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9일 월요일

아내 친구 은혜 이야기 - 7부

7부

병태는 마라아의 방문에 놀랐다.

“은혜 출근하고 없어요.”

마리아는 소파에 앉으면서 말했다.
“알아요. 병태... 이야기좀 하고 싶어서 왔어요.”

병태는 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 마리아에게 가져갔다.
티 테이블에 쥬스잔을 올려놓았을 때 마리아는 병태에게 옆에 앉으라고 손을 잡아끌었다.
병태는 좀 당황했지만 마리아 옆에 앉았다. 마리아는 병태를 돌아보며 말했다.

“병태, 말해봐요... 요즘 은혜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병태는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몰랐다. 잘 지내고 있다는 기준이 무엇일까?
한국사람 정서에서는 특별하게 아무 일이 없으면 잘 지내는 것이지...
그러나 지금 마리아가 묻고 있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저 그렇게 지내요.”

마리아는 병태를 얼굴을 보았다. 병태는 마리아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왠지 마리아의 얼굴을 똑바로 보기가 두려웠다. 병태 안에 무엇이 마리아를 두렵게 하는가... 그와 동시에 마리아가 지금 병태에게 던진 질문이 연관성이 있다는 직감이 들었다. 이 때 병태의 눈빛을 읽었는지 마리아가 직설적으로 물었다.

“나 병태를 도와주고 싶어요.”
“은혜가 섹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병태도 그런 것 같구요.”

병태는 그런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 마리아가 이 방에 들어설 때부터 그냥 단지 인사나 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의 행동에서 알 수 있었다. 활달하고 개방적인 마리아의 성격을 지난 주말에 경험했다. 옆집 부부 앞에서 치마를 걷어 올리고 힙선을 보여주며 자신의 몸을 자랑하던 여자라면 무슨 말이든 못할 것인가...

“은혜가 그런 말을 해요?”

마리아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병태를 도와주고 싶어요.”

“마리아가?”
“어떻게 도와요.?“

병태는 혼란스러웠다. 주말에 스캇에게 부탁을 하려고 하였는데 마리아가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나니 고마운 일인데.... 어떻게 도와주겠다는 것인가..... 남자끼리는 서로 묻고 답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어떻게 여자에게 배운단 말인가? 병태는 사실 주말에 스캇을 만나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을 말했다. 그러나 마리아는 병태의 이야기를 듣고 깔깔깔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병태를 더 잘 도울 수 있어요. 그런 건 말로해서 아무 소용없어요. 느낌이에요.”

병태는 마리아가 하는 말에 놀랐다. 그녀는 병태의 난처한 표정을 보면서 어깨를 도닥거렸다. 스캇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자기 부부는 성생활에 대해서 서로 개방적이며 마리아가 병태를 도와주었다고 해도 남편은 잘했다고 말해줄 것이라고 하면서....

“병태... 먼저 여자를 알아야 해요.”
“나를 보세요.”

병태는 마리아를 바라보았다.

“그런 눈, 그런 표정으로 나를 가질 수 없어요. 섹스는 눈에서 이미 시작하는 거 잊지마세요. 여자는 남자의 눈에서 사랑을 느끼고 전율을 느껴요. 잘 다듬어진 건강한 근육을 볼 때에도 그렇지만 눈동자에 담긴 사랑을 볼 때에도 느껴요. 여자를 바라보는 눈에서 이미 섹스는 시작되는 걸 알아야 해요. 나를 바라보는 눈에서 병태의 사랑을 느끼게 해봐요...”

마리아는 병태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 다음에는 말이 중요해요. 편하게 다가가서 달콤한 말을 하는거... 정말 중요해요... 오늘 나 이뻐보인다고 말해봐요... 그리고 사랑스러워서 .... 가지고 싶다고 해봐요.... 그리고 그런 느낌으로 내가 다가와봐요. 그리고 내가 무척 소중한 사람처럼 다루어야 해요......”

“그럴 때 어떤 여자는 징그럽다고 피하면서도 밑에서는 찔끔거리는 걸 느끼곤 해요. 이미 섹스어필이 된거죠.... ”

마리아의 설명을 들으면서 병태는 어떻게 할 줄을 몰랐다.
한 번 시키는데로 해보기로 했다. 그가 마리아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나서 여자들이 가장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스킨십부터 시작해야 해요.
부담스러운 부분은 처음부터 터치하면 안 돼요.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가장 둔감한 부분부터 시작해서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옮겨가는 것이죠... 그래서 여자들의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젖꼭지까지 가는 거예요... 머리에서 목으로 귀로... 쇄골... 가슴으로 옮겨 가는 동안 젖꼭지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죠... 유두가 충분히 단단해지지 않았다면 아직 준비가 안 된 거죠.”

“시간의 여유를 가져야 해요. 여자의 몸을 악기라고 생각해요.
여자의 몸을 만질 때에 신음소리도 잘 익은 신음소리가 나야해요.... 남자들은 여자들이 신음소리를 안내면 싫어해서 억지로 소리 내는 여자들 있어요. 포르노 배우들을 일부러 자극을 주려고 큰 소리 내는데...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소리가 작아도 저 안에서부터 반응을 일으키며 전달되는 깊은 소리가 있어요. 전희는 여자의 몸을 잘 익도록 만드는 거예요.... 그러나 너무 부드럽게 천천히 하면 역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잊지 말고... 강할 때에는 강해야 해요... 음악이 피치를 올릴 때는 올려야 하는 것처럼...”

“그때 남자는 흥분이 되면 안 돼요. 남자가 흥분이 되면 여자의 몸의 반응을 읽지 못해요...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성감대를 알아내야 해요... 여자의 몸이 얼마나 빨리 뜨거워지고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지... 적절한 타이밍은 너무나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서 남자는 자기 감정을 잘 제어해야 해요...”

“하체는 발가락에서 시작해요. 여자의 성기로부터 가장 먼 곳에서 서서히 올라와야 해요... 사람들이 마사지를 잘하면 하지 않은 부분이 근질거려 미칠려고 하는 느낌을 생각해요. 충분히 다른 부분의 성감대를 자극하고 만져주고 나면 마지막 남은 부분이 근질거려 견딜수 없게 되요.

여자의 몸을 모르는 사람은 여자의 소중한 몸 속부터 만지려고 해요... 그리고 무리하게 삽입하려고 해요.

아니죠... 그렇게 되면 여자는 성적 쾌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요.... 평생 못 느낄 수도 있죠...

전희를 잘하면 몸의 표면의 전희가 끝나갈 때에 여자는 보 지속이 근질거려 견딜 수 없게 되죠... 그때에는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나 좀 어떻게 해주세요라고 몸이 소리치게 되죠.

어떨 때에는 미친 듯이 나를 박아주세요... 그 좆으로 나를 가져주세요... 사정하게 되지요.

이렇게 되면 게임은 끝난 거죠. 어떤 여자들은 남자의 성기가 여자의 성기에 들어가기도 전에 가벼운 일차 오르가즘을 맛보기도 해요..... 깊은 오르가즘은 또 배워야 해요...”

“병태, 잘 듣고 있죠? 지금까지 설명한 것 기억하죠? 여기까지 해봐요...”

마라아는 소파에 누웠다. 그리고는 병태에게 실습을 해보라고 재촉을 하였고 병태는 마리아가 설명한 내용을 따라 열심히 흉내를 내 보았다. 그러나 병태는 마리아의 옷을 벗길 자신이 없어 주춤주춤하고 있을 때 마리아가 속삭이듯 말했다.

“병태, 자신감을 가져요. 오늘 나는 은혜가 되는 것예요. 나를 은혜라고 생각하고 시작해요... 나를 흥분시켜요... 병태가 나를 바라보는 눈에는 열정이 없어요. 사랑은 열정과 함께 하는 거죠... 때로는 내 몸을 불 태울 것 같은 정열이 눈에 보이면 여자들의 몸은 그 눈에 포로가 되는 거예요.. 날 벗겨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어우러진 숨결과 손길로 ....”

병태가 여전히 주춤거리자 이번에는 마리아가 단호하게 말했다.
“병태... 날 가져요... 자신있게....”

병태는 마리아의 말에 움찔 놀랐다.

마리아가 시키는데로 옷을 벗기고 보니 너무 아름다웠다. 병태는 마리아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터치와 가빠지는 숨결이 어느 높이에 달하면 격렬하게... 입술로 빨아가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병태, 나는 키스를 좋아해요. 여자의 입은 성기와 같은 성감대를 가지고 있어요. 여자의 치골 안쪽에 3센티 전후에 지스팟이 형성되는 것처럼 여자의 입 안쪽 천장에 잇몸에서 이삼센티 안쪽으로 성감대가 있어요....”

병태는 키스를 하면서 혀로 마리아가 말하는 부분을 터치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혀가 말을 듣지 않았다. 마리아는 처음부터 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리아는 머리부터 가슴에 이르기까지 천천히 몸을 터치하고 나면 유두에 모든 피가 몰리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해주었다. 마리아의 경우는 배꼽을 중심으로 그 위는 유두로 성감대가 몰려든다는 것이다. 유두가 성이 나서 단단해 졌을 때가 유두와 유륜을 함께 물고 쭈욱 빨아올리며 유륜의 몰려있는 성적 에네르기를 유두가지 함께 모아야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유두만 빨면 오히려 예민해서 아프다고 .... 그리고 배꼽을 중심으로 그 아래는 보 지를 중심으로 성적 에네르기를 모아가야 가장 큰 쾌락을 마지막 삽입 때에 느끼게 된다고 병태에게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여자의 하체에 가장 민감한 성감대가 클리토스와 G스팟인데 치골 안쪽에 3센티 전후에 있어요. 내 것 좀 만져보세요.”

마리아는 병태의 손을 가져다가 자신의 보 지 안쪽에 집어넣게 하였다. 그리고 그 안쪽에 돌기가 돋아난 부분들을 느끼게 하였다.

“아~~~ 좋아요... 병태씨~~~ 거기를 손가락 끝으로 탁탁 쳐봐요~~ 부드럽게 문지르다가 손가락 두 개로 동시에 톡톡톡톡 쳐봐요.... 입으로는 클리토스를 빨아주세요~~~ 너무 세게 말고~~~ 그렇게 ~~~ 바로 그거예요~~~ 이제 다시 G 스팟을 손가락 두 개로 톡톡톡 쳐주세요... 강도는 같게 속도는 더 빠르게~~~ 아~~~ 병태....”

마리아의 보 지속에서 물이 울컥 쏟아져 나왔다. 마리아는 생긋이 웃었다.

“병태, 훌륭해요. 좋아요... 내 G스팟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어요. 어떤 여자는 G스팟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다고 정말 없는 것이 아니라 질벽 전체에 퍼져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걱정 안 해도 되요. 질벽의 절반만 사용해도 충분히 만족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병태씨 물건의 길이가 이정도면 백인이나 흑인 여자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어요....“

“다시 한 번 예를 들께요... 내 남편은 손가락 하나로 모든 여자를 만족시켜요.. 그것은 병태씨 물건이 스캇의 손가락보다 훨씬 길고 굵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다음에는 딜도나 다른 토이를 사용해서 채워주는 거예요. 어떤 여자의 경우는 남편하고 절대 안 맞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그 때에는 섹스 토이로 대신해 주는 센스가 필요해요. 내 남편 때로는 서로 안 될 때가 있어요. 생리적 주기가 다를 때에... 남편이 하지 못하면 다른 걸로 대신해요...“

“자 이제 병태거 내 안에 집어넣어 봐요..”

병태는 마리아가 하라는 데로 따라했다. 그리고 마리아의 보 지 속에 그의 좆이 쑥 들어갔다. 은혜 보 지속보다 넓다고 느꼈다. 그러나 아내 말고 다른 여자와는 많은 경험이 없는 병태는 마리아의 보 지살을 헤집고 들어가서 얼마 견디지 못하고 정액을 분출하고 말았다.

마리아는 웃으면서 병태의 귀에 속삭였다.
“이제 시작일 뿐이죠... 잘했어요...”

“내일 다시 봐요....”
내일은 여자의 성기 안에서 병태 좆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해봐요...

마리아는 병태의 입에 살짝 키스를 하고 자기 아파트로 돌아갔다.
곧 바로 샤워를 하려고 옷을 손에 들고 뛰어 들어갔다.

...

아내에게 이일을 말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병태는 당분간 아내에게 비밀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댄의 배려로 조금 일찍 퇴근하게 된 은혜는 집에 들어오다가
마리아가 자기 아파트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앞가슴을 드러낸 채....

은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직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리아의 행동에 놀라지 않았다.
병태, 남편이 마리아와 그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좀 뜻밖이었지만....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아니 어쩌면 홀가분하다.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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