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0일 월요일

여교사 - 9부

9. 


지혜는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두 손을 내려뜨리고 눈을 감은 상태였다. 민준이 집으로 들어오자 마자 거실에서 그것도 민준이 하자는 대로 뒷치기 자세로 삽입을 하고, 침실에서 이어진 섹스, 같이 했던 샤워 도중의 또 한번의 섹스로 인해 지혜는 좀처럼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 

그런 상태로 민준이 알몸을 보고 싶다고 조르는 탓에 알몸으로 그렇게 침대에 누워 있는 중이었다. 민준이의 조름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보여진다는 사실이 지혜에게도 강한 자극으로 다가왔다. 민준의 시선을 알몸으로 받고 있자니 마치 온몸을 핥아오는 것 같은 자극이 느껴져 지혜의 호흡이 조금씩 가빠져 오기 시작했다.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있었다. 

지혜는 실눈을 떠 보았다. 똑바로 누워 있어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는 풍만한 가슴이 크게 위 아래로 흔들리고 있었다. 민준은 지혜의 아랫배를 가만히 쳐다 보고 있었다. 빠져 들 것만 같은 민준의 시선이 느껴지자 꼭 붙이고 있던 허벅지 안쪽에서부터 스멀거리는 듯한 감각이 밀려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미 촉촉히 젖어 꿀물을 흘려대고 있는 보짓 살이 움찔거리고 있었다. 지혜는 조금씩 신음소리를 흘리며 허벅지가 저절로 꼬이는 것만 같았다. 

“.. 이제.. 그만 하면 안돼?”

“안돼요.. 조금 더 보고 싶거든요…”

민준은 웃으며 지혜의 아랫배를 만져왔다. 

“여기를.. 씹두덩이라고 한다면서요? 수영복 사진이나.. 팬티 사진으로 보긴 했었지만… 선생님 씹두덩은 조금 더 볼록한 거 같아요..”

“그..그래?”

흥미진진한 얼굴이었다. 나름 진지해 보이는 얼굴로 보짓 털과 씹두덩을 쓰다듬는 민준의 손길에 지혜는 당혹스러웠다. 창피한 생각이 밀려들어왔다. 사실 지혜의 씹두덩은 민준의 말대로 살짝 튀어나와 있어 똑바로 누워 있자니 그 튀어나온 모습이 더욱 강조되어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혜의 두 다리를 벌리고 민준이 사이로 들어와 앉았다. 민준이 하는 대로 몸을 맡기고 기다리고 있던 지혜의 가슴이 뛰고 있었다. 민준의 손길이 보지 살을 가만히 벌려왔다. 잔뜩 젖은 소리가 들리면서 보ㅈ ㅣ 속살이 민준의 눈 앞에 드러나며 지혜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우와~ 벌써 이렇게 젖었어요?”

“아응.. 그.. 그건.. 민준이 네가.. 그.. 그렇게 보고 있으니까..”

“하지만 선생님.. 그냥 보기만 했잖아요.. 혹시 선생님… 노출증 같은 거 있는 거 아니에요?”

“아.. 아냐..”

지혜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민준이 섹스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고는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말로 자신을 놀릴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폰 섹스를 나누었던 남자들로부터 노출증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어쩌면 스스로도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자신의 제자에게 그런 말을 들을 줄은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긴요.. 이것 보세요.. 보ㅈ ㅣ가 벌렁거리는 걸요? 씹물도 질퍽질퍽 하고..”

두 손으로 보짓 살을 벌리고 들여다 보며 민준이 말했다. 지혜를 놀리거나 추궁하는 말투는 아니었다. 민준은 그 모습을 보며 그 나름대로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민준의 시선을 느끼고 보ㅈ ㅣ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는 지혜로써도 충분히 느끼고 있었다. 민준의 말 그대로였다. 지혜는 참지 못하고 허리를 뒤틀며 민준이의 다음 행동을 재촉했다. 

“아응.. 미.. 민준아.. 선생님.. 거기.. 입으로 좀.. 해줄래?”

민준은 지혜의 말대로 보ㅈ ㅣ 틈 사이를 혀로 긁듯이 핥아 올렸다. 혀 끝으로 클리토리스를 찾아 내어 가만히 빨아들이고 있었다. 

지혜는 신음 소리를 흘리며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마치 교단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어떻게  빨아주면 보다 잘 느끼는지 민준이에게 몸소 가르치고 있었다. 민준은 지혜의 가르침대로 클리토리스를 튕겨내듯이 세밀하게 핥기도 했고, 강하게 빨아들여 혀로 굴리기도 하면서 지혜의 몸을 조금씩 달구어 가기 시작했다. 강약을 준 섬세한 자극에 지혜는 단숨에 절정으로 치달아 오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지혜는 한층 더 높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민준이 전해주는 자극에 몸을 떨고 있었다. 

“이제.. 선생님이 해줄까? 민준이 자지..”

지혜는 숨을 몰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준의 다리 아래로 고개를 묻으려는 지혜를 민준이 막았다. 

“그보다도 선생님.. 혹시 크림이나 오일 같은 거 없나요?”

“응? 그.. 그걸로 뭘 하게?”

“후후.. 글쎄요?”

민준은 그저 웃고만 있을 뿐이었다. 

“또 이상한 생각 하고 있구나?”

지혜가 귀엽게 민준을 째려보며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대 서랍에서 베이비 오일을 꺼내어 민준이에게 건네 주었다. 

“이거면 돼?”

“아.. 네.. 자 이번엔 선생님 여기 좀 엎드려 보세요”

지혜는 오일 마사지라도 해주려나 하는 마음으로 민준이 시키는 대로 침대로 올라가 민준이 앞에 엎드렸다. 하지만 민준의 행동은 지혜의 예상을 벗어났다. 지혜의 두 다리를 잡아 벌린 민준이 가랑이 사이로 들어와 앉으며 미끈거리는 손가락으로 지혜가 생각지도 못하던 곳을 터치해 왔던 것이다. 

“아읏.. 거.. 거긴.. 안돼..”

지혜는 당혹스러웠다. 민준의 손가락이 항문을 매만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 꼭 한번은 이렇게 해 보고 싶었거든요.. 선생님도 한번도 해 본 적 없으시다면서요.. 마침 잘되었죠 뭐… 많이들 느끼는 모양이던데..”

“아.. 안돼.. 민준아.. 싫어..”

창피함과 동시에 간지러움을 닮은 듯한 느낌이 함께 느껴졌다. 마치 몸의 정가운데를 꼭 집어 문지르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끼면서 지혜는 몸을 뒤틀었다. 민준의 손길을 피하기 위해서 허리를 흔들고 있었지만 그 움직임에 힘이 들어가 있지는 않았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 나가면서 참을 수 없을 것 같은 짜릿한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어때요? 선생님.. 느껴져요?”

“아웅… 시.. 싫어.. 기분이.. 이상해.. 그.. 그만..”

요염한 목소리였다. 온몸이 가볍게 떨리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 지혜는 숨을 들이쉬며 움직임을 멈췄다. 미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민준의 손가락이 항문 속으로 파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프지는 않았다. 아픔 보다는 창피한 곳을 내주고 말았다는 기분이 더욱 더 강했다. 손가락 하나로 제압당해 버리고 만 것 같은, 지금까지는 느껴보지 못한 감각에 사로 잡히며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리는 것만 같았다. 

“하응.. 하아.. 아.. 안돼..”

참고 있던 숨이 터지며 요염한 신음소리로 바뀌었다.

“우와~ 선생님.. 소..손가락이 끊어지는 거 같아요…”

민준의 목소리도 한껏 흥분되어 있었다. 민준이가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응.. 그.. 그거.. 싫어.. 저.. 정말 이상하단 말야..”

지혜가 숨을 헐떡거리며 애원을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미칠 것 같은 기분이 호흡만이 가빠져 오고 있었다. 몸을 꿈틀거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보ㅈ ㅣ를 입으로 빨렸을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었다. 마음도 몸도 이상해질 것 같은 그런 기분에 사로잡혀 당혹스러우면서 한층 더 흥분이 들끓어 오르고 있었다. 

“선생님.. 엉덩이 좀 들어 주세요”

민준이 그렇게 말을 하며 손가락으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너무 창피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지혜는 민준이 시키는 대로 엉덩이를 치켜 들었다. 가장 부끄러운 부분을 노출하고 만다는 생각이 오히려 지혜를 더욱 더 민감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머리를 침대에 박고 엉덩이를 높게 치켜 들어 민준이 눈 앞에서 가볍게 흔들어 보였다. 

“아.. 너무.. 너무 섹시해요.. 선생님..”

흥분에 겨운 듯 민준의 손가락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지고 있었다. 

“아응.. 이.. 이상해.. 하으응… 미..칠 거 같아… 아으응…”

지혜도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신음소리를 흘리며 민준의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그렇게 미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있는 지혜에게 민준이 또 다른 놀라운 제안을 해 왔다. 

“선생님.. 여기에.. 자지를 넣어드릴까요?”

“아응.. 시… 싫어.. 보.. 보ㅈ ㅣ에.. 넣어줘..”

“왜요? 이렇게 느끼시면서.. 여기가 더 좋은 거 같은데요?”

지혜는 대답할 수 없었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항문이 자지로 꿰뚫리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이성이 제자 앞에서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싶다는 충동을 억지로 누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대로 계속해서 자극을 당한다면 남아 있던 그 이성도 언젠가는 날아가버릴 것이 틀림 없었다. 지혜는 도망치듯이 허리를 비틀어 민준의 손가락을 빼어 내었다. 그 자세로 그대로 침대로 누우며 민준의 허리를 감싸 안아 당겼다. 

“아응... 이제 그만....넣어줘.. 응? 민준아.. 더 이상 못참겠어”

“에이.. 똥구멍에 박고 싶었는데…”

한껏 발정난 표정으로 허리를 흔들며 재촉을 하는 지혜의 도발을 결국 이겨내지 못한 민준이 쓴 웃음을 지으며 지혜의 다리 사이에서 자리를 잡았다. 치골과 치골이 부딪히는 찰박이는 소리가 방안에서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지혜의 두 다리가 민준의 허리를 감고, 지혜의 입에서 거친 신음소리가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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