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6일 수요일

어린신부 - 4부

# 상민

“ 결혼? 미치겠네.. 그것 때문에 귀국하라 하신 거야? 
게다가 그 핏덩이 고삐리 보은이랑?? 
어이구.. 이거 귀국하자마자.. 왜 이러지? “
결국엔 보은이 할아버지 말씀은, 나와 보은이를 결혼 시키겠다는 소리... 막상 날 지켜주셔야 할 우리 부모님마저도 그것을 바라는 듯하니, 정말 막막하다.
세상엔 아직도 경험해야할 여자들은 많은데, 벌서 결혼이라니...
그나저나, 친구라는 녀석들은 왜 이렇게 소식이 하나도 없을까나?


“ 어우, 그새 후배님들 완전히 물갈이 됐는데?
씹팅굴들아~ 형님 잠시 귀국하셨다! 
빨랑 나와! 술 때리자!! 
... 수업? 근대 미술사? 
아직도 그 낙지 대글빡이 강의하냐? 그냥 째버려!! “

!!! 이게 웬일인가... 그 대글빡이 교수님이 내 눈앞에 서있다니... 대략 난감;;;

“ 뭐? 점심에 낙지볶음? 이 자식아!! 낙지는 영물이야! 
함부로 먹는 게 아니라구..!! “

젠장할... 하필이면 저 교수가 왜 눈앞에 있는 것 인지, 내가 지금 어딜가고 있는지 궁금한가? 음, 옛 애인 만나러 가는길이지롱 후후

“ 어? 상민아!! ”


눈앞에 보이는 지적이고 섹시한 여인은 우리 선배 지수 , 꽤나 예쁜 미모와 몸매로 내가 이뻐해주는 여인들 중 한명이지,

“ 그 교수님 기억력 좋으신데.. 
너 앞으로 피곤하겠다, 그나저나 갑자기 한국엔 어쩐 일이야? “

왜 왔냐구요 ?? ...... 결혼하러 왔답니다 큭...

“ 네.. 집안일 때문에 잠깐 왔어요. 선배는 잘 지냈어요? 
그리고 선배의 그 몸이 너무도 그리워서 말이에요 흐흐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난 지수선배의 뒤로가서 가볍게 허리를 팔로 감았다.

“ 그럼.. 여전히 이 미모 때문에 피곤하긴 하지만.. 
음.. 벌써 일년이 됐네.. 너 휴학한지? 
나 조교 노릇 할 때 복학해~ 그래야 빵꾸 나도 땜빵 해주지... “

“ 미국에선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수선배.. 보고 싶었어요. “

그리곤 가볍게 지수선배의 허리를 타고 손이 가슴쪽으로 향하였다.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지수선배의 몸이었다. 

“ 나두.. ”

그리곤 조금 더 대담하게, 지수선배의 몸을 양 손으로 더듬어 보았다. 손이 가슴에 닿을때 지수선배의 짧은 탄성이 터져나왔고, 나의 손은 점점 지수선배의 옷 속으로 파고 들었다.
지수선배의 숨결은 점점 거칠어 지고 있었고, 그에 비례하여 나의 손은 지수선배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파헤치고 있었다.
하나...둘... 그렇게 단추를 풀자, 탐스러운 가슴이 들어났다.
지수선배의 블라우스는 어깨에 걸리었고, 나의 능숙한 손놀림에 브래지어 후크는 이미 열린 상태였다.
나는 지수선배의 몸을 앞쪽으로 돌려, 왼손으론 가슴을 쥐고 오른손으론 허리를 감아 몸을 밀착시켰다.
손가락을 이용해 분홍빛 유두를 자극할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고, 나는 서서히 그 분홍빛 유두로 입을 가져다 데고, 쩝쩝 소리를 내며, 빨아보았다.

“ 아흑.... 사...상민아... 그만... 이제 곧 용주랑 영철이랑 올 거야 ... ”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누군가의 노크소리가 들려왔고, 황급히 지수선배는 옷을 입기 시작했고, 나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흥분을 가라앉혔다.
용주하고 영철이 녀석이었다.
전형적인 뺀질이 스타일의 용주와 덥수룩한 수염과 길게 딴 머리 히피스러운 영철이의 모습이었다.
지수선배와의 시간을 방해받았긴 했지만, 너무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 어우~ 이 새끼 웨스턴 깔들이랑 멀티플레이하더니 
피부 졸라리 맨질거리는 거 봐요. 어우~!! “

“ 깨는 소리 하지 말고 술이나 찌끄리러 가자.. ”

영철이가 나의 고심을 아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속좋은 소리를 하고 있다.
난 이제 끝이라구 ...

“ 술잔을 넘긴다고 근심마저 넘어가겠어? 
뭐야.. 자네를 짓누르고 있는 그것이. “

“ 아, 이 씨봉새 또 헛소리하네? ”

“ 말해봐, 친구. ”

자꾸만 나를 재촉해대는 씨뱅이들... 친구좋다는게 무엇인가? 이럴 때는 역시, 고민을 털어놓는데 가장 좋을 것이다.

“ 잘하면 졸지에 열여섯 살짜리랑 살림 차릴 거 같다. ”

내 말에 화들짝 놀라는 녀석들... 미심쩍은 눈초리로 날 올려보더니 이내 입을 연다.

“ 고삐리? 으흐흐.. 이 새끼 유학 간 여고생 건드렸구나? ”

“ 그게 아냐.. ”

“ 조까! 조까! 조까!!!.. 
졸라 선구자 같은 새끼.. 부러운 새끼!! 
친구야!! 분양은 필수다잉? 자, 가자, 술 먹으러!! “

내 속도 모르는 녀석들... 이것들을 친구라구 아흑 ㅠㅡㅠ

# 보은

할아버지의 방에선 심수봉의 “미워요”가 흐르고 있었고, 할아버지의 카메라를 손질하구 계셧다.
물론 나는 우리 할아버지 옆에서 할아버지를 도와드렸었다.
한참이 지났을까? 카메라를 손질하시던 할아버지께서 카메라를 손에 든 채 꾸벅꾸벅 졸기 시작하신다.
나는 살며시, 할아버지 손에 들려있는 카메라를 빼서 조립한 뒤에 정리를 마치고, 할아버지를 편히 눕혀드렸다.



결혼이라니... 휴... 조금은 걱정이 크다. 근데 도대체 우리 아빠랑 엄마는 무슨 생각이신건지 모르겠다.

“ 보.. 보은아, 밥 안 먹니? ”

순간, 휘잉~하며 나는 찬바람을 내며, 오빠와 아빠를 번갈아가면서, 흘겨보았다.


“ 어우~ 추워.. 웬 찬바람? ”

걱정이 태산이다... 정말 나 시집가야 되는 건가??
내일 학교가기두 싫다...


햇살 가득한 이른 아침. 이제 또 바쁘게 등교해야한다.
교문 앞에는 정우오빠를 보기위한 여학생들의 행렬로 빽빽하다.
특히나 공주파 3인장, 유난히 짧은 치마를 입고 불량스러워 보인다.
그 꼴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혜원이가 쓸데없이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화를 낸다.

“ 아침부터 극성은.. 으휴~ 빠순이들, 생각이 없어요 생각이. ”

“ 말 함부로 하지 마라? ”

“ 응? 왜이래? 너도 캥기는 거 있으셔? 

“ 아니.. 뭐.. 사람 좋아하는 게 죄니. ”

“ 그러셔? 수상한데? 서뽀은.. ”

갑자기 와~ 하는 환호성이 들리더니, 몇몇 여학생들이 교문을 에워 쌓았다.
참! 정우오빠 소개를 안 해주었지?
정우오빠는 큰 키에 잘생긴 얼굴 탄탄한 체격을 가진 최고의 킹카라고 할수 있지!! 후훗,
그나저나 공주파 3인방 내가 봐도 너무 오버하는 것 같다 .

어린신부 - 3부

# 보은

내 이름은 서보은, 이제 갓 16살에 고등학교 1학년이다. 오늘은 되게 되게 짜증이 나는 날이었다.
왜 꼭 귀찮은 심부름은 내가 다 도맡아서 해야 하는 것일까? 아... 사실은 오늘 상민이 오빠를 마중하러 공항엘 나갔었다.
상민이 오빠는 우리 옆집에 살던 동네오빠인데, 우리 할아버지하구 상민이 오빠네 할아버지하구 예전에 둘도 없는 친구이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아빠랑 상민이 오빠네 아빠랑두 둘도 없는 친구분이시구, 엄마두 그렇구 나랑 상민이도 오빠도 그런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사진관 앞에 도착했다.
오래된 건물 유리창 속 안으로 사진이 보인다. 상민이 오빠네 가족하구, 우리가족이 찍어놓은 사진...


“ 아들! ”

“ 엄마! ”

상민이 오빠네 아줌마께서 마중을 나오신 모양이다. 우리아빠랑 엄마도 모두다 나와 계신다.
오랜만에 보는 상민이 오빠가 반가우신지, 되게 되게 말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 오느라 수고 많았지? ”

“ 아닙니다, 아저씨. ”

“ 아주머니도 잘 계셨죠? ”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시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이런 게 가족인가보다.

“ 자, 할아버지 기다리시겠다.. ”

상민이 오빠네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기가 바쁘게 모두들 우르르 집안으로 몰려 들어갔다.


# 상민

오랜만에 집에 오니 너무 기분이 좋다. 날 반겨주시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보은이네 아저씨 아주머니 그리고 보은이까지, 모두들 집 앞 까지 나오셔서 나를 반겨주신다.
간단한 이야기를 끝내고 보은이 할아버지를 뵈러 들어가려는데, 웬일인지 보은이네 아주머니 표정이 밝아보이질 않는다.


“ 뭐야, 엄마.. 귀국까지 서두르게 하고..
보은이네 할아버지 많이 위독하신 거야? “

우리 할아버지의 절친하신 친구 분이셨다는 보은이네 할아버지, 나에게 있어선 친 할아버지의 존재이상으로 의미가 깊은 분이시다.
참, 그러고 보니 내가 왜 귀국을 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안 해준 듯싶다.
난 XX대학교 미대 학생이다. 외국에 나가서 미술 공부도 더 할 겸 쭉쭉 빵빵한 여인들의 품도 느껴볼 겸 겸사겸사해서 외국에 나가게 되었는데, 얼마 전에 보은이네 할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귀국하게 된 것이다.

“ 아들, 마음 단단히 먹어라. ”

식사를 하고 계시는 보은이네 할아버지의 모습이 많이 쇠약해지신 모습이다.

“ 맛있죠, 할아버지? 이거 제가 직접 만든 거예요. ”

“ 그래.. 맛있구나. 
역시 할애비 생각하는 마음은 우리 보은이 밖에 없구나. “

“ 그럼요.. 하나밖에 없는 손녀딸인데~ ”

“ 그래.. 많이 컸구나. 제법 아가씨 태가 나는걸. ”

역시 할아버지께서도 뭘 알아보신다. 훗, 내가 외국에 나가기 전만 해도 보은이는 옆집 꼬마일 뿐이었는데, 이젠 벌서 할아버지 말씀대로 아가씨 태가 나기 시작한다.
가슴도 솟아오르고 흐흐흐,

“ 몸만 컸지 아직 앱니다, 아버님. ”

하지만 역시 딸 가진 부모입장에선, 그렇지 않은 듯, 보은이네 아주머니께서는 조금은 안쓰러운 표정이다.

“ 치이! 옛날 같으면 벌써 시집갔을 나이라구. 그쵸, 할아버지? ”

“ 그럼, 그럼.. 벌써 시집갔을 나이지. ”

왠지 모르게, 보은이네 아주머니께서 그런 보은이를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 상민아, 거기 물 좀 갖다 주련? ”

“ 상민이 너두 보은이 옆에 앉아라. ”

보은이네 할아버지께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보은이와 날 나란히 앉혀두고, 의미모를 미소를 살며시 지으신다.

“ 상민아, 보은아.. 내 이야기 좀 들어보련? 
너희도 알듯이 상민이 할아버지와 난 둘도 없는 친구이자 전우였다. 
그 친구가 전쟁 통에 죽고 나서, 난 제수씨와 상민 애비를.. 
내 누이처럼 그리고 친자식처럼 돌봐왔지. 
... 이제 그 친구에게 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면목이 설런지.. “

왠지 할아버지께서 역시 조금 이상하신 듯싶다. 나는 우선 고개를 돌려 보은이에게 사태파악을 물어보려했으나, 보은이 역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우선을 할아버지의 말씀이나 들어봐야겠다.


“ 젊어서 상민이 할애비와 난 약속을 한 게 있단다. 
서로 자식을 낳으면 사돈이 되자는 약속.. “


“ 할아버지는 아빠랑 삼촌들밖에 없잖아요? ”

“ 그래.. 그래서 결국 그 약속은 다음대로 미뤄진 거란다. 
그래서 말이다... 너희 둘이 그 약속을 지켜주었으면 한다. “

아하! 이제 이해가 모두 된 듯싶다.
우리할아버지와 보은이 할아버지께서 사돈을 맺기로 했는데, 양가 모두가 남자들밖엔 없어서 미뤄졌으니 우리에게 그 약속을 지키란 소리인 듯싶다.

........!

가만.... 이건 혹시 라는 생각과 동시에 보은이를 슬쩍 쳐다보았다. 
아니라 다를까 보은이 역시 황당한 표정... 이건 분명히 뭔가가 잘못 된 듯싶은데...


“ 네? ”

할아버지 말씀을 끊으며, 보은이의 작은 입과, 내 입에서 터져 나온 소리였다.
혹시나 잘못 들었는지 싶어 재차확인하려는 것이었다.

“ 살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싶고.. 
보은이도 열여섯 살이 되었고 상민이도 돌아왔으니.. 
늙은이 욕심이다만.. 양가 부모들도 동의한 마당에..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예를 갖추는 게 좋을 성싶구나. “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아직 사태 파악 안 되는 보은이가 할아버지께 다시 되묻자, 보은이네 오빠 동구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한다.

“ 멍청아! 너보고 상민이 형이랑 당장 결혼하라잖아!! ”

이런.... 설마 정말 이라는 건가??

“ 네? 결혼요? 하하.. 할아버지는 농담도 잘 하시네요? ”

“ 하하하.. 오빠랑 결혼을 하라구요? ”


역시 할아버지의 장난이신가 보다. 흐흐흐 그럼 그렇지...
우린 서로를 바라보며 그렇게 믿는 다는 듯,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 이 놈들!! 할애비 농담 아니다. 
죽기 전에 이 할애비는 너희들 결혼하는 걸 봐야겠다!! 
그래야 먼저 간 상민이 할아버지에게도 떳떳할 게야!! “

“ 싫어요,!! 아니, 그것보다.. 저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에요.. 
제가 무슨 결혼이에요! “

저 싫어요에;; 왠지 가시가 박혀있는 듯한, 쫌 찝찝하긴 하지만... 어찌하든 보은이는 고등학교 1학년인데 설마 그럴 리가,


“ 보은아.. 만 십 육 세 이상은 아직 부모 동의 하에 결혼을 할 수 있단다. ”

이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는 소리냐....

“ 보은아.. 이 할애비가 이제 살면 얼마나 살겠냐. ”

“ 모두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참.. 말도 안 돼!! 싫어요!! 결혼 안 해요! “

앞으로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막막하다...

“ 죄송합니다만, 저도 당황스럽네요.
말씀 못들은 걸로 하고, 그만 가보겠습니다! “



# 보은

정말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 상민이 오빠랑 결혼을 하라니... 할아버지도 너무 하신다.
왜 하필 저런 변태 상민이 오빠랑 결혼을 그것도 난 이제 파릇파릇한 고등학교 1학년인데 말이다.
상민이 오빠도 날 따라 나온 듯싶다. 근데 웬일인지 오늘따라 상민이 오빠가 너무도 밉게 보인다.

“ 이휴!! ”

나는 상민이 오빠에게 핀잔을 주고, 반대쪽으로 걸어갔다. 조금 걸으니 상민이 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 너 웃긴다? 나도 황당해, 임마! 

아 보은아!! 브래지어 지금 해줄까?? “

“ 오빠는 지금 그런 말이 나오냐? 내가 못살어, 

하여튼 난 절대로 결혼 못해 절대로!! ”

어린신부 - 2부

입국장에서 로비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유난히 많았다. 그래서 나의 그 섹시녀를 찾는데 꽤나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그냥 지나칠 내가 아니었다. 두 눈을 지켜 뜨고, 우선 섹시녀의 행방을 살폈다.
그렇게 한참을 두리번거리니, 저 만치에서 섹시녀가 어디론가 향하는 듯했다.

“ 훗, 그냥 가면 섭하지이~ 저기요!! ”

하며 말을 거는 순간, 섹시녀는 내가 부르는 소릴 듣는 건지 못 듣는 건지 어디론가 휑하니 달려가더니 곧이어 마중 나온 한 남자에게 달려들어 폭 안겨버린다. 

섹시녀를 안은 남자, 지상최고의 험상궂음을 자랑하는 외모의 소유자인 듯싶다.
왠지 날 바라보는 듯한 위험한 눈빛을 느낀 나는 이내, 다른 사람을 부르는 척, 아쉬움에 섹시녀 커플을 멀리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이 곳 로비에도 아주 아름다운 미모의 여인들이 저렇게나 많이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흐흐흐

“ 어우, 좋아.. 훌륭해.. 아흐.. 귀여운 것.. 이야, 죽이는데.. ”

그래그래, 바로 저 여자 말이다! 
바람에 날리는 긴 생머리, 짧은치마! 저런 여자들이 이 공항에 널려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플레이보이의 수칙하나, 우연을 가장한 인연을 만들어라 크크 , 
그 미모의 여인은 자판기로 다가가 음료수를 뽑는 듯하면서, 날 의식하며 눈길을 주는 듯이 보였다.
역시 난 그 시선을 외면하지 못하고, 서서히 다가가서 핸드폰을 자판기 앞쪽에, 정확하게 그 여인의 치맛자락 아래 떨어뜨리고 조금씩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마 이제 곧 그 여인이 내 핸드폰을 발견하고, 나에게 말을 걸어줄 것이다 흐흐흐.

퍽!!

어디선가 둔탁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이내 나를 지나쳐 내 핸드폰이 쭉 미끄러져 앞으로 나간다.

“ 아니 이 여자가!! ”

하며 따지기도 전에, 그 여인은 나에게 다짜고짜 반말을 지껄이며 궁시렁 거린다.
이 여자 이거 꽤나 대범하다 -_-

“ 아주 쑈를 해요.. 얼마나 수작을 많이 했길래.. 
핸드폰이 아예 걸레가 됐네, 걸레가! “
우선 예쁘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렇다고 남의 핸드폰을 차버리다니 절대로 그냥 넘어갈 나 박상민이 아니다.

“하하! 아가씨.. 그렇다고 핸드폰을 차버리면.. !!!! ”

아니 이게 어디서 많이 본 여인의 모습인데, 기억이 가물가물.... 설마 !!!

그렇다 ! 우리 옆집에 살고 있던 그 꼬마 보은이 허허 -_-;; 된통 잘못 걸린 듯싶다.

“ 엥??!! 너 보은이냐? 
근데 너 안경은? 우와? 벌써 이렇게... 이렇게 흐흐흐흐 컸어? “

오랜만에 귀국하는 나를 마중 나온 모양이었다. 음, 그러고 보니 이제 보은이가 16살이 되는 것 같다. 고등학교 1학년인가?
어쨌거나 그 뺑뺑이 안경도 벗어버리구 가슴도 꽤나 커진 것 같다.
나는 재빨리 손을 뻗어 보은이의 가슴을 잠깐 쓸어보았다.

“ 오오오!!! ”

간혹 2차성장이 빠른 여자아이들이 많다고 하였던가? 아니면 보은이가 유별난 것일까? 보은이의 가슴에 손이 닿는 순간, 느껴지는 물컹함이란, 사뭇 성인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흐흐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보은이는 재빠르게 내 손을 치워버리고 가슴을 보호하듯, 감싸 쥐어 버린다.

“ 으휴, 오빤 여전하다.. 여전해. ”

뭐 나야 항상 그렇지 흐흐, 어쨌거나 보은이는 저만치 멀리 걸어가 버린다. 에구, 불쌍한 내 핸드폰... 헉!!!
이런... 배터리가 툭하니 빠져버렸다. 시작부터 꽤나 좋지 않은 조짐이 보인다. 어쨌거나, 반가운 귀국길이니 어서 집으로가 봐야겠다.

버스가 오자, 나는 보은이랑 사이좋게 뒷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또 저기 오르는 스튜어디스 너무 섹시하다. 흠흠, 보은이가 옆에 있으니 참도록 하자.
그런 나의 모습을 또 바라보는 자 있었으니, 내 옆자리에 앉아있는 동내꼬마(?) 서보은 양이 아니겠는가,

“ 그만 좀 쳐다봐라, 사팔뜨기 되겠다. ”

사팔뜨기라니, 훗... 이 잘생긴 얼굴에 그 무슨 끔찍한 소리 일려나? 절대로 안 될 소리다.
“ 그나저나 네가 웬일로 마중까지 나왔냐? 
오빠 보구 싶어서 오늘 학교도 안 갔구나? “

아휴 깜찍한 보은이, 내가 또 귀국한다고 하니 날 마중 나온다고 한 모양이다. 학교도 안가고 고등학생이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헌데... 눈빛이 조금 이상하다.

“ 어휴~ 오늘 학교 개교기념일이야. 
짜증나 죽겠어. 엄마,아빠랑 오빠네 부모님이 나보고 마중 나가라잖아. 
공부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

....... 헐헐 정말 어이가 없다. 결국엔 억지로 날 마중 나왔다는... 흠흠 하지만 공부도 못하는게 공부 탓하기는 괜스레 열이 받는다.

“ 야.. 꼬맹이 너, 공부 디지게 못하잖아. ”

역시 사람은 약점을 잘 잡아야 한다고 했던가? 순간 흠칫하는 보은이의 표정 정말로 가관이다. 허나, 이내 또 나에게 말대꾸를 재잘재잘 해온다.

“ 이 아저씨는 왜 보자마자 시비야? ”

후훗, 귀여운 보은이 큭 그나저나 대학은 갈수 있으려나...??

“ 너 남자친구 있지? 아님, 연예인 뒤꽁무니나 졸졸 쫓아다니지? 
공부해라 공부해.. 수능까지 2년 남았다. 그거 후딱이다. “

일단 사람은 약점을 캐면 바로바로 찔러줘야한다! 그래야지 기가 죽어서 다시는~ 게길수 없으니 말이다 흐흐,

“ 근데.. 오빠 같은 대학생 보면 대학 갈 맘이 안 생겨. ”

!!!!! 아니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인가 ??

“ 내가 어때서? ”

“ 변태에 바람둥이잖아! ”

“ 뭐? 이게 만나자마자... ”

괜스레 또 열이 받는다. 흐흐흐 이럴 때 즐기는 놀이가 있다. 나는 오른쪽 어깨를 보은이 어깨에 올리고선, 왼쪽 손을 가슴 쪽으로 향하였다.
그리곤 멈칫멈칫하다, 이내 무언가 꾸러미를 내 놓았다.

“ 뭐야? ”

흐흐흐 역시 큰 것 같다.

“ 너 오늘 생일이지? ”

세상에 생일이냐고 묻는 그 한마디에 표정이 밝아지는 저 서보은의 모습이란...

“ 어떻게 알았어? ”

“ 으이구, 옛날부터 생일 며칠 전만 되면 쫑알쫑알.. 
이젠 세뇌가 됐어요, 세뇌가. “

입이 귀에까지 걸려서, 선물꾸러미를 뜯어보는 보은이다. 후훗

“ 내가 또 언제!! 어쨌든, 고마워.. 오빠~... 이거 내 꺼 맞아? “

아주 귀여운 브래지어 흐흐, 내가 보은이를 위해서 특별히 사온물건이지, 

“ 그럼? 니꺼 맞지. 왜.. 오빠가 입혀줄까? 잠깐만 이렇게 해봐라, ”

나는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오른손을 이용하여, 보은이의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버렸다. 능수능란한 손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금 놀란듯한 보은이도 싫은 표정은 아닌지, 그다지 저항도 없고 하니, 나는 가볍게 귀여운 브래지어를 꺼내어서 보은이의 티셔츠 속으로 넣으려고 했다.
순간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짐이... 주위에 사람들이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여고생을 성취행하는 치한정도로 생각하는 눈빛으로 말이다.

“ 하하하... 사람이 많다 보은아 나중에 입혀줄게 하...하...하하...

어린신부 - 1부

내 이름은 박상민, 꽤나 잘나가는 일명 플레이보이라고나 할까? 그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비행기 속이다 . 멀리 보이는 곳엔 쭉쭉 빠진 스튜어디스가 보인다.

꽤나 앙증맞은 모습이다 . 내가 기회만 된다면, 이 비행기가 서울에 도착하기 전에, 저 여인의 보 지에 나의 자리를 한번 넣어보겠다. 라곤 생각하지만, 지금의 나로 써는 내 옆에 홀로 앉아있는, 왠 섹시녀가 더욱더 날 긴장시킨다 .

섹시녀의 다리는 곧을 대로 쭉쭉 뻣어있으며, 가슴의 굴곡 또한 꽤나 날 흥분 시킨다.
나는 어깨넘어로 섹시녀의 다리를 힐끗힐끗 쳐다보았다. 아마 섹시녀도 내가 쳐다본다는 걸 아는 것일까 ? 조금씩 허리를 들썩거리며 날 유혹하는 듯하다.

그런 섹시녀의 모습을 바라보자니, 나의 이 자지에 힘이 몰리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지의 팽창함은 늘어만 갔다.

그 상황에서 시도조차 못해본다면, 내가 천하의 플레이보이 박상민이 아니다!
우선 조심스레 나의 왼쪽 손을 섹시녀의 자리 옆에 가만히 놔보았다.
그리고는 다시한번 어깨넘어로 섹시녀의 모습을 살핀 뒤, 살며시 섹시녀의 짧은 스커트 위로 손을 올려보았다.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당황해야하는 것이 정석이였으나, 역시 섹시녀는 꽤나 고단수인 모양이였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미리 알고 있던 것처럼 짧게 숨을 내쉬며 날 한번 바라보더니, 이내 자리를 슬슬 벌리기 시작하였다.

또 그런 기회를 놓혀버릴 나 박상민이 아니였다. 천천히 벌어지는 다리의 각도에 더불어, 나의 손이 점점 섹시녀의 다리사이로 침투하였다.

그리고는 섹시녀의 안쪽 허벅지를 살며시 쓸어보았다. 순간 느껴지는 전율이 온몸에 찌릿찌릿 남아 있는 듯 하였다.
물론 난 프로니 침착하게 섹시녀의 반응도 살펴보았다. 섹시녀 역시 나의 능숙한 손놀림에 흥분한 것인지, 지긋하게 눈을 감고 호흡을 내“b고 있었다.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흐르자, 섹시녀의 다리 각도는 점점 늘어났고, 흥분의 도가니에 다달은듯, 허리를 조금씩 들썩이며 있었다.

마침 그때를 놓이지 않고, 나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그녀의 다리사리의 마지막부분 두툼한 보 지에 다달았다.
속 옷 위로 만져지는 보 지였지만, 얼마나 나의 애무에 달아올라던 것인지, 뜨거운 기운이 훅훅 손가락으로 전해져왔다.

나는 자연스럽게 검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그녀의 속옷을 비집고 들어갔다. 나의 검지 손가락이 그녀의 맨살에 닿는 순간이였다.

그다지 물이 많은 보 지는 아니였는지, 흥건한 그런 것은 없었지만, 약간의 털이 나의 손가락을 반기었다.
그렇게 검지 손가락이 까칠까칠한 그녀의 보 지털에 잠시 머물러주다, 이내 클리토리스에 다달았다.
이미 섹시녀의 얼굴은 벌것게 상기되어 있었고, 섹시녀의 양손은 치맛자락을 잡으며 은밀한 쾌락에 동조하고 있었다.

가만히 클리토리스에 손가락을 데어 보던 나는 이내 은밀한 구멍을 찾기 시작했다.
조금 헤매이다 찾게 된 구멍속으로 손가락이 들어갈 때, 손가락을 감싸는 따스함이 그녀와 정말 한번 해보고 싶다는 충동감을 일게 만들었다.

나는 오른쪽 손으로 자연스레 섹시녀를 내 어깨에 기대게 만들었다. 누구나가 보아도 연인사인으로 보이게 말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였던가? 오른손이 섹시녀를 내 어깨에 기대게 할때 즈음, 왼쪽 손가락 중 검지 손가락은 쉴새없이 섹시녀의 은밀한 구멍을 드나들고 있었다.

검지를 보 지속으로 집어넣을 때 마다, 내 어깨에 기댄 섹시녀의 머리를 살며시 떨려왔고, 나의 검지 손가락은 그녀의 따뜻한 질속으로 파묻히며, 흥분을 고조시키고 있었다.

얼마정도나, 섹시녀의 그 따뜻한 보 지속을 들락거렸을까? 이제 슬슬 화장실로 자리를 이동하여 후반전(?)을 시작하려고 그녀의 귓가로 나의 입을 가져다 데고, 조용히 속삭이며 말했다.

“ 이봐요, 나 지금부터 화장실에 갈껀데, 같이 갈꺼죠 ? ”

그때였다.

“ 이제 곧 인천공항에 비행기가 도착하오니, 승객여러분께서는 자리이동을 금하여 주시고, 각별히 안전에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

젠장스러운 멘트였다.

그쨋거나 섹시녀와는 비행기에서 내려서 할 생각으로, 우선 내릴준비를 하기로 하였다.

깜찍한 그녀

1. 사무실에서..
참 잘생긴 남자..
튼튼하게 생긴 어깨와 넓은 가슴에 큰 키..
거기에 호방하게 생긴 저 얼굴 하며..
그가 웃을 땐 난 온 몸에서 짜르르 전기가 흐른다.
그가 날 보고 미소를 보내기라도 하면 나는 참을 수 없는 흥분에 오줌을 지리고 만다.
회사 체육대회 날.. 
축구를 하던 그의 모습을 보고는 나는 미칠 것 같은 흥분에 서있을 수가 없었다.
뛰어다니는 종마 같은 그의 모습.. 
그의 근육질의 몸매에.. 
게다가 그의 저 튼튼하게 생긴 다리 근육을 보면서..
아~ 나는 그날 이후로 밤마다 저 남자의 숨겨진 다리를 상상하면서 자위를 했다.
그의 강한 팔뚝에 숨이 막힐 정도로 으스러지는 상상을 하면서 내 손가락으로 아쉬움을 표현해야 했다.
그의 저 탄탄한 가슴에 손가락을 긁어대면서 나는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는 나의 모습을 그려봐야 했다.
저 남자.. 어떻게 내 맘을 표현 할 수 있을까?

“인영씨?”
[아! 그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최대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예~”
그가 나에게 싱긋 웃으면서 뭔가를 내민다.
“이거 총무부에 전달할 서류인데 복사하고 좀 보내줄래요?”
그의 반짝이는 하얀 이빨이 너무 멋있어 보인다.
“예~ 이대리님~”
아~ 그의 몸에서 향기로운 향수냄새가 퍼져 나온다.
그리고, 날 보면서 찡끗 윙크를 날린다.
[아~ 난 미쳐버릴 것 같아.. 그의 저 미소..
어머머, 나 또..흥분했나봐.
팬티가 젖어 버렸네..
아잉~ 몰라~
서류 가져다 주고 어서 화장실로 가야겠다.]

[그러고 보니 총무부 선희년..
이대리님에게 총무부의 그 건방진 선희년이 자꾸 꼬리치는데 잘 되었지.
내가 서류 가져다 주면 어쩔꺼야?
후훗~ 아 오늘 저녁이라도 같이 하자고 해 볼까?
어떻게 하면 이대리님이 나에게 관심을 보여줄까?]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총무부로 가던 나의 앞으로 한 남자가 걸어온다.
[어머! 관리부 최과장이다.
으이그..저 징글맞은 인간..
날 보는 저 느끼한 눈빛하며..]
“어이~ 미스 최 오랜만이야~”
[말 하는 것 하곤.. 정말 밥맛이야.]
“예”
[빨리 자리를 피해야지..또..]
“어멋!”
[그래.. 또 엉덩이나 치고 그러지..
하여간 저 느끼한 인간 손버릇 하고는.. 내 엉덩이가 지 노리개야?
내가 언젠가는 저 인간 손을 잘라 버릴 거야!!]
싱글거리면서 손을 흔드는 최과장을 뒤로 하고 나는 재빨리 총무부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앞에 앉아 있던 선희년이 반가운 척을 한다.
“안녕?”
[어이구 반갑지도 않으면서 무슨 반가운 척은?]
“어? 잘 있었어?”
“오랜만에 올라왔네?”
[너 보기 싫어서 오고 싶지도 않지만, 우리 이대리님 심부름이라 온 거다]
“응.. 요즘 한 참 바쁠 때잖아~이거 이대리님이 전해주라고 하시던데..”
“이대리님도 바쁘셔?”
“늘 바쁘시잖아. 그래서 내가 가져왔어”
[후후 요것아 이대리님이 오면 꼬리 치려고 했지?
저 표정하며.. 아유~ 고소해~]
“나 간다.”
“응~ 나중에 전화 할께~”
[전화는.. 니가 언제 나한테 전화 한 번 한적 있냐? 
그나저나 화장실을 가야 하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우리 층 화장실을 가야겠다.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늘 지저분한 것 같아.]

엘리베이터에 올라서 나는 7층을 누르고는 문이 닫히길 기다렸다.
“잠시만요!”
누군가 헐레 벌떡 뛰어오면서 엘리베이터를 잡아달라고 손을 흔들었다.
[어? 누구지?]
“어유~ 겨우 잡았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신입인가? 아님 손님인가?
“저~ 영업1부가 몇 층이죠?”
“영업 1부요? 7층인데요”
나는 빙그레 웃으면서 층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번호를 바라봤다.
밀폐된 공간에서 두 남녀라..
[아잉.. 남자랑 단 둘이 이렇게 엘리베이터에 있으면 꼭 이상한 상상을 한 단 말야.
저 남자가 날 덮치면 어떻게 할까?
웅~ 다리를 어떻게 하면 더 섹시하게 보일까?]
나는 고개를 약간 돌려 그 남자를 보았다.
그가 내 눈과 마주치더니 휙 고개를 돌린다.
[어멋! 힐끗 쳐다 본거 맞지?
쑥스러워 하긴.. 후훗.. 보기보다 핸썸한데?]
“아..다왔네요”
[땀을 닦으면서 내리는 저 남자의 모습.. 왠지 매력적인걸?]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어디론가 달려가는 남자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천천히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다리사이가 축축해져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나저나 화장실로..
아무도 없지?
그럼 맨 끝 쪽으로 가야지..
문을 잠그고.. 
어서 벗어 버리고 싶어.
아.. 너무 많이 젖었어.
축축해…
이게 다 이대리님 때문이야.
나한테 윙크만 하지 않았어도..응.. 미워~
거기가 너무 예민해져 있네.
살짝 눌러보면..]
“아~”
[나도 모르게 신음이 나오니, 아! 멈출 수가 없어.
정말 난 이대리님만 생각하면 손을 멈출 수가 없어.
그의 강렬한 표정하며, 그의 강렬한 근육..
아! 이대리님 당신의 손길로 날 만족시켜 줘요.
어서..어서.. 날 만족시켜줘요~ 아~
당신의 그 근육으로 나의 온 몸을 어루만져줘요.
아! 참을 수 없어.
당신의 몸.. 당신의 그 우람한 그곳..그 강한 힘으로..
날 마구 눌러줘요..
내 몸으로 파고드는 당신의 그 건장한 자지..
아아아~]
한참을 들쑤시던 손가락의 아쉬움이 내 몸을 타고 흐른다.
여전히 물이 흘러내려 질퍽한 나의 그곳은 열이 식지 않고 있다.
[아~ 자위를 해도.. 전혀 흥분이 가라앉지를 안네.
어쩜 좋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흥분한 거지?]

2. 집에서..
오늘따라 그의 모습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하루 종일 난 화장실을 갈 때마다 자위를 몇 번이나 하면서 그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퇴근 전에 나에게 웃으면서 잘 들어가라고 하는 그의 모습..
너무나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다.

[이대리님은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아~ 혼자서 뭘 하면서 이 밤을 보낼까?
누구랑 또 술을 먹고 있는 건가?
나한테 말하면 다 사줄텐데..]
TV에서 드라마가 시종일관 울며불며를 보여준다.
[에잉..TV 드라마는 왜 저 모양이야?
아이구.. 또 눈물로 호소하는 저 년..
연기도 지지리도 못하면서 어떻게 저런데 주연으로 나오는지 몰라?
하여간 내가 하는 게 더 낫겠다.
어이구.. 대사를 아예 읽어라 읽어~
하긴.. 저런 년들은 아무나 막 다리 벌려준다고 하지?
그러니까 저런 거라도 하지..쯧쯧
나같이 우아하고 이쁜 여자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해. 후훗
단 한 사람.. 이대리님만 빼고..]
아.. 그의 생각을 하자마자 나의 오금이 다시 저려오기 시작했다.
그의 건강한 그 몸.. 그 손길..
[아~난 오직 그 사람만 나의 그곳을 보게 해줄 꺼야.
그가 나의 그곳을 본다면.. 아아~
그 사람 생각만 하면 늘 가슴이 뛰어서..주체를 못하겠네.
또..젖어 버렸어..웅~~]
나의 눈에 핸드폰이 들어왔다.
[그의 목소리라도 들으면서 자위를 할까?
음.. 지금 전화라도 해 볼까?
아냐.. 너무 싼 티가 나잖아. 
게다가 신음소리라도 들려버리면..]
나는 얼굴이 빨개진 채 핸드폰을 들었다가 다시 놓았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을 했다.
[어떻게든 자연스럽게 그의 이목을 끌고, 그에게 나의 매력을 드러내야 해.
그리고, 결정적인 한 번의 기회에 그를 나의 포로로 만들어야 해.
그래.. 
그런데 그 기회가 언제 오는 거야?
아이참.. 전번 회식 때 다른 사람들 방해만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
게다가 그 여우 같은 종연이 계집만 나랑 같이 가겠다고 조르지만 않았어도……
이미 게임은 끝난 거였는데..]
아쉬움에 또 한숨이 나온다.
나를 바래다 주겠다고 나서는 이대리를 따라서 같은 부서의 여직원이 필사적으로 같이 택시를 타고 오는 바람에.. 
계획이 어그러진 그날의 기억이 다시 생각이 난 것이다.
하지만, 술에 취한 척 쓰러지는 날 잡아서 일으키던 그의 그 모습..
[아아~ 그의 그 굵은 팔뚝..
그의 그 커다란 가슴..
난 더 이상 못 참을 것 같아.
하루라도 빨리 그의 품에서 천국을 느끼고 싶어.
그의 넓은 품에 안겨서 새록새록 잠을 자고 싶어.
아~ 나의 님..]
나는 또다시 손가락으로 나의 그곳을 들쑤시고 있었다.
이미 흥분에 목말라 있던 나의 그곳은 아쉽긴 하지만 가느다란 내 손가락에도 쉽게 물을 뿜어 내고 말았다.

3. 사무실에서..
아침 일찍 나오는 이 대리를 맞추어서 나도 일찍 나섰다.
항상 사무실에 먼저 도착해서 일을 준비하는 그의 부지런함에 난 푹 빠져 버렸다.
그의 모습은 늘 깔끔 그 자체였다.
늘 일에서도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은 모든 여직원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의 외모에서 나타나는 강렬함과 그의 부드러운 성격..
나는 항상 그의 모습을 보면서 꿈에 젖어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최인영씨 일찍 나왔네요?”
“예! 이대리님두요~ 늘 먼저 나오시네요”
“할 일없는 총각이 일찍 나와서 일이라도 해야지 않겠어요?”
“아유~ 대리님두.. 저 같은 처녀들은 그럼 뭐하죠?”
나의 말에 얼굴을 돌린 그의 눈빛이 갑자기 반짝인다.
그의 상큼한 스킨과 향수냄새가 다가왔다.
“저~ 인영씨..”
“예!”
나는 그의 눈을 쳐다보면서 무슨 말을 하려는지 기대에 찬 눈빛을 보냈다.
“흠흠.. 속눈썹 한쪽 떨어졌어요.”
“예~..예?”
[이런 개망신..]
컴팩트를 재빨리 열고는 눈을 보았다.
속눈썹이 한쪽으로 삐딱선을 그리면서 흘러 내려 있다.
[아~ 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모르고 있는 나에게 그가 말했다.
“인영씨는 이뻐서 속눈썹 한쪽 없어도 괜찮아요”
아~ 내 얼굴은 벌겋게 달아 올랐다.
그의 칭찬이 싫어서가 아니라.. 날 이쁘다고 해주는 그의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다.
그리고, 그의 싫지 않은 미소가 내 얼굴을 뜨겁게 했다.

점심이 지나고 외근을 갔다 온 이대리가 사무실로 들어 왔다.
내 옆을 지나면서 날 보고 찡끗 윙크를 한다.
[아~ 몰라~ 또 팬티 젖어버렸어..
이럴 때가 아니지.. 그래!! 위기는 곧 기회 !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해 봐야지.]
나는 결재판에 서류 몇 장을 넣고, 사이에 메모지를 이쁘게 써서 끼웠다.
[[오늘 술 한잔 사주실래요?]]
나는 이쁘게 아주 이쁘게 글을 써서는 메모지를 결재서류 맨 앞에 끼웠다.
[그래 뭐니뭐니 해도 정공법이 최고다!]
그렇게 결정을 하고 나는 결재판을 들고 유유히 그의 옆으로 갔다.
[침착.. 침착.. 침착..]
그리고, 결재판을 그에게 내밀었다.
“결재 해주세요~ 이대리님.”
“네~”
그가 결재판을 폈다.
그리고, 첫 장에 끼워진 메모에 눈이 갔다.
그리고는 메모를 들고는 나를 본다.
“오늘요?”
“흠흠..네”
나는 헛기침을 하면서 말했다.
“몇 시에?”
“퇴근하구..”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는 듯 해서 신경이 쓰인다.
그가 메모지에 뭔가를 적더니 나에게 준다.
[[7시 베른하이트에서]]
나는 그 메모지를 받아 들고는 결재판과 함께 유유히 자리로 돌아왔다.
속으로 만세를 부르면서 !!

4. 호프집에서..
퇴근 전에 그가 잠시 외출을 하는 것을 본 나는 약속시간에 맞추어서 화장을 고치고, 이것저것 준비를 한 다음…
아까워서 잘 뿌리지도 않던 향수를 여기저기 뿌렸다.
그의 코에 내 향기가 접수되도록..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할 때 좀 이쁜 옷으로 입고 올걸 하면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는 천천히 호프집으로 향했다.
호프집에 들어서면서 나는 혹시라도 우리부서 사람이나 아는 사람이 있나 한번 둘러 보았다.
[다행이다.. 아무도 없네.. 하긴 오늘은 술 먹는 분위기는 아니니까..후후후 
이런걸.. 천재일우, 천우신조라고 하나?
아잉~ 난 너무 똑똑하단 말야~ 이런 고사성어까지.. 후후
그럼 자리를 가급적이면 눈에 잘 안 띄는 쪽으로 가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거겠지.]
나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조용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주문을 받으러 온 아가씨에게 일행이 올 거라고 말을 하고는 다시 화장을 확인했다.
아침과 같은 속눈썹이 흘러내리는 불상사를 막아야 하니까..
[음.. 아무 이상 없군.. 내가 봐도 완벽한 미모야~~ 캬캬캬
그나저나 올 시간이 다 되었는데..
오늘은 술을 많이 마시는 척 하면서 그냥 누워버려야지..
아냐.. 너무 냄새가나..
그냥 있는데로 고백을 해버려?
그것도 좀 그렇다.. 어떻게 여자가 고백을..
에이.. 일단 술 먹어 보고 결정을 해야지..후후후
아! 왔다. 나의 왕자님!! ]
저쪽 편에서 나를 보고는 이대리가 손을 들고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
여유 있어 보이는 그 걸음걸이 하며, 그의 모습에 나는 저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오래 기다렸어요?”
“아~아뇨~ 저도 방금 왔어요~”
나는 최대한의 미소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그를 반겼다.
그가 자리에 앉자 마자 주문을 받으러 여자종업원이 다가 왔다.
“어~ 뭐 마실래요? 생맥? 아님 다른거?”
“아무거나 시켜주세요~”
“생맥주하고 오징어 땅콩~”
주문을 받는 아가씨가 메뉴를 가지고 사라지자 그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심장이 벌렁벌렁 뛰기 시작한다.
이렇게 단 둘이 가까이 있을 수 있다니 꿈만 같은 느낌..
왜 진작 내가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교차한다.
“인영씨? 괜찮아요?”
“예?”
“아니 그냥 계속 싱글거리면서 웃기만 해서..”
“아~예~ 괜..괜찮아요 호홋..”
[괜찮긴.. 난 지금 심장이 뛰어서 미치겠구만~
왜 싱글거리냐고? 몰라서 물으셔~ 난 당신 때문에 지금 …
아~ 또 젖어 버렸다.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앙~ 오늘은 어떻게든 이대리님을 내 것으로 만들꼬야~]
“인영씨.. 회사 일은 재미있어요?”
“예~ 이대리님이 많이 챙겨주시니까.. 별로 힘든 줄 모르겠어요”
“입사한지 이제 1년 된 거죠?”
“예.. 아~ 그러고 보니 며칠 후면 딱 1년이네요.”
[그래 분위기 좋다. 입사 1년 기념으로 이대리님에게 몸을 바치는 이 인영이의 마음을 알아주세요~ 호호홋]
뭔가 말을 하려는 순간 분위기를 깨는 서빙아가씨..
그리고, 피처잔과 오징어를 놓고는 사라졌다.
“근데.. 무슨 할 이야기라도 있어요?”
“아~ 아뇨.. 그냥 이대리님이랑 술 한잔 마시고 싶어서..”
“인영씨는 술도 잘 못 마시잖아요?”
[잘 못 마시긴.. 없어서 못 마시지.. 대학교 때 내 별명이 술 먹는 하마였다..
난 그대의 앞에서만 순한 꽃사슴이고 싶은 여자예요~~]
“왜 그런 날 있잖아요. 누구랑 술 한잔 하고 싶은 날. 오늘이 그런 날인가 봐요 호호”
[한마디로 필 받는 날이란 이야기쥐~~]
“자.. 한잔 받아요.’
“니에~~”
거품이 하얗게 일면서 잔을 채워가는 맥주..
나도 그의 잔에 맥주를 따라 주었다.
그리고 가볍게 잔을 부딪히면서 서로의 눈을 바라봤다.
[아~ 그의 저 미소 짓는 눈길..
어머어머.. 나 벌써.. 흠뻑 젖어버렸네..]
시원한 맥주가 목을 타고 넘어간다.
그는 한 잔을 그냥 비우더니 자신이 다시 잔을 따라서 채웠다.
“정말 그냥 술만 마시자고 한 거예요? 아니면..”
[아! 그도 직설적으로 나온다. 같이 맞받아 쳐야 하나?]
머리 속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돌다가 결론은..
“실은..”
그가 나에게 상체를 숙이면서 관심을 보였다.
나의 그곳에서 물이 찔끔찔끔 배어 나오고 있다.
“저.. 이대리님 좋아해요.”
[아! 결국 말 해버리고 말았다. 어쩜 좋아~ 
앙~ 싫다고 하면 어쩌지? 어쩌지?]
그가 날 보더니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하하.. 인영씨한테 그런 말을 들을 줄 몰랐는데..”
[아~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데이트 신청은 제가 먼저 했어야 하는데.. 하하하”
얼굴이 빨게 져서 고개를 숙이는 날 보고는 그가 호방하게 웃는다.
나의 귀에 그의 웃음소리가 들리자 또다시 그곳에서 물이 배어 나오는 것을 느낀다.
그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나의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다.
나의 심장은 이제 점점 더 크게 뛰어서 호프집의 모든 사람들에게 들릴 정도로 커졌다. 
그가 다시 맥주잔을 들고 입으로 가져가더니 꿀꺽꿀꺽 맥주를 마셨다.
보기에도 시원하게 맛있게 맥주를 마시고는 잔을 탁 내려 놓는다.
“인영씨..”
“네? 네?”
그의 갑작스런 말에 난 놀라서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그를 바라봤다.
“저~ 사실은..”
[사실은…??]
“아니.. 이럴 것이 아니고.. 나가시죠.”
[앗.. 이렇게 일찍.. 벌써?]
그의 눈빛에서 나는 그가 날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디로요?”
기대에 찬 나는 그에게 물었다.
“둘만이 있을 수 있는 곳이요.. 저도 더 이상 인영씨를 보고 참기가..”
[아~ 그도 날 원하고 있었어. 나의 허락과 승락을..]
나는 속으로 그가 일어서는 순간 놀라움과 기쁨과 희열의 3중 곡선이 하늘로 치솟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호프집을 나서면서 나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헨델의 합창을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할렐루야~할레~엘루야~]

5. 여관에서..
그가 날 이끌고.. 어느 한적한 모텔로 들어갔다.
[너무 빠른 건 아닌가?
너무 급한 건?
아~ 그도 나의 마음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아닌가?
아~ 왜 이렇게 몸이 달아오르지?
심장은 왜 이렇게 뛰는 거야..]
나는 그가 이끄는 데로 모텔의 방으로 수줍게 따라서 들어갔다.
물론.. 첨 한두 번은 빼는 척도 해보았지만, 그는 나를 안심시키려는 듯 미소를 지으면서 나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아~ 옛날 헤어진 남친이랑 오고는 처음이다..헉
들켰을까? 혹시 이런데 자주 왔던 여자란 것이?
아니면.. 처녀가 아니라고 실망하면 어쩌지?
그래그래.. 다소곳하게 그의 리드에 몸을 맡겨야지..
괜히 환상적인 테크닉을 보여주었다가 논거 티 나면 안 된다.
오늘은 최대한 소극적으로.. 
간혹 한 두번 그를 위한 스페셜을..
후훗.. 나이쓰~]
얼굴은 최대한 웃음을 숨기면서 속으로는 이 근질근질한 나의 구멍을 쑤셔줄 그의 건장한 자지를 상상하면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 시켰다.
그가 방 문을 열고 들어서서는 나를 침대 옆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옷을 벗지 않고 나에게 키스를..
아~ 그의 혀가 나를 녹이고 있다.
아~ 그의 감미로운 타액이 나의 입에 흘러 들어오면서 나의 몸을 불태우고 있다.
아~ 그의 손길이 나의 가슴에서 느껴진다.
그가 숨을 헐떡이면서 나의 브라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아~ 따뜻해..]
그의 손은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나의 젖꼭지를 희롱하고 나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린다.
그의 손길에 닿은 나는 불이 붙은 몸을 주체 못해 온 몸을 꼬아댈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손이 나의 허리를 만지면서 천천히 아래로 내려간다.
[잠시후면.. 잠시후면..]
그의 손길이 치마를 끌어올리고 천천히 내 허벅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손이 나의 젖어있는 팬티에 닿더니 잠시 멈칫한다.
[너무 젖어 있는 걸 느꼈나 봐..]
하지만 잠시 후 그의 손이 젖은 팬티 위를 살살 달래면서 나를 자극해 왔다.
근질거리는 나의 그곳은 그의 손길이 닿자마자 물을 찔끔 흘리면서 질퍽거리는 소리를 내질렀다.
그가 나를 끌어 안은 채 나의 가슴을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아.. 앙증맞은 나의 브라를 능숙하게 풀어내는 그의 손길..
내 몸에서 브라가 떨어져 나가자 쉬지 않고 달려들어 가슴에 입을 대는 그의 모습
그는 나의 몸 어느 한 부분도 가만히 두지 않았다.
나는 벽에 기대서서 그에게 한 손으로 가슴을 한 손으로는 나의 부끄러운 곳을 넘겨주면서 그의 입술이 젖꼭지를 살짝 깨무는 순간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
그가 미소를 지으면서 옷을 벗었다.
와이셔츠를 벗어서 의자에 던지고, 바지를 벗어서 던지고는 팬티만 남긴 채 나의 앞에 섰다.
[아.. 저 우람한 근육.. 저 튼튼한 가슴.. 저 힘있어 보이는 팔뚝..
그리고, 팬티 속에 저.. 터질듯한 그의 자지..
아.. 미칠 것 같아.. 날 빨리 채워줘요.. 어서어서..]
그는 나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천천히 다가서서는 나의 거추장스런 옷들을 벗겨 내기 시작했다.
천천히 윗도리를 벗겨내고 치마를 벗기고는 나의 팬티를 천천히 내렸다.
그의 눈 앞에 부끄러운 나의 젖어버린 그곳이 보여졌을 것이다.
[아~ 부끄러워..]
그는 천천히 나의 젖어버린 그곳에 입을 가져갔다.
[아~ 더러운데..]
하지만 나의 소극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혀를 내밀어 나의 몸에서 흘러내린 그 물의 맛을 보더니, 더욱 강하게 혀를 놀렸다.
“아아~ 거긴..”
그의 혀가 나의 민감한 성감대를 누르고는 살살 달래면서 슥슥 문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앞에서 다리를 벌린 채 무릎을 구부리고 나의 아래에 매달린 그의 머리를 잡아 뜯으면서 희열의 소리를 질렀다.
“아아~ 으으음~아~”
그리고, 엉덩이를 살살 돌리면서 그의 혀가 너무 강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했다.
너무 자극이 강하면.. 난 선채로 그의 얼굴에 물을 쏟아 부어 버릴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는 집요하게 나의 그곳을 혀로 쑤셔댔다.
그의 혀는 마치 요술방망이처럼 나의 그곳을 빈틈없이 쓸었다.
때로는 동그랗게 말려서 나의 그곳으로 쑤욱 비집고 들어오기도 했다.
그의 혀가 나의 아래에서 나를 들뜨게 하는 바람에 나는 흥분과 감동에 다리가 덜덜덜 떨렸다.
그리고, 더 이상 참기 힘든 강한 자극들이 몸 아래에서 위로 불어 올라 왔다.
“아윽~아~”
[결국.. 사정을 하고 말았네..앙~ 그의 혀에 벌써 이렇게..]
내 몸에서 왈칵 물이 쏟아지는 것을 혀와 입으로 그는 깨끗하게 마시고 있었다.
후루룹~ 첩첩~ 쓰윽~
그의 입과 나의 그곳이 만들어 내는 음탕한 사운드에 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다시 손가락으로 나를 만족시키려고 했다.
그의 굵은 손가락..
[아~ 그의 굵고 마디마디 구부러지는 손가락..
아아아아~ 손가락 만으로도 어쩜 이렇게 날 미치게 만드는 거지?]
그의 입을 대신해서 손가락이 나의 구멍 속으로 들어왔다.
미끄덩거리는 그곳을 그는 두 개의 손가락을 집어넣어 돌리고, 쑤시면서 나를 열락의 심연으로 끌고 가고 있었다.
몸이 불이 타오르다 못해 이젠 온 몸이 녹아 내리는 것 같았다.
“으음~아아~ 아아~ 으으응~ 아아~”
그의 손가락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면서 나를 마구 농락했다.
다른 한 손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와서는 나의 가슴을 잡고 마구 쥐어짜기 시작했다.
처음에 아픔을 느끼던 나의 가슴에서 또 다른 열기가 피어 올랐다.
그가 나를 쥐어짜는 순간순간 마다 거대한 불길이 나를 휘감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아~ 이대리님.. 어서.. 어서..”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의 머리를 쥐어 뜯으면서 그의 거대한 그것으로 날 쑤셔주길 원했다.
난 그가 나를 손가락으로 희롱하면서.. 천천히 머리를 위로 올리면서 올라 오는 것을 느꼈다.
그의 끈끈한 혀가 나의 배꼽을 빙 둘러 문지르고는 다시 천천히 가슴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나의 목을 강하게 빨아당기면서 짜릿함을 남겼다.
마치 흡혈귀가 목의 피를 빨 듯 그는 나의 목의 혈관을 쭉쭉 빨아댔다.
나는 내 몸의 피가 그에게 빨리는 느낌을 받으면서 하늘이 노래지면서 몸이 공중으로 붕 뜨는 것처럼 느꼈다.
그 순간 그가 내 구멍을 찌르던 손을 빼고는 팬티를 벗었다.
“아!!”
거대한 그의 성기가 나의 눈앞에서 흔들거렸다.
[아~ 너무 커.. 저 툭 튀어나온 힘줄.. 저 구리빛으로 번들거리는 저 귀두.. 저 강하게 끄떡거리는 …]
나는 그의 성기를 보면서 감탄사를 날렸다.
그가 날 침대에 들어 눕히고는 천천히 내 몸 위로 올라왔다.
그가 다시 혀로 나의 입술과 가슴과 배를 한번씩 훑어 내리더니 나의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는 손으로 한번 부끄러운 그곳을 문질렀다.
“인영씨..”
그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
나는 목이 타고 애가 타서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바로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나의 애절한 눈빛을 보고는 머뭇거리지 않았다.
“아~ 인영씨.. 인영씨의 보..지 너무 이뻐요.”
[아 그가 나의 그곳을 보고 이쁘다고 했어~
아.. 나의 부끄러운 그곳.. 
그 부끄러운 곳을 입으로 마구 휘저어주더니.. 
아~ 빨리 나의 그곳을 당신의 자지로 가득 채워주세요.
어서요~]
그는 나의 그곳에 가볍게 키스를 하더니 그의 자지를 손으로 몇 번 쓰다듬고는 나의 구멍에 그의 자지를 조준했다.
그의 두터운 귀두가 내 구멍에 닿는 순간 또 한번의 전율이 느껴졌다.
“아아아~”
그의 자지가 나의 구멍 속으로 천천히 밀려 들어왔다.
내 몸이 가득차는 그 순간…
[아아~ 황홀해~ 아~ 이대리님~]
나의 온몸은 그의 자지가 들어오는 그 순간 오직 구멍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키면서 그를 맞이 했다.
그의 굵고 튼튼한 자지가 나의 좁은 구멍을 넓게 벌리면서 속으로 속으로 천천히 밀려 왔다.
“아아아아~~”
나는 아래도리가 끊어지는 느낌에 온 몸을 비틀면서 어서 그가 내 몸 깊숙이 들어오길 바라고 또 바랬다.
그의 자지가 천천히 밀려 들어오면서 나의 질벽을 마구 허물어뜨렸다.
[역시.. 최고야! 이대리님의 자지는 내가 경험했던 누구 보다 훌륭해! 아아! 어서 강하게 나를~]
그의 자지 끝이 나의 구멍 끝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그의 얼굴이 강한 자극에 찡그려지는 것이 보이고, 나는 그의 자지가 나의 빈 구멍을 메우는 순간 또 한번 쾌락의 신음을 터트렸다.
“으으음~ 아아아!”

그런데..
“으으윽~”
그가 신음을 했다??
[!!!!!!]
내 몸을 막 들어선 그의 자지에서 뭔가가 퍽 하고 튀어나온다.
하늘을 날던 내 몸이 갑자기 땅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고..
또 한번 내 구멍 속에 박힌 그의 자지가 꿈틀대면서 또 다시 뭔가가 튀어나왔다.
또 한번.. 또 한번..
그러더니.. 
그러더니..
그가 내 몸에서 그의 자지를 스르륵 거두어 가는 느낌이 든다.
[이게 뭐야? 삽입하자마자? 허!]
그는 민망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 몸에서 내려왔다.
그리고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침대 가에 걸터 앉았다.
나는 공중을 날던 느낌이 싹 가시면서 황당한 느낌과 멍한 느낌이 대신 채워지는 것을 느꼈다.
“미안해요.. 인영씨..사실은..”
그가 나를 향해 멋쩍은 웃음을 날리면서 나를 보고 말한다.
나는 황당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실은.. 제가 조루라서..”
[크헉~ 조..조루???]
“몇 번 수술을 했는데도.. 잘 안되네요. 그래서.. 여자들이랑 관계하는 게 그랬는데.. 인영씨의 말에 용기를 내어 본건데..”
[뭐야? 그럼 고쳐지지도 않는 조루? 
저 커다란 자지가 넣으면 바로 싸버리는 조루라고?
에고에고.. 이게 무슨..
유명무실.. 정말 유명 무실이다..
허우대는 멀쩡한 말자지인데.. 내용물은 완전 쓸모 없는 수수깡이잖아..
이게 뭐야.. 남 흥분만 잔뜩 시키고..
구멍만 더럽혀놓고..]
나는 그의 말에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조루~조루~
그냥 그 단어만 머리 속에서 마구 맴돌았다.
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옷을 챙겨 입고는 모텔을 빠져 나왔다.
그는 내가 문을 나서자 바쁘게 따라 나와서 나를 잡았다.
“인영씨.. 저 인영씨 예전부터 좋아했어요..정말 좋아해요.”
[아~ 이 사람.. 분위기 있고, 핸썸하고, 튼튼하고.. 다 좋은데..
왜 하필 조루냐고… 
아… 똥 밟았다.]
나는 그의 애절한 눈빛을 한숨으로 답하고는 누가 볼세라 재빨리 지나가는 택시를 잡았다.
아직도 머리 속에서 빙빙 그의 말이 돌아다닌다.
조루~ 조루~

“아가씨 어디로 모실까요?”
“조루요!”
“예?!”
운전기사가 나에게 어디로 가냐고 묻는 말에 나도 모르게 말이 헛 튀어나왔다.
운전기사가 백밀러로 나를 빤히 보더니 웃음을 터트린다.
“허허 아가씨 농담도 찐하게 하는구만~ 허허허”
나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증..증산동으로 가주세요..”
[에구에구 이게 무슨 개쪽이냐.
그나저나 내일부터 이대리 얼굴을 어떻게 봐.
아유~ 미치겠네.]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끈적이며 흘러내리는 그의 정액이 찜찜하게 나의 구멍을 적시고 있었다.
잠시 마음이 진정이 되자..
조금 전의 그 코미디 같은 상황이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아직도 근질거리는 그 구멍을 마구 쑤시던 그의 혀와 손가락이 생각났다.
그 짜릿함도 기억에 떠올랐다.
그리고, 마지막 허무함도 떠올랐다.
그리고, 그의 그 멋쩍은 웃음과 그의 목소리가 계속 떠올랐다.
[실은 제가 조루라서..]
피식~
나의 입에 웃음이 그냥 튀어나온다.
[아유~ 귀여운 짜식.. 그냥 그 놈 혀랑 손가락만 믿고 사귀어봐?]
택시를 타고 가는 나의 얼굴에 비실비실 웃음이 넘쳐흘렀다.
그리고, 나른한 몸을 기지개를 켜며 좌석에 몸을 푹 눕히면서 결심을 했다.
[아~ 내일 이대리에게 또 술이나 먹자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