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약사아줌마 - 11부

내일 집에 간다는 생각에 약간 들떠 있었나보다.
-너 아까부터 실실 웃으면서 다닌다. 집에 가니까 좋아?
헉... 들켰다. 
이럴때는 더 오바해서 좋아하는 척 해야한다.
-집에 애인이라도 숨겨놨나봐.
물어보는 아줌마 얼굴 표정이 뾰루퉁 하다.
내 맘속에는 누나밖에 없는데~~
-내 맘속에 너는 10%도 안되는데에~~
음 다행이야. 내 매력에 더이상 빠지면 누나도 힘들지 ㅋㅋㅋ
-우웩.. 역시 밥맛이야.

다행히다. 말장난으로 넘겼다. 
괜히 기분 상하게 하면 내일 가는게 영원히 집에 갈수도 있다.

뒤로 다가가서 어깨를 마사지 하며 물어봤다.

누나 나 궁굼한게 있는데
-뭐?
그 있잖아 여자들
-너 또 이상한거 물어볼꺼지?
아니 그 뭐냐면..
-음..이 누나가 특별히 하나만 대답해주지. 너 군대가는 기념으로 ㅋㅋ
여자들 여자들도 자위같은거 해?
-자위? 남자는 어때? 
남자는 거의 하지. 99.9%가 할껄. 일주일에 여러번 하는 사람도 있고 
-그럼 군대 있을때도 했어?
몇번정도.
-옆에 사람들 있잖아. 어떻게 했어? 
다 방법이 있어. 
-음..역시 남자는 못참는구나.

실제로 주변에 꽤 많은 놈들이 하는 걸 목격 하거나 의심할 수 있었다.
겨울철 침낭속, 화장실, 심지어 빈 교회나 법당건물에서 하고 나오는 놈도 있었다.

여자는 어떻게 해?
-뭘? 뭘 어떻게 한다는 거야?
아니 뭐.. 남자들 처럼 야동을 보며 해?
-글쎄... 
그럼 누나도 자위 그런거 해?
-응.
여자들도 하는구나.
신기했다. 여자들의 자위행위.




-넌 처음이 언제야?
난 고2때 처음했거든. 주말에 혼자 TV보면서 꼬추 만지며 놀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그런데 갑자기 쭉 하고 사정을 한거야.
-갑자기?
응.. 별다른 야한생각을 한것도 아니고 TV도 야한장면이 아니였거든. 그런데 갑자기
사정을 한거야. 
-당황했겠다.
음.. 당황했다기 보다.. 뭐랄까.. 아! 나도 남자구나. 뭐 그런거? 이상한 느낌
-그렇구나. 
그럼 누나는 언제 처음했어?
-중1때 샤워하는데. 물줄기가 거기 닿았거든 그런데 느낌이 이상하더라.
간지럽기도 하고 찌릿하고 전기가 오는것도 같고. 그때는 그게 무슨일인지 몰랐어
그런데 며칠 뒤 엎드린채 공부하는데 그곳이 바닥에 닿았거든. 
공부하다가 잘못쓴 곳이 있어서 지우개로 지우는데 몸이 움직이며 반동으로 
그곳이 바닥에 비벼지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
그뒤로 조금씩 했어. 한달에 한두번 정도. 

요즘도 해?

-ㅋㅋㅋ 요즘은 안해. 너가 해주잖아.
그럼 예전에 우리 채팅하고 폰섹할때 그때는 했어?
-응.. 너가 내는 신음 소리 들으면서.
그럼 샤워 할때 말고 다른 때는?
-자기 전에 했어.
어떻게?
-그냥 손으로.
보여줘.
-응? 꽤 놀란 눈으로 처다본다.
-너 변태니?
누나 혼자 하는거 보고싶어. 
-진짜? 정말로 보고싶어?
응..
-그럼 약국 문닫고...저녁에 보여줄께

가슴이 뛰었다. 쿵. 쿵.. 쿵...

약국 문을 닫고 조제실 안쪽 조그만 방에 들어갔다.

아줌마가 조그마한 방 한쪽 이불을 쌓아놓은 곳에 눕더니
베개와 쿠션을 이용해 상체를 세운다.
-옷 벗고 할까?
아니.. 
바지하고 팬티만 벗고 보여줘.
-벗겨 줄래?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까지만 내렸다.
-이 자세로 하면 돼?
응.. 
-너도 참 이런게 다 궁금하니..
얼른 해봐.
-알았어.. 이런 게 보챈다고 되니.. 기다려봐.

아줌마가 눈을 감더니 양손으로 그곳을 만진다.
손으로 천천히 쓰다듬더니 오른손을 원을 그리며 돌린다.

검은 풀숲. 그곳을 분주히 움직이는 하얀 손가락.



-성일아.. 그렇게 뚫어지게 처다보니까 부끄럽다.
으응? 그럼 어떻게 할까?
-옆에 누워서 키스해줄래?

천천히 옆에 누웠다.
아줌마 머리카락에서 나는 샴푸냄새. 너무 좋다.
베개와 쿠션에서 나는 섬유유연제의 향이 아줌마의 체취와 섞여
폐포속까지 들어온다.

-그때처럼.. 우리 핸드폰으로 할때처럼 해줄래?

목소리를 들려달라는 의미다.
아줌마 귀에..

한달전 처럼 신음소리를 들려준다.

턱이 약간 들리며 손동작이 빨라진다.
왼손을 브라우스속에 넣으며 자신의 가슴을 만진다.

-나도 보고 싶어.
응?
-나도 남자들 하는거 보고 싶어.

누워있는 아줌마 다리쪽에 앉았다.
나도 옷 벗을까?
-아니.. 너도 바지만 조금 벗고 해봐. 여기서 볼수 있게.
무릎을 세우고 일어났다.
무릎을 약간 벌리고 지퍼를 내린다. 
팬티를 젖히고 물건을 밖으로 꺼냈다. 마치 소변 볼때처럼.
그리고 천천히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인다.

아줌마도 나도 서로의 모습을 보며 자위를 한다.

소변 볼때처럼 하려니 불편하다. 
그곳의 털들이 지퍼에 닿아서 무섭다. 

그대는 지퍼에 끼어봤나? 그것은 공포 그 자체다.

불편해서 벨트를 풀고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자 아줌마가 팔을 벌려
이리 오라는 동작을 취한다.
넣어 달라는 의미다. 난 그저 불편해서 아니 지퍼에 끼이는 불상사가 
생길까 두려움에 바지를 벗었는데.

-이리와. 넣어도 괜찮아. 

무릎으로 걸어가서 천천히 넣었다.
아 따뜻하다.
너무 따뜻하고 포근하다.

이상했다. 삽입전까지는 흥분상태여도 그곳에 넣으면 마음이 편해졌다.
아줌마가 천천히 허리를 좌우로 움직인다. 입술에 키스를 하며.
아줌마의 혀가 입속으로 들어와 감긴다. 
두손은 내 엉덩이를 만진다. 만진다는 표현보다 주물럭 거린다는 표현이 맞다.
엉덩이를 잡고 위 아래롤 움직인다. 허리를 움직이라는 뜻이다.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아줌마가 낮게 신음소리를 내며 다리를 들어 내 정강이 쪽을 휘 감는다.
씨름판의 호미걸이 자세다. 다리의 힘으로 삽입 깊이를 조절한다.
처음엔 음경 입구까지만.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시간이 지나면 깊숙히.

몸만 위에 있을 뿐이지 
내 모든 움직임을 아래 누워있는 아줌마가 조종한다.
그래도 좋다. 
여자가 최대한 만족하는대로 해주는게 서로의 예의라고 생각하니까.

오래 한다고 
물건이 크다고 여자가 좋아하는게 아니란걸 어제 선미 누나와 섹스를 통해 알았으니까.



블라우스 단추를 천천히 푼다.
민소매 나시가 보인다. 나시와 브레지어를 위로 올려 대충 벗긴다.
-천천히 해. 아퍼.
나.. 흥분했나봐. 
아줌마가 상체를 약간 들더니 손을 뒤로 향해 브레지어를 벗더니 내 머리에 씌운다.
당황했다.
-야 너 웃긴다. 깔깔 거리며 웃는다.

10살이나 어린 남자와 섹스하던 도중 자신의 브레지어를 벗겨 남자 머리에 둘러싸준
이렇게 섹시한 여자를 앞으로 만날수가 있을까?

브레지어가 따뜻했다. 아줌마 냄새가 난다.
잠깐 멈추던 동작을 이어나간다.
허리를 움직이고 아줌마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나 쌀꺼 같아.
-응.. 내 허리를 강하게 안아준다.

사정후 뒷처리는 항상 난감하다. 
아줌마 그곳에서 흘러 내리는 정액. 
티슈로 닦아준다. 

누나 진짜 다음부터 콘돔끼고 하자.
-임신할까봐 그래? 피임약 먹고 있어.
그런게 아니라 누나가 불편하잖아. 
-난 괜찮은데.. 
집에 가면 샤워하고 몇시간 후에 흘러내리면 또 씻어야잖아.
-상관없는데.. 괜찮아.
내가 이상해서 그래. 다음부터 콘돔 사용하자. 
-정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누워 있어서 헝크러진 머리를 정리하고 
옷을 입고 내 옆에 앉아있다.
-너 안갈꺼야?
누나 먼저 가. 같이 가면 사람들 이상하게 생각한다며.
-오히려 따로 나가는게 더 이상하겠다.
그런가? 그래 그럼 같이 가자.

집에 걸어갈 때 아줌마가 물어본다.
-너.. 어제 선미랑 좋았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좋았다고 해야하나? 불편했다고 해야 하나?
질문의 의도가 뭔지 파악이 안됐다.

괜히 못 들은척 응? 뭐가 좋았다고? 되물었다.
-어제 새벽에 선미랑 관계 맺어서 좋았냐고. 그래서 낮에 나랑 하지 않은 거야?

그냥 그랬어... 왜? 누나가 싫으면 하지 말까? 불편해?
-아냐.. 괜찮아.. 그 대신 선미 말고 다른 여자랑 하면 진짜 잘라버린다.



아무런 대답을 할수 없었다.
-그 대신 선미랑 하고 온 날은 나랑 꼭 해야 해. 어제처럼 않하면 안된다.
응. 
대답을 하면서도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요일 오후 
집까지 태워준다는 아줌마의 권유를 장거리 운전하면 누나 힘들잖아. 라는 핑계를
대고 마지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주말에는 같이 놀자'는 선미 누나의 문자를 상콤하게 씹고 우선 친한 친구 두 놈에게 연락했다.

'형님 1시간 후에 도착하니 밥 먹지 말고 튀어나와라'

우선 있던 돈 일부를 부모님께 드리고..--- 이대목이 약간 양심에 찔렸다.
한달만에 나타난 아들의 얼굴이 다크 서클이 발목까지 내려온 걸 보고 어머니는
제대하고 맘편히 쉬지도 못하고 공장에서 일하느라 힘들어서 그런줄 알고 몸 상하지
않게 일하라고 말씀하실때 아무 대답도 못했다. 
어머니 사실 저 요즘 10살 많은 누나들 상대하느라 몸이 축났습니다. 라고 하지는 못하니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니 살꺼 같았다.
매일 연상의 그것도 여자들 사이에서 있느라 맘편히 욕도 못하고 바른말만 사용했는데.
욕도 섞어가며 대화를 하고 술도 몇잔 들어가니 갑자기 친구들이 불쌍하게 보인다.

짜식들.. 니들 여자 구경한지가 언제냐?
돌아오는 대답이 한심하다. 
한놈은 군대가기전 송별식겸 창녀촌에 보내준게 마지막이고 다른놈은 아직까지 총각이란다.
콩한쪽도 나눠먹는게 정이라지만 이녀석들에게 누나를 소개시켜 줄수는 없는 일이고
내가 하는일이 사뭇 궁굼해서 이것저것 질문공세에도 지방 공장에서 일한다고 둘러댔다. 
군대 고참이 하는 공장에서 대충 일한다고 핑계를 대고 오늘 주머니도 두둑하니 니들 좋은곳
데려간다니 이 두놈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쫘식들.. 나만 좋은 곳에 있어서 미안 하기는 하다만 그것은 내 능력이고 
대신 니들 오늘은 긴밤 끊어줄테니 확실히 놀아라...

니들 똘똘이 목욕시켜 줄 테니까 나오라. 
택시를 타고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안마시술소 먼저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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