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음란장모(淫亂丈母:근친의 덫) - 3부

“하아아~~ 오빠 흡!! 하아아아 너무 좋아...”
“아!!! 아아아아!!! 오늘따라 오빠 너무... 너무... 아아!! 너무 단단해!!”


큰 딸 민서와 사위는 벌거벗은 채 뒤엉켜 있었다. 딸은 침대에 누워 두 다리를 벌리고 있었고, 사위는 그런 딸의 다리를 제 어깨에 올려놓고 맹렬히 딸의 음부를 향해 돌진중이었다.
문과 딸애의 침대가 일직선이어서 딸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딸의 열띤 신음소리를 통해 나는 딸이 얼마나 흥분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나의 두 눈을 사로잡은건 벌거벗은 사위의 뒷 모습이었다.
과하지 않게 잘 발달된 등근육은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스스로의 남성미를 한껏 발산했고, 딸의 허벅지를 꽉 붙잡고 있는 팔은 힘줄은 움직일때마다 불룩거리며 나를 매료시켰다. 하지만 그보다 더 나를 숨막히게 하는건 딸의 음부를 향해 돌진할때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사위의 엉덩이였다.
바짝 업되어있는... 크진 않지만 단단한 엉덩이는 내가 호흡하는 것 조차 잊을만큼 탐스러워보였는데, 훌륭한 조각가가 심혈을 기울여 대리석을 조각한다해도 그런 곡선을 창조해 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아아... 최서방...]


나는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더러운 발정기의 암캐에 불과했다.
내 손은 어느새 나의 음부를 찾아 잠옷 속으로 들어갔고, 내 속옷은 그 기능을 상실한 채 흠뻑 젖어있었다.


“하앙!! 아아아! 오빠~~ 아아앙!!!”


딸애의 신음소리가 내 귓가를 울렸다. 사위의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가 싶더니 다시금 세차게 딸애의 사타구니를 향해 돌진했다. 보이진 않지만, 아까 내가 욕실에서 잠깐 본 그 커다란 음경이 딸의 조그만 그곳을 유린하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내 망상처럼 그 단단한 것이 몇 번이나 힘차게 삽입되고 있음에도, 딸은 고통은커녕 희열에 불타 계속 신음성을 내뱉었다. 아래층에 엄마가 있고, 하나뿐인 여동생도 있는데, 딸애는 모든 것을 잊고 사위의 움직임에 몸을 맞긴 채 온몸가득 느껴지는 쾌감에 신음했다.


[아아... 나도...]


해서는 안될 더러운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사위의 커다란 음경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망상이었다. 저 탐스러운 엉덩이를 내 손안 가득 느끼며, 거칠게 내 몸속을 가득 채우고 싶었다.
딸처럼 터져나오는 욕망을 입으로 토해내고 싶었다. 나의 심연 밑바닥에 깔린 더러운 욕망까지 모두...
도벽에 사로잡혀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거듭하던 나는 해서는 안될 생각이란걸 알면서도 백화점에서 귀걸이를 주머니에 숨기던 그때처럼 서둘러 손을 움직였다. 보0지의 둔덕을 어루만지고, 음핵을 비비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하아아~~ 오빠!! 아아아!! 오빠!!! 너무 좋아!!! 아앙~~~”


딸아이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더 격해질수록 나의 손가락은 더 정신없이 움직였다. 나는 다른 한쪽손으로 입을 막은 것도 모자라 이까지 악물며, 내 입에서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은 신음소리를 참아냈다.
사위와 딸의 섹스를 옅보는것도 모자라, 그걸 보며 자위를 하는 장모라... 
누가보아도 손가락질 할만한 짓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이성적으로 행동하려 노력해도, 눈앞에서 격정적으로 움직이는 사위의 단단한 엉덩이는 나의 시선을 붙잡고 도무지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마치 미켈란제로가 만들었다는 다비드상처럼 미끈하게 빠진 사위의 하체에 나는 입안 가득 침을 고인 채 자위에 열중할 수 밖에 없었다.


[은정아 정말 왜 이러니! 너 미쳤어?]


나를 향한 힐난과 질책... 하지만 내 손은 이미 멈출 수 없는 상태였다.


“하아앙!! 아아!! 자기... 나 미칠거 같애 하아아앙!!!”


딸의 신음소리가 최고조에 달한 듯 쏟아져 나온다. 사위는 그런 딸의 두 다리를 붙잡은 채 더 강렬히 딸의 몸안으로 부딪혀 갔다.


“하아 하아 하아! 아아아아아!!!!! 아아앙!!! 하앙!!”
“하압.... 흡...”


딸의 더 다급해진 교성과 함께 사위의 입안에서 터져나오는 짧은 신음성... 나는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아마도 남편의 그것처럼 하이얀 액체가 딸의 보0지속으로 쏟아져 들어가고 있으리라... 


[그 크기만큼 사정액도 엄청나겠지?]


무의미한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나는 재빨리 이성을 되찾고, 딸과 사위가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문 뒤로 서둘러 몸을 숨겼다.


“자기 오늘따라 어쩜... 나 오늘 홍콩가는줄 알았어!”
“아 뭐...”
“나 완전 좋았잖아! 뭔가 격정적인 느낌! 우왕 자기 최고!”


딸애의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자위로 인해 가빠진 숨을 가라앉히며 몸을 벽에 바짝 붙인채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진짜 아무일 없는거 맞지? 혹시 나랑 하면 이거 딴 여자 생각한거 아냐? 김태희나 전지현 같은!!”
“그럴리가! 난 그런 연예인들 좋아하지도 않아 나이가 몇 갠데...”
“그치? 히히히 그럼 나 정도면 몸매 좋고 이쁜데 뭐! 히히히”
“그나저나... 장모님 말야...”
“우리 엄마? 엄마는 왜?”
“널 19살에 낳은신거지?”
“응... 갑자기 그건 왜?”
“아니 다른 장모님들 같지 않게 너무 젊고 예쁘셔서...”
“히히히 우리 엄마가 좀 젊고 이쁘긴 하지, 나 어렸을 때 학교에서 학부형들 오라고 하면, 다들 우리 엄마 보고 큰 언니나 이모인줄 알았다니까! 글쎄 순진한 우리 엄마를 아빠가 19살 때 히히히”
“그렇구나 잘 차려입고 나가면 젊은 미씨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 그나저나 이제 씻고 자야지, 넌 내일 또 아침일찍부터 수업있다면서!”
“아 맞다! 나 더 일찍 나가야돼 레포트 다 못했거든! 자기 그럼 나 먼저 가서 씻는다!”


방안에서 딸이 몸을 일으키는 듯 부산한 인기척이 들려왔다. 나는 혹시라도 딸이 나를 발견할까 싶어 서둘러 옆 방인 서재로 몸을 숨겼다. 그리고 내가 서재에 몸을 숨기자마자 딸은 마치 영화처럼 그제서야 알몸으로 방에서 걸어나와 곧장 2층에 있는 욕실로 향했다.
시끄러운 물소리와 함께 딸의 콧노래가 들려왔다. 하지만 아직 몸을 드러낼 수 없었던 나는 서재 문꼬리를 잡고 행여나 호흡소리라도 들릴까 숨죽였다.
그 순간 나는... 방에서 걸어나와 2층 복도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내뱉은 사위의 말을 얼핏 들을 수 있었다.


“우리 장모님... 아... 한번만 더 안고 싶다...”


나는 내 두 귀를 의심했다. 
아니 분명히 내가 잘 못 들은 것이라고 확신했다.
어딘가의 TV프로그램에서 사람은 어떤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을 때 그 말을 자신이 듣고싶은 말로 바꾸어 인식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 기억났다.


[정신차려! 사위가 한말은 우리 민서 한번 더 안고 싶다야! 제 정신이야 지금? 도벽도 모자라 관음증에... 망상에, 환청까지 들리는 거야!!]


두 눈을 질끈 감고 그제서야 돌아온 이성으로 거칠게 항변하는 나였다.
하지만 그런 내 이성과는 상관없이 두 눈에 사위의 커다란 물건이 아른거리고, 엉덩이엔 사위의 따듯한 손길이 느껴졌다.
나는 나 스스로 내가 점점 미쳐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갱년기의 우울증이든, 엄마의 말대로 신내림을 받지 않은 내게 내리는 신의 형벌이든... 나는 나 스스로 좀 더 절제력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아침까지... 결국 남편은 들어오지 않았다.
새벽녘까지 계속된 촬영 후 편집실에서 편집을 하고 사우나에 들러 쪽잠을 잔 후 다시 촬영 콘티와 대본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했다.


“새벽녘이라도 들어오지!!”
“미안해 이해 좀 해줘... 작품 들어가면 나 원래 바쁘잖아!”
“가정에도 좀 관심을 가져줘요!”
“하하하 이 여자가 안그러다가 오늘은 갑자기 새벽부터 왜이래! 미안하다고 하잖아 내가 이 작품만 끝내면 우리 가족들 모두 해외여행이라도 한번 가자구! 응?”


남편은 예의 그 사람좋은 웃음을 내뱉으며, 나를 위로했다.
하지만 지금 내게 필요한건 말로써 하는 위로가 아니라, 미쳐가고 있는 내 중년의 몸뚱이를 따듯하게 품어줄 육체의 위로였다.


“엄마 누구랑 그렇게 오래 통화해?”
“니 아빠지 뭐... 참 너는 오늘 아침 일찍 수업있다면서 그렇게 늦장 부려도 돼?”
“응? 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았어?”
“아... 그... 그게...”


나는 딸의 말에 화들짝 놀랐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수업이 있다는 얘기는 어젯밤 딸과 사위의 섹스가 끝난 후 엿들은 말이었는데, 아침부터 늦장부리는 딸을 보자 아무 생각없이 튀어나온 것이다.


“뭐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구~~우 엄마!!!”
“뭔데 그래!”
“오늘 우리 최서방 휴가 냈거든~”
“휴... 휴가?”
“응! 내가 오늘 수업이 일찍있는 대신에 오후 수업이 없어서 같이 뮤지컬 보러가기로 했어, 내가 수업이 한 2시쯤 끝나니까 3시쯤 만나서, 느즈막히 점심 먹고, 공연보고, 히히히 오늘 아마 늦을꺼야!”
“너 데이트 하는 내용을 왜 나한테 소상히 일러바치니?”
“아니~ 최서방이 오늘 휴가 낸 대신에 어제 밤새서 서류작업했거든, 그리고 방금 막 잔다고 누웠는데, 이따가 혹시나 못일어날까봐... 마음 같아선 내가 전화해서 깨우고 싶지만, 수업중에 전화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엄마가 이따가 1시 좀 넘으면 최서방 좀 깨워서 보내달라고!”
“얘는 일어나는 것 정도는 알아서 해야지 그런것까지 엄마가 해야되니?”
“엄마 오늘도 회사 늦게 나가잖아... 그리고 최서방이... 한번 잠들면 깨질 않아~ 알람같은건 아무 소용도 없다니까!”
“그래 알았어 학교나 늦지 않게 다녀와!”
“엄마 최서방은 정말루 한번 잠들면 정신 못차리고 자니까! 꼭 시간맞춰 깨워줘야 돼!! 알람같은건 듣지도 못한다구!!”
“알았다니까! 너야말로 또 그 F인지 뭔지 받지 말고! 수업 잘 받고!”
“예! 알겠습니다 박여사님! 히히 암튼 잘 부탁해 엄마~ 그 뮤지컬 표 비싼거란 말야~”


딸은 나를 바라보며 흡사 군인처럼 경례까지 하며 집을 나섰다.
나는 그런 딸을 보자 어젯밤 있었던 일이 죄스러울 만큼 죄책감이 느껴졌다.


[미친짓이야... 안돼 두 번은 없어!]


나는 단호한 말로 나 스스로를 단도리했다.
이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본능에 굴복하는 나약한 정신을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사위를 상대로 그런 상상을 하다니...]


수치심과 죄책감이 몰려왔다.
지난밤 이런 저런 망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탓인지 두통까지 밀려와 나를 괴롭게 했다.


[그래... 잊어버리자, 푹 자고... 그냥 잊어버리는거야 박은정!!]


나는 안방 커튼을 닫고, 검은색 안대를 눈에 착용했다.
도벽이 생기기 전부터 가끔 찾아온 불면증 때문에 나는 가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을 때, 이렇게 안대를 하고 잠을 청하곤 했었다.
하지만 딸의 당부가 떠올라, 내 방의 알람을 1시쯤에 맞춰 둔 후, 이불을 덮고 자리에 누웠다. 나는 꽤 예민한 편인데다,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는 편이라, 아마 밤새 잠을 설쳤다고 해도, 알람이 울리면 금새 일어날 자신이 있었다.


“오늘 방송도 9시부터니까... 4시까지만 출근해도 충분하겠지?”


1시에 일어나 사위를 깨우고, 나도 준비를 해서 3~4시까지만 회사에 출근하면 됐다. 아이디어 회의나 콘티구상 이래봤자 담당 DM이 알아서 해둘 것이고, 함께 출연할 신참 쇼호스트와 말을 맞추는 정도만 해둬도 충분할 상품이었기에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붙였다.


꿈속에서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있었다.
훨훨 날아 집 밖으로 날아간다. 하지만 왜인지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집 주위를 빙빙 맴 돌 뿐이다. 그리고 꽃 향기보다 달콤한 어떤 향에 이끌려 나는 우리집 2층 창가로 날아들었다.


“민서야... 헉... 하악...”
“오빠! 더 세게 박아줘!!!”
“민서야 니 보지 너무 맛있어! 매일 매일 박고 싶어!”
“하앙~~ 오빠 아아아! 아아아아!!!! 더 세게!!”


내가 바라본 창문 안에선 민서와 사위가 격정적인 섹스를 하고 있었다. 나비가 된 나는 좀 더 자세히 바라보고 싶었지만 창문은 왠지 뿌옇게 바래져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려 몇 번을 부딪혀보았지만 창문은 너무도 단단하고 견고해서 작은 나비가 된 나는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다.


“오빠! 내 보0지가 제일 좋지?”
“그래! 민서 니 보0지가 제일 좋아!”
“하앙!! 오빠... 하아 오빠! 내 보0지가 좋아 우리 엄마 보0지가 좋아?”
“민서야 니 보0지가 제일 좋아! 40대 아줌마 보0지가 너보다 좋을 리가 없잖아!”


수치스러운 대화 내용이 내 귓가를 때려왔다. 


“그렇지? 내 보0지가 제일 좋지? 늙고 탄력없는 우리 엄마 보0지보단 내 보0지가 훨씬 좋은거지?”
“당연하지... 니 보0지가 제일 좋아! 그런 노인네 보0지를 내가 왜 좋아하겠어!”
“아흥~ 나 너무 좋아 자기... 더 세게... 더 세게 박아줘 자기에 그 큰 자지를 내 보0지속에 더 세게 넣어줘!!”


사위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대답대신 딸 민서의 보0지속에 자신의 커다란 그것을 거세게 삽입한다. 나는 사위의 노인네 보0지란 말에 자존심을 상했지만, 왜인지 딸과 사위의 섹스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딸이 커다란 신음성을 토해내고, 사위가 더 격정적으로 하반신을 움직일때마다 내 날개짓이 더 가빠졌다. 하지만 왜인지 날개짓이 빨라질수록 날개 끝에서 맑은 점액질 형태의 액체가 흘러나왔고, 그것의 양이 많아질수록 날개가 무거워지며 나는 천천히 바닥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안돼! 좀 더 보고싶단말야!!!”


나는 나도 모르게 창문틈을 향해 소리쳤다. 하지만 딸과 사위는 내 외침따윈 들리지 않는지 섹스에 열중 할 뿐이었다.
바닥에 추락해 무거워진 날개조차 들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나...
그때 집 대문이 열리며 벌거벗은 사위가 걸어나왔다. 군살없이 잘 발달된 몸은 마치 다비드상의 그것처럼 아름다웠다. 나를 매혹시켰던 엉덩이도, 탄탄한 가슴도, 모두 나의 상상속 그대로였다. 
그렇게 걸어나온 사위는 바닥에 떨어진 나비인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장모님한테도 흠뻑 싸드리고 싶어요”


사위가 자신의 하체에 달린 거대한 그것을 높이 치켜든다. 그리고는 손으로 그것을 급하게 문질러 대기 시작했다. 남편외에 다른 남자를 모르는 나도 그것이 자위 행위를 하는 것이라는 것 쯤은 알고 있었다.


“흐읍... 하아... 장모님... 아.. 장모님...”


사위의 늠름한 음경과 커다란 귀두가 한층 더 성이 난채 붉게 변해간다.
음경은 이미 여러개의 굵은 힘줄이 울룩불룩 솟아 올라 있었는데, 아까 딸과 섹스를 할때보다 훨씬 더 단단해 보였다.


“장모님... 하아... 장모님 보0지속에 싸고싶어요... 하아”
“최서방 그만해... 최서방”


내 외침은 아랑곳 하지 않고 사위는 계속 나를 보며 자위행위에 열중했다. 
그리고 얼마 안돼 어른의 팔뚝만큼 부풀어 오른 사위의 그것은 잠시 꿈틀 대더니 귀두 끝으로 하이얀 액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아아...”


거대한 액체 덩어리가 하얗게 내 머리위로 떨어진다. 내 얼굴과 몸은 온통 사위의 정액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다.


어처구니 없는 망상의 연작이라고 밖에는 생각 할 수 없는 기괴한 꿈은 그렇게 끝을 맺었다. 나는 그것이 악몽이라고 생각했다. 두 눈을 떴지만 안대 때문인지 눈 앞은 캄캄했다. 


[이건 분명히 악몽이야! 악몽이라구!!!]
[악몽? 애액까지 흘리면서 흥분할땐 언제고 악몽이라니!!!]


내 머릿속 외침은 분명히 그렇게 소리치고 있었다. 하지만 내 마음은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조금도 거북하지 않고, 되려 짜릿하기까지한 악몽이 어디에 있냐며 이성의 소리를 강하게 반박했다.
그 꿈 하나로 나는 악몽과 그렇지 않은 것의 경계가 몹시도 모호하다는 것을 깨닳았다. 


“하아... 장모님... 하아...”


그리고 나는 내 꿈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마치 거짓말처럼 방금 전 꿈에서 들은 사위의 신음소리가 내 두 귀에 똑독히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이건 꿈이야! 넌 아직 깨지 않은 거라구!!]


내 머릿속 외침!! 하지만 쫑끗 세워진 두 귀는 다른 말을 했다.


[두 귀에 분명히 들리잖아 이 소리... 똑똑히 들어보라구!]

“흐읍.. 장모님... 하아아... 흐...”


믿을 수 없는 소리가 내 귓가를 때렸다. 꿈과 유사하면서도 또 어떤 부분에선 꿈에선 전혀 들리지 않았던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자신의 살을 격렬히 비비는 듯한 그런 소리... 꿈에선 느끼지 못한 현장감 가득한 그런 소리가 사위의 목소리와 함께 들려왔다. 나는 무언가 불안한 예감에 재빨리 안대를 벗고 그 소리의 실체를 확인하고 싶었지만, 왠지 그걸 확인한다는 사실 자체가 두렵고 무서웠다.


[이... 이게 꿈이면 상관없겠지만... 이게 현실이라면? 만약 사위가 정말 잠든 내 침실에 몰래 들어와 자위를 하고 있는 거라면 넌 어떻게 할꺼지? 소리라도 지르며 네 딸을 사위와 이혼 시킬건가?]


끔찍했다. 사위와 딸은 누가봐도 행복한 한쌍이었다.
오늘도 딸의 말대로라면, 휴가를 내서 함께 뮤지컬도 보러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 행복한 그들의 결혼생활을 파탄 낼 자신이 내게는 없었다.
게다가 나에겐 딸과 사위의 섹스를 훔쳐보며 흥분했던 원죄가 있었다. 뒷감당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나 자신의 죄책감이 맞물려, 나는 그렇게 마치 깊이 잠이 든 사람처럼 조용히 숨만 쉬며 사위가 어서 자기 방으로 돌아가거나, 이 모든 것이 꿈이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장모님... 흐읍... 하아...”

[탁탁탁...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사위의 손이 움직이는 소리가 더 격렬해지자, 사위의 호흡 역시 함께 거칠어졌다.
비록 안대를 끼고 있어 볼 순 없지만, 이 안대를 풀 면 내 눈 앞에 사위의 커다란 그것이 드리워져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나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가득 고였다.
왜소한 남편과는 달리 육중했던 사위의 그것...
가끔 문화센터나 병원 대기실등에서 읽어본 적있는 여성잡지에선 5cm만 넘어도 남성이 제 구실을 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는 글이 종종 게재되곤 한다.
하지만 그 컬럼은 지금 내가 생각하기에도 무력한 남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당장 바람이라도 피워야 하나 하며 고민하는 여성들을 붙잡아 두기 위한 계몽적인 푸념에 불과했다.
실제로 사위의 그것을 본 내 입장에선 그것이 제 구실을 할 수 있냐 없냐의 문제는 그닥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시각적인 효과가 주는 압도적인 흥분감과 그렇게 큰 것이 나를 실컷 유린해 준다는 상상이 불러온 희열은 때만 되면 등장하는 여성잡지의 컬럼들을 하잘 것 없는 넋두리로 만들어 버렸다.


[이러면 안돼!!! 네 딸의 남편이야!!!]


하지만 상상이 희열로 변하려 할때면 어김없이 되뇌어지는 이성적인 고민이 뜨거워지려 하는 나의 육체에 찬물을 끼얹었다.
20년도 넘게 애지중지 키워온 큰 딸 민서의 남편... 
그 이유 하나만으로 나의 들뜬 감정은 씻을 수 없는 죄악으로 변모했다.


[사위의 자지를 상상하면서 흥분하다니... 너 미친거니!!]


조금도 반박할 수 없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질책들이 본능을 향해 치달아가는 나의 마음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최서방은 남자가 아니야 네 사위일뿐이지! 어떻게 사위를 남자로 느낄수가 있니? 응? 정신 차려 박은정!]


나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애써 외면하며, 내 귓가를 찌르듯 들려오는 사위의 신음성을 듣지 않으려 애 썼다.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고, 최선이었다. 비록 그것이 사위의 그것을 품는 상상을 하고, 자위까지 했던 내게 면죄부를 줄 순 없겠지만 최소한 나의 마음을 찔러오는 날카로운 죄책감의 칼날 만큼은 어느정도 무뎌지게 만들꺼라 믿었다.


[탁탁탁... 탁탁!!!!!!!!!!!!!!!!!]
“흐으으읍!!!! 하아....”


한참을 거칠게 그 커다란 살덩이를 오갔을 사위의 손길이 어느 순간 멈춰지는 듯 하더니 사위의 나직한 신음소리 마저도 곧 고요해졌다.
확인할 순 없지만, 아마도 사정을 한 모양이었다. 열심히 달려들던 남편도 사정 후엔 언제나 저렇게 잠깐동안 아무런 말 없이 축 늘어지곤 했었다. 하지만 사위가 사정을 했다해도 내겐 어떠한 선택지도 존재하지 않았다. 남편과의 섹스때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사위의 등을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말해줄수도 없을뿐더러, 벌떡 일어나 호통을 치며 그를 쫓아낼 수도 없었다.
그저 사위가 그 정도로 만족하고 안방에서 물러나주기만을 바라는 것,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였다.


“후우...”


조용히 멈춰있던 사위가 나직하면서도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몸을 움직였다. 


[슈슉! 쓱~~ 쓰윽~~ 쓱]


정확히 판단하긴 어려웠지만 탁자위의 티슈를 꺼내는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곧 방바닥을 무언가를 닦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마도 바닥에 쏟아낸 제 정액을 닦아내는 모양이었다. 나는 이 해괴한 상황이 곧 끝날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사위가 빨리 방에서 나가주기만을 간절기 기원했다.


[끼이이익~]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난 행여나 사위가 나가면서도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까 하여 사위의 발소리가 멀어진 뒤에도 한참을 그렇게 누워있다가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안대를 풀었다.


“하아... 하아...”


참아왔던 호흡이 그제서야 쏟아져 나왔다. 심장은 아직도 쿵쾅거리고, 큰 죄를 지은 어린아이처럼 맥박이 점차로 빨리져가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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