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5일 목요일

위험한 게임 - 4부

준노가 눈을 떴을 때에 병숙과 선미는 수다를 떨고 있었다. 병숙과 선미는 옷을 입고 있었고 밝고 상쾌한 미소로 준노를 바라보았다.

“오빠, 일어났어?”
병숙이 준노를 보며 말했다.

“이제 피로도 풀었으니 달콤한 첫날 밤을 보내기 바랍니다.”
대근은 준노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

두 커플은 명상실 열쇠를 데스크에 반납하고 각기 방으로 돌아갔다. 준노는 방으로 돌아가면서 혼란스러웠다.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선미와 병숙이 브라와 팬티 차림으로 깊은 최면의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였고, 대근의 날카로운 눈빛이 와 닿는 순간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도대체 모두가 깊은 수면의 상태에 있는 동안 대근이 무엇을 했을지 궁금했다. 그렇다고 병숙에게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을 말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다.

확인을 해야지....

준노는 병숙에게 함께 목욕을 하자고 했다. 병숙은 준노의 행동과 눈빛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상시 같지 않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오빠, 무슨 일 있어? 오늘 저녁에 불안해 보여....”

준노는 순간 당황했다.
“아무 일 없어... 내가 불안해 보여? 나 ... 아무렇지도 않은데....”
“빨리 목욕이나 같이 하자.”

준노는 옷을 후다닥 벗었다. 그리고 병숙에게도 빨리 벗으라고 재촉하였다.

준노는 병숙과의 첫날 밤을 위하여 지금까지 참아왔다. 그런데 오늘 대근과의 계약을 하고 첫날부터 이런 상황이 전개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오빠 돌아서.... 내가 옷을 다 벗을 때까지 ....”

병숙은 지난 5년 동안 준노가 욕정을 이기지 못하고 섹스를 요구해왔지만 그 때마다 참아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비록 지난 5년 동안 연애를 했지만 처음 준노에게 알 몸을 드러낸다는 것이 병숙에게 여간 쑥스러운 것이 아닐 것이다. 준노는 병숙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명상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빨리 확인하고 싶었다.

“병숙아, 이제 우리는 부부야... 그리고 오늘은 첫날 밤이고.... 이제는 서로 부끄러움 없어야지.... 그냥 옷 벗으면 안 될까?”

“오빠... 빨리.... 나 아직 창피하단 말이야....”

준노는 병숙이 옷을 벗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었다. 그러나 병숙이 부끄러워하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안스러워 벽을 향하여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옆 눈으로 거울을 보면서 거울에 비친 병숙을 훔쳐보았다.

병숙은 옷을 벗었다. 하얗게 드러난 속살이 너무나 이뻐보였다. 팬티를 벗는 순간 준노는 병숙의 시커먼 보지털에 시선을 집중하였다. 오늘 밤에 대근이란 놈이 최면을 걸어놓고 병숙이를 어떻게 했다면 ... 병숙이는 처녀다... 피가 났을 것이고 처녀막이 터졌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보니 별로 흔적이 없어 보인다.

준노는 순간 대근이란 놈이 병숙과의 섹스를 끝내고 병숙이도 모르게 뒤처리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도 남을 놈이다. 옷을 벗겨놓고 브라와 팬티만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 준노 자신도 경동맥의 혈을 제압당하고 순간 최면에 걸려 정신을 잃고 깊은 수면의 상태에 빠진 기회를 놓쳤을 리가 없다. 혼란스럽다.

만일 병숙이 처녀이고 오늘 밤에 대근이란 놈에게 처녀를 바쳤다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생각만 해도 분통이 터지는 일이다.

아. 참 미치겠다.

무슨 생각으로 그런 계약을 했을까? 참 순간적으로 미친 짓을 한 것이 너무나도 후회가 되었다.

대근이란 놈의 음모에 걸려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숙이부터 확인을 해야 한다. 그런데 거울에 비친 병숙의 보지는 깨끗해 보였다.

만일 오늘 밤에 대근이란 놈이 병숙이를 범했다면 그리고 병숙이 처녀였다면 저렇게 자연스럽게 걷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가 없을 것이다. 첫 섹스를 하고 나면 처녀막이 터지고 하루 이틀은 어정쩡하게 걷기 마련이다.

그런데 만일 병숙이 처녀가 아니라면....? 혹시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닐 거야... 분명 그렇지 않을 거야... 준노는 미용전문대를 졸업하고 블란서에 가기 전에 병숙과의 일이 생각났다. 그가 공무원 시험을 앞에 두고 자취방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에 병숙이 찾아왔었다. 병숙은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준노를 위하여 만두와 김밥을 사들고 왔었다.

준노는 그날따라 병숙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보였고 아름다운 마음과 자신을 사랑해주는 준노의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내 여자라는 생각이 들자 병숙을 가지고 싶었었다. 곧 블란서 헤어아카데미로 유학을 가고 나면 앞으로 2년 동안 만나지 못할 것을 생각하니 더욱 병숙을 갖고 싶다는 욕정으로 불타올랐었다.

“병숙아~ 오늘 나 너를 갖고 싶어....”

병숙은 준노에게 시집갈 때까지 참아달라고 부탁하였었다. 준노가 병숙에게 다가가자 첫날밤을 위하여 오빠가 병숙이를 지켜달라고 애원하였었다. 준노는 마음에 갈등이 생겼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성적으로 개방된 블란서에 가서 그들 문화에 동화될 수 있다는 생각이 미치자 그냥 보낼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준노는 병숙의 상의와 치마를 강제로 벗겼었다.

“나는 너를 그냥 보낼 수 없어. 너를 사랑해.... 2년 동안 헤어져 있는 동안에 네가 변해버릴까봐 겁이나... 너를 내것으로 만들지 않고 그냥 블란서에 보낼 수는 없어.... ”

병숙은 울었다. 울고 있었다. 엉엉 울고 있었다. 순간 준노는 병숙의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돌이켰다.

“병숙아, 울지마... ”

“오빠, 나를 못 믿어서 그래...? 나를 믿어주지 못하는 오빠와 어떻게 미래를 약속할 수 있어? 오빠가 오늘 나를 갖기 원하면 가져도 좋아 .... 그러나 오빠와 나는 오늘 밤으로 끝이야.... 나를 믿지 못하는 오빠를 내가 어떻게 믿고 평생을 살 수 있어? 나를 그렇게 못믿는 거야? 흑흑”

준노는 병숙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병숙을 보냈던 기억이 났다. 한편으로는 그런 병숙이었기에 오늘 대근 앞에서 큰 소리 칠 수가 있었다. 바로 첫날 밤을 위해 자신의 처녀성을 고이 간직해 온 병숙이... 그런 병숙이를 오늘 밤에 대근이란 놈이 먼저 취했다면????

아~~~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아니... 말이 안 된다. 그럴 수 없는 일이다.

병숙은 옷을 벗고 수건으로 자신의 가슴으로부터 하체까지 가렸다.

“오빠, 이제 돌아서도 돼.....”

병숙은 준노를 보면서 베시시 웃고 있었다. 준노는 병숙을 잠시 끌어안았다.

“병숙아, 사랑해.... 많이...”

“오빠... 나도 사랑해... 많이 많이....”

준노는 욕조에 물을 받았고 병숙은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왔다.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소변을 보고 왔다. 병숙이 타올을 벗어 던지고 욕조 안으로 발을 담갔다. 순간적으로 준노의 눈 앞을 스쳐지나가는 병숙의 보지털에 무언가 액체가 번득거린다고 느꼈다. 그리고 제대로 그 액체가 무엇인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온 몸이 욕조 안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갑자기 준노의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혹시 자신이 그렇게 믿어왔던 병숙이 처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병숙이 처녀가 아니라면 오늘 밤에 대근이에게 당하고도 별 표시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저 번득거리는 액체는???? 이제 목욕탕에 들어와 몸을 푹 담궈버린 병숙이를 보니 애가 탔다. 그냥 옷을 벗는 모습을 끝까지 우겨서라도 지켜보고 어떤 방법으로든 확인을 했어야 했다.

블란서에 가서 그들 문화에 동화되어 성생활을 즐기다가 왔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지금 병숙에게 처녀인가 아닌가를 쪼잔하게 따질 수도 없다. 준노 자신도 총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녀이기를 바랐던 것은 욕심일까? 여러 가지 생각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그리고 그 번득이는 액체는 대근이란 놈의 정액인지 아니면 소변을 보고 난 뒤에 묻은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제 깨끗하게 보지를 ?고 나면 흔적은 사라질 것이다.

준노는 병숙에게 최면에서 깨어났을 때에 어떤 상태에 있었는가를 물을 수도 없었다. 병숙이 브라와 팬티차림으로 최면에 걸려들고 있을 때에 준노는 말리지 않고 무엇을 했느냐고 따지면 할 말이 없다.

묻지도 못하고 병숙의 보지에 대근이란 놈이 물건이 왔다 갔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애가 탔다. 준노는 빨리 목욕을 마치고 첫날 밤을 치루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아직 병숙이 처녀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 내 자지로 병숙의 보지를 쑤셔보면 처녀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처녀라면 처녀막이 터질 것이고 흔적이 나타날 것이다.

둘째, 처녀가 아니라면 그 안에 놈의 정액이 남아 있는가 아닌가를 확인해야 한다. 만일 대근이란 놈의 정액이 남아 있다면 아직도 보지 속이 촉촉할 것이다.

셋째, 만일 병숙이가 처녀가 아니고 대근이란 놈이 질외 사정을 하고 뒤처리를 했다면...? 그리고 목욕을 했다면 그때에는 진실을 규명하기가 어려워진다. 복잡하다.

준노는 어쨌든 병숙과 빨리 첫날 밤을 치루고 싶었다. 병숙은 준노에게 먼저 방으로 들어가 커튼을 치고 불을 꺼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첫날은 어두운 곳에서 섹스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준노는 불을 켜두고 섹스를 하면서 병숙의 상태를 살피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준노는 불을 끄고 누워서 병숙이 침대에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에 병숙이 침대로 올라와 이불 속으로 쏙 들어왔다. 준노는 병숙의 입에 키스를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한 손으로 병숙의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병숙이 다리를 오므렸다. 손가락은 질 입구에서 더 이상 진입을 할 수가 없었다.

“오빠... 나 손가락이 먼저 들어오는 것 싫어.”

준노는 할 수 없이 손가락을 빼고 애무를 시작하였다. 병숙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는 자지가 힘차게 부풀어 오르며 껄떡거리고 있다고 느꼈다. 이제 어쩔 수 없이 병숙의 보지에 자지를 집어넣고 처녀이기만을 바랬다.

도대체 첫날 밤의 섹스가 이렇게 긴장과 불안 속에서 진해되어야 한다는 것이 불쾌하기는 했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어느 정도 애무를 하고 난 준노는 병숙의 다리를 벌렸다. 어두운 실내에서 보지를 벌렸지만 어렴풋이 그 윤곽이 드러날 뿐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그는 성난 자지를 병숙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드러나 보지를 향하여 가져갔다. 그리고 손으로 보지를 벌리고 자지를 밀어넣었다.

순간 병숙의 보지 안에 무언가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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