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5일 일요일

기주의 오빠사랑

“ 오빠 또 싸운거야?”

기주는 걱정이 되는지 기정에게 묻고 있었고 쇼파에 파묻히듯 앉아 있는 기정의 얼굴은 몹시 굳어져 있었고 귀찮다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 니언니가 그러던?”

“ 뭐 언니말 들어 보니까 언니 이해 하겠더라….”

“ 니가 뭘 안다고,,,,,,,그래서 이바쁜 사람을 오라고 하거야?”

기정은 자신을 불렀다는거에 대해 불쾌하다는듯이 기주에게 쏘아 되고 있었다.

“ 오빠 언니에게 이야기 다들었어….통잠자리가 없다며….?”

“ 그사람이 그러던….참…나”

“ 오빠?”

“ 그사람이 미쳤나보다…여자가 할소리가 있고 안할 소리가 있지…..”

기정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기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 오빠, 우리 모두 사십이 넘었어…..”

“ 왜 사십이 넘으면 할소리 못할소리 구분 못한다디…참나…여자가 어디…”

얼굴을 돌리는 기정의 표정은 심하게 이그러져 있었다.

“ 오빠 한잔 할래?”

“ 뭐 좀 갖다주라…속탄다”

주방을 향하닌 기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기정은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한참후 위스키를 담은 잔하나를 들고 나오고 있었다.

“ 야…병째 갖다줘…”

“ 병째?”

“ 응 왜 내가 다마시면 매제가 뭐라고 하든…그친구도”

“ 아니 우리 그이 오빠가 마셨다면 뭐라 안해 하지만…..”

“ 하지만 뭐?”

“ 아직 너무 이르잖아….”

“ 뭐가 일러 어차피 너 때문에 퇴근한건데 뭐 …그런 소리하지 말고 갖다나 줘….”

기정이 병째 갖다달라는 소리에 기주는 다시 주방에 들어가서는 병째 들고 나서고 있었다.

“ 넌?”

“ 나 …난 별루……그리고 그거 너무 독해서…난 그런데…”

“ 자식…..후후”

쓴웃음을 지으며 기정은 연거퍼 술잔을 들이키고 있었고 금새 얼굴이 벌?게 붉어 지고 있었다.

“ 독하긴 독한가 보네…..켁켁켁”

거퍼 술을 마신 기정이 목에 술이 걸렸는지 켁켁거리며 기침을 하자 안스러운 표정을 짓고서 기주는 다시 기정이 잔에 술을 따르고 있자 술잔을 낚아 채듯 뺏고는 자신의 입속으로 털어 넣고 있었다.

“ 너….뭐하는…독하다며….”

“ 오빠 그렇게 마시면 죽어…왜그래 ..언니랑 싸운 것 때문에 그래?”

“ 니언니한테 다 들었다며? 알면서 뭘 물어봐….”

“기정이 담배를 물고 있으며 기주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기주는 빈잔에 술을 채우고서는 다시 들이키고 있었다.

“ 응 언니한테 들었어…오빠하고 그러는게 거의 없다고 하데…가뭄에 콩나듯이라고…언제인지도 모른데….”

고개를 숙인체 빈잔을 쳐다보며 기정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기정은 먼산을 바라보 듯 거실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 오빠 엄청 바쁘다며…거의집에 밤12시에 들어와서는 새벽에 나간다며….”

“ 그건 너두 알잖아 나한테 딸려 있는 식구가 몇 명이니 백명이 넘어 야 그들 가족만 합쳐도 수백명이잖아……”

“ 오빠, 하지만, 여자 나이 사십이 넘으면 남편한테 낙이 뭐 있겠어…더군다나 오빠 애들 둘은 전부 유학가 있어 여기에도 없잖아..그러니 언니가 바라는게 뭐 있겠어….”

빈잔을 메만지며 기주는 괜시리 잔입구를 손가락으로 천천히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 나이 사십이 많은 나이야…취미생할도 하고 그러면 오죽 좋겠니..근데 니언니는 그게 없어 그저 그림같이 집안에만 앉아 있으니…그거 생각만 나지…….”

기정은 자신의 아내가 하루종일 아무런 생활도 없다는것에 매우 불만이 많은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었다.

“ 널 반만이라도 닮았으면…쯔쯔쯔”

기주의 얼굴을 쳐다보며 기정은 혀를 차고 있었다.

“ 오빠, 의상실하면서 바삐산다고 나라고 그게 없겠어…하지만..”

“……..”

“ 우리 의상실에 오는 손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게 아니던데…..”

“…….”

“….아무리 바빠도 ..사람이 밥을 먹어야 살 수 있는 것처럼…특히 우리 나이가 되면 더 생각이 난다고 하던데….”

“ 허허허”

기정은 기주의 이야기를 듣자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 하지만 그건 사람마다 다를걸….꼭 모든 사람이 똑같다고 볼 수 없겠지…”

“ 그래 오빠 말이 맞겠지….하지만..가끔은…특히 부부간에는…최소한 잊고 살지는 말아야 하는거 아니야…언니가 이야기 하는거는…뭐 언니가 매일밤을 요구하는 것 도 아닌 것 같고 어쩌다 한번 인데….오빠가 너무 몰라라 하니까 언니도 불만이 쌓이는거지….”

“ 참나……살다 살다 이제 동생한테 별소리를 다 듣고…나….원….”

기정은 기가 막히다는 듯이 기주의 말을 되받아 치고 있었다.

“ 오빠 그래도 그런게…..”

“ 뭐가…그런게…아니야…여자가 진짜 못하는 말도 없이 어디 시누이한테…쯔쯔쯔”

기정은 매우 불쾌하다는듯이 다시 혀를 차고 있었다.

“ 사람이 바삐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뭐 그렇것 같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고….내가 그래서 그사람을 멀리 하는건지도 몰라…그리고…”

“ 그리고…뭐?”

고개를 숙인 체 기정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기주는 고개를 들며 기정에게 묻고 있었다.

“ 아니다 아무리 격이 없이 지내온 우리지만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다…….”

애써 대답을 피하는 기정은 다시 담배를 물고 있었고 기주는 손을 뻗어 내밀자 기정이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기주에게 건네주고 있었다.

“ 니남편이 뭐라고 안하던?”

“ 우리 그이…뭐랄게 뭐 있어…내가 지금 애를 낳을것도 아니고….”

“……..”

허공에 진하게 연기를 내뿜는 기주의 모습을 기정은 말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서로의 두눈을 바라보는 가운데 두사람 사이에 정적이 흐르고 있었고 그정적을 깨는 건 기주였었다.

“ 오빠, 언니 너무 힘들게 하지마 ..언니가 오빠한테 바라는게 뭐가 있겠어….그저…”

“………..”

“ 오빠, 언니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호호호”

기주는 갑자기 웃고 있었고 기정이 놀란 눈을 하고 쳐다보고 있었다.

“………뭐라고 하던? 집사람이…”

“ 호호호 언니가 거기에 거미줄이 쳐진데….호호호”

“ 거기?”

무슨소리인지 못알아 들었는지 기정이 기주에게 다시 묻고 있었다.

“ 응 거기 호호호….아래 말이야…호호호”

기주의 말을 알아 들었는지 붉게 달아오른 기정의 얼굴이 더 붉게 변하고 있었다.

“ 참나 그사람이 그런 소리도 하던…..쯔쯔쯔”

“ 응…..호호호…뭐어때 우리가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그런소리 한다고 이상한것도 아니고…호호호….오빠 모르는구나..여자들끼리 있으면 더 원색적으로 이야기 하는데…뭐..”

“ 참나…그래도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자기 시누이한테….”

기정은 모든게 불쾌하다는듯이 말을 하고 있었다.

“ 호호호 오빠도 딴사람도 아니고 가족한테 그러는게 뭐어떻우….”

“ 그래..그주책바가지가 또 뭐라고 하던?”

“ 호호호 주책바가지가 또 뭐유 호호호 뭐 별이야기는…그냥 오빠이야기…”

“ 내아야기?”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고 하자 기정은 놀라면서 한편으로는 궁금한지 기주가 빨리 이야기를 해주기를 기다리는 눈치였다.

“ 오빠 한번 하면 아주 죽여준다고 호호호…아주…힘좋고…호호호”

기주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기정은 꼭 자신을 놀리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있었고 화를 내고 있었다.

“ 진짜 주책바가지네 그사람..어디..그런이야기를 하고…”

“ 호호호..오빠…오빠도 원….아까 내가 말했잖아 여자들끼리 있으면 원색적으로 말한다고…”

“ 아무리 원색적으로 말을 한다고 쳐도 그렇지..어디 여자가…”

기정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고 기주는 뭐가 좋은지 계속 웃고 있었다.

“ 호호호…난..사실..언니가 그이야기 할 때 ….솔직히 언니가 부럽더라,,뭐”

“ 참나..부럽긴 뭐가 부러워…그주책 떠는게 부러워?”

“ 오빠도 언니가 얼마전까지 오빠 자랑을 얼마나 했는데 근데 요즘은 언니가 통 시무룩해…”

“……..”

기정은 지주의 이야기를 들으며 점점 고개가 숙여지며 아무런 말이 없었다.

“ 오빠 자우?”

“ 자긴 니 이야기를 듣고 있었지…”

“ 난 또 오빠가 자눈줄 알았지…어째든 언니가…근데 얼마나 언니하고 떨어져 있었거유..”

“ 그…글쎄…한 반년…..아니다 일년이 다되어 가는 것 같네….”

“ 어머 그렇게나 오래….그러니 언니가 그런말을 한거지….”

“ 무슨말?”

고개를 숙인 체 이야기를 하던 기정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 아까 이야기 했잖우, 거미줄이 쳐진다고…나 같았으면 벌써 바람이 나도 수십번 나겠다.후후후”

혼자말을 하듯 기주는 뇌까리고 있었고 기정은 고개를 끄떡인체 묵묵히 듣고 만 있었다,

“ 안다…나도 알아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요즘 경기가….내가 이리저리 뛰지 않으면 안돼…자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 회사 생각밖에 안들어 그리고 ….니언니 앞에만 서면…..좀 그렇다…남동생도 아닌 여동생 앞에서…이런 이야기한다는 것이 좀 그러네,,,후후후”

기정은 다시 씁슬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이야기를 듣던 술기운 때문인지 기주가 발근하고 있었다.

“ 여동생이 뭐 어째다는건데…..”

“ 왜 화를 내니…그렇찮아? 니가 남자라도 좀 걸끄러운 이야기인데 하물며 여자인 너한테,,내가 무슨 이야길 하겠니?…….”

“ 참나…오빠…오빠는 지금 내가 여동생인걸 고마워 해야해…만약에 내가 남자였다면, 언니가 나한테 오빠이야기를 했겠어?…….오죽 답답했으면…..다 내가 여자이니까, 언니랑 통한거고 언니가 이야기 한거지…..”

“………..”

“ 그래서 오빠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는거지……그리고 오빠?….내 이런말은 안할려고 했는데…오빠 바람핀다며?”

“ 너….너..누가 그러던?…”

말을 더듬으며 기정이 놀라 숙이고 있던 머리를 들고 있었다.

“ 맞긴 맞나보네…누가 이야기하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그러니까 언니를 더 멀리하는거 아니야?”

“…..그사람이 그러던…내가 바람핀다고…..”

“ 왜 찔려…오빠네 회사간부라며…외국어 잘하고 능력있다며…왜 그여자하고는 잘되는데 언니하고는 안돼….”

“ 그게….”

“ 참나 남자들이란….좆달고 나온게 뭐 큰 특권이 마냥 그러는데….”

“ 너…”

“ 왜, 내가 틀린말 했어, 달고 있는거 밖으로만 내돌리면서 안에는 가만히 있으라면….. 뭐언니는 뭐 그럴 줄 몰라서 가만히 있는 건가….새언니 정도가 되니까 나한테 말하는 걸로 끝내는거지…나같으면….에구….…당장 이혼이야…그리고 오빠?…..”

“………”

“ 오빠, 아까 그랬지 언니앞에서 안된다고…그게 다 왜그런지 알아…밖에 그년한테…다 퍼다주는데 집에 들어 오면 힘이라도 남아 있겠어?…언니가 그럽디다”

“ 뭐라고?”

“ 아마도 그년이 오빠한테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거라고….”

“…….”

기주는 기정에게 감추었던 이야기를 꺼내면서 스스로 화가 나는지 입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술을 마시고는 있지만 기정은 쉽게 취하질 않는 것 같았다.

자신이 바람을 피고 있다는것에 대해 아내도 알고 그리면서 자신의 여동생한테 추궁을 당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아무리 마셔도 술맛을 느낄 수 가 없었고 기주의 이야기가 점점 거칠어지는 것을 보면서도 도저히 기주보고 화를 내지를 못하고 있었다.

“ 야 기주야, 아무리 오빠가 잘못은 했다고는 하지만 말 좀 가려서 해라…”

“ 뭐 내가 틀린 말 했어?”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그년은 뭐고 또 좆은 뭐니 좀 가려서해….”

“ 왜? 남자들은 이상해 자기들이 불리 할 것 같으면 상대방말 가지고 꼬투리나 잡을려고 하고…”

마주 보고 앉아 있는 두사람에게 침묵이 흐르며 조용하기만 했다.

누가 먼저 이야길 꺼내길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 오빠, 다 거두절미하고…..언니한테 잘해줘라…..응….집안에 있는 여자들이 뭘 바라겠어 가끔씩 잊지 않을 정도로 한번씩만 안아 줘도 여자들은 그걸루 만족해 그리고……그년하고는 이제 끝을 보고 어차피 오빠 누워 자리 보존 하면 언니밖에 없잖우….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언니에게 잘해…응”

“…….”

기정은 할 말이 없었다.

아니 자신이 왜 바람을 피는지를 항변하고 싶었을뿐이다

하지만 도저히 기주에게 그사실을 털어 놓을 수가 없었다.

동생이라서 가족이라서는 단서 때문에 기정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말을 못하고 있었다.

“ 오빠 그렇게 할거지?”

“…….”

“ 오빠?”

“ 넌 모른다….내가 왜 그러는지….”

기정이 무슨 작정을 했는지 기주의 물음에 답을 하는 대신 다른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 오빠 바람피는게 이유가 있다고 봐…적어도 난 그렇지 않다고 보는데…”

“ 그래 어차피 누구한테 이야기를 할 상황도 아니고…..우리끼리 이야기지만…그래 어차피 너두 부부생활을 하겠지만 적어도 남자는 말이야……아니…적어도…아니다…내가 너한테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 뭐 어때…오빠 우리가 애들이유 또 남인가…”

“ 남이 아니닌까 더 할 수 없다….”

“ 호호호 오빠도 그러고 보면 순진한건지…뭐 어떠우…다 늙은 남매가 잠자리 이야기 한다고 손가락질 받는것도 아니고…그냥해보슈…나니까 오빠 이야기 듣지….또 오빠가 어디가서 그런 이야기를 하겠수……”

기정은 기주가 따라주는 술을 입에다 털어 놓고 있었다.

술잔을 테이블에 올려 놓고는 손가락을 비틀며 기정은 머뭇거리고 있었다.

“ 그러니 언니가 그러는거지..오빠…뭔 남자가 그래, 그럴려면 달고 나온거 떼라..호호”

“…….”

“ 근데 오빠 왜 그런거유?”

“ 뭘?”

“ 바람…왜그런건데….”

“ 뭐 이유가 있겠니, 남자들이 바람피는게…거진 잠자리에서 오는 문제 일거야…”

“ 잠자리? 언니말로는 오빠가 자기를 멀리한다고 그러든데….”

“ 멀리?”

기정은 한숨을 크게 내쉬며 거실 천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럼 그게 아니우?”

“ 그래…..뭐 어차피 못할말 안할말 했는데 뭘 못하겠니…있잖니 난 니언니랑 여태까지 그거 할 때 다른건 해보지도 못했다…그러니”

듣고 있던 기주가 말을 끊으며 묻고 있었다.

“ 잠깐 그거 할 때 다른게 뭐유”

“ 다른거? 왜 있잖아…난 여태 집사람하고…그거 있잖니? 아 답답해…그거 있잖아 ..척하면 너도 알아 들어야지……”

기정은 한숨을 다시 내쉬고 자신의 말을 이해 못한다고 애꿋은 기주에게 화를 내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의 동생앞에서 할 말 못 할 말을 가리지 못하는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 아휴 오빠…뭘 제대로 말하고 나한테 화를 내슈….하나있는 동생을 잡아요..”

술잔 가득 술을 체우다만 기주는 기정을 쳐다보며 술이 모자라서 그런거냐며 잔을 건네고 있었다.

“ 뭔데 오빠 이젠 내가 궁금해 미치겠다. 두남녀 사랑놀이에… 호호호…..”

건네주는 술잔을 받은 기정이 한입에 털어넣는 동안 기주는 기정에게 다가 앉으며 궁금해 미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기정에게 들이밀고 있었다.

얼굴을 들이 밀면서 자연스레 몸이 앞으로 수그러지는 기주의 손이 기정의 허벅지를 누르고 있었고 술잔을 털듯이 한입에 넣던 기정의 중심이 순간 불끄거리고 있었고 아무리 기주가 동생이라고는 하지만 기정에게는 또다른 여자처럼 느껴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순간 얼굴이 붉어지지만 술 때문에 가려지는 기정은 기주의 손을 잡아서 자신의 허벅지에서 떼어내고 있었고 그런 모습에 기주는 크게 소리를 내며 웃고 있었고 자신의 행동과 그런 생각이 들켰다고 생각하는지 기정의 목소리는 볼메고 있었다.

“ 너 왜 웃냐?”

“ 호호호 오빠도 뭘 그리 놀래 내가 오빠 허벅지좀 만졌다고…호호호호”

“ 누…누가..놀래..좀 그랬던 거지..”

“ 호호호 오빠도 근데 그게 뭐유 언니하고,,,,,”

헛기침을 하며 애써 대답을 피하는 기정은 연신 술잔만을 매만지고 있었다.

“ 호호호 그게 뭐냐니까 오빠…..”

“ 그게 말이다…..입….입….”

“ 입?”

“……..”


기주가 입이란 소리에 꺄우뚱하며 다시 묻지만 기정은 대답을 피하고 있었고 그제서야 기주는 그게 무슨 소리지 알았는지 눈물이 나도록 손뼉을 치며 웃고 있었다.

“ 호호호…난 또 ..뭐라고 오랄말하는거야…..”

“……..”

“ 왜 언니가 거부해…”

“……..”

“ 20년 넘게 산 부부잖아,,,근데 언니가….”

“기정은 고개만을 끄떡이고 있었다.

“ 지저분하데…..”

“ …….”

“ 내가 몇번 요구하기도 아니 자기한테 할려고 해도 거부해….”

“ 오빠 모든사람이…아니 오빠가 좋아한다고 언니도 좋아해야 하다는 생각을 버려…벌써 몇 년이우 언니하고 산지…20년 아니우 그런데 그렇게 언니를 몰라….”

쇼파에 기대 앉은 체 기정은 기주의 이야기를 듣는지 천정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 호호호 난 또 뭐라고…..20년씩 산부부가 겨우 그런것 때문에 싸우고 애나 노인네나 똑같아 호호호호”

기주는 기정의 부부간의 문제가 재미있다는 듯이 웃음이 얼굴에서 그칠 줄 모르고 있었다.

“ 웃지마…..”

“ 호호호 오빠 미안 그냥 오빠네가 재미있어서 호호호”

연신 기주는 기정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고만 있었고 비록 술 때문에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엇지만 기정의 얼굴은 화끈거리고 있었다.

천청을 바라보며 기정이 크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고 기주는 앉아 있던 쇼파를 잡아 끌며 기정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 오빠 내가 해줄까….”

“…….”

기주의 말이 무슨뜻인지 알아 채지 못한 기정은 기주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엇다.

“ 내가 해줘….”

그제서야 기주의 말을 알아들은 기정이 화들짝 놀라고 있었고 무슨말이라도 할려고 하는기정의 입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 너…너….너…무…..”

“ 내가 뭘…..”

기주나 기정의 서로의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기주의 손은 이미 기정의 바지춤으로 가고있었다.

몸을 수그린 체 양손으로 기정의 혁대와 바지의 단추를 푸르며 지퍼를 내리고는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 넣고서는 그대로 손목을 재끼자 기정의 자지가 튕겨져 나오고 있었다.

너무나 빠르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그런지 기정이 어떻게 손을 쓸수가 없었다

“ 너…너…이게 무슨짓이야….”

기정의 목소리가 톤을 높이고 있었다.

“ 어머 이게 오빠거구나….이러니 언니가…..”

발기된 기정의 자지를 손으로 부여잡은 기주는 기정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그대로 몸을 숙이고 있었다.

입술을 벌려 혀를 내민 기주는 기정의 귀두에 혓바닥으로 원을 그리듯 비비면서 입을 크게 벌리고는 그대로 밀어 넣다가 다시 빼고서 입술을 모아 차가운 입김을 쏘이고 있었다.

기주의 타액으로 젖은 귀두에 차가운 입김을 쏘이자 기정은 애꿋은 앉아 있는 쇼파를 양손으로 강하게 부여 잡고 있었다,

한손으로 비좁은 팬티속으로 집어 넣는 기주는 그안에 감쳐진 기정의 불알을 잡고서는 강하게 누르자 기정의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비좁은 틈속에서 한손으로는 강하게 불알을 잡으며 연신 입안으로 기정의 자지를 밀어넣다 빼는 기주는 빠르게 귀두만을 빨다가도 기둥을 ?으며 말아쥔 손으로는 부드럽게 귀두를 자극시키고 있었다.

이제는 더 이상 기주를 말릴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자지를 맡긴 체 기정은 눈을 감고서 짜릿한 자극을 받아 들이고 있었다.

항문에 힘이 들어가면서 빨리는 자지는 꿈틀대며 기둥에 굵은 힘줄을 드러내 놓고 있었고 사정하기 일보인지 기정의 입에서는 탄성의 신음소리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그런 기정의 상태를 아는지 기주의 움직임이 빨라지더니 입술을 떼고서 얼굴을 들어 그런 기정의 표정을 바라보며 자지를 말아쥔 손의 움직임이 빨라지며 연신 기정의 귀두를 자극을 하자 곧이어 윽하는 소리와 함께 기정의 귀두가 벌겋게 물들면서 팽창을 하더니 하얀진액이 포물선을 그리며 앞으로 터져나오고 있었다.

마지막 남은 한방울을 마저 뺄려고 하는지 깊숙히 손을 배쪽으로 밀어 넣고서 강하게 자지를 잡아 올리자 체 빠져 나오지 못한 정액이 빠져나오고 있었고 엄지손가락으로 밀듯이 기정의 귀두를 밀자 남은 정액이 기주의 엄지손가락으로 딸려 빠져 나오고 있었고 그제서야 기정은 길게 한숨을 내쉬고 있었고 그들곁에 거실창에는 점점 짙은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근친의 속박

눈오는 거리를 걷고 있는 수연의 마음은 착찹하다

분기별로 한번씩 만나는 고교동창모임 수연은 이곳에서

희안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진짜 영주가 그럴까….’

‘아니야 믿을수 없어….’

수연의 머릿속은 온통 영주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복잡해지고 있었다

간만에 만난 동창들 들튼 마음으로 이들을 대하는 수연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 니들 그이야기 들었어?”

“ 뭐?”

모여 있던 사람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한여인에게 쏠리고 있었다

“ 영주이야기”

“ 영주? 그애가 왜 요새 통 연락도 없던데?”

고교시절 누구보다도 영주하고 단짝이였던 수연은 영주의 이야기가 나오자

턱을 치켜 들며 여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 개 요새 지아들하고 그런다메….. 그지지배 드디어 미쳤나봐”

“ 그거라니?”

“ 어머 너 모르니 영주 요새 지아들하고 붙었데”

“ 어머머 정말?”

모여있던 여자들은 적지않게 놀라며 모두들 한마디씩 쏟아내고 있었다

“ 설마 아무리 외롭다고 그러겠니?”

수연은 영주를 아는 터라 모여 있는 사람들 앞에서 부정을 하고 있었다

“ 호호 수연이 너 영주랑 옛날에 짝꿍이라고 갤 두둔하는데

난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보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 쯧쯧쯧”

여자는 혀를 차며 수연을 쳐다보고 있다

수연은 여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영주를 생각해보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 수연은 영주랑 통 연락을 해보지 못했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6개월정도 연락을 못했으니 그동안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지 수연은 궁금할 뿐이였다

여자들과 헤어져 마냥 걸었던 수연은 영주가 살고 있는 아파트앞에 걸음을 멈추고는

아파트를 올려 보고 있었다

‘ 어떻게 된건지 알아봐야해’

‘ 그리고 그게 정말이라면 말려야해’

수연은 길게 심호흡을 하고는 엘리베이터를 오르고 있었다

거울을 쳐다보는 수연은 머리를 만져 보고는 초인종을 누르고 있다

인기척이 없다

문고리를 만져보던 수연은 다시 초인종을 눌러봤지만 인기척이 없B다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는지 수연은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면서 혹시나하며

다시 초인종을 누르자 문건너편에서 인기척이 들리며 날카롭게 문고리가

재껴지는 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리고 있었다

“ 어머 있었구나?”

“ 어…어… 왠일이니?”

문을 열고 나타난 영주

수연을 보고 놀라고 았었다

얼굴이 발그레 한 체 나이트 가운을 걸치고 있는 영주 사실 그런 모습에 수연도

적지않게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 나 들어가도 돼니?”

“ 어…. 어….. 응…. 들어와라”

눈이 내리는 거리를 걸어서 인지 영주의 집에 들어서자 차가워진 수연은 따뜻한 실내의

공기에 몸이 노근해지면서 야릇한 내음을 느끼고 있었다

“ 어머 지지배 연락도 없이 왠일이니?”

수연이 앉아 있는 쇼파에 마실것을 가지고 나오는 영주는 수연이 온것에 대해

달갑지가 않은 것 같았다

“ 응 오늘이 우리 그날이잖어 그리고 한동안 얼굴도 못봐 궁금해서”

“ 그날?”

테이블위에 찻잔을 내려 놓는 영주는 벽에 걸린 달력을 쳐다보고 있다

“ 어머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즘 내가 바빠서….”

쇼파에 앉는 영주가 다리를 꼬면서 수연에 눈에 영주의 사타구니가

얼핏 보이고 있었다

‘ 어머 노팬티 그럼…..’

손을 뻗어 영주는 담배를 가져다 물고서는 길게 수연에게 내뿜고 있었다

“ 어머 너 담배도 피니?”

“ 나…..담배….응…이만한게 없더라구”

“ 안 본사이에 변했네…..”

“ 나…그렇지 뭐 근데 연락도 없이 왠일이니?”

영주는 또다시 수연보고 왜 왔는지를 묻고 있다

“ 응 그냥 궁금해서 그렇지”

둘사이에 침묵이 흐르고 있다

이들이 고교때 단짝이였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 였다

“ 그래 어떻게 살아”

“ 나….나 그렇지 그이 간지도……음 벌써 삼년이네…….”

“ 계속 이렇게 살거야”

“ 나….내가 어때서…..”

“ 아니 그냥….”

삼년전 영주는 남편을 잃었다

고교때부터 사귀던 건너편 학교의 학생과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고 출산

이미 고삼때 임신을 했었다는 것을 그래서 결혼을 빨리 했다는 이야기를

수연이 얼핏 듣기는 했지만 그것이 그리 수연에게 중요하지는 않았다

나이 사십줄에 들면서 혼자인 영주가 수연에게는 안스러울뿐이였다

“ 재혼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야”

“ 재혼? 나…. 미쳤니….. 그이가 그래도 가면서 먹구 살만큼 만들어줬는데

그리고……이재산 어느아가리에 털어 놓라고 후후훗”

“ 왜 그렇게 생각해 좋은 사람 만나면 되지”

“ 좋은 사람? 그런게 어딧니……”

영주는 길게 담배를 빨고서는 재떨이에 비벼 끄고 있었고 그러면서 다시 담배를 꺼내

물고 있는 모습을 수연이 보면서 놀라고 있었다

“ 그렇게 피면 목안아파 울남편은 목아프다고 하던데”

“ 목….. 몰라….그런거”

영주가 담배를 물고서 앉아 있는 자세를 고치면서 수연의 눈에 영주의 벌거벗은 몸이

보이고 있었다

그런 수연을 의식해서 인지 영주는 가슴부위를 여미고 있었다

“ 너 집에서는 그러고 있는거야?”

“ 나…뭐?”

“ 아니 얼핏보니까 안에…..”

“ 아…아 그렇지 뭐…. 왜?”

“ 왜긴 아무리 혼자 살아도 그렇…..”

“ 내가 왜 혼자야 아들도 있는데”

“ 그래 다자란 아들도 있잖어…..근데…”

영주의 언성이 괜시리 높아지고 있었고 수연은 잠시 할말을 잊은듯

그런 영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 애 영주야?”

“ 응”

“ 있잖니?”

수연은 답답한속을 감출 수 가 없는지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낼려고

하고 있었다

“ 있잖니?”

“ 뭐가….뭐가 있는데?”

“ 나 아까 모임에서…..모임에서”

비록 자신이 궁금한 문제고 또 그것이 사실이라면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 수연이지만

쉽게 영주에게 이야기를 꺼내지지가 않는 수연은 겉돌고만 있었다

“ 뭐가 있는데….?”

“ 나….나아,,,아까 애들한테서 이야기 들었는데 너…너 있잖어…..”

“ 응 나 뭐?”

“ 있잖어 애들이 그러는데…….”

순간 수연의 얼굴이 붉어지며 수연의 목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고 있었고 그침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소리가 밖으로 들리는듯 했다

“ 너 애들이 그러는데 니아들하고…… 증말이야?…..”

“…….”

영주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체 수연을 눈을 꿈뻑이며 쳐다보고 있었다

“ 증말이야 증말 애 영주야 이럴수 없어”

수연이 고개를 흔들며 영주를 바라보다 고개를 떨꾸고 있다

그렇게 침묵이 흐르더니 영주가 마침내 입을 열기 시작했다

“ 애들한테서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

수연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고 있었고 수연도 이시점에서 왜 자신의 눈에 눈물이

고이는지 알수가 없었다 단지 영주의 근친을 막아야 한다는 사실만을 생각하면서

영주를 바라보며 작게 고개만을 흔들고 있다

“ 영주야 니맘 다알어 그런데 이건 아니야 어떻게……”

“ 뭘 다 알어 니가?”

영주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수연을 흘겨 보고 있다

“ 니가 뭘 다안다고해 대체 나에 대래서 뭘 아는데….?”

“ 애 영주야 어떻게….”

“ 뭐가 어떻게대 왜 아들하고 붙어 먹는다고 소문이라도 났어 그래?”

수연은 대답 대신 고개를 숙이고 있다

“ 그래 맞어 나 아들하고 붙어 먹어 근데 뭐가 문제대?”

영주가 부정을 해주길 바랬는데 맞다고 하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수연이 고개를 들면서 눈이 커지고 있다

“ 어….어떻게 그런”

“ 왜 그러거 확인하러 왔어?”

언성이 높아진 영주는 끝내 울음을 터트리면서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고

난감해진 수연역시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 흑흑 기집애 그걸 소문을 내다니 흑 흑 지도 잘한거 없으면서 흑흑”

영주는 소문을 낸 사람이 누군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듯 했었고

다시 이들 사이에 침묵이 흐르고 있었다

“ 애 영주야?”

“ 아무말 하지마 아니 나 설득할려고도 하지마 흑흑”

수연은 난감하다 이순간 어떻게 해서라도 빠져나가고 싶었다

“ 수연아?”

“ 응”

한참을 울어서 그런지 영주의 목소리가 차분해지고 있었고 영주는 다시

담배를 물고 있었다

길게 허공에 담배연기를 내뿜는 영주는 수연을 다시 쳐다보고는 고개를 떨구는 듯하다가

“ 애 수연야?”

“ 응 말해?”

영주는 남편이 죽은후 삼년여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려다 발딱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부엌으로 가고 있다

한참만에 나타난 영주 그녀의 손에는 양주한병과 안주거리가 될만한것들이

쟁반에 담겨져 나오고 있었다

“ 이런 이야기 할려면 술이 있어야지 후후”

술잔을 수연에게 들리면서 영주는 다시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다

“ 그이가 그렇게 가고 나 많이 힘들었어…..”

“…….”

“ 그때 나도 그이를 따라 갈려고 했는데…..저놈이 눈에 밟히더라고”

한쪽 벽을 쳐다보는 영주와 수연

“…….”

“ 저놈이 눈에서…..그래서 살아야겠다 이러면 안된다고……”

“……..”

“ 근데 나도 여자야 아무리 남편이 있었던 사람이고 사별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지만”

“ 그럼 다른 남자를 만날 생각….”

“ 후후 다른 남자….후훗 왜 생각 안해봤겠어 근데….너 진영이 알지?”

“ 진영이?”

수연은 그사람이 누군가 생각하는지 고개를 꺄우뚱하지만 얹듯 생각이 나지 않는다

“ 넌 모르는구나 좌우간 있어 그진영이도 나랑 비슷한 시기에 그랬거든”

“ ……”

“ 개는 한 일년 그렇게 혼자 살다가 어떤 바지를 만났는데 글쎄 그넘이 개재산을

가지고 미국으로 가버린거야”

“…..”

“ 그렇게 다 잃어버리고 나니까 사람이 비참해지더라구…후후”

“ 그래서?”

“ 뭐가 그래서야 난 그렇게 살면 안돼겠다 했지 그런 것을 봐서 그런지 남자가

안보이더라고 후후 그런데 나도 여자라서 그런지 밤이 무섭더라구”

“ 그럼 그래서 니아들”

“ 아니 첨부터 그런건 아니야”

술잔을 기울이는 두사람 영주의 몸이 점점 풀어지며 꼬고 있던 다리를 풀어서는

쇼파에 한쪽 다리를 올리면서 턱을 꾀고 있다

알몸 상태에서 입은 나이트 가운은 이미 벌어져 북실북실한 영주의 보지털은 그대로

노출이 되어 있었고 그런 영주의 모습을 수연은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수연 역시 취기가 오르는지 혀가 조금씩 꼬여만 가고 있다

“ 그으럼? 왜 그랬는데”

“ 왜…..글쎄…..내가 왜 그랬을까…… 왜?”

다시 허공에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는 영주는 단숨에 술잔을 비우고는 아들방을 바라보며

“ 한 육개월 전인가 대학생이라고 저놈은 안들어오고…..”

“……”

“ 그날밤도 참 더웠어 잠도 안오고 해서 서성이다가 집안을 청소하기 시작했지

이방 저방 청소하다가 저넘 방에 들어간거야 후후”

“………”

“ 비록 아들방이라고는 하나 저넘도 남자니까 남자 냄새가 나더라 후훗”

“……”

술이 몸에 퍼지면서 수연은 영주의 근친을 막으러 왔다는 생각이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었고

영주가 왜 지아들하고 그랬는지에 더 궁금해졌고 영주 이야기에 서서히 몸이 달아 오르고

있었다

“ 그래서 들어 갔는데 니아들이 먼저…..’

“ 아니 저넘 그래도 착해 너도 알잖아 저넘 지애비 그러고도 흔들리지 않고 ….후후”

“ 그래 알어 빨리 말해봐?”

수연이 영주에게 채근하듯 묻고 있었다

“ 저넘 방에 들어가서 청소를 해주다 보니까 침대밑에서 별에 별것이 나오더라…”

“ 뭐가…..”

“ 난 저넘이 대학도 가고 그래서 안그런지 알았는데”

“ 알았는데?”

“ 그게 나오더라”

“ 그거….그게 뭔데?”

“ 뭐긴 자위하고는 화장지에 싸서는….”

수연이 웃고 있다

“ 호호호 그으래 그래서?”

“ 언제 그랬는지 아니 저녁때 나가면서 그랬는지 아직은 축축한 상태로”

“……”

“ 근데 이상한것은 오래간만에 비록 저넘 거지만 기분이 싱숭생숭 해지더라”

“ 정말?”

수연은 몸이 달아오르는지 몸을 영주에게 당겨 앉으며 영주가 빨리 이야기 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 응 축축한 아들의 정액을 싼 화장지를 나도 모르게 입에 대보았지 후후”

“ 그래서”

수연을 침을 삼켜가며 영주의 입술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 뭐가 그래서야 간만에 맡아보는거라서 그런지 나두 싱숭생숭해지더라 후후”

“ 이상하지 않아 뭐 이를 테면 아들……”

수연은 영주가 그랬다는 것보다는 아들과 그랬다는것에 대해 더 궁금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 아들? 뭐 그게 더 큰이유가 될 수 도 있었겠지 맞아 그랬을거야”

단숨에 술잔을 비우는 영주, 그런 영주를 따라 수연도 단숨에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 그러면 어떻게?”

“ 후후 내가 어떻게 아들과 그랬는지 궁금한 모양이구나 후후”

수연은 영주에 말에 도둑질하다 들킨 모양으로 얼굴이 금새 더 붉어지고 있었다

“ 뭐 아…아니….”

“ 그래 애들이 말한 것 처럼 나 내아들하고 붙어 먹었어 그래서 다들 나에게

욕해 그러면서 재있는게 뭔지 아니?”

“ 그….글쎄”

“ 그러면서 다들 궁금해하더라,,,,후후 아들하고 하니 좋았냐고, 묻고 싶었겠지..후후”

영주는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수연 역시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사실 지금 그게 더 궁금했을거다

“ 아마 너두 날 욕하면서 아마도 그게 더 궁금할거야 후후”

“……”

“ 맞아 나, 내가 먼저 내아들 유혹했어 처음엔 그러지 않을려고 아니 그런 생각도 못했는데

내아들이 자위한 흔적을 보고 나 참을 수 없었어 밖에 나가 찾아 볼려고 했는데 그거도

여의치 않더라구 후후 그래 아들하고 하니까 여러가지가 편하더라”

길게 담배연기를 뿜는 영주의 얼굴은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기는 수연도 마찬가지 였지만 하지만 수연은 처음 영주의 그런 것을 말리려 온 것에

대해서는 많이 수그려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쇼파에 앉아 있던 영주는 불편한지 다리를 올려 엉덩이에 바짝 붙이며 그다리에 턱을 괴고서는 수연을 쳐다 보고 있었고 역시 수연도 영주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제는 수연에게 영주의 중심이 확연하게 보여지고 있었던 것이다

“ 한병 더 할래?”

언제 마셨는지 모른게 영주와 수연은 양주 한병을 말끔히 비웠지만 둘은 전혀 취기가

오르지 않고 있었다

“ 으응 그러지뭐….”

수연의 말에 영주는 술한병을 꺼내가지고 나오며

“ 집은?”

아마도 자기와 다른 수연이 걱정이 되는지 영주는 수연에게 언제 갈 건지를 묻고 있었다

“ 집 기둘리는 서방이 있어야 들어 갈 맘이라도 있지 자식넘들은 머리 커졌다고….”

“ 아니 왜 니남편 착실하잖아?”

“ 착실? 그렇지 착실하지 집 회사밖에 모르니 지금 여기 없어”

“……”

“ 일주일째 해외 출장이라고 나가 있으니….후후 그거 나두 하나 줘 봐”

수연은 영주손에 들려져 있는 담배를 카르키고 있었고 영주는 자신에 손에 있던 담배를

전해 주고 있었다

“ 너 담배도 피니?”

“ 아니 그냥 너피고 있는게 맛있게 보이네…….. 콜록…..콜록”

수연이 처음피는 담배라서 그런지 기침을 심하게 한다

“ 이기집애야 그러면서 뭘 펴 이리내”

손사레를 떨며 수연은 영주의 손을 가로 저으며 담배를 입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담배 연기에 눈물이 나지만 수연은 끝까지 입에서 담배를 내려 놓지를 않고 있었다

새로 가져나온 술병도 비워질 때쯤 취기가 오르는지 영주가 흐느끼기 시작했다

“ 흐흑흐흑흑 내가 미친년이야…흐흑흑”

영주가 왜 흐느끼는지 수연은 알고 있지만 수연은 어떻게 할 수 가 없었다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 영주를 위로 할 뿐이였다

흐느끼는 여주를 감싸 안는 수연은

“ 영…영주야 이제 그만해….지금이라도 정신차리면 돼….응”

수연의 눈도 눈물이 글썽이며 영주를 위로하고 있었고 영주는 고개를 들어 수연을 쳐다보며

고개를 가로졌고 있었다

“ 아니 그럴 수 없어 나, 남들이 나보고 미친년이라고 하는거 알아 근데 그게 안돼 흑흑”

“ 왜 안돼,…… 너 진짜 미쳤지…… 정신차려….. 영주야 응”

“ 왜 안되냐고? 넌 몰라 아니 넌 알수가 없을거야 흑흑”

수연은 영주집에 올 때의 마음으로 돌아 갔는지 영주를 다시 말리고 있었다

“ 왜 니아들이 널 협박해 그래서 그런거야?”

“ 흑흑 아니”

수연은 영주의 아들이 영주를 협박해서 그럴거라 생각을 하는지 그렇게 묻고 있었다

“ 그럼 뭔데?”

“…….”

“ 집에 있니 니아들?”

영주는 대답대신 고개만을 끄떡이고 있었다

“ 내가 좀 만나야겠다 그래서 내가 말할께 니아들 전에는 날 이모라고…날 잘따라잖아

니말은 안들어도 내말을 잘들을거야…”

“ 그러지마”

“ 아니 그래야해”

벌떡 일어나는 수연은 술이 과했는지 옆으로 쓰러지고 있었고 영주를 향해 아들을 보자고 하고 있었다

눈물을 딱는 영주는 수연을 잡아 쇼파에 앉히고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일어나 수연의 앞에 서서는 수연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 예 수연아 내가 그만 둘 수 없는 이유를 말할 께 대신….”

“ 대신 뭐?”

“ 아니다 너두 똑 같을거야”

“ 뭐가 똑 같다는거야 말해봐”

영주는 수연의 말에 대답대신 등을 돌려 방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수연 잠시후 인기척에 고개를 드는 순간 수연의 동공이 커지고 있었다

“ 너…….너 정말”

거기에는 실오라기 걸치지 않는 영주와 그뒤에 영주의 아들인 정우가 서있었기 때문이다

“ 너 말루는 안돼겠다 나 갈께”

흔들리는 몸을 일으키는 수연은 현관으로 걸어 나가고 영주는 그런 수연을 붙잡고 있었다

“ 니가 알려달라고 했잖아 이걸봐”

수연의 어깨를 잡아 자신의 아들이 서있는 쪽으로 돌리고 있었다

술에 취한 수연의 눈이 다시 커지고 있었다

영주의 아들인 정우 역시 전라의 몸을 하고 있지만 거기에는 수연이 한번도 보지 못한

아니 가끔 남편과 밤에 은밀히 보던 비디오 테이프에나 나 올 만한 물건을 보았기

때문이다

영주는 그런 수연의 손을 잡고서는 아들의 앞으로 데리고 가고 있었다

수연과 자신의 아들 사이에 서있는 영주는 쪼그려 앉으며 자신의 아들의 축쳐져 있는 자지를 잡고서는 수연을 쳐다보며

“ 이걸 난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

영주의 아들인 정우는 수연을 눈이 빠져라 쳐다보고 있었고 수연의 눈이 정우의 자지쪽으로

쏠리고 있었다

영주는 의도적으로 수연의 손을 잡아서는 정우의 자지를 잡게 하고 있었다

수연의 손안에서 꿈틀되며 정우의 자지는 커지고 있었고 영주는 수연을 잡아 쪼그려 앉게

하고 있었다

두여자 사이에서 정우의 자지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부풀고 있었고 영주는 수연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 나….나 비록 이애가 내아들이지만 그만 둘 수가 없어”

수연은 숨이 막히고 있었다

평생은 아니지만 한남자의 볼품없는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던 수연은 지금 자신앞에

놓여져 있는 정우의 자지는 자신의 인생에 다시는 볼 수 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수연의 떨리는 두손으로 잡고 있는 정우의 귀두에 윤기가 흐르고 있다

밝고 붉은 정우의 자지는 점점 수연의 손안에서 열을 발산하며 용트림을 하듯

껄떡대며 수연의 손을 자극하고 있었다

아들의 굵은 허벅지를 매만지는 영주는 살포시 수연의 잡고서는 아들의 귀두를 혀로 ?고

있었다

숨이 멈춘듯 수연은 정우의 자지를 잡고서 아무런 말을 하지못한체 영주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수연의 겨드랑이에 손을 낀체 수연을 일으키는 영주는 정우의 손과 수연의 손을 잡고서는

쇼파쪽으로 당기고 있었다

수연은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심하게 가슴이 뛰고 있지만 지금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고 있었다

영주가 자신의 옷을 전부 벗겨 내고 있지만 그저 영주가 하는대로 내버려두고 있었다

영주의 손에 수연은 쇼파에 앉게 되었고 숨을 몰아 쉬고 있었고

곁에 앉은 영주는 수연의 허벅지를 잡고서 좌우로 벌리고 있었다

백옥 같은 피부 때문에 유난히 검게 보이는 수연의 보지털은 영주의 손에 좌우로 나누어지며 그안 붉은 속살이 드러나고 있었다

“ 애 정우야 수연이 알지?”

고개를 끄떡이는 정우는 그런 수연의 앞에 무릎을 꿇으며 앉고서는 수연의 발목부터 서서히

양손을 쓸어 올리고 있었다

자신이 왜 친구의 아들앞에서 수치심을 유발하면서 까지 이러고 있는지를 수연은 생각할 수가 없었다

정우의 입김과 입술이 자신의 음핵에 닿을 때 수연은 깜짝 놀라지만 그건은 어디까지나

흥분을 유발하는 신호에 불과했다

더 이상 영주가 아들인 정우하고 근친을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 정우의 그 거대한 자지가

자신을 능욕해주길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였다

정우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수연의 온몸을 녹이고 있다

수연의 붉은 속살을 좌우로 벌리면서 요리조리 자극을 시키는 것은 수연이 평생을 맛보지 못한 그런 기분이였으니

수연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탄성이 오르며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며 양팔에 파란 핏줄이 선명해지고 있다

손톱을 세워 쇼파를 긁으며 수연은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고 있다

묵묵히 수연의 모습을 바라보는 영주 역시 바라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이미 영주의 보지는 흥건히 젖어들고 있었고 더 이상 거실안의 세남녀는 친구도 모자지간도 아닌 색욕에

젖은 남녀에 불과했다

수연의 보지를 빨아대던 정우가 수연의 손을 잡아서는 이끌고 있었고 수연은 영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고개만을 끄떡이는 영주 파르르 몸을 떨면서 수연은 거실바닥에 눕고 있었다

수연의 다리사이에 다시 무릎을 꿇으며 정우는 거대해진 자지를 한손으로 잡고서 수연의 다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최대한대로 벌어진 수연의 다리는 적나라하게 보지를 드러내고 있었고 그붉은 속살에 한손으로 대고는 정우는 자신의 자지를 밀어넣고 있었다

“ 으……..헉…..헉”

정우의 자지가 밀려 들어 올 때 수연의 검은눈동자는 위로 올라가며 온통 눈이 하얗게 변하는 수연은 짧은 탄식을 하고 있다

육중한 정우의 몸이 자신을 위에서 내리 누를 때 면 뱃속에서부터 무언가가 터져 나오는듯했다

영주의 아들인 정우를 끌어 안을때면 정우는 더강하게 밀어 올리며 수연을 점점 깊은곳으로

빠져 들게 하고 있었다

천정이 빙빙 도는 듯이 수연은 이미 자신의 몸을 가눌 수 가 없었다

점점 움직임이 빨라지는 정우 거기에 맞쳐 수연의 보지는 오므림을 반복하고 있었다

정우의 얼굴에 땀방울이 맺히며 그것은 수연의 가슴으로 떨어지며 촉촉히 수연의 피부를 젖시고 있었고 마지막 몸부림을 하듯 정우는 있는 힘껏 수연을 밀어 올리고 있었다

정우의 몸부림이 끝나면서 수연의 몸이 서서히 경직되고 있었고 수연은 그렇게

양다리 양팔을 벌린 체 누워 있었다

수연의 몸에서 떨어진 정우가 쇼파에 가뿐숨을 몰아쉬며 너브러질 때 영주가 살며시

정우의 앞에 몸을쪼그리며 앉고 있었다

“ 아들 힘들어?”

대답대신 고개만을 끄떡이는 정우

영주의 손이 수연의 애액으로 뒤법먹되 정우의 자지를 부드럽게 매만지더니 이내 자신의 입으로 끌어 당기도 있었다

얼굴을 돌려 정우의 자지를 빠는 영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수연

힘이 빠진 몸을 이르켜 주섬주섬 널브러진 옷들을 챙겨 입고 있었다

머리를 가볍게 쓸어 올리는 수연은 자신의 핸드백을 챙겨서는 말없이 현관으로 향하고 있었다

조영한 거실에 영주의 후르륵 거리며 빠는 소리가 진동을 하고 있었고

현관으로 나가건 수연이 고개를 돌리며

“ 영…..영주야 나 또와도 되니…..”

조카 소희의 유혹-4(경리편)

어제밤 차안에서 소희와의 섹스는 너무 황홀하고 고2소희가 입으로 빨아주는 기분은 너무 황홀했다.

피곤해서 바로 자고 아침일찍 새로운 기분으로 출근하여 컴퓨터 켜고 메일확인하고 있는데 같은 경리과 미스오가 출근하였다.

"안녕하세요 이과장님?"

"네 미스오도 안녕"

"참 어제는 ㅇㅇ(시골이름)에 차세워두고 계시데요?여고생이 옆에 탔던데......약속있다고 하신게 그거였어요?"

하는 것이다 . 나는 속으로 헉하면서 태연하게

"네 우리조카인데 학교생활로 고민이 많아서 얘기좀하느라구요"

하고 얼른 얼머무리고 메일확인을 끝내고 일을 하였다....

왠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일과를 보내고 오후4시가 되었는데 부장님께서 부르신다.

"이과장 !"

"네"

"오늘 미스오하고 야근좀 해야겠네....사장님께서 내일까지 갑자기 서류를 전부 보자고 하시는데..... 그 출장소 일은 이과장하고 미스오밖에 모르니까 힘들더라도 오늘밤안으로 좀 끝내주게"

"네 부장님 "

나는 속으로 오늘 밤에 소희를 한번 만나려고 했는데 아쉬운 생각도 들고 빨리 끝내야 겠다생각하고 바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퇴근시간이 되어 사람들은 전부 퇴근하고 미스오와 둘이서 일을 하는 데 얼추 일도 많이 끝내고 해서

“미스오 저녁먹고 와서 하지?”

“그래요 이과장님....잠깐만요”

미스오는 탈의실로 들어가더니 회사제복을 벗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나왓다.

아침에는 당황해서 못느꼈는데 하얀색 투피스에 날씬한 그녀가 무척 섹시해보였다.

우리 둘은 근처 식당에가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고 나는 반주로 소주한병만 마시자고 했다. 그래서 둘은 술을 마시게 되었고 나는 한병반 미스오는 반병을 마시고 식사를 끝냈다.

미스오는 얼굴이 불그레한게 술을 많이 마시듯했으나 취해보이지는 않았다.

나는 사무실로 들어오는 길에

“미스오 우리 일도 많이 끝나가는데 한시간만 사우나하고 들어가서 일하자”

“왠지 피곤하네....”

“이과장님 일 빨리끝내야죠”

“한시간 사우나하고 바로 들어가서 해도 금방끝낼수 있을거야”

우리는 근처사우나에서 한시간을 사우나하고 다시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되었고

일이 거의 마무리 되어 회의 탁자로 자리를 옮겨 서류를 서로 검토하게 되엇는데.......

“또르르륵~~~”

내 볼펜이 탁자아래로 굴러떨어져 나는 무심결에 허리를 숙여 볼펜을 줍게되었는데 하얀색 치마를 입은 그녀의 모습이 보엿다. 그런데 짧은 그녀의 치마와 벌어진 다리사이로 하얀색 팬티가 조금 보이는 데 그 팬티를 보는 순간 숨이 탁 막히면서 아랫도리에 반응이 확왓다.

약간의 술기운도 있고 평소에 미스오의 탱탱한 가슴과 날씬한 허리 그리고 알맞게 물오른 ?을 보면서 나도 내심 기회를 엿보고 잇었는데 오늘이 그날인거같은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서류검토를 하고 잇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고있는데..

“이과장님!!!!! 일은 안하시고 뭘보고계세요?제얼굴에 뭐 묻었어요?”

“아니 미스오가 넘 섹시해보여서.....ㅎㅎㅎㅎㅎㅎ”

“뭐예욧!!!!! 참 결혼한 유부남들이 더 설친다니까”

“아니야 미스오 남자들이 예쁜여자를 보고 그러는건 당연한거야....거 뭐냐 음양에 원리.......”

“그만하세요 이과장님”

하고 눈을 훌기는 것이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 그녀의 곁으로 가서 고개 숙여 서류를 검토하고 잇는 그녀를 보다가 오른손을 그녀의 정장안쪽으로 집어넣어 블라우스 위로 유방을 꽉 쥐었다.

“아니 이게 뭐예요 이과장님 얼른 손치우세요!!!!!”

그녀는 정색을 하고 내손을 뿌리치려 애를 썼다. 나는 얼른 그녀를 뒤에서 안고 나머지손도 집어넣어 블라우스위로 양쪽유방을 쥐었다.

“미스오 가슴이 너무예뻐서 한번 만져보고 싶었는데...... 조금만.....”

하고 나는 그녀의 가슴을 쥐엇나 쓸어안았다 하며 만졌다.

“이과장님 이러시면 안돼잖아요.... 결혼하신 분이 무슨짓이예요?”

“미스오 !!!!!!”

“제발 이과장니~~~임”

나는 오른손을 목덜미 안쪽으로 블라우스 속으로 손을 넣어 브라안쪽의 그녀의 가슴을 쥐엇다. 이젠 돌이킬 수 없기에 좀더 과감해지기로 하고 나는

“미스오 나는 미스오의 유방과 엉덩이를 볼때마다 한번 꼭 미스오를 먹고싶었어”

“매일 미스오를 보면서 아~~~~저 유방을 빨고 치마안쪽에 있는 보지에 자지를 박고싶은 생각을 했어 미스오~~~~”

나는 선정적이며 여자에게는 약간은 챙피한 단어를 내뱉으며 그녀를 자극햇다.

“아까 볼펜 주으려다 미스오의 치마 안쪽의 하얀색팬티를 보는 순간 미치겟더라고.....”

“이건 순전히 미스오의 책임이야......미스오의 팬티때문이라고....”

“이과장님.......이과장님.....”

그녀는 계속 부르기만 하였고 나는 그녀의 의자를 돌려 마주보고 앉아서 외투를 옆으로 제끼고 브라우스위로 젖통을 만지면서 한손으로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엇다....

블라우스 단추를 다풀어 제치고 하얀색 브라를 위로 올리니까 미스오의 스무네살 탱탱한 유방이 출렁이며 내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손을 들어 가슴을 가리려고 했고 나는 양손을 잡아 내리고 탱탱한 그녀의 유방과 그가운데 수줍게 내려앉은 유두를 두손으로 정성스레 애무하기 시작했다.

“미스오 유방 너무 예뻐....탱탱한게.......헐”

그녀는 체념한 듯 눈을 감고 잇었고 나는 그녀의 유방을 빨기시작햇다.

아까 사우나를 해서인지 그녀의 유방은 신선한 향기와 함께 탱탱하게 출렁이고 있었고...

“쯔~~~~읍 ?......쭉...쭈~~~욱 ?”

나는 미스오의 유방을 빨면서 그녀의 허벅지안쪽을 손으로 슬슬 문질렀다.

그러자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기시작했고 나는 힘을 주어 다리를 벌린후 계속 유방을 빨면서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듯 문질러댔다.

“쭈~~~웁..쩝~~~후루루~~~쫍...”

“미스오 미스오 유방이 너무 좋은데~~~~”

“아아아아아~~~~앙아아아앙아~~~”

어느순간 미스오의 입에서 약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고 나는 이제 되었구나 생각하고 미스오를 일으켜 정장상의를 벗기고 탁자위에 눕혔다.

그리고 치마를 걷어 위로 올리니까 하얀색 망사팬티위로 그녀의 보지털이 선명하게 보엿다.

탱탱한 유방만큼이나 그녀의 보지털도 숲을 이루고 잇었다. 나는 한손으로 팬티위로 그녀의 보지털을 쓸어안으면서 미스오의 젖통을 빨았다.

“미스오 미스오도 느끼나 본데...... 팬티가 조금 젖었잖아.....”

“쯔~~~~읍 ?......쭉...쭈~~~욱 ?”

“아아아?~~~~~헉~~~음....으음..... 그럼 그렇게 만지고 빠는데 흥분안해요?”

나는 고개를 들어

“그래? ”

그러면서 머리를 내려 그녀의 팬티위로 보지털부분을 입으로애무하기시작했다.

양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벌려 허벅지 안쪽으로 쓰다듬으며 그녀의 팬티위로 그녀의 보지를 애무하니까 갑자기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어~~흑...하~~하~~-”

“아~~하아~~하...흡....”

나는 오른손을 그녀의 팬티위로 가서 팬티를 옆으로 제꼍다. 그녀의 팬티가 옆으로 제껴지면서 그녀의 무성한 보지털과 보지두덩 계곡이 한손에 쏙 들어왔다.

나는 손가락으로 항문과 보지구멍사이를 긁듯이 애무하면서 혀로 보지구멍과 클리토리스사이를 핥아주기 시작햇다.

쭙~~~쪽쪽~~후루루루루.....

“거긴 하지마세요 하학~~하라하? 하 아아아?흠 아아아”

“이과장님 거긴 빨지마세요”

“왜? 미스오 보지 너무 예뻐서 빨고싶은데...”

“이과장님 그런 이상한 말 하지마세요”

“뭐가 이상해 보지를 보지라고 하는건데....”

“쭙~~~쪽쪽~~후루루루루.....쩝.....쩌업쩝........??br> “흐응~~~악~~~~~~~이~~과~~장~~니~~임.....하~~학...??~흥...“

그녀는 엉덩이를 들고 보지에서 물을 토해내면서 히열에 떨고 잇엇다.

나는 양손을 그녀의 보지털근처에 두고 엄지손가락두개로 그녀의 씹두덩을 문질러대면서 보지구멍에 입을 대고 보지물을 빨아댓다.

“쭙~~~쪽쪽~~후루루루루.....”

“허헉~~~~쭙~~~흑.....아~~”

“너무..조..아...아..학...아 ~~~~~흑......어~~흑...하~~하~”

그녀는 자기두손으로 자기 양손을 감싸 쥐면서 흥분에 어쩔줄 몰랐다. 나는 그녀의 보지에서 입을 뗀 후 바지혁대를 끌르고 바지를 벗었다. 자기 젖통을 만지면서 흥분에 젖은 그녀를 바라보면서

“미스오 많이 좋은가 보네......보지에서 물도 콸콸 쏟아내고 말야”

“보지드러낸체 다리쫙벌리고 젖통만지고 있는 선경이 모습이 너무 섹시한데....”

“아?아아?항~~~·흐윽 흑~~~~아아아 이과장님도.......”

“역시 탱탱하게 물오른 스무네살의 보지는 예뻐”

나는 팬티만 입은체 의자에 앉아서

“선경아 그만하고 내려와서 나도 좀 해주라”

그녀는 탁자에서 내려와 내앞에 앉았다.

“아니 그러지 말고 내옆으로 와서 해 그래야 나도 선경이 보지 만지지”

그녀는 내옆에와서 의자팔거리에 몸을 기댄체 내 팬티위로 우뚝솟은 좆을 꺼냈다

“어머~~~~이게 뭐야?······ 이렇게 커요? 이과장님”

그러면서 좆대를 위아래로 쓰다듬었다.

“크긴 뭐가 커 선경아 어서 빨아줘”

그녀는 머리를 쓸어올리고 고개를 숙여 내좆을 빨기 시작했다.

조카 소희의 유혹-3

환상적인 조카와의 섹스를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하고 있었다.간간이 소희의 탱탱한 젖통과 예쁜 보지가 생각나곤 했지만 어쩐지 먼저 전화할 용기가 나질 않아 묻어두고 살고있었는데.....



"따르릉.....전화받으세요"

핸드폰이 울렸다. 나는 한손으로 운전을 하면서 무심코 핸드폰을 열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이모부 소희"

"응 소희구나 왠일이니? 아직 학교끝날시간아닌데....?"

"응 쉬는 시간에 전화했어 오늘 어디가세요?"

"아니 왜?"

"이모부 보고 싶어서......"

"그래 그럼 전화해 아참!!!!1 소희야 그날 괜찮았어?"

"다음몇일동안 많이 아팠어"

"그래 좀더 하면 괜찮을 거야 이따 전화해라"

그리고 나는 사무실에 돌아와 밀린 사무를 처리하고 컴퓨터로 겜을 하고 잇엇다.

퇴근 시간이 다되어서 다들 퇴근하고 겜에 몰두하고 잇는데 우리 경리과 미스오가 핸드백을 매면서

"아니 이과장님 아직 퇴근안하세요?"

"네 이따 약속이 있는데 시간이 남아서요"

나는 대답을 하면서 뒤를 돌아 미스오를 바라보았다.

24살인 미스오는 한참 물이 오르고 있는 상태여서 제복앞가슴이 팽팽하게 솟아있고 짧은 제복 치마와 어울어진 엉덩이는 남자면 한번쯤 자고 싶은 몸매이다.

사무실 남자들이 다들 한번씩 찝쩍대지만 세침떼기인 그녀는 통하지 않는다.

나도 언제 한번쯤 꼭 기회를 봐서 그녀를 따먹고 싶기에 뒤돌아서 그녀의 얼굴에서 발끝까지 쫙 훑어보았다.

"이과장님 어딜 보세요!!?"

"하하하 미스오 몸매가 너무 예술적이어서 하하하하하 "

"알잖아 남자는 늑대인것을.....하?하"

"짖궂기도 하셔 먼저퇴근합니다"

"그래요"

해가 뉘엿뉘엿지고 컴컴해졌을 무렵 소희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모부 학교앞으로 데리러와요"

"그래"

나는 차를 타고 들뜬 마음으로 소희의 학교앞으로 갔는데 교문앞에 소희가 앙증맞은 교복을 입고 서있었다.

내 RV차에 그녀를 태우고

"밥은 먹었어?"

"응 이모부는 ?"

"이모부도 회사에서 먹었어"

"어디로 갈가요? 공주님"

"이모부는 ......... 드라이브가요"

"그래"

나는 차를 몰고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정적이 흐르고 나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소희야 지금은 안아프지?"

"네?"

"소희 보지 지금은 안아프지?"

"이모부는 .......네 지금은 괜찮아요"

"소희 지금 옷어떻게 입엇어?"

"네?"

"입은 옷한번 얘기해봐"

"응 교복 그리고 블라우스 브레지어 팬티 스타킹요 왜요?"

"아니 그냥 브라하고 팬티 무슨색?"

"아이 몰라 이모부"

"하얀색 셋트로 입었어요"

나는 한가로운 뚝방길 안쪽에 차를 세우고 라이트를 껏다.

"간만에 소희랑 키스나 할까"

나는 그렇게 얘기하고 소희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소희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음....읍 ....음 ....음"

나는 키스를 하면서 소희의 교복위로 가슴을 만지면서 소희의 입술안으로 혀를 밀어넣었다. 소희도 내 혀를 받아들여 빨고 나도 소희의 혀를 유도해 빨고 하면서 혀들은 서로 뒤엉켰었고......

"소희 오늘 이모부 왜 만나자고 했어?"

나는 입술을 떼고 가슴을 만지면서 소희에게 물었다.

"그냥요"

"아닌거 같은데......"

나는 교복상의의 단추를 풀고 블라우스의 단추도 풀고 브라안쪽으로 손을 넣어 소희의 젖통을 만졌다.

"역시 소희의 유방은 좋아~~"

"아이~~~~ 이모부는 "

"오늘은 교복입은 소희하고 한번해야겠다."

"물컹~~~~쭈물쭈물....무울컹 물컹"

"아아ㅏ아아~~~아............흑....아"

섹스를 한번밖에 안햇는데 내가 젖통을 만져주는 것으로도 벌써 소희는 반응하기 시작햇다.

"소희야 뒷자리로 가자"

나와 소희는 뒷자리로 갔고 한손으로 소희의 어깨를 안은체 소희의 젖통을 쓰다듬으면 만졌다.

"아아아아아~~~아흑아앙~~~~`"

"어디 소희 팬티 무얼입엇나볼까"

나는 유방을 만지던 손을 내려 소희의 교복치마를 걷어올렸다.

거기엔 작고 앙증맞은 하얀색 팬티가 소담하게 소희의 보지를 감싸고 잇엇고 팬티에 은은하게 소희의 보지털이 비쳤다. 손바닥으로 팬티위의 소희 보지를 감싸듯이 쥐고 문지르면서

"엮시 섹시하다. 팬티도 예쁘고....."

나는 팬티위로 소희의 보지를 만지면서 고개를 숙여 소희의 젖통을 빨았다.

"쯔읍 ~~~~? ......?......쯔읍~~~~~"

"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ㅇ"

그때 집에서 전화가 왓다.

"여보세요?"

"응" "알았어"

나는 전화를 끊고 소희의 유방을 빨려고 하는데 소희가

"누구예요?"

"응 집인데 빨리 들어오란다"

"그럼 얼른 가야죠"

"한번 하고 가야지"

"이모부도 참~~~~"

나는 내 바지 자크를 열고 좆을 꺼냈다. 이미 커질대로 커진 좆은 하늘을 향해 건들거리고 잇었고

"소희야 이모부 좆 빨아줘"

"응"

소희는 내좆을 잡고 고개를 숙여 좆을 물고 빨기 시작했다.

"읍...후르릅...?..아...아.... .음...."

"아.........아....음....."

"후르릅...?....읍......아아아아~~~~~"

"헉~~~~음...아아아아ㅏㅇ~~~~좋아"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 소희의 유방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어 소희의 젖통을 쥐었다

"아앗`~````아프잖아 이모부"

"미안 너무 좋아서....."

나는 2열시트를 뒤로 눕혀서 삼열시트와 연결 침대로 만들엇다 그리고 소희를 눕히고 소희의 입에 좆을 물려주고 걷어진 교복치마밑의 팬티를 옆으로 살짝 젖히고 소희의 보지가 보이도록 했다.

"소희야 빨아 이모부도 소희보지 빨아줄께"

"응~~~`

"후르릅...?....읍......아아아아~~~~~"

"쭉~~~~~쭈욱......후르릅.~~~~~"

"아아아아ㅏ아...흑.........아..몰라.......아...흐??.............. ."

蘆奏?보지에서 보지물을 토해내며 움찔거리기시작햇다. 나는 시간이 별로 없고 해서 소희의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핥아주면서 가운데손가락을 보지구멍에 살짝밀어넣었다. 소희는 허리를 들어 반응하기 시작했고....

"아..헉.....아하..........하..............아....... ...이모부 아아아~~~"

"소희야 이제...박아볼까....???"

나는 소희의보지를 빨다 일어나서 소희를 똑바로 눕히고 소희의 양다리를 쫙 벌린후 소희의 보지언저리에 좆을 대고 비비기 시작했다.

"아아아앙~~이모부 빨리~~~~"

"빨리 뭐?"

"아잉~~~빨리해줘요"

"뭘해줘?"

나는 계속 소희의 보지두덩을 좆을 문대고 보지구멍에 좆대가리를 댔다 문지르고하면서 물었다.

"이모부 자지 빨리 넣어줘~~~~아앙아ㅏ앙 흐흑"

"이모부자지를 어디에 넣어?"

"아잉~~~~이모부 얼릉요 허헉…허헉…..아….소희보지에 이모부자지넣어주세요"

"알았어 소희야 이모부가 소희보지에 박아줄께"

"푹…………….푸푹…………"

"아..흑…."

"아…..몰라….푸푹…푸푹…'

"퍼퍽...........퍼퍽........퍼걱..............."

"소희야 이제 안아파?"

"응 이모부 좋아 아..헉.....아하..........하..............아......... ."

"벌써 ? 대단한데 소희보지.... "

"퍼걱..퍼퍽..............퍼퍽..............."

퍼퍽.............퍽..퍼퍽..................수걱...... ..수걱 ...............'

아..헉.....아하..........하..............아..........??~~모~~~~부 ~~ 너무..깊이..들어온거 ..같앙."

"퍼버벅......처어억.....질퍼벅......퍼버??"

"아....헉헉헉!!!! 소희야...너무.....따뜻해...니 보지는...아..."

"퍼퍽...........퍼퍽........퍼걱..............."

"아...흑.........아..몰라.......아...흐흑.............. . ."

"아....보지가..정말....쫄깃해...허헉.....좋아...아주좋아 . ..허헉...."

"퍼퍽..................퍼퍽.................퍼퍽......... . .."

"퍽........퍼퍽..............."

"소희야 이모부 너무 좋다"

"이모부 소희도 너무 좋아요 소희보지에 이모부자지가 꽉찼어요"

"아..헉.....아하........"

"퍽...퍼버벅...퍼버벅....퍼벅...퍽퍽퍽퍽!"

나는 소희의 보지가 뚫어져라 있는 힘을 다해 박아대기도 하고 부드럽게 옆으로 돌려가며 박아대기도 하였다.

"처어억.....질퍼벅......퍼"

"수걱.......수걱....퍼어억...퍼어억. "

어느새...소희의.....보지는...오물오물..나의 좆을 물고대고 있었다...

"우욱...푸우욱.....푸우욱,,,,,,"

"소희야......우욱........소희보지가...이모부좆을...물어주?資羚?~~~

소희보지는...조개보지야.."

"응? 조개보지?"

"응 소희보지가 이모부 좆을 물어주고있잖아"

"좋은거야?"

"그럼 미치도록 좋은거지"

"퍼어억....퍽..아....조개보지...우욱 ...퍼어억....퍽퍽퍽퍽퍽~~~~퍼버벅........"

"아........몰.....라....나.......하...음......"

"푹...푸우욱...푸우욱....퍽퍽퍽....."

"아...흑....나.....아....앙.........흐흐흑...."

소희의 보지에서 많은앵의 애액이 흘러나오면서 좆질이 훨씬 부드러지면서 구멍을 박는 사이사이 이상한 마찰음소리가 들려왔다.

"퍼어억....쑤걱....쑤걱......질~퍼박.......찌이익....푸푸우 ....피이...쉬......."

"질퍼덕.....질퍼덕...찌이익...푸우욱..."

"아.........아....음....."

"이모부~~~~이모부좆 너무 좋아 아아ㅏ아아....음 미치겟어"

소희의 다리는 양쪽으로 완전히 벌어지고...

소희의 허리안으로 손을 엉덩이부분을 잡으려 하자 무의식중으로 엉덩이를 들어준다.나는 이제 소희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받치고 좆질을 하기시작했다.

퍼어억.....퍼어억...퍼어억....푸우욱....푹...푹...

내가 좆으로 소희의 보지를 쑤실때마다 소희의 입에서는 흥분의 신음소리가 세어 나왓다..

"아...........흑..................음................안.... ...앙...."

"어.....엉.....퍼어억...퍽퍽퍽!!!! 우우웅......아...흑...."

이제 나의 좆에서는 신호가 오기시작했고

"소희야 이모부 소희보지에 싸도 돼?"

"아.................음.....흑........아....앙.....이~~~모~~~ 부~~~~안돼"

"나 배란기인데....."

"그래? 그럼 보지에다는 못싸겟네 어떻게 한다"

"퍼억....퍼억....퍽퍽퍽"

"아...아...흑.....아..흠....흥.......앙....."

"소희야 소희보지대신에 소희 입에다 쌀까?"

"입에다? ..................이모부하고싶은데로 해"

"퍼버벅.......퍽퍽퍽퍽!!"

나는 마지막으로 힘차게 소희의 보지에 좆을 쑤신후 좆을 보지에서 빼고 소희를 일으켜앉힌 다음 소희의 입앞에 내좆을 댔다.

"소희야 얼른~~~~~"

"응"

"읍...후르릅...?..아...아.... .음...."

"아아아아~~~~~~~~~헉 헉 아~~~`싼다"

나는 소희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고 좆을 소희입에 밀어넣은체 좆물을 싸기 시작했다.

"울컥,,,,,,울컥......울컥....."

"읍~~~악....읍 읍읍....."

소희의 양볼이 동그래지면서 내좆물은 아낌없이 소희의 입안으로 흘러들어갔다.

"소희야 빨아 좆물다나오도록"

"?읍 꿀꺽 꿀꺽~~~~~쯔 읍 읍 ?"

"아아아아아아ㅏ아ㅏㅏㅏㅏㅏㅏㅏ"

소희는 빨고있던 내좆에서 입을떼고 나를 쳐다보며

"이모부 다š했어?"

"응 소희덕분에 시원하게 쌌어"

"꼭 계란 흰자같은 느낌이........."

"이모부 아직 안죽었네 내가 더 빨아줄까?"

"그래"

소희는 정성스레 내좆을 다시 빨아주었고 나는 시원한 느낌으로 소희와의 씹을 끝내고 집으로 올수 있었다.

오는 길에

"다음번에는 소희가 위에서 한번 해봐라"

"응"

조카 소희의 유혹-2

"아아아아ㅏㅇ"

소희는 소파에 앉아있는 내앞에 무릅을 꿇고 앉아서 내 양허벅지에 손을 엊고 자지끝을 조심스레 빨기 시작했다.

나는 왼손은 소희의 머리위에 얹고 오른손은 소희 어깨위에 올려놓고 온몸으로 전해오는 흥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모부 이렇게 하면 되는 거야?"

"응 자지끝만 빨지 말고 끝까지 빨아봐 이모부 불알도 만지면서.... 어어어어 그렇~~~게 좋아 아주"

"이모부 이모부 거 너무 커서 힘들어"

"그래 우리 소희 첨으로 하는 거 치고는 잘하는데"

"? 쯔~~~읍 ? ?"

"아아아아아ㅏ아아아앙ㅇ"

나는 좃끝에 모든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터질것같은 흥분을 느꼈다.

그리고 소희 어깨위에 있던 오른 손을 내려서 소희의 유방을 만지기 시작했다.

손바닥으로 젓꼭지부분을 살살 문지르다가 유방 전체를 콱 움겨잡기도 하고 주물럭주물럭 거리기도 하면서 왼손으로는 소희의 머리를 내좃쪽으로 당겨서 더 깊게

빨도록 해주었다.

"소희야 이모부 자지 어때?"

"응 이모부 자지 너무 큰것같아"

소희는 손으로 자지를 만지면서 쳐다보며 얘기했다.

"이모부 자지 큰거 아닌데... 서양사람들은 엄청크잖아 "

"그래도 이모부 자지 큰거같?quot;

"그래? 계속 빨아봐 소희야"

"네 이모부 빨아주면 기분 좋아요?"

"좋지 아까 소희도 아까 이모부가 소희 보지 빨아주니까 좋아했잖아"

"이상했는데....."

"그게 좋은거야"

"응"

그리고 소희는 다시 고개를 숙여 자지를 빨기 시작햇다.

"?? 쯔~~~읍 ? ?"

"아아아아아 소희야 소파에 않아서 빨아봐 이모부도 소희 보지좀 만져보게"

소희는 일어서서 내옆으로 올라와 기는 자세로 다시 고개를 숙여 자지를 빨기 시작했고 나는 오른손을 소희 엉덩이로 가져가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그리곤 손을 내려 소희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햇는데 이제 제법 소희의 보지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충분히 준비가 된 보지처럼.............

"소희야 소희도 기분 좋은가 본데 보지에 물이 많이 나와 있어"

그러면서 가운데손가락을 소희의 보지구멍근처에 대고 오물오물 움직였다.

소희는 내좃을 빨면서 엉덩이를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움찔움찔거리기 시작했고 나는 거기에 자극을 받아 가운데 손가락을 조심스레 보지구멍에 밀어넣었다.

소희는 내자지에서 입을 떼고,

"앙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 이모부 아아아~~~~~~"

"기분 좋지? 소희야 "

"응 이모부 기분좋아"

"이제 이모부랑 할까?

"네 이모부 해주세요"

나는 소희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고 소희를 안고 소희의 방으로 갔다.

"소희야 지금이라도 하고 싶지않으면 얘기해 억지로는 하고 싶지않으니까"

"괜찮아 이모부 하고 싶어"

나는 소희를 침대끝에 엉덩이가 걸리게 누였다. 소희의 양다리는 방바닥에 닿은 상태로 누어있고 나는 소희의 빵빵한 젓통을 두손에 가득 잡고 주무르면서 혀바닥으로 배꼽부분을 ?아주었다.

소희의 허리가 활처럼 한번 위로 튀어오르면서...

"아아아ㅏ아아아아ㅏㅇ 아아하아아앙하앙아"

"이~~~~모~~~~~부 우"

나는 소희의 가랭이 사이에 않아서 정성스레 배꼽부터 아래로 혀로 ?아가면서 애무를 했고 소희의 보지털을 입에 물고 잡아당기기도 했다.

그리곤 혀끝으로 클리토리스 부분을 간지르면서 젓통을 잡고잇는 손에 힘을 주었다.

이제 소희의 몸은 파르르르 떨기 시작했고 나는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보지물이 흐르는 소희의 보지구멍에 입을 대고 혀바닥으로 보지를 ?아주엇다.

빠알갛고 너무 예쁜 처녀보지였다.

나는 몸을 일으켜서 소희를 내려다 보며

"소희야 이제 소희보지에 이모부 자지 박는다"

"응 이모부"

나는 오른 손으로 좃을 잡고 소희의 보지 두덩부분에 대고 좃끝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보지구멍 보지털 클리토리스 골고루 좃으로 문지르다가 소희의 보지구멍에 좃을 대고

"소희야 이제 박을 거야 처음에 아프거든 그러니까 소희가 보지에 힘을 빼고 있어야 해"

"많이 아파?"

"아니 소희 보지에 물도 많이 나왔고 소희가 다리에 힘을 주지 않으면 별로 안아프게 들어갈거야"

나는 오른 손으로 좃을 잡고 소희?보지에 좃대가리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좃대가리부분의 절반정도가 들어갔는데

"아아아ㅏ앙 이모부 아~~~~파 이모부"

"응 아직 넣지도 않았는데 그러니까 힘을 빼라니?quot;

"이모부 그래도 아파"

나는 천천히 넣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단번에 박아 넣기로 하고 말을 시켰다

"소희야 많이 아파? 그만 할까?"

"모르겠어 무서워"

나는 이때다 하고 소희의 보지에 내좃을 팍 박아넣었다.

"퍼억 ~~~~푸우욱"

"아아~~악"

소희는 단발마의 비명을 지르며 내가슴을 밀쳐냈다.

그러나 이미 좃은 소희의 보지속에 깊에 박혔고 그런 소희의 팔엔 힘이 없었다.

"이모부 너무 아파 아아아아ㅏㅇ 아파 "

"응 첨에 그래 조금만 참아봐 이모부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을께"

"이제 이모부 자지가 소희의 보지에 완전히 들어간거야"

그리고 나는 움직이지 않고 소희의 젓통을 두손으로 만지면서 소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혀를 안으로 들이밀자 소희의 입이 벌어지면서 내 혀를 맞아주었고 우린 혀와 혀가 부딛치면서 키스를 하였고 나는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햇다.

"푸욱 푹 푹"

"아아아 아파"

"조금만 참으면 괜찮을거야"

"푸우욱 푹~~~~~~~"

"아아ㅏ아아아ㅏ아아"

"쑤우욱 쑥 푹 푸푹"

"이모부 아아아아아ㅏㅇ앙~~~~"

나는 몸을 일으켜 선자세로 두손으로 소희의 젓育?만지면서 점 점 허리를 움직였다.

"소희야 이젠 괜찮지? 아아아아 소희 보지 너무 좋은 데 "

"파아아악 푹 푹 욱 "

"아아아아ㅏㅇ 이모부 이제 조끔 덜 아프당~~~~"

"그래 그런거야 좀더 지나면 기분이 좋아질거야"

"지금 소희의 보지에 이모부 자지가 완전이 들어갔어"

"아아아아앙~~~ 이모부 큰 자지가 정말 다 들어왔단말야? 이모부"

"그래 한번 봐 소희야 소희 보지에 다 들어간 이모부 자지를 ...."

그리곤 나는 소희의 목뒤로 손을 넣어 소희를 일으켰다. 소희는 양팔로 버티는 자세로 앉아서 자기의 보지를 내려다 보았고

"아아아아ㅏ앙 정말 이모부 자지가 다들어왔네"

"쑤우우욱 찔꺽 쩍 퍼억 퍽 푹 찔꺽"

"아아앙~~~~아아앙 "

나는 소희를 다시 눕히고 양팔를 침대에 받히고 허리를 움직이면서

"이제 이모부 소희 보지에 박아댈거야"

"아아아ㅏ아"

"퍼퍼ㅓ퍼억 푸푸푸푹 쩍 쩝~~~~~"

"아아아ㅏㅏㅇ 이모부 "

"소희야 소희 보지가 너무 좋다"

"이모부 미치겟어"

"이모부 저어엉말 소희 보지 좋아? 하아악 학 아아아아ㅏㅇ"

"으으응 너무 좋아 "

나는 짭게 길게 깊게 짭게 길게 깊게 박아대기 시작했고 점차 소희도 허리를 약간씩 움직이고 잇었다

"아아아 소희도 이제 반응이 오나보네. 보지에서 물도 많이 나와서 많이 부드러워 졌는데"

"아아아앙~~~~~"

"쑤우우우욱 찔꺽찔꺽 퍽 퍼퍽 푸우욱~~~~"

" 간만에 처녀보지에 박으니까 너무 좋다"

"응 아아아 이모부 처녀보지에 많이 박아”f어?"

"옛날에는 많이 햇지"

"그래도 소희보지가 너무 좋은데"

"저엉말? "

"응 너무 좋아 앞으로도 소희보지에 계속 박고싶다"

"소희가 씹하는 재미 제대로 알때까지 이모부가 박아줄께"

"응응"

"아아아아아 이모부 소희도 지금 좋아"

"퍽 퍼억 퍽 쑤우우우우욱 찔꺽 푹~~~~"

"소희 보지가 이모부 자기를 꽉 물어주니까 이모부 너무 좋다"

"아아~~~아아앙~~"

나는 소희의 보지에 내좃이 완전히 박히도록 허리에 힘을 주어 박아대기 시작했다.

"파아악 팍 푸푹 푹~~~~"

"아아아ㅏ앙"

나는 소희를 침대끝에서 침대위로 완전히 올리고

"소희야 엉덩이 들어봐 이모부자지가 소희보지에 완전히 박히게"

소희는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리면서

"이렇게?"

"그래 이제 이모부 소희 보지에 쌀거야 소희 언제 생리 끝났어?"

"엉 삼일전에~~~~~"

"그래?"

삼일전에 생리가 끝났다면 오늘은 소희보지에 싸도 안전한 날이다는 소리.....

나는 점점 허리의 속도를 빨리해서 박아댔다

"퍽퍽퍽 ㅍ ㅓㄱ 퍽 ㅍ ㅓㄱ 퍽~~~"

"아아아ㅏㅇ아아아아앙아아아앙~~~"

"쑤컥 쑥 퍽 쩍 쩌어어업 쩍 푹 퍽 팍"

"아아아아"

"소희야 이제 이모부 소희보지에 싼다"

"네 이모부 그러세요"

"아아아아ㅏ앙 이모보 나도 너무 좋아"

"아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 "

"아아ㅏㅇ"

"그래 이모부 소희 보지에 쌀거야"

"이쁜 소희 보지에 좃물쌀줄께"

"퍽 퍼어억 퍽 푹 푹 아아아아아"

"움찔 아아앙 쩌어어어억 쩌억"

"싼다 아아아아아아"

"엉덩이 위로 더 들어올려봐 "

"아아ㅏㅇ"

내좃끝에서는 좃물이 하염없이 나와 소희의 보지 깊은 곳에 분출되기 시작햇다.

"아아아아 소희야 지금 이모부 소희보지에 좃물 싸고 잇어"

"아앙 이모부 느껴져요 먼가 막 밀려들어오는 것 같아요 더 싸주세요"

나는 좃물을 완전히 싼후에 소희몸위로 엎어져 소희의 입술을 빨면서 자지끝에 전해오는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우린 완전히 땀에 젖어있었고 소희는 두손으로 내등을 쓸어만지고 있었다.

"아 소희야 괜찮았어?"

"첨이라 많이 아팠지?"

"응"

"첨에는 그러는데 더 하면 안아플거야 기분도 좋아지고 "

"이모부 좋았어?"

"응 이모부는 너무 좋았어. 소희보지가 너무 좋았어"

"잉 거짓말"

"아니야 정말 소희 보지가 너무 좋았어 계속 하고 싶을 거야 이모부 소희 보지에 박고 싶을때는 어떡한다?"

"이모부가 전화해"

"그래? 소희 이모부한테 계속 보지 대줄거야? "

"그런말이 어딛어? 이모부 대주다니"

"그럼?"

"이모부 하고 싶으면 전화하라고"

"그게 보지대주는 거지 "

"그치 소희 이모부한테 계속 보지대주는 거다?"

"알았어"

"하하하하하 소희도 하고 싶으면 이모부한테 전화해 알았지? 이모부 오늘 제보지에 이모부 자지 박아주세요 라고 알았지?"

"싫어"

"하하하하하"

나는 몸을 일으켜 소희의 보지에서 자지를 뺐다.

소희의 보지구멍은 뻥뚫리게 구멍을 남기고 그 구멍사이로 내가 싼 좃물이 흘러나오고 잇었다 소희의 보지가 뚫리면서 흘린 피와 좃물이 어루러져 흘러나오면서 묘한 느낌을 주었다.

"아이고 이모부 소희 보지보니까 또하고 싶은데....."

"안돼 오늘은 이모부 너무 힘들어"

"나중에 해요"

"그래"

나는 소희의 보지를 수건에 물을 묻혀와 정성스레 닦아주고 욕실에 가서 사워를 하고 나와서 침대에 누워있는 소희에게 다가가 소희의 탱탱한 유방을 빨며서 오른 손으로 보지를 문질러 주었다.

그리고

"소희야 이모부 간다"

"얼른 샤워하고 이제 공부해"

"피곤해 이모부"

"너 씹하는 거 하고나면 공부한다고 했잖아 얼른 공부해"

"공부안하면 이모부 또 소희 보지에 박을거야"

"알았어"

나는 소희를 남겨두고 처형집으로 나와 집으로 향했다.

조카 소희의 유혹 -1

나는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삼십대 중반의 직장인이다.

나에게는 작은 처형네 조카가 둘있는데 지금 17살(고1) 15살 (중2)이다. 내가 처음 결혼을 했을때는 조카들이 초등학교 다니고 있었고 같은 동네에 사는 막내 이모부인 나를 무척이나 잘 따랐다.

세월의 무게에 눌려 정신없이 살다 보니 벌써 세월이 많이 흘러 조카들이 몰라보게 컸다. 큰애의 이름은 소희이고 둘째는 미희인데 작은 처형네에 아들이 없는 관계로 우리 애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물론 나도 우리 애들하고 놀아주는 조카들이 예뻐서 자주 챙겨주곤한다. 놀이 공원도 같이 가고 생일도 졸업식때도 잊지 않고 챙겨주곤 했다.

그런데 조카들이 중학교 들어가면서 소희는 벌써 어른의 징조가 많이 생겨서인지 대하기가 영 불편하다. 어쩌다 우리집에 놀러와서도 예전처럼 이모부인 나에게 살갑게 하지않고 나도 커가는 조카들이 불편해서 별로 말을 많이 하지 않곤했다.



소희가 고1이되면서 집에 오는 횟수도 점점 뜸해지도 나도 바빠서 별 생각없이 지내곤했는데 토요일에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 소희가 집에 와있었다.

집사람은 모임에 가고 소희가 우리애들을 봐주기로 했단다. 거실에서 애들하고 소희가 TV를 보면서 놀고 있고 나는 내방에서 컴퓨터로 겜을 하고 있는데 소희가 나를 불렀다.

"이모부"

"왜?"

그리고 나는 뒤를 돌아보았는데 소희가 서있었다. 오랬동안 잊고 있었는데 조카 소희는 몰라보게 커있었다. 키가 160정도 되는데다 가슴도 이제 어른 처럼 물이 올라 있었다. 하얀색 불라우스에 체크무니 치마를 입은 소희의 몸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가 얼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물었다.

"무슨 할말있니?"

"응 이모부한테 물어볼게있어서요"

"얘기해봐"

"엄마 아빠 한테 물어보기가 불편해서인데요. 이모부한테 물어봐도 돼요?"

"그래"

"저 몇일전에 미팅을 했는데요. 맘에 드는 남자애가 있거든요"

"응 고1이 미팅했어? 아빠한테 일러야 겠는데... 공부해야지 벌써 미팅이나 하고 다니고 말야"

"아이 이모부 요즘은 다들 미팅하고 남친 사귀고 그런다먈야 그래도 나는 늦은건데"

"그래 궁금한테 뭔데"

"그 남친이 나도 맘에 드는데 만나면 자꾸 키스하려구 하고 어깨동무하려구 하는데.... 그러는 거빼고는 나도 걔만나는 게 좋은데 남자들은 왜그런데요?"

"남자는 늑대라서 그래. 글구 소희 너처럼 예쁘고 섹시하면 남자들이 더 그렇지"

"이모부 내가 예뻐요?"

"그럼 소희처럼 예쁜 여자를 사귀는 남자는 그런생각하기 마련이야 키스하고 싶고 만지고 싶고 그렇지"

"치잇 "

"너 걔랑 키스했니?"

"응 걔가 갑자기 키스하면서 가슴만지고 막 그래서 밀치고 집으로 막 뛰어왔었어

이모부 나 걔 계속 만나고 싶은데....."

"글쎄 만나는 건 너가 알아서 할일이지만 키스도 하고 가슴도 만지고 그랬다면 앞으로 만나면 더 요구하는게 많을텐데"

"응? 뭘요?"

"그러니까 남자는 일단 자기 여자가 됐다고 생각하면 갖고싶어지거든. 소희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남자는 계속 더 하고 싶은게 있어"

"예? 더 하고 싶은게 뭔데요?"

"그건 소희가 더 커서 어른이 돼면 알게 되니까 지금은 공부하는게 좋을거같다"

"이모부, 저두 다컸어요. 알건 다 안다구요. 우리 친구들중에도 벌써 남친이랑 잔애들도 많은데요 뭘"

"뭐? "

"이모부 나도 남친이 자자고 하면 어떻게 해? 요즘은 조선시대도 아니고 자버릴까?"

"이놈이 이모부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어. 그러다 더 맘에 드는 애가 생기면 어쩌려구. 연애는 나중에 하고 공부나 해라. 알았지?"

"아이구 우리 이모부도 구식이라니까... 하하하"

나는 조카 소희의 말에 어이가 없었지만 조용하게 꾸짖는 말로 대신했다..



시간이 흘러 소희가 고2가 되던 올해 초,

사무실에 있는데 핸드폰이 와서 받았더니 조카 소희 였다.

"응 소희구나 무슨일이냐?"

"이모부, 저 시간좀 내주세요. 할말이 있는데...."

"그래 이따 집으로 와라 집에서 보자"

"아니 이모부 오늘 집이 비어서 집봐야하거든요. 이모부가 저희 집으로 오세요."

"그래"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퇴근해서 처형네로 향했다.

처형집에 도착해서 현관벨을 누르니까 소희가 문을 열어주었다.

소희는 하얀색 반팔티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너무 육감적이었다. 알맞게 솟아오른 가슴, 하얀색 티에 비치는 브라, 그리고 딱 붙은 반바지에 쌓인 탱탱한 엉덩이가 너무 육감적이었다. 나는 얼른 시선을 외면하고

"엄마 아빠 미희는 어디 갔냐?"

"시골 할아버지 댁에 일이 생겨서 내려갔어여 미희는 내일이 학교 개교기념일이라서 엄마 아빠따라가고 ...."

"그래 공부하고 있었니?"

"공부가 안돼요 이모부 "

"왜? 전에 사귄다는 그 남친때문에?"

"네."

쇼파에 다리잡고 웅크리고 앉아있는 소희가 근심스럽게 대답을 했다.

"야 그래도 고등학생이 공부는 열심히 해야지"

..........................

아무 대답이 없이 적막하게 시간이 흐르고,

"이모부 저 남자친구가 자꾸 자자고 하는데 어떻게 해요?"

이런 나는 잠시 할말이 없었다. "글~~쎄"

"너는 아직 공부할 나이이고 그런거는 더 커서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거야. 그러니까 이모부생각에는 그 남자친구 그만 만나는 게 좋겠다."

"이모부 근데 그 남자친구때문에 공부못하는 게 아니고 ...."

"그럼?"

"응 ................실은 남자랑 여자랑 자는 거 때문에 그래요"

"궁금해지거든요. 어차피 남자랑 여자랑은 자는 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궁금하고 신경쓰다보니까 공부가 안돼요 그러니까 이모부가 좀 가르켜주세요 네?"

"뭘?"

"남자랑 여자랑 자는 거요... 이모부가 얘기좀 해주세요?"

나는 할말이 없었다. 그리고 자꾸 눈앞에 있는 조카의 가슴에 눈이 가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이모부도 지금 내 가슴보고 있잖아요. 그니까 "

"내가 뭘 어떻게 해주면 좋겠니? 뭘 알고 싶은데"

"가르쳐주실거죠? 사실은 남자랑 자는 거가 많이 겁이나는 데 이모부거 보고싶어요"

"이모부거? "

나는 이미 성이 나서 커진 나의 좃때문에 어쩔줄 몰라 하고 있는데 조카가 그걸 보여달라고 하니 당황하고 있었다.

소희는 내앞으로 와서 보여주기를 계속 요구하고 있었고 나는 천장만 쳐다보고 아무 말없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소희가 바지위로 내 물건을 쥐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깜짝 놀래서 손을 떼더니 다시 잡고서는

"이모부 원래 이렇게 빳빳해요?"

"아니"

"그럼 왜 이렇게 ‰耭楮?"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소희는 내 물건을 더 만지기 시작햇다.

"아아" 나도 모르게 내입에서는 소리가 났고 손을 소희의 어깨위로 올리고 눈을 감고 지금 이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잠시 후 소희는 내바지 자크를 내리고 내좃을 꺼냈다.

"이모부 이렇게 커요? 이게 여자 거기로 들어가나요? 왜 이렇게 뜨거워요?"

"소희 너가 만지니까 그렇잖아"

"소희야 아아~~~~"

"이모부 왜그러세요?"

"소희 너가 만지니까 기분좋아서 그렇지 소희야 나도 소희 가슴좀 만져볼까"

그리고 어깨위에 있던 손을 내려 소희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물컹하고 소희의 가슴이 만져졌고 옷위로 만지는 유방이자만 너무 탱탱하고 좋았다.

이미 나도 이제 자제력을 잃어버렸고 내좃은 커질대로 커져 들어갈 구멍만을 찾고 있엇다.

"소희야 이제 그만만져 이모부 죽겠다"

그리고 소희를 내옆에 앉히고 왼손으로 어깨를 감싸고 오른 손을 티속으로 손을 넣어 보라를 젖히고 유방을 만졌다. 너무나 기분이 좋은 유방이었다.

"소희야 이모부가 소희 가슴좀 만질께"

그리고 나는 티를 걷어올리고 브라를 위로 올렸다. 거기에는 한손으로 감싸기 어려울만한 탱탱한 유방과 분홍색 젖꼭지가 수줍은 듯 있었고 나는 손으로 유방을 감싸안은듯 계속 만졌다.

"소희야 너 가슴이 정말 이쁘구나"

"이모부 제 가슴이 이뻐요?"

"응 너무 이뻐. "

소희는 눈을 감고 내 좃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 계속 만지고 있었고 내 좃끝에서는 물이 나오기 시작하자 소희가 눈을 뜨며 쳐다보더니

"이모부 이게 뭐예요? 이게 정액이예요?"

"아니 그건 정액이 아니고 사랑하기 전에 사랑하기 쉽게 나오는 거야 여자도 나오잖아"

나는 주체할 수 없는 욕망에 소희의 가슴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소희의 몸은 옆으로 뉘어졌고 한손으로는 유방을 만지고 입으로는 다른 유방을 소리가 나도록 계속 빨기 시작했다. 유두를 잘근 잘근 씹기도 하면서....

"아아아아"

소희가 눈을 감고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나는 그소리에 더 흥분이 되어 오른손을 소희 가슴에서 밑으로 내려 소희의 반바지 위에 올려놓았다 소희의 두툼한 부분위에....

그리고는 슬슬 손바닥으로 문지르다가 반바지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위로 소희의 보지위에 손을 올려놓았다. 반사적으로 소희는 다리를 모았고 나는 개의치 않고 소희의 팬티위로 보지부분을 계속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손바닥에 소희의 보지털의 느낌이 전해져 오고 있엇다. 여전히 소희는 내 좃을 쥐고 있었고 점점 그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햇다.

"소희야 다리좀 벌려봐 응?"

"소희도 이모부 자지 만졌으니까 이모부도 소희 보지만져보고싶다. 다리 벌려봐"

소희는 다리를 약간 벌렸고 나는 소희의 반바지의 자크를 내리고 반바지를 벗기려고 했다. 엉덩이에 손을 넣어 반바지를 벗기니 하얀색 팬티가 앙증맞게 자리하고 그 팬티위로 소희의 보지털이 조금씩 비쳤다. 나는 소희의 다리를 잡고 약간 벌린 뒤 소희의 팬티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소희의 보지 두덩위에 손바닥을 대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문지르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보지 두덩부분에 대고 문지르기도 하면서 정신없이 소희의 유방을 빨았다.

"아아아아아 이모부 이상해요"

"응 어디가 이상해?"

"우리 소희 너무 예쁘구나 유방도 이쁘고 젖꼭지도 예쁘고 보지에 털도 많이 나고"

"이모부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아아ㅏ아아아"

나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소희의 보지두덩위에 대고 문지르다가

"소희야 이모부 자지가 왜 그렇게 성질이 났는지 알아?"

"왜 그런데요"

나는 손가락으로 소희의 보지 두덩의 갈라진 부분을 비비면서

"이모부 자지가 소희 여기로 들어가고 싶어서 그런거야"

"아아아아 이~모~ 부 너무 이상해요~~~~~~~~~~~"

나는 소희의 팬티안에 손을 넣어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둘둘 말듯이 밑으로 내리니까 서서히 보지털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미 무성하게 보지털이 나있었다.

나는 팬티를 다벗기고 보지털을 만지다가 손을 밑으로 내려 다리를 잡고 옆으로 벌리기 시작했다. 다리가 벌어지자 약간 핑크빛이 도는 소희의 보지가 보이기 시작했고 소희의 보지를 보자 온몸의 말초신경이 터질 듯이 달아올랐다.

"소희야 오늘 이모부가 소희랑 하고 싶다. 소희의 너무 이쁜 보지를 보니까 이모부 너무 하고 싶다."

"아아아아아ㅏㅇ 이 모 부 무 서 워 ~~~~~"

"괜찮아 이모부가 하라고 하는 데로만 하면돼 알았지?"

나는 유방을 번갈아 빨면서 소희의 보지를 만지다가

"소희야 이모부 자지 나봐. 그리고 다리를 옆으로 벌려"

"이모부 하려구?"

"아니 조금 있다가 할거야"

그리고는 소희의 다리를 두손으로 잡아서 벌린후에 소희의 보지에 입을 댔다.

소희는 다리를 오무리면서

"이모부 ~~~~~ 뭐해요?"

"소희야 괜찮아 이모부가 소희 보지를 빨고 싶어서 그래 다리 벌려"

나는 다리를 벌린 후에 소희 엉덩이를 두손으로 바치고 소희 보지에 입을 대고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

"쩝 쩝 흐흐? 루블 ㅎ흐흐 "

"이모부"

"쩝쩝쩝쩌 업어어엉ㅂ업"

"소희 보지 정말 예쁘다"

나는 소희 엉덩이를 바치던 손을 빼서 유방을 하나씩 주무르면서 소희 보지를 정신없이 빨기 시작햇다.

너무나 예쁜 보지다.

"이모부 정말 이상해요 아아아아아ㅏ아아아앙~~~~~"

"괜찮아 소희야 소희보지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너무 맛있어"

""쩝 쩝 흐흐? 루블 ㅎ흐흐 "

"아아아아아아"

나는 소희의 보지구멍에서 보지털까지 혓바닥으로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면서 빨았다. 이제 소희는 다리가 완전히 옆으로 벌어졌고 보지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햇다.

나는 보지를 빨다가

"소희야 지금도 기분이 이상해?"

"응 이모부 이상해 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아아ㅏ아ㅏ아아아ㅏ아?quot;

나는 손가락으로 소희의 보지를 살살 문지르면서

"이모부 이제 소희 보지에 넣고 싶은데....."

"아아아ㅏ아아ㅏ아ㅏ 이모부 알아서 해요"

"그럼 소희도 이모부 자지 좀 빨아줄래....들어가기 쉽게"

그리고 소희를 소파앞에 않히고 나는 소파에 앉았다.

내자지를 소희손에 쥐어주고 소희의 유방을 만지만서 소희의 얼굴을 내자지앞으로 당겨서 입술에 자지를 댔다.

"소희야 이모부 자지 빨아봐 아이스크림 먹는 것처럼 ..... 그래야 소희 보지에 쉽게 들어가지"

소희는 입을 약간 벌려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고 나는 손을 앞으로 당겨 좀더 많이 들어가도록 했다.

"??? 쯔 으 으 으 읍 ~~~~~ ? ? "

"아아아 소희야 좀더 깊게 빨아봐 손으로 불알 만지면서 그래 그렇게 아아아아"

요상한 다방

그 다방이 어디 있는지 정확한 위치는 모른다.
그냥 복잡한 도시의 어느 골목에 있는 듯 하다.
마담은 검은 테 안경을 끼고 있는데 그 모습이 이지적이다.
나이는 젊어서 아줌마로는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항상 호호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는 내실에서 작은 유리문으로 다실을 내다 보고 있다.
잠시 후 젊은 아가씨 둘이 들어와 테이블에 앉는다.
마담이 다가가 아가씨들은 웃음으로 맞이한다.
나는 그 아가씨들이 마음에 든다.
둘 다 굉장히 앳되면서도 예쁘게 생겼다.
마담은 테이블에 낮은 자세로 앉아 아가씨 손님과 뭔가를 이야기 한다.
아가씨들은 굉장히 쑥스런 듯 웃음을 짓고 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자 마담이 일어난다.
마담은 곧 커피를 타기 시작한다.
그리고 커피 두 잔을 들고 아가씨들한테 서빙하러 간다.
마담이 내실의 작은 유리창을 통해 나에게 눈빛을 보낸다.
나는 오케이~! 혼잣말을 속삭이며 내실을 나간다.
마담은 내 손을 잡더니 아가씨들 앞으로 끌고 간다.
나는 두 아가씨들 앞에 선다.
그 때 나 자신을이 벌거벗고 있음을 알고 순간 깜짝 놀랐다.
아이고, 이걸 어떻하지~~~
그런데 마담은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고,
아가씨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쑥스런 듯 웃으면서도 내 몸을
바라보고 있다.
한 아가씨는 입으로 손을 가리기 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눈은 크게 뜨고 내 자지를 응시하고 있다.
나는 너무 흥분이 되었다.
이렇게 예쁜 아가씨들 앞에 내 자지를 자랑스럽게 보여 주다니...
내 자지는 이내 성을 내기 시작하더니 점점 커지며
아가씨들이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는 가운데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었다.
앗,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
하지만 이미 어쩔 수 없다.
그러자 마담이 내 자지를 보면서 호호 웃으며 아가씨들한테
말을 한다.
애기들, 남자 자지 보니까 어때? 좋아?
그러자 아가씨들은 고개를 쳐들고 너무 쑥스럽다는 듯
웃기만 한다.
여전히 시선은 내 자지에서 떼지 못한 채...
마담은 자... 이러면서 한 아가씨의 손을 잡더니
내 자지에 가져다 대 준다.
아가씨는 소스라 치듯 놀라 내 자지에서 손을 뗐고,
마담은 아이...괜찮아... 이러며 다시 그 아가씨 손을 잡아
내 자지에 갖다 대 준다.
이번에는 내 자지를 살짝 건드려 보더니
겁내지 말고 잡아 봐... 마담의 격려에 보답하듯
내 자지를 손으로 포근하게 감싸 준다.
내 자지는 너무 좋아서 있는 대로 성을 낸다.
그러자 아가씨는 놀라서 엉겹결에 내 자지를 꽉 쥐고 만다.
옆에 앉은 아가씨는 그 모습을 보면서 부러운 눈치다.
마담은 벌써 눈치를 채고
이 애기도... 자... 하면서 그 아가씨 손을 잡더니
내 불알에 손을 갖다 대 준다.
그 아가씨는 한번 흠칫 놀라더니
용기를 내어 내 불알을 만지기 시작한다.
두 아가씨가 내 자지랑 불알을 만져 주니 기분이 천국이 따로 없다.
나는 그 상태로 눈을 감고 쾌감을 음미하고 서 있다.
두 아가씨는 신기한 듯 내 자지랑 불알을 부지런이
이리저리 손을 움직이며 어루 만진다.
이 때 마담이...
자...내가 하는 걸 잘 봐..애기들... 하더니,
두 아가씨를 잠시 손을 떼게 하고 마담이 내 자지를 잡는데,
벌써 내 자지를 잡는 맛이 다르다.
제대로 내 자지를 움켜 쥐더니 위아래로 서서히 움직여 준다.
좆 기둥을 둘러싼 자지 껍질이 위아래로 움직이니 쾌감이 급격히 올라간다.
막 좋아 질려고 하는데,
애기들...봤지? 이렇게 해 봐. 어서
이번에는 아까 불알을 만졌던 아가씨에게 먼저 하라고 한다.
그 아가씨는 마담이 보여준 대로 내 자지를 손아귀로 살포시 쥐더니
가볍게 쥐고 위아래로 움직인다.
너무 조심히 가볍게 쥐니 자지 꼅질이 제대로 위아래로 안움직인다.
손바닥만 자지를 위아래로 훑는 형국이다.
그래도 나는 너무 좋았다.
첨 보는 예쁘고 어린 아가씨가 내 성난 자지를 만져 주는데...
게다가 다른 아가씨가 그걸 게슴츠레한 눈을 뜨고 부러운 듯 감상해 주고
있고...
마담은... 더 꼭 쥐고 더 빨리 해봐 한다.
그러자 아가씨가 더 세게 내 자지를 쥐는데 그래도 마담만큼은 아니다.
그래도 아까보단 훨 기분이 좋아진다.
움직임도 더 빨라진다.
그리고 아가씨들은 아직 커피를 마시지 않고 있다.
아...그러고 보니....
이번에는 마담이 다른 아가씨에게 교대를 하란다.
그 아가씨도 처음엔 살짝 쥐더니 마담이 더 세게 더 세게 하니까
이제 제법 내 자지를 꽉 움켜 쥔 상태가 되었다.
아...좋다...너무 좋다...
속도도 제법 빠르다.
아...이거 정말 꿈만 같다...굿...오 굿...
그러는 사이 맨 처음 내 불알을 주물렀던 아가씨가 다시 또 내 불알을
잡고 어루만진다.
두개의 알맹이를 가지고 놀린다.
아...나올려고 한다.
내가 입을 벌리고 자지에 힘을 주며 어쩔 줄 모르자,
마담이 애기들, 조금만 더 계속해... 북돋아 주고
두 애기들은 열심히 내 자지를 가지고 나를 즐겁게 해 준다.
아...정말 나온다....
나는 하체를 움찔거리며 곧 좆물이 나올 것임을 몸짓으로 암시한다.
마담은 내 엉덩이를 쓰다듬어 준다.
내 엉덩이는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곧 좆물이 나올려고 한다.
아...나와...나와...
내가 소리를 지르자.
마담은 얼른 내 자지를 아가씨들로 부터 넘겨 받고
커피잔을 들어 내 자지앞에 위치 시킨다.
아..아...내가 외마디 소릴 지르며 좆물을 싸기 시작하자
마담은 내 좆을 꼭 쥐고 좆물이 더 많이 나오도록 해 주면서
좆물을 커피잔에 다 받는다.
맨 처음 튀어 나온 좆물은 커피잔을 벗어나 튀어 나가 버리고,
그 다음부터 나오는 맑고 하얀 좆물을 커피잔에 고스란이 받는다.
첫잔에 두번 정도 울컥 거리면 나오는 좆물을 받고,
나머지 잔에는 그 다음부터 나오는 좆물을 끝까지 다 받는다.
나중에는 좆을 쥐어짠다.
두개의 커피잔에 내 좆물이 적당히 섞인다.
두 아가씨는 너무 좋아 환하게 웃으며 스푼으로 찻잔을 젓는다.
내 좆물이 커피 크림이 되어 커피에 섞인다.
아, 나는 너무 좆물을 많이 싸서 기분이 황홀한 상태다.
아가씨는 둘다 미소지으며 나를 올려다 보며 커피를 맛있게 마신다.
아, 나도 이 직업이 너무 좋다.

이모 접수 - 11부

“에구 세상이 어찌 되려고 이러나. 낫살 먹은 여자가 첨보는 남자한테.”

미애는 그 아주머니를 겨냥한 듯 혀를 끌끌 차면서 빈정대며 나를 따라왔다.

나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침대에 벌렁 누웠고 미애는 세면장으로 향했다.

곧이어 탕에 물 받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누웠다가 몸을 뒤집어 엎드렸다.

그 때 현관문이 열리며 아주머니가 숙박계를 들고 왔다.

“우리 자고 갈 거 아니에요. 그냥 씻고 갈 거예요.”

내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

“미성년자들은 아니죠?”

민증 까라는 소리는 안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어려 보인다는 뜻 아니겠나.

그 때 미애가 세면장에서 나왔다.

“물 시원하지요? 산에서 내려오는 약수라우.”

“네에.”

미애가 건성으로 대답했다.

나는 방값을 치루며 눈으로 아주머니의 몸매를 더듬어 보았다.

중년 치고는 몸매 관리를 잘 한 듯 보였다.

누구를 꾀려는지 얼굴엔 화장을 떡칠하고 있었다.

우리는 함께 탕에 들어가 서로를 씻어 주었다.

산에서 풀지 못한 운우의 정은 침대에서 풀었다.

내가 저녁을 시키려고 했더니 미애가 그냥 집에 가잔다.

집에 가서 잃어버린 초밥을 새로 만들겠단다.

기어이 자기의 실습 솜씨를 나에게 먹이고 싶은 모양이었다.

미애가 부엌에서 초밥을 만드는 동안 나는 담배 한 개비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누가 들을까봐 대문을 나와 차가 시끄러운 대로변에서

부재중 전화를 띄우고 통화를 눌렀다.

화면에 입꼬 버꼬 쇼핑몰사장님이라 뜨고 곧바로 통화가 연결이 되었다.

“아! 사장님 안녕하세요. 민호에요.”

“응 자기잉! 지금 통화 가능해요?”

지희의 목소리가 한 쪽 코를 막은 듯 낭랑 해져 있었다.

“예. 통화 가능 합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보고 싶어서 전화 했죠. 나 오늘 집에 못 들어간다고 연락 했어요.”

집에 못 들어간다고 연락 했으면 바쁜 일 있을 텐데. 왜 나를 보고 싶데?

“와 주실 거죠? 기다려도 되죠? 자기잉!”

지희의 코맹맹이 소리에 내 몸이 녹아 내렸다.

“좀 늦겠는데요. 괜찮을까요? 사장님.”

“늦어도 기다릴게요. 몇 시쯤이나. 예상시간도 없나여?”

“늦어도 10시 까지는 가겠습니다. 사장님.”

통화가 끝났다. 나는 갑자기 바쁜 남자가 됐다.

미애하고 있으면서 지희와 만남을 약속 했다.

지희와 있으면 미애의 부재중 전화가 차곡차곡 쌓인다.

집에 들어오니 미애가 초밥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하얀 접시를 놓고 원형으로 초밥을 진열해 놓았다.

두 개만 더하면 접시 두 개가 하나씩의 원을 그릴 차림새였다.

나는 부엌을 지나쳐 침대로 가면서 고민에 빠졌다.

어떡하면 미애를 빨리 집에 보내고 내가 지희에게 갈 것인가?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아양을 떠는 미애를 빨리 집에 보내야 하는 나도 괴로웠다.

그렇지만 지희가 나하고의 만남을 위해 오늘 집에 못 들어간다고

연락까지 했다는데 내가 외면하는 것도 순리는 아니었다.

은근히 보고 싶다. 미애를 앞에 두고 지희가 보고 싶다. 인간의 두마음.

내 스스로도 이해할 수가 없다. 지희하고 있으면 미애가 보고 싶을까?

아니다. 지희와 있으면서 미애의 전화도 받지 않았던 나다.

그러면 내 마음은 지희에게 쏠려 있단 말인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미애 보다 한낱 불장난에 지나지 않을 지희가 더 끌린다.

차이가 무엇일까? 지희가 용돈을 주기 때문인가. 지희가 더 완숙한 여인이어서 인가.

지희가 더 순종적이고 조심스러운 점이 나를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

나에게 폭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지희에게 내 마음도 쏠리고 있음이 분명했다.

미애는 자기가 만든 초밥을 집어서 내 입에 먼저 넣어 주었다. 그리고 자기도 먹었다.

지희라면 초밥을 내 입에 넣어주지 않고 먹으라고 접시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 기다릴 것이다.

거기에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지희는 기다릴 줄 알고 미애는 앞서간다.

지희가 여자라면 미애는 누나 같았다. 누나라고 하면 또 삐칠 테지만.

“자기야. 이거 먹고 운동 좀 하고 일찍 자라. 오늘 피곤하겠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일이 뜻밖에 쉽게 풀릴 낌새였다.

“왜? 이제 가려구?”

“자는 사람 깨워서 산에 오르고 줄행랑 치고 후 후 힘들만 하지.”

“하긴. 피곤하기는 하다. 푹 자자. 밤새도록.”

“배는 꺼지거든 눈 붙여. 밥 먹고 그냥 자면 몸 관리 안 돼.”

“운동? 무슨 운동. 숨쉬기 운동?”

미애가 나를 흘겨본다. 일일이 생각해 주는 마음이 갸륵하다.

“헬스 끊어 줄까? 아무 시간이나 가면 되는데.”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게. 염려 마.”

어느새 이야기 하는 동안 접시 두 개가 다 비워졌다.

미애의 손에 의해 접시 하나는 내 입으로 골인 했고 하나는

미애의 입으로 다 들어갔다. 접시가 아니고 접시위의 초밥이

두 사람의 입으로 다 들어갔다. 식사가 끝나자 미애가 가방을 챙겼다.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갖은 핑계를 대서 ?아 보낼 작정인데

스스로 일어나 주다니. 지희에게 가는 것은 꿈에도 모르리라.

“벌써 가려구? 한바탕 안 하구?”

미애가 눈을 흘겼다. 그리고 입술을 쑥 내민다. 눈을 살포시 감고.

나도 고개를 디밀어 입술을 맞추었다. 타액을 주고받으며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접시는 설거지통에 담아놔. 냉장고에 찌개 있어.”

미애는 마누라처럼 일일이 챙기며 집을 나섰다.

나는 미애의 차가 완전히 떠나는 것을 손 흔들며 확인하고 택시를 잡았다.

택시를 타자마자 전화를 걸었다. 입꼬 버꼬 쇼핑몰 사장님에게.

“사장님. 민호 지금 출발 합니다.”

“아. 그래요. 자기 늦는다더니. 저도 방금 들어 왔어요.”

방금 들어오다니. 어디 갔다가 왔단 말인가. 어디 갔다 왔는지 묻지는 않았다.

“아예. 일이 빨리 끝났어요. 사장님 보고 싶어서 서둘러 끝냈죠.”

“고마워요옹. 어서 오세요. 저도 보고 싶어요. 자기 얼굴이 지금 내 앞에 있어요.”

지희의 목소리는 맑고 깨끗했다. 내 앞에서만 발성되는 코맹맹이 소리도 자지러진다.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죠?”

“그럼요. 자기 온다고 다 퇴근 시켰어요. 미리미리.”

통화는 끝났다. 그런데 피곤하다. 산에 갔다 와서인가?

“어디 재미 보러 가십니까?”

기사가 통화 내용을 듣고 말을 걸어 왔다. 숨길 필요는 없었다.

“예. 돈 많은 여자가 저를 좋아 한 다네요.”

나는 빙긋이 웃었다. 기사도 덩달아 웃었다.

“연상의 여인이군요. 가정이 있는.”

택시는 내리면 그만이니까 부담이 없었다.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들통이 나겠지만

택시는 내리면 그만이니까. 나는 기사에게 지희와의 얘기를 대충 했다.

“그런 여인은 터프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가정에 불만이 있거나 손님에게 반했을 테니까요.”

“둘 다 인것 같아요. 남편에게 불만도 있고. 나의 젊음에 반한 것도 같고.”

“여자는 지배해야 내 것이 됩니다. 끌려가면 언젠가 놓쳐요.”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운전기사는 여자 경험이 많은 듯 했다.

“둘이 있을 때는 아까처럼 존대를 하면 안 됩니다. 말을 놓으세요.”

“네에.”

“필요하면 욕도 하고. 그런 여자일수록 함부로 다루어야 말을 잘 듣습니다.”

“네에.”

나는 택시 안에서 성교육을 받고 있었다. 연애 기술을 배우고 있었다.

기사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내가 보기에 그는 연애 박사였다.

“시키는 대로 하면 여자는 싫증을 냅니다. 무시하고 억압하고. 줄 듯 하면서 주지 않고.”

“네에.”

“그렇게 안달이 나야 여자가 몸살을 앓는 겁니다. 남자가 쥐여살면 무지 피곤하지요.”

“네에.”

“오늘 가시면 말부터 놓으시고 여자를 개무시 하세요. 금방 달아날 것처럼.”

“그러다가 여자가 쌩 까면요? 약 올라서 안 보겠다고 하면 헛일이잖아요?”

“약 올라하면 성공인 겁니다. 쌩 깔 여자면 첨부터 붙지 않았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전화번호라도 주고받고 앞으로 많은 교육을 받고 싶었지만,

인생에 통달한 운전기사에게 머지않아 모든 게 들통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알면 기사양반이 지희를 뺏어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연애는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해요. 너무 냉대하면 여자가 자신감을 잃을지도 모르죠.”

“네에.”

“너를 좋아한다. 예쁘다. 마음에 든다는 표현을 줄기차게 하면서 별거 아니라는 행동을 하세요.”

“어렵군요.”

“그런 여자는 돌려 먹어야 되는데. 저 한테 한 번 보여 주시죠?‘

운전기사가 내 예상대로 속셈을 드러냈다. 나는 일부러 소리 내어 껄껄 웃으며

운전기사의 말을 막았다. 나쁜 놈. 내가 어리다고 수작을 부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나는 말문을 닫았다. 더 이상 얘기하면 내가 기사에게 넘어 갈 것 같아서였다.

공터 끝에 도착해서 택시에서 내렸다. 기사는 내리는 나에게 격려의 말을 던졌다.

“끌려 다니지 말고 제압 하세요. 여자는 길들이기 달렸어요.”

나는 손을 흔들며 미소로 택시를 떠나보냈다. 5m 정도 가서 택시가 멈춰 있었다.

나는 도로를 건너 쇼핑몰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기사가 차안에서 나의 행방을 ?고 있을 것 같은 불안감에서였다.

내 머릿속에는 기사의 교육이 가득 찼다. 생각이 많아졌다.

“제압 하세요. 여자는 길들이기 달렸어요.”

듣고 보니 맞는 말인 것 같았다. 어떻게 제압하나? 그 것이 문제였다.

택시가 떠나는 것을 보고. 내 눈에서 완전히 사라진 후에

나는 다시 도로를 건너 입꼬 버꼬 쇼핑몰을 향했다.

피곤하다. 며칠 전 지희와 진땀을 빼고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미애에게 시달리고.

오늘도 눈 뜨자마자 산에 오르고. 산에서 헐떡거리고. 줄행랑치고.

모텔에서의 한바탕. 몸에 기운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도 지희에게 가야 한다는 생각만은 변함없었다. 가는 것이 의무 같았다.

바쁜 걸음으로 공터를 가로 질렀다. 조립식 건물의 문을 열었다.

쇼핑몰의 문은 잠기지 않았다. 내 손으로 열고 들어가 내가 문을 잠갔다.

진열장과 스튜디오 사이를 지나 안쪽에 지희의 책상이 있었다.

업무를 보던 지희가 일어서서 나를 향해 달려 왔다. 지희는 가운을 입고 있었다.

앞을 여며서 근으로 묶는 핑크색 가운이었다. 벌어진 가운 틈새로 유방이 보이고 보지털이 보였다.

지희는 가운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았음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진열대 끝, 지희의 책상 앞에서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홑 꺼풀의 가운 너머로 지희의 뜨거운 체온이 전해져 왔다.

내 입술을 찾는 지희의 숨소리도 뜨거웠다. 이러다가 그대로 침대로 향할 분위기였다.

입술을 부비는 동안 지희의 손이 바지 위에서 나의 성기를 움켜쥐고 있었다.

나는 키스를 끝내며 지희를 밀어냈다. 지희의 어깨를 양 손으로 잡고 눈을 들여다보았다.

지희의 눈은 이미 기대심리로 몽롱해져 있었다. 눈동자가 풀려 있었다.

“사장님. 오늘 사장님을 괴롭히고 싶어요.”

기사가 반말을 하라 했는데 쉽게 되지 않았다.

“어떻게요? 왜요?”

“그냥. 사장님께 심술을 부리고 약 올리고 싶어요.”

“그럴래요? 재밌겠는데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일은 뜻밖에 쉽게 풀렸다. 지희는 재미있겠단다. 고통을 즐겨 보겠다는 뜻이었다.

“제가 투명인간이 되어 사장님을 탐미 할게요.”

“오호! 좋아요. 자기가 투명 인간이라. 저는 어떻게 해요?”

“아무 것도 느끼지 말고 아무 생각도 말고 반응도 하지 말고 평소처럼 업무만 보세요.”

“느끼지 말고, 반응 하지 말고. 될까요?”

“안되면 저는 그냥 가요. 다음을 기약하며. 흐 흐 흐.”

“해 볼게요. 해 보셔요. 자기가 하고 싶다면.”

너무 쉬우니 재미가 없었다. 연애는 밀고 당겨야 하는데 지희는 너무 쉬운 여자였다.

지희가 가운을 단정히 여미고 의자에 앉았다.

컴퓨터에 쇼핑몰을 띄우고 상품 수정에 들어갔다.

나는 지희 등 뒤로 돌아 자세를 잡고 심호흡을 했다.

뒤에서 어깨 너머로 손을 뻗어 가운 위에서 양 손으로 양쪽 젖통을 주물렀다.

이미 지희의 젖통은 탱탱하게 힘이 들어가 있었다. 꼭지도 여물어 있었다.

입으로는 지희의 왼쪽 귓밥을 공략했다. 혀로 후벼 파고 이빨로 자근자근 씹었다.

내 경험으로 지희는 왼쪽이 예민했다. 왼쪽 무릎에 혀가 닿으면 경련을 일으켰고

젖통도 왼쪽을 만져 줄 때 신음 소리가 더 자지러졌다. 허벅지나 발도 왼쪽이 예민했다.

오른 쪽도 둔감한 것은 아니지만, 왼쪽이 반응이 자극적이다. 재밌다.

하루 종일 일 한 여자가 땀 냄새가 나지 않았다.

몸에서 가운에서 솔향기가 솔솔 풍겼다. 향수를 부렸나?

“이 여름에 어지 땀 냄새가 안 나네요. 원래 땀이 없어요?”

“자기 늦는다 해서 목욕하고 왔어요. 그게 예의인 것 같아서.”

“고마워요. 역시 철저하시네요.”

“고맙긴요. 당연하죠. 냄새 풀풀 나는 여자 누가 안아 주겠어요?”

“향수도 뿌렸나요?”

“예. 냄새 어대요?”

“좋네요. 산에 오른 것 같아요.”

“솔향기죠? 저도 이 냄새가 좋아요.”

“일하세요. 이제 말 걸지 않을테니.”

지희는 다시 마우스를 잡고 업무를 시작했다.

내가 귓밥을 쪽쪽 소리 나도록 빨고 핥고 있었고 지희는 상세페이지를

띄워놓고 수정을 하고 있었다. 항상 하던 일이라 능숙하게 수정 속도도 빨랐다.

나는 지희가 일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왼쪽귀를 침으로 흥건하게 적셔놓고 오른 쪽 귀로 옮겨갔다.

오른 쪽 귀를 핥으며 일부러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며 신음소리를 흘려 넣었다.

“훅!! 훅!! 으음~ 으음~”

귀에 신음 소리를 불어 넣은 것은 효과가 있었다.

지희의 마우스가 움직이지를 못했다. 몸이 떨리면서 손이 멈춘 것이다.

“신경 끄고 일 해. 느끼지 마라.”

부탁을 할 때는 존대가 편하지만 지시 할 때는 반말이 쉬웠다.

지희는 다시 일을 시작하는 것 같았지만 집중이 되지 않는 듯 했다.

내가 지희의 목 뒷덜미를 핥으면서 손으로 끈을 풀고 가운을 뒤로 제쳐 어깨 밑으로 내렸다.

지희는 능숙하게 진행하던 수정 작업을 반복해서 하고 있었다.

한군데 머물러서 고쳤다가 또 고치고 바꾸었다가 되돌리곤 했다.

완료를 해 놓고도 다음 페이지로 옮겨가지 못했다.

집중이 안 되는 모습을 뒤에서 봐도 알 수 있었다.

지나간 페이지까지 들추어서 확인하기도 했다.

자판을 두들기는데 두 글자가 한꺼번에 쳐지고 오자를 고치기에 정신이 없었다.

지희의 팔을 따라 가운을 내렸다. 지희가 팔에 힘을 빼고 협조 하므로

가운은 쉽게 벗겨져 엉덩이에 걸쳐졌다. 허리에 매였다함이 옳겠다.

가운이 허벅지는 가리고 있었지만 상체를 완전히 노출했다.

가운이 다리에 감겨서 사타구니도 음란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허리를 굽혀 내 손은 지희의 배를 만지고 있었고 내 입은 어깨를 누비고 있었다.

지희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업무를 보지 않고 있었다.

“느끼지 마. 반응하지 말고 업무 열심히 해.”

“그게.. 그게.. 잘 안 되여. 자기.”

“재미없게 할 거야. 시키는 대로 좀 해.”

“예.”

지희는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대답하고 컴퓨터에 눈을 꽂았다.

나는 지희의 왼쪽으로 돌아 옆에 서서 손으로 배와 등을 쓸면서 입으로 젖꼭지를 빨았다.

지희는 컴퓨터를 멍청하게 보고 있었지만 업무는 안했다. 아니, 못했다.

눈동자는 풀려 시선이 고정되지 않았다. 나는 그 것을 즐기고 있었다.

신경 쓰지 말라 해도 신경 쓰는 것. 느끼지 말라 해도 신음을 흘리는 것.

그 것이 재미있었다. 참으려고 애를 쓰지만 감출 수 없는 본능.

지희는 머리를 흔들고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이빨을 꽉 깨물고 있었다.

배를 만지던 나의 왼쪽손이 어느새 지희의 허벅지를 쓸고 있었다.

등을 만지던 오른 손은 엉덩이를 후비고 있었다.

입에는 젖꼭지가 그대로 물려 있었다.

지희는 몸을 부르르 떨기도 하고 비비꼬면서 상황을 참고 있었다.

이를 악물고 쏟아져 나오는 신음을 참느라 안달하고 있었다.

내 왼손이 지희의 사타구니 사이로 진입했다. 지희가 숨을 멈추는 소리가 들렸다.

“흡!!!”

지희의 사타구니는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이미 씹물이 흘러 의자가 미끈거렸다.

“느끼지 말라니까 느꼈네. 이게 뭐야. 지저분하게,”

나는 손가락에 지희의 분비물을 묻혀 눈앞에 내밀었다.

입술이 마르는지 지희가 혀로 입술을 핥았다. 그 모양을 보며 짓궂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지희의 입에 밀어 넣었다.

도리질을 칠 줄 알았던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지희는 입에 들어온 내 손가락 두 개를 쪽쪽 빨고 있었다.

내 손가락에 묻은 자신의 분비물을 혀로 정성껏 핥아 먹었다.

다시 내 손이 지희의 사타구니를 향했다. 축축이 젖은 털을 이리저리 쓸었다.

그 때 지희의 손이 뻗어와 바지 위에서 내 성기를 움켜쥐었다.

“뭐하는 짓이야. 느끼지 말고 반응하지 말랬지?”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희의 입이 내 입을 틀어막았다.

괴롭히는 것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희가 나의 호통에도 아랑곳없이

양손으로 성기를 잡고 부비면서 입술을 맞대고 알 수 없는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으흐응! 자기 나 미쳐. 나 좋아! 자기야 못참아! 으으흐응. 으?흐응!”

나는 지희를 달랑 안아 들었다. 가운은 홀라당 벗겨졌고 지희의 왼손은

나의 성기를 놓치지 않고 있었다. 지희의 입술은 나의 입술을 찾고 있었다.

지희의 눈동자는 풀어져 초점을 잃은 채 나를 맹하게 올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지희를 스튜디오 소품용 침대로 옮겼다.

스튜디오는 불이 꺼져 있었지만 항상 일하던 곳이라 쉽게 침대를 찾을 수 있었다.

침대에 눕히자마자 지희는 양 팔로 내 목을 끌어안고 매달렸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지희의 벌거벗은 몸 위에 엎어졌다.

곧장 지희가 뒤집기를 시도하더니 내 위에 올라왔다.

그리고는 혀로 내 얼굴을 핥으면서 손으로 나의 옷을 벗겼다.

나는 몸에 힘을 빼고 몸을 뒤척이면서 잘 벗겨지도록 협조했다.

빤추만 남기고 나의 옷을 홀랑 벗긴 지희가 복수를 하기 시작했다.

내 전신을 손으로 혀로 애무를 했다. 갈증 난 여인이 물을 마시는 것처럼.

나는 두 팔 벌리고 가만히 누워 있었다.

지희가 워낙 거세게 몰아붙이니 나는 방관만 할 분이었다.

지희는 나의 온 몸에 침을 바르고 69자세로 엎드려 양손으로 나의 불알을 부여잡고

거친 숨을 볼아 쉬며 성기를 빨아대고 있었다.

이미 팽창해 있던 성기는 점점 지희의 혀 놀음에 통증을 느꼈다.

“그만, 그만 아파!”

내가 비명을 질렀다. 지희의 혀 놀림이 속도를 줄이더니 멈추었다.

성기를 왼손으로 잡은채 몸을 일으킨 지희는 성기를 자신의 구멍에 넣었다.

그리고 여성 상위로 방아질을 했다.

나는 반동에 의해 마구 출렁거리는 지희의 젖통을 손으로 잡아 주었다.

엉덩이를 동리며 기마자세로 일어서다시피 세차게 방아질을 하는 지희를 못이겨

나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지희는 휴지로 보지 구멍을 틀어막고 입으로 성기를 청소했다.

그리고는 내 옆에 나란히 누웠다. 나는 헐떡거리는 지희의 젖통을 손으로 보듬어 주었다.

“왜 그렇게 말을 안 들으세요? 사장님.”

“저 말 잘들으께여. 자기 말은 잘 들을거에여.”

“안 들었잖아요. 느끼지 말라 했는데.”

“죄성해여. 자기이. 참을려고 했는데. 정말 참을려고 했는데. 미안해여.”

“같이 못 놀겠어. 생각 좀 해 봐야겠어.”

“자기이! 미안해여. 앞으론 말 잘 들을게여.”

재미있었다.

앙칼지고 도도한 여자가 홀랑 벗겨 놓으니 이리도 보드랍고 간지럽더란 말이냐?

세상에 자기가 가장 잘 난 줄 알고 목에 기브스를 하고 찬바람을 일으키던 여자가.

입꼬 버꼬 쇼핑몰 사장이 피팅모델의 좃물에 녹아서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이제 지희는 내 마음대로 해도 될 것 같았다.

결코 싸구려 여자가 아닌데 내 앞에서는 모든 것을 포기 했다.

오직 나의 손길만을 바라는 해바라기처럼 스스로 젖어들고 있었다.

성행위가 지희에겐 마약인가 생각했다.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남편과도 섹스는 할 것이고 다른 누구와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마다 취해 갔다면 지희는 이미 걸레가 되어 있어야 옳다.

품위를 유지하고 교양을 말하는 것은 나름대로 깨끗하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은 고귀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하다는 뜻일 게다.

내가 지희에게 마약인가? 지희가 변화무쌍한 카멜레온인가?

“어떻게 잘 들을 건데요? 사장님.”

“무조건 자기 말은 순종 할게여. 아니, 자기에게 복종할게여.”

“노예처럼?”

“노예?”

지희는 반문을 하고 잠시 시간을 흘렸다. 긴 시간은 아니었다.

“노예. 좋아여. 자기가 원하면 노예도 좋고 인형도 좋아요.”

“그럼 노예도 하고 말하는 인형도 해요. 사장님. 순종! 복종!”

“근데 노예에게 존대하는 주인이 어디 있어요? 인형에게 존대하는 사람은 없어요.”

“흐~ 근데 나는 사장님 하면서 델고 노니까 더 좋던데.”

“자기이! 사장님 하지 마세여어~.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겨워여.”

“그럼 뭐라고 불러?”

“자기! 지희야.”

“싫은데. 사장님이 좋아. 후 후 후.”

“지희야 하고 불러주면 주인님으로 모실게여.”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내가 강간죄로 감방에 가지 않은 것도 요행인데

이렇게 찰진 여자가 나에게 매여서 정신 줄을 놓다니. 행운이었다.

“좋아. 지.......... 희~~~야.”

왠지 쑥스럽고 어색했다. 좀전까지 사장님이라고 깎듯이 모셔야만 했던

사장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가슴을 울렁거리게 만들었다.

“녜에 주인니임. 하명 하시옵소서.”

“아. 안되겠다. 이름도 내 입에서 잘 안 나오고 사장님이 저 보고 주인님 하니까 소름끼쳐요.”

우리의 승강이는 계속되었다. 지희라고 불러 달라는 사장님과

도저히 안 되겠다는 나의 망설임이 시간을 끌었다.

반말은 제대로 나왔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반말은 하니까 되는데

사장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았다. 지희야.

지희가 일어나 스튜디오 출입구로 가더니 조명등을 켰다. 아주여린 파란색 등이었다.

다시 지희가 내 옆에 모로 누워 손바닥으로 내 가슴을 쓸면서 승강이는 계속 되었다.

“자기잉! 둘이 있을 때만 지희야 하고 불러줘요. 그 게 뭐 어렵다궁.”

또 코맹맹이 소리다. 내 귀가, 머리까지 간질거린다.

“필요하면 지희라고 불러 줄게. 지금은 익숙하지 않아. 사장님이 편해. 입에 익어서.”

“필요해용. 자기잉! 불러 줘요.”

“사장님 하고도 놀면 되지. 이름이 뭐 중요해?”

“자기가 사장님 하면 거리감이 생겨여. 지희야 하면 지희가 자기꺼 같애. ㅎ ~

“나는 사장님 하면 그 자체가 희롱하는 기분이던데.”

“자기! 아까 ‘느끼지 마. 반응하지 말고 업무 열심히 해.’ 하실 때 짜릿 했어여.”

“뭐가”

“가슴이. 머리가. 제압당하는 느낌?”

“그게 좋아? 제압당하는 거?”
“자기한텐 제압당하는 거 좋아여. 자기한테만.”

사장님의 고집을 꺾기는 어려워 보였다. 나도 사장님 하면서 말을 놓기는 힘들 것 같았다.

여자는 반말하고 윽박질러야 된다고 택시 기사가 얘기 했는데.

지희도 윽박지르는 게 좋다는데. 내 머리는 번잡한 생각들로 복잡해졌다.

안 된다고 해놓고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지희의 고집에 꺾이는 기분도 들었다.

“아 좋다. 이모. 이모 어때? 나는 고모는 있는데 이모가 없어. 이모라고 부르고 싶어.”

“좋아요. 사장님만 아니면 돼. 근데 지희야 부르지 않으면 주인님이라고 안 부를래.”

지희가 반승낙을 하고 삐친 듯 바로 누웠다. 내가 모로 누워 지희의 꼭지를 만졌다.

다리를 지희의 몸에 걸쳐 무릎을 사타구니에 쑤셔 박았다.

“주인이라 안 불러도 주인 하기로 했으면 주인인거지.”

“그래여. 주인 대접은 해 드리져 뭐.”

“나는 고모 손에 키워지면서 엄마가 보고 싶을 때는 이모라도 있었으면 하고 바랐어.”

“그랬구나. 자기는 엄마도 이모도 외삼촌도 없었나 봐여. 불쌍타.”

“괜찮아. 이제 이모가 생겼잖아. 착하고 말 잘 듣는 이모.”

“자기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예쁜 이모.”

지희가 내 말을 따라 하면서 낄낄 웃었다. 나는 무릎으로 지희의 구멍을 비볐다.

“아~ 아~ 꼴려.”

무릎 동작을 멈추었다. 또 지희가 덮쳐 올까봐 두려웠다.

몸이 녹초다. 그냥 이대로 부둥켜안고 잠들고 싶었다.

지희는 진짜 꼴리는지 팔로 내 목을 감았다. 그리고 입술을 덮쳐 왔다.

“이모! 왜 지난주에 날 안 불렀어?”

나는 고개를 돌리며 입술을 피했다. 그리고 질문을 던져 분위기를 깼다.

“자기능. 지난주에 우리 두 번이나 봤잖아여.”

“아니, 촬영을 했다던데 나는 왜 안 불렀냐구?”

“아하. 자기 이제 피팅모델 하지 마세여. 공부 하세여.”

“공부? 입에 풀칠하기도 바쁘다.”

“걱정 말아여. 이모가 스폰서 할게여. 의식주 해결해 주고 공부시켜 줄게여.”

“나는 머리가 나빠서 공부 못해. 수능 성적도 형편없어.”

“아니에요.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해서 그래여. 환경 탓이죠.”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한 놈한테 무슨 공부를 하래?”

“놈이라니여. 자기이! 자신을 비하하지 마세여. 자기는 무엇이든 잘할 수 있어여.”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 스폰서 하려면 수재들이 널렸는데 하필이면 나냐?

나는 지희의 제안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희가 스폰을 해 줄 능력은 있다.

하지만 하필이면 나인가 말이다. 비전 있는 S대 학생을 택할 것이지.

“내가 잠시 봤지만 자기는 천재에여. 머리도 좋고 힘도 좋고.”

지희는 말하면서 생글 생글 웃었다. 진실함이 느껴졌다.

“놀리는 거 아니지? 놀리는 거면 그냥 안 둬.”

“자기야. 내가 훌륭한 개인 교사 구해 줄게여. 이모 믿어 봐여어.”

“개인교사? 내가 될까? 술 먹고 담배 피는데.”

“이모가 우리 자기 훌륭한 사람 만들고 싶어여. 이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의 후원자가 될거에여.“

“생각 좀 해보고. 당장 결정하기는 너무 힘들어.”

나도 공부를 하고 싶었다. 넥타이 매고 좋은 차타고 다니며 거들먹거리고 싶었다.

학창시절 그토록 땡땡이를 쳤는데 갑자기 공부 머리가 터질지 의문이었다.

옆에서 누가 손목 잡고 이끌어 주면 가능할 것도 같았다. 해 볼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여. 이모가 밀어 드려여.”

내일을 알 수 없는 마구잡이 인생이 막막했다. 어쩌면 기회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스폰이라는 말로 나를 옭아매려는 것은 아니겠지? 나 호락호락한 사람 아니야.”

“옭아매기는? 자기잉! 이모가 자기한테 폭 빠져서 그래여. 믿어 주세여.”

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마음에 결정을 못했다. 내 마음이 갈등이었다.

해보고 싶었다. 약속된 내일을 보장받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두려웠다.

내가 공부로 성공할 수 있을까? 개인교사? 창피만 당하는 거 아닐까?

내가 결정을 못하고 망설이자 지희가 말을 돌렸다.

“자기 오늘 미애하고 있었어여?”

“어떻게 알아? 봤어?”

“느낌이져. 여자의 직감이죠.”

우문우답이었다. 지희 입장에서는 내가 미애와 있었을 가능성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뭐했어여? 맛있는 거 사 먹었어여?”

“미애가 초밥 만들어서 둘이 산에 갔어.”

“등산?”

“아니. 뒷동산에 바람 쏘이러.”

“아하! 소풍 같구나. 자기이 부럽다.”

질투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산에 있을 때 이모 전화 받았어. 미애 때문에 못 걸었어.”

“폰이 두 번 울고 말져? 일부러 그랬어여.“

“진동으로 해놨더니 부르르 하다가 받으려니 끊어지데.”

“앞으로도 이모는 그렇게 전화 할 거에여. 신호는 딱 두 번.”

“왜? 나 보고 걸으라고?”

“그렇죠. 자기가 어떤 상황인지 이모가 모르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신호만 보내고 끊을 거에여.”

“내가 형편 되면 걸어라? 옆에 누가 있으면 보내고 걸어라?”

“역시 자기는 머리가 좋아. 공부하면 성공 할거에여.”

이야기를 하다 보니 스튜디오가 환해졌다. 창밖에 새벽이 오고 있었다.

“밖이 환하네. 아침인가? 누가 창문으로 들여다보면 어쩌지?”

“밖에서는 안 보여여.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지만.”

그래도 지희는 일어나 창가로 가서 커튼을 치고 돌아왔다.

“주인니임! 뽀 해주세여!”

발가벗은 지희가 입술을 쏘옥 내밀었다. 간절히 원한다는 듯 주인님이라 부른다.

나는 양 손으로 지희의 뺨을 잡고 입술을 맞추었다. 뽀가 아니었다.

지희의 혀가 내 입술을 파고들었다. 서로의 타액을 주고받았다. 서로의 몸을 더듬었다.

결국 우리는 다시 엉겨 붙었다. 지희가 내 위에서 방아를 찧었다.

신음소리 요란하게 내면서 미친 듯이 방아를 찧어댔다. 엉덩이를 돌리면서.

나는 일자로 가만히 누워 또 오래가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변강쇠가 오늘은 힘을 못 쓰네여.”

지희는 싱거운 듯 웃었다. 가소롭다는 듯이.

“오늘은 내가 힘을 너무 썼어. 지금 기운 다 빠진 상태걸랑.”

“이제 변강쇠가 옹녀의 위력에 굴복한 거에여. 옹녀는 많이 고팠거든여.”

휴지로 구멍을 틀어막고 입으로 내 성기를 청소해 주는 것은

이제 지희의 정식 코스가 된 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은 내 옆에 모로 누워 내 가슴 쓸기까지 반복이었다.

“이모는 신음소리가 왜 그렇게 크고 자지러져?”

“좋으니까 그러죠. 자기가 좋아서. 섹스가 좋아서.”

“신랑하고 할 때도 그렇게 비명을 질러? 아이 깰 텐데.”

“아이도 깰까 겁나고 신음도 잘 안 나와여. 신랑하곤 흥이 안 나여.”

“이모 신음소리 듣고 옆집 아주머니가 우리 집에 들락 거려. 하 하.”

“왜요? 함 하자고? 그 여자도 변강쇠는 알아보나 보네.”

“사과 주러 오고. 접시 가지러 오고.”

“그거하고 내 섹소리하고 연관이 있나여?”

“여자가 몇 명인지 모르겠다. 섹소리가 벽을 뚫고 자기 집을 쩌렁쩌렁 울렸다고 수군 거렸어.”

“지들은 안 하나? 지는 신음도 안하나? 근데 여자가 몇 명이나 드나 들었길레?”

여자가 몇 명이나 부분에서 나는 지희의 질투의 눈빛을 보았다.

“몇 명은? 둘 뿐이지. 미애하고 이모하고.”

“미애가 자주 오나 봐여. 수군거릴 정도로.”

“미애 때문은 아냐. 여자들이 할 일이 없어서이지.”

지희 앞에서 나는 미애를 두둔하고 있었다. 이모의 ›소리 때문이라고 말하려다 참았다.

“자기이. 이사 가야겠네.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 하고 어떻게 한 동네 살아요?”

“나도 이사 가고 싶지만 거기 집세 내기도 벅차.”

“내가 집 알아봐 줄게여. 자기 힘든 거는 이모가 다 해결해 줄게여.”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가? 내가 복수해야할 지희가 아량을 베푸니 나는 아무 생각도 못했다.

집 문제도 해결되고 공부도 계속 할 수 있다면 나에겐 피할 수 없는 복이었다.

“지희는 이 나라에, 역사에 길이 남을 인물을 키우고 싶어여. 저에게 보람이 되어 주세여.”

지희의 마지막 말이었다. 그 것이 나의 머리에 쟁쟁 울렸다.

이모 접수 - 10부

그 이후는 자기 한 몸 건사하느라 살펴 볼 여가가 없었다고 말했다.

“운명의 그 남자가 보고 싶지 않았나요?”

“보고 싶었어요. 미치도록.”

“찾아보지 그랬어요? 딸래미 등에 업고.”

“그러고 싶었어요. 하지만 무서웠어요. 언니가 피를 철철 흘리며 내 앞을 가로 막을 것 같아서.”

“소식도 안 주는 운명의 그 남자가 야속하지 않았나요?”

“혹시나 역시나. 이제나 저제나 하다 보니 세월이 흘렀고 시간이 약이었어요.”

“그냥 저냥 사장님. 기억 속에 운명의 남자로 남았군요?”

“딸을 고아원에 맡기고 복학하고 공무원 시험치고 결혼 하다 보니 시간이 흘렀어요.“

창문이 희뿌옇게 밝아오고 있었다. 어느새 날이 새고 있었다.

“못난 여자가 신세타령하다가 날 샜네. 자기야. 주책이라 욕하진 마세여.”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것도 긍정이었지만 입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제 우리 일어나요. 신랑이 올지도 몰라요.”

“밤에는 안 오고 새벽에 와요? 자다가 마누라 생각나면 오나?”

내가 빈정대는 투로 말했다. 지희는 진지했다.

“그 사람 게을러서 밤에는 못 와요. 근데 새벽에 출근하면서 들여다보는 수가 많아요.”

나는 떠밀리듯 옷을 챙겨 입었다. 지금이라도 지희 남편이 현관문을 밀고 들어 올 것 같아

겁이 더럭 났다. 마음이 급했다. 그래도 옷을 다 챙겨입고 벌거벗은 지희를 끌어안고 입술을 찾았다.

진한 키스를 날리고 지희는 가운만 하나 걸치고 지갑을 열었다.

“자기야! 목욕도 못하고 찝찝하겠어요. 집에 바로 가지 말고 사우나나 하세여.”

지희는 지갑에서 수표 석장을 꺼내 내 손에 쥐어 주며 사우나나 하란다.

나는 사양 않고 수표를 챙겨 넣었다.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쇼핑몰을 나섰다.

현관문을 밀고 나올 때 지희는 하얀 가운만 입고 현관까지 배웅을 해줬다.

문을 닫지 않고 내가 가는 뒷모습을 보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지희 남편이 나타날까봐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공터를 가로 질렀다.

“자기야. 걱정마요. 아직 한 시간은 남았어요오~~~”

한 시간? 남편의 출근 시간을 말함이었다. 그래도 나는 다리에 힘을 주었다.

마구 마구 뛰었다. 돌아보고 손도 흔들어 주지 못했다.

사우나를 끝내고 나는 집으로 향하지 않았다.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옆집 여편네 때문이었다. 또 사과를 들고 와서 집안을 두리번거릴까 신경 쓰였다.

지난번에 두고 간 접시를 달라하면 담아서 줄 것이 없었다.

빈 접시를 주기에는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과자라도 담아서 줘야지.

나는 찜질방으로 향했다. 적당히 누워서 잠을 청했다.

잠이 들려고 하는데 폰이 울었다. 지희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잘 가셨어요? 넋두리를 들어 주셔서 감4해여. 그리고 죄성해여.”

답은 하지 않았다. 아침 8시. 남편이 다녀가고 한적한 시간인 모양이다.

잠시 후면 직원들이 출근하고 바쁜 일상이 시작될 것이다.

내가 답멜을 보내면 주고받게 될 것이고 잠도 못자고 시간만 허비할 것 같았다.

다시 잠을 청했다. 사람들이 뜸한 구석자리에서 새우잠을 청했다. 그 때 폰이 또 운다.

역시 사람은 밤에 자고 낮에 활동해야 하는 모양이다.

나는 쉬고 싶지만 전화기가 나를 버려두지 않았다.

아니, 사람들이 전화기를 통해서 나를 들쑤셨다. 열어보니 미애에게서 온 메시지였다.

“자기야. 왜 전화를 안 받어? 메시지 보면 연락 줘.“

지희와 함께 있는 시간에 부재중 전화가 8통이 와 있었다.

모두가 미애가 건 전화였다. 미애의 메시지를 보면서 통화 버튼을 꾸욱 눌렀다.

“자기야. 뭐 했어. 밤새도록 폰만 쳐다 봤잖어.”

“아! 자고나니 부재중 전화가 많이 왔네. 피곤 했나봐.”

“고모가 피곤하게 했어? 맛있는 거 얻어먹는다고 자랑 하더니.”

“고모가 날 피곤하게 할 이유가 있냐? 버스타고 다니니까 지쳤지.”

“고모가 밤새 괴롭힌 건 아니지?”

미애가 능청스럽게 농담을 했다. 고모가 아닌 다른 여자를 경계하는 말일수도 있었다.

“너는 삼촌도 괴롭히고 형부도 괴롭히니?”

“농담이야. 농담! 비약하기는?”

“농담에 고모는 끼워 넣지 마. 나에겐 엄마보다 소중한 분이야.”

“미안! 각설하고. 빨리 나와. 영화 보러 가자.”

“영화? 무슨 영화?”

“풍산개라고 개봉 영화인데 볼만 하데.”

“어디야? 어느 극장이야?”

“야설넷 멀티 시네마. 내가 데리러 갈까?”

“아니. 극장 앞에서 만나. 내가 그리로 갈게.”

우리는 극장 앞에서 만났다. 표는 이미 미애의 손에 쥐여 있었다.

우리는 극장 안으로 들어가 개봉작을 나란히 보았다. 미애는 진지했지만 나는 하품만 했다.

밤새 한 숨도 못자고 힘을 썼더니 잠이 쏟아졌다.

찜질방에서나마 눈 좀 붙이려 했는데 맘대로 되지 않았다.

졸면서 보니 스토리도 이어지지 않고 점점 재미가 없어져 갔다. 그래서 절반은 못 봤다.

내 머릿속에는 온통 지희 생각뿐이었다. 미애와 영화를 보면서 나는 지희를 생각하고 있었다.

어린아이 같은 속살 결. 하얗고 깨끗하고 적당히 풍만한 각선미.

고양이 보다 더 까칠하던 성격이 잠자리에선 유치원생처럼 순수해지던 모습.

나를 어찌 믿고 가슴에 묻어야할 비밀을 털어 놓은 여인.

그만큼 속에 응어리가 져서 누구에겐가 털어 놓아야 후련할 일이었던가?

나는 어제 지희의 눈물을 보았다. 도도하고 건방진 여자.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흘릴 것 같던

입꼬 버꼬 쇼핑몰의 사장이 펑펑 우는 꼬락서니도 보았다.

역시 인간은 자식에게 약한가 보다.

어미를 떨어져서 고아원에서 자라는 딸을 얘기하며 눈물을 쏟았다.

자식을 돌보지 못함이 그토록 한이었을까? 미안함이었을까?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는 것 같다.

졸다가, 지희를 생각하다가 미애에게 팔도 수없이 꼬집혔다.

그래도 우리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신났다. 미애하고 있으면 재미있다.

뒤끝이 없어서 좋다. 말다툼을 하고도 어느새 풀어져서 헤헤 거리는 미애였다.

싸우고 헤어져도 집에 도착하면 언제 싸웠느냐는 듯 걱정하는 문자를 보내오는 미애였다.

지희와 미애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TV스타를 예로 든다면 지희는 예슬이고 미애는 정음이다.

섹시하면서도 애교 있고 차거워 보이는 지희. 철저히 계산적인 여자 지희.

두루 뭉실 천진난만한 미애. 속을 숨길 줄 모르고 충동도 참지 못하는 미애.

내 마음은 지희에게로 쏠리고 있었다. 머릿속을 지희가 지배했다.

엄마의 복수가 아니라도 내 무릎아래 꿇리고 싶은 여자 지희였다.

그렇다고 미애가 싫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미애와 살면 재미있고 편할 것 같았다. 나는 미애를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극장을 나와서 점심을 먹었다. 놀이 공원으로 향했다. 신나게 놀이 기구를 즐겼다.

나는 미애와 함께 있으면서 지희의 돈을 썼다. 지희가 준 돈은 둘이서 하루 만에 쓰기에는 많았다.

차는 미애의 차를 이용했지만, 극장표는 미애가 준비 했지만, 그 외의 경비는 모두 내가 냈다.

지희가 사우나 하라고 준 그 돈으로 펑펑 썼다. 미애는 나더러 아끼지 않는다고 잔소리를 해댔다.

그 돈이, 둘이 쓰고 돌아다닌 돈이 지희가 준 것이라는 걸 미애가 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공짜니까 마구 쓰자고 할까? 왜 받았느냐고 따지고 들겠지. 어떤 연유로 받게 됐느냐고 따지겠지.

자초지종을 알면 찢어지자고 할까? 지희를 다시는 만나지 말라고 할까?

지희와 나와의 관계는 아무리 생각해도 미애가 모르는 것이 옳았다.

지희와 나와의 관계를 그 누구에게도 발설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특히 미애는 몰라야했다. 나는 미애에게 만은 철저히 숨겨야 했다.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세상에는 몰라야 할 것도 분명히 있었다.

알아서는 안 되는 것이 분명히 있었다. 숨겨야 할 것도 분명히 있었다.

생각이 거기에 이르자 내 눈은 미애를 유심히 보게 됐다.

진정 미애에겐 남자가 나 뿐일까? 나에게 숨기는 사실은 없을까?

있다면 나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흑백을 가리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인간은 자기중심인 모양이다. 사람이 참으로 간사하다.

미애에게 털어 놓을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내가 미애는 비밀이 없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로맨스고 낭만이지만 미애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건 불륜이고 배신이다.

미애의 차가 주차한 곳은 우리 집 골목이었다. 내가 내리니 미애도 따라 내렸다.

“하루 종일 같이 있었는데 이젠 가봐. 언니 기다리겠다.”

“자기는 내가 싫어? 집에 보내고 싶어?”

“아니. 너무 늦게 가면 언니가 걱정할까봐. 내가 나쁜 사람 될까 봐.”

“여기까지 와서 내가 사 준 침대도 안 보고 가? 물은 한 컵 먹고 가야지.”

“같이 살래? 집에 가지 말래?”

“빨리 집이나 사. 집 사면 같이 살기로 안 했슴?”

“제기랄. 내 형편에 언제 집사냐? 시집 안 오겠다는 소리네.”

“시집? 호호호 너 군대 갔다 오면 그 때 생각하자.”

“군대? 아! 그렇구나. 기다려 줄 거지?”

“잘 해. 그럼 기다려 주구.”

“군대 가기 전에 혼인 신고 부텀 해 놔야지.”

“자기 제대하면 미애 노처녀 되는데.”

“아냐. 나 제대하면 여보야는 아주머니 되는 거야.”

별거 아닌 일로 우리는 마주보며 까르르 웃었다. 아니, 미애가 웃어서 나도 덩달아 웃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미애는 재킷을 벗어서 벽에 걸었다. 부엌으로 나갔다.

물을 한 바가지 마시고 컵에 가득 담아 들어왔다.

“자기야. 정수기 하나 있어야겠다. 보리차 언제 누가 끓여?”

“기다려. 차차로 장만 할 테니까.”

생각해보니 오늘 너무 심하게 쓴 거 같았다. 지희가 준 돈으로 정수기나 살 걸.

사지는 못해도 몇 개월 임대료는 충분 했는데 쓰고 나니 아까웠다.

미애가 팔을 들면 민소매 셔츠 사이로 젖통이 다 보였다. 브라자가 셔츠 밖으로 돌출해 있었다.

달려들어 주물러 주고 싶었지만 몸이 마음과 달랐다. 몇 시간 째 못 잤는가?

눈은 미애의 겨드랑이에 꽂혔지만, 몸은 침대위로 벌렁 자빠졌다.

미애가 침대에 앉더니 팔꿈치로 내 허벅지를 눌렀다. 그리고 손으로 장난을 쳤다.

바지 위에서 성기를 톡톡 건드렸다. 성기가 불끈 솟았다.

“어머, 어머! 얘가 나오고 싶데. 자기야. 꺼내 줄까?”

나는 쓴 웃음만 날렸다. 꺼내고 싶지 않았다. 피곤했다.

내 대답도 듣지 않고 미애는 혁대를 풀었다. 지퍼를 내리고 팬티 위에서 주물렀다.

맨살이 닿는 것 보다 빤추가 중간에 있으니 더 자극적이었다.

성기가 퍼덕거렸다. 빤추 밖으로 튀어 나오려고 몸부림을 쳤다.

몸은 피곤해서 만사가 귀찮았지만 성기는 낚시에 걸려 육지로 던져진 물고기마냥 퍼덕댔다.

그 성기가 어느새 미애의 입안에 들어가 있었다. 미애의 혀에게 사랑받고 있었다.

나는 그냥 누워 있었다. 미애하고 성기하고 노는 양을 지켜보기만 했다. 느끼기만 했다.

오늘따라 미애가 유난히 쪽쪽거린다. 혀가 날름거리고 입술이 빠는 소리가 소음이다.

“여보야. 조용 조용히 해. 옆집 아주머니 다 들어.”

내 신경은 옆집에 가 있었다.

옆집 여편네가 벽에 귀를 대고 우리 행위를 듣고 있을 것 같아 유쾌하지 못했다.

옆집 여자가 이 소리를 듣고 ‘여자가 쪽쪽 빠는데 남자가 죽어 나가더라.’ 고 소문을 낼지도 모른다.

없는 말도 지어낼 것이다. 자기들끼리 시시덕거리고 사과 한 접시 들고 현장을 보러 올 것이다.

“들으면 어때? 자기들은 안하고 산대. 자기들은 더 심할 걸.

“그래도 저들은 안 들리게 하잖아. 우리가 저들 하는 걸 모르잖아.”

“알았어. 알았다규. 조용 조용히 할 게.”

미애는 조용히 소리 내며 성기를 희롱했다. 지희에게 기운을 다 뺐긴 성기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미애의 입에 정액을 가득 발사했다. 미애는 양 손으로 입을 가리고 부엌으로 뛰어 나갔다.

나는 미애가 삼키기를 바랐다. 하지만 요구할 용기는 없었다.

아! 아까운 내 새끼들이 시궁창으로 흘러가는구나. 거기서는 난자를 만나더라도 못 본 척 해라.

“자기. 정말 피곤했구나. 미애 갈게. 푹 자. 내일 보자규~~”

미애가 재킷을 걸쳤다. 그리고 누워 있는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나는 몸을 일으켰다. 그냥 품에 안고 자고 싶었지만 보내 주어야 했다.

함께 골목을 거닐며 승강이를 했다. 들어가라는 둥. 가는 것 보고 들어가겠다는 둥.

결국 나는 미애의 차가 큰길로 나서는 것을 보고 들어와 세상모르고 잠들었다.

정신없이 자고나니 7월이었다.

태풍도 잠들고 장마도 잠시 숨을 고르는 듯 날씨는 후덥지근했다.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 때문에 잠이 깼는 갑다.

햇살이 내 얼굴을 정면으로 때리고 있었다. 더 잘 수 있었는데 눈이 부셔서 뜨게 되었다.

눈을 반쯤 감고 올려다 본 벽시계는 오전 10시를 넘기고 있었다.

- 달그락 딸그락. -

부엌에서 소리가 난다. 옆집 여편네인가? 작고 못생긴 그 여자가 신경에 거슬린다.

말 많은 여자가 사과 접시를 찾으러 왔나 생각했다. 방에 사람이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헛기침을 두어 번 했다. 그리고 방문을 열었다.

부엌에는 미애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생긋이 웃는다.

“언제 왔어? 뭐 해?”

“찌게. 자기 먹이려고 어제 꿀밤 맞아가며 언니한테 배웠다.”

“이제껏 찌개도 못 끓였어? 할 줄 아는 게 뭐니?”

“언니가 해주는 밥 먹고 다니니 배울 필요가 없었지. 이제는 배워야 할 때.”

“왜? 그냥 언니가 해주는 거 맛있게 먹고 다니지?”

“이제 나도 거두어 먹여야할 자기가 생겼잖아. 일어났으면 씻어.”

“하아! 냄새 좋은데. 배도 고프고.”

“아침도 아니고 점심도 아니고 아점이다. 흐 흐 흐. 맨날 일케 늦게 일어나?”

“할일 없는 날 일찍 일어나서 뭐하게?”

“일찍 일어나서 조깅도 하고 산에도 가고 해라. 나는 수영장 다녀왔어.”

“에구! 시어머니 만났네. 우리 잔소리 싫어하걸랑.”

“좋아하는 건 뭐야? 섹스?”

“쉑스는 본능이고 좋아하는 건 사진 촬영.”

“찍히는 게 아니고 촬영이야?”

“찍히는 건 돈 벌기 위함이고 나도 예술 사진을 찍고 싶다.”

“그냥 앉아서 지껄일래? 밥은 언제 먹을 거야?”

나는 미애의 재촉에 못이기는 척 일어나 부엌으로 나왔다.

한사람은 상 차리고 한사람은 세면하기에 부엌이 너무 좁다.

몇 번이나 엉덩이를 부딪치고 마주 보며 웃었다.

나중엔 내가 일부러 엉덩이를 미애의 엉덩이에 비볐다.

미애는 싫지 않은 듯 눈만 흘겼다.

방에도 상 놓을 곳이 없어서 침대위에 상을 놓고 마주 앉았다.

“이거 사람 사는 거 아니다. 누구 네는 집안에 수영장도 있다던데.”

“누구네? 자기 친구?”

“아니. 재벌.”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 하면 가랑이 짖어진다. 침대라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냐?”

미애와 있으면 나는 항상 위축이 된다. 미애가 나보다 세 살은 많았지만,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것은 큰누나 같다. 아니. 죽은 엄마가 살아온 것 같다.

그래서 연상의 여인이 편하다 하는 모양이다. 나를 하나하나 살펴주고 고쳐주고

걱정해주고 내가 심통이라도 부리면 큰누나처럼 보듬어 주고 달래준다.

“자기야. 요새 왜 입꼬 버꼬 쇼핑몰에 촬영 안가? 짤렸어?”

“몰라. 안 부르네. 그만 두라는 말은 못 들었는데.”

“사장 그년이 나만 자르면 되지. 자기까지 왜 그러니?”

“촬영이 없었겠지. 일부러 안 불렀겠어?”

“있었어. 화요일엔 야외 촬영도 했어.”

“맛있다. 꿀맛이다.”

나는 찌개를 먹으며 입에 발린 말을 했다. 사실은 별로였다.

그래도 칭찬은 필수였다. 그래야 발전된 미애의 음식 솜씨를 맛볼 수 있을 테니까.

“맛있어? 언니 설명 필기하고 시장 다녀온 보람이 있네. 맛있으면 많이 먹어.”

미애는 가방에서 노트를 꺼내 내 앞에 펼쳤다. 노트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쌕 웃는다.

노트에는 찌개 끓이는 법. 김치 담그는 법. 초밥 만드는 법. 장조림 만드는 법이 예쁜 글씨로

적혀 있었다. 언니에게 설명을 받아 적고 찌개는 오늘 처음 실습을 해 본 모양이다.

“자기야. 오늘 산에 갈까? 산도 찍고 미애도 찍고 자기 좋아하는 거 해.”

산에 사진 촬영을 하러 가자는 얘기였다. 내 머릿속에는 풀밭에 서 있는 미애의 알몸이 떠올랐다.

미애는 무릎을 살짝 덮는 보라색 주름치마에 힌색 나시티. 남색 재킷을 입고 있었다.

내 머릿속에서는 미애를 한 꺼풀씩 벗기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럴까? 어느 산이 좋을까? 지리산? 설악산?”

“산이 목적이 아니잖아. 사진 찍는데 가까운 산이면 되징.“

“아! 그럴까? 좋아. 아무 산이나 가자. 내 옆에 미애만 있으면 돼.”

“좀만 기다려. 내가 초밥 만들 테니까. 카메라나 점검해.”

미애는 부엌으로 나가 초밥을 만들고 나는 방에서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했다.

어떤 사진을 찍을 까? 여자를 데리고 사진 찍으러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내 머릿속에는 미애의 알몸이, 미애의 사타구니가, 미애의 젖통이 스쳐갔다.

예쁘게 멋있게 찍어서 소장하고 싶었다. 먼 훗날 늙어서 둘이 시시닥거리며 보면 좋을 것 같았다.

돌아올 수 없는 세월을 카메라에 담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괜히 창피 당하는 거 아냐? 카메라 대고 옷 벗으라 했다가 미애가 기겁을 하면 어쩌지?

변태라고 절교라도 선언하면 어쩌지? 자신이 없었다. 미애가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다.

나는 카메라를 메고 미애는 초밥을 들고 인적이 드믄 동산을 올랐다.

낮은 산이지만 평소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듯 등산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금요일이라 사람이 안보였다. 주말에는 몰리겠지.

“사람이 없어 좋다. 이 산에 우리 둘 뿐이네.”

“이 시간에 누가 땀 질질 흘리며 산에 오르겠어? 새벽에 다들 다녀갔지.”

“어쨌든 조용해서 좋다. 정상에 가서 야호! 외쳐야지.”

나는 성큼 성큼 걸음을 재촉했다.

“자기야. 숨차. 천천히 가자.”

사실 미애의 비명을 듣고 싶었다. 힘들어 못 가겠다는 엄살을 보고 싶었다.

“내가 업고 갈까? 업힐래?”

“천천히 가면 돼. 힘 다 빼면 못 내려 와.”

“구르면 돼. 막 구르면 산 아래 도착할거야.”

“구르면 나무에 걸리고 개골창에 빠져. 절벽에 떨어지면 영원히 가는 거지.”

둘이 산에 오르니 좋았다. 공기도 좋았고 대화 상대가 있어 더욱 좋았다.

칠 부 능선을 오르면서 나는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헉헉대며 따라오던 미애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미소 지으며 포즈를 취해 주었다. 역시 미애는 피팅 모델이었다.

카메라 앞에서는 반사적으로 표정과 모션이 정리 되었다. 자세가 잡혔다.

쉬엄쉬엄 사진을 찍으며 야한 농담을 하다 보니 정상은 멀지 않았다.

정상에 올라서 큰 바위에 나란히 앉아 호흡을 가다듬었다. 마주 보고 웃었다.

“어릴 때는 뒷동산에 많이 올랐어. 멀리 기차 가는 걸 보면 어디론가 가고 싶었어.”

“어디로? 어디 가고 싶었어?”

“엄마 찾으러. 기차타고 막 가다보면 엄마 있는 곳에 닿을 것 같았어.”

“엄마? 엄마는 어디에 있는데?”

“몰라. 엄마는 아빠의 매를 못 이겨 가출했어. 살길 찾아 갔겠지.”

“아빠가 엄마를 때렸어? 왜 사랑하는 아내를 때려?”

“세상이 맘대로 안 되니까 집에 와서 화풀이를 했나봐. 결국 아빠는 밖에서도 사람을 패다가
지금은 무기 징역을 살고 있어.“

“그랬구나. 그래서 언니하고 둘이 살았구나.”

“언니하고 둘이 고픈 배를 쥐어 자면서 컸어. 먹을 게 생기면 똑같이 나누어 먹었어.”

“힘들었겠다.”

“이빨 악물고 살았지. 자기는 고모라도 있어서 나보단 행복했을 거 같애.”

“나는 고모가 있어서 행복했지만 고모는 친정 피붙이 키우느라 애 먹었어.”

“그렇겠지. 좀만 잘해줘도 눈치 보이고. 못해주면 마음 아프고.”

“역시 여보야는 어른스러워. 일찍 철들었나 봐.”

“철들어야지. 그래야 살아남는데.”

“형부는 언니 안 때려? 좋은 사람이야?”

“형부는 착한 사람이야. 자기 보다 더 착해. 좀 밝히는 게 흠이지만.”

“여자? 바람 피워?”

“바람은 피우는 것 같진 않은데 껄떡대는 버릇이 있어. 나한테도 몇 번 실수 했지.”

“뭐라구? 여보야. 언니 집에서 당장 나와야겠다. 그 건 언니를 불행하게 만드는 거야.”

“나도 독립하고 싶지만 당장 갈 데가 없는 걸. 돈도 없궁.”

“우리 집에 와라. 내가 먹여주고 재워 줄게.”

“사랑은 좋지만 동거는 싫어. 나도 나중에 시집가야 되걸랑.”

“나 한테 시집오면 되잖아. 나하고 동거했는데 누가 뭐라겠어.”

“나도 돈 벌고 자기도 돈 더 벌어서 생각해보자. 이제 허덕이며 사는 것도 지겨워.”

우리는 다시 일어나 사진 촬영을 했다. 경치 좋은 곳에서 미애가 폼을 잡고 나는 셔터를 눌렀다.

“여보야. 재킷 벗어 봐.”

“..................”

“여보야. 치마 좀 더 올려.”

“..................”

“여보야. 바위에 누워.”

“..................”

“여보야. 개처럼 엎드려 봐. 엉덩이 하늘로 들고.“

“..................”

“여보야. 치마도 벗어 봐.”

“싫어. 모하게?”

“사진 찍을려구. 늘씬한 다리.”

“미쳤어. 후 후 발가벗으라고 해라.”

“벗으라면 벗을래? 미애 알몸 사진 담고 싶다.”

미애의 누드를 찍고 싶었다. 내가 요구하는 모든 포즈를 스스럼없이 취해 주던 미애가

치마 벗으라는데서 브레이크를 걸었다. 수영복 촬영, 속옷 촬영도 했으면서 뭘 망설이느냐고

설득을 했다. 미애는 직업을 가지고 자기를 비하한다고 눈물을 찍어냈다.

나는 비하하는 것이 아니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역설을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미애는 쀼루퉁해서 바위아래 풀밭으로 향했다. 나도 달래주러 따라 내려갔다.

미애가 풀밭에서 돌아앉더니 치마를 들고 주저앉았다. 빤추까지 벗겨진 미애의 엉덩이가

햇살에 하얗게 빛났다. 나는 순간, 생각했다. 그래. 여기서 한 판 뜨자.

관계를 하고 나면 생각이 바뀔 거야. 씹물을 흘리고 나면 순순히 벗을 거야.

나는 미애의 알몸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짐승도 보이지 않았다.

들려오는 것은 곤충소리와 바람 소리 뿐이었다.


“여보쇼 아가씨. 이 대명천지에 엉덩이 까고 뭐 하십니까?”

“보면 몰라? 볼 일 보잖아. 볼 일.”

나는 히죽히죽 웃으며 미애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옆에 쪼그리고 앉았다.

“다 큰 처자가 치마들추고 앉아 있는 거 누가 보면 어쩝니까??”

미애가 눈을 흘기며 한 손으로 나를 밀었다.

“보긴 누가 본다 그래? 자기야. 오줌 안 나와. 비켜.”

“크 크 바위나 나무 뒤에서 숨어서 눠야지.”

“그런 곳에는 뱀 나올까봐 무섭단 말이야.”

“뱀? 어~ 저거! 기어가는 거 뭐지.”

나는 능청을 떨며 미애 건너편으로 손가락을 뻗었다.

“아악!!!!”

미애는 내 손가락 끝을 보지도 않고 비명을 지르며 나에게 안겼다.

무릎에 빤추를 걸친 채 치마는 허리에 두르고 온몸을 던져 나에게 안겨왔다.

나도 미애를 안은 채 뒤로 벌렁 넘어졌다. 미애가 내 위에 포개졌다.

나는 한 손으로 미애를 틀어안고 한 손으로 젖통을 주물었다.

무릎으로 벌거벗은 미애의 사타구니를 비볐다. 미애가 다급하게 외쳤다.

“자기야. 가만 가만.”

나는 못 들은 척 배를 거쳐 허벅지로 손을 뻗었다.

“자기야. 옷 구겨져. 벗으께. 내가 벗고 누우께.”

나는 미애를 풀어 주었다. 했는 말은 지키는 미애였다.

이 산중에서 지가 줄행랑을 쳐 봐야 내 손바닥 안이었다.

내 품에서 풀려난 미애는 몇 걸음 걸어가 소나무를 향해서 돌아 서더니

옷을 하나씩 벗어서 나무에 걸었다. 완전 탈의를 하고 돌아선 미애는

보무도 당당하게 나를 향해 씩씩하게 걸어왔다. 행진 하듯이.

나는 바지 위에서 성기를 손으로 만지며 미애를 지켜보고 있었다.

“야! 담도 벽도 없는 이런 곳에서 그 짓을 하려니 마음이 묘하네.”

“어떻게 묘해?”

“저기~ 숲속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것 같아서 부끄럽고 흥분되네.”

벌거벗고 당당하게 걸어온 미애가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더니 두 손으로 내 혁대를 풀었다.

장석를 풀고 지퍼를 내리더니 양 쪽 허리춤으로 손을 가져가더니 바지와 빤추를 한꺼번에 끌어 내렸다.

어! 하는 사이에 바지와 빤추가 내 발목에 걸렸고 불끈 솟은 성기가 마른 하늘아래 튀어나와 덜렁 거렸다.

미애는 양 손으로 내 성기를 감싸 쥐었다. 꿇어앉은 채.

나는 괜스레 얼굴이 화끈 거렸다. 미애 말대로 멀지 않은 숲에서

낯모르는 사람들이 구경하면 어쩌나 두리번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눈을 부릅뜨고 살펴봤지만 숲에는 아무 움직임도 감지되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면서 나뭇가지들을 흔들고 있을 뿐이었다.

드넓은 공간에 하늘 가까운 산마루에서 그 짓을 한다는 자체가 흥분을 주기에 충분했다.

미애가 불알을 잡고 성기를 입에 넣었다. 혀를 날름거리며 임으로 쪽쪽 빨았다.

내리쬐는 태양이 아니래도 내 몸은 뜨거워지기에 충분했다.

사정을 하지 않기 위해 잡생각을 하려해도 의지대로 되지 않았다.

온통 신경은 아랫도리로 쏠리고 있었다. 목구멍가지 넣었다가 뺐다가 하면서

빨아대는 미애의 움직임에 나는 중심을 잡을 수가 없었다.

빤추와 바지가 내 발목을 잡고 있어서 몸을 가눌 수가 없었다.

나는 뒤로 넘어지기 보다는 앞으로 엎어지는 것을 택했다.

무릎을 굻으면서 미애 위로 허리를 꺾었다. 미애 입에서 성기가 빠져 나왔다.

엎어진 나의 몸을 미애가 혀로 유린하면서 손으로 옷을 벗겼다.

둘 다 알몸이 되고 내가 미애 위로 올라탔다. 가랑이를 벌리고 구멍을 찾았다.

내 얼굴은 미애의 가슴에 묻혀 있었다. 내 입에는 미애의 젖꼭지가 물려 있었다.

“아~ 아~ 아아~ 앙! 흐으~ 흐으~ 자기야. 더~ 더· 아흑! 아흥!”

미애의 신음이 산마루에 울려 퍼졌다. 나의 박자 맞추는 호흡이 거칠어졌다.

“아 흑 ! 아 악 ! 흐 으 아 ! 으 으 앙! 좋~아! 미~쳐 흐 응 !“

미애의 신음이 비명으로 바뀌고 나는 피스톤 속도를 더욱 빨리했다.

사타구니 방아질을 하면서 입술은 맞붙어 혀가 서로의 입에서 말려 있었다.

손은 손대로 서로의 몸을 더듬고 있었고 기합소리와 비명소리가 산을 흔들었다.

미애의 비명소리가 계곡을 타고 등성이를 넘어 갔다가 메아리로 되돌아 왔다.

우리를 지켜보며 혼자 꼴려서 이글이글 타는 놈은 태양뿐인가 싶었다.

그 때 내 귀에 사람소리가 들렸다. 어디선가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방아질을 계속 하면서 사방팔방을 두리번거려 보니

우리가 쉬었던 큰 바위에 등산복을 입은 중년의 남녀가 앉아 있었다.

그들은 분명히 우리를 내려다보며 키득거리고 있었다.

벌건 대낮에 넓지 않은 풀밭에서청춘 남녀가 씹질 하는 것을 그들은 구경하고 있었다.

내가 씹질을 멈추었다. 정신은 몽롱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내가 가만히 있으니 미애가 엉덩이를 들썩이며 요동을 치고 있었다.

어찌해야 하나. 달려가서 뭘 보느냐고 받아 버릴까? 모르는 척 하고 끝까지 할까?

나는 얼굴 팔릴까봐 그들을 바로 보지 못했다.

곁눈으로 훔쳐보니 그들은 손가락질까지 해 가면서 씹질을 관람료도 안 내고 구경하고 있었다.

온 몸이 오그라들었다. 어디 숨을 곳도 없었다. 나무 뒤에라도 숨고 싶었다.

나는 벌떡 일어나 내 옷을 챙겼다. 나무에 걸린 미애의 옷을 챙겼다.

카메라도 챙겼지만, 바위위에 둔 초밥은 챙기지 못했다. 중년 남녀가 지키고 있어서였다.

벌거벗은 내가 벌거벗은 미애의 손목을 잡아끌고 산 아래로 냅다 뛰었다.

홀랑 벗은 몸을 가리지도 않고 미애는 영문도 모른 채 내 손에 끌려왔다.

얼마나 달렸을까? 숨이 턱에 닿았다. 미애는 끌려오느라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나름대로 몸을 숨긴다고 바위아래 자리 잡고 드러누웠다. 미애도 옆에 누웠다.

“왜 그랬는데? 알고나 도망가자. 호랑이라도 봤어?”

“사람. 사람들이 바위위에 앉아 있었어.”

“그러면 우리를 다 봤단 말이야? 우리를 구경했단 말이야?‘

미애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두 손으로 가렸다. 손가락 사이로 다 보이면서.

“이상한 사람들이다. 모른 척 하고 그냥 가지 뭘 보고 있었단 말이야.”

미애는 혼자 짜증을 팍팍 냈다. 빤추를 집어 탁탁 털더니 입었다.

나는 좀 더 뻔뻔하지 못했음을 후회했다. 이왕에 들킨 거 모르는 척 수습했으면 옳았을 일이었다.

그렇게 급하게 도망 올 일은 아니었던 것 같았다.

그냥 한 번 씩 웃어주고 그냥 끝까지 할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손짓해 부르면 같이 와서 네 명이 같이 엉킬 수도 있었는데.

“초밥은 어쨌어? 안 가지고 왔어?”

“초밥 챙길 정신이 없었다. 바위위에 앉아 우리를 구경하는데 정신이 아득하더라.”

“씹하는 거 첨 보나? 즈그는 씹질 안 하나? 즈그는 골 천 번 더 많이 했을 거면서.”

미애의 앙탈에 나는 웃음이 나왔다. 갑자기 배가 고팠다.

사람과 사람이 만났는데 옷을 입으면 어떻고 벗으면 어떻냐?

인사 꾸벅하고 초밥 챙겨 왔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순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 입어. 초밥 먹으러 가자.”

어느새 미애는 옷을 다 챙겨 입고 나에게 옷 입고 다시 그 자리로 가잔다.

애써 만든 초밥이 아깝긴 하지만 배도 고프지만, 정상에서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나는 다시 그 자리에 가기는 싫었다. 솔직히 갈 용기가 없었다.

뜨거운 마음도 다 식었다. 카메라를 챙겨 온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그때 내 폰이 진동을 했다. 주머니 속에서.

받으려고 꺼내는데 끊어져 버렸다. 화면에는 부재중 전화 1통.

입꼬 버꼬 쇼핑몰사장님이라 떠 있었다. 왜 전화를 걸다가 끊었을까?

내일 촬영 계획이라도 있는 건가? 궁금했지만, 통화를 누르고 싶었지만,

폴더를 닫고 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미애가 옆에 있으니 입꼬 버꼬 쇼핑몰 사장님과

통화를 하면 괜찮지만, 지희와 통화를 하면 곤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낌이 지희로 전화 건 것 같았다. 사장으로 전화 했으면 끝까지 들고 있었을 텐데.

그리고 촬영 연락은 사장이 직접 하지 않는다. 디자이너 정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밥이 아깝다고 챙겨 와야 한다고 투덜대는 미애 때문에 나중에 전화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씹질을 하다만 것이 가장 큼 아쉬움이었다. 사정을 못한 것이 가장 불만이었다.

나는 옷을 챙겨 입고 근처 모텔로 향했다. 집에 가면 되지 돈 쓴다고 쫑알대는 미애에게

좀 씻어야겠다고 핑계를 댔다. 사실은 옆집 여자가 기웃대고 소문낼까봐 나는 모텔을 택했다.

그저께 지희가 준 돈이 남아 있기도 했다. 씻고 먹고 엉겨 붙을 참이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모텔은 아무도 없었다. 카운타 아주머니만 꼬박꼬박 졸고 있었다.

“물 시원하게 잘 나오는 방으로 주세요.”

“왜요? 물속에서 하시게요?”

아주머니의 쌕따른 농담에 나는 배꼽을 잡았고 미애는 얼굴이 발그레 해졌다.

“하긴 뭘 해요? 씻고 자야지.”

“흐 흐 같이 자면 하는 것 아닌가? 별 걸 다 내숭.”

아주머니는 다 안다는 듯 썩소를 날리며 303호 키를 나에게 건네주었다.

이모 접수 - 9부

사모님은 고아원을 퇴소하고 서울에서 칼국수 집을 경영하는 선배 언니를 소개해 주었다.

그 언니에게 지희를 3년간 위탁을 시키고 각서를 받아갔다.

사모님은 지희가 10년 동안 벌거벗고 춤을 추며 후원인 들에게 밥은 팁을 몽땅

선배언니에게 주고 3년 동안 지희를 굶기지 않고 바르게 키우겠다는 각서를 받아 갔다.

후원인들이 준 돈이 지희 생각에는 어마 어마한 것 같았는데

사모님은 얼마라고 얘기해 주지도 않고 선배 언니에게 몽땅 주었다고 했다.

선배 언니도 액수는 밝히지 않고 조금 받았다고 자기가 손해라고 투덜댔다.

그래도 선배 언니는 지희를 데리고 할인 매장에 가서 옷을 대충 사주었다.

값은 언니가 지불했지만 지희가 처음으로 스스로 선택한 옷을 입어보게 되었다.

선배 언니는 지희에게 천사고아원의 대선배였다. 33 살.

지희가 천사고아원에 입소하기 전에 퇴소한 연령이었다.

그녀도 원장님의 총애를 받으며 만찬회장에서 후원인들 앞에서 재롱을 부렸었다.

쎄뇌교육실을 수차례 다녀왔지만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안착한 케이스였다.

그래서 언니는 지희를 더 잘 알고 이해해 줄 수 있겠다고 했다.

선배 언니는 사모님에게 들었다면서 지희의 술주정을 재미있다고 깔깔대며 말했다.

술의 힘이겠지만 용기가 가상하다며 지희를 추켜세우고 자기가 속이 후련하다고 통쾌해 했다.

언니는 말했다.

- 이 악물고 노력해서 성공해야 한다. 성공을 해야 복수도 할 수 있고 보상받는 길이다. -

지희에게 언니의 말은 명언처럼 들렸다. 꼭 성공하고 싶었다. 지난 세월을 보상 받고 싶었다.

선배 언니는 지희가 시집 갈 때가지 데리고 있겠다며 자매처럼 지내자고 지희를 다독였다.

언니는 지희에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한 달에 50만원의 급료를 주겠다고 했다.

싫으면 언제든 얘기하고 떠나도 좋다고 하며 위탁금은 되돌려 줄 수 없다고 단언했다.

떠날 때는 자신이 고아원에 변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한다고 단서를 붙였다.

지희는 선배언니 칼국수 집에서 청소와 서빙을 하며 밥값을 했다.

원래 서빙 하는 아주머니가 두 분 있었다.

두 사람이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의 전체 근무와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의 반 근무를 일주일씩 교대하며 돈을 벌어먹고 있었다.

지희 덕분에 한 사람이 짤렸다.

지희가 언니의 명령으로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근무하게 되니 한 사람만이 필요했다.

남은 한사람도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손님이 많은 시간에만 출근하여 새빠지게 일하고 월급은 반으로 줄었다.

그 것은 남은 아주머니와 지희의 갈등이었다. 아주머니는 자기만 고생한다고 지희가 서투르다고

선배 언니에게 불만을 토로하기에 바빴다. 언니는 아주머니의 불만을 듣고만 있었지만,

지희는 그 것이 바늘방석이었다. 언니의 눈 밖에 나 쫓겨 날까봐 치를 떨어야 했다.

일 년을 그렇게 보냈다. 아무 것도 못하고 식당일만 하며 세월을 보냈다.

지희에게도 성공하고 싶다는, 공부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언니는 지희가 공부하는 꼴을 보지 못했다. 근무 시간엔 열심히 일만 하기를 바랐고

식당 영업이 끝나도 끊임없이 잔일을 시켰다. 지희는 언니 몰래 잠 안자고 공부 했다.

월급을 받으면 책사고 옷 사는데 다 소비했다. 공부는 욕구였고 예뻐지고 싶은 것은 본능이었다.

일 년 만에, 언니 집에 위탁 된지 일 년 만에 지희는 선배언니 집을 뛰쳐나왔다.

단골손님 중에 기숙사 있는 공장을 소개해 주는 분이 있었다. 월급도 백 오십이나 준다 했다.

언니에게 의논했다가 불호령을 맞았다. 그렇게 잘 해 줬는데. 인간이 은혜를 모른다고.

단골손님과 선배 언니가 대판 싸웠다. 사람 빼 갈려고 한다고. 그 단골손님은 다시

식당에 오지 않았다. 대신에 다른 사람을 시켜 지희에게 뜻을 전달해 왔다.

혹사당하지 말고 꿈을 펼치라고. 공장에 다니면서 마음껏 공부 하라고.

지희는 언니 몰래 보따리를 쌌다. 맡겨진 위탁금도 포기 한 채.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매력이었다. 월급도 세배나 된다.

지희는 새벽에 집을 나와 단골손님을 찾았고 그 사람 소개로 섬유회사에 취직을 했다.

나이가 어려서 어려움이 있었다.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서 서류를 꾸몄다.

공장 생활은 힘들었다. 그래도 근무 시간 이후에는 자유 시간이라 공부는 할 수 있었다.

지희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몸이 아프거나 바쁜 일이 생겨도 하루 5시간 이상 공부를 했다.

하루 다섯 시간의 공부를 채우지 못하면 잠을 자지 못했다. 오늘 못한 공부는 내일 다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노력한 결과는 있었다. 일 년 만에 고입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일 년 뒤에 대입 검정고시를 패스했다.

또래들과 같이 대학교를 다닐 수 있는 자격이 생긴 것이었다.

돈도 모여서 전세방 얻을 형편은 됐다. 그러나 대학교 등록금에는 많이 부족했다.

공장에 다니면서 공부하기란 체력적으로 너무 부담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지희는 공장을 그만두고 방을 얻어 나왔다.

호프집 서빙도 했다. 편의점 카운터도 보았고 할인매장 점원도 했다.

이벤트 걸도 했고 엘리베이터 걸, 전단지 배포, 신문도 돌렸다.

그러다가 수출하는 회사에 사환으로 취직이 되면서 운명의 그 남자를 만났다.

직장이 안정 되면서 지희는 야간 대학교에 진학을 했고 사장인 그분은 노력하는 지희를 어여삐 보아 주었다.

하루 다섯 시간의 공부는 지희에게 습관화 되어 있었다.

공장에서부터 편의점에서도, 호프집, 엘리베이터, 할인매장에서도 변함없었다.

근무시간에 책을 보다가 혼 난적도 있고 해고된 적도 있었다.

“지희양. 내가 우리 집 사람과 의논을 했는데 우리 집에 들어와서 공부하면 안 될까?”

어느 날, 운명의 남자 그 분이 지희에게 조심스럽게 의사를 타진해 왔다.

회사 생활 그만두고 자기 집에 들어와서 먹고 자고 학교에 다니며 아내를 도와주라는 제의였다.

고마웠다. 고마웠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했다. 고아원에서도, 칼국수 집에서도 냉대만 받아온

지희였다. 사람을 믿기에는 너무 위축된 삶이었다. 지희가 접해본 모든 사람들은 아니,

공장을 소개해 준 단골손님 말고는 모두가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남을 배려해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식당 손님들이나 스쳐가는 사람 모두 자기 자신 뿐이었다.

감사합니다. 를 외치지 않는 지희에게 운명의 그 남자 분 아내가 찾아왔다.

첫 인상이 좋았다. 후덕하게 생긴 인상에 전혀 악의가 보이지 않았다.

손도 재바르고 성격도 싹싹했다.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흘렀다.

사장의 부인이라는 거만함이나 매몰찬 느낌은 전혀 없었다.

민호는 지희의 입을 통해 기억이 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을 듣고 있었다.

세상에 더없이 좋았다는 지희의 설명에 끓어오르던 분노가 조금은 누그러졌다.

사장의 아내인 그녀는 지희의 손을 잡고 남편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했다.

자기 집에 들어와서 마음 놓고 공부하라 했다. 자기도 외로운 사람이라 형제간이 없는데

언니처럼 생각하고 내 집이다 생각하며 학교에 다니라는 제안을 했다.

사장 부인까지 찾아와서 지희를 설득함에 지희는 못이기는 척 제의에 응했다.

지희는 운명의 남자 집에 가서 살기로 했다.

아담한 2층 양옥. 1층에는 사장 부부가 살았고 욕탕이 있었고 거실이 있었다.

지희는 2층에 방이 마련되었다. 2층은 조용했다. 복도가 있고 사장님 서재가 있고

지희의 방이 있었다. 사장 아내는 2층엔 거의 올라오지 않았다.

사장 아내는 지희에게 아무 것도 시키지 않았다. 지희가 공부만 하고 있으면 좋아했다.

지희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 했다. 새벽에 사장 부인 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다.

짬짬이 집안을 청소했고 시간만 나면 사장 아들을 업고 다녔다. 사장 부인은 지희가

하는 일에 잘했다 잘 못했다 간섭도 하지 않았고 하지 말라 말리지도 않았다.

지희는 사장 부인을 언니라 불렀다. 정말 친언니 보다 더 좋았다.

운명의 남자 사장을 형부라 불렀다. 사장의 아들에게 자기를 이모라 했다.

완전히 한 가족처럼 살았다. 한 가족으로 생활했다.

지희는 그 때 처음으로 사람답게 산다고 느꼈다.

세상에 이렇게 착하고 고마운 사람들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공부 열심히 해서 부를 이루면 꼭 은혜를 갚으리라 마음에 새겼다.

사장님의 아들이 너무 예뻐서 집에 오면 지희는 항상 품에 안고 살았다.

아가야를 안고 우유를 먹이며 책을 읽고 레포트를 썼다.

청소를 할 때도 주변에 누여 놓았다. 학교에 갈 때와 화장실, 욕탕에 갈 때만 떼어 놓았다.

“그 때 사장님을 이모라 불렀던 아가야 이름이 뭐에요? 사장님.”

지희의 품에 안겨 있던 그 아가야가 나였다. 나는 일부러 짓궂게 질문을 던졌다.

“아! 이름이 잘 생각 안나네여. 뭐더라? 아가야라고만 불렀더니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나요.”

나는 마음을 놓았다. 지희가 그 아가야 이름을 기억한다면 나와 매치를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니 천만 다행이었다.

나는 시침 뚝다고 다음 이야기를 시켰다.

“그 고마운 사장에게 사장님이 꼬리를 쳤군요. 아기도 뺏고 가정도 뺐을려구.”

지희는 나를 한참 무표정하게 보다가 쓴 웃음을 지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은혜를 갚고 싶었어요. 친언니 같은 그 분의 가정을 뺏을 만큼 못됐지 않았어요.”

“그래요? 아기는 예뻤다면서?”

“자기는 예쁜 아기 있으면 뺏고 싶나요? 예쁜 건 예쁠 뿐이에요.”

“나는 이쁜 거 보면 뺏고 싶을 때도 있는데.”

“가정을 뺏거나 아기가 탐나고 그런 건 없었어요. 예뻐서 자꾸 안아 주고 싶었지.“

“아기는 사장님을 잘 따랐나요?”

“호호호. 진짜 아가가 나를 친이모처럼 따랐어요. 엄마한테 안겨서는 울지만 저하고 있으면 울지 않았어요.”

“그 래 요?‘

나는 못 믿겠다는 듯 지희를 반히 쳐다 봤다.

“믿거나 말거나 맘대로 하세요. 내가 자기한테 거짓말 할 이유가 있나요?”

“믿을게요. 일부러 억지 써 봤어요.”

다시 지희는 운명의 그 남자 이야기를 계속했다.

나는 지희에게 안겨서 재롱을 떨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지희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사실 지희에게 안겨서 재롱을 떨던 기억은 전혀 없었다. 지희라는 여자의 기억도 없다.

엄마의 기억도 없는데 어찌 남을 기억 할까나??

그 치만 고모에게 하도 들어서인지 이모라는 말은 귀에 익숙했다. 이모라는 말은 정다웠다.

나는 슬며시 지희의 왼쪽젖통을 두 손으로 감아쥐었다. 지희는 내 마음대로 만지라는 듯 편히 누웠다.

일자로 누워서 어느새 오른 손은 나의 성기를 쥐고 있었다.

- 요거 봐라. 또 생각난다 이거야? 한 번 빨아 볼래? -

나는 젖통을 놓고 벌렁 누웠다. 큰 대자로. 그리고는 오른 팔을 지희의 겨드랑이 밑에 끼워 당겼다.

지희의 몸은 풍선처럼 들리더니 내 위에 엎어졌다.

“사랑 받고 싶어.”

하고는 내가 눈을 감았다.

“사랑해 드릴게여. 사랑 받으세여!”

지희는 내 위에 포개져서 혀로 내 입술을 열려고 했다. 나는 버텼다.

어떻게 내 입안으로 지희의 혀가 들어오는지 볼 참이었다. 지희는 내 입술을 뜯어 먹듯이 빨아댔다.

일자로 다문 내 입술은 굳건했다. 열리지 않는 입술에 지희의 침이 흥건하게 묻었다.

나는 속으로 웃었다. 키스를 받아주지 않는 나에게 약이 올라 있을 지희가 재미있어서였다.

내 입술을 물어뜯던 지희가 입술을 포개고 혀만 날름거리고 있었다. 새근새근 콧김이 내 코로 들어왔다.

싫지는 않았다. 내가 이 여인을 사랑하는가? 나는 나에게 되묻고 있었다.

사랑해선 안 될 여인이었다. 나를 고용한 사장이어서도 아니고 가정이 있는 유부녀여서도 아니다.

내 인생을 꼬이게 만든 장본인이다. 내 엄마의 은혜를 원수로 갚은 년이다.

나는 냉정해야 했다. 그리고 속 깊은 남자여야 했다. 그래야 이 년을 마구 짓밟고 파멸 시킬 수 있다.

사랑을 하고 정에 흔들려 내 속을 까발려 버리면 만사가 허탕이 될터이다.

“이모! 저 민호에요. 이모의 품에서 잠들었던 민호에요.”

하고 내가 털어 놓는다면 지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감격할 까?

아닐 것이다. 분명히 자기 방어태세에 돌입할 것이다. 예의 그 고양이 같은 성질로 나를 짓밟고

법의 힘으로 나를 감금할 것이다. 나는 지희에게 나를 철저히 숨겨야 했다.

“흐윽!”

내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지희의 무릎이 나의 불알을 유린하는 바람에 나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비명을 지르는 틈에 지희의 혀가 내 입안에 들어와 있었다.

이미 벌어진 입술은 다물어지지 않았다. 혀를 깨물어 벙어리를 만들 필요도 없다.

장애인ㄹ을 만들기 보다는 정신을 마음을 파괴하고 싶었다.

지희의 혀는 내 입속을 마구 휘젓고 다녔다. 밀려들어오는 침이 달싹했다.

지희는 내 입에 침을 한 바가지나 쏟아 붇고 혀를 뺐다. 그 혀는 울대를 지나 젖꼭지로 향하고 있었다.

그 때 휴대전화가 울었다. 지희의 폰이었다.

“죄송해요. 잠깐만요!!”

지희는 몸을 일으켜 휴대폰을 들었다. 혹시 소음이라도 들릴까봐서인지 송화기를 손으로

감싸 쥐고 스튜디오를 벗어나 자기의 집무 컴퓨터로 향하고 있었다.

“그래. 엄마다. 숙제 다 했지?”

“ ..........”

“아빠가 벌써 들어왔어? 맛있는 거 사왔디?”

“.........”

“호호호 별일이네. 아빠가 엄마를 보고 싶어 한다고? 근데 어떡하니?”

“..........”

“엄마는 오늘 집에 못 들어가요. 상세페이지 수정 할 것도 많고 옵션도 구성해야걸랑.”

“..............”

“소희야. 오늘따라 왜 그래? 엄마대신 아빠하고 자면 되잖아.”

지희의 말투가 신경질적으로 변해 갔다. 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들어오라고 떼를 쓰는 모양이었다.

“아! 당신? 오늘 웬일로 집에 들어올 여유가 생겼나 봐요?”

“................”

“쇼핑몰에 일거리가 많아서 오늘 못 들어간다고 소희한테 얘기 했어요.”

“.....................”

“아니, 소희가 어린애여요? 낮에는 유모가 돌봐주고. 밤에는 혼자 자면 되지.”

“......................”

“아니, 당신은 일 땜에 허구한 날 외박하면서 나는 일 때문에 사무실에 있잖아요.”

통화가 길어지고 있었다. 전화로 부부 싸움을 하고 있었다.

업무 때문에 집에 못 가는 것이 아니고 총각 따먹느라고 집에 못 간다고

옆에서 소리 질러 주고픈 충동이 일었다.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지희 가정도 파투가 나겠지만 청춘이 구만리 같은 나도 무사하지 못할 테니까.

“당신 가만 보니 의처증 있군요. 나는 증거가 있어도 가정 지키려고 덮어 둡니다.”

“..........................”

“사진 찍어 놓구 비디오 촬영 해 놨어요. 믿거나 말거나.”

“.......................”

“공개 하는 건 내 마음이죠. 소희 때문에 참는 줄 아세요.”

“.......................”

“부부는 돌아서면 남이에요. 나도 당신 버릴 능력 있어요.”

“..................”

“끊어 주세요. 저 지금 바쁘거든요.”

-끊어 주세요. 저 지금 씹해야 되거든요. -

나는 혼자 중얼 거렸다. 지희가 입에다 손가락을 갖다 댔다. 나보고 조용히 하란다.

갑자기 격정이 솟기 시작했다. 여기서 지희 가정을 파투내면 복수가 될까?

갑자기 전화기를 뺏어 지희 남편과 담판을 짓고 싶었다. 내가 지희 애인이다.

난리가 나겠지? 그러면 지희는 패자가 되고 남편이 승자가 되겠지.

나는 법에 재물로 바쳐 질 거야. ㅎ ㅎ ㅎ~ 감정에 치우쳐선 복수를 할 수 없다.

“당신 일찍 들어온 날 일거리가 많아서 미안해요. 담부턴 미리 연락 주세요.”

더 이상 부부사움은 진행되지 않았다. 화해 무드로 통화가 끝났다.

진흙탕이 되도록 싸우고 남편이란 작자가 현장으로 달려와야 재미있어 질 건데.

지희가 휴대폰의 배터리를 빼서 컴퓨터 앞에 놓고 내게로 왔다. 벌거벗은 채로.

“다시 사랑하자. 자기야.”

“사랑하는 게 아니고 준다면서.”

“그래. 줄게. 마구 줄테니 잘 받어.”

우리는 다시 엉겨 붙었다. 누워 있는 내 몸에 지희의 몸이 포개져 왔다.

다시 입술을 지희가 공격했다. 나는 입술을 꽉 다물고 방어태세에 들어갔다.

“자기~ 왜 협조를 안 해? 애태울거야? 그러기로 했어?”

지희의 앙탈에 변명을 해야 했다. 삐치면 재미도 보지 못 할 것 같아서였다.

“저~ 그게! 읍”

나는 순간적인 기습을 당하고 말았다. 내가 변명을 하려는 순간, 지희의 혀가 내 입안에

진입해 있었다. 지희의 혀가 내 입속을 누비고 있었다. 달싹한 침을 흘려 넣으면서.

나는 더 이상 반항을 하지 않았다. 더 이상 내 몸을 지키며 지희를 약 올리려 하지 않았다.

가만히 있는 것이 더 행복했다. 사랑 받는 것이 더 좋았다.

지희는 내 입속을 점령하고 목을 타고가슴으로 혀를 굴렸다.

배꼽을 거쳐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었다. 내 손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희 몸을 찾고 있었다.

지희의 가슴을 젖통을 쥐어 자듯이 주물러 댔다. 지희의 입이 나의 성기에 닿는 것을 느꼈다.

동시에 뜨거운 정액을 뿜어버렸다. 지희는 내 정액을 입 안 가득 물고 묘한 웃음을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입안의 정액을 두 손바닥에 뱉어 냈다.

- 으 으 삼켜. 지희야 삼켜. -

나는 외쳤지만 소리가 되어 나오지 않았다. 바람일 뿐이었다.

지희는 손바닥에 뱉은 나의 정액을 내 몸에 쳐 바르고 있었다.

여기는 샤워 실도 없는데. 내일 아침에 버스타고 가긴 틀렸다.

말릴 여가가 없었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지희는 내 몸에 정액을 발라놓고 입으로 핥기 시작했다.

지희의 행동에 풀죽어 있던 나의 성기가 고개를 쳐들고 용맹을 뽐내려고 했다.

성기에 힘이 들어가는 가 싶었는데 어느새 지희의 동굴에 들어가 있었다.

지희가 내 사타구니 위에서 방아를 찧고 있었다. 나는 손을 허우적거리며 지희의 젖탱이를 찾았다.

젖탱이를 쥐고 별로 만지지도 못했는데 내 성기가 지희의 동굴에 정액을 뿜어 넣어 버렸다.

잠시의 정적. 지희는 동굴에 내 성기를 꽂은 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남은 정액마저 다 빨아내려는 듯.

보지가 숨을 쉬고 있었다. 성기를 꽉꽉 물고 있었다.

지희가 미끄러지듯 내 우측으로 굴렀다. 내 오른팔을 당겨 자기 머리 밑에 놓았다.

그리고 헐떡거리며 누워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자기도 변강쇠는 아니네. 호 호 호 ”

내가 지희 입에, 지희 보지에 너무 빨리 쌌다고 비웃는 것이 분명했다.

사실, 입에 쉽게 싸고 금방 보지에 쏴 버리지 않았는가?

내가 변강쇠에 비교될 자질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만하면 비웃음을 살만 했다.

“나는 변강쇠 아냐. 자기가 옹녀라서 감당을 못하는 거지.”

나도 모르게 속셈을 털어놨다. 쉽게 사정 한 것이 나를 기죽였다.

“한 번 더 하까? 옹녀라니까 기분 좋네.”

내 대답도 듣지 않고 지희는 또 덤벼들었다. 목이며 귀. 배꼽. 허벅지를 사정없이 물고 빨았다.

나는 항복이요 하며 온 몸에 힘을 빼고 누워 있었다. 그래도 성기는 내 마음에 맞추지 않고 지희 장단에 놀아났다.

벌떡 선 성기를 주체할 수 없어 내가 지희를 눕히고 위로 올라섰다.

내가 주도를 했다. 지희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신음이 변명으로 변해 갔다.

나는 지희 구멍에 성기를 넣고 조절을 했다. 먼저 사면 안 된다. 참아라. 참아라.

내가 싸기 전에 지희를 홍콩으로 보내고 싶었다. 지희의 눈이 희멀게진 후에 사정을 하고 싶었다.

행동이, 사정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지희의 보지가 내 성기를 깨문다고 느끼는 순간, 나는 또 사정을 하고 말았다.

지희는 초롱 초롱 한데, 욕구가 충만한데 나는 싸고 말았다.

지희가 내 팔을 베고 나란히 누웠다. 나는 여유 있는 팔로 지희의 젖통을 만졌다.

처음 느낀 거지만 지희의 젖통은 우유병 보다 단단했다.

통화 내용으로 짐작해 볼 때 지희 남편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 같았다.

외간여자도 있는 듯. 지희는 알고도 불만을 속으로 삭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에게 이렇게 적극적인가? 남편에게 불만을 나를 통해 풀어 보겠다는 건가?

환경이, 조건이 나를 도우고 있었다. 지희를 잘만 구슬리면 재미도 보고 복수도 하겠다는 희망을 보았다.

“사장님. 남편이 바람을 피우나 봐요?”

지희는 웃었다. 대답은 안 했지만, 웃는 다는 것은 긍정이었다.

지희는 다시 손바닥으로 내 배를 쓸면서 내 젖꼭지를 빨고 있었다.

“남편이 ?아오면 어떡해요? 민호 칼 맞아 죽는 거 아니에요?”

지희가 내 젖꼭지에서 입술을 땠다. 내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걱정 말아요. 자기 다치게는 안 할 테니까. 이 순간을 즐겨요. 호 호 호.”

“불안하니까 고추가 오그라들어요.”

나는 엄살을 떨었다. 지희가 성기를 손으로 잡았다.

“어머나! 고개를 숙이고 말았네. 지희 정성이 부족해서 그래요.”

지희는 걱정도 안 돼는 듯 깔깔거리며 웃어 제쳤다.

“문은 잠갔나요? 불시에 뛰어 드는 건 아니죠?”

“자기야. 걱정 마세요. 내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알아요.”

오지 않을 테니 걱정 말라는 뜻으로 들렸다. 그래도 숨을 곳은 있어야 했다.

나는 진열대를 더 올렸고 그 안에 있는 취침 실을 떠 올렸다.

“사장님. 우리 취침실로 옮겨요. 여기는 불안해요.”

“자기! 보기보다 겁이 많네요.^^* 나는 용감한 남자가 좋더라.”

“아이씨. 이 상황에서 단도리 하는 게 겁쟁인가요?”

“미안해요. 자기를 무시한 건 아니에여. 걱정 말라는 뜻이에여.”

나는 용감한 남자가 좋다는 말을 머리에 새겼다. 자꾸 엄살을 떠는 것도 싫었다.

지희에게 겁쟁이로 비쳐서는 내가 지희를 유린 할 수 없었다.

“사장님. 내가 사장님 사랑해 줄 테니까 운명의 남자 이야기나 들려줘요.”

나는 몸을 뒤집어 지희를 눕히고 내가 지희위에 포갰다. 그리고 가슴을 빨았다.

“역시, 지희가 사람을 잘 못 보지 않았어요. 자기는 대담한 남자에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나는 지희 남편 생각을 접고 애무에 박차를 가했다.

내 혀가 지희의 귓밥을 파고 코를 후비는 동안 지희는 몸을 떨면서 운명의 남자 얘기를 했다.

운명의 그 남자. 우리 아빠는 신사였다. 지희를 한 식구처럼 돌봐 주면서도 함부로 대하지도 않았다.

지희가 거실에 나와 있으면 속옷 차림으로 방에서 나오는 일이 없었다.

아내와 자식들에게도 자상했고 회사에서도 직원을 먼저 살피는 오너였다.

너무 편해서 지희는 형부라 부르며 친오빠처럼 대했다. 어리광도 부렸다.

성적표를 보여주며 자랑도 했고 학교 이야기며 추파 던지는 남학생 이야기도 했다.

운명의 그 남자는 지희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뒀다.

절대 소홀한 사람이 아니었다. 자상하면서도 꼼꼼하고 대로는 냉정했다.

그런 그 남자가 어느 날, 두고 간 서류를 가지러 근무 중에 집에 왔다.

허둥지둥 집으로 달려 들어올 때 사모님은 아기를 지희에게 맡겨두고

백화점 쇼핑을 나가고 없었다. 지희는 아무도 없는 빈 집에서 잠든 아기를

소파에 눕혀 놓고 엎드려 기어 다니면서 거실을 닦고 있었다.

그 대 지희의 옷차림은 핑크색 나시에 흰색 주름치마를 입고 있었다.

“형부. 뭐 잊은 거 있으세여?”

갑자기 들이닥친 남자에게 지희는 엎드린 채 말을 붙였다.

“응. 응. 서류. 서류를 두고 갔어. 언니는?”

“쇼핑 가셨어요. 금방 나가셨으니 시간 좀 걸릴 거예요.”

운명의 남자는 얼마나 바빴던지 소파에 잠든 아들 얼굴도 볼 사이 없이 2층 서재로 뛰어 올라 갔다.

지희는 남자가 2층에 올라가는 건 봤는데 내려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

아기를 재울 때 부르던 자장가를 콧소리로 흥얼거리며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억센 팔이 지희의 허리를 감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운명의 그 남자 형부였다.

형부는 지희를 뒤에서 덮쳐 한 손으로 끌어안고 남 은 손과 입술로 공격해 왔다.

불시에 당한 일이라 지희는 반항도 제대로 못하고 순결을 바치고 말았다.

그 때를 회상하면 무섭고 좋았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맛 본 남자였다.

지희는 민호에게 강간당하던 순간, 그 때의 형부가 떠올랐다고 했다.

완력도 성기의 힘도 똑같았고 지희를 기절 직전까지 끌고 가는 대시력 장악력도 똑같았다.

“사장님을 거쳐 간 남자가 세 명뿐이라면서요? 결국은 남편만이 열외네요.”

“우리 남편은 술과 담배에 쩔어서 밤일 을 제대로 못해요. 밝히긴 엄청 밝히지만.”

지희는 나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인지 남편의 험담을 했다.

“술과 여자를 끼고 살지만 돈 없으면 여자 근처에도 못 갈 위인이에여.”

“사장님 남편이 돈은 많은 가 봐요?“

“호 호. 많죠. 엄청.”

“그럼. 사장님은 집에서 사랑이나 받지 뭐 하러 머리 아프게 쇼핑몰 해요?”

“처음엔 사랑만 받았지요. 그 사랑이 철창없는 감옥이었어요.”

내 혀가 지희의 왼쪽 무릎에 닿는 순간, 지희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목소리도 떨렸다. 손으로 침대보를 쥐어뜯으며 외쳤다.

“아~ 아~ 아~ 계속 해줘요. 더 해 줘요.”

“나는 무릎을 입술로 빨면서 혀로 핥았다. 지희는 사타구니 보다 더 큰 경련을 일으켰다.

내 혀가 정강이로 내려가자 한 숨 돌린 듯 지희는 운명의 남자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 날 이후로 그 남자 생각만 났다. 뜨거운 체액이 몸속으로 들어오던 환희의 순간만이 생각났다.

남자, 형부의 물건을 보면 그지없이 반가웠고 소중했다.

언니에게 미안한 감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언니를 보면 미안하다가도 형부가 떠오르면 곧장 묻혔다.

형부도 지희를 멀리하지 않았다. 심심찮게 밖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해왔고 지희는 달려갔다.

언니는 지희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느라 학교며 도서관을 헤매는 걸로 오해하고 있었다.

그렇게 예쁘던 아가를 지희는 안아 줄 여가가 점점 없어져 갔다.

그러다가 덜컥 임신을 하고 말았다. 언니에게 불러오는 배를 숨기며 형부에게 집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친언니 아니잖아요. 사장님. 형부 언니 하니까 헷갈려요.”

사실은 헷갈리지 않았다. 더러운 년이 원수 같은 년이 내 엄마를 언니라 부르고

내 아빠를 형부라 부르는 것이 역겨워서였다. 속고 살았을 엄마를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지희의 목을 조르고 싶었다. 숨통을 끊어 놓고 싶었다.

“그 분들은 나에게 친언니, 형부보다 소중한 사람들이에여.”

가증스러운 것. 엄마를 속이고 아빠와 놀아난 년이 친언니를 입에 대다니.

뺨이라도 올려붙여야 속이 시원 할 듯 했다. 욕이라도 퍼붓고 싶었다.

거기에 새끼까지 배다니 속이 뒤집히고 눈에 불이 이글거렸다.

아빠는 이유도 밝히지 않고 차일피일하며 시간만 흘렸다. 지희의 몸둥이만 탐했다.

지희도 형부가 자기를 버리지 않고 예뻐 해 주는 것이 고마웠다.

뒷일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거 순간이 좋았다. 사랑받는 다는 것.

고리가 길면 밟힌다 했다. 둘이 모텔을 전전하며 사랑을 나누는 것을 여러 사람이 목격했다.

급기야 아빠 차에서 내려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사진 찍어서 엄마에게 제보한 사람이 있었다.

엄마의 추궁에 이미 부를대로 불러버린 배 때문에 지희는 이실직고하고 쫓겨나고야 말았다.

칼국수 언니 집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데 언니가 베란다에서 몸을 날렸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 충격으로 형부에게 소식도 못 전하고 있었는데 형부에게서도 연락이 없었다.

“아악. 자기야 아파용~~”

내가 끓어오르는 분을 못 이겨 지희의 허벅지를 물었다.

이빨자국이 선명하게 났는데도 지희는 아야 한마디로 더 이상 반응이 없었다.

나도 감정을 추슬러야 했다. 더 이상 흥분하면 모든 것이 뽀록나고 말 것이다.

나는 마음을 진정하고 시침 뚝 따고 물었다.

“아이는? 뱃속에 아이는 지웠나요? 낳았나요?”

“이미 지울 수가 없게 커 버렸어요. 그래서 칼국수 언니 집에 얹혀서 딸을 낳았어요.”

“그 아이 지금은 어디 있나요? 키우는 딸인가요?”

지희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아니에여. 우리 소희보다 세 살 많아요. 고아원에 있어요.”

“고아원. 천사 고아원?”

“아니요. 희망고아원에 맡겼어요. 이제 고 3이죠. 엄마가 곁에 있어야 하는데.”

지희는 딸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사장님의 못된 불륜으로 딸아이만 불쌍하게 됐군요.”

나는 못된 불륜이라는 말에 힘을 줬다. 속으로는 고소했다.

네 딸도 나처럼 험한 인생을 살겠구나. 누구를 원망하리. 불륜의 씨앗인 것을.

“그래요. 제가 나쁜 년이에요. 은인의 가정을 파괴하고 불행의 씨앗을 낳았어요.”

달래 주어야 했다. 아무리 미워도 나도 인간이다.

펑펑 울고 있는 지희를 더 이상 몰아 칠 수는 없었다.

“다 운명이에요. 어쩌겠어요. 참회하며 살 면 되죠.”

“고마워요. 자기. 자기가 나보다 어른 스러워용.”

지희는 눈물을 흘리며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주먹으로 눈을 비볐다.

나는 몸을 일으켜 수건을 찾았다. 수건으로 지희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지희는 수건에 대고 또다시 눈물을 쏟아댔다. 금방 수건이 축축해졌다.

“울고 싶을 땐 원 없이 우세요. 속이 후련 하도록.”

울고 있는 지희를 보며 나는 측은한 마음에 진정어린 말을 하며 지희를 안아 주었다.

지희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눈에 수건을 대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한 참을 울었다. 수건이 젖어서 축축 늘어졌다. 지희의 눈은 그렁그렁 했지만,

통곡은 끝났다. 얼마나 울었는지 눈알이 빨갛다.

“사장님은 그 이후로 운명의 남자는 만나지 못했나요?”

“예. 연락도 못했고 연락 오지도 않았어요. 언니가 죽었는지도 저는 잘 몰라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몸을 던졌으면 살아 있다 해도 불구가 되었겠지요.”

나는 남의 일 인양 시침 뚝 따고 맞장구를 쳤다. 엄마가 베란다에서 몸을 던져

생을 끝냈다는 이야기는 고모에게서 수없이 들은 터였다.

지희는 그냥 풍문으로 엄마가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