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어느 유부녀(有夫女)의 일탈(逸脫) - 2장

그녀는 철민이 나가자 그만 목욕탕 바닥에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자신의 엉덩이 사이에서는 아직도 철민이 빼 내간 그의 육봉(肉峰)의 흔적(痕迹)이 남아 있는 지 뜨거움을 느끼고 있었고 그녀의 두 시선에는 어른 어른거리고 있는 철민의 남성으로 인해 정신(情神)이 혼미(昏迷)해지기까지 했다. 그녀는 그러는 가운데서 철민이가 자신의 커다란 운동 가방을 메고 현관(玄關)을 나가는 것을 욕실 문틈으로 볼 수 있었다.

현관에서 신을 신던 그의 시선과 혜영의 시선이 다시 한 번 공중에서 도킹을 하였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는 파란 불꽃같은 시선이 튀기었다. 그녀는 얼른 시선을 깔고 문을 닫은 후 좌변기의 뚜껑을 닫은 후 그 위에 앉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슴을 쓸어 내렸다. 왜냐하면 나가면서 철민의 시선이 의미모를 웃음을 짓고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자신과 그가 똑같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는데 바깥에서 철민의 음성이 들려왔다.

“저… 다녀오겠습니다.”
“응… 그, 그래… 너무 늦지는 않을 거지?”
“모르겠어요…, 늦을 거 같으면 전화 드릴 게요….”

‘쾅’하면서 현관의 문이 닫히었다. 그러자 다시 한 번 그녀의 자세가 허물어졌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스멀스멀’ 거리고 올라오는 욕정(欲情)과 유부녀(有夫女)로서 어린 학생 앞에서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部分)을 다 보이고 말았다는 수치감(羞恥感) 때문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오른 손으로 그녀의 깊숙한 부분으로 집어넣으면서 철민의 남성을 상상하였다. 자신의 깊은 곳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적지 않은 양의 액이 흘러 나와 있었던 것이다.

‘상상을 해서 뭘 어쩌겠다고… 그래봤댔자… 어린 학생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운동선수잖아… 남편보다도 키도 크고, 몸도 좋고 또 그것도 무척이나 크고 굵던데… 그 나이면 이미 다 큰 거 아닌가?’
‘그 아인 내 몸을 보면서 어떤 상상을 했을까? 자신도 자신의 그 크고 굵은 것을 내 이 깊숙한 곳에 넣고 싶어 했을까?’
‘아… 그랬으니까 자신의 것이 그렇게 바짝 서서 위용(威容)을 드러내고 있었겠지… 이따 다시 들어오게 되면 무슨 말을 먼저 해 줄까? 앞으로 어떡하지? 이미 내 나신(裸身)을 다 본 몸인데…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내 몸을 요구하는 것 아니야? 그럴 땐 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한 손으로 깊숙한 곳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였다. 그렇게 하고 있으려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음이 흘러나오게 되었다.

‘아… 음… 아… 어쩌면 좋아…, 남편은 해외 출장을 가서 앞으로 3일이나 있어야 오는데… 아… 하고 싶어…, 넣고 싶어…, 크고 굵은 것으로 넣고 싶어…, 아… 정말 미치겠어.’

혜영은 자신이 이렇게 된 것이 순전히 찌게 그릇에 핑계를 대었다. 국그릇이 엎어지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철민이가 자신을 목욕탕까지 안고 와서 그 자신의 거대한 남성으로 자신의 항문(肛門)쪽을 건드리지만 않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자신이 흔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핑계를 대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철민이가 자신의 엉덩이 쪽을 그리 많이 건드린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자신의 중심부(中心部)에서는 보통 물과는 분명히 다른 액체(液體)가 지금도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자신의 기분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들떠 오르고 있었다. 정말로 돌발적(突發的)인 사고와 철민의 신속한 처리가 전혀 다른 엉뚱한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헤영의 입에서는 달뜬 신음성이 흘러 나왔고 그녀의 손은 그녀의 삼각주 사이로 연신 들어갔다 나왔다 하였다. 가급적 아무런 생각 없이 손가락으로만 즐기려 하였는데 그녀의 머릿속에서는 한 사람의 얼굴이 지워지지를 않았다. 바로 조금 전까지 자신의 나신(裸身)을 어루만졌던 철민의 그 거대한 남근(男根)과 그의 힘차 보이는 손아귀의 힘이었다.

‘아… 철민아….’

그녀는 자신의 중심부(中心部)에 연신 두 손가락을 집어넣으면서 바로 얼마 전 철민이가 부상(負傷)을 입기 전 대회인 추계 전국 선수권 대회 결승전(決勝戰)엘 응원 갔다가 바로 옆 좌석에 있는 여자들의 대화 내용을 떠 올리고 있었다. 그 날은 철민의 학교와 전통적 라이벌 관계에 있는 부산의 F공고 사이와의 대결(對決)이었다. 양 팀은 후반 현재 1:1 상황이었고 철민의 학교에서는 바로 그 한 골을 철민이 넣으면서 그가 이번 대회에 이미 득점왕(得點王)에 올라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대회(大會) 마저 석권(席卷)하면 철민은 아마도 대회 MVP가 될 것이 틀림없었다. 그런데 그런 철민을 두고 응원석에 있는 엄마들 내지는 여인들의 대화 내용은 그녀가 듣기에도 민망하기 그지없었다.

“어머머… 세상에나… 저 선수 다리 통 좀 봐…, 얼마나 굵은 지… 와~ 다리 하나가 내 허리통보다도 더 굵은 거 같애….”
“그러게나 말이야… 그러게 축구 선수들은 하체(下體) 힘이 세서 침대에서 여자들을 반쯤 죽여 놔야 끝을 본다고 하잖아….”
“그래? 현주 너 경험 해 봤구나…, 누구랑 해봤니?”
“그러니까 내 그런 말 할 줄 알지…, 왜 미령이 너도 경험해 볼려구? 내 한 사람 소개 해 주리?”
“저 선수가 그 유명한 강 철민 선수야? 쟤도 한 몸 하는 것 같은데?”
“아마 쟤도 모르긴 몰라도 여자들이 줄을 대려고 난리일 것 같아…, 쟤도 엄청난 애잖아…, 쟤 친구가 그러더라구. 쟤도 지금 어떤 연상의 여자와 관계를 맺고 있을지 몰라…, 아마도 어느 정신 나간 유부녀가 관계를 맺고 싶어 안달하겠지….”

그 여자들은 대략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들로서 아마 상대팀 선수들의 학부형(學父兄)이나 그 일가(一家)들인 것 같았다.

“요즘 미령이, 너는 영계에 관심이 많은 가봐….”
“누가 나를 미친 듯이 짓이겨 줬으면 좋겠다. 그 엄청난 힘 아래 깔려서 시원하게 뚫려 봤음 원이 없겠어.”
“요새 아이들은 무지 성(性)에 대해서 빠르니까 아마 저 철민인가 하는 아이도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있을지 몰라….”
“내가 이래서 축구를 좋아한다니까…, 얘! 그만 얘기하자. 사타구니 아래가 축축해져….”
“엄머… 쟤는… 너… 벌써 기별(寄別)이 오니?”
“사내란 자고로 하체(下體)가 튼튼하고 볼 일이야…, 울 영감탱이는 아예 내가 포기(抛棄)하고 살아야 한다니까… 그저 돈만 많이 벌어다 주면 되지… 뭐….”

혜영이 응원 나간 그 스탠드에서 여인들이 나눈 추잡(醜雜)한 이야기를 떠 올리면서 지금 자신의 온 몸이 한창 뜨겁게 달떠 오르고 있었다. 그녀는 처음에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여자들이 참으로 한심한 여인들이라고 생각했었다. 헌데 지금은 그게 아니었다. 자신이 바로 지금 그런 경우에 해당되고 있는 것이다. 한심스러워 보이던 그 여인들의 그 생각대로 지금 자신이 바로 그렇게 강한 남성으로부터 힘차게 푸싱을 당하고 싶은 심정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머릿속으로 철민을 떠 올리면서 바로 얼마 전까지는 그저 어린 학생으로만 여겨지던 철민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남자로 느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의 그 강한 힘으로부터 어프로취(Approach)를 당하고픈 심정뿐이었다.

그녀의 깊은 샘에서는 끊임없이 샘물이 흘러 나왔고 입에서도 연신 달뜬 신음성(呻吟聲)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주체할 수 없는 희열(喜悅)이 그녀의 자궁(子宮)으로부터 연신 터져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대로 두면 스스로 오르가즘까지 올라갈 것만 같았다. 그녀의 보드라운 얼굴과 상아색 피부는 어느 순간부터인가 붉게 물들어 있었고 볼은 발갛게 홍조(紅藻)를 띠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앙다문 입술 사이에서는 끊임없는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앞에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감고 있던 두 눈을 살며시 떴다. 그리고는 그녀는 한창 공격을 해 나가던 병사가 무기를 빼앗기고서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처럼 당황한 모습으로 자신의 앞에 있는 환경(環境)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다. 어느 순간엔가 자신의 앞에는 철민이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었던 것이다.

그는 나가다가 지갑을 두고 나간 사실을 깨닫고는 그것을 가지러 들어오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 왔던 것이다. 그런데 문은 걸려 있지 않았고 목욕탕 문은 활짝 열려 있은 체 혜영은 여전히 벌거벗은 모습으로 좌변기 위에 앉아 한 손으로는 음부(陰部)속으로 바쁘게 드나들고 있었고 다른 한 손은 자신의 두 유방(乳房)을 어루만지면서 한창 자위(自爲)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目擊)할 수 있었다. 그 순간 철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성이 바지 속을 꿰뚫고 나오려 하였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녀가 앉아있는 목욕탕(沐浴湯)으로 들어가고 말았던 것이다. 혜영은 철민의 두 눈이 이글거리면서 욕망(慾望)에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는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았다.

‘소리도 없이 들어오다니…, 설마 얘가 나를…’

사실 철민은 소리도 없이 살며시 들어 온 것이 아니었다. 첨엔 초인종을 누르려 하였다가 한 번 문 손 잡이를 슬며시 잡아 돌려 보는 데 문이 그냥 열려서 들어 온 것뿐이었다.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욕실에서 들려오는 혜영의 신음(呻吟)소리에 또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 지, 급한 마음으로 욕실 쪽으로 오다가 그녀의 하고 있는 행위(行爲)를 보고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서 욕실 안으로 들어왔던 것이다.

철민의 그녀를 향한 생각은 그저 성(聖)스러운 사모님 정도로만 여겼었다. 비록 체구로 비교해 볼 때에는 자신이 한 손으로 들어서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을 만큼, 인형(人形)처럼이나 가벼웠고 또 체격면으로 보아도 자신보다 한참이나 작고 작은 연약(軟弱)한 한 여인에 불과했지만 그녀는 그가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귀품과 고귀함, 그리고 우아함과 성스러운 자태(姿態)를 가지고 있던 존경하는 사모님이었다. 그러나 지금 자기의 눈앞에 펼쳐져 있는 지금의 이 환경은 그동안 자신이 생각해 왔던 그런 성(聖)스러운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욕망(慾望)에 찬 한 여인의 욕정(欲情)어린 신음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건 정말로 내 책임이 아니야…, 난 할 만큼 했어….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넘어간다면 그 남잔 또라이 병신이거나 고자(鼓子)가 아니면 아마도 성 불구자일거야….’

철민은 크게 심호흡을 하며 자신이 입고 있었던 운동복을 하나하나 벗어 던졌다. 추운 날씨였지만 운동복 안에는 얇은 반 팔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바지를 벗자마자 그의 위용(威容)한 남성이 꺼떡대면서 팬티를 뚫고 나올 기세로 뻗어 있었다.

“철, 철, 철민아….”
“쉬잇… 누님… 아무런 말씀 하지 마세요….”

금새 알몸이 되어 버린 철민은 욕실에 걸려 있던 수건으로 좌변기에 앉아 있던 혜영의 온 몸을 닦아 주더니 알몸인 그녀를 그대로 들어 안았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건장한 철민의 품에 안긴 그녀의 자태는 마치 건장한 아빠의 품에 안긴 자그마한 딸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첨엔 굳게 닫힌 철옹성처럼 여겨졌던 그녀의 입술은 어느 새 그의 혀가 접근하자마자 마치 싸울 의사(意思)가 전혀 없다는 듯 무조건 백기(白旗)를 들고 말았다. 그녀의 입술은 철민이 요구하는 대로 원 없이 열어 주었고 그의 혀는 그녀의 입 안으로 마치 정복자처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그녀의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원색적 본능(原色的本能)’이 그녀를 항복하게 만들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는 욕실의 문 앞에서 한참을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그녀를 달뜨게 만들더니 그녀만이 아니 그녀와 그녀의 남편만이 그동안 지내왔던 성역과도 같은 안방으로 그녀를 안고 향하였다.

‘아… 철민이가 지금 내가 누워 자는 안방으로 날 안고 가고 있어…, 이걸 어쩌지?’

하지만 이내 그 생각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얼른 철민의 그 힘차게 뻗어 있는 그 우람한 남성으로 자신의 자궁(子宮) 속을 힘차게 쑤셔주기만을 기다리는 심정이 되었다. 그녀는 철민이 자신의 입술에서 잠시 입을 뗀 사이 그를 편하게 해 주기 위해서 무슨 말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저기… 철민아… 더 이상 날 부끄럽게 하지 말고 니 맘대로 해…. 나, 날… 가져…, 니 맘대로 해도 좋아….”
“정말이죠? 정말? 정말 내 맘대로 해도 되는 거죠?”

철민의 질문에 그녀는 이번엔 자신이 먼저 키스를 하는 것으로 답하였다. 그는 아주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그녀를 안고 안방으로 향하였다. 아마도 힘차게 걸어가면 그 동작에 그녀의 몸이 흔들릴까봐 배려해주는 철민의 의도적인 행동 같았다.

“나 안고서… 힘들지 않아?”

그녀는 그가 자기를 안고 있는 것이 당연히 전혀 힘들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의 넓적다리 한 쪽은 그녀의 허리보다도 훨씬 굵었고 그의 굵은 팔은 그녀의 넓적다리보다도 굵었다. 그런 그였기에 그가 마음만 먹었다면 자신 정도는 한 손으로도 머리 위로 높이 쳐들고 다닐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은 누가 봐도 충분히 생각 할 수 있는 사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녀는 무엇인가를 그에게 말해 주어야 했기에 이렇게 말을 했던 것이다.

“무겁긴요…, 좋기만 한데요…, 하루 종일이라도 이러고 있으라면 있을 것 같아요….”

그는 그녀가 누워 자는 안방의 침대 앞에까지 와서도 금방 그녀를 내려놓지 않고서는 한참동안이나 더 키스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얼른 침대에 눕고 싶었다.

“철민아… 아흑! 나 누울래….”

철민은 그녀를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침대 위로 살며시 내려놓았다. 자그마한 그녀의 체구는 침대위에서 바라보노라면 철민의 커다란 등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는 그녀를 내려놓음과 동시에 그녀의 발치에서부터 종아리를 거쳐 그녀의 깊은 샘물이 나오고 있는 곳까지 혀로 핥아 나갔다. 그녀는 욕실에서보다 더 한 극한 오르가즘에 또 다시 한 번 몸을 떨어야만 했다. 그녀의 몸은 마치 작살 맞은 물고기마냥 침대위에서 퍼덕였고 그럼에도 철민은 전혀 서두르는 기색이 없이 그녀를 유린해 나갔다.

“철민아… 아흑! 나 넣어 줘…, 나 죽겠어….”

그녀는 한 손으로 허우적거리면서 자신의 부끄러운 제안에 철민이 어쩌면 거절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러면 유부녀(有夫女)의 체면이 말 할 수 없이 구겨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른 철민의 남성을 손에 쥐기 위해 힘썼고 철민은 그런 그녀의 한 손에 천천히 자신의 남성을 인도해 냈다. 하지만 철민은 자신이 지금 그녀의 샘에 들어가기만 하면 발사(發射)하게 되고 말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지금의 이 상황을 좀 더 오래 즐기고 싶었다. 이미 그녀의 샘은 물기가 넘쳐흘러서 철민의 남성이 아무리 굵고 거대하다 할지라도 지금 상황이라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철민의 남성은 그가 아무리 고등학생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커서 웬만한 여자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만은 분명했다. 그가 서서히 진입(進入)을 시도하였다. 그녀는 그가 힘 있게 자신을 밀어붙인다면 어쩌면 자신은 자궁(子宮)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철민이 들어 올 때 긴장된 마음으로 ‘어헉!’하고 소리를 지르며 철민의 등을 꼭 끌어안았다. 그의 밑에 깔린 그녀의 자그마한 몸뚱아리는 그의 커다란 등에 가려 보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기의 두 다리로 그의 양 옆구리를 꼭 끌어안았고 그는 서서히 푸싱을 하기 시작하였다. 철민은 골대를 향해 질주하는 공격수처럼 빠르게 전진을 하지 않고 천천히 그녀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힘만으로 그녀를 공략해 나갔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그녀에겐 더 자극제가 되어서 그녀는 있는 힘껏 다해 소리를 질러 대었다. 그녀의 작은 발을 비롯하여 그녀의 날씬한 종아리는 그녀가 오르고 있는 오르가즘으로 인하여 떨고 있었다.

그녀의 두 유방은 철민의 건장한 가슴으로 인하여 눌려서 옆으로 조금씩 삐져나와 있었고 그녀의 등은 그녀의 두 다리가 철민의 허리에 감겨 있어서 이미 침대에서 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철민의 두 팔은 그녀의 떠 있는 등 아래로 내려가서 그녀의 체중을 떠받치고 있었고 그러는 가운데 그가 행하고 있는 그의 푸싱으로 인하여 이미 그녀의 정신은 혼미(昏迷)한 가운데 있었다. 이미 자궁 중심부에서 피어오르고 있는 열락의 뜨거움은 그녀의 정수리까지 닿아 있었고 그녀는 시종일관 입에서 나오는 열락의 신음으로 인하여 침대까지 뜨거워 질 지경이었다.

철민은 만지면 깨질까, 누르면 터질까 마치 도자기나 작고 보드라운 계란을 다루듯 부드럽고 조심스러운 정성된 마음으로 그녀를 다루고 있었고 그녀의 자궁(子宮) 속으로 밀어 넣는 자신의 푸싱동작 하나하나에까지 신경을 썼다. 마치 성(聖)스러운 백인 성녀에게 몸을 바치는 흑인 남자 노예와 같은 심정으로 그녀에게 자그마한 동작 하나에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 가며 그녀의 자궁(子宮)을 유린(蹂躪)해 나갔던 것이다. 그녀는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에서도 그의 그런 동작 하나하나를 다 감당해 냈다. 그녀의 연약한 등에 그의 손아귀가 잡혀 눌려도 그의 건장(健壯)한 가슴에 자신의 귀여운 두 유방(乳房)이 눌려서 찌그러져도 그녀는 개의치 않고 그와 함께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었다.

“누님… 더, 더 이상은 못 버티겠어요…, 저… 쌀 거 같아요….”
“그래… 조금만… 나도 그래…, 조금만 더 하고 우리 같이 싸자…, 나 철민을 마음껏 느끼고 싶어….”
“누님 안에다 싸도 되요?”
“응, 생리(生理) 끝난 지가 며칠 안 되서 괜찮아….”
“알았어요.”

드디어 그녀가 원하던 대로 그와 그녀는 동시에 절정(絶頂)엘 올랐다. 철민은 마음껏 폭발(爆發)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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