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2일 수요일

음란장모(淫亂丈母:근친의 덫) - 8부

변기에 걸터앉은 사위는 그런 내 모습을 아는지 모르는지 스스로의 행위에 심취해 있었다. 두 눈을 감은채 연신 위아래로 자신의 물건을 쓰다듬는 사위... 사위의 손이 제 물건을 스쳐 지나갈때마다 마치 그것이 내 하복부로 돌진해 오듯 내 안에서 애액이 넘실거렸다. 


[그 날... 내 방에 몰래 들어온 사위... 그때도 아마... 저랬던거겠지?]


문득 그 날의 일이 떠올랐다. 안대를 하고 잠들어 있던 내 앞에서 사위가 행했던 그 짐승같은 행위... 내 이성이 더럽다고 손가락질 하던 그 행위가 지금 내 눈 앞에서 행해지고 있었다. 더럽고 추악한 행위, 내 딸의 남편이 날 상대로 욕정의 불꽃을 피워올린 그 날의 일이 생생하게 내 두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왜 나는 그 추잡하고 짐승같은 행위를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나를 향해 그 이유를 되물었다. 저 커다란 사위의 물건을 바라보며 왜 나는 알 수 없는 희열로 목말라 하는가! 왜 저 흉물스런 고깃덩어리가 나의 하체를 유린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애액을 토해내는 것일까!! 뭐라고 정의할 수 없는 커다란 딜레마의 연속이었다.
나는 어디선가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인간은 누구나 원초적인 관음증을 가지고 있다.]


그랬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음증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유년시절 선생님이 모두 눈을 감으라고 말해도, 장난꾸러기 몇 명은 실눈을 뜨고 훔쳐보게 마련이다. 수 년전 유명했던 O양 비디오를 본 사람만 수백만명이라는 기사도 보았다. 나 역시 그런 약간의 관음증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아니 나는 그렇게 나를 변명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사위의 물건을 탐욕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나를 성명할 방법이 없었다. 저 추악한 욕망의 덩어리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내게 정당성을 부여해야만 했다.


“아윽... 하아압... 하아아...”


눈을 감은 사위의 입에선 연신 나직한 신음성이 새어나왔다. 
사위가 내 앞에서 자위를 하고 간 그 날... 그때의 나는 안대를 하고 있었다. 소리와 느낌만으로 사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지만, 정작 그것이 정확히 어떠한 형태였는지는 알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결국 그 광경을 보고야 말았고, 나의 추악한 망상속에서만 존재하던 사위의 자위가 흩어진 퍼즐을 맞추듯 디테일하게 재조립되고 있었다. 그것도 관음증이 주는 야릇한 흥취와 함께...


[아아... 저 큰 것이... 앗!!!!]


하지만 정작 나를 더욱 더 놀라게 만든 것은 다른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사위의 손은 맨손이 아니었다. 무언가가 손에 들려져 있는 것이 보였다. 커다란 불기둥에 밀착된 채 거칠게 비벼지는... 작으면서도 왠지 익숙한 하늘색 천조각... 나는 잠시 후 그것이 다름아닌 내가 빨래통에 넣어둔 속옷이었음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미쳤어... 왜 내 속옷을... 사위가 왜...]


아마도 욕실에 있던 빨래통에서 꺼낸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2층에 화장실에 가지않고 굳이 1층까지 내려온 이유가...]


나는 그제서야 사위가 딸과 자신만이 사용하는 2층 욕실을 놔두고 1층에 내려온 이유를 대충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이 느닷없이 밀려온 충격에 다소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론 묘한 기분을 느꼈다.


[사... 사위는 날... 정말로...]

[아냐!!! 있을 수 없어... 미친거야 저 놈은 그냥 미친거야!!!]


사위를 향해 실컫 욕을 퍼부어주고 싶었다. 잠든 내 앞에서 자위를 하고, 마트에서는 내 몸을 더듬었다. 하지만 마음속 한 구석에서는 그냥 순간의 욕망때문이었겠거니 하는 생각이 있었다. 젊고 아름다운 딸을 두고 40을 넘긴 내게 욕정의 불씨를 당기다니... 내겐 그 사실이 도무지 납득되지 않았다.
헌데 지금 내 팬티를 자신의 그곳에 부비며 자위를 하는 사위를 보니 정말로 당혹스럽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당혹스러운 내 마음은 모른채 사위의 손은 점점 더 빨라졌고, 사위의 손에 들린 팬티도 거칠게 휘날렸다.


[미친놈!! 패륜아!!! 짐승같은 놈!!!]


나는 마음속으로 사위를 향해 한껏 욕지기를 퍼부었다. 사위는 실로 추악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왜 나는 아직도 눈을 떼지 못할까? 갖은 욕설을 되뇌이면서도 내 두 눈은 그대로 사위의 몸에 고정되어 있었다. 심지어 내 팬티를 부비며 자위를 하는 사위의 모습에 마치 내 그곳이 뜨거운 불기둥에 맞닿은 양 뜨거워졌다. 사위와 장모 사이에서는 절대 느껴선 안될 금단의 감각이 내 몸을 서서히 잠식해 왔다. 굳이 내 딸이 아니더라도 젊고 아름다운 여자가 많을텐데, 왜 사위는 40대의 나를 떠올리며 저런 행위를 하는걸까? 궁금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두려웠다. 사위의 자위를 보며 어느새 젖어버린 나 자신이 두렵고, 임신한 딸의 안위도 두려웠다. 오늘 낮 마트에서 안고 온 불씨가 결국 활활 타오르기 시작한 기분이었다. 20년의 세월을 지켜온 내 가정이 위태로웠다. 모든것을 송두리째 태워버릴 것만 같은 뜨거운 열기가 한층 더 불안한 모습으로 내게로 치밀어왔다.


“하윽... 하아아... 은정아... 하아...

[헉!!!!!!!!!!!!!!!!!!!!!!!!!!!]


내 목을 조르듯 숨 조차 쉴 수 없게 만드는 사위의 말...
내 속옷을 가지고 자위를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이미 충분히 불안했다. 헌데 지금 사위가 내뱉은 그 말은 내 두 귀를 의심케 했다. 비록 욕실 뒤쪽으로 열린 작은 창문을 통해 엿들은 것에 불과했지만, 사위가 내 뱉은 그 두글자는 너무도 선명하게 내 가슴속을 때려왔다.


“아아... 으... 은정아...”


나는 다시금 숨이 막혀왔다. 호기심과 열망으로 인해 잊고 있던 죄책감이 또 다시 고개를 든다. 어째서.. 어째서 사위는 내 이름을 부르는 걸까? 왜!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나도 알고 사위도 잘 알 터였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내 딸... 그리고 그 어머니인 나... 나는 사위가 정말로 미쳤다고 생각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제 아내의 어머니인 내 이름을 부르며 자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신이시여... 부디 제가 잘 못 들은 것이길...]

“흐읏... 하아...”


사위의 손길이 한층 더 강렬해졌다. 굵다란 음경이 금새라도 하얀 액체를 토해낼 듯 꿈틀거린다. 나는 숨을 죽였다. 남편 외에 다른 남자가 사정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기도 하거니와, 그 대상이 나라는 사실에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그저 사위를 바라볼 뿐이었다. 사위가 못내 원망스러우면서도 그런 사위의 모습에 축축히 젖어가는 나를...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왜 사위의 사정을 숨죽여 지켜보는 것일까? 깊은 한숨이 내뱉어졌다.


“하아아압... 흐읏!!!”


사위가 나직하지만 강렬한 신음성을 토해낸다. 덩달아 사위의 커다란 귀두도 하얀 액체를 토해낸다. 그야말로 대 폭발이라해도 좋을만큼 엄청난 양의 정액이 욕실 바닥에 그리고 내 속옷을 든 사위의 손에 쏟아졌다. 사위는 최후의 쾌감을 만끽하려는 듯 여전히 눈을 감고 변기에 기대어 숨을 고른다. 나 역시 참을 수 없는 관음적 욕구를 조금이나마 충족하고 창틀을 붙든 채로 심호흡을 했다. 


[저걸... 내.. 내... 안에다...]

[무슨 망칙한 생각이야!!! 말도 안돼!!]

[하지만... 어떤기분일까? 저렇게 많은 양이 한꺼번에 쏟아진다면...]

[미쳤어! 미쳤다구!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 저 정액은 네 딸을 임신시킨 바로 그것일텐데... 미쳤어!]


나를 두고 싸우는 두 개의 생각, 하나는 본능이요 하나는 이성이었다. 도벽과 싸울때도 이렇듯 치열하게 싸우지는 않았을텐데... 내 자신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게 된 그 순간부터 내 마음속은 이렇듯 치열한 전쟁터처럼 참혹했다. 응어리진 욕망을 해소하고 싶은 본능과 후회로 귀결될 행동들을 막고자 하는 의지가 서로 할퀴고 뜯어내 만신창이가 된 나... 또 다시 원망과 희열이 동시에 몰려온다.


[끼이이익... 덜컹]


문소리가 들려 살며시 창틀 위로 다시 고개를 내미니 사위가 욕실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제 욕구를 다 채운 탓인지 사위의 표정에서 아까와 같은 열기는 온데간데 없고 평소와 같은 담담한 표정 뿐이다. 나는 사위의 츄리닝 바지가 다시 허리춤까지 올려져있음을 확인하고 알 수 없는 아쉬움을 느끼며 올라 서 있던 양동이에서 내려와 바닥에 주저 앉았다.


[정신차려... 저 사람은 니 사위야!!!]

[사위는 왜 나를 원하는걸까!]

[원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하지만 정말로 날 원하면 어떻게 하지?]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교차한다. 부도덕한 엄마이자 추악한 장모가 될 수 는 없다. 하지만 마음 한 편으론 사위와의 밀회를 꿈꾸는 나... 
이런 내가 너무도 원망스러웠다. 


[인간은 왜 이다지도 이중적일까?]


한참을 고민하던 나는 천천히 현관으로 향했다.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보아도 거실은 평온해 보였다. 나는 사위가 2층으로 올라갔음을 확신하고, 살며시 문을 열어 집 안으로 다시 들어왔다. 생각대로 벽에 걸린 시계소리만이 째깍째깍 들릴 뿐 집 안은 고요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욕실에선 아직도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아마도 사위가 2층으로 올라가며 깜빡하고 불을 끄지 않은 듯 했다. 나는 조심스레 다가가 살짝 열려져 있는 문 틈 다시 한번 엿봤다. 다행히 사위는 2층으로 올라갔는지 없었고, 텅빈 욕실 내부만이 보였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안도감과 함께 묘한 아쉬움이 교차한다.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안돼!!]


사위가 없음에 아쉬움을 느끼는 나에게 화가 났다. 나는 그런 아쉬움조차 완전히 지워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불을 끄기 위해 욕실 전등 스위치에 손을 가져다 댔다.


[저건???]


그 순간 저 멀리 욕실 구석에 있는 빨래통에서 낯익은 하늘색 헝겊이 보였다. 누가보아도 방금 전 사위가 자위를 할 때 손에 들고 비벼댄 내 속옷이었다. 하늘색 속옷 끄트머리에 하얗게 묻어있는 사위의 정액도 보였다. 수치스러움은 순식간에 내 얼굴을 붉게 물들여 버리고, 추악한 행위를 하고 간 사위에 대한 원망이 쏟아졌다.


[부,,, 불결해!! 버.. 버릴꺼야!!!]


나는 불을 끄다 말고 세탁기 옆 빨래통으로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니 내 속옷은 생각보다 더 흥건히 젖어있었다. 나를 열망하며 쏟아낸 사위의 정액이 이렇게나 많이 묻어있을 줄은 몰랐기에 나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나... 나를 생각하면서... 사... 사위가...]


은근한 떨림이 손끝으로 전해져 왔다. 나는 나도 모르게 천천히 그 속옷을 향해 손을 뻗었다. 이 작은 헝겊이 사위의 그 커다란 물건에 닿았다고 생각하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나는 사위의 정액으로 흠뻑 젖은 속옷을 손에 들었다.


“이... 이게... 사위의...”


어느새 입안 가득 침이 고이고, 손이 부르르 떨린다. 내 맘 안에 가득했던 수치심은 어느샌가 사라져버리고, 알 수 없는 탐구욕이 나를 사로잡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아무도 없는 욕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나를 발견했다. 마치 죄를 지으려는 사람처럼 내 두 눈동자는 흔들렸고, 내 후각은 이 미묘한 정액의 내음을 기억하는지 나를 향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가라고 소리쳤다.


[안돼! 무슨짓이야!]


때마침 마음의 소리가 나를 잡아 세웠다. 나는 하얀 액체로 번들거리는 속옷을 피해 고개를 돌렸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참을 수 없는 욕구가 치솟았기 때문이었다. 그 탓일까 속옷을 쥔 손가락 사이로 미끈한 액체가 만져진다. 서둘러 빨래통 위로 사위의 정액이 묻은 속옷을 던져 놓았지만 이미 내 손에는 그 일부가 묻어 버리고 말았다. 
부도덕한 사위의 정액이...


[더러워... 더러워!!!!]

[하지만 건강한 젊은 남자의 정액은... 신선해 보이네...]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사위의 정액이 더럽다기 보다는 건강해 보였다. 나는 손가락을 코에 가져다 댔다.


[아... 이... 내음은...]


분명 성분은 같을진데, 남편의 것과는 느낌이 전혀 달랐다. 싱그러운 젊음과 강한 사내의 내음이 느껴졌다. 문득 혀를 대 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무슨짓이야!!! 정신차리자... 사위의 정액을 맛보다니 이 무슨!!]


사위의 정액이 묻은 손가락이 콧가에서 부르르 떨린다. 조금만 내려가면 될테지만 나의 이성이 그러한 행위를 강렬히 반대한다. 


[사위의... 정액... 사위의... 신선한 정액이... 내 손에...]


숨이 가빠지고, 나도 모르게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분명히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깊은 밤이었고, 남편과 딸은 잠에 빠져 있을 것이 분명했다. 목구멍으로 침을 삼키는 소리가 텅빈 욕실안을 가득 채운다. 정확한 답을 내지 못한 채 내 손은 얼굴 앞에서 떨림을 계속 했다. 사위의 정액에 혀를 댄다는 것... 나는 왜 그런 짓을 하려 했을까? 20년을 넘게 함께 살아온 남편의 것도 입에 머금어본 적이 없는 나였다.


[무슨... 맛일까... 정...액... 사... 사위의...]


문득 사위의 크고 단단한 그것이 눈에 아른거렸다. 나로 하여금 입에 머금고 싶다는 충동을 가지게 만든 것. 내 안에 삽입하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킨 것... 그 단단한 남성성의 상징이 쏟아낸 쾌락의 결정체가 내 손에 묻은 채 그 하얀 점액질을 한껏 드러내며 자신을 음미해달라고 소리쳤다.


“꿀꺽...”


침이 삼켜지고 천천히 혀가 내밀어진다. 욕망의 목소리는 나를 먹어서는 안되는 금단의 열매를 향해 내몰고, 나의 이성은 마비된 채 하이얀 액체를 향해 나아간다. 


“하아아아...”


손가락 위로 혀가 닿는다. 혀 끝에 닿는 미끌미끌한 느낌이 혀를 타고 입안으로 넘어 들어간다. 가득 고인 침과 함께 뒤섞여 내 모든 미각을 마비시킨다. 조금도 비릿하지 않은 이 액체는 그 특유의 향을 입안가득 내뿜으며 천천히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나는 조금도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애초부터 내 몫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것에 다시 한번 혀를 가져다대는 나... 어느새 머릿속엔 온통 사위에 대한 열망이 뜨겁게 불타오른다.


[아아... 나 왜 이렇게 뜨거워지는거지?]


불순한 하체가 활활 타오르며 애액을 뿜어낼 기세다. 이미 봉긋 솟아오른 유두는 흡사 개미가 기어다니는 듯한 간지러움이 느껴진다.


[누... 누가 좀 빨아줬으면...]


나는 나도 모르게 내 가슴속에 손을 넣어 음탕한 젖꼭지를 살짝 비튼다.


“하으읍...”


짜릿한 쾌감이 가슴을 통해 전해진다. 뭔가 유두 끝에 모든 신경이 집중된 채 잔뜩 예민해진 기분이다. 나는 멈추지 못하고 손바닥 전체로 내 가슴을 움켜쥐고 천천히 문질러댔다. 유두는 손가락 사이에 끼워진채 함께 비틀려진다. 손이 움직일때마다 짜릿한 쾌감이 전신에 밀려든다. 두 아이를 낳은 중년의 몸이건만 여전히 쾌락을 탐하는 욕심많은 육체가 원망스러웠다. 


[어떻게해... 아... 나... 왜이렇게 뜨겁지?]


내가 알던 내 몸이 아니었다. 남편의 애무에도 이렇게까지 반응한 적은 없었다. 도벽은 관음증으로 발전하더니 결국 성벽으로 귀결되어 내 몸을 완전히 개조해 버린 듯 했다. 나도 몰랐던 감각들이 속속 그 눈을 뜨며 나를 달아오르게 했다. 사위의 늠름한 물건이 두눈 가득 차 올라 그 열기를 더 크게 불태운다. 결국 참지 못한 다른 한 손이 이미 젖을대로 젖어버린 하체의 골짜기를 향해 떠난다.


“하읍!! 흐으응!!”


손가락이 둔덕에 닿자 나도 당황할만한 큰 신음소리가 터져나오려는 것을 가까스로 참아냈다. 속옷은 이미 물이라도 뿌린 듯 흥건했고, 손가락이 움직일때마다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최서방... 아... 그 물건이...]


사위의 물건이 내 둔덕에 닿아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했다. 사위가 그 붉게 충혈된 귀두를 내 공알에 가져다 대는 것이다. 음탕하게 젖은 채 사위의 물건을 탐하는 내 욕심많은 하체에 사위의 물건이 닿는다.


“하아아악... 흐아암...”


상상만으로도 전해지는 막대한 쾌감... 허벅지 사이로 홍수를 이룬 애액이 미끌어지듯 흘러내린다. 사위의 그 뜨거운 불기둥이 흡사 내 앞에 있기라도 한 듯 나의 육체가 활활 타올랐다.


[안돼... 이러지 말자... 딸을 생각해...]
[진짜로 하는 것도 아니잖아 그냥 상상만 하는건야... 그래... 뭐 어때]
[생각만으로도 죄악이야! 이제 곧 태어날 손주를 생각해]
[하지만... 뜨거워... 내 몸이 온통 불타오를것만 같아...]
[그냥 생각만으로 끝내... 더 이상은 안돼, 이건 죄악이야!!]


결국 욕망의 거센 공세를 견디지 못한 이성은 상상으로 끝내라는 타협안을 내며, 의식의 장벽을 거두어 버리고, 내 안에서 들끓던 사위를 향한 욕구가 맹렬히 타오르기 시작했다.


“하으윽... 너... 넣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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