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음란장모(淫亂丈母:근친의 덫) - 4부

정확히 판단하긴 어려웠지만 탁자위의 티슈를 꺼내는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곧 방바닥을 무언가를 닦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마도 바닥에 쏟아낸 제 정액을 닦아내는 모양이었다. 나는 이 해괴한 상황이 곧 끝날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사위가 빨리 방에서 나가주기만을 간절기 기원했다.


[끼이이익~]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난 행여나 사위가 나가면서도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까 하여 사위의 발소리가 멀어진 뒤에도 한참을 그렇게 누워있다가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안대를 풀었다.


“하아... 하아...”


참아왔던 호흡이 그제서야 쏟아져 나왔다. 심장은 아직도 쿵쾅거리고, 큰 죄를 지은 어린아이처럼 맥박이 점차로 빨리져가는 것이 느껴졌다.


죄(罪)...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보다 큰 죄가 어디에 있을까?
내 자식 내 아이의 남자를 탐하려 한 죄...
나는 이미 마음으로나마 큰 죄를 지어버린 후였다. 오늘 저녁 집에 돌아올 딸아이와 남편의 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 막막했다.


[이제 어떻게 하지? 꿈이길 그렇게도 바랬건만...]


꿈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도 생생한 경험이었다. 다 큰 사내가 내 바로 앞에서 그 커다란 물건을 꺼내어 놓고 자위를 하다니... 그것도 생판 모르는 외갓남자가 아닌 내 딸의 남편, 즉 사위가 내 앞에서 그런짓을 한 것이다.
나는 너무도 큰 충격에 할 말을 잃고 그렇게 한참동안을 멍하니 앉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하지만 아무리 고심해도, 마땅한 해결방안은 떠오르지 않았다.


[남편에게 사실대로 고백할까? 아니야... 엄청 큰 일이 날 거야... 남편은 나를 너무 사랑하니까...]

[민서에게 고민을 털어놓을까? 하지만... 과연 믿어줄까? 제정신이 아니라고 할지도 몰라... 이런 해괴한 일을 어떻게 딸하고 상의를 해...]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상의하고 싶어도, 이 일은 쉽게 남과 상의할 수 있는 성질의 사건이 아니었다. 나는 벙어리 냉가슴 앓듯, 앓는 심정으로 답답한 가슴만 두드려댔다. 하지만 여전히 뽀족한 수는 없었다.


[일단은... 사위와 조금 거리를 두고... 지켜보자! 정 안되면, 딸을 분가시켜야지! 아니 그래야해!!!]


명확한 해답은 아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뿐이었다.
이런 충격적인 사건을 만천하에 드러내놓을만큼 나는 강단있는 여자는 아니었고, 또 내가 그 사실을 폭로한다 하여도 도무지 그 사실을 믿어줄지도 의심스러웠다.
실제 당사자인 나 역시도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였으니까...
나는 사위의 그런 행동을 우연한 돌발행동일꺼라고 단정지었다.
누가봐도 딸은 젊고 아름다웠다. 20대 특유의 풋풋함과 생기발랄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또래의 다른 중년 여자들보다는 잘 가꿔왔긴 해도, 저 물어가는 40대의 유부녀가 아닌가? 사위의 저런 행동은 성적인 충동이 심해져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리라...


“제발... 제발... 주여 이 가정을 지켜주소서...”


나는 평소 잘 믿지도 않던 주님까지 찾으며, 간절하게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렇게 멍하니 고민을 거듭한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어느새 침대 옆 협탁에 놓인 알람시계가 1시를 알리며 시끄럽게 울어대고 있었다.
나는 손을 뻗어 알람을 끄고 멍하니 방문을 바라봤다. 텅빈 방안에는 사위가 애써 닦고 나갔음에도 남은 정액의 체취가 밀폐된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도대체 얼마나 토해냈길래 시간이 지나도 이 냄새가 가시질 않는걸까?]


나는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고 방을 환기시켰다.


[사위는 정말로 내가 자고 있었다고 믿겠지? 아니 그럴꺼야!]


문득 나는 1시가 되면 사위를 깨워달라는 딸의 간곡한 부탁이 떠올랐다. 자고 있는 내 방에까지 들어와 나를 바라보며 자위를 한 사위... 그 사위가 자는 방에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에 나는 순간적으로 아찔한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사위는 분명히 내가 자고 있었다고 믿을것이고, 맨정신으로 깨어있는 나에겐 아마도 허튼짓을 하진 못할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일단 그렇게 안심시켰다.


[그래... 멀쩡한 상태로 올라간 나에게 제까짓게 뭔 짓 하겠어?]


일말의 불안감은 있었으되, 설마 사위가 대놓고 내게 무슨짓을 하겠냐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나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방문을 나섰다. 하지만 계단을 하나씩 오를때마다 나의 불안감은 다시 커져만 간다.


[지금 이 집엔... 나와 사위 단 둘 뿐인데...]


문득 맥박이 조금 빨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잠시 잊고 있던 사위의 커다란 그것이 떠올랐다. 나의 망막에 아로새겨지기라도 한 듯 잊혀지지 않는 그 단단해보이는 양물의 모습이 내 심장을 다시금 방망이질 친다.
나는 계단 끝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크게 심호흡을 했다.


[정신차려! 무슨 생각 하는거야! 설마 너도 사위가 너한테 그랬듯이 잠든 사위 앞에서 자위라도 해야 속이 풀리겠어? 정신차리라구!!!!]


나는 나를 다시 바로잡아야 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나는 어느새 사위가 잠들어 있는 2층의 방 앞에 서 있었다. 


[어젯밤... 이 문 뒤에 숨어서 난... ]


나는 어제 이 문 뒤에 숨어서 딸과 사위의 섹스를 엿봤다. 딸과 사위의 낯 뜨거운 행위를 훔쳐보던 그 문 앞에 서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는 긴장이 됐다.
희열에 찬 딸아이의 거친 신음소리와 딸의 몸안으로 돌진해 들어가던 사위의 탄탄한 육체가 떠올랐다. 그 단단한 팔과 등... 그리고 너무도 만져보고 싶었던 그 매혹적인 엉덩이의 곡선이 나를 마구 흔들어 놓았다.
갑자기 숨이 가빠져온다. 단지 그냥 서 있을 뿐인데도 몸이 떨리고 맥박은 점점 빨라져만 간다.
나는 문고리를 붙잡았다. 이걸 돌린 후 안에 들어가면 사위가 잠들어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집엔... 나와 사위 단 둘 뿐인데...]
[지금 이 집엔... 나와 사위 단 둘 뿐인데...]
[지금 이 집엔... 나와 사위 단 둘 뿐인데...]
[지금 이 집엔... 나와 사위 단 둘 뿐인데...]
[지금 이 집엔... 나와 사위 단 둘 뿐인데...]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말들이 계속해서 입가에 되뇌어졌다.
불안감을 조장하고, 나를 초조하게 만들어버린 그 근원이 방안에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방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딸깍... 끼이이익!]


낡은 문 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그러나 내 머릿속은 아직도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았다. 문을 연 뒤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내가 문을 열자 때마침 눈을 뜬 사위가 재빨리 몸을 일으켜 단단하게 발기된 자신의 물건을 내 손에 쥐어준다. 그리곤 그렇게 사위의 건장한 몸에 살을 부대며 유린당하는 시츄에이션 A, 잠든 사위를 깨우자 잠결에 나를 또 끌어 안아버리는 사위!!! 하지만 이게 무슨짓이냐며 소리를 지른 후 점잖게 사위를 타이르는 시츄에이션 B, 조용히 잠든 사위... 나는 사위를 깨우고 사위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딸을 만나러 가는 시츄에이션 C...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나조차도 알 수 없다. 나는 지금 그 미지의 영역에 문을 열어버린 것이다.


[후우우우우...]


나는 겨우 문을 연다는 행위가 이렇게 나란 인간을 고뇌속에 빠뜨릴꺼라고는 단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문이 열리자 그런 모든 고민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위는 세상 모르는 표정으로 곤히 잠들어 있었다.
문득 딸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엄마 최서방은 정말루 한번 잠들면 정신 못차리고 자니까! 꼭 시간맞춰 깨워줘야 돼!! 알람같은건 듣지도 못한다구!!]


정말 딸의 말대로 사위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듯 깊이 잠들어 있는 듯 보였다. 침대 옆 책상에는 지난밤 사위가 처리한 듯 보이는 과중한 업무의 흔적들이 놓여있었다. 두터운 서류 관련 책자들... 그리고 뭐가뭔지 모르겠는 도면들...
나는 내 걱정이 과도한 기우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 한숨 뒤에 느껴지는 약간의 아쉬움을 난 애써 부인하며, 천천히 사위에게로 다가갔다.


“이보게... 이보게...”


나는 선뜻 사위의 몸엔 손을 대지 못하고 어정쩡한 목소리로 사위를 불러보았다. 하지만 사위는 정말 깊이 잠드는 스타일인 듯 조금의 미동도 하지 않았다.
결국 흔들어 깨워야 겠다는 생각에 나는 잠든 사위의 팔에 손을 가져다 댔다. 단단한 사위의 어깨가 느껴졌다. 굵은 팔뚝도 만져졌다.


[젊은 남자라 그런지...]


남편에게선 느낄 수 없는 강인함이 전해져 온다. 남편과는 그래도 나이차이가 꽤 나지만 나와는 사실 그래봤자 7살 정도의 차이다. 나는 용기를 내 사위의 팔을 살짝 흔들어 보았다.


“이보게... 최서방... 좀 일어나 보게..”


사위의 팔을 흔들면서도 나는 몸을 최대한 뒤로 뺐다. 아까의 상상처럼 혹시나 갑자기 잠에서 깬 사위가 몸을 일으켜 나를 끌어 안아버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위는 내가 흔들며 불러보아도 대답은커녕 조금의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런 사위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 나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위의 몸을 흔들며 말했다.


“저기 최서방 좀 일어나 보게!!”
“아응... 아...”


내가 좀 더 힘을 주어 흔든 덕분인지 사위는 뭔가 잠결에 중얼거리긴 했지만, 잠에서 깰 기색은 전혀 없어보였다. 도리어 뭔가 불편한지 덮고 있던 이불을 발로 걷어차버리고는 옆으로 몸을 누이며 다시 더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어머!!”


이불을 발로 걷어 차버린 사위 때문에, 내 눈은 다시금 당혹감에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라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를 등진 채 아예 옆으로 돌아누운 사위는 간단한 속옷만을 입고 잠들어 있었는데, 3일전만해도 그냥 수영복을 입은 셈 치면 될 일이련만, 그간의 일들로 인해 나는 몹시 난처했다.


[어쩌지...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데...]


생각같아선 다시 한번 사위의 몸을 흔들며, 평소 딸들의 아침잠을 깨우듯 소리를 질러보고 싶지만, 사위와는 어제 오늘 짧은 시간동안 너무 당혹스런 일들이 많아 나는 쉽게 용기가 나질 않았다.
나를 번뇌케 하는 사위의 뒷모습에 나는 다시 한번 긴장하기 시작했다. 지난밤 딸과 사위의 섹스를 엿볼 때 보던 그 단단한 등이 내 눈앞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간 내 시선에 사위의 팬티와 그 안에서 아름다운 곡선으로 내 시야를 흐리는 엉덩이가 보였다.


“꿀꺽...”


고요한 한 낮이어서인지 침을 삼키는 소리마저도 몹시 크게 들렸다.
나는 그럴리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곤히 잠든 사위가 행여나 그 소리에 깨진 않을까 재빨리 사위의 동정을 살핀다. 하지만 사위는 여전히 곤히 잠든 듯 했다. 나는 나도 모르게 다시금 시선을 사위의 엉덩이에 집중했다. 탐스럽고 탄탄해 보이는 라인이 몹시도 매혹적이다.


[마... 만져보고 싶어...]


남편외의 다른 사내의 엉덩이를 만져본 적도 없고, 만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 하지만 지금은 알 수 없는 열망으로 내 속이 타고 있었다.


[정신차려! 뭘 만진다는거야! 사위야 사위!!!]


다시금 이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마트에서도 백화점에서도 도벽에 시달리던 그 순간, 결국 나를 놓아버렸던 그 이성의 목소리였다. 나는 그 외침이 점차로 희미해짐을 느끼며 몇 번씩이나 손을 들었다 놨다 망설인다.
그리고 그때쯤 다시 딸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엄마 최서방은 정말루 한번 잠들면 정신 못차리고 자니까! 꼭 시간맞춰 깨워줘야 돼!! 알람같은건 듣지도 못한다구!!]

[그... 그래... 저... 정말 정신 못차리고 자잖아...]


언제나 악마.... 사탄과도 같은 본능의 목소리는 차가운 이성의 목소리보다 뜨겁고 달콤하게 마련이다. 


[결국 그 외침에 부응하는 것이 지독한 후회로 돌아올 것을 알면서도 왜 인간은 순간의 감미로움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가!!!]

[잠들어 있어... 완전히... 절대로 모르겠지...]


차가운 이성의 독설을 단숨에 녹여버릴만큼 달달하고 뜨거운 악마의 입김이 내 귓가를 달군다. 내 손은 이미 사위를 향해 뻗어지고 있었다. 무엇이 내 이성을 이다지도 마비시켰는지는 나조차도 알 수 없었다. 다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리는 손은 사위의 하체를 향해 나아갔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위는 태연하게 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 그만... 미쳤어... 미쳤다구!!!]

[손만 대보고... 혹시라도 깨거나 하면 흔들어 깨우려다가 잘 못 짚은 거라고... 그렇게 해버리자... 그래 그래버리자!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거야]


머릿속이 욕망과 이성의 다툼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결국 내 육체는 본능이 시키는대로 동물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천천히 나아간다.


[아아아....]


나도 모르는 내안의 무언가가 터져오른다. 떨리는 손 끝에 닿은 사위의 감촉...
부정되고, 금지된 행위일수록 그것이 가져다 주는 희열은 왜 이다지도 강렬하단 말인가!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찌릿한 느낌이 손끝을 통해 머릿속까지 전해져왔다. 맨살의 엉덩이를 만진것도 아닌 그저 속옷위로 닿았을 뿐인데도 그 짜릿한 충격은 금새 내 이성을 마비시켰다.


[탐스럽구나...]


내 손바닥은 어느새 사위의 엉덩이에 완전히 밀착되어 있었다. 손바닥 전체로 느껴지는 사위의 온기가 마치 불구덩이속에 손을 집어넣은 듯 활활 타올랐다. 


[꿀꺽...]


다시 한번 목구멍으로 침이 넘겨지는 소리가 들린다. 바짝 바짝 타들어가던 입안엔 어느새 그 열기가 만들어낸 액체들로 흥건하다. 5성급 호텔의 특급 요리를 먹을때에도 이렇게 침이 고인적은 없었다.


[매... 맨살을 그 촉감을... 느끼고 싶어...]


인간의 욕망은 왜 이다지도 탐욕스럽단 말인가?
속옷위로 사위의 엉덩이를 만지자 내 욕망은 이번엔 맨살의 촉감을 요구했다. 지난 밤 그렇게나 애타게 원했던 욕망의 불구덩이가 저 면소재의 헝겊 아래에 있었다. 분명 실제 맨살에 닿는 그 촉감은 이렇게 속옷 위로 느끼는 대리만족보다 더 짜릿한 쾌감을 줄 것임에 분명했다. 


[안돼!! 혹시라도 깨버리면 어떻게 해!!!]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이성적 목소리가 제동을 걸어온다.


[엄마 최서방은 정말루 한번 잠들면 정신 못차리고 자니까! 꼭 시간맞춰 깨워줘야 돼!! 알람같은건 듣지도 못한다구!!]


악마의 속삭임과도 같은 딸의 목소리가 몹시도 달콤하다.
내 손은 다시금 거칠게 떨려왔다.
결국 내 선택의 행선지가 어디로 향할지를 미리 깨닳았는지 갑자기 호흡이 다시 가빠졌다. 두근거리는 심장도 내 선택의 결과지를 엿본 것처럼 더 강하게 나를 자극한다. 
그리고 결국 커다란 사위의 엉덩이를 붙잡고 있던 내 손가락이 한곳으로 모인다. 나는 그것들이 바짝 달라붙은 이유를 알고 있다. 면소재의 헝겊으로 가려놓은 미지의 언덕으로 가는 완행 열차에 몰래 올라타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는 것이다.


[제... 제발... 깨지말아...]


결국 욕망의 목소리를 이기지 못한 이성은 그렇게 철저한 항복을 선언했다.
‘넣지 말아’에서 ‘깨지 말아’로의 변화... 유사한 듯 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그 말은 마지막까지 내 본능을 막아서던 최후의 빗장이 풀려버렸음을 뜻했다.
치밀어 오르던 불안감은 당장의 목표를 두고 욕망의 발길에 무릎을 꿇었다. 내 손 끝은 처음 사위의 엉덩이를 만졌을 때처럼 천천히 사위의 속옷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아아아아!!!!!!!!]


겉으로 사위의 엉덩이를 만졌을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스릴이 내 몸을 강타한다. 엉덩이와 속옷 사이의 좁은 틈을 향해 비좁게 전진하는 그 행위가 마치 아담과 이브에게 금단의 열매를 따먹게 만든 뱀처럼 느껴진다.


[사위의 육체를 탐하는 음탕한 장모!!!]


그 어떤 신랄한 비판도 지금 이순간의 행위를 멈추기엔 역부족이었다. 나는 금단의 열매에 내 이빨을 박아 넣듯 그대로 사위의 팬티 속으로 내 손을 진입시켰다.


“하아...하아...”


숨이 더 없이 가빠져왔다. 금방이라도 호흡곤란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숨이 거칠어진다. 혹시나 사위가 들을까하여 숨소리를 낮춰보려해도 손끝에서 전해지는 이 따듯한 느낌이 나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사위의 팬티가 내 손등을 압박하여 내 손은 그 탐스러운 곡선위에 온전히 밀착되어 있었고, 팬티위로는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그 부드럽고 푹신한 감촉이 나를 미치게 만들것만 같았다.


[아아... 나.. 나.. 어떻게해... 무...물이...]


대홍수(大洪水)...


조금전까지만 해도 창세기에 등장하는 금단의 열매인 선악과를 이야기하던 내 몸은 어느샌가 수백페이지를 훌쩍 뛰어넘더니 노아의 방주에서 나온 대 홍수를 내 안에서 창조했다.
나도 모르게 쏟아지는 엄청난 애액의 홍수가 나를 당혹스럽게 했다.
다급히 허벅지를 오므려 보았지만, 충동적으로 쏟아지는 이 뜨거운 액체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치마 사이로 허벅지를 타고 천천히 뜨거운 무언가가 흘러내렸다. 


[미쳤어! 미쳤다구!!!]


나의 의지에 반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육체의 모든 부분들을 향해 나는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허무한 메아리 뿐이었다. 사위의 엉덩이를 붙잡은 손은 이 행위가 극히 비밀스러운 것이란 사실을 망각한 채 쥐고 있는 그 손에 더 힘을 가하고 있었고, 나의 하체는 무너진 댐처럼 흘려선 안될 액체들을 체외로 배출하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하윽... 안돼... 흐읍...안된단말야]


나 스스로와 싸우는 나...
나는 전율하는 육체의 진동을 중단시켜야 했다. 유기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본능이라는 이름의 열차를 어서 멈춰야만 했다. 레일조차 깔려있지 않은 미지의 언덕으로 돌진한 이 열차를 빨리 제자리로 되돌리고, 정숙하고 이성적인 예전의 나로 다시 돌아와야 했다.

하지만 그런 일련의 모든 제어장치는 단 한순간에 박살나고 말았다.
욕망은 내 육체에 존재하는 모든 제어장치를 단번에 폭파시킬 수 있는 스위치의 위치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하으으윽!!!!!!!!!!]


허벅지 사이를 타고 흐르는 애액을 멈추기 위해 내려가 있던 다른 손이 욕망의 지시에 따라 그 기폭장치의 최종스위치인 음핵을 어루만진다.


[하아아아... 흐으으으읏~~ 하아! 하아앙!]


몸 전체를 타고 짜릿한 두 개의 쾌감이 전달된다. 사위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는 오른손과 음핵을 어루만지는 왼손, 이 두 개의 요소는 내 신체의 중심에 위치한 심장에서 부딪히며 격렬한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아흐흐흑!!! 하아아앙... 아하훙!!!]


최소한의 제어장치마저 무너진 내 육체가 이성의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짜릿한 자극이 대해서만 반응한다. 손은 탄력있는 엉덩이의 곡선에서 조금 이동해 사위의 엉덩이 골을 손가락으로 쓰다듬는다. 호기심 많은 중지는 슬쩌기 그 골짜기의 깊은 곳을 두리번 거리고 다른 손가락들은 사위의 엉덩이 양쪽에 밀착된 채 나를 향해 강력한 자극을 재 송신했다.


[아흥... 하아아앙 하아으으읍!!!]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쾌감이 내 몸에 엄습했다.
섹스를 한 것도 아니오, 사위의 그 커다란 물건을 만진것도 아니었다. 겨우 엉덩이를 쓰다듬는 것 만으로 나는 전율하고 있었다.
금단의 행위가 가져온 쾌락의 산물...
나는 어느새 사춘기 소녀로 돌아가 이 보잘 것 없는 행위만으로도 강렬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음핵을 문지르는 손길이 더없이 바빠진다. 마치 수도꼭지를 열어 놓은 듯 애액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내렸으며, 내 입으론 거친 숨소리가 연신 터져나온다.
도벽에 빠져있던 그때... 물건을 훔친후 안전한 곳에서 터트린 안도의 한숨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뜨겁고 농밀한 쾌감의 숨결이 내 몸속 깊은 곳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흐으윽!! 하아아아~~ 하아아아앙!!]


어느새 차마 막아내지 못한 신음성이 살짜기 흘러나온다. 다행히 그 소리는 크지 않았고, 사위는 여전히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깊은 잠에 빠져있다. 그러자 나의 행위는 더 대담해졌다.
사위의 엉덩이 골 안을 탐험하던 중지가 더 나아가겠노라며 허락도 받지 않고 더 깊은 곳으로 하강한다. 아마도 그 골짜기의 끝은 거대한 불기둥과 그것을 지탱하는 두 개의 커다란 바위돌과 연결되어 있으리라...
코까지 골고 있는 사위... 내 손목이 사위의 팬티속까지 들어갔다. 조금만 더 뻗으면 그 끝이 보일 듯 한데, 사위의 허벅지가 가로막는다. 하지만 사타구니에 바짝 붙은채 조금만 힘을 주면 그 틈사이로 빠져나갈수도 있을 것 같았다.
손 끝에 힘이 들어간다. 단단한 사내의 허벅지 사이로 손가락 하나가 마침내 비집고 들어가더니 무언가 물컹한 것이 만져진다.


[하아아앙... 하윽...]


오른손 중지가 힘을 낸 것처럼 왼손 검지도 힘을 낸다. 음핵을 비비는 손가락이 엄청나게 분주히 움직이고 마치 증기 기관차의 터빈처럼 힘차게 움직이며 애액을 발화시키더니 뿜어진 수증기처럼 쾌락을 온몸으로 운반한다.


[흐윽... 하아아압... 하아아아!!]


어느새 나의 모든 신경은 오른손 중지 끝에 집중되어 있었다. 손 끝에 닿는 그 부드러운 부분은 마치 인간의 피부가 아닌 듯 말랑거렸는데, 흐물렁한 감촉에도 불구하고 내 손끝을 떨리게 만들었다.


[사... 사위의 음낭...]


내가 봐도 나는 반 미치광이 같았다.
오늘 오전 내가 잠든 사이 사위는 내 방에 조용히 찾아왔었다.
사위는 내가 깊이 잠든 줄 알고 안대를 낀 채 누워있던 나를 바라보며, 그 커다란 물건을 꺼내 들고 자위를 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장모인 나를 보며 음탕한 행위를 한 것이다. 나는 분명히 그런 사위를 미쳤다고 생각했다. 훨씬 더 어리고 훨씬 더 생기발랄한 내 딸을 두고 날 생각하며 자위를 하다니.. 
게다가 나는 그의 장모가 아닌가! 
하지만 이제는 그의 마음을 약간이나마 이해할 것도 같았다.
지금 나는 불과 몇 시간만에 반대로 사위의 방 앞에 와 있었다.
사위는 그저 나를 바라보며 자위한 것이 다였다. 심경적인 죄는 저질렀으돼 육체적으론 아무 죄도 없다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어떠한가?
깊이 잠든 사위의 엉덩이를 만지고, 그것도 모자라 팬티속에 손을 넣어 허벅지 안쪽까지 들어왔다. 그리고 손 끝에 닿는 사위의 음경을 느끼며 자위를 하고 있지 않은가?


[미... 미쳤어...나는 미쳤다구! 도벽도 모자라... 근친을!!!]


나를 떠올리며 자위를 한 사위의 죄가 단순한 경범죄라면, 나의 죄는 중형에 처해야 마땅할만한 과중한 범죄였다.
나는 이제 이 미친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미 어느정도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 본능도 처음과는 달리 많이 사그라들고 있었다. 욕망에 의해 억눌려있던 이성이 그제서야 천천히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멈춰! 지금이라도 멈춰! 사위는 잠들어 있으니까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예전으로 돌아가!!!]


적절한 타협안이었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이란 말이 뇌리에 강하게 박힌다.
사위의 육체를 느껴버린 지금 과연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고, 또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했다.
나는 서둘러 사위의 팬티속에서 손을 끄집어 냈다. 손은 이미 땀으로 흥건했다. 나는 내 음핵을 비벼대던 다른 손도 끄집어냈다. 아직도 애액은 흘러나왔지만 내가 냉정을 되찾으니 급격히 그 양이 줄어들었다.


[아무도 몰라... 아무도 몰라... 괜찮아!]


나는 나를 진정시키고 안심시켰다. 다시금 용광로와 같았던 방안의 공기가 차분해짐을 느낀다. 떨림은 여전했지만 호흡만큼은 확실히 평온해져 가고 있었다. 


“으으음...”


때마침 옆으로 누워있던 사위가 다시금 몸을 돌려 똑바로 눕는다. 나는 깜짝 놀라 사위를 주의깊게 바라보았지만, 다행히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혹시나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이미 깨어났음에도 연기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그렇게 숨죽인 채 한참을 바라보았지만, 호흡, 움직임, 그리고 표정 모두 완벽했다. 사위가 연기자가 아닌 이상에야 이렇게 능청스럽게 자는 척을 할 순 없을 것이다.
나는 놀란 가슴을 다시금 진정시키며 사위를 바라본다.
하지만 돌아누운 사위를 보자마자 내 심장은 또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아... 남자들은 자다가도 설때가 있지...]


돌아누운 사위의 팬티가 흡사 텐트를 친 것처럼 민망할정도로 불쑥 솟아있었다.
안그래도 대물인 사위의 물건이 힘을 받자 얇은 팬티가 찢어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다. 나는 민망함을 느끼면서도 이상하게 그 곳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내 딸의 몸안에 들어가던 것... 내 딸을 흥분시켰던 것... 하지만...]

“꿀꺽...”


나도 모르게 침을 삼킨다. 삼켜도 또 입안에 침이 고인다.


[마.. 만져보고 싶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