
박이사의 머리속엔 방금 나간 유지혜 팀장의 화려한 육체가 한꺼풀씩 벗겨져 갔다.
하나 대신 지혜의 입에 자지가 빨리는 듯 오버랩 시키며 시작한 지 1분도 안되서 하나의 입에 싸버렸다.

으으 좋다....

하나의 입에 사정한 박이사는 하나가 정액을 삼키자 음?하게 웃으며 그녀를 일으켜 세웠고 정해진 수순처럼 하나는 스커트를 끌어 올려 박이사 앞에 서서 자신의 보지를 드러냈다.

-쩝...쩌업...

하아...

선채로 박이사에게 보지를 빨리며 하나는 반쯤은 가장된 신음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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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호

지혜가 포상휴가건을 말하자 개발 2팀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그만

지혜의 한마디에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사장님이 특별히 내리신 휴가와 금일봉이니 이번주 수요일부터 속초에 있는 회사 콘도에서 4박 5일간 휴가를 보내게 되었어요. 유흥산업 개발건은 다음주부터 착수 들어가야 할것 같네요. 주말에 약속 잡은 사람 있나요?
없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소리치는 팀원들을 둘러본 지혜가 잠시 이대리를 스쳐 보았다.
휴가라는 말에 그저 좋아서 실실거리는 얼빠진 순둥이 같은 얼굴이지만 지혜는 유두가 곤두서고 보지속이 아리는 느낌에 흠칫하다가 정신을 차렸다.

'이젠 저 자식 얼굴만 봐도 몸이 반응하네...'

의식하지 않으려 했지만 휴가기간에 이대리도 함께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버렸다.

김과장님


마흔살의 나이로 지혜보다 2살이 많지만 만년과장인 김영욱 과장이 벌떡 일어섰다.
자신보다도 어린 팀장을 맞이해 처음엔 회사 좆같다고 푸념도 했지만 월등한 그녀의 능력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은 도저히 그녀처럼 팀을 꾸려나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김과장님이 이 금일봉 받으시고 휴가준비 해주세요...준비하다 모자르면 말하시구요

자 그럼 회의실로 갑시다
네? 그건은 다음주부터라고...
아까 말하지 않았나요? 유흥산업 개발건 미팅하겠다고 했을 텐데요? 휴가는 수요일부터지 오늘이 아니에요. 다음주에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거 아니에요?


칼같은 지혜의 언행에 다들 주섬주섬 필기구를 챙겨 회의실로 갔다.

'아 우리 팀장님 너무 멋지다'

냉철한 지혜의 태도를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히죽히죽 웃고 있던 이대리를 이상하다는 얼굴로 신입인 오유미가 툭 치며 쳐다보았다.

이대리님 뭐해요?
엉?
뭘 그렇게 히죽거리고 있어요. 회의실 안가요?
어 가야지

덩치는 산만해가지고 어리버리한 이민호를 보는 유미의 눈이 한심하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아 그나저나 우리 팀장님 너무 멋져...나도 저렇게 멋진 여자가 되어야 하는데...그나저나 이대리님은 몸은 참 멋진데 왜 이리 사람이 바보같담'

처음 입사후 개발2팀에 발령 받았을 때만해도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민호의 몸에 홀딱 반했던 유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어리버리한 모습에 깨는걸 느꼈다.
그저 이래도 허허 저래도 허허 사람이 너무 착하고 순해빠져서 회사에서 크게 되기는 글렀다고 판단해 버린 것이다.

'그래도 몸은 참...한번 안겨보고 싶긴 해....'

190에 가까운 키에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뒤에서 훔쳐보며 유미는 회의실을 향했다.

갖고 싶은 그녀 - 하편

목욕을 하러 욕실로 들어가며 입고 있던 옷을 그녀가 하나씩 벗어던진다.
너울거리던 옷자락이 그의 발치로 와 떨어지고 손을 뻗어 그것을 잡아 코에 대고 숨을 들이마시며 몰래 그녀의 뒤를 따른다.

벌거벗은 상체를 굽혀 팬티를 벗기 위해 숙인 다리사이로 그와 눈이 마주친 그녀의 눈이 놀람으로 둥그레 진다.
씩 웃은 그는 그대로 그녀에게 돌진해 욕실의 벽으로 밀어붙이고 샤워기를 틀어 그녀의 엉덩이를 적신다.
꿈틀거리며 일어나려는 그녀를 내리누르며 바지속의 페니스를 탈출 시킨 그가 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질속으로 박아 넣는다.

“퍼벅 퍼벅 퍼벅”

그가 허리를 튕기자 그녀의 몸은 욕실의 벽과 그의 사이를 오가며 리듬을 타고 더 깊숙이 박혀 들어갔다.

“헉”

눈이 떠졌다. 마치 지금 일어나고 있었던 일인양 온 몸이 부르르 떨리고 쾌감이 몸을 덮쳐 온다. 이러다간 정말 미쳐버리지 싶은 현성을 몸을 일으켜 땀으로 젖은 상의를 벗어 바닥에 패대기를 쳤다.

눈앞에 보이는데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는데 정작 가질 수 없는 자신이 너무도 한심하고 이럴 바에야 그저 덮쳐 버릴까 하는 자신을 달래고 다시 달래었다.

현성의 목적은 단지 그녀와의 섹스가 아니다. 작금의 상황은 이렇게 보일지 몰라도 그의 목표는 그녀와의 결혼인 것이다.
그러려면 섹스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데 어제의 일을 생각했을 때 이건 반대가 되어버렸다.
자신을 원하는 그를 달래기 위한 다희의 수에 오히려 그가 넘어간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어떻게 어필하는 것이 좋을까? 그녀를 동하게 하려고 했던 작전은 보기 좋게 물먹어 버렸고 오히려 자신이 동해 버렸으니 더 이상 먹힐 것 같지도 않고 지금은 더 강력한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것인데 도무지 그 방법이라는 것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 그였다.

아직 새벽임을 생각하며 살짝 자신의 방문을 열고 여느 때처럼 다희의 방으로 숨어든 현성은 곧 그녀의 침대로 다가갔다.

언제나처럼 대충 입고 자는 옷들은 그녀의 나신을 가리기에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야사시한 분위기마저 연출하고 있었다.
잠옷 원피스는 예전에 그가 선물로 준 것으로 면으로 되어있지만 얇아서 시원하기도 한 재질이지만 비쳤고 품이 넉넉하여 입고 잘 경우에는 다희의 몸부림에 거의 다 벗겨져 버렸다.

역시나 오늘도 어깨끈이 아래로 내려와 한쪽 가슴의 유두는 드러나 있고 반대쪽은 겨우 유두를 가리고 있었고 다 말려 올라간 자락은 아랫배에 걸쳐 있었고 그 아래로 팬티가 드러나 있었다.
팬티는 끈으로 되어 매듭으로 고정이 되어 있었다.

‘툭’
현성은 다희의 얼굴 쪽을 한번 보고는 팬티의 양쪽 끈을 잡아당긴다.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희의 음모가 드러난다.

입술을 내려 음모를 더듬어 보았다. 짭짤한 맛이 느껴지고 혀에 감겨든다.
입술을 내리려니 모아진 다리가 방해가 되어 천천히 다리를 들어 옆으로 벌리고 그제야 생각 난 듯 핸드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시작한다.

혀를 뻗어 음모 아래 보이는 음핵을 건드리다가 짐승들이 물을 마시듯 마구 핥아 본다.
더 아래로 미끄러트려 질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흘러내린 애액으로 촉촉해진 그것은 혀를 쏙 잡아 당겼다. 한참을 그대로 빨려 들어가던 혀가 둥근 벽을 만났고 겨우 정신을 차린 그는 혀를 움직여보려 했지만 빡빡하게 조여든 공간은 그런 여유를 주지 않는다.

이젠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혀를 빼내고 몸을 일으킨 그가 불룩하게 솟아오른 바지를 내려다보다가 훌렁 벗어버린다.
꼿꼿이 솟아오른 페니스가 끄덕여 자신을 재촉하고 잠시 눈을 감은 그는 그대로 페니스를 다희의 질 속으로 박아 넣었다.

“하악”

“미안 조용히 해. 소리 안 지른다고 약속하면 손을 뗄게.”

현성이 페니스를 질속으로 박아 넣음과 동시에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는 다희의 입을 황급히 막은 현성은 다희에게 말했고 그녀는 곧 고개를 끄덕였다.

“너 도대체 뭐하는 거야?”

다희가 현성의 귀가에 속삭였다.

“너무 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

역시 다희의 귀가에 속삭이는 그.
몸을 움직이지 않고 굳히고 있던 그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놀란 듯 했던 다희도 이제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알았는지 몸을 열어 준다.

“으으응”

“어때 좋지?”

“몰라.”

“가만히 있어봐 내가 더 좋게 해줄 테니까.”

천천히 몸을 움직였던 현성은 그 말과 함께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의 움직임에 따라 다희는 점점 절정으로 치솟아 올라가고 있었다.

“으윽”

“아앙”

단말마의 신음을 내뱉으며 정액을 품어낸 현성은 곧 몸에 힘을 빼고 다희의 위를 덮쳐 내리눌렀다.

“무거워.”

“잠시만.”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던 현성이 한참 후에 다희의 위에서 내려왔다.

“한 번 더 할까?”

“몰라.”

다희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렸고 그것이 허락의 몸짓임을 깨달은 현성은 다희의 몸을 뒤집었다.

“내가 핥아 줄게.”

다희의 원피스까지 위로 벗겨 낸 현성은 다희의 목덜미로부터 시작해서 움푹 들어간 등줄기를 핥아 내렸고 그대로 이어서 엉덩이의 골짜기까지 샅샅이 핥아서 더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으음 야 거긴.”

“괜찮아 나한테 다 맡겨.”

엉덩이 골짜기 끝의 항문에 닿은 혀는 그 주위를 원을 그리다가 중앙의 작은 구멍으로 드나들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다희의 몸은 요동을 쳐 대었다.

“이제 그만 들어와”

“조금만 더 맛보고.”

항문을 핥던 혀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 질에 닿았다. 애액과 정액이 범벅이 된 그곳을 핥아낸 현성은 더 아래로 가서 음핵을 한참을 핥았다. 움찔거리며 떨리는 그것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긴 현성은 허리를 들었다.

‘푹’
이미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페니스를 다희의 질로 박아 넣었다.
수백 개의 손가락이 잡아당기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며 현성은 다희의 속으로 깊이깊이 파고들었다.

그 밤이 새도록 계속되었던 섹스로 그 둘은 지쳐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그리고 아침에 그 사단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부부싸움을 하고 친정으로 달려왔던 현주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 다희를 찾아 노크도 없이 방문을 열어젖혔고 곧 자신의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회심에 미소를 지었다.

“어쩐지 다 큰 처녀애 젖을 빤다 했지.”

살짝 문을 다시 닫고 나온 현주는 곧 기다리고 계시던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

“엄마, 아빠 현성이 다희 방에서 자고 있는데요.”

“뭐? 뭐라고? 그게 사실이야?”

“네”

“도대체 어쩌다가.”

“놀라지 마세요. 그게 현성 다희를 덮쳤어요.”

“뭐?”

“그 녀석이 글쎄 어릴 때부터 다희를 따르는 폼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일을 저지른 모양이에요.”

“큰일이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다희 아버지 볼 낯이 없겠네. 에휴.”

“걱정 마세요. 책임지면 되죠.”

“어떻게 책임지라고.”

“저 기억 안 나세요. 둘이 결혼시키면 되잖아요. 그리고 엄마도 다희 딸 삼았으면 하고 노래를 하셨잖아요. 어때요 딸 같은 며느리.”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우선 당장에 저 둘을 제가 깨워 올게요.”

“그래 애를 가졌을지도 모르니 결혼은 가능한 빨리 서둘러야겠지.”

“네 그렇게 해야죠.”

두 사람은 자신들의 결혼이 진행되고 있음은 꿈에도 눈치 채지 못하고 충족된 욕구와 밤을 샌 나른함으로 깊은 단잠에 빠져 있었다.

“야 일어나.”

‘툭툭’
다희의 방으로 들어와 침대로 다가온 현주는 한쪽 발을 들어 현성을 툭툭 건드렸고 현성은 짜증을 내며 소리를 질렀다.

“또 왜?”

“야 너 이방 네 방 아니거든.”

“뭐? 헉”

“옷이나 입으시지.”

다행히 옆을 돌아보니 아직 다희는 잠이 깨지 않았다.
후다닥 옷을 입은 현성은 손가락을 까닥거리는 현주를 따라 자신의 방을 들어왔다.

“너 다희 덮쳤니?”

“.......”

“그랬구나 내가 예전부터 심상치 않다 생각했어. 도대체 언제부터니?”

“얼마 되진 않았어.”

“너 다희랑 결혼하고 싶지.”

“응 어떻게 알았어.”

“예전부터 낌새가 그랬잖아.”

“그랬나? 다희는 모르던데.”

“그래 다희랑 부모님만 모르셨지 친구들이랑 나랑은 다 알고 있었거든.”

“그럼 알고 있으면서 지난번 다희 소개팅도 시켜 준거야.”

“그거야 네가 좋아한다고 해서 다희가 좋은 건 아니잖아. 그리고 결혼 전에 이사람 저사람 만나봐야 후회를 안 하는 거야.”

“그래도 이젠 안 돼 절대로.”

그렇게 그들이 대화를 하는 동안 깨어난 다희는 한참동안 혼자 누워있었다. 어제 일어난 일이 꿈인지 생시지 잠시 헷갈렸지만 곧 아랫도리가 욱신거리는 통증에 정말로 자신이 현성과 밤새 관계를 했음을 기억해 내고 볼을 붉혔다.
다행히도 옆에 현성이 보이지 않았지만 곧 식탁에서 만나야 하고 같이 차도 타고 가야 하는데 어떤 얼굴로 현성을 봐야 하는 것인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현주 왔어?”

“어 그래 이제 내려오니? 오늘 좀 늦은 것 같다.”

“좀 늦게 일어났어.”

“하긴 일찍 일어나면 그게 사람이니 철인이지?”

“뭐?”

“아니 너 요즘 일이 많다고 하더라고.”

“그래 그렇긴 해.”

“어서 아침이나 먹자.”

다들 시선을 피하며 서먹한 분위기로 아침을 먹었고 다희와 현성은 인사를 하고 차에 탔다.

“잘 잤어?”

“응 너도 잘 잤어? 현성아”

“나는 못 잤는데. 누구 덕에 말이야.”

“너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 그렇다고. 그냥 말이.”

“어서 가자 늦었어.”

곧 회사에 도착한 현성은 다희를 내려주고 저녁에 데리러 오겠다고 한 후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

“누나 나왔어.”

“그래 너 내가 엄마하고 아빠한테 네가 다희를 덮쳤다고 다 말했어. 곧 날짜 잡자고 하시던데.”

“정말? 이야호”

“야 그렇게 좋냐? 너 언제부터 다희 좋아했어? 설마 처음 우리 집에 온 날부터? 응”

“언제부턴지 뭐가 중요해 내가 드디어 결혼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그래 니가 그래서 일 친 거 아니냐? 그거 노리고. 보나마나 다희는 꿈쩍도 안했을 테니 말이야.”

“그래 내가 그랬어.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지 뭐.”

“그래 그렇지 뭐.”


웨딩드레스를 입은 가녀린 그녀의 허리를 그가 한손으로 잡아채어 당긴다.
부드럽게 휘어지며 그에게 하체를 붙여오는 그녀의 가슴으로 입술을 내려 옷 위로 빨아들인다. 곧 젖어 붉게 곧추선 유두가 드러나고 입술을 떼어 잠시 그 모습을 보던 그는 이번에는 이로 유두를 잘근잘근 씹어댄다.
곧 드레스 아래로 들어간 손이 벗겨버린 속옷이 아래로 떨어져 내렸고 다시 드레스 속으로 들어간 손은 그녀의 여성을 헤치고 질 입구를 찾아 들어가 헤집어 대다가 그의 앞에 테이블에 그녀를 눕히고 드레스를 걷어 올려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자신의 예복 바지 속에 숨어 있던 페니스를 꺼내 그녀의 질 속으로 박아 넣는다.

“아아”

“어억”

두 사람은 동시에 신음소리를 내뱉었고 그는 잠시 그대로 있다가 곧 움직이기 시작한다.
면사포를 쓴 그녀의 머리는 테이블 위에 흐트러져 있고 내려가려는 드레스의 자락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있다. 그 사랑스러움에 그는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한다.

벌어진 다리사이에 위치한 그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움직이고 한참 후에 절정을 만끽하며 몸을 부르르 떤다.

이번엔 뒤돌려진 그녀의 뒤로 질속을 페니스로 파고들며 그녀의 귓볼을 빨아 씹어댔고 그의 양손은 그녀의 가슴을 더듬어 가슴을 덮고 있는 부분을 밑으로 내려 그녀의 맨가슴을 만진다.

그리고 뒤이어 찾아온 두 번째의 절정으로 두 사람은 날아올랐다.


그가 감았던 눈을 뜨면 미소를 지었다.
이제 더 이상 상상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상상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같이 날아갈 그녀가 있다. 오늘은 그녀에게 청혼을 하러 온 그이다.
가슴에 넣어둔 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녀가 보인다. 전부가 텅 빈 채 오직 그녀만을 위해 열려 있는 가게 안으로 들어선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그의 곁으로 걸어오고 있다.

잠시 후면 자신의 앞에 도착할 그녀에게 고백할 것이다.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사랑했노라고 그리고 앞으로도 이 마음 그대로 아니 이보다 더 깊은 마음으로 사랑하겠노라고 그러면 수줍어서 얼굴을 붉히며 그렇겠노라고 대답할 그녀의 얼굴을 상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맞이했다.

“앉아 오느라 힘들었지?”

“이게 다 무슨 일이야? 오늘 무슨 날이야?”

“응 오늘 아주 중요한 날이야.”

“그래? 그런데 난 왜 생각이 안 나지?”

“사실 나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에 빠졌었어.”

“그래 누구랑?”

보통은 이런 순간에 나랑 이라고 물어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너랑”
“나랑?”

“응 사랑해 나랑 결혼해 줘.”

“... 뭐라고 윤현성 너 언제부터 그런 생각 한 거야?”

아닌데 이게 아니라 그래 결혼할게 라고 대답해야 하는 거 아닌가?

“처음부터.”

“그래서 너 나한테 누나라고 안 하는 거야?”

“당연하지 누가 자기 여자한테 누나라고 하겠어.”

“너 당장 누나라고부터 불러 그렇게 불러주면 한번 생각해 보지 그 결혼.”

아니 이게 아니잖아 그냥 결혼을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갑자기 웬 호칭 문제가 나오는 거냐구 ....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니까.

“결혼하자니까?”

“글쎄 네가 누나라고 부르면 한번 생각해 보겠다니까.”

이렇게 옥신각신하던 커플은 결혼을 하기 전부터 시작된 기 싸움으로 현성은 결국 다희에게 꽉 잡힌 채 한 달 후에 식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갖고 싶은 그녀 - 중편

다희가 31살의 노처녀가 되도록 현성의 집에서도 나오지 못하고 처녀딱지도 못 뗀 것은 모두 현성의 농간 때문이었다.
이미 13살인 그때부터 다희는 내꺼다라고 마음속으로 ‘쾅’하고 도장을 찍었던 현성은 다희의 곁에 다른 남자가 있을 수 없도록 물심양면을 지켜왔던 것이다. 그런데 결국 그것은 현성 자신으로부터도 지키게 되는 문제가 발생해 여태껏 성인이 된 뒤에도 다희에게 마수의 손길을 뻗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현성은 다희말고 자신의 인생에 다른 여자는 없다라는 결심으로 군대갈 때 다 뗀다는 총각딱지를 그대로 붙인 채 제대를 하여 지금 복학생의 신분으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그 속이 얼마나 썩었던지 눈치 없기로는 일등인 다희는 현성이 자신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마치 진짜 친동생처럼만 대해 현성을 더욱 힘들게 한다.
그리고 독자들도 다 눈치 챈 바로 그 사실 내 여자에겐 누나라고 하지 않는다를 신조로 삼아 살아가고 있는 현성이다.

“현성아 나 팬티 좀 봐봐”

“또 뭔데 됐거든”

“이번에 시제품으로 나온 건데 어떤지 좀 봐주라”

“아 나 바쁘다구”

열심히 공부중인 현성을 마구 졸라대고 있는 다희는 이 때가 막 대학을 졸업하고 속옷디자이너로의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는 시기인 25살이었다. 그럼 현성의 나이는 그보다 적은 19살로 그 몸값이 비싸다는 바로 그 고3이었던 것이다. 이미 20살에 시집을 가서 출가한 현주는 없었고 현성과 다희는 친남매보다 오히려 더 깊은 우애를 보여주었다.
사실 현성의 입장에서 보면 그건 우애가 아니라 애정이긴 했지만 ...

이 눈치 없는 다희는 가만히 두어도 피가 끓는다는 시절의 현성에게 매번 자신이 디자인한 속옷을 보여주며 그 느낌을 알려달라고 졸라대었다. 그리 어려울 것도 없는 일이지만 문제는 왜 매번 그 속옷을 직접 입고 현성의 앞에서 패션쇼를 하는 것인지 정말 현성에게는 고문과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야 아니면 나 아무 남자한테 막 보여줘도 돼? 너 아니면 내가 특별히 이런 거 부탁할 만한 사람도 없단 말이야. 내가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응 현성아”

결국 다희에 애원 섞인 말 중에 ‘아무 남자에게 막 보여줘도 돼’ 라는 말이 귀에 콕 박힌 현성은 하던 일을 접고 다희의 패션쇼를 감상해야만 했다.

처음 그녀가 입고 나온 제품은 하얀색 레이스를 이용하여 청순함을 강조한 제품으로 가슴을 덮은 브래지어 중앙에 끈이 있어 그것을 풀면 벗겨지게 되어 있는 디자인이었다.
아래의 팬티는 앞과 뒷부분이 레이스로 처리가 되어 있어 비쳤다. 앞쪽으로 그녀의 거뭇이 들어나 보였고 뒤를 돌아서는 그녀의 엉덩이 골짜기가 그대로 비쳐보였다.
현성은 얼른 다리를 꼬았다.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다희에게 말했다.

“뭐 괜찮은데 청순하고 이뻐”

“그게 다야 더 없어”

“없어”

“그렇게만 말고 좀 자세히 보고 얘기해봐”

현성을 쪽으로 다가온 다희가 현성의 허벅지를 짚으며 흥분해서 말한다.

“그래서 도움이 되니? 난 제대로 된 평가가 필요하단 말이야”

“난 그것까지 밖에 모르겠어.”

‘사실 난 너를 이 침대에 눕히고 브래지어의 끈을 당겨 풀어 드러난 네 가슴을 맛보고 팬티 위로 보이는 여성에 나를 파묻고 싶어’라는 느낌을 어떻게 다희에게 말할 수가 있을까 그저 볼 수 있게 된 것으로 만도 감지덕지 하면서 자신의 솟아 오른 페니스를 감추기에 급급한 현성이었다.

군데에 가면서도 혹시나 다희가 어떻게 될까봐 편지를 쓰고 식구들에게 안부를 묻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은 면회를 오도록 다희를 종용했으며 현성의 내부반에서 다들 다희가 현성의 애인이라고 알고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다희 금단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니 여전히 나이만 먹었지 정신연령은 그대로인 다희였다. 속옷 시착용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결국에는 속옷 디자이너가 되어 버린 다희가 현성은 항상 원망스러웠다.

한번은 다희의 사무실에 그녀가 놓고 간 디자인 시안을 가져다주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속옷만 입고 있거나 아니며 속옷위로 다른 옷을 걸치고 있더라고 속옷이 다 보이게 허술한 차림을 한 여자들이 서로를 만져보고 속옷을 당기거나 하는 것을 보고는 화가 머리끝가지 치밀어 올랐었다. 심지어는 남자 디자이너도 있었다. 여자 속옷을 왜 남자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하는 건지 정말로 이해가 안 갔지만 디자이너들도 서로의 시제품을 착용해 보고 그 편안함이라던가 느낌에 대해 토론을 하곤 하는 것이 그곳의 상례인 듯 했다.

다행이라면 그런 환경 속에 생활하다보니 다희가 남자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진다던가 하는 일이 없어 연애에 젬병이 되게 한 것이다.
그래서 남자에 대한 어떤 방어심이랄까 그런 것이 약간 부족했다.
그래서 지금도 눈치도 없이 현성에서 팬티를 보여주니 마니하며 아침부터 큰소리치고 있는 것이다. 현성의 속마음을 전혀 모른 채 말이다.


현성이 다희의 가슴을 차지하게 된 건 이미 오래전의 일이었다.
아래쪽의 처녀는 얼마 전에 차지했지만 ...

그게 아마도 다희가 현성의 집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무더운 여름이라 집의 앞마당에서 물총놀이를 하던 3명은 흠뻑 젖게 되었고 귀찮아하는 현주 대신 다희가 현성의 목욕을 시켜주고 있었다.
이미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왔던 다희였지만 현성을 목욕 시키다보니 다시 젖게 되어 다희도 옷을 벗고 같이 욕실에서 목욕을 하게 되었다.

현성의 어머니는 모유수유를 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현성을 목욕 시킬 때도 항상 옷을 입고 계셔서 현성은 실제의 여자 가슴을 본 적이 거의 없었었다. 만약 본 적이 있다하더라도 워낙 어릴 때의 일이라 기억을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자신과 같이 목욕을 하는 다희를 바라보며 신기함을 느꼈었다.
매끄러운 피부와 날씬한 허리, 그리고 볼록한 가슴은 현성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결국엔 차지했다.

“으악”

현성이 자신의 눈앞에 오락가락 하고 있던 가슴을 한입에 덥썩 물었고 이내 빨기 시작했다. 놀란 다희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뒤로 털썩 넘어졌고 다희의 가슴을 물고 있던 현성은 다희의 배위에 올라타게 되었었다.
처음에 놀랐던 다희는 어린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슴을 빠는 현성에게 모성애를 느꼈고 가슴을 빨고 있던 현성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런 다희의 행동을 허락으로 받아들인 현성은 그 이후 틈만 나면 다희의 가슴을 빨았다.

그리고 그 일이 있기 전까지 한참동안이나 다희의 젖가슴은 현성의 차지였다.

그날도 언제나처럼 책상에 앉아 책을 보고 있던 다희의 상의 옷자락 안으로 들어가 가슴을 더듬어 찾아 젖꼭지를 빨고 있었다. 두 손으로 가슴을 이리저리 만지고 눌러보기도 하면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다희도 언제나처럼 별다른 제재 없이 현성의 행동을 그냥 놔두었었다.

“다희야 나 수학노트 좀 빌려줄래?”

“응 그래”

“야 너 옷 속에 그거 뭐냐?”

라고 말하면서 다희의 상의를 들쳐본 현주는 다희의 가슴을 입에 물고 있던 현성을 발견했고 마구 현성을 혼을 내기 시작했다.

“야 너 시집도 안간 처녀의 가슴을 빨고 있냐?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아.”

라고 말하며 현주의 말을 들으면서도 다희의 가슴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현성은 결국 현주에게 귀가 잡혀 질질 끌려 나가야만 했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종종 현성은 다희의 가슴을 빨고 더듬어 대었었고 현주는 당연히 그 사실을 몰랐었다.

그리고도 이 사건이 낳은 후유증이 하나 더 있다면 아무리 애를 써도 다희의 눈엔 현성이 남자 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모성애를 느끼고 있던 다희에게 현성이 꾸준히 계속 자신의 남성다움에 대해 알리려고 하고 또한 다희를 여자로 느끼고 있다고 표현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다희에게 아주 오랫동안 동생 같은 존재로 남아 있도록 했던 일이기도 했었다.

그러니 현성의 입장에선 그 일이 결코 좋았다는 것만은 아니었지만 그 어린 마음에 다희의 가슴은 무슨 일이 있어도 차지해야겠다고 결심하였었다.

지금은 어떤가 하면 당연히 다희의 가슴은 자신의 차지이다.
특히나 그날의 그 사건 이후에는...

도대체 뭐가 문제지?
원하던 대로 처녀딱지도 뗐고 또 그날 밤새 즐기기도 했고 그 외에도 시간이 나면 틈틈이 손을 뻗쳐 보기도 하지만 그날 이후 전혀 다희를 안을 수가 없었다.

오히려 더 예전보다 몸을 사리면서 자신을 피하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현성을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알 수가 없었다. 같이 자기만 하면 해결될 줄 알았던 문제가 해답을 알 수 없는 지경으로 변한 터라 누구에게 도움을 구할 수도 없고 그저 애타는 속만 부여잡고 있었다.

“오늘 많이 바빠?”

“응 오늘 얼마 후 출시할 팬티 품평회가 있어. 지난번 내가 보여줬잖아 그 제품 말이야”

“그 비닐로 된 그거”

그 속옷은 다희가 다음 시즌을 위해 몇 주를 고생하며 디자인했던 것으로 디자인이 독특했다. 그래서인지 좀 더 까다로운 품평회가 진행될 것이라는 것도 한마디 덧붙인 후 곧 바로 차에서 내려 회사 쪽으로 걸어가는 그녀였다.

기존의 흔한 망사나 레이스가 아니라 비닐과 같은 완전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져있던 그 제품만 입고 자신의 앞으로 걸어나오던 다희를 보며 현성은 심장이 멎을 뻔 했었다.
투명한 비닐의 브래지어는 그 중앙부분에 약간 불투명한 하트모양이 그려져 있었고 팬티에는 완전히 투명의 비닐재질로 되어 있었고 다리를 벌려 아래쪽을 보니 역시 불투명한 하트모양이 그려져 있어 은근하게 여성의 색만 비쳐 보이게 되어 있었다.

도대체 그 속옷을 입고 다닐 수는 있는 건지 모를만큼 불편해 보였는데 다희의 요청으로 입은 상태의 속옷 위를 만지는 순간 마치 손이 착 달라붙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그 비닐이 일반 비닐이 아니라 굉장히 고급스러운 소재로 매끄럽고 몸에 착 붙어 옷을 입었을 때보다 더 좋은 느낌을 주었던 것이었다.

“어때? 부드럽지?”

“... 어 응 그렇네”

“이쪽도 봐”

“어디?”

뒤로 돌아서서 엉덩이를 내밀어 보이던 다희의 엉덩이 중앙부분을 자신도 모르게 쓸어 올렸었다.

“너무 좋다.”

“그렇지 너무 좋지. 내가 봐도 완전 대박날 것 같아”

라는 현성의 속마음도 모르고 다희는 동문서답만을 줄줄이 내뱉고 있었고 그날 현성은 그림의 떡인 다희를 그저 머릿속으로만 더듬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속옷만 입은 그녀의 허리를 휘어잡고 자신의 쪽으로 당긴다. 힘없이 쑥 딸려온 그녀는 그에게 안겨 입고 있던 브래지어와 팬티가 그의 손에 의해 툭하고 뜯겨 아래로 떨어져 내렸고 그는 그대로 옆의 침대로 그녀를 누인다.

한손으론 반항하는 그녀의 손을 잡아 올리고 나머지 한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거머쥐고 있던 그는 그녀의 반항이 지속되자 가슴에 얹었던 손을 발부둥치고 있던 그녀의 다리로 가져가 그대로 위로 더듬어 올린다. 곧 그녀의 따뜻한 여성이 만져진다.

신음소리와 함께 그는 그녀의 여성으로 입을 내리고 혀를 내어 핥아 올린다. 부르르 몸을 떠는 그녀. 곧 바지에서 탈출한 그의 페니스가 그녀의 질로 다가간다.
몸을 비틀어대는 그녀를 자신의 다리로 지그시 누르며 천천히 그녀의 질 속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기 시작한다. 그때까지 발부둥을 치던 그녀가 이내 잠잠해 지며 헐떡이기 시작하며 그의 페니스를 질로 삼키기 시작한다.

‘으으윽’
완전히 그녀의 질 속으로 빨려 들어간 페니스로 일순 숨이 막혀 온다. 온 몸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물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물결에 밀려 살짝 빠져나온 페니스가 이번에는 뿌리까지 쑤욱 빨려 들어간다.

곧이어 그녀의 날씬한 두 다리가 그의 허리를 감싸고 그는 그녀의 질속을 열심히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하아.”

이것이 현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는 여전히 욕구불만에 싸여 생각한다. 아니 상상만 한다. 다희와 한번만 관계를 가지게 되면 모든 게 해결되리라 생각했었는데 이건 자신의 생각했던 시나리오가 아닌 것이다.
아니 오히려 점점 더 힘들어져 간다. 이미 맛본 쾌감은 상상과 달리 너무 생생하고 그 깊이는 빠져 나올 수 없을 정도의 깊이였기에 더더욱 괴로움에 몸부림 치고 있는 것이다.

늦는다는 다희의 말에 곧 고개를 흔들며 그녀쪽을 바라보았다.

“그래 끝날 때 되면 전화해. 내가 데리러 올게.”

“그냥 택시 타고 가면 돼. 신경 쓰지마.”

“안 돼 요즘 택시가 얼마나 위험한데.”

“그럼 다른 사람 차 얻어 타고 가지 뭐. 그 영업부에 최대리가 우리집 근처에 살아.”

“그 사람 남자야?”

“응.”

“그럼 그 사람 차 타면 안 돼 무조건 나한 전화해 알았지?”

“알았어 유난스럽기는 그럼 가봐 전화할게.”

그렇지만 다희는 그날 저녁 전화를 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9쯤 되어 집을 나선 현성은 다희의 회사 앞에서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시간이 자꾸 지나가자 지겨워지기 시작하자 다희의 회사에 들어가서 기다리기로 결정하고 다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 현성아 왜?]

“아직 회사야?”

[응 아직 회사야]

“그럼 내가 회사로 가도 돼?”

[그래 와 나 사무실에 있어]

일부러 로비를 서성거리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다희의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문을 똑똑 두드리고 곧 들어선 그녀의 사무실에선 웬 남자가 한손은 다희의 가슴에 또 한손으로 다희의 사타구니에 올려놓고 주물러 대고 있었다.

“야 이게 무슨 짓이야?”

현성은 그 남자에게 달려 들어 다희에게서 떼어 놓았고 남자의 멱살을 잡은 채 그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하는 찰나 다희가 말했다.

“그 주먹 내려놔. 안 내려 놓으면 나 이제 더 이상 너 안 봐.”

현성은 부르르 떨리는 주먹을 겨우 가다듬으며 그 남자의 멱살을 두 손으로 잡았다.

“너 뭐야? 너 뭔데 다희 건드려?”

“나? 나 이종욱 상무데.”

“야 네가 상무면 직원을 맘대로 주물러도 돼?”

“그게 아니라.”

그때 다희가 현성의 손을 상무의 멱살에서 떼어 놓으며 말했다.

“상무님 죄송해요. 나머지는 제가 해결할께요.”

“그래 그럼 이만 난 가보도록 하지.”

그 말은 들은 이상무는 곧 사무실에서 나갔고 다희는 허리에 두 팔을 얹은 채 현성을 쳐다보았다.

“너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왜 이러냐고? 몰라서 물어? 혹시 너 저 상무랑 사귀는 거야?”

“아니야 네가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런거 아니야.”

“그럼 그 상무가 왜 가슴이랑 거기 주물러 대고 있어.”

“내가 시제품 입고 있어서 그 느낌이 어떤지 상무님께 한번 만져보라고 부탁한 거야.”

“뭐?”

“너 이럴거면 여기 오지 마 여긴 이런일 다반사야. 옷을 벗고 속옷 차림으로 다리 벌리고 하는 거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 다들 여기서는 그러니 만지는 것도 아무것도 아니지.”

“설마 그러고 섹스까지 하는 건 아니겠지?”

“그러는 사람도 있는 것 같더라.”

“그럼 넌?”

“난 아직 한 번도 그런 적은 없었어.”

“그럼 상대가 덤빈 적은?”

“그런 적이 있긴 했나? 덤빈다는 건 그렇고 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은 있었어.”

“그런데?”

“거절했지. 그때는 처녀딱지를 떼기 전이라서.”

“그럼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자고 하면 할 수 있단 말이야?”

“동하면 하는 거지 여자가 뭐 남자랑 다를 게 뭐야? 같이 즐기는 거잖아”

“그런데 나랑은 왜 안 해.”

“안 동하니까 너랑 한 그날 얼마나 아팠는지 알아?”

“그건 처음이라 그런 거지.”

현성을 문으로 가서 걸어 잠궜다.

“지금 해 내가 안 아프게 잘 해줄게.”

“좋아 그럼 우선 날 동하게 해봐. 그럼 해줄지 누가 알아?”

현성은 곧 그녀가 앉아 있는 의자 앞으로 다가가 책상에 엉덩이를 걸치고 자신의 다리를 벌려 그녀가 앉은 의자의 팔걸이와 그녀 사이로 발을 넣었다.
곧 자신의 옷 단추를 열기 시작 한다. 천천히 열린 옷 사이로 탄탄한 초콜릿 복근이 드러나고 그의 손은 자신의 가슴을 쓸며 아래 복근으로 내려간다.

‘딱’
‘찌이익’
곧 현성은 자신의 청바지 버틀 열고 지퍼를 아래로 끌어내린다. 벌어진 지퍼 사이로 흰색의 팬티가 드러나고 드러난 팬티는 부풀어 올라있다.

‘꿀꺽’
현성의 손이 하얀 팬티 위를 덮자 다희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그것을 바라보고 있다. 현성의 까만 피부가 팬티의 흰색과 대조가 되어 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그것은 팬티 위에서 서서히 미끄러져 아래로 내려가 바지 아래로 사라졌다가 다시 올라온다.
그러는 사이 다시 팬티는 점점 부풀어 오른다.

“어때? 동해?”

잠긴 목소리로 현성이 다희에게 물었다.

“아니 아직.”

다희의 대답에 현성은 이번에는 팬티 끝에 손가락을 걸어 아래로 천천히 당긴다. 팬티가 있던 자리에 현성의 음모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팬티는 앞쪽으로 기둥 모양으로 점점 더 튀어나왔다.

“아직도... .”

“그래 아직도...”

쉬어버린 목소리로 묻는 현성에게 다희는 작은 목소리도 대답했다.

“으으음”

팬티 위로 페니스를 쓸어 대던 현성은 이번에는 페니스를 감아쥐고 신음소리를 흘리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헉’
팬티가 덮힌 페니스의 끝 쪽이 조금씩 젖어 오자 그것을 보고 있던 다희가 그곳에 입술을 갖다 대고 혀를 내밀어 팬티 위를 핥는다.
그러다가 곧 입술을 열어 팬티 채 페니스를 입에 물고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현성의 손놀림은 더욱 빨라지고 다희는 입술을 떼지 않은 채 계속 페니스를 삼킨다.

“으아악”

현성은 비명과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페니스로 정액을 쏟아냈고 다희는 팬티사이로 그 정액들을 삼키고 있다.

“자 이제 진짜를 보여줘.”

다희의 요청에 젖은 팬티를 아래롤 끌어내린 현성.
곧 현성의 페니스는 모습이 드러나고 그것은 정액과 다희의 타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내가 빨아주면 다시 사정할 수 있어?”

“두 번, 아니 세 번 아니 그 이상도 가능해.”

“좋아 그럼”

다희는 이번에는 팬티를 벗은 현성의 페니스를 입에 문다. 우선은 쭈쭈바를 먹듯이 그 끝을 쭈우욱 빨아들인다. 그 입심에 점점 그의 페니스를 곧추서기 시작하고 현성은 다희가 자신의 페니스를 삼키기 쉽도록 있도록 등 뒤로 책상에 두 손을 짚고 몸을 뒤쪽으로 뉘인다.

“흐윽”

곧 다희의 입속을 서서히 밀고 들어가던 페니스는 그 끝에 목젖이 닿는다. 그 자극에 몸을 떨며 자지러지는 현성은 더 힘을 주어 페니스를 밀어넣는다. 목젖을 지나 식도로 삼켜져 그 매끈하고 좁은 통로를 비집고 들어가는 순간 현성은 정액을 내 뿜었다.

‘꿀떡 꿀떡’
입자를 훔치며 현성의 페니스에서 입을 뗀 다희의 앞에 현성은 책상위로 널부러진 채로 누워 있었다. 머리 꼭대기까지 채워오는 쾌감에 아직도 몸을 떨어 대며 페니스로 방울방울 끈적한 액을 쏟아 놓는 현성을 바라보던 다희는 일어나 자신의 팬티를 벗어던지더니 곧 그의 몸 위로 올라탔다.

“허억”

젖어 있던 질이 페니스 위를 덮었고 흘러내린 애액으로 미끈해진 페니스의 위를 다희는 자신의 음순을 벌려 덮어 앞뒤로 문질러 댄다.
그 자극만으로도 이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현성은 자신의 손에 닿는 책상의 모서리를 움켜잡는다.

하얗게 바래져 가는 천장.
점점 솟아오르는 페니스를 꽉 누르며 움직여 대는 다희.
겨우 자신을 지탱하고 있는 자신의 귓가에 다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내가 처녀딱지 떼지 못한 이유는 아플까 봐서 그런 거였어. 근데 넌 어떻게 했더라.”

“그게 난 안 아프게 하고 싶었는데... 그게 쉽지 않아서 아악”

“그래서 내가 경험이 많은 사람이랑 하려고 했었지. 암튼 그건 이미 지난 일이고 오늘은 오늘이니 즐겨봐.”

“으윽.”

이건 현성이 생각했던 모습은 아닌데... 하긴 성에 관심이 많은 현주랑 같이 붙어 다녔던 다희가 성에 대한 지식이나 실전에 강한 것은 당연한 건가? 흩어지는 생각을 겨우 붙든 현성은 정말 다행이라고 되뇌었다. 자신이 다희의 처녀를 가진 게 얼마나 운이 좋은 일이었는지를 생각하며 세 번째의 절정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옷 제대로 입고 이만 가자.”

사정을 하고 난 현성의 위에서 내려온 다희는 말했다. 그녀는 끝내 현성의 페니스를 자신의 질 안으로 품어주지 않았다. 그런 이유에선지 여러 번의 사정 후에도 채워지지 않는 욕구로 인해 현성은 풀이 죽어 있었고 곧 책상을 정리하고 가방을 메는 다희의 뒤를 따라 회사를 나왔다.

“왜 아직도 하고 싶어?”

“그런 게 아니라”

염치가 없는 자신으로 인해 말을 얼버무리는 현성의 말을 가로 막으며 다희가 말했다.

“알았어. 우선 저쪽 한적한 데 차 세워봐.”

‘톡’
‘찌이익’
운전석에 앉아 있던 그의 바지로 손을 뻗어 버클을 풀고 지퍼를 내려 페니스를 꺼낸 다희는 몸을 숙여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어억 빠는 거 너무 좋아하는 거 아냐?”

“........”

그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다희는 현성의 페니스를 열심히 빨아 댔고 한참 후 현성은 또 한 번의 사정을 해야만 했다. 다희는 페니스의 끝으로 쏟아져 나오는 정액까지 말끔히 빨아서 삼켰고 곧 현성의 옷차림을 정리해 주었다.

“오늘은 이제 그만. 얼른 집에 가자.”

“그래 벨트나 매. 출발 할게.”

곧 집에 도착한 현성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 위로 널부러졌다. 오늘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도 피곤한 날임을 느끼며 곧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갖고 싶은 그녀 - 상편

그가 여자의 뒤로 다가간다.
한 손으로는 여자의 입을 틀어막고 나머지 한손 허리를 움켜쥐고 뒤로 질질 끌고 간다.
순식간에 당한 일이라 여자는 속수무책으로 끌려간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여자가 몸부림을 쳐 뒤에 있는 그를 떨쳐내고 앞으로 달려간다.
고작 세 걸음 만에 다시 그의 손아귀에 잡힌 여자는 뒤에서 덮치는 그에 의해 바닥으로 넘어진다.
그는 여자의 목덜미를 바닥에 내리누르고 여자의 바지를 거칠게 아래로 벗겨 내린다. 여자가 손으로 잡아 올려 보지만 이미 무릎 아래로 내려가 벗겨져 버린 그것에 손이 닿지 않는다.
찌익 팬티는 그의 손에 의해 찢겨져 버리고 날씬하고 쭉 뻗은 다리 위로 뽀얗고 탱글거리는 엉덩이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굵은 허벅지가 여자의 다리사이를 파고들어 자리를 잡고 벌어져 드러난 여성의 아래 질을 손으로 헤집어 벌린다. 여자는 몸을 뒤틀며 그를 떨치려하지만 그런 행동은 그를 더 자극한다. 고개를 내려 빨간 꽃잎속의 핑크빛 동굴이 보여진 순간 그는 참지 못하고 페니스를 단번에 박아 넣는다.
그의 아래에서 퍼덕거리는 여체가 느껴진다. 갑작스런 침입자를 뱉어내려는 듯 힘이 들어가는 엉덩이는 오히려 그의 페니스를 감아쥐어 그를 황홀감으로 몰아간다.
그는 여자의 허리로 손을 감아 여자의 엉덩이를 뒤로 당겨 자세를 가다듬고 더 세게 박아대기 시작한다.

‘퍽 퍽 퍽’
여자의 질 속을 가득 메우는 페니스의 소리가 주위로 퍼져나간다. 여자의 처녀막이 찢어지며 여자의 다리 아래로 피가 섞인 애액이 흘러내린다. 한참 후 부르르 떨리는 그는 여자의 등 뒤로 길게 누우며 여자의 목덜미에 이를 박아 넣었다.

현성은 눈을 감았다 떴다.
그런 그의 눈에 모퉁이를 돌아가 모습을 감추고 있는 다희의 뒷모습이 보였다.

“젠장”
솟아 오른 페니스 덕에 허리를 굽히며 소리친 현성을 주위를 살펴보았다. 곧 눈에 보이는 그곳으로 욕설을 중얼거리며 어기적어기적 발걸음을 옮기는 그였다.

차가운 물로 얼굴을 적신 현성은 고개를 들어 세면대 위의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루에도 열 두 번 이상 떠오르는 모습들이 다시 머릿속을 휘저으며 현성의 눈을 번뜩이게 한다.

‘이젠 한계야 이대로 있다간 조만간.....’
차마 마음속에서도 끝맺지 못한 말이 은 영상으로 그의 눈 앞을 지나간다.
고개를 흔들어 대던 그는 곳 몸을 곧추세우고 어깨에 힘을 주어 자신과의 전쟁을 위한 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밤이 깊어지자 집안의 불빛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운 현성은 침대로 가 자리를 잡고 누웠다.
곧 눈을 감고 잠을 청하지만 그리 쉽게 잠이 들 리가 없다.
한참이 지난 후 하는 수 없이 일어나 앉은 그는 손으로 마른 세수를 하고 문 밖으로 나간다.

‘째깍 째깍’
그가 복도로 나와 귀를 쫑긋 세워보지만 집안은 고요한 적막에 쌓여 시계초침의 소리만 크게 울려대고 있다.

건너편의 방문 앞에 선 그가 문을 조용히 연다.
그가 들어선 방안의 한쪽에 놓인 침대엔 다희가 누워있다.
잠버릇이 나쁜 그녀의 가슴은 풀어헤쳐진 채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고 배꼽까지 말려올라간 잠옷으로 드러난 아랫배와 그 아래 팬티가 보인다.
팬티는 속옷 디자이너인 그녀답게 옆이 끈으로 묶어져 있고 앞부분은 망사로 덮여있으며 엉덩이 부분은 끈으로 처리되어 있는 것이다.

‘쪼르르 톡’
식은땀이 이마에서 미끄러져 턱에서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은 그는 핸드폰을 꺼내 들고 동영상기능을 켜서 그녀의 다시 사이에 놓아 여성이 비쳐지도록 해 두고 그녀의 다리를 잡고 천천히 옆으로 벌린다.
팬티 중앙의 이중으로 되어 있던 망사가 벌어지면서 도톰한 꽃잎이 보여진다. 좀 더 다리를 벌리니 그 꽃잎이 벌어져 안에 붉은빛의 동굴이 보인다. 유연한 그녀의 다리는 옆으로 완전히 펼쳐지고 적나라하게 벌어져 보이는 그것에 입술을 가져가 혀를 내밀어 살짝 찔러본다.

몸을 꿈틀거리던 그녀가 갑자기 옆으로 돌아눕는다.
꽃잎이 감춰지고 질도 모습을 숨겼다. 대신 팬티의 끈 옆으로 항문이 삐죽이 드러나 보였고 현성은 손가락을 끈에 걸어 살짝 당겨다 놔 보았다. 그녀의 엉덩이가 움찔한다.
다시 끈을 손가락에 걸어 당긴 그가 혀를 항문 쪽으로 가져간다. 혀에 닿는 부분이 따뜻하다. 닿으니 살짝 움추러 들며 피하는 그것을 혀가 집요하게 따라간다. 그러나 차마 열고 들어가지는 못하고 항문과 그 주위의 분홍 테두리만 핥아대고 있을 뿐이다.

그는 몸을 일으키고 그녀의 등을 눌러 엎드리게 한다.
그녀의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엉덩이 위쪽에 자신의 페니스를 갖다대고 자신의 손으로 지긋이 누르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페니스의 끝부분을 쥐로 있던 그의 손으로 정액이 쏘아지고 곧 그녀의 엉덩이를 적시며 등줄기를 따라 흘러간다.
페니스로 그녀의 항문과 질 위를 덮고 있는 팬티에 지나치며 정액을 묻혔고 곧 그 위를 자신의 혀로 샅샅이 핥아 흔적을 없앤다.


“현성아 일어나”

“zzzzz

현성아 나 늦겠어“

“.. 좀만 더 자자 5분만”

“안 돼 일어나 오늘 중요한 미팅 있단 말이야”

“아 참 알았어”

부스스한 얼굴로 일어난 현성은 자신을 깨우러 온 다희를 쳐다본다.
그녀의 헐렁한 남방 아래로 쭉 뻗은 다리가 보인다. 또 그 하의실종인가 뭔가하는 패션이다.

“그렇게 입으면 안 추워?”

“네가 차 태워 줄 거잖아 그리고 사무실에만 있을 텐데 밖에 나다닐 일도 없어”

“그러면 다른 옷 입어도 되잖아”

“야 내 직업상 이런 미니 입어야지 자주 갈아입고 확인하기 편하단 말이야”

“아 됐다 말을 말자”

다희는 항상 미니스커트만을 고집한다. 언젠가 왜 미니스커트만 입냐고 그의 물음에 팬티를 입은 모습을 중간 중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그것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상의도 항상 앞에 단추가 있는 남방을 즐겨 입는 그녀였다.

“나 오늘 입은 팬티 보여 줄까?”

“됐어”

“이번에 나온 제품인데 완전 야해”

“됐다구”

옆자석에 앉아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다희는 지금 그의 페니스가 바지를 뚫고 나오기 직전이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일 것이다.
안 그래도 좌석에 앉아 당겨 올라간 미니스커트 덕에 다희의 허벅지는 드러나 있고 현성은 다희가 모르게 그녀의 허벅지를 훔쳐보느라 바쁜 중이었다.

그녀는 알지 못한다.
현성은 항상 그녀의 질 속으로 파고들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막고 있는 이성을 잡고 있는건 아주 가는 끈이라는 것을...

다희가 현성의 집으로 오게 된 건 그의 나이 5살.
누나가 한명 더 생긴다는 설렘에 기뻐했던 현성의 앞에 나타난 건 바로 자신의 누나인 현주와 동갑인 6살이나 많은 서다희였다. 초등학생이였던 그의 누나처럼 현성을 무시하거나 따돌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친동생인양 돌봐주었고 현성도 다희를 친누나처럼 따르게 되었다.

다희는 홀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그녀의 아버지가 외국에 발령을 받아 가게 되었고 같이 데리고 갈수 없어진 다희를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며 다희와 같은 또래인 현주를 키우고 있던 그들 부부에게 맡겨 키우게 했던 것이다.

다희는 성격이 낙천적이고 밝아서 주위에 친구들이 많은 편이었고 현주와 현성과는 다른 누구보다도 잘 지냈다.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런 것에 기죽지 않는 그녀의 성격은 그런 결점을 덮고도 남을 정도였다.

처음부터 현성이 다희에게 지금처럼의 욕망을 느꼈던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하긴 5살의 어린 나이에는 그런 것을 판별하기 불가능할테지만...

현성이 다희를 어릴 때와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된 것은 서서히 진행되어 왔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지금은 결혼을 해서 출가한 자신의 친누나인 현주로 인해 일어났다.

중학생인 그가 밖에서 놀다 집에 들어오니 어른들이 아무도 안 계셨다.

“엄마 엄마?”

“어디 가셨지? 누나는 집에 있나? 나 배고픈데”

엄마를 찾다가 집에 안계시자 곧 누나 방으로 다가갔다. 누나방의 문을 열었는데 거기 현주와 다희가 있었다.

“어때 기분 좋니?”

“으응”

“좀 더 벌려봐”

“.......”

자신의 방 큰 거울 앞에서 현주는 다희의 뒤에서 그녀를 껴안은 상태로 한 손은 다희의 상의를 걷어 올려 가슴 위에 유두를 손으로 만지고 있고 나머지 손은 다희가 들쳐진 치마속으로 팬티를 벗은 채 두 손으로 벌려 활짝 펼쳐진 질 위로 향하고 있었다.

‘아악’
질에 도착해 그 위를 손가락으로 미끄러트려 훑어보더니 살짝 질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질 옆의 꽃잎들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거울 속으로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좀 참아”

“응 알았어”

“좀만 있으면 좋아질거야”

“응 참을게”

“야 한번 빨아 볼까?”

“더럽지 않아?”

“아니야 아까 비디오에서도 남자가 여자꺼 막 빨았잖아”

“알았어”

“다리 더 벌려봐”

곧 다희의 뒤쪽에서 빠져나온 현주는 다희의 다리를 옆으로 더 벌리고 혀를 그녀의 질 위로 내밀어 핥았다.

“으으윽 못 하겠어 오줌 쌀 것 같아”

“참아 보라니까 그럼 아까 그 여자들처럼 좋아질 거야 내가 해줄게”

“알았어 참을게”

마침 어른들이 안 계신 틈을 타 빨간 비디오를 보고난 두 명의 소녀들은 그 곳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희열을 맛보고 싶어서 그들을 흉내내고 있는 것이었다. 현주는 본래부터 그런 쪽으로 관심이 많았고 아니나 다를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임신을 해서 그 상대남자와 결혼을 해 현재 애 엄마로 살고 있는 중이었다. 그전에 임신하지 않은 것 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할 정도였으니....

작은 손가락이 질 안으로 파고들자 다희가 소리질렀다.

“아악 아파 아파 빼”

“많이 아파?”

“응”

다희의 질에서 나온 손가락에는 애액과 섞인 핏물이 묻어 있었다.

“넣는 건 안되겠다. 그럼 핥기만 할게”

“응”

그리고 다시 고개를 숙여 다희의 질을 핥아대는 현주의 혀가 살짝 질을 누르고 들어가도 좀 전에 손가락의 질림에 의한 아픔 때문인지 느끼지 못하는 다희였다.

문을 닫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현성은 아까부터 솟아 오른 페니스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 비디오라는 걸 자신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방에서 나온 현성은 비디오에 꽂혀 있던 비디오를 재생시켜 포르노를 보기 시작했다.


신의 풀어진 끈을 묶기 위해 허리를 숙인 여자의 치마 아래로 팬티가 들어났고 그것을 보던 그가 여자의 엉덩이를 잡고 그대로 벽으로 밀어 붙인다.
숙인상태 그대로 벽으로 떠밀려간 여자의 드러나 있는 팬티를 찢어발긴 그가 엉덩이에 입술을 묻는다.

입술로 점점이 키스를 하며 엉덩이의 골짜기에서부터 항문을 지나 그 아래 질과 꽃잎과 그리고 음핵까지 키스를 끝낸 입술이 이번에는 빨아 댄다. 음핵에서 꽃잎을 열어 안의 질과 항문에까지 빨아들이던 입술 속에서 혀가 나와 핥는다.

엉덩이의 골짜기, 항문, 벌어져 있는 질과 꽃잎과 음핵으로 핥아내리던 혀가 방향을 바꾸어 질 안으로 박혀 들어간다.

질 안의 혀는 그 입구를 핥고 벽을 더듬어 안의 따뜻한 굴로 진입한다.

곧 몸을 일으킨 그가 바지의 지퍼를 내려 페니스를 꺼낸 후 질 입구를 문질러 애액을 묻히고 서서히 질 안으로 밀고 들어간다. 완전히 잠긴 후 다시 드러나는 페니스는 애액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그가 시선을 내려 그것을 바라보다 더 큰 움직임으로 깊숙이 파고들며 왕복을 하기 시작한다.

침대에서 눈을 뜬 그는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다가 꺼내본다.
끈적한 액이 손에 묻어 나온다.

“젠장”

“현성아 일어났어?”

“그래 일어났어 곧 나갈게”

밖에서 들려오는 다희의 목소리에 얼른 대답을 하고 몸을 일으켜 티슈부터 찾는다. 오늘 하루도 파란만장한 날이 될 것임이 분명하니 일찌감치 몸을 사려야겠다고 다짐하는 현성이었다.

차에 오르는 다희는 원피스차림이다. 탑형식으로 브레지어를 하지 않은 듯 보이는 그 모습에 아랫도리가 불편해지고 있는 현성이었다.

“고마워 저녁엔 데리러 오지마 오늘 약속 있어”

라며 말하는 다희의 숙인 어깨 아래로 우유빛 가슴과 분홍빛의 정점이 보여진다.
차창을 한번 두드리고 뒤를 돌아 회사로 들어가는 다희의 모습을 바라보다 곧 차를 돌려 한적한 공원에 차를 세우고 티슈를 꺼내는 현성.

다희의 입술
다희의 가슴
다희의 음핵
다희의 질
다희의 항문
하나씩 머릿속에 떠 올리던 그는 곧 핸드폰을 꺼내 비번 잠금을 풀고 동영상을 보기 시작한다. 그 안엔 망사 끈 팬티를 입은 다희의 질이 드러나 보이고 그곳을 핥아대는 그의 혀가 보인다.

‘으음’
바지를 벗어 자신의 페니스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어 대며 동영상에 주목하고 있던 현성은 한참 후 손으로 쏟아져 내리는 정액을 티슈로 닦아내고 차를 출발시켜 그곳을 떠난다.

약속이 있다던 다희는 일찍 들어오지 않았고 타는 목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맥주를 사러 갔다가 돌아오던 현성의 앞에 그녀가 있었다.
가로등 불빛이 들지 않는 후미진 그 곳에서 그녀가 남자와 키스를 하고 있었다.
남자의 한손은 그녀의 탑을 아래로 끌어내려 가슴을 움켜쥐었고 다른 손은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자신의 허리에 걸친 후 허벅지를 더듬어 내려가 팬티 안으로 사라지는게 보인다.
곧 입술을 뗀 남자가 말한다.

“오늘 박아줄까?”

“아니 오늘은 마음에 준비가 안 되서 다음에”

“너 처녀 버리고 싶은 거 아니었어 남자 맛보고 싶다며 만져보니 젖었는데”

“그래도 다음에 아니 내일 하자”

“그래 정말이지 그럼 오늘은 박는 건 참고 네 거 핥아도 돼?”

“응”

“다리 벌려봐”

벌린 그녀의 다리 사이에 몸을 굽힌 남자는 그녀의 질을 핥아 대었고 곧 혀를 질속으로 찔러 넣었다.

“야 너 처녀라서 그런지 더 맛있다.”

“그래 다행이다.”

“그럼 내일 봐 내가 일찍 데리러 올게“

그녀의 옷을 정리해준 남자는 곧 그녀에게서 멀어져 골목 입구에 우두커니 서 있는 현성의 어깨를 치고 지나가버렸다.

“...현성아 왔어?”

“그거 무슨 소리야?”

“뭐가?”

“저 자식이 아까 한말?”

“너 그 말 들었어?”

“그래 들리던데”

“그게 사실 내가 아직 처녀라서 남자들이 부담스러워 해서 이번엔 처녀딱지 떼려고”

“잘 됐네”

“뭐가? 나도 총각 딱지 떼고 싶었는데 저 녀석보다 내가 낫지 않아?”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야 저런 녀석들 한번 하고 나서도 계속 따라 붙을 걸 내가 보니 누나 타입 아닌데”

“그렇긴 해”

“난 어때 난 깔끔하게 떨어져 줄 건데. 안 그래? 내가 도와줄게”

“하긴”

“누나 그럼 나랑 나가자”

“그게 현성아”

오지 않으려 버티는 다희의 손목을 잡고 골목을 빠져나와 가장 가까이 보이는 호텔로 달려갔다.

‘찰칵’
룸의 문이 닫힌 순간 현성은 뒤 따라 들어오던 그녀를 문으로 밀어 붙였다.
미칠 것 같다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그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두 손으로 그녀의 원피스를 그대로 아래로 벗겨 내리고 아까 그 녀석이 벗겨가 노팬티였던 그녀의 다리사이 손을 넣었다.

“많이 젖었네 바로 들어가도 되겠다”

안아 올린 그녀의 가슴을 입에 물고 침대로 향하였다.

“으악 아파”

침대에 내려 놓은 다희의 다리사이에서 급하게 바지만 내려 드러난 페니스를 그녀의 질 속으로 단번에 박아넣었다.

“어차피 처음은 어떻게 해도 아파 ”

“윽 그래도”

“지금은 내가 너무 급해서 그래 다음에 잘해 줄게”

“다음.......윽”

말을 하려던 다희는 빠져나갔다가 다시 찔러오는 페니스로 인해 비명을 지른다.

‘퍽 퍽 퍽’
소리를 내며 부딪히는 그의 페니스는 붉게 물들어 있고 그것을 바라보던 현성은 다희를 더욱 몰아 붙힌다.
한 차례 몸을 떨며 파정을 한 현성은 곧 옷을 다 벗어던졌고 욕실로 들어가 수건에 차가운 물을 적셔 나왔다.

“다리 좀 벌려봐”

“아 싫어 아파”

“안 아프게 해 줄게”

“억지로 벌리게 할까?”

그녀의 다리가 벌어지고 붉은 피와 정액과 애액으로 물든 그녀의 질이 드러난다.
물수건으로 그녀의 음모와 음핵과 꽃잎과 질을 찬찬히 닦아 내려 항문까지도 깨끗하게 닦아낸다. 물수건을 옆으로 치운 후 곧바로 현성이 입술을 내린다.

“아악 뭐하는 거야 너 얼른 치워”

“이렇게 해야지 나아 너도 다치거나 하면 침 묻히잖아 그럼 빨리 낫는 거야”

“말도 안 돼”

“되는지 안 되는지 해보면 알잖아 다리에 힘빼”

다시 다희의 꽃잎을 입에 문다. 도톰한 그것은 입맛을 자극해서 저절로 침이 샘솟는다. 입술로만 잡아 당겼다가 이로 살짝 물어본다.

“아앙 으으 응”

다희의 신음소리를 신호삼아 혀가 질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비릿한 맛이 느껴진다. 상처가 난 그곳을 샅샅이 핥아 빨아들인다.

“한번만 더 하자”

“아프단 말이야”

“하고 나면 나아진다니까”

‘퍽 퍽 퍽’
아프다는 다희를 살살 달래서 다시 삽입하고 있는 현성은 그녀가 주는 황홀함에 흠뻑 빠져 있다.

‘이제 내손에 잡혔어 절대로 빠져 나가지 못해’ 라는 생각을 하며 그녀의 질 안으로 박아 대고 있는 현성이었다.

황홀한 늪 -2

그렇게 두 사람의 자세에 변화가 있었지만,
내가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인 조카의 자지는 여전히 볼 수 없었습니다.
송이 년의 머리통이 그걸 가려버린 것이었습니다.

대신, 조카의 가슴팍은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 가슴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흡! 하는 외마디 신음을 토해 낼 뻔했습니다.
거기에 돋은 털 때문이었습니다.

털 많이 돋는 것이 조카의 체질인지,
가슴 털이 침팬지처럼 무성했습니다.

나는 조카의 그 털북숭이 가슴팍을 타고 앉아
내 아랫도리 거기를 문질러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자
다시 거기 구멍이 움찔거렸고,
분비물의 질금거림이 더 심해졌습니다.

년의 머리통이 한 동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자지를 입 속에 담고 풀무질을 해대지 않았던 것입니다.

년은 혀 놀림만으로 자지를 희롱하는 것 같았습니다.
조카의 입이 벌어지고 양미간이 찡그려졌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짐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조카가 그 자리에서 스르르 주저앉았습니다.
소파에 엉덩이를 대고 앉은 것이었습니다.

그제야 송이 년의 머리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년은 무릎을 조금 펴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습니다.
입 속의 자지를 좀 더 깊숙이 넣으려고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치올린 엉덩짝은 조금 벌어져 있었습니다.
그 바람에 항문 중심이 드러나고 국화무늬가 보였습니다.

아주 정갈했습니다.
털도 돋지 않았고 색깔도 그리 검지 않았습니다.
국화무늬 바로 옆에는 녹두알 크기의 검은 점 두 개가 나있었습니다.

송이 년의 항문은 내 그곳과 천양지차였습니다.

나는 자위를 하면서
종종 거울을 바닥에 놓고 그 위에 웅크려 앉습니다.

그리곤 엉덩짝을 벌려 항문 중심을 거울에 비쳐보곤 하는데,
그곳에는 털이 제법 무성하게 돋아있고,
국화무늬 주름도 말의 그것처럼 새까만 색을 띄고 있는 것입니다.

년의 엉덩이가 좌우로 흔들렸습니다.
흥분에 겨워 그랬을 것입니다.

구멍에 눈을 대고 그런 장면을 훔쳐보고 있던 나도 몹시 흥분되었습니다.
년의 그것처럼 내 엉덩이도 마구 흔들어졌던 것입니다.
그건 무의식의 동작이었습니다.

그 흔들림으로
내 거기에서 질금거리는 분비물이 팬티를 적시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송이 년의 음부도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년이 무릎을 곧게 편 상태에서
엉덩이를 더욱 위로 치올린 덕분이었습니다.

작은 꽃술(소음순)의 날개가 많이 돌출 되어 있었고,
그 날개는 먹물을 들인 것처럼 검은 색깔이었습니다.
년이 자위를 지나치게 자주 한 탓에
그런 검은 빛을 띠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송이 년의 손이 가랑이 사이로 해서 뒤로 쑥 뻗어졌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음부를 비벼대었습니다.

그러면서 말했습니다.

“자 자기야… 내 보지도 핥아 줘… 흐~ 응…”

나는 년의 그 말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조카가 년의 거기를 핥으려면 자세를 또 바꾸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조카의 자지를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송이 년이 일어섰습니다.
그러나 조카의 자지를 볼 수 없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년의 다리에 그것이 가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랬는데,
년이 몸을 돌려 조카의 옆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그제야 보였습니다.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조카의 자지가 내 눈에 들어왔던 것입니다.

내 짐작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자지는 우람했고,
그 끄트머리의 송이버섯 삿갓은 넓게 퍼져있었습니다.
거기에다, 색깔마저 거무튀튀한 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나의 아랫도리 거기는 마구 움찔거렸고,
무언가 뭉클거리는 것이 거기 구멍 입구에서 토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편을 저 세상으로 보내고 난 후,
나는 적지 않은 남자와 섹스를 나누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생김새의 자지를 가진 남자는 몇 몇 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다 운 좋게 그런 자지가 내 음부에 들어가 박음질이 되면,
나는 오줌 싸는 것처럼 많은 양의 물을 내뿜어야 했습니다.
넓게 퍼진 삿갓의 가장자리가 질 벽 위쪽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몇 차례 음수를 쏟아내고 나면,
나는 그 엑스터시를 감당하지 못하여 결국 혼절하곤 했습니다.

그만큼,
나는 그런 생김새의 자지에 환장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스커트 아래 자락을 걷어 올렸습니다.
구멍에 눈을 대고 선 채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팬티 천이 흠뻑 적셔져 있었습니다.
큰 꽃술(대음순)에 대어져 있던 부분에는 물컹한 미음 죽도 흘려져 있었습니다.

송이 년은 가랑이를 크게 벌렸습니다.
조카는 소파에서 내려앉아 그 가랑이 사이에 쪼그려 앉았습니다.

그러나 그건 잠깐이었습니다.
조카는 년이 그랬던 것처럼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치켜 올렸습니다.

조카의 엉덩짝이 벌어지고,
그 사이의 검은 터럭이 보였습니다.
송이 년의 거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성한 터럭이 돋아있었습니다.

그 터럭들 사이로 언뜻언뜻 항문 중앙의 국화무늬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항문 중심과 자지 사이의 전립선 부위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래로 쳐져 덜렁거리는 불알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자지 기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위로 치켜 올려져 있기도 해서 그랬지만,
송이 년의 손이 그 기둥을 부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년은 환장하고 있었습니다.

“흐응 우흐흐 흐~ 응!… 좋아, 좋아… 넘 좋아…”

년이 조카의 그까짓 혀 핥음으로 그렇게 환장하고 있으니,
만약 조카의 그렇게 생긴 자지가 거기에 들어가 휘젓기라도 한다면,
송이 년은 아마 기함이라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년의 환장에 겨운 신음소리와 조카의 혀 핥음 소리가 한데 섞이어
음란한 화음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방안은 그런 화음으로 축축하고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듯 했습니다.

그 순간,
나는 마치 자기최면에 걸려든 사람처럼 착각에 빠져들었습니다.

나는 음란한 열기로 가득한 그 방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송이 년이 빤히 보는데서 내 가랑이가 활짝 벌려졌습니다.
조카의 혀는 나의 아랫도리 거기를 핥아대었고,
나는 허리를 비틀어대며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나의 그런 착각을 깨워준 건,
송이 년의 앙칼진 신음소리였습니다.

“흐윽! 흑!… 고 공알도 빨아 줘… 흑!… 깨 깨물어도 좋아…”
“흐으으… 클리토리스도 빨라구?…”

조카는 그렇게 대꾸해주면서 뒤통수를 세차게 움직였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천천히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송이 년의 신음소리도
그에 따라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했습니다.

년은 두 다리로 조카의 등짝을 가위질로 휘어 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아리 근육이 모아질 정도로 다리에 힘을 주고는
조카의 등짝을 옥죄었습니다.

송이 년의 환장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 자기야, 자기야… 나 되려고 해… 후으응… 우 우리, 같이 싸!”

년의 이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조카는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송이 년 옆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년의 손이
조카의 자지를 부여잡았습니다,

조카의 손바닥은
년의 음부에 갖다 대어졌습니다.

그걸 훔쳐보는 나도
나의 아랫도리 거기에 손바닥을 대고 있었습니다.

년과 조카는 가랑이를 벌렸습니다.
나도 가랑이를 벌렸습니다.

송이 년의 손이 아래위로 움직였습니다.
조카의 자지를 훑고 있었던 것입니다.

조카의 손바닥도 움직였습니다.
송이 년의 음부를 문질러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내 손도 움직였습니다.
움찔거리는 내 음부를 스스로 비벼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잠시 후,

조카의 자지 끝에서
불가리스 액체가 위로 세차게 뿜어졌습니다.

송이 년의 거기에서도
미음 죽이 나와 조카의 손가락 사이로 흘러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내 손가락 사이에서도
묽은 액체가 삐어져 나왔습니다.

두 사람은 그런 액체나 미음 죽을 닦아 낼 생각도 않고,
가랑이를 벌린 채 축 늘어졌습니다.

나는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구멍에서 눈을 떼었고,
팬티 속에 있던 손도 끄집어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 계단을 밝고 정원으로 내려왔습니다.

나는 정원의 한 귀퉁이에서
팬티를 벗어 거기에 묻은 미음 죽을 닦아냈습니다.

그런데, 미진했습니다.
또 한 번의 자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는 침실로 들어가
옷을 남김없이 홀랑 다 벗고 침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곤 딜도로 제대로 된 자위를 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조카의 섹스장면을 훔쳐보게 되었고,
그 훔쳐보기 첫날부터 나는 그 자리에서 자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그 무렵에 나는 조카에게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조카는 그 후로도 일주일에 한번 꼴로 송이 년을 불러들여 섹스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장면을 거의 다 훔쳐봤습니다.

그 훔쳐보기 횟수가 거듭할수록 내 음부구멍은 더욱 벌렁거렸고,
마음은 초췌해져 갔습니다.

조카의 자지를 담고 싶다는 욕망이 더욱 커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밤마다 자위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나는 자위를 하면서 내는 신음소리를 굳이 작게 내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이층의 조카가 좀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때는
정원으로 난 침실 창문의 커튼을 약간 열어놓고 자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조카가 좀 엿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카는 나의 그 신음소리를 듣고도 나의 방문을 노크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침실 창문 커튼 틈으로 나의 자위 모습을 훔쳐보아 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나의 마음은 날이 갈수록 초췌해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에게 마침내 기회가 왔습니다.

조카가 이사를 오고 몇 개월 지난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조카는 술이 잔뜩 취한 송이 년을 거의 업다 시피해서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조카는 현관으로 들어서자마자 나에게 협조를 청했습니다.

“고모, 좀 도와주세요. 저 이층으로… 저 혼자서는 도저히…”

인사불성이 된 년을 이층으로 끌어올리는데 도와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기회로 삼기로 했습니다.
내 몸을 조카의 몸에 접촉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입니다.

조카와 나는 송이 년을 이쪽저쪽에서 부축하여 계단을 올랐습니다.
그러나 계단은 그 폭이 너무 좁았기 때문에
세 사람이 나란히 오를 수는 없었습니다.

“내가 여기 상체를 떠밀 게. 조카는 다리를 계단에 올려… 그렇지, 그렇게…”

조카가 내가 시키는 대로하려면
자신의 얼굴을 내 엉덩이에 닿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바로 그 점을 노린 것입니다.

“아휴! 아가씨의 몸무게가 왜 이리 무거워!… 어머! 어머!… 날 좀 붙들어 줘!”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조카의 무릎에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젖가슴을 조카의 어깨에 비벼지게도 했습니다.

이층에 다 오를 때까지 나는 그런 동작을 대 여섯 번이나 취했습니다.

조카와 내가 힘을 합하여 송이 년을 침대에 눕혔을 때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힘드셨죠?”
“아니, 괜찮아.”
“근데, 좀 드릴말씀이 있는 데…”
“무슨 말?”
“여기서는 좀… 일단 내려가죠.”

그러면서 조카는 앞서서 방문을 나섰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았습니다.

나는 그 뒤를 따랐습니다.
그때부터 내 마음은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꼭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조카는 계단을 다 내려가자 뒤돌아섰습니다.
나와 마주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마지막 계단에서 막 내려섰을 때였습니다.
조카는 나를 와락 껴안았습니다.

내가 그토록 바라던 순간이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걸 내놓고 좋아라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 조카 왜 그래?… 이거 놓아!”
“죄송해요. 한번 만…”
“조카도 술 취한 거야?… 이러면 못 써!”

내가 그렇게 거부의 말을 내뱉는 순간에도
조카는 나를 더욱 꼭 껴안았습니다.

내 젖무덤은 조카의 가슴에 짓눌려졌습니다.
내 아랫도리 거기에서는 벌써부터 찌릿찌릿한 감촉이 왔습니다.

“안 돼!… 이럼 못써!”

나는 그렇게 다시 한 번 더 거부의 말을 내 뱉으며,
두둑을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내가 반복해서 그런 말을 하면,
혹시 조카가 모든 것을 포기 해버릴지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조카가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지 못하도록,
입으로는 거부를 하고 몸짓으로는 좋다는 의사 표현을 했던 것입니다.

조카의 행동이 좀 더 대담해졌습니다.
한 손이 내려져 내 엉덩이를 움켜쥐었던 것입니다.

나는 좀 더 강하게 싫다는 말을 했습니다.

“무슨 짓이야!… 이거 놓지 못해!”

그러나 나는 허리를 돌렸습니다.
조카의 딱딱한 자지가 내 두둑에서 비벼졌습니다.

그렇게,
나는 조카의 행위가 대담해 질수록 거부 말을 좀 더 강하게 하였고,
그와 함께 좋다는 표현을 좀 더 대담한 몸짓으로 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나의 ‘말 따로, 몸 따로’ 의 기묘한 짓거리는
결국 조카의 자지를 부여잡는 데에 이르기까지 했습니다.

그건, 조카가 가랑이 사이의 내 거기를 움켜쥐었을 때 일어났습니다.

“자꾸 이러면, 소리 지를 테야!”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조카의 자지를 움켜잡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말 따로, 몸 따로’의 짓거리는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내 팬티 속에 들어가 있는 조카의 손가락이 음부구멍에서 몇 번 휘저어졌고,
그 손가락이 내 눈앞에 펼쳐졌던 것입니다.

그 손가락에는 내 거기에서 질금거리던 음수가 잔뜩 묻어있었습니다.
내가 조카를 지독하게 탐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 버렸던 것입니다.

그것으로 나의 내숭과 체면치레는 종지부를 찍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조카는 모든 행동을 멈추고 고개를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나도 모든 행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좀 전의 음란한 짓거리를 하던 차에 행동을 멈추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자세는 기묘했습니다.
마치 포르노 동영상의 멈춤 화면과 같았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잠시 침묵이 흘렀고
그 침묵을 깬 건 조카의 말 소리였습니다.

“죄송해요. 내가 술이 취해서…”
“단순히 술이 취해서 나에게 그런 짓을?…”
“예, 술이 그만 나의 이성을…”
“그럼 지금은 뭐야? 취한 게 말끔히 가셨다는 거야?”

“그건 아니지만… 아버지 얼굴이 떠올라…”
“왜 아버지 얼굴이 갑자기 떠올랐지?”
“고모의 체취가 아버지 체취랑 너무 똑 같아서…”

기가 막힐 노릇이었습니다.
나의 몸과 마음을 한껏 달구어 놓은 조카가
‘술’ 과 ‘아버지’를 들먹이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거기서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온 육신이 정욕으로 지글거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다시 조카의 자지를 움켜쥐며 말했습니다.

“안 돼, 난 멈출 수 없어… 이 고모를 어떻게 좀 해 봐. 제발…”
“그럼, 오늘만…”
“그래, 내 방으로 가…”

나는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조카에게 와락 달려들어 두 팔로 목을 휘감아 버렸습니다.
그리곤 발 돋음을 하여 키를 높이고 조카의 입술을 허겁지겁 찾았습니다.

“흡츠 춥… 조카 때문이야… 모든 게… 츠춥 츠… 이 고몬 발정한 암캐야!”

나는 그렇게 조카의 입술을 빨아대면서 말했습니다.

조카의 혀가 내 입 속으로 들어와 내 혀에 감겼습니다.
나는 조카의 목에 걸었던 한 팔을 풀어 내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조카의 자지를 바지 위로 움켜잡았습니다.
조카도 원피스 위로 나의 음부를 쓸면서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아 흑!… 나 몰라! 어떡해… 좋아…”
“나도 좋아요, 고모!… 흐흑!…”

나는 조카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이미 꼿꼿이 서 있는 자지를 끄집어내었습니다.

조카도 나의 원피스 아랫자락을 걷어 올리고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조카는 그런 자세로 나를 조금씩 밀어 뒷걸음치게 했습니다.

내 등이 벽에 닿았습니다.
그러자 조카는 손으로 내 팬티를 무릎쯤까지 내렸습니다.

그리곤 한쪽 발을 들어 올려
발가락에 팬티자락을 걸고 아주 발목에까지 내렸습니다.

나는 왼발 오른 발을 차례로 들어 올려 그 팬티를 걷어 내었습니다.

나도 조카의 혁대를 끄르고
바지와 팬티를 조카가 했던 것처럼 해서 벗겨내었습니다.

“계속 꼭 감고 있으세요. 내 목에 두른 팔 말예요…”

조카가 나의 한쪽 다리를 자신의 팔에 걸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약간 구부렸습니다.
자신의 자지와 내 음부의 높이를 맞추려고 그랬던 것입니다.

“이, 이렇게 선 채로… 나, 난 이런 자세 처으음… 흑!”

나의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조카의 자지가 내 음부구멍을 찔렀습니다.

“으흑!… 너어허무 좋아… 이렇게 좋을 수가… 흐흥!…”
“좋아요? 고모!… 나도 좋아요… 허헉 헉!”

조카는 내 음부를 아주 부드럽게 치켜 올리면서
천천히 박음질을 했습니다.

머리가 텅 비어지는 듯 했고,
몸이 공중에 붕 뜨는 듯 했습니다.

박음질의 속도가 점점 빨라졌고 거칠어졌습니다.

머릿속에서 별똥별들이 작은 폭발을 하였고,
몸은 나락으로 한없이 추락했습니다.

오르가즘에 이르려고 했던 것입니다.

“어억 억!… 나, 나 아악!… 오, 오르려 해… 흐흐, 억! 올랐어!…”

나는 그렇게 오르가즘을 느꼈지만,
내 거기 속에서 박음질되던 조카의 자지에서는 전혀 사정의 기미가 없었습니다.
꼿꼿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닥에 떨어지는 액체가 있었습니다.
그건 온전히 나의 음부구멍이 쏟아낸 음수였던 것입니다.

“했어요? 고모!”
“으응, 했어!… 또 하고 싶어! 누워서… 내가 위에서…”
“그래요. 누워서 해요.”

조카는 윗도리를 마저 벗고 방바닥에 누웠습니다.
자지가 천장을 향해 불끈거렸습니다.

나도 원피스를 머리 위로 벗어 던졌습니다.
우리는 모두 알몸이 되었던 것입니다.

나는 조카의 양 옆구리에 두 발을 딛고 쪼그려 앉습니다.
그리고 엉덩이를 조카의 불두덩 쪽으로 가져갔습니다.

조카의 자지가 내 음부 바로 아래에서 불끈거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한 손을 아래로 내려 그 자지를 부여잡았습니다.
자지의 뜨거움과 우람함이 손바닥에서 느껴졌습니다.

내 손이 그렇게 작은 편이 아닌데도
그 자지는 절반 밖에 쥐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길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렇게 자지를 잡고
그 끄트머리를 음부에 대고 비볐습니다.

큰 꽃술의 살점이 이리저리 밀리고,
작은 꽃술 닭 벼슬이 일그러졌습니다.
클리토리스는 무섭게 발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그랗게 입을 벌리고 있는 음부의 털구멍 입구에서는
음수가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그 음수는 조카의 불두덩 터럭을 적셨습니다.

나는 조카의 자지 끝을 내 음부 털구멍 중앙에 대고 엉덩이를 내렸습니다.
자지가 털구멍 속으로 미끄러지듯 ‘쑤욱’ 들어갔습니다.

나는 잠시 그대로 있습니다.
나의 음부에 끼워진 조카의 자지를 음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흐으으, 좋아!… 조카 자지가 내 보지에서 부르르 떨고 있어… 으으…”

나는 풀무질을 시작했습니다.
재래식 변기에서 오줌을 누고,
엉덩이를 흔들어 오줌방울을 털어 내는 그런 동작으로 풀무질을 했습니다.

“흐엉, 헝!… 나, 미칠 거야!… 조카가 너무 좋아!… 조카 좆이 너무 좋아!”
“나 나하도 좋아요…”
“조카하고 씹하는 게 너무 좋아!… 아! 나 미칠 거야!”

나는 허리를 세워 등을 바로 했습니다.
그리곤 엉덩이를 돌렸습니다.

큰 꽃술 살점들이 자지 밑 둥지에 맷돌 갈 듯 비벼졌습니다.
그 사이로 미음 죽이 삐어져 나왔습니다.

내 조가비의 털도
조카의 자지 털도
그 미음 죽으로 엉망이 되어갔습니다.

물을 잔뜩 넣은 풍선 모양의 내 젖가슴은 미친 듯 출렁거렸습니다.

“억! 흐윽!… 너 너무 좋아!… 이 이렇게 조 좋을 수가…”
“나 나도…”
“씨 씹이!… 이 이렇게 조 좋을 수가…”
“흐흐 흑!… 고 고모!… 나 나도, 조 좋아요…”

“미칠 것 같애! 우흑!… 죽을 것 같애… 죽여 줘!… 미치게 해 줘!”
“그 그럴게요…”
“아! 씹!… 아! 좆!… 이 조 좆은!… 이 이젠 내 꺼야!… 내 좆이야! 흥! 헝! 허엉!…”

나는 정말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무엇을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오래 오래… 오래 이 이렇게!… 조카 조 좆을!… 내 씨 씹구멍에!… 꼽아 놓고…”
“흑 흐윽!…”
“조카 좆을!… 내 씹구멍에!… 꼬 꼽고!… 씨 씹을!… 오 오래 동안!…”
“오 오래 동안… 해 해줄게요…”
“하 하악! 고 고마워… 씨 씹해 줘서…”

“고 고모는!… 저 정말… 바 발정한 암캐 같아요.”
“그 그래, 나 난!… 발정한 암캐야… 수 수컷 자지에 환장한…”

조카와 나는
이층에 골아 떨어져 있는 송이 년은 의식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서로의 성기를 탐닉하는 것에도 신경 쓰임의 여유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신음 소리를 마구 내 질렀고,
송이 년이 눈치 채고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어쩔까 하는 걱정 따위는
아예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오직 섹스만을 위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처럼
새벽녘이 올 때까지 엉켰습니다.

두 사람 모두 더 이상 어떠한 몸짓도 할 수 없을 만큼 지쳐 있을 때,
우리는 알몸으로 침대에 나뒹굴어져 있었습니다.

침대시트는 땀과 음수로 이곳저곳에 얼룩이 져 있었고,
그 아래 방바닥에는
벗어 던진 옷가지며 음수를 닦아낸 휴지들로 너저분했습니다.

나는 그런 것들을 수습하거나 치울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힘이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억지로 목에 힘을 주어 조카에게 말했습니다.

“조카, 나 이제 어떡하지?…”

조카도 힘 빠진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뭘요?”
“이제부턴 조카가 없으면… 난, 안 돼… 못살 것 같애…”
“… … …”
“우리 어디 먼데로 가서 살까? 우리가 고모 조카 사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그러지 말고 재혼 하세요.”

조카는 그런 대화를 하다 말고 내 가랑이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자지를 내 음부구멍에 대고 박음질을 했습니다.

무엇이, 어떤 힘이
조카의 사그라진 성욕에 불을 댕겼는지
조카의 자지는 불끈거렸습니다.

우리는 또 한 번 정념의 늪에서 허우적거렸습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고 고모!… 내 조 좆이… 그 그렇게 좋아요?”
“응, 조 좋아, 미 미치도록 좋아!…”
“왜 왜요?”
“조 조카 좆은!… 크 크고… 시커멓고… 무 무쇠처럼 단단하고…”

“나 나도… 고 고모 보지가 좋아요.”
“왜? 왜 좋아?… 마 말해 봐.”
“뜨 뜨겁고… 무 물이 많아 지 질척거리고… 터 털도 많고…”

“소 송이 보지보다… 조 좋아?”
“송이 보지도 좋아요.”
“그 그럼… 나랑 씨 씹하는 거랑… 송이랑 씨 씹하는 거랑… 어느 게 좋아?”
“고모랑도 좋고… 소 송이랑도 좋고…”

“그 그럼… 조카 조 좆을!… 내 씹구멍에도 박고… 송이 보지구멍에다가도 박고…”

“그 그럴 게요.… 보 보지!… 더 세게 도 돌려요.”
“조 조카도… 조 좆을!… 더 세게! 팍팍 박아!”

그렇게 해서
조카와 나는 계속 섹스를 나누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는 그것도 모자라,
송이와 조카가 엉키는 장면을 훔쳐보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나는 곧 이층 베란다에 올라가야 합니다.
두 사람의 섹스를 훔쳐보기 위해서입니다.

- 끝 -

황홀한 늪 -1

욕실에서 들리는 물소리가 내 신경을 몹시 자극합니다.
송이 년이 목욕하는 물소리이기 때문입니다.

년만 아니면 이층의 조카는 온전히 내 차지인데 싶으니,
년의 목욕소리까지도 그렇게 신경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신경의 자극을 받는 것은,
조카의 그 우람한 자지가
나의 음부구멍에만 박혀야 한다는 욕심 때문입니다.

나는 그 욕심이 가당치도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습니다.
조카의 그것이 어느덧 내 거기에 너무 길들여져 있는 탓입니다.

송이 년은 남의 집에 와서 하는 목욕인데도,
잘도 오래도록 욕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체면이고 예의고 할 것 없이 모두 엿 바꿔 먹은 모양입니다.

비눗물을 헹구어내는 ‘좌르륵 좍좍’ 하는 물 끼얹는 소리가 들리기에
‘이제야 끝났구나.’ 했는데,
이제는 ‘찰싹, 찰싹, 찰랑’ 하는 소리를 한참이나 내고 있습니다.
뒷물하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아마 조카가 그곳에서 냄새난다고 잔소리 깨나 한 모양입니다.

나는 팔짱을 끼고 욕실 가까이 서있습니다.
욕실 문이 열리고 년이 나옵니다.
나를 보자 깜짝 놀랍니다.

“어머! 고모님… 여기서 뭐하세요?”

년의 표정이 요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같은 여자끼리 목욕하는 소리를 들어서 뭐하겠느냐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 집엔 욕실도 없나? 어쩌면 올 때마다 목욕을 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우리 집에도 욕실이 있는데, 어쩌다 보니…”
“화장실이 급해 죽겠는데, 학생이…”
“어머, 그랬어요.… 어서 들어가 볼일 보세요.”

년은 비켜서며 길을 터줍니다.
나는 욕실에 들어가 엉덩이를 까고 변기에 앉습니다.

오줌이건 뭐 건 나올 게 없습니다.
화장실이 급했다는 것은 년에게 무안을 주기 위한 핑계였던 것입니다.

이층에서 문 여닫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방안에서 벌어질 장면을 머리에 그려봅니다.

년은
방에 들어가자마자 몸에 두른 타월을 걷어내고 알몸을 드러낼 것입니다.
조카는
년의 그런 벌거벗은 몸뚱이를 음흉한 눈길로 아래위로 훑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거기 잘 씻었어?”
“응, 잘 씻었어.… 그런데 있지… 거기를 씻는데, 막 오르려고 하잖아”
“그래서, 늦은 거야? 자위한다고?…”

“아냐, 하려다 말았어.… 했으면, 큰일 날 뻔했어.”
“왜?”
“욕실 문을 여는데, 고모가 서 있잖아. 오줌이 급했던 가봐…”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년은 침대에 오를 것이고,
가랑이를 쫙 벌릴 것입니다.
그러면서 또 한마디 할 것입니다.

“자기야… 나, 냄새 안 나게 보지 잘 씻었거든… 그러니 핥아 줘.”

조카는 그 말이 채 끝나기가 무섭게
년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쳐 박을 것입니다.
그리고 년의 ‘쫄깃쫄깃’ 한 거기를 핥을 것입니다.

조카는 년의 거기를 표현할 때면
항상 그 앞에 ‘쫄깃쫄깃’ 이란 수식어를 붙입니다.
내 자존심이 이만저만 상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들 어떡하겠습니까?
년의 거기가 내 것보다 ‘쫄깃쫄깃’ 거리는 것은 사실일 것이고,
나이 많은 내가 그걸 내색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내가 송이 년에게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그것뿐이 아닙니다.
조카에 대한 송이 년과 나의 입장 차이도 자존심을 상하게 합니다.

년은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입장이 아주 당당한 데 비하여,
나는 그렇질 못합니다.

년은 조카를 마치 남편 대하듯 합니다.
조카도 그렇습니다.
송이 년을 자신의 아내라 한다면,
나는 숨겨놓은 여자쯤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조카는 년과의 그 짓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나에게 곧잘 얘기합니다.
그러나 나와의 그 짓은 송이 년에게 절대 비밀로 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떡 고물이나 훔쳐 먹는 그런 입장인 것입니다.

조카는 그 여우같이 생긴 송이 년이 뭐 그리 좋다고
뻔질나게 집에 데려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이가 많다는 것과 거기가 덜 쫄깃쫄깃 하다는 것을 빼고는
내가 년보다 못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고 비교하느냐는 물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조카와 년의 그 짓거리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층 조카의 방에는 작은 구멍이 하나 뚫어져 있습니다.
그 구멍을 통하여 두 사람의 그 짓거리를 보아왔기 때문에,
나는 년의 항문에 검은 점이 몇 개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 것입니다.

년의 기교야 나의 그것에 비교될 것이 못됩니다.
기껏 엉덩짝을 들썩거리는 게 최고의 기교입니다.

거기에 비하여,
나의 기교는 내가 생각해도 화려합니다.

내가 온갖 암컷 동물들의 흘레 자세를 취해줄라치면,
그 기교에 조카는 아주 자지러지고 맙니다.

년의 젖가슴은 좀 탱글거리긴 하지만
어린아이 주먹만 한 크기로 볼품이 없고,
거기 터럭은 가수 박상민의 턱수염처럼 손질되어
두둑 중간에 얄밉게 조금 돋아있습니다.

그밖에 허리돌림이나 색 쓰는 소리 등등
나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조카는 송이 년에게만 정성을 다 쏟습니다.
나에게는 도통 무엇을 해주려고 하질 않습니다.
마치 노예에게 안마 받는 주인남자처럼 굽니다.
억울하고 기분 상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조카의 그런 얄미운 처사는 또 있습니다.
조카는 내가 해주는 애무나 기교를 꼭 송이 년에게 써먹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 날도 송이 년은 조카를 찾아 왔고,
나는 어김없이 그 구멍에 눈을 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발가벗고 있으면서도,
웬일인지 침대 위에 있지 않고 방바닥에 퍼질러 앉아있었습니다.
둘 다 가랑이를 약간 벌리고는 서로 마주보고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 또 뭐 하려는 거야? 나, 이상한 짓 하는 거 싫어.”
“좀 있어 봐, 좋게 해 줄게. 무릎을 쭉 펴고… 그렇지…”

송이 년은
말로는 싫다고 하면서도 조카가 시키는 대로 무릎을 폈습니다.

조카의 한 쪽 다리가 년의 가랑이 사이로 디밀어 넣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발의 엄지발가락이 년의 조가비 살점에 깔짝거려졌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조카는 년의 한쪽 발을 들어 올려 입에 넣고 줄줄 빠는 것이었습니다.

“아이! 간지러워. 간지럽단 말야…”
“어디가?… 발가락이? 거기가?…”
“몰라! 아~ 잉… 둘 다… 보지도, 발가락도…”

년의 얼굴이 찡그려졌습니다.
그러나 입은 벌어졌습니다.
결코 싫어서 얼굴을 찡그린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조카의 얼굴엔 음흉스런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싫어?… 그만 둘까?”
“아냐! 아~ 흐음, 넘 좋아. 자 자기야! 나도 자기처럼 하고 싶어…”
“해! 해 봐. 다리를 내 다리사이에 집어넣어.”

조카의 가랑이 사이로 년의 한 쪽 다리가 디밀어졌습니다.
그러나 년의 다리 길이가 짧아 조카의 그것에 발가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조카가 무릎을 조금 구부렸습니다.
그러자 년의 엄지발가락이 조카의 덜렁거리는 불알에 닿았습니다.

년은 조카가 그러고 있는 것처럼
조카의 한쪽 발을 들어 올려 입에 넣고 줄줄 빨아대었습니다.

그러니까
입으로는 서로의 발가락을 빨고,
발가락으로는 서로의 성기를 깔짝거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그런 변태행위는
그 며칠 전 내가 조카에게 해줬던 짓거리였습니다.

이렇게
조카는 내가 자신에게 한 짓을 년에게 고스란히 써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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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 전,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도 나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모니터에는 일본의 포르노 동영상이 한창 돌아가고 있었고,
나는 아랫도리를 홀랑 벗고 가랑이를 벌리고 있었습니다.
자위를 할 참이었던 것입니다.

동영상에는
남자의 굵고 시커먼 자지가 여자의 음부에서 밍글거리고 있었습니다.
곧 이어, 남자의 그것은 여자의 음부에 꽂힐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나도 손가락을 나의 음부구멍에 집어넣을 것이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현관의 벨이 울렸습니다.

“아이 참! 누구야? 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하필 이럴 때…”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몸가짐과 방안을 수습했습니다.

우선, 아무렇게나 벗어 던져놓았던 바지를 꿰입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전원을 껐고, 미리 내 놓았던 딜도를 치웠습니다.

현관의 모니터에는 어떤 남자의 얼굴이 비쳐져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습니다.

“누구세요?”
“저예요. 상수…”

언젠가 들어 본 이름 같은데,
기억이 얼른 나지 않는 이름이었습니다.

“상수?… 어디서 왔죠?”
“부산 요, 대연동…”
“어머!… 그럼 조카?”
“그래요. 고모.”

나는 얼른 현관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상숩니다.”
“그래, 조카!… 상수가 이렇게 컸어?”

조카와 나는 거실 소파에 앉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내가 캐나다에 이민 갈 때, 상수는 아기였는데…”
“그랬죠. 어머니가 그러시는데, 내 나이 세 살 때 고모가 이민 가셨다더군요.”
“그래, 그랬어.… 그러니 내가 상수를 몰라 볼 수밖에…”

우리는 꽤 오래 동안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빠의 안부와 집안 사정에 대하여 얘기했고,
나의 캐나다 이민생활 등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조카는 썩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지만,
남자로서의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입술은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선이 뚜렷했고 두툼했으며,
머금은 듯 말 듯한 물기가 입술 전체에 흐르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나는 그때 흥분을 느꼈습니다.
음부의 살점들이 은근히 저려오기도 했습니다.

처음 보는,
그것도 남이 아닌 조카에게
어찌 그런 흥분을 느낄 수 있느냐는 물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건,
두 가지의 설명으로 그 물음에 답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는,
좀 전의 포르노 동영상을 보면서 느꼈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았고,
아무리 친척남자이지만
남자를 마주 대하자 그 흥분이 되살아났던 것입니다.

나머지 한 가지는,
조카의 입술 때문이었습니다.
그 입술에 내 음부가 핥음 당하는 것을 상상했던 것입니다.

나는 피어오르는 흥분을 애써 누르며 얘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래, 어떻게 서울에 오게 된 거야?”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다니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그럼, 앞으로 서울에 쭉 있게 되겠네?”
“그래야죠.”

나는 조카와 같은 서울하늘 아래에서 함께 있게 된다는 사실에
애써 눌러오던 흥분이 다시 피어올랐습니다.
꼭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야릇한 예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숙소는 어디야?”
“아직 정하진 않았는데, 학교부근에 자취방을 구하려고요.”

조카의 그 말에 내 귀가 환히 열렸습니다.
좀 전의 야릇한 예감이
현실로 다가 올 수도 있는 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슨 자취방이야, 고모 집을 놔두고…”
“그래도, 너무 폐가 되어서…”
“어머, 얘 좀 봐… 여긴 니 아버지 동생 집이야. 폐는 무슨…”

그렇게 해서
조카는 내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또 한 번 부끄러운 고백을 해야 합니다.
아니, 염치없는 고백을 해야 합니다.

나는 조카를 보는 그 순간부터 그에게 음욕을 품었습니다.
나의 못 말리는 음기와 화냥기가
깔축없이 조카에게 향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상수는 인척이 아니었습니다.
커다란 자지를 가졌을 수컷일 뿐이었습니다.

조카가 부산에서 짐을 꾸려 내 집에 오는 날부터,
나는 그에게 유혹의 마수를 뻗쳤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조카의 우람한 자지를
내 가랑이 사이 거기에 담아보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조카가 부산에서 이사 오던 날,
나는 옷부터 좀 특별하게 갖춰 입었습니다.
역광을 맞으면 안이 훤히 비치는 통 원피스를 입고 있었으며,
그 안에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채 달랑 팬티 하나만 걸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팬티마저 벗고 그렇게 하려고 하다,
그건 너무 노골적이어서 조카가 혹시 거부감을 가질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하진 않았습니다.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짐을 풀고 돌아갔을 때,
나는 이삿짐 정리를 도와준다는 핑계로 조카에게 접근했습니다.
유혹의 첫 손길을 내밀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조카에게서는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나는 일부러 역광을 뒤로하고
조카 앞에 다리를 약간 벌려 서있어 보기도 했습니다.

조카의 시선이 나를 향하기 만해도,
나의 허벅지와 허리의 굴곡을 훤히 볼 수 있을 터였습니다.

그러나 조카의 눈길은 나를 향하지 않았습니다.
애써 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바닥에 앉아 있는 조카 앞에서 허리를 구부려 보기도 했습니다.
조카의 시선이 원피스 네크라인에 꽂혀져 내 젖통을 보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조카는 그곳에도 눈길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덤덤한 표정으로 짐 정리만 할 따름이었습니다.

나는 괜한 짓을 했구나 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조카의 성정은 담백하기 그지없어서
음탕한 내 마음만 드러낸 꼴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조카의 그것을 내 거기에 꽂아보기는커녕
만져보지도 못하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조카가 이사를 오고 열흘쯤 지난 어느 날이었습니다.

조카는 자기 또래의 여자 한 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 여자가 바로 송이 년이었던 것입니다.

그때 나는 예감이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을 받고 더욱 후회했습니다.
나 혼자만 헛물을 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조카는 그 여자를 자신의 여자 친구라고 간단하게 소개했습니다.

그들이 이층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고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 때였습니다.
나는 일단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려면 두 사람이 방에서 무슨 짓을 어느 정도 하는지 알아야 했습니다.
나는 까치발을 하고 이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조카의 방 문짝에 귀를 갖다 대었습니다.

내 귀에 먼저 들어온 소리는 송이 년의 색 쓰는 소리였습니다.

“하윽! 하핫! 흑! 좋아… 넣진 마… 그래, 그렇게… 아~ 좋아…”

나는 처음에 송이 년의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넣진 마…’ 라는 말은 자신의 가랑이 사이 거기에
자지를 넣지 말라는 뜻일 것인데,
그렇게 하고도 좋다는 말은 또 어찌된 것인지 영문을 잡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두 사람의 섹스가
다 끝날 때까지도 나는 그 의문을 풀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나는 송이 년이 보통 여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년은 오르가즘으로 거칠어진 호흡을 가누면서 조잘거렸습니다.

“있잖아, 자기 고모, 진짜 고모야?”
“그럼, 내 아버지의 동생.”
“자기, 부산에서는 고모 있다는 얘기 한 번도 하지 않았잖아.”
“그건, 고모가 캐나다에 이민 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고모에 대하여 한 번도 얘기 하지 않을 수 있어?”
“내 나이 세 살 때 이민을 갔으니, 난 고모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어.”

송이 년의 여우같은 말은 그 다음 이어졌습니다.

“자기 이사 잘못 온 것 같애.…”
“무슨 말이야? 여기 좋잖아…”
“자기 고모 말야. 나를 아래위로 훑으며 보는 그 눈빛!… 자기, 봤어?”
“왜? 고모 눈빛이 어째서?”

방안에서는 뒤처리를 하는지 잠시 대화가 끊어졌다 이어졌습니다.

“꼭, 지 남편 빼앗아간 여자를 보는 눈빛이잖아…”
“오버하지 마. 좋은 고모야. 캐나다에선 대학에서 강의도 했다는데…”
“그래도 그래, 예감이 좋지 않아. 자기와 꼭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애.”
“훗 후후, 걱정 마. 내가 아무려면, 그 나이 많은 고모랑 무슨 일이야 있겠어?”

송이 년은 그 짧은 순간 내 눈빛만 보고서도
내 마음을 정확하게 읽어내었던 것입니다.

년은 후각이 매우 발달한 여우였습니다.

그거야 어찌되었든,
나는 두 사람의 그 짓거리를 소리로만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꼭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훔쳐보기 내 습성이 또 기승을 부렸던 것입니다.

그 다음 날이었습니다.
조카가 학교를 가고 없을 때,
나는 이층에 올라가 베란다로 갔습니다.

그리고 창문 형 에어컨을 설치했던 곳의 스티로폼 조각을 조금 떼어내고,
그 안의 베니어판에 작은 구멍을 내었습니다.

그로부터 또 며칠이 흐른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조카는 송이 년을 두 번째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두 사람이 이층 방에 들어가고 이십분쯤 지났을 때,
나는 바깥 계단을 이용하여 이층 베란다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곤 며칠 전에 뚫어놓은 그 구멍에 눈을 갖다 대었습니다.

조카와 송이 년의 모습이 보였고,
내가 창고에 묵혀두었다가 임시로 들여 준 소파가 보였습니다.

조금 전까지 그 소파에서 어떤 짓을 했는지,
그들은 소파 바로 앞에 서 있었습니다.
서로 부여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년도 조카도 아랫도리를 벗고 있었습니다.

송이 년의 엉덩이가 내 눈 정면에 있어서,
년의 엉덩이만 보일 뿐 조카의 자지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 자지가 정확하게 년의 어디에 닿아 있는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조카의 신장을 감안할 때
조카의 자지가 년의 두둑쯤에 닿아있을 것이라는 짐작은 할 수 있었습니다.

년의 하얀 종아리 건너편에
내리 뻗은 조카의 장딴지가 보였습니다.

털이 수북이 돋아있었습니다.
나는 하마터면 ‘흡!’ 하는 외마디 신음을 뱉을 뻔했습니다.
너무 음탕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나의 음부를 그 장딴지에 문질러 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렇지만,
그 날 이후
나는 조카를 생각할 때면
항상 털북숭이 장딴지를 맨 먼저 머리에 떠올렸습니다.

그러면 이내 음부에서 물이 질금거리곤 했는데,
그런 습성이 바로 그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습성은 조카의 자지가 발기하지 않을 때면
그곳 장딴지에 음부를 문질러대는 버릇으로 발전되었습니다.
그만큼 조카의 장딴지 터럭은 나를 흥분시켰던 것입니다.

내가 잠시 그런 생각에 젖어있는 사이에
송이 년의 엉덩이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년이 자신의 두둑으로 조카의 자지를 비벼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년의 어깨를 껴안고 있던 조카의 손이 아래로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손은 움찔거리는 년의 허연 엉덩짝 살점을 움켜쥐었습니다.

조카의 손등은 지나치게 검은 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시커먼 터럭들이 꽤 많이 돋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손등에도 나의 아랫도리 거기를 문질러대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그 손등에는 내 음부의 음수가 묻혀 질 것이고,
터럭들은 흠뻑 젖어 뉘어질 것이었습니다.

송이 년의 엉덩이가 큰 폭으로 움직여졌습니다.
원을 그리듯 엉덩이를 빙빙 돌려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야~ 흐응… 자기 좋아?… 내가 이렇게 해 주니, 응?”
“응, 으으… 좋아… 더, 막 비벼… 돌려…”

조카와 년의 호흡이 거칠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년의 엉덩이 돌림은 점점 빨라지고,
그와 함께 조카의 엉덩이 주물럭거림도 더욱 거칠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바닥을 활짝 펴서
년의 엉덩이를 자기 치골 쪽으로 바짝 끌어당기기도 하였습니다.

년의 신음소리에도
코 먹은 소리가 더욱 짙게 섞여지고 있었습니다.

조카의 무릎이 약간 구부러졌습니다.
자신의 자지를 년의 거기에 닿게 하려고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안달이 난다는 듯 년에게 말했습니다.

“가랑이 좀 벌려 봐…”

그런데, 송이 년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안 돼, 그러다 니 자지가 내 보지 속으로 들어와 버린단 말야. 그냥 이렇게만 해.”
“오늘 꼭 한번만 응?”
“안 돼, 결혼할 때까지는…”

나는 년이 당연히 가랑이를 벌려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면 조카의 자지가
년의 벌려진 가랑이 사이에서 거기 구멍을 가를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그들이 선 채로 섹스를 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송이 년과 조카는 진짜 섹스를 나누지 않아 왔던 것입니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면서도 그렇게 해 왔으니,
죽은 남편과는 결혼 전에 온갖 별 짓을 다해 봤던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섹스란 것이
반드시 남자의 그것이 여자의 그 속에 들어가 박음질되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 진데도,
송이 년은 그런 어쭙잖은 논리를 내 세워
그렇게 혼전 순결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송이 년의 하는 짓이 가상하다고 해야 할지,
바보답다고 해야 할지 헷갈렸습니다.

나는 그제야
년이 내 뱉었던 ‘넣진 마…’ 라는 말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야… 흐응~ 그렇게 넣고 싶어? 좀만 참어…”
“미치겠어.”
“결혼하면 아침저녁으로 담아 줄게… 나도 니 자지를 담고 싶어 미치겠단 말야…”
“그래도, 넣고 싶어… 한번만 넣어 보자, 응?”

조카는 구부린 무릎을 펴지 않은 채,
년의 엉덩이를 끌어당기며 그렇게 졸라대고 있었습니다.

송이 년은 그 졸라댐이 안타까운 듯 조카에게 말했습니다.

“아이… 어린애 같애… 입에라도 넣을 테야?”
“응, 입에라도 넣게 해 줘…”
“저번처럼 입에다 싸면 안 돼… 싸지려고 하면, 빼야 해… 알았지?…”

그러면서 년은 조카 앞에 꿇어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