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어느 유부녀(有夫女)의 일탈(逸脫) - 3장

얼마나 잤는지 모른다. 한 시간이 넘었는지 아니면 두 시간이 넘었는지 혹은 30분도 안 지났는지 전혀 기억이 없다. 단지 한 가지 기억이 나는 것은 철민과 함께 폭발을 하면서 ‘까무룩’ 정신을 놓았다는 기억밖에는… 옆엘 보니 철민도 없다. 철민은 어디를 간 걸까…, 잠시잠간 정신을 놓았다는 기억밖에 없는 혜영은 철민이 옆에 없자 덜컥 겁이 났다. 마치 무슨 잘못을 저지르다 들킨 사람과 같은 심정이 되어 두려움이 앞섰던 것이다.

“철민아! 철민이 어디 있니?”

한참 후에야 주방에서 철민의 음성이 들려온다.

“저… 여기 있어요…, 주방에요…, 배가 너무 고파서요….”

참! 그러고 보니 주방에서 철민에게 아침을 주기 위해서 자신이 아침 준비를 하고 있었지… 그러다 국그릇을 엎었고… 그 이후의 일어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휘리릭~’하고 지나간다.

아뿔싸!!! 그런데 침대에서 일어나려다 보니 자신의 홀딱 벗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얼른 자신의 속옷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보이지를 않는다. 철민이가 찢어 버린 건지 아니면 욕실에다 놔두고 나온 건지 전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새것으로 꺼내 입자니 그럴 기운도 없다. 할 수 없이 잠옷 위에 입는 가운을 찾아서 그걸로 대충 벌거벗은 모습을 감추고 주방으로 나간다. 걸어 나가려는 데 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이런 떨림이 정말 결혼하고 나서 얼마만의 일이었던가…,

‘역시 젊음이 좋긴 좋아…. 그렇게 힘써 놓고도 저렇게 나가서 태연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력이라도 있으니…, 난 지금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데….’

주방으로 나갔더니 커다란 등을 가진 철민이가 뭔가를 열심히 먹고 있다. 가까이 가보니 라면이었다. 이런… 그것도 커다란 냄비에 몇 개를 넣었는지 꽤 많은 양 같아 보이는데 혼자서 맛있게 먹고 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니 자신도 배가 고파 옴을 느낀다.

“좀 드실래요?”
“몇 개나 끓인 거야?”
“다섯 개요…, 좀 드세요….”
“아냐, 됐어…, 난 먹을 기운도 없다. 물이나 마실래….”

냉장고를 열어서 시원한 냉수를 찾았다. 그의 먹는 모습을 보니 커다란 곰이 겨울을 나기 위한 월동 준비의 일환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먹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모습으로 비쳐진다. 그는 금새 다 먹고는 물 한 컵으로 입을 가신다. 그리고는 혜영에게 말한다.

“뜨거운 걸 먹었더니 좀 덥네요…, 샤워 한 판 더 해야겠어요…, 같이 하실래요?”
“아냐…, 됐어…, 나 지금 샤워 할 기운도 없어, 철민이나 하고 나와…, 그리고 나랑 오늘 밖에 좀 나가자….”
“어디 가시게요?”
“응…, 아니, 철민이 겨울 점퍼나 하나 살까 하고….”
“넵! 감사합니다. 알았어요. 얼른 하고 나올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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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 둔 시점이면 각 백화점 매장(每場)들은 일제히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그러다 보니 이때쯤부터는 백화점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붐비기 시작한다. 혜영은 철민과 함께 3층의 남성복 코너로 바로 올라갔다. 듬직하고 꽤 큰 키를 가진 철민의 옆구리에 붙어서 팔짱을 끼고 가는 혜영은 마치 코알라 같은 모습이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백화점 직원들은 쳐다보면서 ‘아마도 사이좋은 어느 집의 오누이일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아무런 부담 없이 받아 들였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겨울용 점퍼를 파는 코너였다. 겨울용 점퍼는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다. 백화점의 남성 매장 직원은 남자 동생이 무척 체구가 크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고등학교 학생이라는 말은 차마 하지를 못하였다. 둘은 남성복 코너랑 속옷 코너를 돌면서 이것저것을 사고는 2층의 여성복 코너로 내려갔다. 철민은 혜영에게 여성용 속옷을 선물해 주고 싶다 했다. 처음엔 완강하게 거절하던 혜영은 마지못해 그럼 그러라고 하면서 여성 속옷 코너로 내려 왔던 것이다. 80사이즈를 입는 혜영은 철민이가 권해 주는 조금은 야한 메이커 속옷을 구입하고는 흐뭇한 표정으로 매장을 나왔다.

혜영이가 운전하는 차는 승용차로서는 꽤나 비싼 급에 들어가는 중형 승용차였다. 그러나 남편이 탈 때는 별로 못 느꼈는데 철민이가 타니까 조수석의 시트가 무척 작아 보이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시트를 뒤로 최대한 뺐음에도 철민의 널찍한 어깨는 자기 좌석을 넘어서 혜영의 자리까지 넘보려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자신이 입고 있는 파스텔 톤의 주름 원피스를 잘 정돈한 후 운전하기 편한 펌프스화로 바꾸어 신은 후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하이힐은 운전하기엔 불편한 신발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어디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을까? 철민이 ‘탕’ 좋아 하지? 우리 행주산성 쪽을 다녀올까? 아직 아이들 오려면 멀었으니….”
“저야 뭐든지 없어서 못 먹잖아요….”
“그래…, 그럼 그러자….”

경기도 고양시 외곽에 위치한 행주산성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으므로 혜영은 불과 한 20여분 만에 행주산성엘 도착하였다.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에 진입(進入)하는 때라 그런지 약간은 을씨년스러워 보이는 행주산성의 아래 동네는 평일이라 그런지 오고 가는 차도 별로 없고 조용하기 그지없었다. 행주산성의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도 한낮이지만 별로 차도 없어서 그야말로 조용한 한낮의 풍경이었다. 그곳은 장어와 보신탕, 그리고 매운탕 등이 유명한 동네였다.

“어디 가서 점심을 먹기 전에 좀 쉬었으면 좋겠다….”

혜영은 지나가는 목소리로 혼자 중얼거리듯 외쳤다. 행주산성에서 행주대교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국궁장(國弓場)을 비롯하여 강가로 나갈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조그마한 길이 있었다. 평소엔 군사지역이라 문을 닫아 놓는데 마침 그 날은 열려 있었다. 혜영은 무조건 그리로 몰고 들어갔다. 아무도 없는 것이 조금은 걸렸지만 그래도 옆에 듬직한 철민이가 있는 지라 혜영은 무조건 안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작전 지역이라 민간인(民間人)은 잘 들어가지 않는 곳으로서 기껏 해야 그곳 주민들만이 허락을 얻어 들어 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그런 것을 알 턱이 없는 혜영은 누군가가 와서 나가라고 말하면 나갈 생각으로 밀고 들어 왔으니 혜영이 자신이 생각해도 대단한 배짱이 아닐 수 없었다. 여자는 약하지만 아줌마는 강하다고 했던가…,

“여긴 어디죠?”
“나도 몰라…. 그냥 문이 열려 있기에 들어 온 거야….”
“바로 앞에 한강이 보이네요….”
“그러네…, 잠간 나가서 바람이나 쐬고 와야겠당….”

초겨울의 초입(初入)에 들어가고 있었는지 강바람이 조금 찬 편이었다. 그녀의 플레어 원피스가 바람에 흩날렸다. 강가에는 이름 없는 잡초들이 즐비하게 서 있었고 그 옆으로는 아무도 다니지 않은 깨끗한 백사장이 전개되어 있었다. 그녀가 그리로 지나갈 때마다 230mm밖에 되지 않는 그녀의 조그마한 펌프스화의 자국이 남았다. 그녀는 팔짱을 끼고서는 그 발자국들을 보면서 글을 만들어 나갔다.

‘철…민…아… 사… 랑… 해….’

이것이 그녀가 쓰려고 했던 글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미처 그 글을 다 쓰기도 전에 그녀는 강한 힘에 이끌려 뒤 돌려지게 되었다. 그녀가 쓴 것은 ‘랑’자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흡!!!”

철민은 강하게 그녀를 포옹하면서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그리고 혜영도 기다렸다는 듯이 두 팔로 그의 목을 껴안고 그의 강한 입맞춤에 호응을 하면서 그의 입술을 받아 들였다.

“철…민…아…, 아흑!”
“누님… 아무 소리마세요…, 그저 이대로만 있어줘요….”

철민은 혜영의 입술을 강하게 빨아들이면서 그녀를 힘차게 껴안았다. 철민은 한 팔로 그녀의 어깨 뒤로 돌려 안은 후 그녀를 강하게 안은 후에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아래쪽으로 향해 내려갔다. 그녀는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치마를 들치고 그 안으로 손을 집어넣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다. 그녀의 중심부에서는 이미 액이 흘러 나와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철민은 서서 그녀에게 입맞춤을 한 채로 한 손으로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잡아당기자 그녀의 팬티는 너무나 쉽게 찢어져 버렸다. 그런 후 철민은 자신의 바지의 지퍼를 연 후 자신의 그 우람한 성기를 꺼내었다. 그런 후 혜영의 두 어깨 죽지 사이로 손을 넣어 그녀를 번쩍 든 후에 그녀가 두 다리를 벌리자 그대로 자신의 성기위로 그녀를 내렸고,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받친 후 그대로 푸싱을 하기 시작하였다. 노천에서, 그것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 강변에서 이런 섹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철민이나 혜영이 모두 절정(絶頂)이 빨리 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

“아흑! 나 죽을 거 같애…, 철민아! 제발… 살살…”

혜영은 철민이 자신의 두 손으로 자신의 양 허리를 잡아서 번쩍 들었다가 내려찍을 데마다 자궁(子宮)의 끝까지 뚫리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두 다리로 철민의 허리를 붙잡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하기를 불과 수분도 되지 않아 혜영은 절정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이미 그녀의 샘에서는 적지 않은 액이 흘러 나와 철민의 성기와 혜영의 옥문(玉門)이 부딪힐 때마다 찔꺽이는 소리가 넘쳐나고 있었다.

혜영은 아무데나 눕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따스한 곳이 필요했다. 그런데 그들에게 그런 장소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 철민아, 나… 눕고 싶어….”
“그래요. 알았어요. 우리 이제 쉬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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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자리 잡고 앉은 곳은 행주산성(幸州山城) 아래에 위치한 한 장어구이 집이었다. 말이 장어구이집이지 일반 음식점이면서 자그마한 방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안에서 문만 닫으면 말 그대로 여관이나 모텔 같은 식의 음식점이었다. 그러다 보니 평일의 낮에도 서울이나 인근 일산 신도시 주변에서도 끊임없이 손님들이 찾아오는 곳으로도 유명하였다. 철민과 혜영은 빈 방으로 들어가 장어 2kg을 시키고 약간의 반주도 시켰다.

“철민아! 넌 아직 학생이잖아. 술 괜찮아? 더군다나 운동선수가….”
“괜찮아요. 그리고 이 정도는 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누님은 운전하셔야 하니까 조금만, 아주 조금만 드세요.”
“응….”

여 종업원 한 명이 그들에게 배정되어서 장어를 일일이 손질하여 구워 주었고 철민은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장어 2kg을 순식간에 먹어 치워 버렸다. 혜영은 장어를 잘 먹지도 못하지만 그녀 자신이 불과 몇 점 집어 먹지도 않았는데 그 많은 장어들이 상추쌈과 함께 부추와 생강 썰은 것과 마늘 썰은 것 등 약간의 부수적인 재료들이 쌈과 함께 철민의 입안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철민이, 증말 잘 먹는다. 그렇게 먹으니 그 험악한 운동을 견디어 낼 수 있나봐…, 축구 선수들 다 그렇게 잘 먹니? 너처럼?”
“후후후! 저보다 더 잘 먹는 애들도 많아요. 이 정도는 제 나이에 보통이 아닐까요?”
“그럴까? 어쨌든 증말 놀랬다. 더 시켜도 되니까 많이 먹어, 많이 먹구 힘내서 좋은 경기 또 보여줘….”
“넵!!! 알겠습니다.”

불과 한 시간여 사이에 추가분까지 해서 장어 4kg을 다 먹고 난 후 여 종업원이 후식(後食)인 음료수와 과일을 가져오고 문을 닫고 나가자 철민은 혜영에게 자신의 옆으로 올 것을 권하였다.

“누님! 이제 제 옆으로 오세요.”
“몰라, 아까 나 죽는 줄 알았단 말이야. 증말… 철민이 너무 잘 해. 혹시 연애 쪽으로도 선수 아니야? 어디서 그렇게 배웠어. 나 오늘 거의 기절 직전까지 갔었어.”
“헤헤헤. 우리 아름다운 누님을 위해서라면 제가 뭘 못하겠어요? 어서 제 옆으로 오세요.”
“장어 먹었다고 철민이 나 또 죽이려고 그러는 거지. 내가 이거 실수한 거 아닌가 몰라….”

그러면서 혜영은 일어서서 철민의 옆으로 와서 그 옆에 다소곳이 앉으려 하였다. 하지만 철민은 자기 옆에 앉으려는 그녀를 붙잡아 양반 다리를 하고 있는 자신의 품으로 옆으로 앉혔다. 그녀는 철민의 힘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그의 품에 안기는 형태가 되고 말았다. 현재 그녀는 팬티를 입지 않은 상태이다. 아까 강변에서 철민이 우악스런 힘으로 그녀의 팬티를 찢어 버렸기 때문에 아직 입지 못한 상태였던 것이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철민은 그녀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자마자 손을 치마 속으로 집어넣어 그녀의 사타구니를 어루만졌다.

“아이~, 이러다 누구라도 들어오면 어떻게 해…, 나 부끄럽단 말이야….”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뭐 어때요. 이젠 우리 사랑하는 사이잖아요….”
“나 원래 이런 여자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 나 지금 너무 부끄러워….”

혜영의 그런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귀엽지 않을 수 없었다. 철민은 그런 그녀에게 프렌치 키스를 하였다. 철민의 입에서는 약간의 반주(飯酒)와 장어를 먹은 것으로 인해 입안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냄새가 나고 있었지만 지금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리 이러지 말고 빨리 집으로 가자. 아니… 어쩌면 애들이 올지도 모르는데 어디 가서 좀 쉬고 싶어. 우리 그러자….”
“그럼 그럴까요? 나 조금만 더 누님을 만지고요… 누님을 만지는 게 너무 좋아요. 아… 이 냄새… 정말 저를 흥분시켜요….”

그러면서 철민은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린 상태에서 그녀의 은밀(隱密)하고도 부끄러운 곳이 다 드러나도록 한 후 앉은 상태에서 두 팔을 그녀의 오금 밑으로와 어깨 밑으로 넣은 후 단지 팔 힘으로만 그녀를 번쩍 들어서 자신의 얼굴까지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입술로 그녀의 비밀스런 옥문(玉門)과 그 주위를 입술로 애무(愛撫)하였다. 그녀는 철민의 그러한 행위에 거의 정신이 오락가락 할 정도였다.

“아…, 하지 마…, 미치겠어. 정말로 미치겠어…, 하~악! 나 죽을 거 같애….”

그녀는 철민의 오럴 섹스와 환경적 요인이 주는 위험성으로 인해 벌써 절정(絶頂)으로 치달아 올라가고 있었다. 그녀는 어서 빨리 눕고 싶었다. 그리고 편안한 가운데서 철민이 주는 강력한 파워와 그의 힘에 눌려서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었다.

“그, 그만…. 제발 그만해. 우리 나가서 어디 가서 좀 쉬어. 응? 철민아.”
“그래요. 그럼…. 나가시죠.”

그러면서 철민은 혜영을 안아서 일으켜 주었다. 그녀는 일어서려다 말고 한 번 휘청하고 넘어질 뻔 하였다. 아마도 철민이 붙잡아 주지 않았더라면 혜영은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행주산성에서 가장 가까운 쉴 만한 곳은 행신지구 쪽에 있는 모텔들이었다. 대부분 낮에는 3만원이나 혹은 3만 5천 원 정도 하는데 그들이 쉴 만한 깨끗한 모텔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혜영은 철민을 데리고 남의 이목(耳目)도 있었지만 조심히 모텔로 들어가서 얼른 계산을 치르고 객실로 올라갔다.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지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철민의 체구가 워낙 크고 건장(健壯)한데다가 모자까지 쓰고 있는 상황이라 전혀 고등학생의 티는 나지 않았기에 그 누구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단지 연상연하(上下) 커플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전부였을 것이다.

그들이 쉴만한 객실은 7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차라리 혜영에겐 7층이 편했다. 높이 위치하고 있다 보니 밖으로 자신의 신음소리가 크게 세어 나갈 염려는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철민은 혜영의 입에다가 깊은 키스를 감행하였다. 혜영은 갑작스럽게 밀고 들어오는 철민의 입술과 혀를 대책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철민은 그 상태로 그녀를 가볍게 번쩍 안아 들었다.

‘땡!’ 하는 소리와 함께 7층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대낮이었지만 좁은 복도는 무척 어두웠다. 그들이 쉴 방은 맨 끝의 창가 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철민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데도 그녀에게 키스하고 있던 입을 떼지를 않고 그대로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나왔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오히려 그 상태에서 그녀를 들어 안고 객실 앞까지 갔다. 그녀는 자신의 몸이 번쩍 들리자마자 얼른 철민의 목뒤로 팔을 두르고 깍지를 꼈다.

헤영은 눈을 꼭 감고 키스를 받으면서 자신이 어느 사이에 객실 안에 들어 와 있는 줄도 몰랐다. 이미 그녀의 정신은 들어왔다 나갔다 하였기 때문이었다. 철민은 그녀를 안은 채 손으로 객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 간 후 그녀를 방문 앞 입구에 내려놓았다 그리 크지 않은 방이긴 하지만 지은 지 얼마 안 된 모텔이라 객실 안은 깨끗하였다. 철민이나 혜영은 급했다.

특히 혜영은 아이들이 오기 전에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서 철민이가 자신을 내려놓자마자 얼른 그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도 얼른 옷을 벗어 던져 버렸다. 이미 샤워는 집에서 충분히 하고 나온 처지고 그녀의 사타구니에서는 이미 적지 않은 액이 흘러나와 그녀의 팬티를 적시고 있는 터라 빨리 행위로 들어가는 것이 급하였다.

‘정말 이 모텔에서 목청껏 마음껏 한 번 소리 질러 보리라. 그리고 쾌락의 바다에 빠져 마음껏 허우적대면서 향연(饗宴)을 즐겨보리라’

그녀는 내심 마음을 먹으면서 철민을 애무(愛撫)하였다. 아마도 마음껏 소리 지르다 보면 더욱 깊은 오르가즘에 빠질 것 같다고 그녀는 생각했던 모양이다.

“철민아. 마음껏 나를 가져. 나도 정말 오늘 마음껏 철민을 느껴보고 싶어. 아….”
“알았어요. 누님. 저도 오늘 누님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어요. 정말 이런 느낌 처음이에요.”
“아…, 너무 좋아. 깊게 넣어 줘. 마음껏 찔러 줘. 철민의 그 우람한 것으로 이 누나를 마음껏 유린해 줘. 아…. 좋…아….”

혜영의 벗은 몸은 언제보아도 아름다웠다. 30대 중반의 한창 무르익은 나이와 나름대로 이런 저런 운동을 하면서 가꾼 날씬한 몸매와 풍성한 각선미는 지금도 어느 남자가 보더라도 한 번 정도는 군침을 돌게 만드는 그런 여자였다. 철민은 자신이 이렇게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 그것도 자신보다 거의 배나 가까운 나이 차이를 가지고 있는 여인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입혀주고 먹여주고 재워주는 선배의 사모님을 이렇게 자기 맘대로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도저히 믿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밑에서는 그 상상도 못할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혜영은 지금 철민의 아래에서 헐떡이며 어서 빨리 자신을 깊이 쑤셔 주고 어서 빨리 자신을 짓이겨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철민의 밑에 누워 있었다. 철민은 서서히 진입을 시도하였다. 아침에도 넣었던 그곳이지만 여전히 혜영의 그곳은 작고도 좁았다. 성숙한 여인의 그곳이었음에도 이렇게 진입로(進入路)가 좁은 것은 그동안 남편과의 성관계가 그리 많지 않았던지 아니면 부부생활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철민은 몇 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혜영의 자궁(子宮)끝가지 밀어 넣을 수 있었다.

“아, 아… 끝까지 들어 온 거 같애. 넘, 너무 좋아…, 어, 어서… 어서 더 빨리….”
“네. 알았어요…. 우이X~~.”
“정말 철민이 너무 잘 한다. 축구뿐만 아니라 이것도 선수 같애…. 나를 이토록 완벽(完璧)하게 만족시켜 주다니…, 아, 아… 그야말로 공중에 ‘붕~’ 뜬 기분이야…”
“느낌이 오고 있어요? 어때요? 만족스러우세요?”
“응, 이미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 너무 좋아. 만족해…, 근데… 이젠 내가 위로 올라가고 싶어…, 나도 철민이 위에서 철민을 보면서 느껴보고 싶어….”

철민은 그녀 위에 있다가 그 상태로 그녀를 안은 채 한 바퀴 굴렀다. 그랬더니 그녀가 철민의 위에 그대로 올라 간 상태로 바뀌어 버렸다. 그녀는 철민의 위에서 아주 요염하게 히프를 앞뒤로 흔들면서 철민의 성기를 느끼고 있었다. 철민의 자지는 이미 자신의 자궁(子宮) 끝까지 들어와서 질벽에 닿아 그녀의 내장 기관까지 관통할 것 같은 기세로 그녀를 찔러 대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절정을 몇 번 맛 본 터라 몸의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철민의 위에 앉아 있었음에도 몸의 중심은 흐트러져 자꾸만 아래로 떨어져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고 있는 데 천천히 그 상태로 철민이 일어나 앉고 있었다.

잠시 후 둘은 서로의 중심부를 꽂은 채 마주보고 앉은 자세가 되었다 물론 철민의 넓적다리위에 그녀가 올라타 앉은 자세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면서 철민은 쉬지 않고 그녀의 자궁(子宮)을 향해 푸싱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거의 철민의 어깨에 몸을 기댄 채로 몸의 중심을 간신히 지탱해 나가고 있었는데 도대체 그의 이 밀어붙이는 푸싱이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었다.

“아…, 나 죽을 거 같애. 이러다 정말 나 죽는 거 아닌가 몰라….”
“누님 좋으세요? 선배님 하고도 이런 식으로 해 보지 않으셨어요?”
“여기서 그이 얘기는 하지 마. 그이 하고는 이렇게 해 본 적이 없어. 그이는 비교적 빨리 끝내는 편이야.”
“그래요. 하지만 난 젊잖아요. 선배님은 어느 정도 나이도 있으시고….”
“아… 철민아…,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너무 좋아서 죽겠어….”
“알았어요. 더 잘 해 드릴게요.”

그러더니 잠시 후 철민은 그녀의 넓적다리 사이로 양 손을 넣어서 그녀의 엉덩이를 받치더니 그 상태 그대로 일어섰다. 그가 일어서니 그의 키가 큰 관계로 그의 머리가 천정에 닿을 지경이었다. 그는 침대 아래로 내려서서는 일어선 상태에서 계속적으로 푸싱을 해댔다. 단지 그의 두 손과 팔의 힘으로만 그녀를 반동시키며 푸싱을 해 댔는데 이 또한 그녀에겐 또 다른 자극제가 되었다. 그녀의 입에선 거의 단 내가 날 지경이었다.

철민은 그 상태로 방 안을 돌아 다녔다. 그리고는 그 스스로도 절정을 향해 가고 있음을 느꼈는지,

“누님, 저기…”
“응… 말해. 철민아!”
“나 쌀 거 같은데…”
“응. 싸도 돼….”
“그게 아니구…”
“응? 그럼 뭐…”
“누님 입에다 싸고 싶어요….”
“….”
“역시 안 되겠죠?”
“그이 것도 한 번도 안 받아 봤는데… 맛이 어떨지….”
“아. 나 이제 쌀 거 같아요….”
“그래. 그럼 나 철민이꺼 한 번 먹어볼게….”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철민은 그녀를 침대 위에 내려놓고 얼른 자신의 자지를 성기(性器)를 그녀의 입으로 가져갔다. 그녀의 입안에 넣음과 동시에 철민은 분출(噴出)을 하였고 그녀는 정신없이 그의 정액(精液)을 ‘꿀꺽 꿀꺽’ 받아먹었다. 그리고는 철민도 그녀 옆에 쓰러졌다.

그 날 이후 철민은 혜영의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그녀를 가졌고 출장(出場)에서 돌아온 남편은 그 날 밤 그녀가 피곤하다는 핑계로 같이 자려고 하지 않자 의아해 하면서도 원래 여자란 그럴 때가 있기 때문에, 즉 ‘생리 때가 다가왔는가 보다’ 하고 더 이상 건드리지 않았다.

어느 유부녀(有夫女)의 일탈(逸脫) - 2장

그녀는 철민이 나가자 그만 목욕탕 바닥에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자신의 엉덩이 사이에서는 아직도 철민이 빼 내간 그의 육봉(肉峰)의 흔적(痕迹)이 남아 있는 지 뜨거움을 느끼고 있었고 그녀의 두 시선에는 어른 어른거리고 있는 철민의 남성으로 인해 정신(情神)이 혼미(昏迷)해지기까지 했다. 그녀는 그러는 가운데서 철민이가 자신의 커다란 운동 가방을 메고 현관(玄關)을 나가는 것을 욕실 문틈으로 볼 수 있었다.

현관에서 신을 신던 그의 시선과 혜영의 시선이 다시 한 번 공중에서 도킹을 하였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는 파란 불꽃같은 시선이 튀기었다. 그녀는 얼른 시선을 깔고 문을 닫은 후 좌변기의 뚜껑을 닫은 후 그 위에 앉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슴을 쓸어 내렸다. 왜냐하면 나가면서 철민의 시선이 의미모를 웃음을 짓고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자신과 그가 똑같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는데 바깥에서 철민의 음성이 들려왔다.

“저… 다녀오겠습니다.”
“응… 그, 그래… 너무 늦지는 않을 거지?”
“모르겠어요…, 늦을 거 같으면 전화 드릴 게요….”

‘쾅’하면서 현관의 문이 닫히었다. 그러자 다시 한 번 그녀의 자세가 허물어졌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거리고 올라오는 욕정(欲情)과 유부녀(有夫女)로서 어린 학생 앞에서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部分)을 다 보이고 말았다는 수치감(羞恥感) 때문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오른 손으로 그녀의 깊숙한 부분으로 집어넣으면서 철민의 남성을 상상하였다. 자신의 깊은 곳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적지 않은 양의 액이 흘러 나와 있었던 것이다.

‘상상을 해서 뭘 어쩌겠다고… 그래봤댔자… 어린 학생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운동선수잖아… 남편보다도 키도 크고, 몸도 좋고 또 그것도 무척이나 크고 굵던데… 그 나이면 이미 다 큰 거 아닌가?’
‘그 아인 내 몸을 보면서 어떤 상상을 했을까? 자신도 자신의 그 크고 굵은 것을 내 이 깊숙한 곳에 넣고 싶어 했을까?’
‘아… 그랬으니까 자신의 것이 그렇게 바짝 서서 위용(威容)을 드러내고 있었겠지… 이따 다시 들어오게 되면 무슨 말을 먼저 해 줄까? 앞으로 어떡하지? 이미 내 나신(裸身)을 다 본 몸인데…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내 몸을 요구하는 것 아니야? 그럴 땐 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한 손으로 깊숙한 곳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였다. 그렇게 하고 있으려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음이 흘러나오게 되었다.

‘아… 음… 아… 어쩌면 좋아…, 남편은 해외 출장을 가서 앞으로 3일이나 있어야 오는데… 아… 하고 싶어…, 넣고 싶어…, 크고 굵은 것으로 넣고 싶어…, 아… 정말 미치겠어.’

혜영은 자신이 이렇게 된 것이 순전히 찌게 그릇에 핑계를 대었다. 국그릇이 엎어지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철민이가 자신을 목욕탕까지 안고 와서 그 자신의 거대한 남성으로 자신의 항문(肛門)쪽을 건드리지만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자신이 흔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핑계를 대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철민이가 자신의 엉덩이 쪽을 그리 많이 건드린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자신의 중심부(中心部)에서는 보통 물과는 분명히 다른 액체(液體)가 지금도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자신의 기분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들떠 오르고 있었다. 정말로 돌발적(突發的)인 사고와 철민의 신속한 처리가 전혀 다른 엉뚱한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헤영의 입에서는 달뜬 신음성이 흘러 나왔고 그녀의 손은 그녀의 삼각주 사이로 연신 들어갔다 나왔다 하였다. 가급적 아무런 생각 없이 손가락으로만 즐기려 하였는데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한 사람의 얼굴이 지워지지를 않았다. 바로 조금 전까지 자신의 나신(裸身)을 어루만졌던 철민의 그 거대한 남근(男根)과 그의 힘차 보이는 손아귀의 힘이었다.

‘아… 철민아….’

그녀는 자신의 중심부(中心部)에 연신 두 손가락을 집어넣으면서 바로 얼마 전 철민이가 부상(負傷)을 입기 전 대회인 추계 전국 선수권 대회 결승전(決勝戰)엘 응원 갔다가 바로 옆 좌석에 있는 여자들의 대화 내용을 떠 올리고 있었다. 그 날은 철민의 학교와 전통적 라이벌 관계에 있는 부산의 F공고 사이와의 대결(對決)이었다. 양 팀은 후반 현재 1:1 상황이었고 철민의 학교에서는 바로 그 한 골을 철민이 넣으면서 그가 이번 대회에 이미 득점왕(得點王)에 올라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대회(大會) 마저 석권(席卷)하면 철민은 아마도 대회 MVP가 될 것이 틀림없었다. 그런데 그런 철민을 두고 응원석에 있는 엄마들 내지는 여인들의 대화 내용은 그녀가 듣기에도 민망하기 그지없었다.

“어머머… 세상에나… 저 선수 다리 통 좀 봐…, 얼마나 굵은 지… 와~ 다리 하나가 내 허리통보다도 더 굵은 거 같애….”
“그러게나 말이야… 그러게 축구 선수들은 하체(下體) 힘이 세서 침대에서 여자들을 반쯤 죽여 놔야 끝을 본다고 하잖아….”
“그래? 현주 너 경험 해 봤구나…, 누구랑 해봤니?”
“그러니까 내 그런 말 할 줄 알지…, 왜 미령이 너도 경험해 볼려구? 내 한 사람 소개 해 주리?”
“저 선수가 그 유명한 강 철민 선수야? 쟤도 한 몸 하는 것 같은데?”
“아마 쟤도 모르긴 몰라도 여자들이 줄을 대려고 난리일 것 같아…, 쟤도 엄청난 애잖아…, 쟤 친구가 그러더라구. 쟤도 지금 어떤 연상의 여자와 관계를 맺고 있을지 몰라…, 아마도 어느 정신 나간 유부녀가 관계를 맺고 싶어 안달하겠지….”

그 여자들은 대략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들로서 아마 상대팀 선수들의 학부형(學父兄)이나 그 일가(一家)들인 것 같았다.

“요즘 미령이, 너는 영계에 관심이 많은 가봐….”
“누가 나를 미친 듯이 짓이겨 줬으면 좋겠다. 그 엄청난 힘 아래 깔려서 시원하게 뚫려 봤음 원이 없겠어.”
“요새 아이들은 무지 성(性)에 대해서 빠르니까 아마 저 철민인가 하는 아이도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을지 몰라….”
“내가 이래서 축구를 좋아한다니까…, 얘! 그만 얘기하자. 사타구니 아래가 축축해져….”
“엄머… 쟤는… 너… 벌써 기별(寄別)이 오니?”
“사내란 자고로 하체(下體)가 튼튼하고 볼 일이야…, 울 영감탱이는 아예 내가 포기(抛棄)하고 살아야 한다니까… 그저 돈만 많이 벌어다 주면 되지… 뭐….”

혜영이 응원 나간 그 스탠드에서 여인들이 나눈 추잡(醜雜)한 이야기를 떠 올리면서 지금 자신의 온 몸이 한창 뜨겁게 달떠 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여자들이 참으로 한심한 여인들이라고 생각했었다. 헌데 지금은 그게 아니었다. 자신이 바로 지금 그런 경우에 해당되고 있는 것이다. 한심스러워 보이던 그 여인들의 그 생각대로 지금 자신이 바로 그렇게 강한 남성으로부터 힘차게 푸싱을 당하고 싶은 심정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머릿속으로 철민을 떠 올리면서 바로 얼마 전까지는 그저 어린 학생으로만 여겨지던 철민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남자로 느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의 그 강한 힘으로부터 어프로취(Approach)를 당하고픈 심정뿐이었다.

그녀의 깊은 샘에서는 끊임없이 샘물이 흘러 나왔고 입에서도 연신 달뜬 신음성(呻吟聲)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주체할 수 없는 희열(喜悅)이 그녀의 자궁(子宮)으로부터 연신 터져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대로 두면 스스로 오르가즘까지 올라갈 것만 같았다. 그녀의 보드라운 얼굴과 상아색 피부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붉게 물들어 있었고 볼은 발갛게 홍조(紅藻)를 띠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앙다문 입술 사이에서는 끊임없는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앞에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감고 있던 두 눈을 살며시 떴다. 그리고는 그녀는 한창 공격을 해 나가던 병사가 무기를 빼앗기고서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처럼 당황한 모습으로 자신의 앞에 있는 환경(環境)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다. 어느 순간엔가 자신의 앞에는 철민이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었던 것이다.

그는 나가다가 지갑을 두고 나간 사실을 깨닫고는 그것을 가지러 들어오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 왔던 것이다. 그런데 문은 걸려 있지 않았고 목욕탕 문은 활짝 열려 있은 체 혜영은 여전히 벌거벗은 모습으로 좌변기 위에 앉아 한 손으로는 음부(陰部)속으로 바쁘게 드나들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자신의 두 유방(乳房)을 어루만지면서 한창 자위(自爲)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目擊)할 수 있었다. 그 순간 철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성이 바지 속을 꿰뚫고 나오려 하였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녀가 앉아있는 목욕탕(沐浴湯)으로 들어가고 말았던 것이다. 혜영은 철민의 두 눈이 이글거리면서 욕망(慾望)에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는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았다.

‘소리도 없이 들어오다니…, 설마 얘가 나를…’

사실 철민은 소리도 없이 살며시 들어 온 것이 아니었다. 첨엔 초인종을 누르려 하였다가 한 번 문 손 잡이를 슬며시 잡아 돌려 보는 데 문이 그냥 열려서 들어 온 것뿐이었다.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욕실에서 들려오는 혜영의 신음(呻吟)소리에 또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 지, 급한 마음으로 욕실 쪽으로 오다가 그녀의 하고 있는 행위(行爲)를 보고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서 욕실 안으로 들어왔던 것이다.

철민의 그녀를 향한 생각은 그저 성(聖)스러운 사모님 정도로만 여겼었다. 비록 체구로 비교해 볼 때에는 자신이 한 손으로 들어서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을 만큼, 인형(人形)처럼이나 가벼웠고 또 체격면으로 보아도 자신보다 한참이나 작고 작은 연약(軟弱)한 한 여인에 불과했지만 그녀는 그가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귀품과 고귀함, 그리고 우아함과 성스러운 자태(姿態)를 가지고 있던 존경하는 사모님이었다. 그러나 지금 자기의 눈앞에 펼쳐져 있는 지금의 이 환경은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 왔던 그런 성(聖)스러운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욕망(慾望)에 찬 한 여인의 욕정(欲情)어린 신음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건 정말로 내 책임이 아니야…, 난 할 만큼 했어….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넘어간다면 그 남잔 또라이 병신이거나 고자(鼓子)가 아니면 아마도 성 불구자일거야….’

철민은 크게 심호흡을 하며 자신이 입고 있었던 운동복을 하나하나 벗어 던졌다. 추운 날씨였지만 운동복 안에는 얇은 반 팔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바지를 벗자마자 그의 위용(威容)한 남성이 꺼떡대면서 팬티를 뚫고 나올 기세로 뻗어 있었다.

“철, 철, 철민아….”
“쉬잇… 누님… 아무런 말씀 하지 마세요….”

금새 알몸이 되어 버린 철민은 욕실에 걸려 있던 수건으로 좌변기에 앉아 있던 혜영의 온 몸을 닦아 주더니 알몸인 그녀를 그대로 들어 안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건장한 철민의 품에 안긴 그녀의 자태는 마치 건장한 아빠의 품에 안긴 자그마한 딸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첨엔 굳게 닫힌 철옹성처럼 여겨졌던 그녀의 입술은 어느 새 그의 혀가 접근하자마자 마치 싸울 의사(意思)가 전혀 없다는 듯 무조건 백기(白旗)를 들고 말았다. 그녀의 입술은 철민이 요구하는 대로 원 없이 열어 주었고 그의 혀는 그녀의 입 안으로 마치 정복자처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그녀의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원색적 본능(原色的本能)’이 그녀를 항복하게 만들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는 욕실의 문 앞에서 한참을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그녀를 달뜨게 만들더니 그녀만이 아니 그녀와 그녀의 남편만이 그동안 지내왔던 성역과도 같은 안방으로 그녀를 안고 향하였다.

‘아… 철민이가 지금 내가 누워 자는 안방으로 날 안고 가고 있어…, 이걸 어쩌지?’

하지만 이내 그 생각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얼른 철민의 그 힘차게 뻗어 있는 그 우람한 남성으로 자신의 자궁(子宮) 속을 힘차게 쑤셔주기만을 기다리는 심정이 되었다. 그녀는 철민이 자신의 입술에서 잠시 입을 뗀 사이 그를 편하게 해 주기 위해서 무슨 말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저기… 철민아… 더 이상 날 부끄럽게 하지 말고 니 맘대로 해…. 나, 날… 가져…, 니 맘대로 해도 좋아….”
“정말이죠? 정말? 정말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거죠?”

철민의 질문에 그녀는 이번엔 자신이 먼저 키스를 하는 것으로 답하였다. 그는 아주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그녀를 안고 안방으로 향하였다. 아마도 힘차게 걸어가면 그 동작에 그녀의 몸이 흔들릴까봐 배려해주는 철민의 의도적인 행동 같았다.

“나 안고서… 힘들지 않아?”

그녀는 그가 자기를 안고 있는 것이 당연히 전혀 힘들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의 넓적다리 한 쪽은 그녀의 허리보다도 훨씬 굵었고 그의 굵은 팔은 그녀의 넓적다리보다도 굵었다. 그런 그였기에 그가 마음만 먹었다면 자신 정도는 한 손으로도 머리 위로 높이 쳐들고 다닐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은 누가 봐도 충분히 생각 할 수 있는 사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녀는 무엇인가를 그에게 말해 주어야 했기에 이렇게 말을 했던 것이다.

“무겁긴요…, 좋기만 한데요…, 하루 종일이라도 이러고 있으라면 있을 것 같아요….”

그는 그녀가 누워 자는 안방의 침대 앞에까지 와서도 금방 그녀를 내려놓지 않고서는 한참동안이나 더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얼른 침대에 눕고 싶었다.

“철민아… 아흑! 나 누울래….”

철민은 그녀를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침대 위로 살며시 내려놓았다. 자그마한 그녀의 체구는 침대위에서 바라보노라면 철민의 커다란 등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는 그녀를 내려놓음과 동시에 그녀의 발치에서부터 종아리를 거쳐 그녀의 깊은 샘물이 나오고 있는 곳까지 혀로 핥아 나갔다. 그녀는 욕실에서보다 더 한 극한 오르가즘에 또 다시 한 번 몸을 떨어야만 했다. 그녀의 몸은 마치 작살 맞은 물고기마냥 침대위에서 퍼덕였고 그럼에도 철민은 전혀 서두르는 기색이 없이 그녀를 유린해 나갔다.

“철민아… 아흑! 나 넣어 줘…, 나 죽겠어….”

그녀는 한 손으로 허우적거리면서 자신의 부끄러운 제안에 철민이 어쩌면 거절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러면 유부녀(有夫女)의 체면이 말 할 수 없이 구겨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철민의 남성을 손에 쥐기 위해 힘썼고 철민은 그런 그녀의 한 손에 천천히 자신의 남성을 인도해 냈다. 하지만 철민은 자신이 지금 그녀의 샘에 들어가기만 하면 발사(發射)하게 되고 말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지금의 이 상황을 좀 더 오래 즐기고 싶었다. 이미 그녀의 샘은 물기가 넘쳐흘러서 철민의 남성이 아무리 굵고 거대하다 할지라도 지금 상황이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철민의 남성은 그가 아무리 고등학생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커서 웬만한 여자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만은 분명했다. 그가 서서히 진입(進入)을 시도하였다. 그녀는 그가 힘 있게 자신을 밀어붙인다면 어쩌면 자신은 자궁(子宮)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철민이 들어 올 때 긴장된 마음으로 ‘어헉!’하고 소리를 지르며 철민의 등을 꼭 끌어안았다. 그의 밑에 깔린 그녀의 자그마한 몸뚱아리는 그의 커다란 등에 가려 보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의 두 다리로 그의 양 옆구리를 꼭 끌어안았고 그는 서서히 푸싱을 하기 시작하였다. 철민은 골대를 향해 질주하는 공격수처럼 빠르게 전진을 하지 않고 천천히 그녀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힘만으로 그녀를 공략해 나갔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그녀에겐 더 자극제가 되어서 그녀는 있는 힘껏 다해 소리를 질러 대었다. 그녀의 작은 발을 비롯하여 그녀의 날씬한 종아리는 그녀가 오르고 있는 오르가즘으로 인하여 떨고 있었다.

그녀의 두 유방은 철민의 건장한 가슴으로 인하여 눌려서 옆으로 조금씩 삐져나와 있었고 그녀의 등은 그녀의 두 다리가 철민의 허리에 감겨 있어서 이미 침대에서 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철민의 두 팔은 그녀의 떠 있는 등 아래로 내려가서 그녀의 체중을 떠받치고 있었고 그러는 가운데 그가 행하고 있는 그의 푸싱으로 인하여 이미 그녀의 정신은 혼미(昏迷)한 가운데 있었다. 이미 자궁 중심부에서 피어오르고 있는 열락의 뜨거움은 그녀의 정수리까지 닿아 있었고 그녀는 시종일관 입에서 나오는 열락의 신음으로 인하여 침대까지 뜨거워 질 지경이었다.

철민은 만지면 깨질까, 누르면 터질까 마치 도자기나 작고 보드라운 계란을 다루듯 부드럽고 조심스러운 정성된 마음으로 그녀를 다루고 있었고 그녀의 자궁(子宮) 속으로 밀어 넣는 자신의 푸싱동작 하나하나에까지 신경을 썼다. 마치 성(聖)스러운 백인 성녀에게 몸을 바치는 흑인 남자 노예와 같은 심정으로 그녀에게 자그마한 동작 하나에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 가며 그녀의 자궁(子宮)을 유린(蹂躪)해 나갔던 것이다. 그녀는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에서도 그의 그런 동작 하나하나를 다 감당해 냈다. 그녀의 연약한 등에 그의 손아귀가 잡혀 눌려도 그의 건장(健壯)한 가슴에 자신의 귀여운 두 유방(乳房)이 눌려서 찌그러져도 그녀는 개의치 않고 그와 함께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었다.

“누님… 더, 더 이상은 못 버티겠어요…, 저… 쌀 거 같아요….”
“그래… 조금만… 나도 그래…, 조금만 더 하고 우리 같이 싸자…, 나 철민을 마음껏 느끼고 싶어….”
“누님 안에다 싸도 되요?”
“응, 생리(生理) 끝난 지가 며칠 안 되서 괜찮아….”
“알았어요.”

드디어 그녀가 원하던 대로 그와 그녀는 동시에 절정(絶頂)엘 올랐다. 철민은 마음껏 폭발(爆發)을 하였다.

어느 유부녀(有夫女)의 일탈(逸脫) - 1장

“펑, 펑, 찰칵, 펑, 찰칵찰칵….”

한 대학병원(大學病院) 특실 입원실 문전에 ‘면회 사절’이란 푯말이 붙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취재 기자들은 끊임없이 몰려와 인터뷰 요청을 해 왔다. 종합 병원 측에선 경비원을 비롯한 모든 인력을 동원하여 기자들을 통제하려 하였으나 중과부적(衆寡不敵)처럼 밀려오는 스포츠 신문 기자들의 난입에는 병원 측도 속수무책(束手無策)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현상은 유명 정치인이나 탤런트, 혹은 영화배우나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이 입원 할 때마다 늘 겪어야 하는 통과 의례와 같았다. 이번에 입원한 사람은 올해 전국 대학 축구 선수권 대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이자 MVP 후보에까지 거론되고 있는 대학 1학년생 ‘강 철민’이었다.

그는 시즌 내내 득점 선두를 달리다가 후반에 상대팀 수비수들의 거칠고 노골적(露骨的)인 반칙으로 심각한 무릎부상을 입은 것이다. 기자들은 당초 그가 해외에 나가서 무릎 수술을 받을 것이란 사실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 대학 부속 병원에서 은밀하게 정밀 수술을 받았던 것이다. 그것을 뒤늦게 알고 부랴부랴 달려 온 것이다.

“박사님… 강 선수 주치의 되시죠? 잠시면 됩니다. 10분만, 아니 5분만 강 선수를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죠.”
“저희끼리 공동대표 취재단을 구성하겠습니다. 어떻게든 인터뷰만 할 수 있도록 허락 해 주십시오. 제발… 박사님….”
“불가능합니다. 환자는 당분간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기자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에 감사합니다만 현재 환자의 상태는 아직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점을 이해해 주십시오.”
“수술은 잘 끝난 겁니까? 다시 선수 생활은 할 수 있겠지요?”
“물론입니다. 환자가 워낙 튼튼하고 강해서 금방 회복 될 것이지만 아직 어떤 부작용이 있는 지 아니면 후유증이 있는 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합니다. 그럼 이만….”
“그럼 언제쯤이면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 할 수 있을 지요?”

막상 수술을 받은 강 철민은 지금 죽은 듯이 자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그의 주치의였던 김 종오 과장은 기자들의 집요한 취재 질문에 가급적 전문적인 용어를 배제해 가면서 노련하게 설명해 주고 있었다. 구름 같이 몰려든 기자들의 집요한 취재 열기에 오히려 당황한 사람은 베테랑 간호사 옆에 서 있던 여자인 오 혜영이었다.

혜영은 올해 나이가 서른여섯이 되었으며 고운 얼굴과 아담한 키, 그리고 날씬한 몸매에 순백색의 피부를 지녔다. 날씬한 몸매에 비해 제법 풍성한 가슴과 엉덩이는 그녀의 굴곡진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길게 기른 생머리 덕택에 누가 보더라도 강 철민의 누나처럼 여기게 만들었다. 사실 강 철민은 고아와 다름없이 커 왔음에도 말이다.

“강 선수의 누님 되시죠?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수술은 잘 끝났데요. 이제 잘 휴식만 취하면 된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강 선수를 잘 간호해 주세요. 저도 강 선수를 매스컴을 통해서 몇 번 들은 적이 있어요. 아주 유망한 선수라면서요… 그리고 이 병실은 특실이라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저를 비롯한 몇몇 허락된 간호사 외에는 드나들 수 없으니 안심해도 될 거예요….”
“네…. 정말 감사해요….”

혜영은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간호사에게 감사해 했다. 그녀는 철민의 진짜 피붙이 누나도 아니면서 강 철민의 옆에 있을 수 있게 허락된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하나가 되었다. 그녀는 기자들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이 병실에 있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캐물을 까봐 내심 조마조마 해 했다. 심지어는 그녀와 비슷한 나이 또래로 보이는 수(首) 간호사의 이런 저런 설명과 그녀의 시선조차도 그녀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현재 환자는 깊이 잠들어 있으니 저는 잠시 다른 병실들 좀 둘러보고 올게요. 보호자 분도 이제 좀 쉬세요….”

혜영은 간호사가 병실을 나갈 때 문 옆에 서서 기자들의 후래쉬 세례에 피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간호사는 자신이 나가면서 아무도 이 방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문의 코크를 안으로 누르고 나갔다. 간호사가 문을 엶과 동시에 기자들은 쉴 새 없이 방안으로 카메라 세례를 퍼부었다. 혜영은 자신도 찍힐까봐 두려워 얼른 문 옆에 피해 서 있었으며 간호사는 나가자마자 얼른 문을 닫아걸어 버렸다. 이제 그 병실에는 고요하게 잠든 강 철민과 혜영 자신만이 적막(寂寞)하게 남아 있게 되었다.

혜영은 조용하게 철민의 옆에 앉아 깊이 잠든 철민의 얼굴을 만지면서 그와 첫 관계를 맺게 된 때를 회상(回想)하며 서서히 볼에 홍조를 띄었다.

“철민아! 수술 잘 되었다고 하네, 이제 넌 얼른 회복하고 일어나는 것만 남았어. 빨리 회복되어서 그라운드의 야생마(野生馬)처럼 펄펄 뛰었으면 해…, 그리고 이 누나를 다시 예전처럼 뜨겁게 안아줘….”

혜영은 철민의 얼굴을 어루만지면서 그의 귀에 대고 말하면서 얼굴을 붉혔다. 그녀는 그의 얼굴을 만지면서 조용히 눈을 감고 그와 첫 관계를 맺게 된 2년 전 초겨울을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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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축구광(蹴球狂)이자 고등학교 때 축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었던 혜영의 남편은 2년 전 어느 여름 날, 고교 후배이자 제자와도 같은 강 철민을 집으로 데려 왔다. 그때 철민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하고 있었다. 그때 그는 오갈 데가 없는 고아(孤兒)와 같은 상태였다. 철민의 어머니는 일찍 병으로 세상을 떠나 버렸고 철민의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 현재 소식이 끊긴 상태였다. 혼자가 된 철민은 학교의 운동부 숙소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혜영의 남편은 그 기수의 동창회 회장 자격으로 학교를 방문 했다가 철민의 운동하는 모습과 특히 그의 원대한 가능성(可能性)을 발견하고는 그의 뒷바라지를 자청하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 오게 된 것이다. 당시 철민은 전국 고교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 및 득점왕까지 먹은 그야말로 청소년 국가 대표로도 발탁될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춘 우수한 선수였다.
조그마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던, 그래서 경제적으로 조금은 여유가 있었던 혜영의 남편은 그런 그를 보고 흔쾌히 받아 들였고 혜영 자신도 그런 남편의 뜻을 따라 열심히 강 철민의 뒷바라지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하기를 6개월 여…, 이제 해마다 가을에 있는 전국 축구 선수권 대회도 다 마치고 겨울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 11월 말의 어느 날이었다.

“여보. 나 오늘 가면 한 3일 뒤에나 오게 될 거요. 그동안 철민이 잘 먹이고 운동 게을리 하지 말라고 해요. 이제 합숙도 끝났으니 당분간 집에서 쉬게 될 거요. 그동안 고기반찬 많이 해 주구려….”
“네….”

혜영의 남편은 그녀에게 철민을 당부하고는 3박 4일의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혜영의 자녀인 미림과 준호는 이제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에 재학하고 있었기에 지금은 둘 다 학교에 가고 없었다. 오랜만에 늦잠을 자 볼까 했던 혜영은 어제 밤, 회식과 함께 늦게 온 철민이가 오늘부터 3일 정도를 쉬었다 학교에 간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그에게 맛있는 아침을 먹이기 위해서 늦잠을 자려고 하다가 침대에 벌떡 일어났다.

“어머! 철민이가 오늘부터 집에서 쉰다고 했지… 빨리 일어나 그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여야겠네….”

그녀는 집에서는 주로 아침에 빵 한 조각과 우유 한 잔으로 아침을 먹었었는데 철민이가 집에 있을 때에는 반드시 밥을 지어 같이 먹었다. 워낙 먹성이 좋은 철민은 보통 큰 밥그릇으로 두 세 그릇 먹는 것은 기본이고 어느 날은 혼자서 토종닭 한 마리를 꿀꺽 해 치울 때도 있었다. 한동안 제대로 못 먹였으니 오래 만에 제대로 된 아침을 먹여 볼 생각이었다.

“누님… 일찍 일어나셨네요…, 오늘은 메뉴가 밥인가요?”

혜영의 예상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벌써 아침 운동을 한참하고 와서 추운 초겨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반 팔 티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철민을 바라보고는 반색하였다.

“엄머! 넌 춥지도 않니? 벌써 초겨울인가보다. 오늘 아침엔 제법 춥네….”
“헤헤… 춥긴요… 땀만 나는데… 그나저나 오늘 아침 메뉴는 뭐예요? 누님?”
“그래 밥이다. 밥! 누가 밥돌이 아니랄까봐 밥만 찾니? 너 좋아하는 잡곡밥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다. 오랜만에 그이도 없어서 애들 학교 보내고 늦잠 좀 자 볼까 했더니 네가 운동하러 나가는 소리에 깼다가 잠이 확 달아나 버렸다. 얼른 씻고 와서 아침 먹자. 빨리 샤워 하고 와라….”
“넵… 그런데 누님 밥은 넉넉히 하셨죠? 혹시 또 지난번처럼 모자라는 건 아니죠?”
“그래, 안 모자란다. 만약에 모자라면 내 몫까지 다 먹어. 난 원래 아침 잘 안 먹잖니….”
“그래서 그렇게 누님이 그렇게 살이 안 찌시는가 봐요… 누님 나이면 제법 살 좀 붙어도 되는데….”
“뭐야? 너… 못하는 소리가 없어. 얼른 들어가라… 빨리… 안 그러면 아침 없당….”
“넵… 얼른 씻고 오겠습니다….”

한창 먹을 때인 철민은 먹성이 워낙 좋아서 그녀의 남편이 먹는 것의 거의 두 배는 먹어 치웠다. 철민은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가지고는 욕실로 들어갔으며 그런 그의 늠름한 뒷모습을 보며 혜영은 혼자 슬며시 웃으며 된장찌개 그릇을 식탁으로 옮기기 위해 주방의 가스레인지 앞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아침을 준비하면서 오늘은 철민이를 데리고 나가 그가 좋아 하는 옷도 한 벌 사 줘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겨울이 다가 오는 데 항상 추리닝이나 축구 유니폼만 입고 다니는 철민을 보며 이제 겨울 옷 한 벌 정도는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찌게 그릇을 들다가 그녀는 그만 ‘미끈덩’하면서 국그릇을 놓치고 말았다.

“꺄아악! 앗! 뜨거워…, 엄마야….”

혜영은 하이 소프라노로 소리 지르면서 싱크대 밑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녀의 손과 앞치마 위로 된장찌개가 엎어졌던 것이다. 욕실에서 한창 휘파람을 불며 샤워를 하던 철민은 갑자기 주방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에 자신이 벌거벗은 것도 잊은 채 주방으로 번개 같이 뛰어 갔다. 그라운드에서 100미터를 11초대에 주파하는 자신이기에 번개같이 주방으로 달려가는 것은 그에게 일도 아니었다.

“무… 무슨 일이세요?”

그는 엎어진 찌게 그릇, 주저앉아 있는 혜영과 엎어져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는 찌개 그릇의 잔재물(殘在物)들을 보면서 사태의 심각성(深刻性)을 깨닫고는 무조건 그녀를 덥석 안아 들고는 욕실로 달려갔다. 그는 자신이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있다가 얼른 찬 물로 바꾸었다. 그런 후에 얼른 혜영이 입고 있던 원피스와 앞치마를 벗겨 내었다. 찌게국물에 젖은 옷이라 잘 벗겨지지 않자 철민은 자신의 손아귀 힘으로 혜영의 옷자락을 찢어 내기 시작하였다. 누가 보면 남자가 여자를 험악하게 강간(强姦)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그런 자세였다. 앞치마자락에 조금 남아 있던 뜨거운 국물이 철민의 손위로 다시 쏟아졌지만 그는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조차 없었다. 지금은 1분 1초가 매우 중요하였다. 철민은 그녀가 입고 있던 브래지어와 속옷인 팬티까지 벗겨 내었다. ‘찌이~익’ 소리를 내며 혜영의 옷자락들이 자신의 고유한 모습을 잃어버린 채 욕실 바닥에 널브러졌다. 그녀의 원피스와 섹시하게 보이는 속옷들이 욕실의 바닥에 아무렇게나 나뒹굴었다. 그리고는 샤워 꼭지를 세게 틀어 그녀의 머리위로 내리 뿜게 하였다.

“넘 뜨거워…, 아… 엄마… 나… 뜨거워….”

그녀의 몸 위로 떨어지는 차가운 샤워 물줄기도 뜨겁다고 생각했던지 그녀는 자신의 몸을 더 웅크리면서 뜨겁다고 했다.

“누, 누님… 잠시만… 잠시만요….”
“아… 넘 뜨거워…, 철민아… 나 지금 넘 뜨거워…, 뜨겁단 말이야…, 제발 좀 어떻게 좀 해봐….”

‘쏴아아~~~’

주저앉아 있는 혜영의 머리위로 샤워기의 물줄기가 시원스레 내리 뿜는다. 철민은 허리를 숙여 혜영의 상체와 하체를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어루만진다. 혜영의 젖가슴은 철민의 그 큰 손안에 꽉 들어 찰 만큼 실한 크기였고 또한 제법 튼실하였으며 그 촉감(觸感) 또한 훌륭하였다. 혜영은 그의 손길과 차갑게 내리 치는 샤워의 물줄기로 인해 자신의 유방과 젖꼭지가 오뚝 서 있는 사실 조차도 느끼지 못하였다. 그녀의 유방(乳房)과 유두(乳頭)가 오뚝 서는 것과 동시에 벌거벗은 철민의 중심부(中心部)에도 뜨거운 불길이 치밀기 시작했다. 반쯤 넋이 나가 있는 혜영의 눈앞에 꺼덕대며 일어서는 철민의 남성은 그야말로 대물(大物)이었다. 그동안 수 년 동안 꾸준하게 운동으로 다져온 철민의 무쇠처럼 단단한 체격(體格), 그 복부(腹部)에 자리 잡고 있는 그 놈은 철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186cm에 85kg나 나가는 건장(健壯)한 철민에 비해 156cm의 키에 불과 44kg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 혜영은 그야말로 작은 새처럼 연약해 보이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예쁜 얼굴과 날씬하고도 긴 다리, 들어갈 덴 확실하게 들어가고 나와야 할 곳은 확실하게 나와 있는 굴곡진 혜영의 몸매는 그야말로 성인 여성만이 지닐 수 있는 아름답고도 도발적(挑發的) 몸매임에 충분하였다.

다행히도 철민의 번개 같은 조치와 응급처치로 혜영은 그리 큰 화상(火傷)을 입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직도 정신이 혼미(昏迷)한 상태인지 자신의 눈앞에 껄떡거리며 서 있는 철민의 육봉(肉峰) 앞에서도 그녀는 그저 무심(無心)하게 대하고 있을 뿐이었다.

“누님… 이만하기가 천만다행(千萬多幸)이예요….”
“철민아… 나, 추… 추워….”

겨우 그렇게 말하는 혜영의 입술은 이미 새파랗게 변해가고 있었다.

“물이 너무 차지요? 이젠 온도를 좀 높일 게요…. 휴우… 하마터면 정말로 큰일 날 뻔 하셨어요….”

안도의 한숨을 쉰 철민은 이미 오래 전에 혜영보다는 제 정신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샤워기의 온도만 약간 미지근하게 올려놓았을 뿐 그의 두 손은 여전히 혜영의 상체(上體)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의 시선이 점점 뜨겁게 변해가기 시작했다. 혜영의 가슴에 매달린 그의 봉긋한 두 유방(乳房)과 잘 여문 포도송이처럼 통통하게 매달려 있는 그녀의 두 유두(乳頭), 그리고 군살 없이 쏘옥 들어간 아랫배와 그 아래의 검은 수풀에서 눈길을 돌리기란 애초부터 불가능(不可能)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누님의 알몸이 이처럼 유연(柔軟)하고 보드라울 줄이야… 전혀 30대의 몸 같지 않네…. 그나저나 이거 큰일이다. 내 물건이 이렇게 엄청나게 꼴려 있으니 이걸 어떻게 처치하누… 이른 아침부터 어디 가서 이걸 해소(解消)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지금 혜영을 껴안고 있는 철민의 심장은 그가 90분의 축구 경기를 풀로 소화(消化)하고 났을 때보다도 더 빠르고 힘차게 뛰고 있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흠뻑 물에 젖어 있는 혜영의 온 몸은 그야말로 색기(色氣)를 뿜어내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 색기(色氣)는 한창 젊음의 피가 끓어오르는 철민의 심장을 스커드 미사일처럼 꿰뚫어 가고 있었다. 철민은 아직 그런 유혹(誘惑)에 강하게 저항(抵抗)할 수 있는 저항력(抵抗力)을 지닌 완숙한 남자가 아니었다. 그래서 한 손으로 샤워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혜영의 온 몸을 어루만져 나갈 때 그의 중심부(中心部)에서 치솟아 오른 그의 불기둥을 억누를 수 있는 그 어떤 방법도 없었던 것이다.

철민의 시선이 점점 뜨거워져 갔다. 그는 자신의 제일 소중한 신체부위(身體部位)가 거세게 달구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와 함께 끊어질 것 같은 고통(苦痛)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침내 반쯤 넋이 나가 있는 혜영이라 할지라도 더 이상 모르고 있을 수 없는 크기와 굵기로 일어섰다. 혜영은 몇 차례 눈만 껌벅이다가 마침내 우뚝 일어선 철민의 남성을 느낄 수 있었다.

‘헉… 이게 뭐지? 웬 방망이 같은 게 내 옆에 있지? 설, 설마… 철민의? 아… 맞다. 아까 철민이가 샤워 한다고 했었지… 그렇다면 이게… 철민의 그것???’

그녀는 그 생각을 하면서 갑자기 시선 둘 곳이 없어졌다. 그래서 일단은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철민의 엄청난 대물(大物)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혜영의 뇌리(腦裏)에 깊이 박혔다.

‘우와~ 그이 것 보담 훨씬 더 굵고 크네? 두 배도 넘겠다. 고등학생의 것이 어찌 저리도 크담? 운동선수라서 그러나? 아… 저런 걸 내가 받아들인다면 아마 내 것은 반으로 찢어져 갈라질지도 몰라. 아… 안 되겠어. 빨리 옷부터 입어야지… 이러다 내 스스로 무너질지도 몰라…’

혜영은 혼자 이런 저런 상상(想像)을 하면서 온 몸에 약간의 전율(戰慄)이 느껴졌다. 그동안 동생같이 대했던 덩치만 커다란 소년… 그런 덩치 큰 소년에게 안겨있는 자신을 생각하니 자신의 깊숙한 부분에서도 어떤 기별(奇別)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철민이가 이런 자신에 대해 눈치를 챌까봐 얼른 몸을 추스르려 했다.

“내 옷 어디 있니?”
“네…, 저기 있기는 한데….”

철민은 말꼬리를 흐렸고 그녀는 누더기처럼 너덜너덜해져 있는 자신의 옷을 발견하고는 그거라도 우선 주섬주섬 주워서 자신의 벌거벗은 나신(裸身)을 어떻게든지 가려보려 했다. 그녀는 안겨 있던 철민에게서 몸을 빼내어 자신의 옷을 주워 입기 위해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미끄러운 욕실 바닥이고 또 아직까지 몸이 온전하지 못했던 그녀는 옷을 주워 입으려다 또 다시 미끄러져 넘어질 뻔 하게 되었다.

“앗!!!”
“어? 조심하세요…, 바닥이 많이 미끄럽거든요….”

혜영이 혼자서 일어나서 옷을 입으려다 다시 미끄러워 넘어질 뻔 하자 다시 한 번 철민은 그녀를 부축하여 안았다. 그러자 혜영의 옆구리 부분에 철민의 우뚝 서 있는 그의 남성이 그녀의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아… 철민의 것이 내 몸에 닿았어, 이를 어쩌지…’

헤영은 철민의 그것으로부터 몸이 닿지 않기 위해 몸을 빼다가 더 미끄러워 몸의 중심(中心)을 잡지 못하고 흔들렸다. 다시 한 번 몸이 크게 흔들리면서 그녀는 세면대 위에 튀어 나온 부분(部分)을 잡으면서 중심(中心)을 세웠다. 그녀의 뒤에 있던 철민은 졸지에 그녀의 항문(肛門) 쪽에 자신의 중심부(中心部)를 넣은 형태의 기묘(奇妙)한 자세가 연출되었다. 그녀의 갈라진 항문(肛門) 사이에 철민의 중심부(中心部)가 바짝 다가서 있었다. 혜영의 잡티하나 없이 깨끗한 엉덩이 사이에 거무튀튀하고 굵고 검은 철민의 것이 마치 그녀의 몸을 반으로 갈라놓고야 말겠다는 기세로 그녀의 항문(肛門) 사이에 머물고 있었다. 그녀가 조금만 몸을 열면 철민의 그것은 아무런 장애(障碍)도 받지 않고 그녀의 몸 깊숙한 곳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자세가 되고야 만 것이다.

‘아… 넘 미칠 것만 같애…, 철민의 이 우뚝 선 남성을 내 깊숙한 곳으로 넣고 싶어… 어쩌지?’
‘아이고 누님… 나 미치게 만들라고 이러시나… 이 무슨 자세람… 우짜노… 우짜노 말이다. 그냥 미친 척 하고 콱 박아 버릴까? 그럼 누님이 죽을 지도 모르는 데… 내 어쩌노 말이다’

혜영의 가느다란 양 허리를 잡은 철민은 약간이나마 남아 있던 이성(理性)의 끈을 놓치지 않고 그녀의 연하디 연한 엉덩이 살을 지나 그녀의 조갯살 밑을 거쳐서 그녀에게서 몸을 빼 내었다.

“저… 누님 저는 지금 빨리 나가 봐야겠어요. 깜빡 잊고 있었는데 아침에 친구랑 만날 약속을 했거덩요…, 같이 운동하는 친구랑 만나기로 했어요.”

그러자 그녀는 철민을 향해 뒤로 돌아 섰다. 그녀의 배꼽 아래 있는 검은 수풀과 연하디 연한 아랫배의 살은 철민의 눈으로 보기에 너무나도 이쁘고 귀여웠다. 철민의 눈은 작은 편인데 지금 그녀의 아름다운 젖가슴과 벌거벗은 나신(裸身)으로 인해 눈이 커다랗게 변해 있었다.

“그래…, 그럼 빨리 나가 보렴….”

철민은 아직도 ‘받들어 총’ 자세를 하고 있는 자신의 남성을 혜영에게 들킬까봐 자신의 커다란 두 손으로 감춘 후 얼른 목욕탕을 빠져 나갔다.

단란주점 아줌마 -2

애교를 부리며 투덜거리던 그녀도 첫잔은 깨끗이 비운다. 두 번째 폭탄주를 만드는 그녀의 몸을 더듬었다. 이번에는 가슴이다. 보통 사이즈는 초과해 보이는 젖통이었는데, 뽕이 약간 들어갔다. 그래도 빈약한 정도는 아니다. 상의 안으로 손을 넣어 주물렀다.

브래지어가 거슬린다.

“아흑...술 쏟아요...아앙...아파...”

정마담의 젖꼭지를 비틀었다.

“아흑...못 됐어..”

두 번째 폭탄주가 우리의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그녀는 형과 내게 안주를 먹여준 후 자신도 과일을 하나 먹었다. 세 번째 폭탄을 제조하는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내가 제안했다. 손 안에 가득 잡히는 젖통이 부드럽다. 고2 딸이 있는 아줌마의 가슴이라고 상상이 안 되는 젖가슴이다.

“숙아...다 같이 벗고 놀자. 옷 젖으면 곤란하잖아.”

“끄억...그럴까?”

형이 트림을 하며 찬성하고 정장을 훌러덩 벗어 구석으로 던진다. 특실은 방이 커서 소파에 빈자리가 꽤 많다. 근육질의 형의 몸 전체는 군살이 하나도 없다. 군에서 극한 훈련으로 단련된 나는 형보다 멋진 식스팩을 소유했다. 나도 웃으며 옷을 모두 벗었다.

실내에는 옷을 벗은 두 수컷과 얼굴이 붉어진 암컷만 존재했다.

“숙아...뭐해?

“정마담...매상도 올리고 팁도 챙기고 그리고 즐기고...일석삼조...”

“어머...”

우리의 알몸을 보며 얼굴을 더욱 붉힌다. 그녀는 형보다 내게 더 관심이 있는 듯했다. 눈치로 봐서 형과는 벌써 빠구리를 한 것도 같았다. 형의 자지는 거의 야구방망이 사이즈였다. 본 적은 없지만 태원형에게 들었다. 폭주족 중에서 제일 좆이 큰 사람이 덕호형이었다.

덕호형의 좆 대가리는 이상한 모양이다.

‘해바라기? 하여튼...’

형의 좆에는 구슬이 박혀 있다. 처음 보는 여자들은 기겁할 모양이다. 정마담은 경험이 많은 여자였다. 놀라지 않았다. 형의 좆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일까?

“빨리 벗어. 숙아...좆 꼴려서 죽겠다.”

“벗어라...벗어. 벗어. 벗어.”

형은 구호를 외우듯 장난스럽게 외친다. 평소에 어떤지 몰라도 나랑 있는 덕호 형은 순수했던 예전의 그와 비슷한 모습이다.

“자아...숙...빨리...”

“아잉...보채지 말고...”

그녀가 상의를 벗으며 내게 애교를 떤다. 남자를 달아오르게 하는 기술에 능한 아줌마다. 가장 자리에 화려한 레이스로 장식된 야한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옷 안으로 손으로 만졌던 그 탱탱한 젖통이 보였다. 피부도 잡티 없이 깨끗하고 뽀얗다.

형이 구호처럼 외치며 그녀를 보챈다.

“슴가! 젖통! 빨통...보여줘...”

민숙은 브래지어를 내린다. B컵의 가슴이 덜렁하고 드러난다. 43살의 나이에 고2 딸이 있는 아줌마의 젖통이 아니다. 운동을 하는지 꽤 예쁜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밥그릇을 그대로 엎어 놓은 모양의 유방이 좌우로 살짝 흔들린다.

“아...”

신이 여자에게 내린 최고의 무기 중 하나다.

“오오...나왔다. 숙이 젖통...”

“정마담 빨통...은..꺼억...언제 봐도 신기해...처지지도 않고...”

“아...부끄럽게...”

형은 이전에 민숙의 가슴을 본 적이 있다. 두 남자의 시선을 느낀 민숙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그녀도 3P는 오랜만이었다. 그것도 남자 둘을 상대로는 처음이었다. 예전에 술집에서 일할 때 여자 둘이서 손님 한명을 상대한 적은 있었다.

민숙은 부끄러워 우리의 시선을 피한다.

“고교시절...아...미라 누나 가슴을 무척 동경했었는데...”

“하하...니가 자주 미라 젖통만 쳐다봤었지...크크...”

“아...두 사람...”

한쪽 팔에서 브래지어 끈을 빼고 컵을 벗는다. 예쁜 젖통 하나가 먼저 드러났다. 손으로 가린다. 조금 있으면 핥고 빨려서 퉁퉁 불게 될 젖통인데...그녀의 다른 쪽 브래지어 컵과 끈도 사라지고, 나머지 빨통 한쪽도 드러났다.

“오!”

예쁜 가슴을 양손으로 가린 모습이 더 섹시하다.

“손 치우고...”

“아...부끄...”

그녀가 흥분되는지 신음하며 브래지어를 벗어 한쪽으로 치운다.

“치마도 빨리...”

“그만 봐...아...가슴 뚫어지겠어...”

“본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크크...쪽...”

덕호형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거대한 덩치가 괴물 같은 좆을 덜렁거리며 이쪽으로 걸어온다. 형이 그녀의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치마를 벗기 위해 엉덩이를 살짝 들던 민숙이 흠칫한다. 저 괴물에게 당한 기억이 있는 모양이다. 어떤 여자도 저런 괴물을 경험한다면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역시...말좆이다. 우와...크다.’

그렇게 형의 좆을 잠시 감상했다. 정마담은 팬티를 잡고 멈췄다. 덩치에 비해 민첩한 형이 그녀의 가슴에 기습 뽀뽀를 했다.

“쪼옥..쪽쪽...”

“아...하학...”

“탱탱한 가슴! 좋은데...쭈웁...”

2m의 거구인 덕호 형에 비하며 민숙의 애기처럼 보인다. 형은 민숙의 가슴의 꼭지를 빨아먹는다. 나는 그녀의 가슴 아래를 손으로 받치고 무게를 재는 듯 흔들었다. 무거운데...정마담은 두 남자의 손길에 서서히 아랫도리가 젖음을 느꼈다. 치마를 벗은 후 팬티를 벗기를 망설인다.

“맛있어...정마담 가슴...쪼오옵...쭙쭙...”

우리는 나란히 앉아있던 위치와 자세를 바꾼다.

형이 그녀 뒤에 앉고, 나는 그녀의 앞에 쪼그려 앉는다. 형의 우람한 좆이 그녀의 등을 찌르고 있을 것이다. 민숙의 왼쪽 유방을 빨던 형은 뒤에서 그녀의 젖가슴 두개를 우왁스럽게 잡고 비튼다. 민숙은 아파서 인상을 찡그리며 형에게 애원한다.

“아아...아파...살살...”

“흐흐...좋으면서...”

팬티가 눈앞에서 뜨거운 열기를 발산한다.

“아...아흑...”

앞에 앉아 민숙의 팬티를 손가락으로 찌러본다. 팬티의 중심이 벌써 흥건하게 젖어 있다. 손가락과 함께 그녀의 보지 동굴로 쑥하고 들어가는 모양이 음란하다. 망사 팬티의 중심은 벌써 흥건하게 젖었다. 손가락을 부드럽게 천천히 움직였다.

“아...”

팬티 가장자리를 따라 민숙의 사타구니를 자극했다.

“엄청 젖었네...여기...”

“아흑...그만...아아앙...그렇게 찌르면...”

민숙은 헐떡이며 허리를 이리저리 비틀었다.

“쭈우웁...쭙쭙...더 크게 소리 질러...정마담!”

뒤에 있던 형이 민숙의 목덜미와 귀를 빨고 핥는다.

“아흑...아아...”

키스가 아니다. 입안에 넣고 먹어치우려는 듯 게걸스럽게 빠는 중이다. 단발머리 파마를 한 정마담의 목덜미는 사슴의 그것처럼 예쁘다. 그 목덜미가 형의 침으로 범벅이다. 형이 고개를 숙인다. 그녀의 팔을 들었다.

“쭈우웁...쭙쭙...할짝...이 냄새...”

형이 그녀의 겨드랑이를 빨며 애무했다.

“으응...뭐 하려고....어머...”

“쭈우웁...쭙쭙...할짝...”

형의 고개가 점점 아래로 내려왔다.

“쭈우웁..맛난 우유 흘리지 말고 먹어야지...”

“아...아흑...너무해...아앙...”

겨드랑이로 고개를 넣은 형이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빨아먹는다.

최근에 아이를 낳지 않은 여자에게 젖이 나올리는 없다. 하지만 준기는 몰랐다. 그녀는 특이체질이다. 흥분하면 젖꽂지에서 액이 나온다. 거기다 최근에 아이를 지웠다. 원하지 않는 아이였고, 노산으로 위험해서 유산시켰다는 것은 나중에 들었다. 그 때는 신기해 보 지를 애무하던 손길을 멈추고 젖꼭지를 노려봤다.

“자아...숙아! 좀 더 엉덩이를 들어....끝내주는데...”

“아아...아흑...”

그녀의 팬티를 벗기려는데 형이 소파에 들어 눕는다. 민숙은 덕호 형에게 올라탄 자세로 엉덩이를 뒤로 내민 자세가 되었다. 난 자리에서 일어나 민숙의 엉덩이 뒤로 돌아간다. 소파에 누운 형이 여자의 양쪽 가슴을 번갈아 빨아 먹는다. 그곳에는 모유와 애액이 흘러넘친다.

‘이상한 여자다. 임산부도 아닌데...’

“부끄러워...아...아잉...”

엉덩이를 주무르며 감상하던 나는 그녀의 망사팬티를 조금씩 내린다. 팬티가 이미 씹물에 푹 젖었다. 거대한 내 육봉이 미친 듯이 껄떡거린다. 형의 괴물이 그녀의 팬티 아래 꿈틀거린다. 사내인 내가 봐도 징그럽다.

“뭐야? 그만 봐...아앙...”

“숙보 지...민숙이 씹보 지 보고 있어...쭈웁...맛나는 거...”

그녀의 엉덩이에 키스마크를 찍는다.

“쭈웁...우유 계속 나오면 좋겠다. 하학...쭙쭙...”

형은 어릴 때 젖을 못 먹었는지 굉장히 흥분했다. 그녀의 팬티가 허벅지를 넘어 발목으로 빠져나온다. 이제 정마담은 완전한 알몸이 되었다. 아...허벅지까지 가린 스타킹이 남았다. 벗기지 않는 모습이 더 자극적이다.

“숙! 끈적끈적한 씹물이 넘치네...완전 개보 지야...”

“아앙...너무 벌리진 말아줘...밝히긴...그만...아흥...”

그녀의 엉덩이 골짜기를 활짝 벌렸다. 음모로 가득한 보 지 계곡이 펼쳐진다. 나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고개를 숙여 구멍 계곡을 탐험한다. 꼬물거리는 항문과 꽉 입을 다문 보 지구멍도 보인다. 빽빽하게 자라 있는 보 지털이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는다.

항문 주름을 빨아 먹었다.

“아...거기는...아흑...아냐...하지마...제발...더러워...”

그녀의 똥꼬를 혀로 쑤신다.

“쫘악...벌어져서 안쪽까지 바로 보여...진짜 예쁜데...”

그녀의 엉덩이는 예상대로 풍만하고 탄력적이다. 그 탱탱한 궁뎅이 안쪽은 더 음란한 모습이다. 보 지와 회음부를 이은 골짜기 역시 보 지 털로 가득하다. 항문의 주름 주변에도 검은 털이 숲을 이루었다. 입술에 털들이 붙어 짜증이 살짝 난다.

“아아...자기야...그만...”

“좋으면서...쭈웁...쭙쭙...질척질척 한강이네...”

“아흑...그렇게 내 보 지가 끈적끈적해?”

“흐음...냄새도 죽이고...천국이네...쭈우웁...”

“아...더러...냄새 맡지마...아흑...”

그녀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박고 냄새를 훔쳤다. 끈적한 애액을 입으로 쭈욱 빨아들였다. 시큼하다. 향긋한 냄새도 함께 코를 자극한다. 꿈틀거리며 애액을 조금씩 뱉는 보 지구멍도 예쁘다. 대음순이 많이 늘어지지 않았다. 예쁜 모양으로 입을 다물고 있는 새색시 같다.

“많이 젖었나?”

“형! 장난 아냐...벌써 씹물이 질질 넘쳐.”

“아...몰라..아흑...하아...아학...그렇게 세게...하면...”

민숙은 아래위 두 남자의 공격에 몸을 꿈틀거리며 신음했다.

“이쪽도...쭈웁...나오고 있어...정마담...모유...쭙쭙...”

“아...안 돼...아앙..가슴...그만...젖이 흘러넘쳐...”

그녀는 가슴을 빨고 있는 형의 머리를 밀어내려 허우적거렸다. 하지만 힘으로 그를 당할 수는 없다.

“앙...하악..거...거기...기분 좋아...”

“기분 죽이지? 숙아...못 참겠지?”

“아응..그래요...좋아...미치겠어..요...좀 더 세게...”

민숙의 신음소리에 내 좆은 벌써 최대치로 발기했다. 형의 좆도 그 위용을 다 갖추고 꺼떡거린다.

“오케이.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주마...민숙아...”

나는 일부러 그녀의 이름을 계속 불러주는 중이다. 여자는 80살을 먹어도 여자다. 누구 엄마보다는 본인 이름으로 불리며 묘하게 설레게 된다. 어릴 때 유부녀들을 따먹으며 배운 기초 중에 하나였다.

“역시 최고...아줌마의 모유...쭈웁...쭙쭙...”

“아앙...가버려...어...”

형의 계속 되는 젖통 공격에 그녀가 절정으로 향했다. 그녀는 젖꼭지에 상당한 성감대가 분포한 여자였다. 쉽게 절정에 도달할 정도로 민감했다. 더욱이 아랫도리는 내 혀 공격도 받았다. 온몸을 경직시키며 그녀가 뻗어버렸다.

“벌써 가버렸어...너무 민감한 년이네...”

“하학...아...흐응..하지만...너무 기분이 좋았어...”

“이제 우리가 즐길 시간이죠...민숙이 봉사할 시간!”

“자아...이번에 우리들을 싸게 해 줄 차례야...”

형과 내가 나란히 앉아 술을 마셨다.

그녀는 우리 앞에 쪼그려 앉아 좆들을 번갈아 빨아 먹는다. 부드러운 그녀의 손가락들이 우리의 좆을 잡고 흔든다. 대가리부터 기둥까지 쪽쪽 빨아준다. 자지 아래 좆물이 가득한 쌍방울도 입에 넣고 굴렸다. 자지에 침을 뱉고 손과 입을 동시에 사용한다. 페라치오를 하는 그녀는 행위 예술가였다.

“맛있지?”

“쭈우웁...쭙쭙...아...괴물이야...둘 다...”

“으윽...형! 이 년 아주 잘 빠네...”

“후후...으음...정마담이 한 사까시 하지...건배!”

그녀에게 페라치오를 받으며 우리는 술을 마셨다. 갑자기 형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한다.

“물 뽑으러...먼저 즐겨.”

“응...”

형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를 일으켜 내 위에 앉혔다. 그녀의 보 지에 자지를 맞춘 후 박아 올렸다. 대음순을 가르며 자지 대가리가 쑤욱 들어간다. 보 지 구멍이 예상보다 빡빡하다.

“들어간다...으윽...쪼임 좋은데...민숙이 보 지...”

“아...아흑...커...너무 커...아학...”

정마담은 작살 맞은 물고기처럼 팔딱거린다.

“내 자지 좋아?”

“아흑...아...살살...아학...”

그녀의 보 지에 천천히 자지를 박았다. 그녀도 내 어깨를 잡고 움직이며 돕는다. 좆이 완전히 결합된 상태에서 그녀는 원을 그리듯 엉덩이를 돌린다.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호응했다. “맷돌 돌리기”가 꽤 능숙하다. 자지를 놓아주면서 오물거리는 속살 맛도 좋은 여자다.

“아학...아학...”

“정마담...자...여기..여기도...”

화장실에 다녀온 형이 소파에 올라와 그녀 입에 좆을 물린다.

“하학...아...쭈웁...쭙쭙...아흑...”

민숙은 숨쉬기가 힘들었다. 헐떡거리는 그녀의 신음소리가 거칠다. 좆을 위로 쳐올릴 때 젖통을 빨았다. 형이 먹던 우유가 맛보고 싶었다. 젖꼭지에서 이상한 액이 나온다. 맛은 별로다.

“벌떡...섰어...아아...쭈웁...오빠...”

“후후...밝히는 년...”

정마담은 빠구리하며 흥분해서 형에게 “오빠”라고 불렀다. 호칭의 변화는 여자의 심경의 변화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호칭도 흥분되면 본능적으로 뱉는다. 인간은 본능에 지배 받는 순간들에 약하다.

“아흑...너무 좋아요...참을 수가 없어...오빠...”

“역시 최고...정마담 페라치오는...수준이 달라...”

형은 화장실에 다녀오는 동안 살짝 열기가 식었다. 그런데 그녀의 입안에서 자지가 금방 단단하게 발기되었다. 민숙은 거대한 육봉을 입 속에 넣고 빨며 아랫구멍으로 내 육봉을 흡입한다. 음탕한 아줌마가 완전히 색에 미쳐가는 모습이다.

“후?...쭈웁....흐흡...아흑...아앙...”

“끝내주는...혀 놀림!! 으윽...”

“쭈웁....쭙쭙...하하학...으응...으윽...올라...또 올라와...”

흥분한 민숙의 질 근육이 내 좆을 꽉 조였다. 형의 자지를 잡은 손과 대가리를 빨던 혀도 빠르게 움직였다.

“아아아...싸...싼다...”

“나...나도...싼다...으윽...”

“우아아앙...아흥...오...온다...아앙...켁...으엑...꿀꺽...웩...꿀꺽...”

먼저 형의 굵은 좆에서 좆물이 발사되었다. 민숙의 목구멍으로 상당량 넘어갔다. 나머지는 그녀의 얼굴에 뿌려졌다. 그녀의 오르가즘과 함께 나도 보 지 안에 많은 좆물을 쏘았다. 사정 직전 커진 좆을 민숙의 질 근육이 꼭 물고 조였다.

우리는 여운을 즐기며 그 자세를 잠시 유지했다.

“으윽...”

형은 그녀의 얼굴에 좆으로 그림을 그리며 뒷맛을 음미했다. 좆물 찌꺼기로 그녀의 얼굴에 화장을 하는 듯한 모습이다.

“윽윽...아...좋은 보지야...”

난 완전히 죽지 않은 육봉으로 그녀의 보지를 천천히 긁는다.

“아...하학...나 죽을 것 같아...너무 황홀해. 쭈웁...”

민숙은 보지 속살로 내 자지를 느끼고, 얼굴 근처 있는 형의 육봉을 혀로 핥으며 후희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얼굴에 발사된 형의 좆물을 손가락으로 모아 모두 먹어치운다. 남은 좆물로 얼굴을 마사지 하듯 문지른다.

그녀는 확실히 음란 그 자체였다.

단란주점 아줌마 -3

그녀는 확실히 음란 그 자체였다.

좆을 천천히 보 지에서 뽑았다. 내가 사정한 양이 많아 좆을 타고 밖으로 흘러내린다. 좆 기둥에 허연 내 좆물이 남았다. 민숙의 보 지에 큰 동굴이 생겼다. 그것은 블랙홀처럼 검고 어둡다.

“후우...좋았냐?”

“죽이는 맛이야.”

“하하...아...으...아하...아학...으음...”

그녀는 우리들 대화를 들으며 헐떡였다. 아직 흥분이 다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하하..이 새끼는...못 말려...그렇게 아줌마들이 좋아?”

“형...내 취향이야...크크...”

“아...”

두 남자를 상대한 민숙은 지쳐서 소파에 널브러졌다. 형과 나는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주고받았다. 한 여자를 공유함으로써 형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사내들은 발가벗고 함께 목욕을 하면 친해진다고 한다. 우리는 발가벗고 함께 여자도 먹고...술도 먹는 중이다.

따르릉...

가게의 전화벨이 울린다.

“받을래?”

그녀에게 물었다. 민숙이 힘들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리에 힘이 없는지 비틀거린다. 그녀를 소파에 앉힌 후 일어나 알몸으로 룸을 나갔다. 카운터에서 무선 전화기를 들어 가져왔다.

“여...보세요.”

“으응...아...알았어.”

정마담이 짧게 통화하고 전화를 끊었다.

“꿀꺽...꿀꺽...누구?”

형이 술을 시원하게 마시고 정마담에게 묻는다. 양주를 보리차러럼 마신다. 무서운 형님이다.

“아가씨들. 거의 도착했다는데...”

“준기야...더 놀래?”

“나야 좋지만...”

무선전화기를 가지러 가면서 본 시간은 이제 5시였다.

4시 넘어서 이곳에 들어왔으니 1시간도 놀지 않았다. 항상 아줌마만 먹으면 물릴 수도 있다. 젊은 아가씨들도 가끔 먹으면 맛있다. 나이불문 사내들은 어린 계집을 좋아한다. 나는 별종이다. 다른 사내들에게 아줌마가 별식이라면 내게는 영계가 별식이다. 내가 거절할 이유가 없다.

거기다 이 모든 여자들이 공짜다.

형이 내게 돈을 내라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티나에게 쫌 찔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 생각은 30초도 넘기지 못했다.

“마담은?”

“나? 힘들어...하악...”

“걱정도 팔자야. 지원군이 2이나 오는데...5명이 신나게 놀자구...”

“하하...좋았어. 정마담 화끈하게 함 놀아보자.”

형도 내 의견에 찬성했고, 민숙은 내게 젖통과 젖꼭지가 잡혀 꼼짝을 못한다. 그녀는 거절하지 않는다. 2:3이면 떼씹이다. 기대된다.



10분 후...덜컹...덜컹...
문이 흔들리는 소리가 지하에 울렸다.

“문 열어줘.”

“옷 좀 입고...”

“뭐 할라꼬...또...벗을긴데...그냥 갔다 와.”

“애들 놀라요...칫! 알았어요.”

내가 윽박지르듯 명령하자 민숙은 귀엽게 존대로 대답한다. 몸을 섞으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수컷에게 고분고분해진다. 정마담은 투덜거리며 큰 엉덩이를 섹시하게 흔들며 일어났다. 어떤 여자가 오더라도 민숙의 엉덩이를 이길 수는 없다.

나는 별난 것을 좋아하는 수컷이니까.

“어머...언니!”

“엥? 뭐야? 꼴이 왜 그래?”

한 여자는 놀라고 다른 여자는 궁금함에 묻는다.

“시끄러! 빨리 들어와. 너희들도 옷 벗고 특실로 들어가.”

쿵...

정마담과 두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내가 귀가 좀 밝다. 군에서 받은 특수훈련으로 늘어난 능력이다. 문이 닫히고 한 아가씨가 정마담에게 다시 묻는다.

“이 시간에...누구야?”

좀 짜증난 목소리가 들린다.

“미용실에서 급하게 나왔잖아...커피도 못 마시고...아잉...”

“쉿! 안에 다 들리겠다. 강사장님이 손님 모셔왔어.”

정마담이 작게 속삭이는 소리도 다 들린다.

“호 오빠? 언니! 그런 건 빨리 말해.”

“미친년! 1시간 넘게 기다렸어. 빨리 들어가.”

“울 오빠가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밖이 소란스럽다. 형은 들리지 안 들리는지 술만 마시고 있다. 양주하고 원수를 졌는지 무조건 완샷이었다.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미지 왔네. 하하...가시나가 좀 시끄러워...”

술잔을 내려놓으며 형이 웃는다.

“저 가시나 아나?”

“이 동네 물장사, 빠구리 장사하는 년들...대부분 알지...”

5분 정도 더 흘렀을까...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똑똑...

벌컥...

“오빠...아앙...”

콧소리 강하게 내며 빨가벗은 가시나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혜교라고 해요.”

좀 차분하면서 성숙한 목소리의 가시나가 뒤를 따라 들어왔다.

“꼬맹이 시끄러! 늦었으니 벌주 3잔! 정마담 폭탄 말아.”

형이 큰 키의 비음이 강한 여자에게 핀잔을 주며 정마담에 명령한다. 마지막으로 들어온 여자는 정마담이었다. 발렌타인 2병과 시원한 맥주를 들었다. 세 여자의 알몸이 비교된다. 몸매는 비음의 장신녀가 훌륭하다.

박미지(25)
175cm 모델 같은 몸매지만 가슴 좀 빈약한 것이 흠이다. 색스러운 얼굴로 연예인 현영을 닮았다. 콧소리까지 비슷해 애칭으로 “현영”을 쓰고 있다. 각선미가 단연 돋보이는 여자였다. 음모를 가지런히 정리했고, 배꼽에 피어싱도 했다.

다행인지 내 스타일이 아닌데...형에게 달려가 폭 안긴다.

“오빠아앙...”

“어이구...”

형이 싫지 않은 듯 그녀를 안아주며 작은 젖통을 주무른다.


소지연(27)
165cm 베이글녀(베이비 페이스 글래머 바디)가 등장했다. 송혜교를 닮아 “혜교”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가슴이 적어도 C컵은 될 듯하다.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는 보 지털이 보였다. 그 빽빽함은 정마담을 능가할 것 같다. 팬티 라인을 따라 외각만 약간 정리를 한 모양이다.

본능적인 내 후각이 말했다. 저 여자는 유부녀다.

“안녕하세요. 현영이에요. 오빠아...인상 펴...”

형의 파트너로 앉은 현영이 내게 인사를 한다. 형의 인상은 저 정도면 꽤 웃고 있는 것 같은데...

“안녕하세요. 혜교에요.”

천천히 걸어와 내 옆자리에 앉는다. 그녀와 인사를 나눈다.

“난 원빈!”

내가 혜교에게 장난을 걸었다. 아가씨도 괜찮지만 나는 역시 이런 성숙한 아줌마들이 좋다. 민숙보다 그 농염함은 떨어지지만, 상큼함은 있다.

“호호...오빠! 그거 개그? 썰렁해요.”

“아...너는 이쪽 신경 끄고...술부터 마셔.”

“아잉...자..기..야..아앙...저 오빠가 나만 미워해.”

“민숙아...넌 여기 앉아.”

“혜교는 여기...”

“네. 서방님...”

“네...알겠어요.”

벌써 구멍 맛을 본 민숙을 오른쪽에 앉혔다. 왼쪽에는 혜교가 앉았다. 현영의 말은 무시했다. 뿔이 난 현영이 형에게 고자질한다. 나는 그녀를 무시하고 혜교와 민숙의 엉덩이를 주무른다.

“아앙...오빠아...”

민숙이 폭탄주를 만들며 허리를 비튼다.

“어머...오빠...”

혜교가 내 품에 안기며 애교를 떤다.

“신나게 먹고 싸고 놀아보자. 하하하...”

나는 두 여자의 가슴을 주무르며 호탕하게 웃는다.

맞은편에 앉은 현영은 형에게 쫑알쫑알 애교를 떨며 나를 흘겨본다. 가슴도 별로인 그녀에게 관심은 없다. 늘씬한 각선미와 매력적인 마스크는 높은 수준이지만, 내 취향이 아니다. 형은 작은 가슴보다 그녀의 사타구니 깊은 곳에 더 관심이 있는 모양이다. 형의 대물을 받아들일 정도면 현영은 꽤 넓고 깊은 구멍을 가졌을 것이다.

“아흑...오빠..부끄럽게...거기는...아앙...”

형은 현영의 다리를 활짝 벌리고 벌써 씹질에 돌입했다.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빨며 손가락으로 보지 구멍을 쑤시고 있다. 룸 안의 공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조금 전 섹스로 몸이 달아오른 민숙도 내게 안겨 젖꼭지를 빨고 있다. 내 입술은 혜교에게 이미 빼앗겼다.

다섯 마리 암수의 빠구리는 점점 뜨겁게 불타올랐다.

“아...자기야..아흑..”

“아흑..아아...오빠...”

“쭈웁...쭙쭙...씨팔년 씹물이 넘치네...쭈웁...”

“아흑..아앙...거긴...아흑...”

“쭈웁...좋아 죽는구나..쭈우웁...”

형과 현영은 벌써 결합되어 씹질로 돌입했다. 두 여자를 상대하는 나는 천천히 공략중이다. 둘 다 내 마음에 드는 여자들이다. 민숙의 보 지에 좆물을 한 번 쌌지만 똘똘이는 금방 힘을 찾았다. 새로운 여자 혜교가 자극이 되었다. 혜교는 동안 글래머로 그 가슴이 세 여자 중 최고였다. 또 그녀의 음모는 야생의 숲을 연상시켰다. 음탕한 음모들이 나를 유혹한다.

“쭈웁...민숙아 자지 좀 빨아...아...좋아...으음...”

“쭈웁...쭙...아흑...크고 단단해...”

“아흑...오빠...몰라...아아...거...기...좋아...”

혜교도 섹스를 아는 여자였다. 그녀의 대음순을 활짝 까고 음핵과 속살들을 자극하자 거친 숨들을 토해낸다. 핑크빛 소음순과 뻐끔거리며 숨을 쉬는 속살들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아랫도리에는 민숙이 자지와 불알을 열심히 빨고 있다. 계속된 공격에 혜교의 신음소리가 점점 커진다.

“혜교야...애기 있어?”

“아흑...어머...무슨 소리에요...저 처녀에요...아...”

“쭈웁...동물적 감이 말하는데...쭙쭙...너...유부녀야...”

“아흑...진짜에요...아아...”

혜교가 당황해서 허둥거리며 내 말에 부정한다.

“쭙쭙...장난까지 말고...사실대로 말해...쭈우웁...”

“아아앙...아흥...묻지 말아요...”

“쭙...걱정 마...네 가정을 깨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 후후...”

“아...못된 사람...아흑...몰라...아앙...남편 있으면 싫어요?”

그녀가 내 애무에 무너지며 사실대로 고백한다.

“아니...더 좋아. 애기는?”

“아음...있어요..아흑...세살...아앙...”

“고추 아님 조개?”

“조개? 아흑...딸이에요...”

그녀가 헐떡이며 순순히 답하는 모습에 정복감을 느낀다. 아랫도리에서 신호가 서서히 올라온다. 정마담의 사까시 실력이 상당하다. 혀를 돌려 귀두를 자극하는 것과 불알을 입 안에 머금고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압권이다.

“엄마 닮았어?”

“아...몰라요...이제 박아줘요...아흑...”

“대답해.”

“아응...아아...맞아요. 나 닮았어요. 어서...아흑...”

그녀는 흥분이 고조되어 이성을 잃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좆을 박아달라고 애원한다. 나는 손을 아래로 내려 민숙을 끌어당긴다. 수고했다는 의미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짧고 강렬하게 했다. 혜교를 소파에 눕히고 그 위에 정마담을 엎드리게 했다. 형과 현영은 벌써 막바지에 도달하는 중이었다.

“아아앙...오빠...기퍼...아...아흑...”

“하학...으윽...꼭꼭...쪼아주는데...하학...”

덕호 형은 현영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깊이 좆을 박고 있었다. 자지의 크기는 몰라도 빠구리 테크닉에서 질수는 없다. 흥건하게 젖은 혜교의 보 지에 자지 대가리를 조준한다. 그녀의 씹물을 자지에 바른다. 이미 민숙의 침으로 범벅이 된 자지는 반질반질 윤기가 흐른다.

“아...아악...천천히...”

“알았어...민숙아...엉덩이 벌려 봐...”

혜교 위에 엎드린 민숙은 고분고분 엉덩이를 벌린다. 앙증맞은 항문이 꼭 입을 다물고 내게 시위하는 듯하다. 혜교의 보 지에 자지를 천천히 넣는다. 질 벽의 속살들이 살아있는 연체동물처럼 자지를 감싸고 조였다.

“아윽...오빠...살살...”

“뭐...아흑...뭐에요?”

정마담의 보 지와 항문에 손가락을 넣고 동시에 쑤신다. 민숙의 보 지에는 내가 싸놓은 좆물이 역류한다. 항문에서 구린 냄새가 나는 것이 더 나를 자극했다. 깨끗한 척하는 여자를 더럽게 범하고 싶은 변태적인 욕망이 내 안에 잠자고 있었다.

“하지마...거기는 싫어...아흑...더러워...”

“잠시만...좋아질거야...”

“아...아앙...몰라...보 지 찢어져...아악...”

민숙에게 신경을 쓰다 혜교를 잠시 잊었다. 자지가 그녀의 보 지 끝까지 파고들며 구멍을 넓혀버렸다. 그녀의 음부는 굵은 옥수수를 물고 있는 입처럼 부풀었다. 그렇게 두 여자의 보 지 구멍을 점령한 나는 천천히 움직였다. 민숙과 혜교의 젖통이 서로 부딪치며 그녀들을 자극했다. 레즈 경험은 없는지 두 여자 모두 어색한 자세를 유지했다.

“혜교야...아프며 언니 젖통 빨아.”

“아...쭙...아앙...쭈우웁...아악...사알살...아흑...”

혜교는 말 잘 듣는 아이처럼 민숙의 젖가슴을 빨았다.

“민숙아...혜교 젖통 예쁘지 않아...좀 만져 봐.”

“아...탱탱해...아흑...으윽...제발...여보...아앙...”

두 여자는 내 지시에 따라 3P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 반대편 소파에서는 형과 현영이 절정에 도달에 발광하고 있다. 두 여자와 나는 이제 중반이다. 혜교의 보 지를 유린하던 자지를 뽑아 민숙의 보 지에 공격했다. 그렇게 번갈아 공격하던 중 두 여자의 위치를 변경시켰다. 민숙이 아래로 내려가고 혜교가 그 위에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아아...몰라...미쳐...아흑...아아...”

“쭈우...쭙쭙...아흑...아흑...거기는...”

아래에 누워 좆을 받아들이던 민숙이 먼저 달아올랐다. 혜교가 그녀의 젖꼭지를 잡아 비틀었다. 혜교의 보 지 구멍과 항문도 내 손가락들의 신들린 움직임에 벌렁거렸다.

“아아앙...자기야...”

민숙이 먼저 오르가즘에 올라 비명을 질렀다. 나는 민숙과 섹스에서 한번 사정한 것도 있고, 이 정도는 컨트롤할 수 있었다. 민숙의 오물거리는 보 지에서 자지를 뽑아 혜교의 보 지에 꽂았다. 꽉 조이는 조개보 지의 맛이 일품이다. 흥분으로 씹물을 마구 쏟아내는 그녀의 보 지 안을 거칠게 긁었다.

“아...아...이런 느낌...아흑...처음이야..아앙...”

“하학...천국으로 보내줄게...너도...”

“아...여보...아흑...”

“처녀라며? 흐흐...남편 없다며?”

그녀의 보 지를 유린하며 좀전에 거짓말했던 것을 놀렸다.

“아...아흑...여보...더...더 빨리...”

혜교가 엉덩이를 흔들며 좆질을 재촉한다. 아래에 누워있던 민숙이 오르가즘의 황홀감에서 정신이 들었다. 그녀는 혜교의 흔들리는 유방을 양손으로 잡는다. 고개를 들어 혜교의 젖통을 아이처럼 빨아먹는다.

“쭈웁...쭙쭙...”

“아...아흑...마담 언니...아...몰라...”

혜교의 커다란 가슴과 젖꼭지를 민숙은 집요하게 빨고 비틀었다.

“아아앙...와...이게...아아...쌀거 같아...아...아아....”

“싸버려. 시원하게...하학...”

“아...아아앙....여보오...”

“으으윽...싼다.”

혜교의 좁은 보 지 동굴 깊은 곳에 좆물을 쏟아 부었다. 혜교가 정마담 위로 쓰러진다. 절정에 올라 엎드리고 버틸 힘이 없었던 모양이다. 두 여자는 샌드위치처럼 딱 붙어 널브러졌다. 민숙과 혜교의 보 지에서 내 좆물들이 꾸역꾸역 역류한다.

불쌍한 내 새끼들...

“대단한 놈! 두 년을 완전히 보내버렸네...크크...한 잔하자.”

“어...형! 내가 왕년에 좀 놀았잖아. 술 좋지.”

형과 나는 폭탄주를 시원하게 들이켰다. 현영이 나를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며 형에게 안주를 먹여준다.

“현영이도 좋았어? 신음소리가 요란하던데...”

“어머...이 오빠...봤어? 변태...”

현영이 가슴과 보 지 둔덕을 손으로 가리며 눈을 흘긴다.
이미 다 봤는데...
이제 와서 뭘 가리는지...

“너도 봤잖아. 나랑 언니들 빠구리...”

“빠구리?”

“몰라? 아...서울 애들은 섹스라고 하나? 어감 좋잖아. 빠.구.리.”

그녀와 음담패설을 주고받으며 술을 마신다.

“혜교야...이제 일어나.”

짝...

혜교의 엉덩이를 때린 후 주물딱 거렸다.

“아야...못됐어.”

“사랑스런 똘똘이 깨끗하게 빨아줘. 혜교 씹물로 범벅이네...”

“몰라...사람들 보는데...부끄럽게...”

뜨거운 섹스가 끝나고 모두 자리에 앉은 상황이다. 여자들은 부끄러운 듯 음부와 젖통을 손으로 가린다.

“새삼스럽게...모두 다 봤는데...”

“그래도...”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붉히는 혜교의 턱을 잡고 다그친다.

“어허...서방님이 빨라면 빨아야지 말이 많아.”

“알았어요.”

혜교는 겁먹은 토끼눈으로 대답하며 내 자지 쪽으로 고개를 숙인다.

“나는?”

노계는 두 번의 섹스로 여유가 넘쳤다. 정마담이 내 좆을 빨아주고 싶다고 사랑스럽게 애교를 부린다.

“숙이도 같이 빨아주면 난 좋지. 하하...오늘 똘똘이 호강하네.”

“쭈웁...쭙쭙...어머...다시 커지네...”

“쭈우웁...자기는 변강쇠인가봐...아...”

현영이 안 보는 척하며 내 좆에 관심을 가졌다. 물론 연장의 외형으로 따지면 더 크고 긴 덕호 형님의 좆이 특등급이다. 하지만 그 성능 면에서 절대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형님이 직진만 고집하는 덤프트럭이라면 나는 커브와 후진까지 자유자재로 시도하는 스포츠카였다.

“새끼...좆질 하나는 끝내주네. 자...술 한 잔 더...”

띠리링...전화왔어요.

“오빠...전화 왔는데?”

“누군데?”

“똥시기라고 뜨는데요.”

현영이 덕호 형의 자켓에서 핸드폰을 꺼내며 대답했다.

“똥시기? 이 시간에 왜 전화질이야.”

“오빠...끊을까?”

“줘봐.”

현영이 실수로 스피커 버튼을 눌렀다.

“뭐야?”

“형님...큰일입니다. 강남파가 쳐들어왔습니다. 큰 형님이 위험합니다.”

상대방이 빠르고 크게 소리 쳐서 알아듣기 힘들었다.

“뭐...천천히 말해. 씹새야.”

“강남파가 급습했습니다.”

“미친 새끼들...큰 행님 지금 어디 계셔?”

덕호 형님의 말도 덩달아 빨라진다. 룸 안에 있던 여자들과 나도 통화내용을 모두 들었다. 뜨거웠던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인천으로 가셨는데...연락이 안 됩니다.”

“번개 형님은?”

“모르겠습니다.”

“큰형님 누가 모시고 갔어?”

“바위 형님하고 애들 두 명이 함께 갔습니다.”

덕호 형님이 통화하는 중 밖이 소란스러웠다. 나는 급하게 바지를 챙겨입으며 형에게 소리쳤다.

“형! 옷 입어. 잡놈들이 여기까지 온 모양이야.”

“뭐?”

현영을 밀쳐내고 형도 급히 바지만 일단 걸쳤다.

“민숙아...애들하고 화장실에 숨어있어. 떨지 말고...아무 일 없을거야.”

“아...알았어요.”

혜교와 현영은 알몸으로 덜덜 떨고만 있었다. 정마담이 두 여자를 데리고 룸 안에 있는 화장실로 숨었다. 잠시 후 문이 열리고 검은 정장의 깍두기 형님들이 들어왔다. 10명이다. 좁은 공간에서는 우리가 더 유리하다.

“개새끼들...강남파냐?”

“어...좋은 말로 할 때 꿇어. 불곰!”

10명 사이로 날렵한 몸매의 날카로운 인상의 사나이가 나왔다.

“너...너는 강남파 상어!”

“형! 아는 사이?”

면 티셔츠만 걸치고 구두끈을 묶었다. 연장질 하는 놈들이다. 짧은 시간에 대충 상황 파악은 끝났다. 더럽게 재수 없는 날이다. 오랜만에 고향 형님과 술 한 잔 하고, 마음에 드는 아줌마들과 빠구리까지 뛰고 기분이 좋았다.

“넌 빠져. 위험하다. 상어! 얘는 일반인이니까 보내주라.”

“행님! 무슨 그런 섭섭한 말을...”

“지랄들 하네. 여기서 아무도 못 나가. 시간 없어. 쳐라.”

상어라고 하는 사나이가 뒤로 빠지며 두 놈이 앞으로 나선다. 공간이 좁아 나머지는 그 뒤에 서서 대기 중이다. 사시미와 파이프를 든 놈들이 형과 나를 공격한다. 특공대에서 2년은 나를 살인무기로 만들었다. 중동에 파견 근무를 나갔을 때 살인도 경험했다.

‘젠장...’
‘잊고 싶었는데...’
‘조용히 살고 있는 사람 건드리지 마라...’
‘제발...’

전투도 일반 싸움과 다르지 않다. 다수와 싸우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선제압이다. 전투에서는 전략과 전술도 중요하지만, 이런 개싸움에서 그런 고도의 기술들은 필요 없다. 힘으로 강하게 누르면 모든 것이 끝이다. 날카로운 눈빛의 상대가 칼을 위협적으로 휘두른다.

“아저씨! 다시는 내 앞에서 칼 못 휘두르게 해줄게.”

“아가리 닥쳐라. 좆만한 새끼가 어디서...”

아저씨라는 호칭이 기분이 나빴는지 상대는 욕설을 뱉으며 달려든다. 하지만 그 대사가 끝이었다. 스텝을 가볍게 밟아 피아며 그의 팔을 꺾었다. 기이한 각도로 꺾인 팔 때문에 상대는 괴성을 질렀다. 그 비명도 길지 않았다. 내가 놈의 뒷목을 쳐 기절시켰다.

“시끄러...아저씨들 좆은 이렇게 크나?”

나는 남은 조폭들을 놀리며 다음 상대를 노려본다. 상대도 내가 쉬운 상대가 아님을 알아보고 신중하게 거리를 둔다. 덕호형도 사시미칼에 옆구리를 베이기는 했지만 한 놈을 처리했다.

“뭐 하는 거야. 두 놈을 상대로 빨리 정리해.”

“어이! 대빵 아저씨 그냥 당신이 먼저 덤벼.”

“저런 개새끼...저놈 주둥이부터 뭉게 버려.”

뒤에서 조폭들을 지휘하던 상어에게 약을 올렸다. 역시 늙은 생강과 노련한 싸움꾼은 다르다. 저놈은 처음부터 나설 생각이 없었다. 부하들을 희생해서 나와 덕호형이 지치기를 기다리는 눈치다. 약아빠진 놈이다.

‘역시...속전속결이다.’

다음 조폭은 쇠파이프를 들고 휘두르며 다가왔다. 그 역시 한 주먹도 되지 않았다. 나는 작전침투 후 무음살인을 가르치는 특전사 출신이다. 저렇게 느린 파이프에 맞으면 교관들이 꿈에 찾아와서 괴롭힐 것이다.

“덤벼. 아저씨들!”

연속으로 4명을 쓰러뜨렸을 때 숨이 점점 가빠왔다. 쓰러진 4명은 모두 기절한 상태였다. 물론 내 목숨을 노린 대가로 팔다리 하나씩을 꼭 부러뜨렸다. 병원에서 오래 신세를 져야할 것이다. 운이 없으면 다시 직장(조폭사무실)으로 복귀하지 못 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 아저씨들 팔자라고 생각한다.

개과천선할 기회를 제공한 나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


“이런...말도 안 되는...”

“저 새끼는 뭐야?”

“모르겠습니다.”

덕호 형도 4명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여기저기 피가 흐르고 많이 지쳐보인다.

“형! 잠시 쉬어. 남은 쓰레기는 내가 치울게.”

“후후...그럴 수 있나? 오랜만에 땀 좀 흘리는 중인데...”

룸은 꽤 넓었다. 10명이 앉을 수 있는 “ㄷ”자형 소파, 중앙에 테이블 그리고 전면에 대형 스크린이 있다. 스크린 앞에는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 공간의 좌우로 기절한 조폭아저씨들로 가득했다. 발을 디딜 공간도 별로 없다.

“상어. 여기 너무 조봐. 나가서 마자 하자.”

“개새끼...썰어버려.”

남은 두 놈이 나와 형에게 달려들었다. 우리의 실력을 뒤에서 지켜봐서 대충 알고 있지만, 명령에 죽고 사는 그들은 어쩔 수 없었다. 동료들의 비명소리에 이미 남은 이성도 없었다.

단란주점 아줌마 -1

천애고아...
세상에 아무도 없는 외톨이였다.
지금은 내 곁에 사랑스런 마누라가 있다.
미라 누나 이후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여인이다.

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재수가 더럽게 없어 군대생활도 꼬였다. 미국 놈들 때문에 사지에서 겨우 살아서 돌아왔다. 무사히 제대했으나 백수건달이 된 특공대 예비역 병장이다.

사채업자 마상태를 만나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함께 간 노래방에서 우연히 수진을 만났다. 몇 년 전 내게 상처를 준 여인이다. 은인이었던 원장 아버지의 마누라를 내가 따먹었다. 그녀를 마음대로 유린하며 묘한 쾌감을 느꼈다.



일어나보니 티나는 학교에 가고 없다.

“삐쳤나?”

다른 여자와 빠구리하고 들어왔는데 크게 내색하지 않던 마누라다. 어제 밤에 외식도 하고 기분을 많이 풀어주었다. 그녀도 여자였다. 질투를 하지는 않는다. 내게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다. 다만 마음에 상처가 되었던 모양이다. 말도 없이 학교에 갔다.

“신혼인데...잘못했나?”

침대에 멍하게 앉아 있었다.

“오늘은 뭐 하지?”

꼬르륵...

“아...배가 고프군!”

인간은 참 간사한 동물이다. 적응도 빠른 동물이다. 며칠 전까지 군대에서 정시에 밥을 먹여주었다. 이제 스스로 찾아 먹어야 한다. 티나는 한국음식을 만드는 것에 아직 서툴다. 식탁을 보니 휑하다. 샤워를 하고 원룸을 나왔다. 일자리도 알아봐야 한다.

“여보시오.”

“덕호...형님!”

전화번호가 그대로였다.

“누꼬?”

“목소리 이자뿐나 행님아!”

“준기가? 벌써 나왔냐?”

“하하...제대했심더...행님은 어딘교?”

강덕호 형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도 모르게 사투리가 나온다.

강덕호...

내 어린 시절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남해의 폭주족 “질풍노도”의 넘버2였던 사람이다. 나를 남자로 만들어준 미라누나가 생각난다. 고아라서 멸시당하며 방황하던 나를 보듬어준 태원형도 보고 싶다. 두 사람은 교통사고로 이 세상을 떠났다. 많이 울었다.

그들에게서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 같은 정을 느꼈다.

고등학교는 중퇴 후 싸움질과 계집질로 인생을 낭비했다. 여자를 후리는 기술도 그 때 배웠다. 나를 도둑놈으로 몰았던 “정수”라는 놈이 양아치들에게 삥을 뜯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악연을 그렇게 다시 만났다. 그 일로 남해파 조폭형님들에게 무지하게 맞았다.

나도 동네에서 주먹 좀 쓰던 놈이다.

하지만 레벨이 다른 그들에게 전치 8주는 나올 정도로 맞았다. 그 때 나를 구해준 사람이 덕호형이었다. 그는 폭주족에서 남해파 조직폭력배로 전직했다. 굉장히 큰 체구의 그는 얼핏 보면 야생 곰처럼 보인다.

“내도 나왔다 아이가. 얼마 전에...시방 어데고?”

“서울...”

“서울?”

“어...고대 근처...”

“면상 함 보자. 자슥아...신림역 근방에 와가 전화 때리거라.”

덕호형의 걸죽한 목소리가 정겹다.

“응. 밥 좀 사도...”

“퍼뜩 오너라.”

“성격은 여전하네. 달려가는 중이다.”

덕호형은 내가 군대 가기 전 감옥에 갔다.

혼자 밥 묵기도 싫고 옛사람이 그리워 전화를 했다. 2년 만인가? 군에 가기 전에 면회를 한 번 갔었다. 행님은 조직 전쟁에서 희생양으로 잡혀 들어갔다. 없는 놈들만 항상 고생이다. 씨발...나도 군대에서 개고생했다. 미군 개새끼들 때문에 생고생하고 돌아왔을 때 연락할 사람이 없었다.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
덕호 형는 감빵에 있었으니까.

휴가를 나와서도 면회는 가지 않았다. 군에 가기 전에 한 번 면회를 갔을 때 덕호형이 다시는 오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1시간 후 신림역 4번 출구 앞...

“행님아! 신림역 4번 출군데...”

“직진 100m하면 새마을 금고 하나 나온다. 글로 온나...나가꾸마.”

“알겠다.”

새마을 금고 앞에 2m에 가까운 신장의 괴물이 보였다. 덕호 형님이다. 나도 꽤 건장한 체격인데, 그 앞에 서면 꼬마로 보였다.

“행님아!”

“짜슥! 땡땡해졌네. 좆은 좀 자랐나?”

덕호형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내 사타구니를 잡는다. 잽싸게 피하며 반격을 했다. 군대에서 2년 동안 놀고먹었던 것은 아니다. 조폭형님과 맞짱 뜰 만큼 성장했다.

“마이 컸데이...하하하!”

“행님이 커가 내가 자가 보인다 아이가...갑장들 중에서 내 좆이 제일 크다.”

결국 길거리에서 덕호행님의 헤드락에 걸렸다.

“항복! 배고프다. 밥 묵고 다시 붙자.”

“짜슥...뭐 묵고 싶노?”

“여자!”

“흐흐흐...그거 무가 배부르건나?”

헤드락을 풀고 어깨동무를 한 형에게 농을 던졌다.

“한우 묵자카머 안 되겠제?”

“이 자쓱이...행님 무시 하나? 가자.”

형은 나를 데리고 걸으며 이것저것 묻는다. 지하철에서 좀 떨어진 한산한 이면도로에 꽤 큰 고깃집이었다. 주차장도 넓고 가게도 깨끗했다. 비싼 가게처럼 보인다. 예상이 맞았다. 특급 한우라고 메뉴판에 있는 놈이 몇 만원이나 한다.

“실컷 무라...아지메! 여기 주문 바드소...”

“진짜제? 배 터지게 묵는다.”

“배 안 터지기만 해라. 확...”

다른 사람이 보았다면 두려움에 벌벌 떨지도 모를 인상이다. 그러나 나는 그 눈빛에 담긴 정(情)을 느낀다. 형님이 고기를 주문한다.

“아지메...아가씨가 왔네. 사장 없나?”

“네. 잠시 외출하셨어요.”

주문을 받으러 온 여자는 아줌마라고 하기에는 너무 젊다.

“아가씨 맛있는 부위로 4인분 주고...”

형이 주문하다 말고 나를 본다.

“낮술 한 잔 하까?”

“괘안나? 술 마셔도?”

“와?”

물어보지 않았지만 행님은 여전히 그 바닥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쓸데없는 걱정은 했다. 조폭이 낮에 하는 일이 뭐 있다고...

“아이다. 묵자...군대 물 빼는데는 소주가 최고라고 하데...”

“씹새가 말은 뻔지르하게 잘 하제. 상판도 뺀지르하고...”

“내 원래 좀 생겼다 아이가. 질투하나?”

“지랄한다...아지...아가씨 소주 2병 먼저 주소.”

아가씨가 당황하며 주문을 받고 잽싸게 사라졌다. 형의 인상이 좀 험악하다. 기본 반찬과 야채 그리고 소주는 금방 나왔다. 형이 내게 술을 따르며 묻는다.

“와 고대 아페 방을 잡았노?”

“마누라가 고대 다닌가 아이가...”

“마누라? 니 장가갔나? 언제? 이 자쓱이 행님한테 연락도 안하고...”

뜨거운 숯불이 그 때 들어오지 않았으면 날라 차기를 할 태세였다.

“하다보이 그래 됐다. 결혼식도 안하고 산다.”

“와? 사고치가 알라부터 깠나?”

과속으로 애기부터 만들고 동거한다고 오해를 했다.

“아이다. 아는 아직 없다. 외국 아가씨다.”

“뭐라? 젊은 놈이 뭐가 아시버가 베트남 가시나고?”

“하하...베트남 아이고...그럴 사정이 있다.”

“사정?”

“행님아...건배하자. 고기 탄다.”

고급음식점은 역시 다르다.

아가씨들이 손수 고기를 구워준다. 우리는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한우를 입안에 쳐 넣었다. 주문을 받은 아가씨가 아니라 미시처럼 보이는 아줌마가 우리 담당이었다.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를 알아듣지 못하지만 그녀는 분위기에 주눅이 들었다. 고운 얼굴의 미시는 집개와 가위를 부지런히 놀린다.

“캬아....행님은 요새 뭐 하노?”

“캬아...술맛이 완전 쥑이네...내? 뭐 하던 일 하제.”

“행님 부산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아...나와가 바로 상경했다 아이가. 큰형님이 식구들 데리고...”

“우와...전국구 됐나?”

형님이 서울에 있다고 해서 의문이었다. 내가 군에 가기 전 남해파는 부산으로 세력 확장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덕호형은 교도소에 다녀왔다.

“하하하...좆 달고 태어나가 서울 가씨내들 함 무거봐야제...”

“행님 좆에 먹히면 다 죽는데...하하!”

“내 좆이 좀 실하기는 하지...크크...캬아...”

고기를 구워주던 미시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우리의 음담패설 때문인지 숯불의 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전자 때문이 아닐까?

아줌마도 여자니까.

고깃집에서 2인분을 더 시켜서 소주를 2병 더 먹었다. 식사로 냉면을 시킬 때 식당 사장으로 보이는 여자가 테이블로 다가왔다.

“강사장님! 언제 오셨어요?”

“민사장! 오랜만이제...바쁘네. 장사도 잘 되고...”

“염려해준 덕분이죠. 동생인가 봐요. 잘 생겼네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았다. 참한 인상인데 무언가 남자의 눈길을 끄는 색기를 가진 여자였다.

“고향 아우...와? 젊은 놈 보니까 거가 질퍽하게 젖었나?”

“사장님도...농담이 지나치세요. 호호호...”

우리는 술을 꽤 많이 마셨다. “낮술”은 애비, 애미도 못 알아보게 만든다고 알려진 마약이다. 젊고 예쁜 여사장에게 형이 진한 농을 거는 모습이 웃기다. 여사장도 웃음으로 농을 받아넘긴다. 덩치는 산만한 곰으로 보여도 형은 꽤 눈치가 빠른 사람이었다.

“어...어떻게 알았어. 이 자슥은 안 돼. 내 친동생이나 다름없다고...”

치고 빠질 때를 아는 자가 현명한 자이다.

민보경(40)...
마흔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예쁘고 젊어 보인다. 키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슬쩍 훔쳐본 엉덩이는 예술이다. 최근에 남편과 갈라선 이혼녀였다. 웃을 때 드러나는 잇몸과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가 매력적이다.

“맛있게 드세요.”

나 역시 눈칫밥으로 꽤 긴 시간을 버틴 인생이다. 행님과 그녀 사이에는 미묘한 무엇이 있다. 냉면에 소주를 1병 더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2차 가자...”

“좋지.”

형님은 계산을 한 뒤 내 목을 팔로 감으며 외쳤다.

“다음에 또 오세요.”

“간다. 민사장!”

“안녕히...계세...요...”

“잘 가요.”

술기운에 말이 자연스럽게 안 나온다. 그녀가 살짝 내게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헛것이 보이나? 오후 4시 밖에 안 되었지만 우리는 꽤 치기가 올랐다. 역시 낮술은 무섭다. 거리에서 행인들이 우리를 피한다. 왠지 무서워서 피하기보다 더러워서 피하는 기분이 살짝 들었다.

실제로 덕호형은 무서워 보이기도 할 것이다.

형이 나를 끌고 간 곳은 지하의 음침한 술집이었다. 영업을 시작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식당을 나서기 전에 형이 어딘가로 전화를 했었다.

“마담! 나 왔다.”

“강사장님! 못 말려...어디서 이렇게 마셨어요?”

형의 부름에 룸에서 아줌마가 한 명 나오며 대답한다.

“민사장네...울 동상이야. 인사해...”

“안녕하세요. 이렇게 잘 생긴 동생이 있었어요?”

아줌마가 나를 보며 눈웃음 지으며 인사한다.

“침 흘리지 마...준비 됐어?”

“흥! 내가 언제? 정민숙이라고 해요. 그냥 정마담이라고 불러요.”

정마담은 형에게 눈을 흘기며 내게 활짝 웃는다. 그 웃는 모습이 섹시하게 보인다. 술이 많이 취하기도 했지만, 나는 역시 아줌마 혹은 유부녀들에게 더 끌렸다. 정마담의 볼록한 가슴이 내 시선을 잡았다.

“어디야? 가시네들은?”

“특실에 준비했는데...아가씨들은 시간이 좀 걸려요.”

단란주점이다. 아가씨를 불러 노래도 부르고 술을 마시는 곳이다. 형이 눈을 부라리며 마담을 닦달한다.

“뭐? 이런 쌍년들이...”

“형! 소리 좀 그만 질러..귀 떨어지겠다. 정마담...”

“네?”

나의 자연스런 하대에 그녀가 좀 놀란 눈치다. 어린 사내가 어머니뻘의 여자에게 반말하기는 쉽지 않다. 아무리 술이 용기를 준다고 해도...그녀도 이 바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이었다.

“아가씨 안 불러도 되니까...문 잠그고 들어와.”

“네? 뭐...라고...요?”

황당한 표정의 정마담이 나를 보며 되묻는다.

“아가씨 줄 팁을 뭉쳐서 줄게. 우리 둘 정도는 너끈히 상대할 수 있잖아. 안 그래?”

“에?”

“매상도 올리고 즐겨보자고...싫어?”

정마담은 나를 보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덕호형을 본다. 내가 먼저 선수를 쳤다.

“형! 냄비들 기다리지 말고 그냥 정마담이랑 놀아도 되지?”

“하하하...것도 좋지...”

“호호...좋아요. 대신 나는 좀 비싸요.”

민숙이 눈웃음을 치며 내 팔짱을 끼고 웃는다.

“민숙아...팬티 끈 풀고 놀 준비는 됐지?”

“어머...강사장님! 동생 너무 야해...호호!”

그녀는 싫지 않은 듯 내 품에 안겼다. 내 문란했던 과거를 알고 있는 덕호 형 앞에서 체면치레는 없다. 정마담의 허리를 바싹 끌어당겨 키스를 했다. 그녀는 입을 열지 않고 잠시 버티었지만 금방 혀를 빨며 호응했다.

“쭈웁...쭙쭙...숙이 보 지도 입술만큼 맛있겠지.”

“쭙쭙...쭈우웁...아...그런...말을...저질이야..”

“하하하...뭐 어때? 숙이 구멍도 맛 볼텐데...”

“붸..에...”

정마담을 귀여운 소녀처럼 혀를 내밀었다. 그녀가 아가씨를 취소하고 문을 잠그기 위해 돌아섰다. 나를 향해 눈을 흘기는 모습도 나이에 맞지 않게 귀엽다. 잠시 후 그녀가 특실에 들어왔다.

“정..마담! 포...폭탄주로 말아.”

내 옆에 앉은 정마담이 폭탄주를 만들었다. 양주와 맥주를 적당히 섞는 폼이 많이 말아 본 실력이다. 그녀가 술을 만드는 동안 엉덩이를 주물렀다.

“아...그렇게 만지면...폭탄제조 힘들어요.”

“아...빨리 먹고 싶어. 민 숙이 씹보지...일단 벗고 마시자.”

“어머...못 말려. 잠깐...아...”

내 손이 그녀의 치마 안으로 들어갔다. 망사로 만들어진 팬티가 만져진다.

“정...마담 오늘 횡재했어. 저 새끼 완전 물개야.”

“강사장님...아흑...저 그만 놀리고 한 잔 하세요.”

폭탄주를 한 잔씩 들었다.

“건배! 완샷이다. 남기는 놈은 벌주!”

“건배!”

“전 놈 아닌데...남겨도 되죠?”

“남기 년은 홀딱 벗고 동네 한 바퀴...하하...”

“헤잉...너무해...”

애교를 부리며 투덜거리던 그녀도 첫잔은 깨끗이 비운다. 두 번째 폭탄주를 만드는 그녀의 몸을 더듬었다. 이번에는 가슴이다. 보통 사이즈는 초과해 보이는 젖통이었는데, 뽕이 약간 들어갔다. 그래도 빈약한 정도는 아니다. 상의 안으로 손을 넣어 주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