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9일 월요일

아내 친구 은혜 이야기 - 4부

4부

은혜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남편이 옆에 잠들어 있었다.
어젯밤에 딜도를 치우지 않고 잠이 든 것 같은데...

은혜는 목욕탕으로 달려갔다.
딜도는 깨끗하게 씻겨서 은혜가 사용하는 세면대 서랍에 들어가 있었다.
남편, 병태가 와서 정리를 했다는 생각을 하니 한편 창피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병태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부라는게 뭐야... 이런 것도 서로 이해하고 나눌 수 있어야지....

은혜는 화장을 하고 카메라 가방을 챙겼다.
라스베가스의 여름은 무척이나 더웠다.
실내에 있을 때에는 에어콘 때문에 그다지 더위를 모르고 견디어냈는데
막상 밖에 나와서는 뜨거운 바람이 얼굴을 스쳐갔다.

“저 박은혜, 아니 그레이스 팍이라고 하는데요. 오늘부터 출근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아 네, 그레이스... 사진 작가님이죠?”

안내데스크의 젊은 여직원이 은혜를 부사장실로 안내했다.

“그레이스, 우리 회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나는 부사장 대니얼 스미스입니다.”
“그냥 편하게 댄이라고 불러도 됩니다.”

“댄, 고마워요. 제가 어디서 일을 시작하나요?”

“그레이스, 부사장실에서 일하면 됩니다. 경력을 보니까 내 사무실에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이곳 라스베가스 브랜치는 내가 책임자입니다. 그리고 모든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사진들은 그레이스가 직접 제작했으면 하는데요.... 그레이스는 내 사무실 옆에 작은 방이 있습니다. 그곳에 짐을 옮겨 놓고 오늘은 데비가 회사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소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식 업무는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은혜는 어드벤처 광고회사에서 이렇게 파격적으로 대우를 해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비록 연봉은 처음 계약한 것과 같지만 대우는 분명 처음 계약과 다르다고 느꼈다. 처음에는 광고 디자이너 밑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부사장 밑에서 광고 디자이너에게 일이 넘어가기 전에 은혜가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회사를 돌아다니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비록 그리 크지 않지만 자기만의 사무실을 가지고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행복했다.

둘째 날 회사에 출근을 하면서 은혜는 라스베가스의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었다.

은혜는 칼라보다는 흑백사진을 선호한다. 실루엣이 가져다주는 매력적인 선의 모습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루엣으로 촬영하려면 피사체의 배경이 밝아야 한다. 또한 역광이면 더 좋다. 조리개를 조이고 노출시간을 길게 잡아서 콘트라스트의 차이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다만 주의할 것이 있다면 강한 빛이 렌즈에 직접 비치게 되어 코마수차(즉 고스트 이미지)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다.

은혜의 사진을 보면 실루엣이 잘 살아나고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여자의 몸을 흑백으로 촬영할 때에는 이 실루엣을 살리지 못하면 포기해야 한다.

출근하자마자 댄이 아침 회의를 소집했다.

신형 자동차 모터쇼가 앞으로 6개월 후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데 자동차의 전체적인 모습보다는 신비감을 주기 위하여 실루엣을 살려 흑백으로 찍어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댄은 이 광고의 사진을 그레이스가 맡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였고 전체적인 광고 디자인은 제임스에게 위임을 하였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은 이 작업에 몰두해야 할 것이다. 한 장의 실루엣을 완벽하게 만들어내기 위해서 수백 장의 사진을 찍어야 할 것이다. 어쩌면 며칠 밤을 새울지도 모를 일이다.

오후에 은혜와 제임스는 광고를 맡긴 자동차 회사를 방문하였다. 어드벤처 광고회사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자동차 회사가 있었다. 그곳에 가서 광고주를 만났다. 광고주는 곧 자동차 디자인한 사람의 요구대로 광고를 제작했으면 좋겠다며 자동차 디자이너와 미팅을 주선하였다. 그때 회의실에 들어서는 사람은 다름 아닌 스캇이었다.

“스캇....”

“은혜....”

은혜는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밀었는데 스캇은 가까이오더니 허그를 하였다.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어요...”

신형 자동차는 비밀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 앞으로 6개월 후에 모터 쇼에 출품을 할 예정이지만 모터 쇼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두 달 동안은 실루엣을 최대한 살리는 흑백으로만 알리고 싶다는 설명을 들었다. 은혜가 가장 좋아하는 컨셉이다.

제임스와 은혜는 대충 광고 디자인의 구도를 잡았다. 그리고 내일부터 은혜는 일주일 동안 곧바로 이곳으로 출근을 하기로 부사장과 협의를 하였다. 은혜는 캐논과 니콘 두 대의 15메가픽셀의 DSL카메라를 준비하였다. 각각의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두 대를 다 사용해서 최대한 좋은 작품을 뽑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캇의 안내를 따라 자동차가 있는 창고로 들어갔다. 그것은 스캇이 지난 주말에 보여주었던 마리아의 몸에서 뽑아냈다는 그 차였다. 스캇은 시트에 앉아보라고 권하였다. 탑승을 하고 시트에 앉았을 때에 여성의 힙에서 전달되는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은혜는 지난 주말 스캇이 소개한 말이 생각이 나서 자동차 핸들, 손잡이도 잡아 보았다. 미끄럼을 방지하고 회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중간 중간에 돌기를 주었는데 그것을 터치하는 순간 유두를 만지는 듯한 부드러움이 전해졌다.

외형을 보는데 순간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탄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것은 콜벳이 전해주는 육감 이상이었다.

남성의 강함과 여성의 부드러움을 어떻게 실루엣으로 잡아낼 것인가?

은혜는 스캇에게 사진의 실루엣을 살리기 위해 자연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제안을 하였다. 태양의 강렬한 역광이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데는 필수적이었다. 차를 몰고 후버댐을 향하여 올라갔다. 그리고 언덕위에 차를 세우고 촬영을 하였다. 돌아와서는 차를 창고에 다시 파킹을 하고 나서 스캇의 사무실로 향했다.

스캇의 사무실은 넓고 쾌적했다. 자동차 디자인을 위한 맥 컴퓨터와 각종 기구들의 놓여 있었고 다른 한쪽에 넓은 방이 하나 더 있었다. 스캇은 그곳으로 은혜를 데려갔다. 그곳에는 포르노 잡지에서 볼 수 있는 도색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최근에 플레이보이에 실린 이0니의 사진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은혜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섰을 때에 병태는 저녁을 준비해 놓고 기다렸다. 서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주말 부부가 된 셈이다. 저녁시간 짧게 그리고 아침 시간 짧게 식사정도를 같이 하는 것이 부부생활의 전부가 된 셈이다.

병태는 오늘은 아내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출근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지난 밤에 스캇에게 성의 테크닉을 배우려고 다짐했지만 그렇게 쉽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름대로 최선을 대해야지 다짐을 하였다.

은혜는 남편이 준비한 저녁을 먹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남편이 리드하는 데로 따라갔다. 그러나 왠지 흥분이 되지 않았다. 너무 익숙해진 걸까? 며칠 전만 해도 그렇게 뜨겁게 남편의 몸을 기다렸는데.... 이상하다. 혼란이 왔다. 내가 기다렸던 것이 남편의 몸이었는지 스캇의 몸이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스캇이 디자인했다는 차를 본 순간, 어쩌면 저렇게 여성의 부드러움과 남성의 강함이 잘 어우러졌는지.....

남편이 애무를 하는데도 자꾸 스캇이 생각이 났다. 그 실루엣이... 스캇의 강하고 부드러운 몸의 근육이 만들어내는 실루엣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이다. 그리고 남편의 손이 가슴을 만지고 있는 동안에 스캇의 차의 곡선이 겹쳐서 떠올랐다. 그 부분은 분명 여자의 젖무덤을 따라 흐르는 곡선이었어.... 아... 왜 이런 것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남편이 은혜의 보 지살을 헤집고 들어오는 순간에 몸이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이쯤되면 몸이 움직여야 한다. 그의 육봉이 나의 보짓살을 헤집고 들어오는 순간에 나의 피가 몸 전체를 파도처럼 움직여야 한다. 그가 쑤걱쑤걱 그의 육봉이 기아를 변경할 때마다 더 큰 파도가 온몸을 쓸고 가야한다. 그러나 그는 연못에 돌 몇 개 뚱 뚱 뚱 뚱 튕기다가 내려가고 말았다.

그 순간에 은혜는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성에 대하여 깊이 눈을 뜨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스캇과 마리아 때문에 은혜의 몸이 더 깊은 성에 대하여 눈을 뜨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서 몸을 씻었다.

병태는 아내의 몸의 반응을 살폈지만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주말에는 스캇을 만나야지 다시 다짐해 본다. 그러나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머리가 아프다.

은혜는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서 참을 청한다. 그런데 남편이 흘리고 간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와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남편이 짧은 시간에 너무 급하게 일을 치루느라 은혜의 몸이 반응하기 전에 일을 끝내고 직장으로 달려간 것이다.

스캇과 마리아는 오늘 따라 크게 신음소리를 내며 울부짖는다. 마리아의 신음소리는 아파트 전체가 떠나갈 것 같은 괴성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소란스러운 걸까? 은혜는 거실로 나가보았다.

마리아는 스캇의 배 위에 올라가서 발쪽으로 얼굴을 향하여 앉아 두 손을 스캇의 겨드랑이 사이에 넣고 허리를 뒤로 재끼고 있었다. 마리아의 엉덩이가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고 스캇은 소파의 모서리에 엉덩이를 걸치고 아래서 위로 펌프질을 하고 있었다.

은혜는 보았다. 스캇의 길고 굵은 좆이 아래서 위로 올라갈 때에 쑤욱하고 G 스팟을 훑고 올라가 자궁벽을 툭툭치고 있었고 그때마다 마리아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헉헉 흘러나오고 있었다. 마리아는 스캇의 육봉이 위를 향하여 쭈욱쭈욱 올라가는 타이밍에 맞추어 엉덩이를 돌리고 있었다. 아래서 위로 치받아 올리는 그의 좆대에 힘이 느껴졌다. 마리아는 온 몸의 체중을 그의 좆에 싣고 있었고 스캇은 힘을 주어 마리아의 뜨거운 피를 온몸에 퍼져가도록 아래서 위로 힘껏 자궁벽을 그의 좆대가리로 탁탁 치고 있었다. 그리고는 잠시 그의 좆대가리를 자궁벽에 끝까지 밀어놓고 지그시 누르고 있는 동안 그 쾌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마리아는 엉덩이를 돌려 자궁벽 전체에 스캇의 좆을 기둥삼아 돌리기도 하였다.

아~~ 시원하겠다. 저년의 보 지 속은 참으로 짜릿하고 시원하겠다.

아~~ 다시 은혜의 보 지가 움찔거렸다. 언젠가 스캇 저놈이 마리아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했던 말이 생각이 났다. 내 자궁벽도 저렇게 툭툭 건드려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스캇 씨벌 놈....”

은혜의 입에서 다시 욕설이 쏟아졌다. 딜도를 가져왔다. 그리고 바닥에 대고 밀어넣었다.

스캇, 너도 옆집의 스캇처럼 힘을 발휘해...

은혜는 밑에 스캇을 기둥으로 삼고 그 위로 깔고 앉았다. 그리고 바이브를 작동하고 위에서 아래로 밀착시키고 빙빙 엉덩이를 돌려보았다.

아~~ 이런 맛이구나~~~ 좋다.

자궁벽을 진동의 상태에서 빙빙 돌리니 온 몸이 떨리기 시작하였다. 은혜 보지에서 씹물이 흘러나와 바이브를 흠뻑 적셔 놓았다. 그런데 옆집의 스캇처럼 탁탁 올려쳐주면 좋으련만....

아쉽네.... 아쉽다....

은혜는 온 몸을 뒤틀었다. 소파에 앉아서 스캇을 보 지속 깊이 집어넣고 손으로 흔들어댔다. 아 ... 아쉽다. 아래서 위로 탁탁 받아쳐주는 촉감이 아쉽다. 위에서 짓누르며 밀고 들어오는 것과는 전혀 다른 그 어떤 느낌이 어렴풋이 느껴지면서 은혜는 창문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다시 스캇과 마리아의 섹스를 훔쳐보고 있었다.

그 때 였다. 스캇과 마리아가 은혜에게 손을 흔들며 건너오라고 손짓을 하였다. 은혜는 주변을 돌아보았다. 분명 은혜에게 손짓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알았을까? 내가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이때 스캇과 마리아가 잠시 몸을 풀고는 문을 열었다. 그들은 벌거벗은 몸으로 은혜의 아파트 문을 두르렸다. 은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자신도 모르게 문을 열었다. 마리아가 들어오더니 은혜의 손을 붙잡았다.

은혜는 당황했다.
혼란스러웠다.
아~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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